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도의 반항아 -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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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760회 작성일 20-01-17 17:45본문
양과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없었고, 어머니인 목염자도 그가 열 한 살때 병으로 죽었다. 목염자가 죽을 때, 그의 아버지가 가흥 철창묘(鐵槍廟)에서 죽었으니 자기도 죽으면 화장을 해서 가흥 철창묘에 묻어 달라고 했었다. 양과는 어머니의 유언대로 장례를 치른 뒤, 가흥 지방을 유랑하며 부서진 가마터의 굴에서 닭과 개를 훔치며 날을 보내고 있었다. 목염자가 비록 그에게 약간의 무공의 입문기술을 가르쳤지만 그녀 자신의 무공이 그다지 높지 못했는데다가 양과도 너무 어려서 많이 배우지를 못했다.
양과는 가는 곳마다 천대받고 속기 일쑤였는데, 우연히 이막수와 육가장의 싸움에 연루된 뒤, 아버지의 의형제라고 하는 곽정을 만나고, 그를 따라 도화도로 갔다.
양과는 도화도에서 곽정, 황용, 가진악, 곽부, 무수문, 무돈유와 함께 생활을 하면서, 철없는 곽부로 인하여 무씨 형제와 한차례 결투를 하였다 얻어맞게 되었다. 그 다툼 이후에 곽정이 양과 등을 모두 제자로 삼아 가르치려 하였으나, 황용의 의견으로 곽부와 무씨 형제는 곽정으로부터 무술을 배우고, 양과는 황용으로부터 배우게 되었다.
양과는 곽부와 무씨 형제를 매우 싫어하여 황용이 자기를 가르친다고 하자, 그들과 함께 무예를 배우지 않는 것을 내심으로 크게 기뻐하였다. 그러나 황룡은 며칠을 계속해서 단지 그에게 공부만 시킬 뿐 무술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었다. 어느날 책 읽기를 끝낸 양과는 홀로 산에 가서 한가로이 거닐다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는 구양봉 생각이 나서 그의 모양을 흉내내서 몸을 한 번 회전시켰다. 한바탕 빙그르르 돌고 난 후, 구양봉이 전수해 준 주문에 의해서 경맥(經脈)이 역행하여 순리에 따라 돌기도 하고 몸을 뒤집어 뛰기도 하고 쿠쿠, 하는 고함과 함께 양손을 치니, 온몸이 편안하고 비할 데 없이 쾌미하여 즉시 온몸이 땀에 젖었다. 그는 이 연습이 무엇인지는 몰랐으나 내력은 이미 진전되고 있었다. 구양봉의 무술은 일가를 이룬 것은 아니었지만 실제로는 매우 무서운 고급 무술이었다. 양과의 깨달음이 뛰어나서 비록 대단히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 같은 연습으로 내력은 점차 더해 갔다.
그후, 그는 매일 황용과 경서(經書)를 읽고 아침 저녁의 빈틈을 이용해 조용하고 외진 산 속에서 홀로 무예를 닦았다. 그는 자신이 닦고 있는 그것이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무예라는 것도 모른채, 단지 매번 단련할 때마다 온몸이 말할 수 없이 청량해지고 편안해져 나중에는 하루라도 단련하지 않으면 몸이 불쾌할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그가 몰래 산 속에서 무예를 닦는다는 것을 곽정과 황용은 알길이 없었다. 황용이 그에게 글을 가르쳐 채 3개월도 되기 전에 논어를 끝냈다. 양과의 기억력은 매우 좋고 빨랐는데 간혹 의문이 생겨도 그는 질문을 하지 않았다. 사실 황용은 그에게 글을 가르치는 일에 이미 싫증이 났으나 그럴 때마다 이런 생각을 했다.
(양과의 총명과 지혜가 나를 능가하니 만약 그의 사람됨이 그 아버지와 같아 잘못 무술을 배우면 장차 그 화(禍)가 결코 작지 않을 것이니, 그에게 글과 성현의 말씀을 배우게 하여 그 자신과 모든 사람에게 이로움을 주는 것이 옳을 것이다.)
