CHANGE. - 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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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541회 작성일 20-01-17 17:08본문
하편
차두리에서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수근은
수십년간 보아왔던 자신의 우중충한 방이 낮설게만 느껴졌다.
타임머신을 통해 경험한 시간은 150시간이었는데,
현실에서는 겨우 2분이 조금 넘은 시간이 지났을뿐이었다.
그렇다면 약 150초 정도가 지난것뿐이란 말인가......
변한것은 자신의 책상위에 놓여진 타임머신이 없어진것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변한게 없었다.
수근은 자신의 손바닥을 보았다.
불과 조금전만해도 특별 전세기안에서 스튜어디스가 적어준
자신의 핸드폰 번호 마저도 지금 수근의 손바닥에는 아무런 흔적도 없었다.
수근은 길게 한 숨을 내쉬었다.
자신의 인생에 있어 절대로 해보지 못했을 수많은 환호화 군중들의 함성소리들.
그리고 자신을 향해 열광하던 호감의 눈빛들.
늘 왕따를 당하면서 외톨이로 지내곤 하던 자신에게 있어
정말로 꿈꿔오던 동경의 세대였다.
하지만 아직 무천도사가 건네준 2가지 선물이 있지않은가.....
수근은 여자들의 나체사진들로 덕지덕지 붙여진 요술램프를 꺼내들어 쓰다듬어 보았다.
하지만 램프에서는 아무런 반응도 일어나지 않았다 -_-
으음 이상하네... 쓰다듬기만 하면 펑!하고 지니가 나와서
소원을 들어주는게 아니었나? -_-?
다시 한번 램프를 유심히 보았다.
수많은 여성의 나체 사진들중에는 희미하게 나마 속옷을 갖춰입은 한명의 여성이 눈에 띄었다.
그녀는 요술공주 밍키가 요술봉을 흔들며 변신할때 잠깐 비춰지는 성숙한 밍키였다.
아아.... 이건 지니의 램프가 아닌건가.... 요술공주 밍키라니......
수근은 기억을 살려 밍키의 주문을 외워보았다.
' 피피르마 피피르마 마르피피 마르피피 샤르르르~~~ '
간절히 원하는 마음이 통했는지, 주문이 정확하게 들어맞았는지....
갑자기 램프의 주둥이에서 희멀건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내 방안이 자욱해지도록 뿌옇게 되면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모델처럼 키가 크고 풍만한 가슴을 지닌 이쁜 아가씨가 나체로
수근의 책상위에 앉아있었다.
' 헉!!! 다...당신은!!! '
' 안녕~~ 안녕~~ ^^ 저는 요술공주 밍키에요~~ ^^* '
' 아아...하하하... 안녕하세여 ^^ '
' 방가방가 ^^ '
수근은 자신의 눈앞에 황홀한 여신의 나체가 있다는것이 믿겨지지 않았다.
오히려 당당한 그녀앞에서 시선을 어디다 두어야 할지 난처해했고,
언제나처럼 늘 자신감이 결여되었던 그는 위축된체로 시선을 바닥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바닥을 향한 시선에는 그녀의 길쭉한 다리가 눈에 밟혔고,
눈부시게 하얀 속살은 비단처럼 부드러워 보여서 만져보지 않으면
미칠듯이 수근의 머리를 괴롭게 했다.
' 왜그래요? 고민있어요? 하긴 고민이 있으니 날 찾았겠죠? '
' 네??? 네에.... '
' 부끄러워말고 말해봐요.. 제가 해결해드리겠어요... '
' 아아... 뭐든지..... 다 해결해주시는거죠? ^^ '
' 아니요!! 뭐든지라뇨.... 이 세상에 뭐든지 다 해결할 수 있는건 없어요 ^^ '
' 그....그래요??? -_-;;; '
' 그럼요!!! '
' 그럼 그건 소원을 성취해주는 램프가 아니잖아요!!! -_- '
' 어머어머?? 그건 지니의 램프죠!!! 저는 요술공주 밍키라구요!! '
' 그럼 이 램프는 뭔 램프요!! -_- '
요술공주나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나...그게 그거아닌가하는 억울함에 사로잡힌
수근은 여체 사진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램프를 가리키며 물었다.
' 그건 짝퉁이에요! 무천오빠가 나의 집으로 만들어준.... ^^; '
' 흠... 무천도사가 나한테 줄 때는 분명 소원을 들어준다고 했는데.... -_- '
' 소원이 뭔데요? 어디 한번 말해봐요... '
' 흠.... 소원이라면.... '
언제나 늘 가진것 없이 부족한것만 많았던 수근은 막상 소원을 말하려하니
어느것부터 말해야 할 지 막막했다.
하지만 그는 이내 원하던것을 끝도 없이 뱉어내기 시작했다.
' 소원 많지이~~ 김용대처럼 키도 컸으면 좋겠고, 안정환처럼 잘 생겼으면 좋겠고,
김남일처럼 터프했으면 좋겠고, 히딩크처럼 유머러스하고 리더쉽있고,
유상철처럼 갑빠도 있고, 현영민처럼 거시기도 우람하고, 그리고 또..... '
' 그만!!! 그마안!!! '
' 응?? '
' 그건 너무 많잖아요!!! 한가지만 얘기해요! '
' 하...한가지만?? '
' 그래요 한가지만... '
' 아니 아직 10%도 얘기못했는데 그럼 지금껏 얘기한것도 다 안되고 겨우 한가지만?? '
' 그렇죠 한가지만.. '
' 헉 그건 너무 쩨쩨하잖아 -0- '
' 아니!! 그게 머가 쩨쩨해... 이 오빠가 증말... 한가지도 해주는게 어디야!!! '
' 그...그럼 한가지는 된다 이거지?? '
' 글치... 그 정도야 머... ^^;; '
수근은 괴로웠다. 겨우 한 가지뿐이라니....
그럼 멀 한단 말인가... 이 얼굴에 키만 커도 좀 그렇고....
얼굴을 고치자니 이 작은키와 볼품없는 몸매는 또 어떻고....
느리고 어눌한 말투와 맥아리 없는 언변들,
그리고 고개숙인 자신감같은 성격장애는 어떻게 고치고...허허허....
' 그럼 이렇게 해주세요. '
' 어떻게요? ^^ '
' 모든 사람이 부러워 할 정도록, 아니 우러러 볼 정도의 멋진 남자.. 뭐든 한치도 부족함이 없는.. '
' 그것도 불가능해요! '
' 아니 왜요!!! 그럼 도대체 되는게 머야 -_- '
' 너무 애매하고 길잖아요. 명확하게 한 단어로만 말하세요! '
' 아이참... 무슨 요술공주가 이래~ -_-+ '
까다롭게 굴던 밍키의 요구조건에 잠시 벙쪘던 수근은
특유의 잔머리로 또 한번의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 흐흐... 그럼 이건 어때요? '
' 먼데요? '
' 내 몸을 차두리처럼 만들어줘 '
' 후훗... 가능해요! ^^ '
' 아앗 정말?? ㅎㅎㅎㅎ '
' 그럼 지금부터 시작할까요? '
' 아앗... 아니 잠깐만.... '
' ???? '
이제서야 돌파구를 찾은 수근은 잠시 고민했다.
차두리보단 안정환이 더 낳지 않은지....
아니 축구선수에 한정되지 말고 몸짱얼짱이 즐비한 연예인쪽은 어떤지
수근의 머릿속에는 순식간에 내노라하는 대한민국의 얼짱몸짱들이
머리에 수두룩하게 스쳐지나갔다.
하지만 거시기까지 확실하게 할라믄.... 음.....
수근은 타임머신으로 돌아가 국가대표선수들과 함께 사우나를 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하지만 가장 확실했던건 자신이 직접 몸으로 체험했던 차두리의 육체가 가장 훌륭했다.
거시기만 놓고 보면 현영민이 가장 좋았지만,,..
두리는 그냥 그리 크지도 않지만, 그래도 딱 좋은 평범 이상의 사이즈....
그냥 두리정도의 육체미와 체력, 얼굴, 독일어까지 가능한 언어능력이면,
훌륭하다 싶었다.
' 결정했어. 차두리로 할께 '
' 좋아요. 눈감아요 ^^ '
' 얼굴까지 너무 똑같이 쌍둥이로 만들진 말아요 -0- '
밍키는 머리춤에서 갑자기 삐져나온 요술봉으로 커다랗게 원을 그리며 주문을 외웠다.
그리고 그 요술봉으로 수근의 몸을 쓸어올렸고,
요술봉이 스쳐지나간 자리는 짜리몽땅한 볼품없는 육체미의 수근을
우람한 허벅지를 장착한 긴 다리와 군살더미없는 탄탄한 상체,
그리고 연예인못잖게 작은 조막막하면서도, 눈웃음이 매력적인 얼굴.
그리고 명석한 두뇌까지 수근은 멋진 남성미를 갖춘 남자로
다시 태어나게 하고 있었다.
' 우와와아~~ 밍키!!! 이건 너무 훌륭하잖아요!!! '
거울을 바라본 수근은 새롭게 변신한 자신의 육체미에 너무 좋아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었다. 거울속에 비친 수근은 차두리와 흡사하게
닮은 아주 멋진 남성으로 변신해있었다.
게다가 눈매는 여전히 수근의 아이덴티티-_-를 잃지 않은채로...
' 후후 주인님이 나의 요술에 이리도 만족하시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그럼... 전 이만... ^_^/ '
' 머?? 헉... -0- 가지마 밍키... 어딜 갈려고... 휘리릭 -_- '
' 어머어머?? 요술이 끝나면 저는 얼른 램프속으로 돌아가야 한단 말이에요! '
' 아니.... 내가 이렇게 딴 사람이 됐는데 당장 이 집안의 가족들은 어떻게 보라고!!! '
' 후후... 그건 걱정말아요. 당신을 아주 잘 아는 사람들은
변신한 몸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게끔 기억회로도 바꾸어놨으니까.. '
' 뭐?? 그럼 내가 이렇게 변한 모습도 원래 모습인줄 안단말야? '
' 그렇죠... 그 밖의 다른 마무리도 다 잘해놨으니까 걱정말아요... '
수근은 불현듯 자신의 아랫도리를 훔쳐보았다.
