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선물 -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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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283회 작성일 20-01-17 17:37본문
아들의 선물
아들은 오늘도 여전히 분주했다. 엊그제 생일 선물이라고 사준 작은 비디오카메라를 들고 그 작동법을 익히기에 여념이 없다. 나는 아들이 그 카메라를 가지고 가장 먼저 찍고 싶어 하는 것이 무언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 오후에 이루어질 그런 첫 촬영을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우리는 밖으로 나서고 있었다.
쑥스럽지만 내 나이 52살, 남들에게는 정아라고 불린다. 늦게 결혼한 탓에 아들은 이제 18살이다. ‘오냐 오냐’ 키웠던 탓인지 때론 버릇없게 보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그 버릇없음마저도 사랑스러운 내 아들이기도 하다. 그리고 특별한 사랑을 아낌없이 베풀어주는 내 아들이기도 하다.
아들에게 그렇게 특별한 사랑을 베풀어주기까지에는 어떤 계기가 있었다. 사실 아들은 나를, 이 엄마를 강간했었다. 그때는 정말 강간이었다. 아들이었기에 며칠을 끙끙 앓았고, 이내 용서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그건 강간이었다. 그때 처절하게 혼을 냈었더라면 지금은 이렇게 특별한 사랑을 줄 수 없을 지도 몰랐다. 한편으론, 그래서 그때 혼내지 못 했던 게 지금은 다행이다 싶었다.
아들 녀석이 몸이 아프다면서 조퇴하고 들어온 어느 날, 나는 욕실에서 빨래를 하고 있었다. 세탁기도 있었지만, 속옷만큼은 언제나 손빨래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 내 성격 탓이었다. 그날 바로 그때, 아들은 나를 덮쳤다. 조퇴가 처음 있었던 일은 아닌 지라 그날도 나는 건성으로 아들의 인사를 받아준 채 여전히 빨래에 몰두하고 있었다.
아들의 말을 빌리자면, 그날 내 히프는 유난히 들썩이고 있었다고 했다. 게다가 짧은 티셔츠는 위로 말아 올려 져 있었고, 치마의 허리 줄은 엉덩이 골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내려가 있었다고 했다. 그런 상태에서 내 히프가 아들의 눈앞에서 들썩이고 있었다고 했다. 그래서 순간적으로 욕정이 솟구쳤다는 것이다.
그렇게 빨래에 열중하고 있던 그날 아들은 뒤에서 덮쳤다. 이미 성인이 다 된 몸을 가진 아들의 힘을 나는 당해낼 수는 없었다. 그대로 앞으로 넘어졌고, 앞에 있던 대야에 담긴 물이 얼굴을 강타했다.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었다. 그런 숨막힘 때문에 순간적으로 치마를 들추고 내 팬티를 벗기는 아들을 제지할 생각도 못했다. 아니 그때는 그런 손길을 의식하지도 못했다.
간신히 얼굴을 강타한 물줄기를 훑어 내리고 나서야 비로소 상황을 깨우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늦었다고 생각했다. 팬티는 저만치 벗겨져 있었고, 아들은 바지를 벗은 채 물건을 내놓고, 한 팔로 나의 등을 누르고 있었다. 꼼짝할 수도 없었다. 그리고 다른 손으로는 부지런히 내 계곡을 찾고 있었다.
그러다가 아들의 손이 내 옹달샘을 훑으며 지나갈 때 움찔하고 반응해버린 내 몸에 스스로 기가 막혔다. 소리를 낼 수도 없었다. 그저 조용히 ‘아들, 안 돼.’만 연발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그때는 아들이 나를 덮쳤다는 사실보다 내가 지르는 비명을 듣고 누군가 알아차리는 것이 더 두렵기도 했었다. 나는 스스로 포기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았다.
그 순간만 빨리 지나가길 바랄 뿐이었고, 다행이 아들이 정신을 차려 삽입만큼만 피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수치심도 그 어떤 마음도 들지 않았다. 그저 그 순간만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뿐이었다. 그러나 그건 정말 바람일 뿐이었다. 아들은 이미 나의 옹달샘을 찾아내고 있었다. 그리고는 여전히 한 손으로 내 등을 억누른 채 자신의 물건을 잡고 내 옹달샘으로 들어오려 하고 있었다.
‘흐읍.’
밖으로 신음소리를 낼 수는 없었다. 하지만 옹달샘 안으로 들어오는 아들의 물건을 느끼지 않을 수도 없었다.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그 순간적인 느낌이기도 했다.
‘윽.’
오히려 고통스러운 듯 신음소리를 토해낸 건 아들이었다. 생각해 보니 전에 언뜻 보았던 아들의 물건, 무심코 방문을 열었다고 자위하고 있던 아들의 물건을 보았던 적이 있었다. 그때 아들은 포경이었다.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아들이 신음을 토해내는 것이 맞았다.
그때 내 옹달샘은 말라 있었다. 그런 옹달샘에 한 순간 삽입했으니 통증이 오지 않을 리 없었을 것이다. 내 느낌보다는 아들 녀석의 통증에 겨운 신음소리가 더 고소했다. 그러면서 ‘미쳤다.’고 생각했다. 그 순간에 고소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미친 일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드는 것도 어쩔 수 없는 본능일 것이었다.
그렇게 아들의 삽입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몇 번의 왕래를 거치면서 나 역시 신음을 토해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면서 마치 그 신음을 감추기라도 하듯 연신 ‘아들, 안 돼.’라는 말만 신음에 섞어 뱉어내고 있었다. 등을 짓누르고 있던 아들의 손이 거두어졌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미 내가 어떻게 해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그저 그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하고 비는 수밖에 없었다.
기왕 들어와 버린 거 차라리 빨리라도 끝내 버리고 싶었다. 그래서 엉덩이를 조금 치켜 올려주었다. 그제야 아들의 물건이 내 옹달샘에서 좀 더 자유로워진 듯싶었다. 의도는 그것뿐이었었다. 아들의 사정을 빨리 만들어서 이 상황에서 어서 벗어나려는 것, 그것뿐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내 몸은 나의 의도에 반하고 있었다.
치켜 들어준 엉덩이는 어느새 아들의 왕래를 따라 움직이고 있었고, 말라있던 옹달샘에 물이 차기 시작한 것이었다. 순간 창피했다. 얼른 손을 들어 스스로 내 입을 막았다. 그리고 나의 움직임을 멈추어버렸다. 아들은 상관없었던 모양이었다. 제 할 일만 하면서 헉헉대고 있었다.
‘아..나..싸...크윽..으으윽....’
그대로 두면 안 되겠다 싶었다. 여자로서의 본능적인 생각이었던 것 같았다. 임신을 걱정할 나이도 아니었지만, 함부로 다른 남자의 정액을 질 안으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는 그런 본능적인 생각이었던 것 같았다. 그때는 그렇게 아들 또한 내게는 다른 남자였다. 나를 강간하고 있는 어떤 남자였다.
순간적으로 엉덩이를 빼고 몸을 돌렸다. 일어서서 그대로 나가버릴 의도였었다. 하지만 내가 몸을 돌리는 그 순간 아들은 막 사정을 시작하고 있었다. 오히려 그대로 엎드려 있는 것보다 더 못한 상황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다.
아들의 물건을 떠난 정액이 돌아앉은 내 얼굴에 정통으로 튀고 있었다. 그리고 머리로, 유방으로 튀고 있었다. 그때는 정말이지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었다. 하필 그런 상황이라니, 최악이었다. 그대로 일어서서 나가버리는 것도 못할 일이었다. 그냥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다. 그런 내 머리 위로 아들의 마지막 정액들이 떨어지고 있었다.