이에 참을성을 가지고 글을 지도해 논어가 끝나자 맹자(孟子)를 시작했다. 몇 개월이 지나도 황용은 무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고, 양과 또한 그 이유를 묻지 않았다. 곽부, 무씨 형제와 다툰 이후 양과는 그들과 어울리지 않아 점점 외로움을 느꼈다. 비록 곽정이 그를 제자로 삼았지만 황용에게 맡겨진 자기에게 무술을 전수해 주지 않을 것을 그는 예감하고 있었다.
이제 자기는 본래 무씨 형제들의 상대가 될 수 없는데다가 그들은 매일 곽정으로부터 무술을 배우고 있으니 금후 다시 결투가 있으면 반드시 그들의 손에 죽임을 당할 것이니 양과는 마음속으로 억울한 마음이 들뿐만 아니라 황용에게 앙심을 품게 되었다.
그런데 양과에게는 곽정과 황용이 모르는 비밀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구양봉을 만나 그의 양아들이 되었다는 일이다. 구양봉은 본래 서독이라 불리는 천하에 손꼽히는 고수이자 서역 백타산(白駝山)의 산주로서 독에 일가견이 있는 자이다. 구양봉은 양과를 만났을 때에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지만, 양과에게 합마공을 전수해주면서 몇개의 환약을 전해 주었다. 양과는 아직 어려 서독 구양봉으로부터 받은 환약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알지 못하였지만, 구양봉이 횡설수설하였던 것을 떠올려 보면, 그것이 매우 좋지 않은 독이지만 사람의 목숨을 해할 정도의 독성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어느날 오후, 양과는 황용을 골탕먹일 생각으로 황용보다 먼저 서재에 들어가 가죽으로 된 장갑을 끼고 물에 탄 환약을 맹자의 책장에 꼼꼼히 발라두었다. 황용이 책장을 넘길 때 손가락으로 흡수되도록 한 것이다.
그날 양과는 황용과 맹자의 몇 구절을 읽으면서 황용의 기색을 살폈으나, 황용은 아무런 이상도 없었다. 양과는 구양봉으로부터 받은 환약이 너무 오래되어 약기운이 빠졌거나, 먹어야만 중독이 되는 모양이라고 생각하여 내심 실망하였다.
수업이 끝나고 방을 나와서 한가로이 해변을 거닐며 대해(大海) 가운데 흰 파도가 출렁이는 것을 보고는 언제쯤 이 곤경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다. 물 위로 날고 있는 갈매기들을 보며 그는 갈매기들은 얼마나 자유로울까, 하고 생각했다.
그때 갑자기 숲속으로부터 끙끙거리는 신음소리가 들렸다. 그는 호기심이 발동하여 천친히 돌아서 나무 뒷쪽을 살펴보았다. 그것은 황용이 숲속깊은 곳에서 나무에 기대어 서서 그 자신의 몸을 더듬고 있는 광경이었다.
본래 구양봉이 양과에게 전해준 환약은 만약 그가 제정신이었다면 절대로 주지않았을 물건이었다. 구양봉이 도화음독(桃花淫毒)이라고 이름 지은 그것은 일종의 최음제(催淫劑)였다. 도화사(桃花蛇)라는 아주 음탕한 뱀의 독으로 만들어진 흥분제로서 그것의 독성은 아주 강력했다. 일단 그것은 먹는 것 뿐만 아니라 피부로도 중독되는데, 한번 중독되면 아무리 요조숙녀라도 그 즉시 천하의 탕부로 변하고 만다. 게다가 도화음독은 특별한 해독약이 없었다. 오직 이성과의 육체적 교섭으로만 해독이 가능한 것으로, 구양봉이 서역 백타산에 머물던 때에 오랜 연구를 통해 여색을 밝히는 조카 --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구양봉이 형수와 사이에서 낳은 친아들인-- 구양극을 위해 제조하였으나, 구양극이 한번 시험삼아 사용해 본 뒤, 여자가 반항하는 쪽이 더 흥취가 있다고 하여 다시 구양봉에게 되돌아 온 것이 양과에게 전해진 것이었다.