' 아아니!!! 이런!!! '
' 왜...왜요... 뭐가 또 잘못됐나요? '
' 아니 아랫도리는 왜 안변한겨??? '
' 어머??? 안변했어요?? '
' 아이씨!!! 좀 지대로좀 해조바요 이거... a/s 안돼?? '
' 엄머엄머... 고추가 왜 이래 정말... -_-a '
' 아씨... 장난치지말고 좀!!! '
' 아아... 워~워~워~ 좀 진정하고... 지대로 고쳐줄테니까 ^^;;; '
' 정말이죠?? -_-+ '
' 그래요... 내 실수니까 한번 더 해주겠어요... 자 어떻게 해드릴까요? '
' 크고두껍게.. '
' 그건 소원이 2개잖아요 '
' 아씨... 그럼 여자들이 좋아하는 거시기 모양으로 해줘요. 됐죠? '
' 네..... 네에... ^^;; '
밍키는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또한번 주문을 외우며 요술봉으로
수근의 남근을 쓰다듬었다.
' 아씨... 이게 머여... 그냥 보통이잖아~ '
' 아니 이게 어디가 어때서요? 이건 대부분의 여자들이 원하는 모습이라구요 '
' 이게?? '
' 그럼요.. 봐봐요... 적당히 길면서 두툼하고, 게다가 귀두는 이쁘게 생겼고, 분홍 빛깔을 띈데다가
여기는 여자의 질 안쪽 성감대를 자동으로 자극하게끔 약간 휘었잖아요! '
' 그래도 더 크게 할 수 있잖여!!! '
' 무슨 말씀!!!!! 너무 크면 여자들은 아파서 나중에 늙으면 고생한다구요! '
' 처음만 아프지! 어차피 수축되서 늘어나면 괜찮을텐데!! '
' 후훗... 안그래요... 날 믿어요 제발... -_ㅜ '
밍키의 울상에 수근은 더 이상의 요구를 하지 못했다.
그 요술을 끝으로 밍키는 다시 램프속으로 돌아가려했고,
화들짝놀란 수근은 악착같이 밍키를 붙잡으며 끝까지 a/s를 요구했지만
밍키는 순간 한 줌의 연기로 변하며 램프속으로 휘리릭 빨려들어갔고
책상위의 램프는 그 순간 종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이제 책상위에 남은것은 무천도사가 준 작동되지 않는 시계와
마법의 펜이라던 모나미 수성펜, 그리고 부르마의 티팬티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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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씨 몸땡이를 늘려놨으면 옷들도 같이 늘려놔야지... 아휴... 돈버느라 진땀뺐네... -_- '
갑자기 멋진 육체미의 남성으로 변신한 수근은 당장 집밖으로 입고 나갈 옷과 신발들이 없어서
두문불출하다가 수중에 있던 20만원으로 간신히 작업복을 한벌 산후에 며칠동안
노가다를 겁나게 뛰면서 간신히 구색을 맞출 신발들과 옷가지를 사느라 한바탕 홍역을
치루고 난 뒤였다.
' 후후... 그건 걱정말아요. 당신을 아주 잘 아는 사람들은
변신한 몸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게끔 기억 회로도 바꾸어놨으니까.. '
' 뭐?? 그럼 내가 이렇게 변한 모습도 원래 모습인줄 안단말야? '
' 그렇죠... 그밖에 다른 마무리도 다 잘해놨으니까 걱정말아요... '
시발.... 그 밖의 다른 마무리를 잘 해놓기는...쥐뿔이......
수근은 일전에 나눴던 밍키와의 대화를 떠올리면서,
미처 마무리되지 못한 상황을 수습하느라 애쓴 땀을 훔쳐냈다.
하지만 이만하면 어떠랴......
수근은 며칠간 노가다판에서 일한 댓가로 두툼해진 주머니의 돈뭉치를 주물럭거리며 흐뭇한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선 새로 변신한 자신의 몸뚱아리로, 간만에 성욕을 채우기 위해 강남에 물좋기로
소문난 안마시술소에서 자신의 한을 풀어볼 참이었다.
줄리엣 안마라고 써진 문을 여니
하늘하늘한 드레스를 입은 카운터의 아가씨가 활짝 미소를 지으며 수근을 반겼다.
드레스 치마 사이로 잘빠진 허리라인이 움직일때마다 드러나는 하얀 허벅지의 속살이
매혹적이었고, 가녀린 어깨끈 사이로 돌출된 가슴 계곡이 매력적인 여자였다.
수근은 계산을 치르며, 카운터의 여자에게 직접 서비스받고 싶다고 지명해보았다.
' 어머... 오빠가 눈이 참 높네... ㅎㅎㅎㅎ '
' 내가 좀 매우 높지... ^^ '
' 오빠가 넘 멋있게 생겨서 나도 그러고 싶은데... 어쩌냐... 보시다시피 내 보직은 카운터여서... ^^; '
' 언제 이직하면 연락좀 줘.... 눈썹이 휘날리도록 뛰어올께 ^^ '
' 그랭... 아유.. 오빠 넘 매너가 좋네... 대신에 내가 젤 잘나가는애 보내줄께 ^^ '
그녀는 수근에게 거의 밀착되다시피 앵기면서 안마받는 방으로 안내했다.
수근의 팔꿈치께로 그녀의 물컹한 가슴촉감이 느껴졌다.
수근도 마치 오래된 연인인냥 그녀의 허리를 잡으며 따라 들어가다가
독립된 컴컴한 방안에 들어서자 그녀를 부둥켜 안고서, 그녀의 엉덩이살을 움켜쥐었다.
별다른 저항없이 수근의 포옹에 함께 맞장구쳐준 그녀는
적당히 수근의 기분을 맞춰주면서 직업의 본분을 잊지 않았다.
' 아유.. 아쉽다 오빠~ 몸도 단단하구 좋네~~ 애들이 돈내고 오빠한테 서비스받아야 하는거 아닌지 몰라 ㅎㅎ '
' 그...그래?? ㅋㅋㅋㅋ '
' 안마 좀 받구 있어요~ 나 빨리 카운터 봐야행~~ ^^ '
' 우웅... 그랭... '
' 후후.. 이따 밥먹을때 계란 후라이랑 스팸도 넣어줄께~~ '
' ㅋㅋㅋㅋ '
수근은 기분좋게 안마를 받고 난 후 시간이 되면서,
가운을 입고, 준비해 둔 비장의 무기를 들고서 탕안으로 들어섰다.
아직 탕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수근은 월풀 욕조속에 적당히 따듯한 물을 콸콸 틀어놓고서,
미리 준비해둔 예쁜 초록색의 아로마 가루를 뿌려놓었다.
그리고 서둘러 먼저 양치질을 하고 있으니,
늘씬하게 풍만한 가슴을 가진 검은 미니스커트의 여자가 방안으로 들어섰다.
' 오빠 안녕~ 은영이라고 해요~ ^^ '
' 안녕~ 난 수근이야 ^^ '
' 수근!! ㅎㅎㅎ 별명이 이대근은 아니죠? '
' ㅋㅋ '
' 어머 벌써 물받아놨네... 근데 이건 머에요?? '
' 으응~ 몸을 편안하게 릴렉스해주는 입욕제 거품가루야~ '
' 우와왕... 오빠 넘넘 센스있다~~ '
은영이는 살짝 감동한듯 수근에게 안기며 뽀뽀를 해주었다.
수근이 키스하려 하자 은영은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돌렸다.
' 아잉.. 오빠 나 담배피구와서 입냄새난단말이야... '
' 아항... 그래도 난 괜찮은데 ㅎㅎ '
' 치이.. 오빠만 혼자 양치하구선.... 기다려봐요... '
은영은 수건을 둘둘 말아 머리를 두건처럼 감싸고서는,
수근의 가운을 벗겨냈다.
군살없이 탄탄한 수근의 몸매에 은영은 감탄사를 내뱉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우왕 오빠 몸 좋네에~~ '
간만에 근사한 손님을 맞이한 은영은 입가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수근도 은영의 블라우스를 벗기면서 함께 맞장구쳤다.
' 은영이는 또 어떻고.... 우리 왠지 오늘 궁합이 잘 맞을것 같다~ ^^ '
수근은 능숙하게 그녀의 검은 미니 스커트까지 내려가면서,
무릎을 굽히고 그녀의 팬티앞에서 얼굴을 파묻었다.
' 팬티위로 좀 핥아도 돼? '
' ㅎㅎㅎㅎ 오빠아~!!! '
' 하지말까? '
' 아니.... 오빠 맘대로 해~ '
수근은 그녀의 팬티위로 그녀의 계곡을 핥으면서 혀로 그녀의 팬티를 적셔가기 시작했다.
은영은 수근의 어깨위로 손을 얹으며 남자의 애무에 서서히 젖어들어갈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수근은 능숙하게 이빨로 팬티의 끈을 잡아당겨 끌어내리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혀와 거칠은 이빨의 감촉에 그녀의 허리는 움찔하면서도,
수근의 애무를 멈추게 하지 않았다.
어느덧 서로 한오라기 걸치지 않은 나체가 되자 수근은 은영을 번쩍 안아들고
따듯한 탕속으로 들어갔다. 초록색깔이 나던 가루는 물보라가 일면서 자연스레
거품이 일기 시작했고, 눈부시게 하얀 은영의 나체와 검고 단단한 수근의 나체가
물속에서 서로를 애무하자 더욱 풍성한 거품으로 피어나고 있었다.
' 아아.... 오빠.. 양치질부터 하고 발마사지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
' 아이... 괜찮아~~ 그냥 이 안에서 다 하지 모~ ^^ '
' 그...그럼 나 오빠랑 키스해야 되니까 양치질부터 할께~ ^^ '
' 그래!! 그럼 난 그동안 우리 은영이 발마시하고 있을께~~ '
' ㅎㅎㅎㅎ '
' ^^ '
수근은 은영이 양치질하는동안 그녀의 작고 귀여운 발을 조물락거리며
혈점을 찾아 발바닥을 눌러주었다.
