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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 속의 도착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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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35회 작성일 20-01-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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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밤중에 깨서, 무슨 일이 있기라도 하면, 나를 부르는 것도 큰일이겠지요.
내가 바로 옆에서 잘 테니까, 필요할 때 언제고 깨우기요., 신경 쓸 거 없이."
싫고 말고 가 필요 없는 말투였다.
파자마로 착 갈아 입은 노리오는, 그렇게 말하면서, 더블 벳드의, 부친이 누어야 할 자리에
기어 들어 왔다.
"이런 일, 괜찮은 데……"
심사가 복잡했으나, 확실히 옆에 자고 있다면, 만일의 경우를 대비, 마음 든든하다고 생각되
었다.
"이제는, 화장실은 됐어요?"
"응--."
"자, 전기 꺼요, 안녕히 주무세요."
"잘 자라."
모도꼬는 눈을 감았지만, 좀처럼 잠이 들지 않았다.
그 화장실에서의 일.
벗기우고,보이고,닦이기 까지 한 일.
그리고 그 자지의 감촉.
이제부터도, 매일, 똑같은 일을 되풀이하지 않을 수 없는 노릇이다.
적어도 1 개월 가까이는…….
1 시간 이상이나 그렇게 잠이 안든 채로, 뒤척이고 있을 때 쯤 인데?
"엄마, 잠이 안 와요?"
"……응, 그래도 신경 쓰지마. 노리오는 낼 학교가 있잖아, 빨리 자."
"엄마, 내가 재워 드릴께요."
"무슨 말이야?"
모도꼬는 고개를 숙여,노리오 쪽을 보았다.
노리오는 이불 밑에서, 숨는 듯이 하면서, 꼼지락 꼼지락 모도꼬 옆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다음 순간, 모도꼬의 아랫배 쪽으로, 노리오가 손을 뻗쳐 오는 것이었다.
"아…."
모도꼬는 소리가 잘 안 나오는 목소리를 내면서, 반사적으로 양쪽 넓적 다리를 오무리며,
전신이 굳어졌다.
"내가 엄마의 손이 되어 드린다고 했지요, 오나니 해 드리죠."
"그만! 엉뚱한 얘기하지 말아! 그만 둬!"
당황하여 넓적다리를 꽉 조이고, 허리를 비틀려고 하였지만, 이미 늦었다.
노리오의 손끝은 허벅지 안쪽에 파고 들어와, 보지의 갈라진 틈을 노리고 있었다.
"그만 둬! 제발 관 두라니까!"
노러오는 모도꼬의 제지를 무시하고, 손끝을 작게 떨면서 야릇하게 흔들기 시작했다.
양팔을 쓰지 못하는 이상은, 저항에는 한계가 있었다.
허리를 틀어 돌리는 틈에, 다른 한 손을 밑에서부터 돌려져, 허리를 단단히 잡혀 눌러진 바
에야, 만사 휴 였다.
"그만 둬! 이런 일!."
모도꼬의 마음은 천 갈래로 어지로웠다.
내가 오나니하고 있었던 것을 이 녀석이 알고 있었을까? 엿보고 있었 지는 않았을까?------
"이런 거 해 받고 싶지 않아, 엄마는! 그만."
노리오는 대꾸도 없이, 손을 계속 움직였다.
자신이 오나니를 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채이고 말았다는 부끄러움이, 모도꼬 몸의 한 가운
데를 뜨겁게 태웠다.
그렇지만, 오나니 정도는 하는 수 없잖아--------.
단신 부임에, 한 달에 한번 올지 말지 하는 남편을 기다리며, 모도꼬는 독수 공방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36살이라면, 여자 한 창 때의 몸이다. 불륜을 범했다 한들 불가사이도 이상한 것도 아니므
로-------
하다못해, 오나니 정도---
안타깝게 쑤시는 무르익은 여체는 그거라도 하지않으면, 수습이 되지 않으니까-----.
노리오의 야릇한 손끝이, 여자의 가장 민감한 부분을 만지자, 싫든 좋든 치밀어 오르는
감미로운 감각 중에서, 모도꼬는 필사적으로 오나니의 구실을 생각하고 있었다.
"아냐! 싫어!"
노리꼬의 손가락이, 보지를 가르고, 소음순 속을 헤집고 들어 온다.
크리토리스가 문질러지자, 모도꼬의 등골에 전격(電擊)이 흘렀다.
"아-앗."
속옷이라도 걸치고 있었더라면, 이 지경이 되지 안 했을 터인데.
설마?, 그 때부터……,이 녀석이, 화장실 때부터, 이 경우를 생각해서, 내 쇼츠를 벗게
했을 까? …….
그리 생각하니, 한층 더 수치가 심해진다.
수치가 심해지니, 고 부분이 한 층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만다.
반응하자니, 가부간에 거기가 흠뼉 젖어 든다.