황용은 양과에게 맹자를 가르치면서 이상한 기분을 느꼈으나, 표시를 내지 않고 일찍 수업을 마쳤다. 곽정은 평소 성생활에도 담백하기 그지없었고, 가진악이 빚을 피해 도화도로 온 뒤부터는 그의 청력이 뛰어나니, 밤에도 마음대로 사랑을 나누기는 어려웠다. 그렇다고 황용은 이에 대해서 단 한번도 불만을 가진 적이 없었기 때문에 갑자기 음란한 기분이 드는 자신을 이해할 수 없었으나, 왠지 참을 수가 없어 남편인 곽정을 찾다가, 대낮부터 곽정에게 먼저 요구한다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여 곽정이 무씨형제를 가르치는 곳으로 향하던 길에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숲 속에 숨어 스스로를 위로하기 시작한 것이다.
황용이 스스로 가슴팍에 손을 넣어 가슴을 주무르고, 양쪽 허벅지를 비비는 모습에 양과는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황용에게 어떤 이상이 있다는 데에 생각이 미치자, 그 자신이 한 짓을 떠올렸다. 붉게 달아오른 뺨과 거칠게 내뿜어지는 숨결을 보니 무언가 이상이 있는 것 같기는 했지만 과연 목숨에 이상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황용은 곽부를 낳고나서 벌써 9년이나 지났지만, 아직 26세 가량에 불과한데다 몸에 지닌 무공도 높았기에, 그녀의 미태는 무너지기는 커녕 오히려 활짝 핀 상태였다. 양과는 남녀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못하였지만, 눈부시게 아름다운 용모를 가진 황용이 내 뱉는 달뜬 신음소리를 엿듣는 양과의 아랫배에서 뜨거운 무엇인가가 불끈 치솟으며 다리 사이로 그의 순양지물이 무럭무럭 자라났다. 무쇠같이 단단해진 그것은 흡사 끊어져 나가는 듯이 아프게 느껴졌다.
어느새 황용이 스스로 가슴을 풀어헤치고, 긴 목과 함께 가슴께의 하얀 속살은 물론이고 커다란 범종같은 새하얀 살덩이를 끄집어내더니 그 끝에 달린 열매를 꼬집어 위로 당기기도 하고, 반죽하듯 이리저리 주무르기 시작한 것이다.
양과는 황용이 하는 짓을 몰래 훔쳐보면서 괴이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좀 더 가까이서 보고 싶고, 자신이 직접 황용의 새하얀 살덩이를 만져주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황용은 거침없이 그 옷자락을 풀어 헤쳐 반라의 상태가 되더니 결국 그 자리에 무릎을 구부려 다리를 벌리고 앉아 치마를 젖혔다. 이로 인해 양과에게 손바닥 만한 고의로 가려진 삼각지대가 보이게 되었지만, 그 시간은 길지 않았다. 황용이 고의끈을 풀어버리더니 스스로의 손으로 사타구니를 쓰다듬기 시작한 것이다.
"아앙. 하아. 하아, 하아"
한 쌍의 옥주가 모이는 곳에는 거뭇거뭇한 수림이 안개에 젖어 몽롱한 형상을 드러내고 있었다. 보일 듯 말 듯한 그 삼각형의 수림지대는 양과의 숨을 멈추게 만들었다. 난생 처음 접하는 여체의 신비에 소년은 도저히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양과의 두눈은 연신 끙끙대는 황용의 치태에 못박혀있었고, 그의 머릿속에서는 쭉 뻗은 두 다리와 요염한 허벅지, 그리고 풍만한 유방과 순간적으로 보였던 짙은 음모가 양과의 머릿속에서 빙빙 돌았다.
양과는 딱딱해진 자신의 사타구니 사이를 본능적으로 손으로 주물럭거리기 시작했고, 자신도 모르게 얕은 신음을 내뱉고야 말았다.
아무리 정신을 놓고 있다 하더라도 황용이 이를 놓칠리는 없었다. 몽롱한 시선을 소리가 난 쪽으로 향한 황용은 나무에 가려진 인영이 어린 남자아이 그것도 양과라는 것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었다. 이 시간 대에 무씨형제와 곽부는 곽정으로부터 가르침을 받고 있을 시간이고, 곽정이 세사람이 게으름을 피우고 섬을 돌아다니도록 내버려둘리 없기 때문이다.