' 아유우 시원하다 오빠아~ '
양치질을 마친 그녀가 발을 빼면서 수근에게로 몸을 일으키면서 안겼다.
' 이제 좀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 '
' 나야 조치 모... ^^ '
그녀는 수근의 손을 잡아 일으키고는 튜브 침대위에 엎드리게했다.
그리고는 아붐 오일을 자신의 가슴위로 쥐어짜며 문지르고는
유두와 유방을 이용해 수근의 발바닥을 자극하는것으로 시작되었다.
' 오빠 좋아? '
' 우웅 나 조아지기 시작했어 ㅠ_ㅜ '
' 엄머머?? 오빠 벌써부터 감동받기는 ㅋㅋ '
' 나 넘 오랜만에 해서 그래 ㅠㅠ '
' 어머??? 오빠 애인없쏘요?? '
' 응??? 우웅 ㅠㅠ '
' 어머 오빠같은 사람이 정말?? 헤어진지 얼마 안됐나보다 ^^ '
' ....... '
' 오빠... 내가 오늘 특별히 더 진하게 해줄께~~ ^^ '
' 우웅~~ 은영아~~ 사랑해~~ ㅋㅋ '
유방을 이용해 수근의 하체를 쓰다듬던 은영은 다시금 아붐오일을
들이붓고는 촉촉하면서도 까칠한 그녀의 음모를 이용한 털바디를 타면서
수근의 뒷판을 정성껏 슬라이딩했다.
유방과 유두, 성기와 보지털 그리고 엉덩이를 적절히 구사여 상하로 좌우로
그리고 몸을 돌려서 자세를 자유롭게 바꾸면서 왔다갔다 하던 은영의 애무기술에
수근은 점점 더 몸이 베베꼬여지면서 기분이 나른하게 황홍해지는것을 느꼈다.
은영은 수근의 엉덩이사이로 얼굴을 파묻고 x까시를 시도했다.
수근은 x줄이 뜨겁게 타오르는것을 느꼈다.
' 오빠 조아? '
' 아우 그럼... 그걸 말이라고 해? ㅋㅋ '
이윽고 수근이 몸을 일으켜 바로 눕게 되자 다시 은영과 눈이 마주쳤다.
은영은 미소를 지으며 수근의 귀를 살짝 물고는 뜨거운 입김을 불어주었다.
' 아휴~ 조아서 미치겠네~ 은영아 나 여기 와서 이렇게 정성껏 해주는 사람 니가 첨이다~ '
' 정말?? ^^ 그럼 앞으론 나한테만 와~ 알았찌?? ^^ '
은영은 계속해서 아붐을 온 몸에 문지르고는 다시 수근의 앞판에 정성껏 바디슬라이딩을 타기 시작했다.
언제나 느끼지만, 오일마사지는 살결의 보드라움이 배가되어서 흥분을 더욱 유발시켜왔다.
특히나 은영의 탱탱한 힙이 수근의 남성을 잡고는 정신없이 조아되면서 귀두를 자극시킬때는
수근도 모르게 은영의 힙을 쥐어잡으며 힘이 들어가게 했다.
하지만 은영은 수근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았다.
앞판 바디 슬라이딩은 어느새 수근의 얼굴까지 차올랐고,
수근의 시야엔 그녀의 무성한 수풀이 입언저리까지 닿았다.
수근은 고개를 들어 자신의 얼굴이 그녀의 풍만한 엉덩이 밑에 예쁘게 갈라진 수풀속으로 향하였고,
그런 그의 바램에 그녀는 순수히 69자세를 취하며 자신의 꽃잎을 수근이 마음껏 유린하도록 놔두었다.
수근이 그녀의 음순을 벌리니, 빠알가면서도 분홍빛인 속살이 먹음직스럽게 빛을 발하고 있었고,
수근은 그 부분에 혀를 가져가대며, 정신없이 할짝였다.
은영 또한 수근의 남근을 부여잡으며, 정신없이 사까시를 시도했다.
그녀는 귀두를 물고 혀로 살살 굴리면서도, 그녀의 유방은 수근의 복근을 간간히 쓸어내렸다.
복근위에 살짝살짝 닿는 유두의 감촉이 꽤 단단함이 그녀 또한 흥분을 느끼고 있음을 느꼈다.
업소 아가씨 답지 않게 그녀의 음순속으로 애액이 조금씩 차오르기 시작했고,
수근이 손가락을 넣어도 역시 거부하지 않았다.
오히려 수근이 손가락을 살짝살짝 넣었다뺐다 할때마다 그녀는 앞으로 튕겨나가며
몸을 움찔거렸고, 그럴수록 더욱 더 수근의 남근을 입술로, 또 간간이 치아도 사용해가면서
수근의 두 알맹이까지 입속 가득히 삼키면서 더욱 더 자극해나갔다.
그렇게 한참을 바디타기와 가슴애무, 사까시, x까시까지 수근을 녹여나가던 은영은
69자세에 이르러 수근의 애무에 은영마저 함께 녹아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녀는 본분을 잊은채 자신의 흥분에 이끌려 콘돔을 씌우는것도 잊은채
수근의 남근위로 올라타 상위자세로 깊은 삽입을 이뤄내고는 히프를 빙빙 돌리면서
엉덩방아를 찧기 시작했다.
수근은 콘돔씌우는거 잊어버렸다고 말해줄려다가
정신없이 엉덩방아를 찧는 그녀를 보면서, 그저 말없이 가슴을 움켜쥐며
그녀의 일그러진 흥분된 얼굴을 지켜보았다.
구석구석 자신의 질안쪽 깊은곳까지 자극을 일으키려는듯
그녀는 수근의 몸위에서 부르르 떨면서 허리를 요리조리 움직여댔고,
그럴때마다 철퍽철퍽하며 오일로 인한 마찰에 음란한 결합소리가 탕안에 울려퍼졌다.
수근도 그녀의 허리반동에 맞추어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그녀가 원하는 깊은 삽입을
위해 보조를 맞추니 그녀도 서서히 신음을 내며 입술이 점점 더 벌어지기 시작했다.
' 아흥...아흥....흐응.... '
' 아아.. 은영아.... '
기나긴 피스톤에 그녀도 지쳤는지 점점 엉덩방아찧는 속도가 둔해지고,
수근은 결합된 상태 그대로 몸을 일으켜 그녀를 눕게했다.
은영은 두 다리로 수근의 허리를 감싸안았고, 이미 깊숙히 박혀있던 수근은
그대로 허리를 이용해 그녀의 질안쪽 구석구석을 상하좌우로 꺾으며
다시 리드미컬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 아아~~ 오빠 너무 좋아요~~ '
수근은 그녀의 신음소리와 조여오는 성기의 마찰에 벌써부터 폭발의 기미가 보여왔다.
' 아아... 은영아 나 벌써 쌀거 같은데... 아아... '
말하기가 무섭게 수근의 남근이 무겁게 차오르면서 그녀의 질속으로 정액이 뿜어져나왔다.
수근은 황급히 그녀의 질밖으로 남근을 빼내었고, 여전히 용솟음치는 정액은
은영의 배위로 하얀 점액이 뿌려졌다.
예상보다 빠른 사정에 은영은 당혹스러워하면서도, 표정을 감추고,
그의 성기를 손으로 잡아 사까시를 하면서 남은 정액을 핥아주었다.
성난 수근의 성기가 계속 까닥까닥하면서 하늘을 향하더니 금새 풀이 죽어버렸다.
아아.... 밍키공주의 요술로 이렇게 멋진 육체로 변신했는데도, 오래 못버티다니.....
은영 못잖게 수근도 맘속으로 상처를 입으며 표정이 일그러졌다.
' 오빠 괜찮아, 우리 또 하면 되지 모... '
수근의 마음을 읽어내린 은영은 다시 수근의 성기를 붙잡고 입으로 흡입해 갔다.
머리를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목에 닿을 정도로 깊이 흡입하며 입술을 오무린 채
혀끝으로 뒤쪽 민감한 회음부를 자극하였다.
그러자 놀랍게도 수근의 성기는 다시 단단해지면서, 축 늘어진 성기가 하늘로 향하기 시작했다.
일찌기 수근의 육체로는 불가능하던 일이었다.
수근은 금새 회복한 젊은 성기의 성능에 속으로 감탄사를 내뱉었다.
금새 수근의 성기를 단단하게 일으킨 은영은 몸을 돌려 엉덩이를 내밀고는
수근에게 무언의 후배위를 유도했다.
'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까, 살며시 천천히 해요... '
수근은 쩍 갈라진 그녀의 엉덩이 사이로 다시 우람해진 성기를 쏘옥 집어넣으며
다시 허리 반동을 주기 시작했다.
정상위로 했을때보다도, 조여오는 힘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 아아... 그래.... 오빠 거기 좋아.... 아아... '
허리힘을 줄때마다 둥근 엉덩이가 약간 바른편으로 쏠렸다가 왼편으로 쏠렸다가 하면서
허리를 틀어가면서 엉덩이에 힘을 주는 뒷모습이 무척이나 음란했다.
짐승의 자세 그대로 은영도 자극을 받고 있는듯 모든 신경을 쾌락에 집중시키고 있는듯한 자세였다.
그런 탄탄한 엉덩이살위로 잘록한 S라인의 허리가 시각적으로도 수근을 자극했고,
힘을 줄때마다 내뱉는 그녀의 탄성이 수근의 청각을 자극했다.
미끈하게 그녀의 질속안에서 천천히 움직이던 수근은 다시 숨을 헐떡이면서
쾌락의 질이 따듯하고 견딜수 없이 뜨거운 감촉으로 바뀌어갔다.
수근이 더 빠르게 움직이자, 은영의 엉덩이도 더욱 높게 쳐들며 수근의 남성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팽팽할 정도록 탄력이 있는 매끈한 엉덩이에서
수근의 골반을 퉁치며 퍽퍽 거리는 리드미컬한 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은영의 신음소리는 그 리듬에 맞추어 더욱 더 커지기 시작했다.