노리오에게도, 확실하게 감지되고 말았음이 틀림없었다.
노리오의 손 끄트머리는 사실, 질척질척 흠뻑 젖은 질 속을 깊숙이 잠입을 시작하고
있었다..
뼈가 앙상한 손이 살 살 떨리면서, 들락거릴 때, 끈적 끈적한 습한 소리가 난다.
더할 수 없는 수치와 극도의 감각으로, 두 허벅지를 꼭 여미어 닫으려고 해도, 이미
모도꼬의 몸에는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아냐……,아니야-앗……"
모도꼬는 노리오에 대한 것이 아니고, 치밀어 오르는, 자신의 여체의 감각을 향해, 저항의
소리를 지르고 있다. 아니, 저항의 소리는 오열에 지나지 않았다.
그 때에 이르러, 모도꼬는 궁둥이에 파자마 너머로 이긴 하지만, 노리오의 아랫배가 바싹
밀며 붙어있고, 게다가 뜨겁게 딱딱해져 있는 것에, 처음으로 주의가 갔다.
노리오도 자기 자신을 잊은 채 흥분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느껴지니까, 참고 참았던 여체의 감각이 둑을 넘어 넘쳐 흐르기 시작한다,
질퍼덕, 철벅 하는 야릇한 소리에 부채질 되어, 크리토리스와 질구로부터, 끊일 새 없이
쳐 올라오는 감미로운 전율에, 모도꼬의 몸은 참을성을 잃기 시작한다.
둑을 터뜨리고, 쾌감이 우르르 넘쳐 흐른다……그러한 실감에 모도꼬는 어지로웠다.
"아-앗! 아-아니야-앙!"
모도꼬의 양 다리가 벌어지고 뻗어져 허리가 뜨기 시작한다.
노리로의 둘째 손가락과 중지(中指)는 밑동까지 질 속을 메우고 있고, 엄지 손가락은 크리
스토리스를 주무르고 있다.
이제는 되어 가는 대로, 모도꼬의 몸은 노리오의 손에 맞겨 져 있다.
어느 때는 살 살 부드럽게, 그리고 어느 때는 크고 격하게, 보지를 흔드는 노리오의
손 길이 움직이는 대로, 모도꼬의 몸은 쾌감의 큰 파도,작은 파도에 삼켜져 간다.
손이 자유로웠더라면, 반드시 틀림없이, 노리오의 자지를 움켜 쥐고 있었을 것이다.
쾌감의 물결에 휩쓸린 채, 무엇에도 매달릴 수가 없는 것이었다.
떨어트리고, 깊어 지고, 밀어 올려졌다가 내려뜨려지고 있다.
모도꼬는 현기증이 났다.
"온다,! 왔어!"
모도꼬의 입으로부터,무의식 간에, 그런 신음 소리가 새어 나왔다.
이미 몇 년 간인가,입에 담아 보지 못한 단어였다.
모도꼬는 그런 정도까지 자기를 잊고,태어난 후 최초의, 기묘하고 무시무시한 쾌감에
빠져 버리고 말았다.
전신이 활처럼 뻗어져, 경련한다.
이불을 물고 있던 입술이 열리고,
"아,아,아,아……앗!" 하고,
가늘고 높은 오열이 길게 꼬리를 끌었다.
이윽고 전신에서 힘이 빠지고,맥이 빠져 늘어졌다.
노리오의 손이 보지로부터 서서히 빠져 나간다.
곰질 꼼질 움직이면서, 멀어져 간다.
하필이면, 노리오의, 자식의 손에 의해, 단정치 못하게, 좋아서 미쳐 버린 자기 자신이,
자기의 육체가 처량했다.
쾌감의 여운에, 서글픔이 교차되기 시작할 즈음이었다.
베드가 가볍게 흔들리고, 삐걱거리는 소리에 모도꼬는 살짝, 노리오 쪽을 엿보았다.
노리오가 오나니를 하고 있다.!
그것도, 바로 지금까지 자기의 보지를 파고 들었던 손가락을 코에 바짝 대고,
거기의 냄새를 맡아 가면서!
모도꼬의 가슴에 새삼스레 강렬한 수치가 치밀어 올랐다.
벌써 며칠짼가,목욕도, 샤워 마저도 하지 못하고 있는 거기의 냄새를 맡게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어찌 된 영문이지.
그러한 격한 수치감 속에, 모도꼬는 웬 일인지는 모르지만, 마음에 편안함 같은 것을
느꼈다.
노리오에게, 그런 대로의 보답이 되고 있는 것 같은…….
단정치 못한 자기의 몸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리오에게 속죄가 되고 있는 듯한…….
미안해, 노리오. 엄마에게 가능한 것은 그런 정도야.
미안해, 냄새가 나겠지, 그래도 괜찮아? ……
그렇게 마음 속에 중얼거리며, 모도꼬는 숨을 죽이고, 노리오의 오나니를 지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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