만약 그녀가 조금이라도 이성이 남아있었더라면, 민망함을 참지 못하고, 서둘러 자리를 피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의 머릿속은 도화색으로 물들어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 없었다. 이미 아랫도리를 스스로 문지를 정도로 육욕에 잠겨 있는 황용의 뇌리에 떠오른 것은 비록 어리고, 남편의 의조카일지라도 양과는 그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수컷이라는 사실이었다. 황용은 나긋한 목소리로 말했다.
"과아야. 거기 숨어있는 걸 다 알고 있다. 이리 나오너라"
양과는 심장이 멈출 정도로 놀랐다. 자신이 훔쳐본 것이 매우 큰 잘못이라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대로 도망가야 할지, 황용에게 다가가야 할지 갈피를 잡기 힘들었다.
"과아야. 백모가 화내지 않을 테니 어서 이리오렴. 내가 부탁할 것이 있단다."
다시 한번 부드럽게 양과를 부르는 황용의 목소리는 마치 양과를 향해 교태를 부리는 듯 했다.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양과는 무언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흥분되는 것을 느끼며, 나무 뒤에서 빠져나와 황용을 향했다.
황용의 시선은 쭈뼛쭈뼛 다가오는 양과의 아랫도리를 향하고 있었다. 눈에 띄게 부풀어 있는 그곳을 본 황용의 눈매가 부드럽게 휘어지며 교태로운 미소를 지었다.
"어서, 이리, 이리 가까이 오너라"
황용의 곁으로 다가온 양과는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당장이라도 황용에게 달려들어 그 풍염한 가슴에 얼굴을 비비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감히 백모에게 그런 짓을 할 수는 없었던 것이었다.
그렇게 망설이는 양과에게 황용은 가전(家傳)되어 오는 난화불혈수(蘭花佛穴手)의 절묘한 솜씨를 사용해 그의 왼쪽 손목을 잡고 끌어당겼다. 양과는 엉겁결에 황용의 허벅지에 타고 앉아 그가 바라던 대로 황용의 가슴팍에 얼굴을 묻게 되었다. 양과는 자신도 모르게 두 손으로 눈앞에 있는 풍만한 유방을 활짝 펴서 움켜쥐었다 하얀 떡처럼 부드럽고 따뜻한 유방은, 양과의 손가락 사이로 흘러 넘쳤다.
양과는 여체에 붙어, 양손에 다 쥘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하고 하얀 유방을 주물렀다. 단순히 부드럽기만 한 것이 아니다. 탄력이 느껴지는, 따뜻한 살. 손가락이 어디까지고 잠겨들 것 같은 불가사의한 감촉. 양과는 아무 것도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도, 무의식적으로 가슴을 주무르며 희롱했다.
"아흐으응"
황용은 고개를 뒤로 젖히며, 가녀린 턱을 치켜들었다. 이십대 중반의 아름다운 유부녀가 남편의 의조카에게 몸을 허락하고, 기뻐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 사이에 양과의 아랫도리를 더듬던 황용의 손길은 뻐근하게 부풀어 있던 양과의 양물을 잡을 수 있었다. 비록 어린아이라고 해도 모자라지 않을 소년임에도 옷 위로 느껴지는 방망이의 크기는 제 기능을 하기에 충분했다.
필요한 확인을 끝낸 직후 황용의 양팔이 와락 양과의 몸을 껴안아 끌어올렸다. 가슴 계곡에 파묻혀 있던 머리가 빠져나오며, 양과는 황용과 눈을 마주보게 되었다. 양과는 교태스러운 황용의 표정을 보면서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가슴을 통해 중량감 있는 부드러운 육괴가 느껴졌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안락감이었다.
황용은 양과에게 입술을 부딪혀왔다. 혀가 들어와 소년의 작은 앞니를 핥고, 잇몸을 핥고, 입천장을 핥더니, 결국에는 양과의 혀와 엉켰다. 황용이 양과의 입안의 모든 것을 핥는 동안 진득진득한 타액이 소년의 입안으로 들어왔다.