' 아...아...아...... '
' 아흑... 오빠아.... '
' 얼마... 안 남았어... 더 이상 못 참아... '
또 다시 동정을 느끼려는듯 다급한 그의 고백에 은영은 아쉬운듯 결합된 몸이
풀리지 않게 조심스레 몸을 돌리며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 수근의 어깨에 한쪽 다리를 걸쳤다.
수근도 은영의 다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한손으로 몸을 지탱하고는 보다 더 깊숙히
자신의 몸을 삽입시켜 왔다.
은영은 나머지 다리를 그의 다른 한쪽에 올렸다.
수근의 어깨위에 그녀의 다리가 실렸고 은영의 허리가 유연하게 굽혀졌다.
은영은 수근의 입술에 키스하며 최대한 팽창한 자신의 가슴에 수근의 손을 가져가주었다.
그렇게 은영이 몸 안에서 한바퀴 돌아서자 수근은 짜릿한 통증이 느껴져 몸이 떨려왔다.
그리고 손안에 가득 잡힌 젖가슴으로부터 짜릿한 쾌감이 파도처럼 전신으로 퍼져갔다.
은영이 또 다시 엉덩이에 힘을 주자 수근의 그것은 더욱 깊숙히 밀려 들어왔고,
은영은 더욱 더 아랫배에 힘을 주어 바짝 조여 주었다.
몇번을 또 다시 인내하며 정신없이 허리를 움직이던 수근은 또 한번 찾아온 욕망에
머리가 하얗게 일어섬을 느꼈다.
' 나...나... 더 이상 못참겠어!! 헉헉헉.... '
' 아후우 오빠아... 이번엔 안에다 싸도 되여.... '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수근의 몸속에서 작은 떨림을 일으키며, 불꽃처럼 뜨거운
열기를 일으키며 액체를 분출하기 시작했다.
은영은 속에서 느끼는 뜨거운 느낌을 느끼며 두 눈을 감았다.
수근은 이내 은영의 몸위로 엎어졌고, 땀에 젖은 수근의 어깨가 숨을 몰아 쉴 때마다
크게 출렁거렸다. 여전히 뜨러운 액체가 은영의 다리 사이에서 흘러내리고 있었다.
수근의 두 번째 사정이었다.
두 사람의 뜨거운 숨소리도 잠시.....
탕안에 시끄러운 전화벨 소리가 울려퍼졌다.
' 이제 다 끝나가요.... '
은영은 달래듯 부드럽게 시간이 다 됐다는 재촉전화를 마무리짓고,
수근을 욕조안으로 이끌어내며, 수근의 몸에 비누칠을 하기 시작했다.
넓은 거품의 막이 수근의 나체를 감쌌고, 그 몸에 은영의 가슴과 엉덩이.
그리고 하복부가 밀착되면서, 은영은 천천히 몸을 움직였다.
두 사람의 몸이 서로를 문질러대면서 그대로 욕조안으로 들어갔고,
아직도 약간은 온기가 남아있는 물이 두 사람의 거품을 씻어주었다.
' 오빠 좋았어요? '
' 응 ^^ '
수근의 미소에 은영도 미소를 지었다.
' 생각보다 오빠 여자 경험이 별루 없었나봐? ^^ '
' 응?? --;; '
' 하지만 그래두 난 좋았어요 오빠.... 절대로 기분나쁘게 듣지 않아도 돼 ^^ '
' 응..... 내가 별로였지?? 미안해 ㅜ_ㅜ'
' 아냐아냐~ 나 오빠랑 오래 할려구 의자서비스두 생략하구, 이벤트걸 언니들도 안불렀잖아~~ ^^ '
' 으응...... ^^ '
' 마자마자... 나 콘돔씌우는것도 다 깜박하구 ㅠㅠ 나두 이런적 처음이란말야~~ '
' 응응.... 마자마자 ^^;; '
' 나한테 자주 와 오빠~ 내가 오빠 섹스하는거 잘 갈챠줄께~~ ^^ '
' 아앙~~ ^^ '
욕조속에서 은영이 다리에 힘을 주며 수근의 몸을 문지르고 있었다.
수근의 아랫부분의 불룩한 부분이 그녀의 발바닥에 닿았다.
그녀는 거기를 아래에서 위로 매끄럽게 마찰해주었다.
수근은 감미로운 목소리를 냈다.
이제껏 안마시술소에서 이렇게 황홀한 서비스는 처음이었다.
욕조속에서 두 사람은 미끈미끔한 피부와 피부가 서로 문지르면서
서로의 쾌감을 유지하고 있었다.
은영이 몸을 돌려 수근의 품안으로 들어섰다.
수근의 단단한 남성앞으로 그녀의 풍만한 엉덩이가 느껴졌다.
수근은 두 팔을 벌려 그녀를 감싸안고는 그녀의 젖무덤을 만지며 유두의 촉감을 느꼈다.
은영도 팔을 뒤로 뻗어 수근의 머리를 감싸안았다.
' 오빠 다음에도 꼭 나한테 올꺼지? '
' 응!! 그럼!!! 또 올께!!! '
두 사람의 야릇한 사랑놀이를 방해하듯 좀 전의 전화벨 소리가 또 다시 시끄럽게 울려퍼졌다.
' 아유 오빠... 아쉽지만 이제 가야겠네.... 시간이 한참 지나버려서.... '
' 응... 난 괜찮아.... 오히려 너무 고마운걸.... '
은영은 수근을 일으켜 샤워기로 미끈해진 수근의 몸을 정성껏 씻어주고는
수근의 남근에게도 부드럽게 키스하며 마무리 인사를 해주었다.
' 안녕 똘똘아~ 우리 다음에 또 보자~~ 꼬옥~~~ '
그녀의 마무리 인사에 하마터면 수근은 눈물을 흘릴뻔했다.
늘 홀대만 받던 자신의 인생에 이렇게 극진한 서비스와 이별인사를 받아보기는 처음이었기 때문이었다.
모처럼 극진한 안마서비스를 받는것도 모잘라, 카운터 언니의 특별 서비스인
계란 후라이에 스팸까지 맛깔나게 식사를 마치고 나온 수근은 감동이 수배로 벅차 올랐다.
비록 경험이 적어 훌륭한 섹스는 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그건 지금까지 늘 부실한
안마 시술소의 홀대에 가까운 서비스만 받다가 처음으로 제대로 된 첫 섹스를 하게 된 수근에게 있어
큰 문제는 아니었다. 계속해서 경험을 쌓는다면 테크닉은 해결될 문제였기 때문이었다.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의 신사동 밤길을 걸으며 집으로 향하던 수근은
가판대에서 또 한번 무천도사가 주는 행운의 필을 느꼈다.
이번주 로또는 대박 로또!!
지난주에 실로 오랜만에 로또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아 당첨금이 모두 이번주로 이월되어버려서,
간만의 대박챤스에 사람들이 너도나로 모처럼 로또를 구입하는 바람에, 이번주 로또의 당첨금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고 있던 참이었다.
수근은 주머니속에 있던 무천도사의 세번째 선물이었던 마법의 펜을 만지작거렸다.
마법의 펜이란걸 어디다가 써야 할지 의도를 알지 못했던 수근은 입가에 환희의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이제 약 삼십여분후면, 로또의 행운의 대박 당첨자가 탄생할 시간이었다.
수근은 황급히 로또 종이 한 장을 집어들고선,
마법의 펜으로 정성껏 여섯개의 숫자에 색칠을 하기 시작했다.
담배갑보다 작은 하얀 얇은 로또 복권이 수근의 손에 들려지면서,
마법의 펜도, 타임머신과 요술램프처럼 스르륵 없어지기 시작했다.
수근은 하늘을 보며 속으로 기도하기 시작했다.
고마워요 무천도사.... 이번에도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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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온 수근은 로또 당첨시간이 되자 즉시 인터넷으로 확인사살에 들어갔다.
결과는 놀랍게도 단독으로 327억이나 되는 거금을 거머쥐는 1등이었다!!!!
수근은 눈물을 흘리며 무천도사를 외쳤다.
자신에게 타임머신을 통해 수많은 사람앞에서 포효하게 하면서 무한한 자신감을 얻게 해주고,
요술공주 밍키를 통해 저주받은 자신의 육체를 훌륭하게 탈바꿈해주고,
그것도 모자라 이젠 마법의 펜을 통해 이렇게 거액의 로또 당첨까지..... ㅠㅠ
수근은 무천도사가 마지막까지 바리바리 싸준 부르마의 팬티를 움켜쥐었다.
그러자 그 안에 감싸여있던 무천도사의 시계가 눈에 띄었다.
이건....이건.... 레이다라고 했었는데......
수근이 이리저리 만지며 시계를 작동시키자,
작은 화면엔 나침반의 표시가 들어오면서 7개의 별이 떳다.
7개의 별을 바라보던 수근은 피식하며 미소를 지었다.
그리곤 그 레이다에 얽힌 무천도사와의 대화가 다시 선명하게 떠오르기 시작했다.
' 이건 또 뭐죠? '
' 레이다야.... 램프랑 타임머신이랑 펜은 한번씩밖에 못쓰거든.... 다시 쓰고 싶으면 레이다가 필요할꺼야.... '
' 헉.... ㅡ0ㅡ 그럼 저도 오공이처럼 쌈박질을 해서 구슬을 모아야 하나요??? '
' 구슬은 무슨.... 잼없게 그 레이더에 표시된 여자와 섹스를 하고 나면 되는걸로 내가 규칙을 바꿔놨어 '
' ㅡ0ㅡ '
' 자자.. 이제 얼른 가서 일 보라고.... 응??? '
수근은 무천도사가 건네준 무한한 능력에 행복해했다.
그리고 눈물을 훔치면서 일단은 조신하게 주말을 보내고 난 뒤,
월요일 아침에 돈을 찾고 나서, 레이다에 포착된 7명의 여신을 찾으러
섹스탐험을 떠나야겠다고 다짐했다.
계속된 눈물젖음에 작은 방안의 공기가 답답했다.
수근은 창문을 열어 시원한 밤하늘의 공기를 들이마셨다.
하늘엔 보름달이 떠 있었고,
그 보름달은 마치 무천도사의 빛나는 대머리인 마냥 눈부시게 수근의 두눈동자에 들어와 있었다...