한참을 그렇게 앉아 있었다. 눈물도 나오지 않았다. 그저 믿기지 않을 뿐이었다. 아들은 어느 새 밖으로 사라진 후였다. 천천히 일어났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 처참했다. 머리카락 사이사이에 이미 말라붙은 아들의 정액. 얼굴이며 가슴에 희멀건 자국을 낸 채 말라붙은 그 정액들. 그때야 비로소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그대로 샤워기를 틀었다. 그리고 쏟아져 나오는 물줄기로 눈물을 감추었다. 정신이 조금 돌아오는 듯했다. 어떻게든 이 일을 수습하고 싶었다. 우선은 온몸을 구석구석 깨끗이 닦아냈다. 그리고 옷을 갈아입고 아들을 찾았다. 아들은 이미 집에 없었다. 제 자신이 저지른 짓이 무언지 알고나 있을까 싶었다. 아들에게 해야 할 말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나는 엄마여야 했다. 몇 년 전 먼저 간 남편을 위해서라도 나는 아들의 엄마여야 했다. 오늘 일은, 그래 아들의 실수라고 여기고 싶었다. 그래야 여전히 나는 아들에게서 엄마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정리하기로 했다. 여느 강간범이었다면 바로 신고했겠지만, 방금 그 아이는 내 아들이었다. 신고할 수도 신고해서도 안 되는 내 아들이었다.
따끔한 훈계 대신 부드럽게 달래주기로 했다. 그리고 단 한 번의 실수, 마지막 실수라고 여기고 용서하기로 했다. 그래야 할 것 같았다, 엄마니까. 그렇게 마음의 정리를 마치자 한결 마음이 편해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마음이 편해지자 이번에 마음 저 안쪽에서 아까의 일들이 다시금 스멀스멀 피어오르고 있었다. 그런데 그 일들이 처참함이 아닌 다른 감정으로 피어오르고 있었던 것이다.
‘내가 아직도 여자일까, 이렇게 늙었는데 하고 싶었을까?’
우스웠다. 아직 어렸기에, 그리고 한창 성적 호기심에 주체 못하는 그런 나이이기에 그랬겠지.
‘근데, 갑자기 이 간질거리는 느낌은 뭐지?’
갑자기 아래 계곡이 간질거리고 있었다. 가려운 것은 결코 아니었다. 분명 간질거리면서도 뭔가 움찔거리는 그런 느낌이었다. 그리고 동시에 내 계곡을 침입했던 아들의 물건이 떠올랐다. 아까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옹달샘을 가득 채운 듯한 그 느낌만은 분명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갑자기 얼굴이 화끈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계곡에서 간질거리던 그 느낌이 온몸으로 퍼져오기 시작했다. 소파에 저절로 몸이 눕혀졌다. 그리고 갈아입은 새 팬티 사이로 손을 집어넣었다. 계곡에 손이 닿자마자 찌릿 하는 느낌에 전율할 수밖에 없었다. 그 전율에 나도 모르게 어느새 나는 나의 옹달샘으로 내 손가락을 집어넣고 있었다.
그렇게 다시 내 자위가 시작되었다. 몇 년 간 잊고 살았었다. 남편이 먼저 간 후 외로울 때면 가끔 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그때뿐, 그 후론 정말이지 잊고 살았었다. 그 느낌을 지금 다시 찾고 있었다. 그것도 아들을 상상하면서, 아들의 강간이 있은 직후에 말이다.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아들을..이래 놓고도 내가 아들을 뭐라 할 자격이 있을까?’
하지만 그건 정말 생각뿐이었다. 내 몸은 생각과는 따로 존재하고 있었고, 그 존재를 찾아 더 깊은 곳을 향해 나는 나아가고 있었다. 그렇게 나는 온몸으로 전율을 맞이하고 있었다. 절로 흐느낄 정도로 오랜 만에 맞보는 전율이었다. 그러면서도 뭔가가 아쉽다는 생각이 순간 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고 있었다.
아들은 밤늦도록 돌아오지 않았다. 걱정이 되어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아들의 잘못은 잘못이라고 해도 밖에서 어찌 되는 건 아닌가 싶어 계속 문자와 통화를 시도했지만, 답은 없었다. 아들은 새벽 한 시가 넘어서야 들어왔다. 고개를 푹 숙이고 현관문을 들어서면서 애써 나를 피하려는 아들을 보면서, 나는 할 말이 없었다. 아니 해 줄 말도 없었다.
처음엔 정말 울고불고, 죽자사자 할 생각이었었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아들을 상상하며 자위를 했던 그 순간부터 나 역시 아들에게 할 말이 없어지게 되었다. 나 역시 그저 담담히 문을 열어주고 이내 내 방으로 들어와 버렸을 따름이었다.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우리는 여전히 한 마디 말도 주고받지 않은 채 그렇게 일주일이 넘도록 묵묵히 보낼 뿐이었다.
하지만 그날 이후 나의 자위만을 계속되고 있었다. 마치 중독처럼 멈출 수 없을 지경에까지 이르러버렸다. 집안일을 대충 정리한 오전에 아니면 무료한 오후이거나, 그렇지 않으면 잠자리에서 어떻게든 하루에 한 번 이상은 자위를 해야만 살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늪에 빠져 들어 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밤이었다. 야자까지 끝내고 돌아온 아들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야식을 먹고, 샤워한 후 제 방으로 들어갔다. 나 역시 그것으로 하루의 일을 마칠 수가 있었다. 그런데 그날 하필, 아침부터 친구들이 찾아오는 바람에 아무 것도 하지 못했었다. 내심 잠자리에서나마 해결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다.
스탠드 조명만 밝혀 놓은 채 나는 슬립만 걸쳐 입었다. 속옷은 입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어차피 속옷은 방해만 될 뿐이었고, 혼자 자는 방에서는 필요도 없는 물건이었다. 아들은 저녁 시간 이후 내 방에 들어온 적이 거의 없었고, 그날 그 사건 이후엔 거실에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속옷을 입을 아무런 이유도 없다고 생각했다.
가만히 이불 속에 누워 계곡을 만지기 시작했다. 자위할 땐 항상 다른 남자를 상상하기로 했었다. 그날 본 남자배우나 옆집 남자, 아니면 친구 남편 등 아무나 좋았다. 그런 남자들만 상상하기로 했었다. 항상 시작은 그랬다. 그렇게 그런 남자들만 상상했다. 하지만, 이내 그런 남자들은 상상 속에서 사라지고, 그 자리엔 어느새 아들이 대신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쯤이면 아들을 지울 수도 없었다. 내 몸은 벌써 ‘아들’이라는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젖어버렸기 때문이었다.
마치 아들 녀석이 내 계곡을 빨아주는 듯했다. 그리고 젖가슴에 키스를 하고 있는 듯했다. 아직 전율이 일어날 때는 아니었다. 어서 삽입해주면 좋겠다는 상상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그때부터 간간히 흘러나오는 신음을 애써 참고 있었지만, 가느다랗게 새어 나오는 소리까지는 막을 수 없었다.
그때였다. 뭔가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방문 틈으로 흐릿한 한 줄기 빛이 스며들고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움직일 수 없었다. 숨소리마저 죽이고 온 신경을 문 쪽으로 향했다. 서서히 문이 열리면서 어두운 그림자가 함께 들어오고 있었다. 발소리도 숨소리도 죽인 그런 그림자였다. 틀림없이 아들이었다.
‘아, 들켰을까? 아들이 보았을까? 어서 나가라고 소리쳐야 하나? 어째야 하지?’
불과 수 초였을 것이다. 그 짧은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헤집고 있었다. 그 사이 그 그림자는 어느 새 침대 곁에 다가와 서서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눈을 감고 있었지만, 충분히 나는 느낄 수 있었다. 어쨌든 무언가 행동하기엔 이미 늦은 것 같았다. 그저 숨소리마저 삭여가며 잠든 척 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고 생각했다.
계곡에 가 있던 손을 조심스럽게 빼내 자연스럽게 옆으로 꺼냈다. 혹여 아들이 이불이라도 벗겨내면 슬립을 헤친 채 계곡에 가 있는 내 손이 적나라하게 드러날 것이 염려되었기 때문이었다.