"….흡"
놀란 양과는 눈을 번쩍 떴다. 황용의 얼굴을 보자, 그녀가 말없이 마실 것을 재촉한다는 걸 알았다. 양과는 마음을 정하고 그에 응했다. 성인여성의 침이 목을 타고 넘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더럽다는 생각 따위가 들리 없다. 단지 고귀한 여성의 과즙을 탐욕스럽게 마실뿐이었다. 그녀의 육체에서 풍기는 달콤한 육향은 흡사 잘 익은 미주(美酒)의 주향같아 소년을 몽롱하게 취하도록 만들었다.
양과의 입속을 황용의 혀가 구석구석 돌아다녔고, 자기 마음대로 빨아 돌리고 희롱하였다. 이빨의 하나하나와 잇몸까지 자신의 타액을 스며들게 하듯이 힘껏 빨고는, 타액을 교환했다. 이제부터 여기서 해야 할 일을 순진한 소년은 전혀 상상할 수 없었다. 하지만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수컷으로서의 본능이 확실히 알려주고 있었다.
"으읍, 쮸웁 츄르르릅."
양과가 입맞춤으로 넋이 나가있는 사이, 황용은 양과를 끌어안아 옆자리에 눕힌 뒤 입을 뗐다. 양과는 이미 거미줄에 걸린 가엾은 나방에 불과했다. 어떤 기대감이 그를 열기에 휩싸이게 만들고 있었다.
나무토막같이 뉘어진 양과의 하의에 황용의 섬섬옥수가 닿았다. 자신의 바지가 무릎 아래로 벗겨짐을 느끼며 양과는 전율했다. 뜨거운 육괴가 기다렸다는 듯이 불끈 튀어오른다.
보기에도 싱그러운 소년의 상징을 본 황용은 흥분과 기대로 바르르 몸을 떨었다. 황용은 평생 곽정의 물건밖에는 본 적이 없었기에, 양과의 물건이 나이에 어울리는 보통 크기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아직 껍데기가 벗겨지지 않은 세치가 약간 넘는 크기의 양물은 곽정과 비교하면 아직 작기는 하였지만 꼿꼿하게 곧추서 있는 모습이 황용의 여심을 자극했다.
"아직 너의 소중한 거북이는 껍질 속에 숨어 있구나. 혹시 스스로 벗겨본 적은 있니?"
"아, 아뇨……"
"백모가 과아를 어른으로 만들어 주마."
불에 달군 쇳덩이같은 실체를 움켜쥐는 더할 수 없이 보드랍고 서늘한 여인의 섬섬옥수. 황용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손가락이, 상냥하게 양과의 작은 기둥을 잡고 가볍게 아래 위로 두 세번 문질렀다.
"앗. 잠깐만!"
정신을 차린 양과가 반항을 하려고 했지만, 그 때는 아직 오줌 싸는 데 밖에는 써 본적 없는 작은 자지가 황용의 손바닥 안에 쥐여진 이후였다. 남자의 급소로부터 느껴지는 부드럽고 따스한 황용의 섬섬옥수에 양과는 부르르 전신을 떨었다. 한번도 느껴본 적 없는 강렬한 쾌감이, 엉덩이에서 척추까지 번개가 내리치 듯 지나갔다. 한계까지 발기한 자지의 끄트머리에서는 마치 사정이라도 한 것처럼, 투명한 이슬이 흘러 나오고 있다.
황용은 음란한 미소를 짓더니 고개를 숙여 양과의 어린 양물 끝을 입으로 물었다.
"엑, 무슨 짓을?"
오줌이 나오는 더러운 장소를 절세의 미녀가 입으로 머금은 것이다. 정신이 달아날 만큼 놀란 양과의 제지에도, 황용은 손가락과 혀와 입술로 귀두를 덮고 있는 포피를 조심스럽고, 정중하게 벗겼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바깥세상에 얼굴을 내민 귀두에는, 새하얀 점액질 같은 것이 많이 붙어 있었다. 포피를 벗겨진 상태 고정시킨 황용은 입을 떼고 혀를 내밀어서 귀두를 둥글게 혀로 툭툭치면서 자극했다.
"이런, 여기는 깨끗이 하지 않으면 안된단다."
황용의 혀 끝이 뾰족하게 귀두를 덮고있는 살 사이로 파고들어 귀두에 붙은 치구를 핥아갔다.