고마워요..... 무천도사.......
- END -
차두리에서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수근은
수십년간 보아왔던 자신의 우중충한 방이 낮설게만 느껴졌다.
타임머신을 통해 경험한 시간은 150시간이었는데,
현실에서는 겨우 2분이 조금 넘은 시간이 지났을뿐이었다.
그렇다면 약 150초 정도가 지난것뿐이란 말인가......
변한것은 자신의 책상위에 놓여진 타임머신이 없어진것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변한게 없었다.
수근은 자신의 손바닥을 보았다.
불과 조금전만해도 특별 전세기안에서 스튜어디스가 적어준
자신의 핸드폰 번호 마저도 지금 수근의 손바닥에는 아무런 흔적도 없었다.
수근은 길게 한 숨을 내쉬었다.
자신의 인생에 있어 절대로 해보지 못했을 수많은 환호화 군중들의 함성소리들.
그리고 자신을 향해 열광하던 호감의 눈빛들.
늘 왕따를 당하면서 외톨이로 지내곤 하던 자신에게 있어
정말로 꿈꿔오던 동경의 세대였다.
하지만 아직 무천도사가 건네준 2가지 선물이 있지않은가.....
수근은 여자들의 나체사진들로 덕지덕지 붙여진 요술램프를 꺼내들어 쓰다듬어 보았다.
하지만 램프에서는 아무런 반응도 일어나지 않았다 -_-
으음 이상하네... 쓰다듬기만 하면 펑!하고 지니가 나와서
소원을 들어주는게 아니었나? -_-?
다시 한번 램프를 유심히 보았다.
수많은 여성의 나체 사진들중에는 희미하게 나마 속옷을 갖춰입은 한명의 여성이 눈에 띄었다.
그녀는 요술공주 밍키가 요술봉을 흔들며 변신할때 잠깐 비춰지는 성숙한 밍키였다.
아아.... 이건 지니의 램프가 아닌건가.... 요술공주 밍키라니......
수근은 기억을 살려 밍키의 주문을 외워보았다.
' 피피르마 피피르마 마르피피 마르피피 샤르르르~~~ '
간절히 원하는 마음이 통했는지, 주문이 정확하게 들어맞았는지....
갑자기 램프의 주둥이에서 희멀건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내 방안이 자욱해지도록 뿌옇게 되면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모델처럼 키가 크고 풍만한 가슴을 지닌 이쁜 아가씨가 나체로
수근의 책상위에 앉아있었다.
' 헉!!! 다...당신은!!! '
' 안녕~~ 안녕~~ ^^ 저는 요술공주 밍키에요~~ ^^* '
' 아아...하하하... 안녕하세여 ^^ '
' 방가방가 ^^ '
수근은 자신의 눈앞에 황홀한 여신의 나체가 있다는것이 믿겨지지 않았다.
오히려 당당한 그녀앞에서 시선을 어디다 두어야 할지 난처해했고,
언제나처럼 늘 자신감이 결여되었던 그는 위축된체로 시선을 바닥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바닥을 향한 시선에는 그녀의 길쭉한 다리가 눈에 밟혔고,
눈부시게 하얀 속살은 비단처럼 부드러워 보여서 만져보지 않으면
미칠듯이 수근의 머리를 괴롭게 했다.
' 왜그래요? 고민있어요? 하긴 고민이 있으니 날 찾았겠죠? '
' 네??? 네에.... '
' 부끄러워말고 말해봐요.. 제가 해결해드리겠어요... '
' 아아... 뭐든지..... 다 해결해주시는거죠? ^^ '
' 아니요!! 뭐든지라뇨.... 이 세상에 뭐든지 다 해결할 수 있는건 없어요 ^^ '
' 그....그래요??? -_-;;; '
' 그럼요!!! '
' 그럼 그건 소원을 성취해주는 램프가 아니잖아요!!! -_- '
' 어머어머?? 그건 지니의 램프죠!!! 저는 요술공주 밍키라구요!! '
' 그럼 이 램프는 뭔 램프요!! -_- '
요술공주나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나...그게 그거아닌가하는 억울함에 사로잡힌
수근은 여체 사진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램프를 가리키며 물었다.
' 그건 짝퉁이에요! 무천오빠가 나의 집으로 만들어준.... ^^; '
' 흠... 무천도사가 나한테 줄 때는 분명 소원을 들어준다고 했는데.... -_- '
' 소원이 뭔데요? 어디 한번 말해봐요... '
' 흠.... 소원이라면.... '
언제나 늘 가진것 없이 부족한것만 많았던 수근은 막상 소원을 말하려하니
어느것부터 말해야 할 지 막막했다.
하지만 그는 이내 원하던것을 끝도 없이 뱉어내기 시작했다.
' 소원 많지이~~ 김용대처럼 키도 컸으면 좋겠고, 안정환처럼 잘 생겼으면 좋겠고,
김남일처럼 터프했으면 좋겠고, 히딩크처럼 유머러스하고 리더쉽있고,
유상철처럼 갑빠도 있고, 현영민처럼 거시기도 우람하고, 그리고 또..... '
' 그만!!! 그마안!!! '
' 응?? '
' 그건 너무 많잖아요!!! 한가지만 얘기해요! '
' 하...한가지만?? '
' 그래요 한가지만... '
' 아니 아직 10%도 얘기못했는데 그럼 지금껏 얘기한것도 다 안되고 겨우 한가지만?? '
' 그렇죠 한가지만.. '
' 헉 그건 너무 쩨쩨하잖아 -0- '
' 아니!! 그게 머가 쩨쩨해... 이 오빠가 증말... 한가지도 해주는게 어디야!!! '
' 그...그럼 한가지는 된다 이거지?? '
' 글치... 그 정도야 머... ^^;; '
수근은 괴로웠다. 겨우 한 가지뿐이라니....
그럼 멀 한단 말인가... 이 얼굴에 키만 커도 좀 그렇고....
얼굴을 고치자니 이 작은키와 볼품없는 몸매는 또 어떻고....
느리고 어눌한 말투와 맥아리 없는 언변들,
그리고 고개숙인 자신감같은 성격장애는 어떻게 고치고...허허허....
' 그럼 이렇게 해주세요. '
' 어떻게요? ^^ '
' 모든 사람이 부러워 할 정도록, 아니 우러러 볼 정도의 멋진 남자.. 뭐든 한치도 부족함이 없는.. '
' 그것도 불가능해요! '
' 아니 왜요!!! 그럼 도대체 되는게 머야 -_- '
' 너무 애매하고 길잖아요. 명확하게 한 단어로만 말하세요! '
' 아이참... 무슨 요술공주가 이래~ -_-+ '
까다롭게 굴던 밍키의 요구조건에 잠시 벙쪘던 수근은
특유의 잔머리로 또 한번의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 흐흐... 그럼 이건 어때요? '
' 먼데요? '
' 내 몸을 차두리처럼 만들어줘 '
' 후훗... 가능해요! ^^ '
' 아앗 정말?? ㅎㅎㅎㅎ '
' 그럼 지금부터 시작할까요? '
' 아앗... 아니 잠깐만.... '
' ???? '
이제서야 돌파구를 찾은 수근은 잠시 고민했다.
차두리보단 안정환이 더 낳지 않은지....
아니 축구선수에 한정되지 말고 몸짱얼짱이 즐비한 연예인쪽은 어떤지
수근의 머릿속에는 순식간에 내노라하는 대한민국의 얼짱몸짱들이
머리에 수두룩하게 스쳐지나갔다.
하지만 거시기까지 확실하게 할라믄.... 음.....
수근은 타임머신으로 돌아가 국가대표선수들과 함께 사우나를 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하지만 가장 확실했던건 자신이 직접 몸으로 체험했던 차두리의 육체가 가장 훌륭했다.
거시기만 놓고 보면 현영민이 가장 좋았지만,,..
두리는 그냥 그리 크지도 않지만, 그래도 딱 좋은 평범 이상의 사이즈....
그냥 두리정도의 육체미와 체력, 얼굴, 독일어까지 가능한 언어능력이면,
훌륭하다 싶었다.
' 결정했어. 차두리로 할께 '
' 좋아요. 눈감아요 ^^ '
' 얼굴까지 너무 똑같이 쌍둥이로 만들진 말아요 -0- '
밍키는 머리춤에서 갑자기 삐져나온 요술봉으로 커다랗게 원을 그리며 주문을 외웠다.
그리고 그 요술봉으로 수근의 몸을 쓸어올렸고,
요술봉이 스쳐지나간 자리는 짜리몽땅한 볼품없는 육체미의 수근을
우람한 허벅지를 장착한 긴 다리와 군살더미없는 탄탄한 상체,
그리고 연예인못잖게 작은 조막막하면서도, 눈웃음이 매력적인 얼굴.
그리고 명석한 두뇌까지 수근은 멋진 남성미를 갖춘 남자로
다시 태어나게 하고 있었다.
' 우와와아~~ 밍키!!! 이건 너무 훌륭하잖아요!!! '
거울을 바라본 수근은 새롭게 변신한 자신의 육체미에 너무 좋아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었다. 거울속에 비친 수근은 차두리와 흡사하게
닮은 아주 멋진 남성으로 변신해있었다.
게다가 눈매는 여전히 수근의 아이덴티티-_-를 잃지 않은채로...
' 후후 주인님이 나의 요술에 이리도 만족하시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그럼... 전 이만... ^_^/ '
' 머?? 헉... -0- 가지마 밍키... 어딜 갈려고... 휘리릭 -_- '
' 어머어머?? 요술이 끝나면 저는 얼른 램프속으로 돌아가야 한단 말이에요! '
' 아니.... 내가 이렇게 딴 사람이 됐는데 당장 이 집안의 가족들은 어떻게 보라고!!! '
' 후후... 그건 걱정말아요. 당신을 아주 잘 아는 사람들은
변신한 몸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게끔 기억회로도 바꾸어놨으니까.. '
' 뭐?? 그럼 내가 이렇게 변한 모습도 원래 모습인줄 안단말야? '
' 그렇죠... 그 밖의 다른 마무리도 다 잘해놨으니까 걱정말아요... '
수근은 불현듯 자신의 아랫도리를 훔쳐보았다.