‘제발, 제발. 아들, 그냥 가주면 안 될까?’
그건 순전히 내 생각이었을 뿐이었다. 그리고 그때까지 이성적이었던 엄마로서의 생각일 뿐이었다. 그런 내 생각과는 반대로 아들은 천천히 그러나 조심스럽게 이불을 들추어내고 있었다. 아들은 분명 그때 내가 확실히 잠이 든 것으로 생각했었다고 훗날 고백했다. 이불이 젖가슴을 훑으면서 허리까지 내려갔을 무렵, 나는 일부러 잠버릇이라도 되는 양 뒤척이며 돌아 누었다. 끝까지 자는 체 할 작정이었다.
잠시 멈칫했던 아들 녀석은 다시 제 할 일 시작하고 있었다. 어느새 이불은 발끝 너머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다. 그리고 슬며시 슬립의 치맛단을 들어 올리고 있었다. 한순간 정말 찌릿했기도 했었다. 그리고 그 치맛단이 허벅지 위쪽까지 올라왔을 무렵이었다. ‘꼴깍.’ 마른 침 삼키는 소리가 들렸다.
‘아차, 팬티가 없는데.’
정말 아차 싶었다. 속옷을 전혀 입고 있지 않다는 생각을 잊고 있었던 것이다. 아까라도 생각났더라면 무슨 짓을 해서라도 아들을 쫓아냈었을 것이다. 아들은 속옷조차 입지 않고 자고 있는 나를 도대체 어떻게 이해할지 한순간 답답해져 왔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보여야 할 팬티는 없고 동그랗게 드러난 히프와 거무스름한 수풀을 본 아들은 오히려 더욱 대담해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처음엔 허벅지를 쓸어보더니 이내 그 손길은 엉덩이로 올라왔다. 그리고 이어 수풀 쪽으로 넘어오려 하고 있었다.
‘이대로는 안 되는데. 한 번 더 뒤척이면 아들도 놀라서 나가지 않을까?’
그럴 요량으로 한 번 더 몸을 뒤척여 똑바로 누웠다. 하지만 그건 절대적인 오판이었다. 오히려 내 몸은 이제 아들의 눈앞에 오히려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나 버렸던 것이다. 처음엔 그것이 오판인 줄 몰랐다. 내가 뒤척이는 것과 동시에 정말 아들의 움직임은 거짓말처럼 멈춰버렸기 때문이었다. 그리고는 곧 나가버릴 줄 알았다.
하지만 내 생각과는 정반대로 아들은 오히려 침대 위로 올라오고 있었다. 아들이 멈췄다고 생각한 그 순간 아들은 제 옷을 벗고 있었던 것이다. 포기해야 했다.
‘설마, 다시 삽입하지는 않겠지. 그냥 조금 만지다가 갈 거야.’
그렇게 스스로를 위안했다. 그리고 그런 내 생각을 읽기라도 하듯 아들은 그때부터 거침없이 내 계곡을 만지기 시작했다. 분명 얼마쯤은 참을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아니었다. 계곡은 힘없이 벌어졌고, 그 안의 옹달샘은 그런 손길이 반갑다는 듯 물을 내보내고 있었다. 이미 틀린 일이었다.
그때였다. 갑자기 묵직한 것이 옹달샘을 파고 들었다.
“흐읍.‘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도 어쩔 수 없었고, 감겼던 눈이 절로 떠지는 것도 막을 수 없었다. 아들도 놀랐는지 삽입을 멈추고 내 얼굴을 쳐다보고 있었다. 도저히 눈만은 마주칠 수 없었다. 고개를 돌려버렸다. 그런 내 모습이 허락의 표시라도 되는 양 아들은 그때부터 거침없이 왕래하기 시작했다.
그 왕래가 길어질수록 내 허리도 자연스럽게 그런 왕래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내가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런 나의 반응을 알았다는 듯 아들이 손을 들어 내 얼굴을 붙잡고 자신을 바라보게 만들었다. 그래도 아들은 쳐다볼 수 없었다. 대신 두 손으로 아들의 목을 감싸 안고 내 젖가슴으로 쪽으로 끌어당겨 버렸다.
‘그래, 어차피 처음도 아닌 일. 우린 또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그렇게 일상으로 돌아갈 거야.’
그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때부터 나 역시 아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아들의 왕래가 점점 기쁨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아직 애써 신음소리는 참아내고 있었지만, 아들의 목을 옥죄는 내 손의 힘만은 참을 수 없었다.
아들의 숨소리가 거칠어져 가고 있었고, 직감적으로 나는 그것이 사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들의 정액이 내 질 벽을 거칠게 때려대고 있었다. 그 순간 절정은 아니었지만, 그간 아쉬웠던 간질거림은 사라지고 있었다. 분명 그런 간질거림 대신 후련하고 시원한 어떤 느낌들이 느껴지고 있었다. 아들은 자신의 사정이 끝나자마자 그대로 옷가지를 집어 들고는 문밖으로 사라져버렸다.
다음 날, 또 그 다음 날도 아들과 나의 일상은 똑같았다. 그리고 삼일이 지난 날 밤 아들은 또 다시 내 방으로 스며들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역시 아들은 또 다시 내 방으로 스며들었다. 그렇게 일주일 동안을 쉬지 않고 내 방에 스며든 아들이었다. 그때까지 우리는 단 한 번도 서로를 부르지 않았다.
일주일이 지난 후 또 다시 내 방에 스며들었다가 사라지려는 아들을 향해, 그때 처음으로 내가 먼저 말문을 열었다.
‘아들.’
딱 그 한 마디 뿐이었다. 그 소리에 잠시 뒤돌아보았던 아들, 그리고 그대로 돌아서서 다시 내 침대로 올라온 아들이었고, 그날 밤 아들은 내 품에서, 아니 내가 아들의 품에서 함께 아침을 맞았다. 바로 그날부터 우리는 웃음을 되찾았다. 그리고 우리는 연인이 되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계곡에서 출혈이 보였다. 작년에 생리가 끝나고 안 한 지 일 년이 조금 넘었다. 그런데 다시 출혈이라니. 혹시 생리가 다시 시작되었던 것일까. 극히 그런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는 하지만, 그런 일이 내게 생길 줄은 전혀 몰랐었다.
그래서 처음엔 그저 과로나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출혈일 것으로만 생각했다. 그리고 이내 멈췄고, 그 다음 날에는 출혈이 없었기에 그것이 생리혈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다. 그런데 그건 분명 생리혈이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아마 그런 다시 시작된 섹스였을 가능성이 크겠지만 분명 생리혈이었던 것이다.
며칠 전부터 이유 없이 속이 더부룩하고 메스껍다가도 토할 것 같은 그런 증상이 찾아왔다. 단순 속앓이려니 생각하고 내과를 찾았지만,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고 스트레스 탓으로 돌렸다. 그래서 며칠 약을 먹으면 낳으려니 했다.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다. 혹시나 해서, 정말 혹시나 해서 산부인과를 찾은 나를 그만 그 자리에서 쓰러질 뻔 했다.
‘축하합니다, 8주 되셨어요. 늦둥이 보셨네요. 지금부터 정말 조심하셔야 해요, 노산이잖아요.’
하늘이 노래졌다. 허겁지겁 집으로 돌아왔고, 하루 종일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아들에게 말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관계까지야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들의 아이를 낳을 수는 정말 없는 일이었다. 언제고 나와 아들은 결국 이 관계를 청산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런 아들은 나는 티끌만큼의 원망도 없이 보내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아이는 상황이 다른 문제였다. 다른 사람의 시선도 시선이지만, 그보다는 이 아이가 아들의 인생을 파국에 몰아넣으라는 사실은 명약관화였다. 정말 안 될 일이었다.