"앗…… 아 아~으응으으으으"
쾌락으로 허리를 움찔움찔 흔드는 양과의 양물에서 새빨간 입술이 춤추고 있었다. 아플 정도로 기분 좋다. 황용은 머릿속이 새하얗게 되어 뭐가 뭔지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어진 양과의 귀두를 깨끗하게 핥아 낸 후에야 입술을 뗐다.
"백모님, 아파요……"
"괜찮아. 어른이 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일이란다."
황용은 곧추선 양과의 분신을 사랑스럽게 바라보았다. 새빨갛게 부풀어오른 귀두가 타액에 젖어 빛나면서 발딱 발딱 경련하는 모습은, 매우 고통스럽고 불쌍하게 보였다. 입술에 싸여 있을 때는 정말 기분이 좋았었지만, 공기가 닿는 것은 따끔따금 아팠다. 하지만,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자, 슬슬 시작해볼까?"
"예?"
황용은 천천히 기둥 아랫부분을 잡으면서 양과의 얼굴을 바라보곤 음탕하게 웃어 보였다. 그리고는 그녀의 요염한 입술을 벌리더니 천천히 양과에게 과시하듯이 불기둥을 입에 물고 삼키기 시작했다. 혀와 입천장으로 자지 끝이 압박당하며 양과의 물건은 새빨간 입술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
따뜻하고 촉촉하게 둘러싸인 느낌에 양과는 무심결에 소리를 냈다. 황용은 혀로 말기도하고 앞뒤로 움직이기도 하면서 귀두를 자극하며 쭉소리가 날정도로 힘껏 빨아주었다.
"응, 으응, 윽 윽……하아……"
입술과 자지 사이로 황용의 타액이 흘러내렸다. 하지만 그녀는 그런 것은 신경쓰지않고 입술봉사를 계속했다. 그와 동시에 황용은 풍만하고 멋진 자신의 젖가슴을 양과에게 보여주며 스스로 자신의 가슴을 쓰다듬고, 주무르기 시작했다. 황용의 커다란 가슴이 가느다란 손가락 끝으로 조종당하고 만져지면서 음란하게 형태를 바꾸었다.
"아, 아, 아, 아!!"
황용의 얼굴은 이미 발그레하게 상기 된 채 백치와 같은 표정을 짓고는 풍염미려한 동체를 비비꼬며 뜨거운 열기를 발산했다.
"아… 음… "
아리따운 얼굴이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인 황용의 탐스런 머리가 양과의 하체에서 상하운동을 했다. 눈빛 가득 도취감 비슷한 열기를 띤 황용은 이내 말랑말랑한 혀를 내밀어 귀두 부위를 핥아갔다. 귀두의 사방을 혀로 핥아 가다 그 뒤쪽의 육봉 부위를 천천히 핥던 그녀는 이내 입술을 동그랗게 벌리며 귀두를 입술 가득 머금어 갔다.
황용이 자신에게 무공을 전수하여 주지 않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양과는 백모(伯母)가 씼지도 않은 자신의 오줌구멍까지 정성스레 핥고 있는 모습에 가슴 깊은 곳으로부터 쾌락과 함께 통쾌함을 느꼈다. 황용은 연신 신음을 흘리면서도 희고 가녀린 손을 양과의 사타구니 사이로 가져가, 섬세하고 부드럽기 이를 데 없는 손길로 양과의 구슬주머니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히이익!"
양과가 자지러지는 신음을 토했다. 황용은 자신이 입안에 머금고 있는 물건이 불끈 치솟으며 열화와 같은 맥박이 전해지며 꿈틀거리는 것을 느꼈다. 양과의 귀두 부위는 황용의 애무에 따라 그 경도를 더해갔다. 육봉에 힘이 주어지며 그 각도가 하늘로 치솟아 오르니 황용은 그에 따라 위치를 고쳐 잡아 굵은 육봉을 입안 가득 삼킨 채 그 것을 뿌리까지 삼켰다. 양과는 몽롱하게 이 모습을 바라보며 황용이 던져주는 초유의 쾌감에 전율했다. 여협객의 얼굴에는 음미어린 붉은 기운이 충만해 있었고 부드러운 혀는 남자의 육봉을 잠시도 쉬지않고 휘감았다.