' 아아니!!! 이런!!! '
' 왜...왜요... 뭐가 또 잘못됐나요? '
' 아니 아랫도리는 왜 안변한겨??? '
' 어머??? 안변했어요?? '
' 아이씨!!! 좀 지대로좀 해조바요 이거... a/s 안돼?? '
' 엄머엄머... 고추가 왜 이래 정말... -_-a '
' 아씨... 장난치지말고 좀!!! '
' 아아... 워~워~워~ 좀 진정하고... 지대로 고쳐줄테니까 ^^;;; '
' 정말이죠?? -_-+ '
' 그래요... 내 실수니까 한번 더 해주겠어요... 자 어떻게 해드릴까요? '
' 크고두껍게.. '
' 그건 소원이 2개잖아요 '
' 아씨... 그럼 여자들이 좋아하는 거시기 모양으로 해줘요. 됐죠? '
' 네..... 네에... ^^;; '
밍키는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또한번 주문을 외우며 요술봉으로
수근의 남근을 쓰다듬었다.
' 아씨... 이게 머여... 그냥 보통이잖아~ '
' 아니 이게 어디가 어때서요? 이건 대부분의 여자들이 원하는 모습이라구요 '
' 이게?? '
' 그럼요.. 봐봐요... 적당히 길면서 두툼하고, 게다가 귀두는 이쁘게 생겼고, 분홍 빛깔을 띈데다가
여기는 여자의 질 안쪽 성감대를 자동으로 자극하게끔 약간 휘었잖아요! '
' 그래도 더 크게 할 수 있잖여!!! '
' 무슨 말씀!!!!! 너무 크면 여자들은 아파서 나중에 늙으면 고생한다구요! '
' 처음만 아프지! 어차피 수축되서 늘어나면 괜찮을텐데!! '
' 후훗... 안그래요... 날 믿어요 제발... -_ㅜ '
밍키의 울상에 수근은 더 이상의 요구를 하지 못했다.
그 요술을 끝으로 밍키는 다시 램프속으로 돌아가려했고,
화들짝놀란 수근은 악착같이 밍키를 붙잡으며 끝까지 a/s를 요구했지만
밍키는 순간 한 줌의 연기로 변하며 램프속으로 휘리릭 빨려들어갔고
책상위의 램프는 그 순간 종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이제 책상위에 남은것은 무천도사가 준 작동되지 않는 시계와
마법의 펜이라던 모나미 수성펜, 그리고 부르마의 티팬티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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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씨 몸땡이를 늘려놨으면 옷들도 같이 늘려놔야지... 아휴... 돈버느라 진땀뺐네... -_- '
갑자기 멋진 육체미의 남성으로 변신한 수근은 당장 집밖으로 입고 나갈 옷과 신발들이 없어서
두문불출하다가 수중에 있던 20만원으로 간신히 작업복을 한벌 산후에 며칠동안
노가다를 겁나게 뛰면서 간신히 구색을 맞출 신발들과 옷가지를 사느라 한바탕 홍역을
치루고 난 뒤였다.
' 후후... 그건 걱정말아요. 당신을 아주 잘 아는 사람들은
변신한 몸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게끔 기억 회로도 바꾸어놨으니까.. '
' 뭐?? 그럼 내가 이렇게 변한 모습도 원래 모습인줄 안단말야? '
' 그렇죠... 그밖에 다른 마무리도 다 잘해놨으니까 걱정말아요... '
시발.... 그 밖의 다른 마무리를 잘 해놓기는...쥐뿔이......
수근은 일전에 나눴던 밍키와의 대화를 떠올리면서,
미처 마무리되지 못한 상황을 수습하느라 애쓴 땀을 훔쳐냈다.
하지만 이만하면 어떠랴......
수근은 며칠간 노가다판에서 일한 댓가로 두툼해진 주머니의 돈뭉치를 주물럭거리며 흐뭇한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선 새로 변신한 자신의 몸뚱아리로, 간만에 성욕을 채우기 위해 강남에 물좋기로
소문난 안마시술소에서 자신의 한을 풀어볼 참이었다.
줄리엣 안마라고 써진 문을 여니
하늘하늘한 드레스를 입은 카운터의 아가씨가 활짝 미소를 지으며 수근을 반겼다.
드레스 치마 사이로 잘빠진 허리라인이 움직일때마다 드러나는 하얀 허벅지의 속살이
매혹적이었고, 가녀린 어깨끈 사이로 돌출된 가슴 계곡이 매력적인 여자였다.
수근은 계산을 치르며, 카운터의 여자에게 직접 서비스받고 싶다고 지명해보았다.
' 어머... 오빠가 눈이 참 높네... ㅎㅎㅎㅎ '
' 내가 좀 매우 높지... ^^ '
' 오빠가 넘 멋있게 생겨서 나도 그러고 싶은데... 어쩌냐... 보시다시피 내 보직은 카운터여서... ^^; '
' 언제 이직하면 연락좀 줘.... 눈썹이 휘날리도록 뛰어올께 ^^ '
' 그랭... 아유.. 오빠 넘 매너가 좋네... 대신에 내가 젤 잘나가는애 보내줄께 ^^ '
그녀는 수근에게 거의 밀착되다시피 앵기면서 안마받는 방으로 안내했다.
수근의 팔꿈치께로 그녀의 물컹한 가슴촉감이 느껴졌다.
수근도 마치 오래된 연인인냥 그녀의 허리를 잡으며 따라 들어가다가
독립된 컴컴한 방안에 들어서자 그녀를 부둥켜 안고서, 그녀의 엉덩이살을 움켜쥐었다.
별다른 저항없이 수근의 포옹에 함께 맞장구쳐준 그녀는
적당히 수근의 기분을 맞춰주면서 직업의 본분을 잊지 않았다.
' 아유.. 아쉽다 오빠~ 몸도 단단하구 좋네~~ 애들이 돈내고 오빠한테 서비스받아야 하는거 아닌지 몰라 ㅎㅎ '
' 그...그래?? ㅋㅋㅋㅋ '
' 안마 좀 받구 있어요~ 나 빨리 카운터 봐야행~~ ^^ '
' 우웅... 그랭... '
' 후후.. 이따 밥먹을때 계란 후라이랑 스팸도 넣어줄께~~ '
' ㅋㅋㅋㅋ '
수근은 기분좋게 안마를 받고 난 후 시간이 되면서,
가운을 입고, 준비해 둔 비장의 무기를 들고서 탕안으로 들어섰다.
아직 탕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수근은 월풀 욕조속에 적당히 따듯한 물을 콸콸 틀어놓고서,
미리 준비해둔 예쁜 초록색의 아로마 가루를 뿌려놓었다.
그리고 서둘러 먼저 양치질을 하고 있으니,
늘씬하게 풍만한 가슴을 가진 검은 미니스커트의 여자가 방안으로 들어섰다.
' 오빠 안녕~ 은영이라고 해요~ ^^ '
' 안녕~ 난 수근이야 ^^ '
' 수근!! ㅎㅎㅎ 별명이 이대근은 아니죠? '
' ㅋㅋ '
' 어머 벌써 물받아놨네... 근데 이건 머에요?? '
' 으응~ 몸을 편안하게 릴렉스해주는 입욕제 거품가루야~ '
' 우와왕... 오빠 넘넘 센스있다~~ '
은영이는 살짝 감동한듯 수근에게 안기며 뽀뽀를 해주었다.
수근이 키스하려 하자 은영은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돌렸다.
' 아잉.. 오빠 나 담배피구와서 입냄새난단말이야... '
' 아항... 그래도 난 괜찮은데 ㅎㅎ '
' 치이.. 오빠만 혼자 양치하구선.... 기다려봐요... '
은영은 수건을 둘둘 말아 머리를 두건처럼 감싸고서는,
수근의 가운을 벗겨냈다.
군살없이 탄탄한 수근의 몸매에 은영은 감탄사를 내뱉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우왕 오빠 몸 좋네에~~ '
간만에 근사한 손님을 맞이한 은영은 입가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수근도 은영의 블라우스를 벗기면서 함께 맞장구쳤다.
' 은영이는 또 어떻고.... 우리 왠지 오늘 궁합이 잘 맞을것 같다~ ^^ '
수근은 능숙하게 그녀의 검은 미니 스커트까지 내려가면서,
무릎을 굽히고 그녀의 팬티앞에서 얼굴을 파묻었다.
' 팬티위로 좀 핥아도 돼? '
' ㅎㅎㅎㅎ 오빠아~!!! '
' 하지말까? '
' 아니.... 오빠 맘대로 해~ '
수근은 그녀의 팬티위로 그녀의 계곡을 핥으면서 혀로 그녀의 팬티를 적셔가기 시작했다.
은영은 수근의 어깨위로 손을 얹으며 남자의 애무에 서서히 젖어들어갈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수근은 능숙하게 이빨로 팬티의 끈을 잡아당겨 끌어내리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혀와 거칠은 이빨의 감촉에 그녀의 허리는 움찔하면서도,
수근의 애무를 멈추게 하지 않았다.
어느덧 서로 한오라기 걸치지 않은 나체가 되자 수근은 은영을 번쩍 안아들고
따듯한 탕속으로 들어갔다. 초록색깔이 나던 가루는 물보라가 일면서 자연스레
거품이 일기 시작했고, 눈부시게 하얀 은영의 나체와 검고 단단한 수근의 나체가
물속에서 서로를 애무하자 더욱 풍성한 거품으로 피어나고 있었다.
' 아아.... 오빠.. 양치질부터 하고 발마사지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
' 아이... 괜찮아~~ 그냥 이 안에서 다 하지 모~ ^^ '
' 그...그럼 나 오빠랑 키스해야 되니까 양치질부터 할께~ ^^ '
' 그래!! 그럼 난 그동안 우리 은영이 발마시하고 있을께~~ '
' ㅎㅎㅎㅎ '
' ^^ '
수근은 은영이 양치질하는동안 그녀의 작고 귀여운 발을 조물락거리며
혈점을 찾아 발바닥을 눌러주었다.