다음 날 나는 또 다른 산부인과를 찾아 몸을 이전의 상태로 돌려놓았다. 그리고 그 일을 아예 기억 저편으로 지워버렸지만, 다음 달이 되자 생리는 또 다시 찾아왔다. 얼마 전 친구들이 그랬었다. 얼굴도 뽀얘지고, 피부도 탱탱해졌다고. 그래서 애인이 생겼냐고 집요하게 물었었다. 웃으면서 부인했지만, 사실 친구들 말이 거짓도 아닌 것 같았다.
아들과의 관계가 지속되면서 내 스스로 보기에도 내 몸엔 많은 변화가 찾아오고 있었던 것이다. 축 처져 있던 젖가슴과 히프가 제법 탱탱해진 것도 같았고, 얼굴에도 활기가 넘쳐오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목격했던 것이다. 허벅지의 군살도 빠져나가고 제법 매끈한 다리로 변해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생리까지 다시 시작할 줄은 몰랐다. 그건 너무나 심각한 문제이기도 했다. 임신은 절대 안 될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창피함을 무릅쓰고 루프까지 시술했던 것이다.
그렇게 지내오는 동안 아들의 성적은 눈부실 정도로 올라가고 있었다. 아들의 말로는 스트레스가 없으니 뭐든 잘 된다는 것이었다. 처음엔 아들이 너무 섹스에만 집착할까 고민되기도 했었지만, 제 스스로 조절할 줄 알았던 것이다. 그런 아들이 너무 믿음직스러웠고, 그 믿음직스러움 때문에 내 색정 또한 더불어 짙어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이 부탁이라며 한 가지 제안을 해 왔다. 캠코더를 사 주면 그것으로 나에게 선물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것이었다. ‘도대체 무슨 선물?’이라는 표정으로 아들을 쳐다보았다. 아들은 내 몸을 찍어두고 싶다고 했다. 자신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몸이요, 여자라는 것이다. 그래서 영원토록 간직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좋아, 아들, 그쯤은 뭐.’
두말 하지 않고 허락했다. 하지만 아들의 부탁은 거기까지가 아니었다. 그냥 집에서 몸만 찍는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밖에서 몰래몰래 잠깐씩 찍는다는 것이었고, 나는 그건 안 되겠다며 반대했었다. 하지만 아들의 고집을 꺾을 수는 없었다. 아들은 어디선가 무전기를 빌려왔다. 귀에 꽂고 있으면서 자신이 말하는 대로만 하면 된다고 했다.
그 사이 아들은 내 옷장을 뒤져 그 중 가장 야한 팬티 몇 장을 준비했다. 그리고 어젯밤 아들은 나를 자신의 방으로 불렀다. 그 방에서 나는 아들이 토해내는 정액을 또 한 번 아낌없이 삼켰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흐른 후 욕실에 다녀온 아들의 손엔 면도크림과 면도기가 들려 있었다.
영문을 몰라 쳐다보는 나에게 씨익 웃으며 다가온 아들은 그때까지 알몸이었던 나를 번쩍 안아 자신의 책상 위에 앉혔다. 그게 어떤 의미인 줄은 이제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거부하지는 않았다. 그런 행위들, 아들과 함께 이미 야동을 통해서 보았던 것들이었고, 언제가 그렇게 해보자고 약속까지 해 두었던 까닭이었다.
하얀 면도 크림이 잔뜩 둔덕을 덮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안으로 어느새 검은 수풀들은 사라지고 없었고, 이내 거뭇하게 변해버린 크림들이 방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참 묘한 기분이었다. 어쩌면 그 기분은 절정과는 또 다른 절정을 맛보게 해 줄 수도 있을 것만 같았다. 그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내 둔덕에서 수풀이 모두 사라지고 민둥산이 보일 때쯤, 아들은 그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혀를 내밀어 기다랗게 훑어내려 갔고, 그 순간 나는 뒤로 젖혀질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모든 준비가 끝났고, 오늘 오후 우리는 마침내 촬영을 시작했다. 골목에서 아들은 전봇대 옆으로 숨어 앉아 오줌을 누라고 했다. 처음엔 부끄러워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아들은 사람이 오기 전에 얼른 끝내자며 다그쳤고, 그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주저앉았다. 그러다가 다시 일어서서 팬티를 내린 다음 곧 주저앉았고, 한 줄기 오줌을 가까스로 내어놓을 수 있었다. 그런 모습을 아들은 캠코더에 빠짐없이 담고 있었다.
두 번째는 어느 공원 벤치였다. 그곳에 앉아서 나는 다리를 벌려야 했다. 가끔 사람들이 지나갈라 치면 재빨리 다리를 모아야 했고, 다시 사람이 보이지 않으면 다리를 벌려야 했다. 아들은 자신의 캠코더에 계곡이 선명하게 찍힐 수 있도록 더 벌릴 것을 요구했고, 그때마다 내 다리는 나도 모르게 조금씩 더 벌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벤치에는 물기가 맺혔다. 아들은 그 흔적조차 빠짐없이 캠코더에 담았다.
세 번째는 좀 더 대담해졌다. 대형마트 주차장이었다. 비록 구석진 곳이긴 했지만 그곳에서 나는 차의 본넷에 엎드린 채 원피스 자락을 허리까지 올려야 했다. 그 뒤로 탱탱해진 엉덩이가 아들의 캠코더에 담겼고, 이내 그 사이로 아들의 물건이 들어왔다. 먼 곳에서 보면 마치 차가 고장 나서 들여다보는 듯 그런 모습으로 아들은 급하게 내 계곡에 자신의 정액을 쏟아냈다. 그리고는 다시 허벅지 사이로 흘러내리는 그 정액들의 모습을 빠짐없이 캠코더에 담았다.
마지막은 다시 인적 없는 골목길이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그 골목길이었고, 행여 지나는 사람이 있다면 분명 이웃사람일 수 있는 그 골목길이었다. 이미 날이 어두워 컴컴해졌다고는 하지만 다소 위험할 수도 있는 일이었다. 아들은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곳에서, 가로등에서 살짝 비켜난 그 자리에서 원피스의 어깨끈을 내리라고 요구했다.
쪼그려 앉아 어깨끈을 내렸다. 희미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알아볼 수 있을 만큼 그렇게 내 젖가슴이 드러났다. 그 모든 모습을 아들은 캠코더에 담으면서 자신의 바지 지퍼를 내렸다. 그리고 아들의 물건이 바지 밖으로 드러났다. 그때, 아마 내 생각에, 나는 생전 처음 스릴과 절정을 함께 맛본 듯 했다. 심장이 터질 것처럼 쿵쾅거리면서도 그런 느낌을 거부할 수 없었다.
아들의 물건이 내 계곡에 삽입된 것은 아니었지만, 그때보다도 더 흥분되는 것 같았다. 주저 없이 아들의 물건을 입 속으로 넣었고, 정말로, 정말로 게걸스럽게 그 물건을 빨았다. 아들 또한 나와 같았다. 망설임 없이 터져 나오는 아들의 신음소리였다. 그리고 아들의 정액이 내 입 안으로 빨려든 순간, 아들은 재빨리 자신의 물건을 꺼내 내 얼굴에 놓았다. 그렇게 아들의 정액은 내 얼굴을 온통 적시고 있었다.
순간 나는 뒤로 주저앉아버렸다. 그때는 누가 본다고 해도 상관없을 것만 같았다. 아들의 정액이 맨 처음 내 입안을 강타하는 순간 나 역시 몽롱해져 있었다. 그리고 아들의 정액이 내 얼굴을 타고 흘러내리는 그 느낌에 나는 내 몸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뒤로 쪼그려 앉은 채 무너져버렸다.
다음 날, 아들의 캠코더엔 그렇게 무너진 내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전혀 부끄럽게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그것들은 내게 새로운 자극에 또다시 도전하라고 외치는 것만 같았다. 아들의 선물은, 그런 외침이었다.