"아아… 백모님… "
"으으읍… 쭈읍… 슈릅… 읍, 읍"
황용은 입 속에 육봉을 머금은 채 신체의 전신을 상하로 출렁이며 꿈틀거렸다. 탐스런 흑발이 휘날리고 미려한 유방은 음탕스런 출렁임을 보이고 요염하게 무르익은 동체는 전신에 걸쳐 음란한 빛을 발한다.
황용의 미려한 엉덩이가 요염스레 흔들거렸다. 황용은 입 안 가득 귀두를 빨아대며 아름다운 얼굴을 상하로 끊임없이 움직이며 육봉의 감미로운 맛을 즐겼다.
"하아… 음… 음… "
황용은 어느새 자신의 손가락을 밑으로 내려 뜨겁게 축축히 젖어 있는 자신의 아랫입으로 가져가 스스로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열정적으로 붉은 입술을 이용해서는 양과의 육봉을 빨아대고 양 손으로는 자신의 유두와 음핵을 애무하며 성감적인 엉덩이를 연신 흔들어대며 음탕하게 움직인다. 황용은 갈구하는 듯한 표정으로 양과를 바라보며 동공 가득히 애원의 빛을 발하며 말했다.
"아아… 과아의 자지, 너무 멋져…… "
"아… 백모님, 차… 참을 수 없어요… "
설백의 육체 가득 음사스런 땀이 축축히 흘러 내렸다. 고통에 겨운 듯 허리가 꿈틀 거리며 입으로는 연신 신음성이 배어 나왔다.
황약사가 가진 여러 사마외도의 서적으로 여러 음탕한 행위에 대해서 서문(書文)을 통해서나마 잘 알고 있던 황용이지만, 곽정과의 부부생활 중에 그녀가 경험한 것은 서너가지의 체위에 불과하였고, 구음(口淫)은 지금이 처음이라 할 수 있었다. 그만큼 그녀의 움직임은 서툰 것이었지만, 양과는 벌써 참을 수 없는 한계까지 도달했다.
"배, 백모님…… 이제 그만하세요…… 오, 오줌, 오줌이 나올 것 같아요!"
아픈 건가, 기분이 좋은 건가, 양과는 잘 알 수 없었지만, 뭔가가 한계에 이르렀다는 것만은 알았다. 황용의 입 안에서 남근이 퍼득퍼득 맥동했다. 그러나 황용은 입을 떼려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황용은 입 속의 남근을 끝까지 삼키고는 혀끝으로 전체를 휘감았다. 그리고 놀라운 힘으로 빨아들였다.
"아아아!!"
양과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양과의 엉덩이가 움찔 긴장하면서 대량의 정액이 발사되었다.
-꿀꺽꿀꺽
양과에게 황용의 눈이 크게 뜨이면서 목젖이 꿈틀꿈틀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백모님이 내가 싼 오줌을 마시고 있어. 믿어지지 않아.)
-쪽쪽쪽
황용은 요도의 끝에 남은 정액마저도 남기지 않고 전부 빨아마시고 나서야 겨우 입을 떼고는 말했다.
"하아…. 방금 네가 싼 건 오줌이 아니란다. 과아의 몸이 어른이 되었다는 증거지. 아 아, 맛있구나."
윤기가 흐르는 붉은 입술과 아직도 발기한 상태인 양과의 남근 끝이 타액과 정액으로 이루어진 가는 실로 이어져 빛나고 있다.
"…아! 백모님·"
소년은 전율했다. 황용은 양과의 앞에 무릎으로 서서 하얀 손을 뻗었다.
"훌륭해."
거기에는 이미 한번 파정을 하고나서도 우뚝솟은 양과의 육봉이 쥐어져 있었다. 타액으로 반짝이는 급소가 황용의 손 안에 들어가자 양과는 미동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런 양과의 몸 위에 올라 타려는 듯 황용의 미체가 다가왔다. 당황한 양과의 얼굴을 아름다운 황용의 얼굴이 덮는다.
"후후후… 응, 으응?
"우우웁?