' 아유우 시원하다 오빠아~ '
양치질을 마친 그녀가 발을 빼면서 수근에게로 몸을 일으키면서 안겼다.
' 이제 좀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 '
' 나야 조치 모... ^^ '
그녀는 수근의 손을 잡아 일으키고는 튜브 침대위에 엎드리게했다.
그리고는 아붐 오일을 자신의 가슴위로 쥐어짜며 문지르고는
유두와 유방을 이용해 수근의 발바닥을 자극하는것으로 시작되었다.
' 오빠 좋아? '
' 우웅 나 조아지기 시작했어 ㅠ_ㅜ '
' 엄머머?? 오빠 벌써부터 감동받기는 ㅋㅋ '
' 나 넘 오랜만에 해서 그래 ㅠㅠ '
' 어머??? 오빠 애인없쏘요?? '
' 응??? 우웅 ㅠㅠ '
' 어머 오빠같은 사람이 정말?? 헤어진지 얼마 안됐나보다 ^^ '
' ....... '
' 오빠... 내가 오늘 특별히 더 진하게 해줄께~~ ^^ '
' 우웅~~ 은영아~~ 사랑해~~ ㅋㅋ '
유방을 이용해 수근의 하체를 쓰다듬던 은영은 다시금 아붐오일을
들이붓고는 촉촉하면서도 까칠한 그녀의 음모를 이용한 털바디를 타면서
수근의 뒷판을 정성껏 슬라이딩했다.
유방과 유두, 성기와 보지털 그리고 엉덩이를 적절히 구사여 상하로 좌우로
그리고 몸을 돌려서 자세를 자유롭게 바꾸면서 왔다갔다 하던 은영의 애무기술에
수근은 점점 더 몸이 베베꼬여지면서 기분이 나른하게 황홍해지는것을 느꼈다.
은영은 수근의 엉덩이사이로 얼굴을 파묻고 x까시를 시도했다.
수근은 x줄이 뜨겁게 타오르는것을 느꼈다.
' 오빠 조아? '
' 아우 그럼... 그걸 말이라고 해? ㅋㅋ '
이윽고 수근이 몸을 일으켜 바로 눕게 되자 다시 은영과 눈이 마주쳤다.
은영은 미소를 지으며 수근의 귀를 살짝 물고는 뜨거운 입김을 불어주었다.
' 아휴~ 조아서 미치겠네~ 은영아 나 여기 와서 이렇게 정성껏 해주는 사람 니가 첨이다~ '
' 정말?? ^^ 그럼 앞으론 나한테만 와~ 알았찌?? ^^ '
은영은 계속해서 아붐을 온 몸에 문지르고는 다시 수근의 앞판에 정성껏 바디슬라이딩을 타기 시작했다.
언제나 느끼지만, 오일마사지는 살결의 보드라움이 배가되어서 흥분을 더욱 유발시켜왔다.
특히나 은영의 탱탱한 힙이 수근의 남성을 잡고는 정신없이 조아되면서 귀두를 자극시킬때는
수근도 모르게 은영의 힙을 쥐어잡으며 힘이 들어가게 했다.
하지만 은영은 수근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았다.
앞판 바디 슬라이딩은 어느새 수근의 얼굴까지 차올랐고,
수근의 시야엔 그녀의 무성한 수풀이 입언저리까지 닿았다.
수근은 고개를 들어 자신의 얼굴이 그녀의 풍만한 엉덩이 밑에 예쁘게 갈라진 수풀속으로 향하였고,
그런 그의 바램에 그녀는 순수히 69자세를 취하며 자신의 꽃잎을 수근이 마음껏 유린하도록 놔두었다.
수근이 그녀의 음순을 벌리니, 빠알가면서도 분홍빛인 속살이 먹음직스럽게 빛을 발하고 있었고,
수근은 그 부분에 혀를 가져가대며, 정신없이 할짝였다.
은영 또한 수근의 남근을 부여잡으며, 정신없이 사까시를 시도했다.
그녀는 귀두를 물고 혀로 살살 굴리면서도, 그녀의 유방은 수근의 복근을 간간히 쓸어내렸다.
복근위에 살짝살짝 닿는 유두의 감촉이 꽤 단단함이 그녀 또한 흥분을 느끼고 있음을 느꼈다.
업소 아가씨 답지 않게 그녀의 음순속으로 애액이 조금씩 차오르기 시작했고,
수근이 손가락을 넣어도 역시 거부하지 않았다.
오히려 수근이 손가락을 살짝살짝 넣었다뺐다 할때마다 그녀는 앞으로 튕겨나가며
몸을 움찔거렸고, 그럴수록 더욱 더 수근의 남근을 입술로, 또 간간이 치아도 사용해가면서
수근의 두 알맹이까지 입속 가득히 삼키면서 더욱 더 자극해나갔다.
그렇게 한참을 바디타기와 가슴애무, 사까시, x까시까지 수근을 녹여나가던 은영은
69자세에 이르러 수근의 애무에 은영마저 함께 녹아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녀는 본분을 잊은채 자신의 흥분에 이끌려 콘돔을 씌우는것도 잊은채
수근의 남근위로 올라타 상위자세로 깊은 삽입을 이뤄내고는 히프를 빙빙 돌리면서
엉덩방아를 찧기 시작했다.
수근은 콘돔씌우는거 잊어버렸다고 말해줄려다가
정신없이 엉덩방아를 찧는 그녀를 보면서, 그저 말없이 가슴을 움켜쥐며
그녀의 일그러진 흥분된 얼굴을 지켜보았다.
구석구석 자신의 질안쪽 깊은곳까지 자극을 일으키려는듯
그녀는 수근의 몸위에서 부르르 떨면서 허리를 요리조리 움직여댔고,
그럴때마다 철퍽철퍽하며 오일로 인한 마찰에 음란한 결합소리가 탕안에 울려퍼졌다.
수근도 그녀의 허리반동에 맞추어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그녀가 원하는 깊은 삽입을
위해 보조를 맞추니 그녀도 서서히 신음을 내며 입술이 점점 더 벌어지기 시작했다.
' 아흥...아흥....흐응.... '
' 아아.. 은영아.... '
기나긴 피스톤에 그녀도 지쳤는지 점점 엉덩방아찧는 속도가 둔해지고,
수근은 결합된 상태 그대로 몸을 일으켜 그녀를 눕게했다.
은영은 두 다리로 수근의 허리를 감싸안았고, 이미 깊숙히 박혀있던 수근은
그대로 허리를 이용해 그녀의 질안쪽 구석구석을 상하좌우로 꺾으며
다시 리드미컬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 아아~~ 오빠 너무 좋아요~~ '
수근은 그녀의 신음소리와 조여오는 성기의 마찰에 벌써부터 폭발의 기미가 보여왔다.
' 아아... 은영아 나 벌써 쌀거 같은데... 아아... '
말하기가 무섭게 수근의 남근이 무겁게 차오르면서 그녀의 질속으로 정액이 뿜어져나왔다.
수근은 황급히 그녀의 질밖으로 남근을 빼내었고, 여전히 용솟음치는 정액은
은영의 배위로 하얀 점액이 뿌려졌다.
예상보다 빠른 사정에 은영은 당혹스러워하면서도, 표정을 감추고,
그의 성기를 손으로 잡아 사까시를 하면서 남은 정액을 핥아주었다.
성난 수근의 성기가 계속 까닥까닥하면서 하늘을 향하더니 금새 풀이 죽어버렸다.
아아.... 밍키공주의 요술로 이렇게 멋진 육체로 변신했는데도, 오래 못버티다니.....
은영 못잖게 수근도 맘속으로 상처를 입으며 표정이 일그러졌다.
' 오빠 괜찮아, 우리 또 하면 되지 모... '
수근의 마음을 읽어내린 은영은 다시 수근의 성기를 붙잡고 입으로 흡입해 갔다.
머리를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목에 닿을 정도로 깊이 흡입하며 입술을 오무린 채
혀끝으로 뒤쪽 민감한 회음부를 자극하였다.
그러자 놀랍게도 수근의 성기는 다시 단단해지면서, 축 늘어진 성기가 하늘로 향하기 시작했다.
일찌기 수근의 육체로는 불가능하던 일이었다.
수근은 금새 회복한 젊은 성기의 성능에 속으로 감탄사를 내뱉었다.
금새 수근의 성기를 단단하게 일으킨 은영은 몸을 돌려 엉덩이를 내밀고는
수근에게 무언의 후배위를 유도했다.
'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까, 살며시 천천히 해요... '
수근은 쩍 갈라진 그녀의 엉덩이 사이로 다시 우람해진 성기를 쏘옥 집어넣으며
다시 허리 반동을 주기 시작했다.
정상위로 했을때보다도, 조여오는 힘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 아아... 그래.... 오빠 거기 좋아.... 아아... '
허리힘을 줄때마다 둥근 엉덩이가 약간 바른편으로 쏠렸다가 왼편으로 쏠렸다가 하면서
허리를 틀어가면서 엉덩이에 힘을 주는 뒷모습이 무척이나 음란했다.
짐승의 자세 그대로 은영도 자극을 받고 있는듯 모든 신경을 쾌락에 집중시키고 있는듯한 자세였다.
그런 탄탄한 엉덩이살위로 잘록한 S라인의 허리가 시각적으로도 수근을 자극했고,
힘을 줄때마다 내뱉는 그녀의 탄성이 수근의 청각을 자극했다.
미끈하게 그녀의 질속안에서 천천히 움직이던 수근은 다시 숨을 헐떡이면서
쾌락의 질이 따듯하고 견딜수 없이 뜨거운 감촉으로 바뀌어갔다.
수근이 더 빠르게 움직이자, 은영의 엉덩이도 더욱 높게 쳐들며 수근의 남성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팽팽할 정도록 탄력이 있는 매끈한 엉덩이에서
수근의 골반을 퉁치며 퍽퍽 거리는 리드미컬한 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은영의 신음소리는 그 리듬에 맞추어 더욱 더 커지기 시작했다.
' 아...아...아...... '
' 아흑... 오빠아.... '
' 얼마... 안 남았어... 더 이상 못 참아... '
또 다시 동정을 느끼려는듯 다급한 그의 고백에 은영은 아쉬운듯 결합된 몸이
풀리지 않게 조심스레 몸을 돌리며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 수근의 어깨에 한쪽 다리를 걸쳤다.