아들은 오늘도 여전히 분주했다. 엊그제 생일 선물이라고 사준 작은 비디오카메라를 들고 그 작동법을 익히기에 여념이 없다. 나는 아들이 그 카메라를 가지고 가장 먼저 찍고 싶어 하는 것이 무언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 오후에 이루어질 그런 첫 촬영을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우리는 밖으로 나서고 있었다.
쑥스럽지만 내 나이 52살, 남들에게는 정아라고 불린다. 늦게 결혼한 탓에 아들은 이제 18살이다. ‘오냐 오냐’ 키웠던 탓인지 때론 버릇없게 보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그 버릇없음마저도 사랑스러운 내 아들이기도 하다. 그리고 특별한 사랑을 아낌없이 베풀어주는 내 아들이기도 하다.
아들에게 그렇게 특별한 사랑을 베풀어주기까지에는 어떤 계기가 있었다. 사실 아들은 나를, 이 엄마를 강간했었다. 그때는 정말 강간이었다. 아들이었기에 며칠을 끙끙 앓았고, 이내 용서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그건 강간이었다. 그때 처절하게 혼을 냈었더라면 지금은 이렇게 특별한 사랑을 줄 수 없을 지도 몰랐다. 한편으론, 그래서 그때 혼내지 못 했던 게 지금은 다행이다 싶었다.
아들 녀석이 몸이 아프다면서 조퇴하고 들어온 어느 날, 나는 욕실에서 빨래를 하고 있었다. 세탁기도 있었지만, 속옷만큼은 언제나 손빨래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 내 성격 탓이었다. 그날 바로 그때, 아들은 나를 덮쳤다. 조퇴가 처음 있었던 일은 아닌 지라 그날도 나는 건성으로 아들의 인사를 받아준 채 여전히 빨래에 몰두하고 있었다.
아들의 말을 빌리자면, 그날 내 히프는 유난히 들썩이고 있었다고 했다. 게다가 짧은 티셔츠는 위로 말아 올려 져 있었고, 치마의 허리 줄은 엉덩이 골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내려가 있었다고 했다. 그런 상태에서 내 히프가 아들의 눈앞에서 들썩이고 있었다고 했다. 그래서 순간적으로 욕정이 솟구쳤다는 것이다.
그렇게 빨래에 열중하고 있던 그날 아들은 뒤에서 덮쳤다. 이미 성인이 다 된 몸을 가진 아들의 힘을 나는 당해낼 수는 없었다. 그대로 앞으로 넘어졌고, 앞에 있던 대야에 담긴 물이 얼굴을 강타했다.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었다. 그런 숨막힘 때문에 순간적으로 치마를 들추고 내 팬티를 벗기는 아들을 제지할 생각도 못했다. 아니 그때는 그런 손길을 의식하지도 못했다.
간신히 얼굴을 강타한 물줄기를 훑어 내리고 나서야 비로소 상황을 깨우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늦었다고 생각했다. 팬티는 저만치 벗겨져 있었고, 아들은 바지를 벗은 채 물건을 내놓고, 한 팔로 나의 등을 누르고 있었다. 꼼짝할 수도 없었다. 그리고 다른 손으로는 부지런히 내 계곡을 찾고 있었다.
그러다가 아들의 손이 내 옹달샘을 훑으며 지나갈 때 움찔하고 반응해버린 내 몸에 스스로 기가 막혔다. 소리를 낼 수도 없었다. 그저 조용히 ‘아들, 안 돼.’만 연발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그때는 아들이 나를 덮쳤다는 사실보다 내가 지르는 비명을 듣고 누군가 알아차리는 것이 더 두렵기도 했었다. 나는 스스로 포기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았다.
그 순간만 빨리 지나가길 바랄 뿐이었고, 다행이 아들이 정신을 차려 삽입만큼만 피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수치심도 그 어떤 마음도 들지 않았다. 그저 그 순간만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뿐이었다. 그러나 그건 정말 바람일 뿐이었다. 아들은 이미 나의 옹달샘을 찾아내고 있었다. 그리고는 여전히 한 손으로 내 등을 억누른 채 자신의 물건을 잡고 내 옹달샘으로 들어오려 하고 있었다.
‘흐읍.’
밖으로 신음소리를 낼 수는 없었다. 하지만 옹달샘 안으로 들어오는 아들의 물건을 느끼지 않을 수도 없었다.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그 순간적인 느낌이기도 했다.
‘윽.’
오히려 고통스러운 듯 신음소리를 토해낸 건 아들이었다. 생각해 보니 전에 언뜻 보았던 아들의 물건, 무심코 방문을 열었다고 자위하고 있던 아들의 물건을 보았던 적이 있었다. 그때 아들은 포경이었다.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아들이 신음을 토해내는 것이 맞았다.
그때 내 옹달샘은 말라 있었다. 그런 옹달샘에 한 순간 삽입했으니 통증이 오지 않을 리 없었을 것이다. 내 느낌보다는 아들 녀석의 통증에 겨운 신음소리가 더 고소했다. 그러면서 ‘미쳤다.’고 생각했다. 그 순간에 고소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미친 일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드는 것도 어쩔 수 없는 본능일 것이었다.
그렇게 아들의 삽입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몇 번의 왕래를 거치면서 나 역시 신음을 토해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면서 마치 그 신음을 감추기라도 하듯 연신 ‘아들, 안 돼.’라는 말만 신음에 섞어 뱉어내고 있었다. 등을 짓누르고 있던 아들의 손이 거두어졌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미 내가 어떻게 해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그저 그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하고 비는 수밖에 없었다.
기왕 들어와 버린 거 차라리 빨리라도 끝내 버리고 싶었다. 그래서 엉덩이를 조금 치켜 올려주었다. 그제야 아들의 물건이 내 옹달샘에서 좀 더 자유로워진 듯싶었다. 의도는 그것뿐이었었다. 아들의 사정을 빨리 만들어서 이 상황에서 어서 벗어나려는 것, 그것뿐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내 몸은 나의 의도에 반하고 있었다.
치켜 들어준 엉덩이는 어느새 아들의 왕래를 따라 움직이고 있었고, 말라있던 옹달샘에 물이 차기 시작한 것이었다. 순간 창피했다. 얼른 손을 들어 스스로 내 입을 막았다. 그리고 나의 움직임을 멈추어버렸다. 아들은 상관없었던 모양이었다. 제 할 일만 하면서 헉헉대고 있었다.
‘아..나..싸...크윽..으으윽....’
그대로 두면 안 되겠다 싶었다. 여자로서의 본능적인 생각이었던 것 같았다. 임신을 걱정할 나이도 아니었지만, 함부로 다른 남자의 정액을 질 안으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는 그런 본능적인 생각이었던 것 같았다. 그때는 그렇게 아들 또한 내게는 다른 남자였다. 나를 강간하고 있는 어떤 남자였다.
순간적으로 엉덩이를 빼고 몸을 돌렸다. 일어서서 그대로 나가버릴 의도였었다. 하지만 내가 몸을 돌리는 그 순간 아들은 막 사정을 시작하고 있었다. 오히려 그대로 엎드려 있는 것보다 더 못한 상황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다.
아들의 물건을 떠난 정액이 돌아앉은 내 얼굴에 정통으로 튀고 있었다. 그리고 머리로, 유방으로 튀고 있었다. 그때는 정말이지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었다. 하필 그런 상황이라니, 최악이었다. 그대로 일어서서 나가버리는 것도 못할 일이었다. 그냥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다. 그런 내 머리 위로 아들의 마지막 정액들이 떨어지고 있었다.
한참을 그렇게 앉아 있었다. 눈물도 나오지 않았다. 그저 믿기지 않을 뿐이었다. 아들은 어느 새 밖으로 사라진 후였다. 천천히 일어났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 처참했다. 머리카락 사이사이에 이미 말라붙은 아들의 정액. 얼굴이며 가슴에 희멀건 자국을 낸 채 말라붙은 그 정액들. 그때야 비로소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그대로 샤워기를 틀었다. 그리고 쏟아져 나오는 물줄기로 눈물을 감추었다. 정신이 조금 돌아오는 듯했다. 어떻게든 이 일을 수습하고 싶었다. 우선은 온몸을 구석구석 깨끗이 닦아냈다. 그리고 옷을 갈아입고 아들을 찾았다. 아들은 이미 집에 없었다. 제 자신이 저지른 짓이 무언지 알고나 있을까 싶었다. 아들에게 해야 할 말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나는 엄마여야 했다. 몇 년 전 먼저 간 남편을 위해서라도 나는 아들의 엄마여야 했다. 오늘 일은, 그래 아들의 실수라고 여기고 싶었다. 그래야 여전히 나는 아들에게서 엄마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정리하기로 했다. 여느 강간범이었다면 바로 신고했겠지만, 방금 그 아이는 내 아들이었다. 신고할 수도 신고해서도 안 되는 내 아들이었다.
따끔한 훈계 대신 부드럽게 달래주기로 했다. 그리고 단 한 번의 실수, 마지막 실수라고 여기고 용서하기로 했다. 그래야 할 것 같았다, 엄마니까. 그렇게 마음의 정리를 마치자 한결 마음이 편해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마음이 편해지자 이번에 마음 저 안쪽에서 아까의 일들이 다시금 스멀스멀 피어오르고 있었다. 그런데 그 일들이 처참함이 아닌 다른 감정으로 피어오르고 있었던 것이다.
‘내가 아직도 여자일까, 이렇게 늙었는데 하고 싶었을까?’
우스웠다. 아직 어렸기에, 그리고 한창 성적 호기심에 주체 못하는 그런 나이이기에 그랬겠지.
‘근데, 갑자기 이 간질거리는 느낌은 뭐지?’
갑자기 아래 계곡이 간질거리고 있었다. 가려운 것은 결코 아니었다. 분명 간질거리면서도 뭔가 움찔거리는 그런 느낌이었다. 그리고 동시에 내 계곡을 침입했던 아들의 물건이 떠올랐다. 아까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옹달샘을 가득 채운 듯한 그 느낌만은 분명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갑자기 얼굴이 화끈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계곡에서 간질거리던 그 느낌이 온몸으로 퍼져오기 시작했다. 소파에 저절로 몸이 눕혀졌다. 그리고 갈아입은 새 팬티 사이로 손을 집어넣었다. 계곡에 손이 닿자마자 찌릿 하는 느낌에 전율할 수밖에 없었다. 그 전율에 나도 모르게 어느새 나는 나의 옹달샘으로 내 손가락을 집어넣고 있었다.
그렇게 다시 내 자위가 시작되었다. 몇 년 간 잊고 살았었다. 남편이 먼저 간 후 외로울 때면 가끔 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그때뿐, 그 후론 정말이지 잊고 살았었다. 그 느낌을 지금 다시 찾고 있었다. 그것도 아들을 상상하면서, 아들의 강간이 있은 직후에 말이다.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아들을..이래 놓고도 내가 아들을 뭐라 할 자격이 있을까?’
하지만 그건 정말 생각뿐이었다. 내 몸은 생각과는 따로 존재하고 있었고, 그 존재를 찾아 더 깊은 곳을 향해 나는 나아가고 있었다. 그렇게 나는 온몸으로 전율을 맞이하고 있었다. 절로 흐느낄 정도로 오랜 만에 맞보는 전율이었다. 그러면서도 뭔가가 아쉽다는 생각이 순간 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고 있었다.
아들은 밤늦도록 돌아오지 않았다. 걱정이 되어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아들의 잘못은 잘못이라고 해도 밖에서 어찌 되는 건 아닌가 싶어 계속 문자와 통화를 시도했지만, 답은 없었다. 아들은 새벽 한 시가 넘어서야 들어왔다. 고개를 푹 숙이고 현관문을 들어서면서 애써 나를 피하려는 아들을 보면서, 나는 할 말이 없었다. 아니 해 줄 말도 없었다.
처음엔 정말 울고불고, 죽자사자 할 생각이었었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아들을 상상하며 자위를 했던 그 순간부터 나 역시 아들에게 할 말이 없어지게 되었다. 나 역시 그저 담담히 문을 열어주고 이내 내 방으로 들어와 버렸을 따름이었다.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우리는 여전히 한 마디 말도 주고받지 않은 채 그렇게 일주일이 넘도록 묵묵히 보낼 뿐이었다.
하지만 그날 이후 나의 자위만을 계속되고 있었다. 마치 중독처럼 멈출 수 없을 지경에까지 이르러버렸다. 집안일을 대충 정리한 오전에 아니면 무료한 오후이거나, 그렇지 않으면 잠자리에서 어떻게든 하루에 한 번 이상은 자위를 해야만 살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늪에 빠져 들어 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밤이었다. 야자까지 끝내고 돌아온 아들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야식을 먹고, 샤워한 후 제 방으로 들어갔다. 나 역시 그것으로 하루의 일을 마칠 수가 있었다. 그런데 그날 하필, 아침부터 친구들이 찾아오는 바람에 아무 것도 하지 못했었다. 내심 잠자리에서나마 해결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다.
스탠드 조명만 밝혀 놓은 채 나는 슬립만 걸쳐 입었다. 속옷은 입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어차피 속옷은 방해만 될 뿐이었고, 혼자 자는 방에서는 필요도 없는 물건이었다. 아들은 저녁 시간 이후 내 방에 들어온 적이 거의 없었고, 그날 그 사건 이후엔 거실에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속옷을 입을 아무런 이유도 없다고 생각했다.
가만히 이불 속에 누워 계곡을 만지기 시작했다. 자위할 땐 항상 다른 남자를 상상하기로 했었다. 그날 본 남자배우나 옆집 남자, 아니면 친구 남편 등 아무나 좋았다. 그런 남자들만 상상하기로 했었다. 항상 시작은 그랬다. 그렇게 그런 남자들만 상상했다. 하지만, 이내 그런 남자들은 상상 속에서 사라지고, 그 자리엔 어느새 아들이 대신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쯤이면 아들을 지울 수도 없었다. 내 몸은 벌써 ‘아들’이라는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젖어버렸기 때문이었다.
마치 아들 녀석이 내 계곡을 빨아주는 듯했다. 그리고 젖가슴에 키스를 하고 있는 듯했다. 아직 전율이 일어날 때는 아니었다. 어서 삽입해주면 좋겠다는 상상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그때부터 간간히 흘러나오는 신음을 애써 참고 있었지만, 가느다랗게 새어 나오는 소리까지는 막을 수 없었다.
그때였다. 뭔가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방문 틈으로 흐릿한 한 줄기 빛이 스며들고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움직일 수 없었다. 숨소리마저 죽이고 온 신경을 문 쪽으로 향했다. 서서히 문이 열리면서 어두운 그림자가 함께 들어오고 있었다. 발소리도 숨소리도 죽인 그런 그림자였다. 틀림없이 아들이었다.
‘아, 들켰을까? 아들이 보았을까? 어서 나가라고 소리쳐야 하나? 어째야 하지?’
불과 수 초였을 것이다. 그 짧은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헤집고 있었다. 그 사이 그 그림자는 어느 새 침대 곁에 다가와 서서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눈을 감고 있었지만, 충분히 나는 느낄 수 있었다. 어쨌든 무언가 행동하기엔 이미 늦은 것 같았다. 그저 숨소리마저 삭여가며 잠든 척 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고 생각했다.
계곡에 가 있던 손을 조심스럽게 빼내 자연스럽게 옆으로 꺼냈다. 혹여 아들이 이불이라도 벗겨내면 슬립을 헤친 채 계곡에 가 있는 내 손이 적나라하게 드러날 것이 염려되었기 때문이었다.