수근도 은영의 다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한손으로 몸을 지탱하고는 보다 더 깊숙히
자신의 몸을 삽입시켜 왔다.
은영은 나머지 다리를 그의 다른 한쪽에 올렸다.
수근의 어깨위에 그녀의 다리가 실렸고 은영의 허리가 유연하게 굽혀졌다.
은영은 수근의 입술에 키스하며 최대한 팽창한 자신의 가슴에 수근의 손을 가져가주었다.
그렇게 은영이 몸 안에서 한바퀴 돌아서자 수근은 짜릿한 통증이 느껴져 몸이 떨려왔다.
그리고 손안에 가득 잡힌 젖가슴으로부터 짜릿한 쾌감이 파도처럼 전신으로 퍼져갔다.
은영이 또 다시 엉덩이에 힘을 주자 수근의 그것은 더욱 깊숙히 밀려 들어왔고,
은영은 더욱 더 아랫배에 힘을 주어 바짝 조여 주었다.
몇번을 또 다시 인내하며 정신없이 허리를 움직이던 수근은 또 한번 찾아온 욕망에
머리가 하얗게 일어섬을 느꼈다.
' 나...나... 더 이상 못참겠어!! 헉헉헉.... '
' 아후우 오빠아... 이번엔 안에다 싸도 되여.... '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수근의 몸속에서 작은 떨림을 일으키며, 불꽃처럼 뜨거운
열기를 일으키며 액체를 분출하기 시작했다.
은영은 속에서 느끼는 뜨거운 느낌을 느끼며 두 눈을 감았다.
수근은 이내 은영의 몸위로 엎어졌고, 땀에 젖은 수근의 어깨가 숨을 몰아 쉴 때마다
크게 출렁거렸다. 여전히 뜨러운 액체가 은영의 다리 사이에서 흘러내리고 있었다.
수근의 두 번째 사정이었다.
두 사람의 뜨거운 숨소리도 잠시.....
탕안에 시끄러운 전화벨 소리가 울려퍼졌다.
' 이제 다 끝나가요.... '
은영은 달래듯 부드럽게 시간이 다 됐다는 재촉전화를 마무리짓고,
수근을 욕조안으로 이끌어내며, 수근의 몸에 비누칠을 하기 시작했다.
넓은 거품의 막이 수근의 나체를 감쌌고, 그 몸에 은영의 가슴과 엉덩이.
그리고 하복부가 밀착되면서, 은영은 천천히 몸을 움직였다.
두 사람의 몸이 서로를 문질러대면서 그대로 욕조안으로 들어갔고,
아직도 약간은 온기가 남아있는 물이 두 사람의 거품을 씻어주었다.
' 오빠 좋았어요? '
' 응 ^^ '
수근의 미소에 은영도 미소를 지었다.
' 생각보다 오빠 여자 경험이 별루 없었나봐? ^^ '
' 응?? --;; '
' 하지만 그래두 난 좋았어요 오빠.... 절대로 기분나쁘게 듣지 않아도 돼 ^^ '
' 응..... 내가 별로였지?? 미안해 ㅜ_ㅜ'
' 아냐아냐~ 나 오빠랑 오래 할려구 의자서비스두 생략하구, 이벤트걸 언니들도 안불렀잖아~~ ^^ '
' 으응...... ^^ '
' 마자마자... 나 콘돔씌우는것도 다 깜박하구 ㅠㅠ 나두 이런적 처음이란말야~~ '
' 응응.... 마자마자 ^^;; '
' 나한테 자주 와 오빠~ 내가 오빠 섹스하는거 잘 갈챠줄께~~ ^^ '
' 아앙~~ ^^ '
욕조속에서 은영이 다리에 힘을 주며 수근의 몸을 문지르고 있었다.
수근의 아랫부분의 불룩한 부분이 그녀의 발바닥에 닿았다.
그녀는 거기를 아래에서 위로 매끄럽게 마찰해주었다.
수근은 감미로운 목소리를 냈다.
이제껏 안마시술소에서 이렇게 황홀한 서비스는 처음이었다.
욕조속에서 두 사람은 미끈미끔한 피부와 피부가 서로 문지르면서
서로의 쾌감을 유지하고 있었다.
은영이 몸을 돌려 수근의 품안으로 들어섰다.
수근의 단단한 남성앞으로 그녀의 풍만한 엉덩이가 느껴졌다.
수근은 두 팔을 벌려 그녀를 감싸안고는 그녀의 젖무덤을 만지며 유두의 촉감을 느꼈다.
은영도 팔을 뒤로 뻗어 수근의 머리를 감싸안았다.
' 오빠 다음에도 꼭 나한테 올꺼지? '
' 응!! 그럼!!! 또 올께!!! '
두 사람의 야릇한 사랑놀이를 방해하듯 좀 전의 전화벨 소리가 또 다시 시끄럽게 울려퍼졌다.
' 아유 오빠... 아쉽지만 이제 가야겠네.... 시간이 한참 지나버려서.... '
' 응... 난 괜찮아.... 오히려 너무 고마운걸.... '
은영은 수근을 일으켜 샤워기로 미끈해진 수근의 몸을 정성껏 씻어주고는
수근의 남근에게도 부드럽게 키스하며 마무리 인사를 해주었다.
' 안녕 똘똘아~ 우리 다음에 또 보자~~ 꼬옥~~~ '
그녀의 마무리 인사에 하마터면 수근은 눈물을 흘릴뻔했다.
늘 홀대만 받던 자신의 인생에 이렇게 극진한 서비스와 이별인사를 받아보기는 처음이었기 때문이었다.
모처럼 극진한 안마서비스를 받는것도 모잘라, 카운터 언니의 특별 서비스인
계란 후라이에 스팸까지 맛깔나게 식사를 마치고 나온 수근은 감동이 수배로 벅차 올랐다.
비록 경험이 적어 훌륭한 섹스는 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그건 지금까지 늘 부실한
안마 시술소의 홀대에 가까운 서비스만 받다가 처음으로 제대로 된 첫 섹스를 하게 된 수근에게 있어
큰 문제는 아니었다. 계속해서 경험을 쌓는다면 테크닉은 해결될 문제였기 때문이었다.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의 신사동 밤길을 걸으며 집으로 향하던 수근은
가판대에서 또 한번 무천도사가 주는 행운의 필을 느꼈다.
이번주 로또는 대박 로또!!
지난주에 실로 오랜만에 로또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아 당첨금이 모두 이번주로 이월되어버려서,
간만의 대박챤스에 사람들이 너도나로 모처럼 로또를 구입하는 바람에, 이번주 로또의 당첨금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고 있던 참이었다.
수근은 주머니속에 있던 무천도사의 세번째 선물이었던 마법의 펜을 만지작거렸다.
마법의 펜이란걸 어디다가 써야 할지 의도를 알지 못했던 수근은 입가에 환희의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이제 약 삼십여분후면, 로또의 행운의 대박 당첨자가 탄생할 시간이었다.
수근은 황급히 로또 종이 한 장을 집어들고선,
마법의 펜으로 정성껏 여섯개의 숫자에 색칠을 하기 시작했다.
담배갑보다 작은 하얀 얇은 로또 복권이 수근의 손에 들려지면서,
마법의 펜도, 타임머신과 요술램프처럼 스르륵 없어지기 시작했다.
수근은 하늘을 보며 속으로 기도하기 시작했다.
고마워요 무천도사.... 이번에도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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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온 수근은 로또 당첨시간이 되자 즉시 인터넷으로 확인사살에 들어갔다.
결과는 놀랍게도 단독으로 327억이나 되는 거금을 거머쥐는 1등이었다!!!!
수근은 눈물을 흘리며 무천도사를 외쳤다.
자신에게 타임머신을 통해 수많은 사람앞에서 포효하게 하면서 무한한 자신감을 얻게 해주고,
요술공주 밍키를 통해 저주받은 자신의 육체를 훌륭하게 탈바꿈해주고,
그것도 모자라 이젠 마법의 펜을 통해 이렇게 거액의 로또 당첨까지..... ㅠㅠ
수근은 무천도사가 마지막까지 바리바리 싸준 부르마의 팬티를 움켜쥐었다.
그러자 그 안에 감싸여있던 무천도사의 시계가 눈에 띄었다.
이건....이건.... 레이다라고 했었는데......
수근이 이리저리 만지며 시계를 작동시키자,
작은 화면엔 나침반의 표시가 들어오면서 7개의 별이 떳다.
7개의 별을 바라보던 수근은 피식하며 미소를 지었다.
그리곤 그 레이다에 얽힌 무천도사와의 대화가 다시 선명하게 떠오르기 시작했다.
' 이건 또 뭐죠? '
' 레이다야.... 램프랑 타임머신이랑 펜은 한번씩밖에 못쓰거든.... 다시 쓰고 싶으면 레이다가 필요할꺼야.... '
' 헉.... ㅡ0ㅡ 그럼 저도 오공이처럼 쌈박질을 해서 구슬을 모아야 하나요??? '
' 구슬은 무슨.... 잼없게 그 레이더에 표시된 여자와 섹스를 하고 나면 되는걸로 내가 규칙을 바꿔놨어 '
' ㅡ0ㅡ '
' 자자.. 이제 얼른 가서 일 보라고.... 응??? '
수근은 무천도사가 건네준 무한한 능력에 행복해했다.
그리고 눈물을 훔치면서 일단은 조신하게 주말을 보내고 난 뒤,
월요일 아침에 돈을 찾고 나서, 레이다에 포착된 7명의 여신을 찾으러
섹스탐험을 떠나야겠다고 다짐했다.
계속된 눈물젖음에 작은 방안의 공기가 답답했다.
수근은 창문을 열어 시원한 밤하늘의 공기를 들이마셨다.
하늘엔 보름달이 떠 있었고,
그 보름달은 마치 무천도사의 빛나는 대머리인 마냥 눈부시게 수근의 두눈동자에 들어와 있었다...
고마워요..... 무천도사.......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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