‘제발, 제발. 아들, 그냥 가주면 안 될까?’
그건 순전히 내 생각이었을 뿐이었다. 그리고 그때까지 이성적이었던 엄마로서의 생각일 뿐이었다. 그런 내 생각과는 반대로 아들은 천천히 그러나 조심스럽게 이불을 들추어내고 있었다. 아들은 분명 그때 내가 확실히 잠이 든 것으로 생각했었다고 훗날 고백했다. 이불이 젖가슴을 훑으면서 허리까지 내려갔을 무렵, 나는 일부러 잠버릇이라도 되는 양 뒤척이며 돌아 누었다. 끝까지 자는 체 할 작정이었다.
잠시 멈칫했던 아들 녀석은 다시 제 할 일 시작하고 있었다. 어느새 이불은 발끝 너머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다. 그리고 슬며시 슬립의 치맛단을 들어 올리고 있었다. 한순간 정말 찌릿했기도 했었다. 그리고 그 치맛단이 허벅지 위쪽까지 올라왔을 무렵이었다. ‘꼴깍.’ 마른 침 삼키는 소리가 들렸다.
‘아차, 팬티가 없는데.’
정말 아차 싶었다. 속옷을 전혀 입고 있지 않다는 생각을 잊고 있었던 것이다. 아까라도 생각났더라면 무슨 짓을 해서라도 아들을 쫓아냈었을 것이다. 아들은 속옷조차 입지 않고 자고 있는 나를 도대체 어떻게 이해할지 한순간 답답해져 왔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보여야 할 팬티는 없고 동그랗게 드러난 히프와 거무스름한 수풀을 본 아들은 오히려 더욱 대담해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처음엔 허벅지를 쓸어보더니 이내 그 손길은 엉덩이로 올라왔다. 그리고 이어 수풀 쪽으로 넘어오려 하고 있었다.
‘이대로는 안 되는데. 한 번 더 뒤척이면 아들도 놀라서 나가지 않을까?’
그럴 요량으로 한 번 더 몸을 뒤척여 똑바로 누웠다. 하지만 그건 절대적인 오판이었다. 오히려 내 몸은 이제 아들의 눈앞에 오히려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나 버렸던 것이다. 처음엔 그것이 오판인 줄 몰랐다. 내가 뒤척이는 것과 동시에 정말 아들의 움직임은 거짓말처럼 멈춰버렸기 때문이었다. 그리고는 곧 나가버릴 줄 알았다.
하지만 내 생각과는 정반대로 아들은 오히려 침대 위로 올라오고 있었다. 아들이 멈췄다고 생각한 그 순간 아들은 제 옷을 벗고 있었던 것이다. 포기해야 했다.
‘설마, 다시 삽입하지는 않겠지. 그냥 조금 만지다가 갈 거야.’
그렇게 스스로를 위안했다. 그리고 그런 내 생각을 읽기라도 하듯 아들은 그때부터 거침없이 내 계곡을 만지기 시작했다. 분명 얼마쯤은 참을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아니었다. 계곡은 힘없이 벌어졌고, 그 안의 옹달샘은 그런 손길이 반갑다는 듯 물을 내보내고 있었다. 이미 틀린 일이었다.
그때였다. 갑자기 묵직한 것이 옹달샘을 파고 들었다.
“흐읍.‘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도 어쩔 수 없었고, 감겼던 눈이 절로 떠지는 것도 막을 수 없었다. 아들도 놀랐는지 삽입을 멈추고 내 얼굴을 쳐다보고 있었다. 도저히 눈만은 마주칠 수 없었다. 고개를 돌려버렸다. 그런 내 모습이 허락의 표시라도 되는 양 아들은 그때부터 거침없이 왕래하기 시작했다.
그 왕래가 길어질수록 내 허리도 자연스럽게 그런 왕래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내가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런 나의 반응을 알았다는 듯 아들이 손을 들어 내 얼굴을 붙잡고 자신을 바라보게 만들었다. 그래도 아들은 쳐다볼 수 없었다. 대신 두 손으로 아들의 목을 감싸 안고 내 젖가슴으로 쪽으로 끌어당겨 버렸다.
‘그래, 어차피 처음도 아닌 일. 우린 또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그렇게 일상으로 돌아갈 거야.’
그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때부터 나 역시 아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아들의 왕래가 점점 기쁨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아직 애써 신음소리는 참아내고 있었지만, 아들의 목을 옥죄는 내 손의 힘만은 참을 수 없었다.
아들의 숨소리가 거칠어져 가고 있었고, 직감적으로 나는 그것이 사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들의 정액이 내 질 벽을 거칠게 때려대고 있었다. 그 순간 절정은 아니었지만, 그간 아쉬웠던 간질거림은 사라지고 있었다. 분명 그런 간질거림 대신 후련하고 시원한 어떤 느낌들이 느껴지고 있었다. 아들은 자신의 사정이 끝나자마자 그대로 옷가지를 집어 들고는 문밖으로 사라져버렸다.
다음 날, 또 그 다음 날도 아들과 나의 일상은 똑같았다. 그리고 삼일이 지난 날 밤 아들은 또 다시 내 방으로 스며들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역시 아들은 또 다시 내 방으로 스며들었다. 그렇게 일주일 동안을 쉬지 않고 내 방에 스며든 아들이었다. 그때까지 우리는 단 한 번도 서로를 부르지 않았다.
일주일이 지난 후 또 다시 내 방에 스며들었다가 사라지려는 아들을 향해, 그때 처음으로 내가 먼저 말문을 열었다.
‘아들.’
딱 그 한 마디 뿐이었다. 그 소리에 잠시 뒤돌아보았던 아들, 그리고 그대로 돌아서서 다시 내 침대로 올라온 아들이었고, 그날 밤 아들은 내 품에서, 아니 내가 아들의 품에서 함께 아침을 맞았다. 바로 그날부터 우리는 웃음을 되찾았다. 그리고 우리는 연인이 되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계곡에서 출혈이 보였다. 작년에 생리가 끝나고 안 한 지 일 년이 조금 넘었다. 그런데 다시 출혈이라니. 혹시 생리가 다시 시작되었던 것일까. 극히 그런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는 하지만, 그런 일이 내게 생길 줄은 전혀 몰랐었다.
그래서 처음엔 그저 과로나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출혈일 것으로만 생각했다. 그리고 이내 멈췄고, 그 다음 날에는 출혈이 없었기에 그것이 생리혈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다. 그런데 그건 분명 생리혈이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아마 그런 다시 시작된 섹스였을 가능성이 크겠지만 분명 생리혈이었던 것이다.
며칠 전부터 이유 없이 속이 더부룩하고 메스껍다가도 토할 것 같은 그런 증상이 찾아왔다. 단순 속앓이려니 생각하고 내과를 찾았지만,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고 스트레스 탓으로 돌렸다. 그래서 며칠 약을 먹으면 낳으려니 했다.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다. 혹시나 해서, 정말 혹시나 해서 산부인과를 찾은 나를 그만 그 자리에서 쓰러질 뻔 했다.
‘축하합니다, 8주 되셨어요. 늦둥이 보셨네요. 지금부터 정말 조심하셔야 해요, 노산이잖아요.’
하늘이 노래졌다. 허겁지겁 집으로 돌아왔고, 하루 종일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아들에게 말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관계까지야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들의 아이를 낳을 수는 정말 없는 일이었다. 언제고 나와 아들은 결국 이 관계를 청산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런 아들은 나는 티끌만큼의 원망도 없이 보내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아이는 상황이 다른 문제였다. 다른 사람의 시선도 시선이지만, 그보다는 이 아이가 아들의 인생을 파국에 몰아넣으라는 사실은 명약관화였다. 정말 안 될 일이었다.
다음 날 나는 또 다른 산부인과를 찾아 몸을 이전의 상태로 돌려놓았다. 그리고 그 일을 아예 기억 저편으로 지워버렸지만, 다음 달이 되자 생리는 또 다시 찾아왔다. 얼마 전 친구들이 그랬었다. 얼굴도 뽀얘지고, 피부도 탱탱해졌다고. 그래서 애인이 생겼냐고 집요하게 물었었다. 웃으면서 부인했지만, 사실 친구들 말이 거짓도 아닌 것 같았다.
아들과의 관계가 지속되면서 내 스스로 보기에도 내 몸엔 많은 변화가 찾아오고 있었던 것이다. 축 처져 있던 젖가슴과 히프가 제법 탱탱해진 것도 같았고, 얼굴에도 활기가 넘쳐오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목격했던 것이다. 허벅지의 군살도 빠져나가고 제법 매끈한 다리로 변해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생리까지 다시 시작할 줄은 몰랐다. 그건 너무나 심각한 문제이기도 했다. 임신은 절대 안 될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창피함을 무릅쓰고 루프까지 시술했던 것이다.
그렇게 지내오는 동안 아들의 성적은 눈부실 정도로 올라가고 있었다. 아들의 말로는 스트레스가 없으니 뭐든 잘 된다는 것이었다. 처음엔 아들이 너무 섹스에만 집착할까 고민되기도 했었지만, 제 스스로 조절할 줄 알았던 것이다. 그런 아들이 너무 믿음직스러웠고, 그 믿음직스러움 때문에 내 색정 또한 더불어 짙어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이 부탁이라며 한 가지 제안을 해 왔다. 캠코더를 사 주면 그것으로 나에게 선물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것이었다. ‘도대체 무슨 선물?’이라는 표정으로 아들을 쳐다보았다. 아들은 내 몸을 찍어두고 싶다고 했다. 자신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몸이요, 여자라는 것이다. 그래서 영원토록 간직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좋아, 아들, 그쯤은 뭐.’
두말 하지 않고 허락했다. 하지만 아들의 부탁은 거기까지가 아니었다. 그냥 집에서 몸만 찍는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밖에서 몰래몰래 잠깐씩 찍는다는 것이었고, 나는 그건 안 되겠다며 반대했었다. 하지만 아들의 고집을 꺾을 수는 없었다. 아들은 어디선가 무전기를 빌려왔다. 귀에 꽂고 있으면서 자신이 말하는 대로만 하면 된다고 했다.
그 사이 아들은 내 옷장을 뒤져 그 중 가장 야한 팬티 몇 장을 준비했다. 그리고 어젯밤 아들은 나를 자신의 방으로 불렀다. 그 방에서 나는 아들이 토해내는 정액을 또 한 번 아낌없이 삼켰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흐른 후 욕실에 다녀온 아들의 손엔 면도크림과 면도기가 들려 있었다.
영문을 몰라 쳐다보는 나에게 씨익 웃으며 다가온 아들은 그때까지 알몸이었던 나를 번쩍 안아 자신의 책상 위에 앉혔다. 그게 어떤 의미인 줄은 이제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거부하지는 않았다. 그런 행위들, 아들과 함께 이미 야동을 통해서 보았던 것들이었고, 언제가 그렇게 해보자고 약속까지 해 두었던 까닭이었다.
하얀 면도 크림이 잔뜩 둔덕을 덮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안으로 어느새 검은 수풀들은 사라지고 없었고, 이내 거뭇하게 변해버린 크림들이 방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참 묘한 기분이었다. 어쩌면 그 기분은 절정과는 또 다른 절정을 맛보게 해 줄 수도 있을 것만 같았다. 그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내 둔덕에서 수풀이 모두 사라지고 민둥산이 보일 때쯤, 아들은 그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혀를 내밀어 기다랗게 훑어내려 갔고, 그 순간 나는 뒤로 젖혀질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모든 준비가 끝났고, 오늘 오후 우리는 마침내 촬영을 시작했다. 골목에서 아들은 전봇대 옆으로 숨어 앉아 오줌을 누라고 했다. 처음엔 부끄러워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아들은 사람이 오기 전에 얼른 끝내자며 다그쳤고, 그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주저앉았다. 그러다가 다시 일어서서 팬티를 내린 다음 곧 주저앉았고, 한 줄기 오줌을 가까스로 내어놓을 수 있었다. 그런 모습을 아들은 캠코더에 빠짐없이 담고 있었다.
두 번째는 어느 공원 벤치였다. 그곳에 앉아서 나는 다리를 벌려야 했다. 가끔 사람들이 지나갈라 치면 재빨리 다리를 모아야 했고, 다시 사람이 보이지 않으면 다리를 벌려야 했다. 아들은 자신의 캠코더에 계곡이 선명하게 찍힐 수 있도록 더 벌릴 것을 요구했고, 그때마다 내 다리는 나도 모르게 조금씩 더 벌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벤치에는 물기가 맺혔다. 아들은 그 흔적조차 빠짐없이 캠코더에 담았다.
세 번째는 좀 더 대담해졌다. 대형마트 주차장이었다. 비록 구석진 곳이긴 했지만 그곳에서 나는 차의 본넷에 엎드린 채 원피스 자락을 허리까지 올려야 했다. 그 뒤로 탱탱해진 엉덩이가 아들의 캠코더에 담겼고, 이내 그 사이로 아들의 물건이 들어왔다. 먼 곳에서 보면 마치 차가 고장 나서 들여다보는 듯 그런 모습으로 아들은 급하게 내 계곡에 자신의 정액을 쏟아냈다. 그리고는 다시 허벅지 사이로 흘러내리는 그 정액들의 모습을 빠짐없이 캠코더에 담았다.
마지막은 다시 인적 없는 골목길이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그 골목길이었고, 행여 지나는 사람이 있다면 분명 이웃사람일 수 있는 그 골목길이었다. 이미 날이 어두워 컴컴해졌다고는 하지만 다소 위험할 수도 있는 일이었다. 아들은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곳에서, 가로등에서 살짝 비켜난 그 자리에서 원피스의 어깨끈을 내리라고 요구했다.
쪼그려 앉아 어깨끈을 내렸다. 희미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알아볼 수 있을 만큼 그렇게 내 젖가슴이 드러났다. 그 모든 모습을 아들은 캠코더에 담으면서 자신의 바지 지퍼를 내렸다. 그리고 아들의 물건이 바지 밖으로 드러났다. 그때, 아마 내 생각에, 나는 생전 처음 스릴과 절정을 함께 맛본 듯 했다. 심장이 터질 것처럼 쿵쾅거리면서도 그런 느낌을 거부할 수 없었다.
아들의 물건이 내 계곡에 삽입된 것은 아니었지만, 그때보다도 더 흥분되는 것 같았다. 주저 없이 아들의 물건을 입 속으로 넣었고, 정말로, 정말로 게걸스럽게 그 물건을 빨았다. 아들 또한 나와 같았다. 망설임 없이 터져 나오는 아들의 신음소리였다. 그리고 아들의 정액이 내 입 안으로 빨려든 순간, 아들은 재빨리 자신의 물건을 꺼내 내 얼굴에 놓았다. 그렇게 아들의 정액은 내 얼굴을 온통 적시고 있었다.
순간 나는 뒤로 주저앉아버렸다. 그때는 누가 본다고 해도 상관없을 것만 같았다. 아들의 정액이 맨 처음 내 입안을 강타하는 순간 나 역시 몽롱해져 있었다. 그리고 아들의 정액이 내 얼굴을 타고 흘러내리는 그 느낌에 나는 내 몸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뒤로 쪼그려 앉은 채 무너져버렸다.
다음 날, 아들의 캠코더엔 그렇게 무너진 내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전혀 부끄럽게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그것들은 내게 새로운 자극에 또다시 도전하라고 외치는 것만 같았다. 아들의 선물은, 그런 외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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