부드러운 입술의 감촉에, 양과의 치아 사이를 뚫고 들어온 황용의 혀가 스르륵 밀고 들어온다. 마치 빨아들이듯, 양과의 입 안에서 타액이 넘치기 시작하고, 미녀의 단콤한 혀끝이 정성스럽게 한데 모아 볼을 오므려 빨아 마신다. 마치 뼈가없는 것처럼 기대 오는 황용을 양과는 무의식중에 꼭 껴안았다. 품 안의 나긋나긋한 몸뚱이에 양과의 겨우 남아있던 이성은 터져나가는 것 같았다. 게다가, 양과에게 부둥켜안긴 황용은 자연스럽게 한 손으로 양과의 사타구니를 가만히 쥐고 상하로 문지르기 시작했다. 황용의 새하얀 손가락이 연주를 하듯 부드럽게 육봉을 어루만지고, 새빨간 입술이 양과의 목과 어깨에 입술자국을 만들어 간다.
"좋니, 과아야?"
"앗 앗, 좋아요"
양과는 마치 열에 들뜬 듯 중얼거린다. 그것을 들은 황용은 아름다운 얼굴에 미소를 띄우며, 열심히 귀두를 손가락으로 만지작거리며, 그녀의 타액과 요도구에서 흘러나온 이슬로 끈적끈적해진 손바닥으로 천천히 아래위로 흔든다. 이윽고, 양과의 얼굴이 황용이 핥는 것 같은 입맞춤으로 메워지고, 하얀 손 안에서 기립한 육봉이 마치 불을 뿜어 내는 것처럼 껄떡껄떡 고동치기 시작한다. 양과의 입 속에 넘치는 타액을 빨던 황용은 불같은 욕화가 치솟는걸 느끼며 무릎을 세워 균형을 잡아, 양과의 허리를 양 넓적다리 사이에 끼고 무릎을 꿇어 자신의 몸을 지탱하면서 허리위로 말에 타듯 올라탔다.
기승위(騎乘位), 소녀경에서 두 마리의 물고기가 서로 비늘을 비벼대는 자세, 어접린(漁接鱗)이라고 이름 붙인 자세다.
"과아야… 좋니?"
"…… 네"
농후한 입맞춤과 손놀림에 몽롱해진 양과는 반복되는 황용의 질문에 섭혼술에라도 걸린 것처럼 순순히 대답했다.
"후후 "
황용은 만족한 미소를 지으며, 스스로 치마 끈을 풀어내 옆으로 내던지고, 하얀 손끝으로 가랑이 사이의 계곡을 벌렸다. 양과는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켰다. 황용의 허벅지 안쪽이 적나라하게 들여다 보인 것이다. 안개를 머금은 검은 수림으로 뒤덮인 계곡 안에서 생경한 형태의 괴물이 탐욕스럽게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미끈하고 탄력넘치는 허벅지, 벌어진 그 백옥기둥 사이로 깊고 깊은 계곡, 물기 젖은 수풀이 빙기옥골 같은 새하얀 피부에 달라붙어 그 안에 숨기고 있던 여인의 비역을 내보이고 있었다. 깊숙이 갈라진 함초롬한 샘은 이미 흥건히 온천수를 머금고 있었다. 그것들이 마치 별개의 생명체처럼 숨쉬는 모습을 처음으로 가까이에서 본 양과는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양과는 자신이 지금 목타게 갈망하고 있는 대상이 무엇인지를 깨달았다. 황용은 넣기 쉽도록 허리를 높이 들고, 양손 손가락으로 음순을 벌리고 있었다. 그리고, 가만히 그 예술적일만큼 잘록한 허리를 내렸다. 양과는 본능적으로 손을 뻗어 황용의 허리를 붙잡았다.
"흐윽, 과아야 이제 백모가 널 진짜 사내로 만들어 주마…… 흐응."
"… !"
두 사람이 뜨겁게 젖은 눈동자로 서로 바라보는 가운데, 양과의 발기한 살덩이 끝이 미녀의 다리의 사이로 서서히 사라져간다. 팽창한 귀두가, 뜨거운 체액이 넘쳐 나오는 진득진득하고 달아오른 질 입구에 닿는다. 이윽고 작지만 딱딱한 양물이 젖은 질구로 미끄덩 삽입되었다.
"우욱"
"으응"
수년만에 느끼는 수컷의 상징에 황용은 가볍게 신음하며 허리를 굽히고 목을 흔든다.
"으응…으으으"
양과도 귀두 끝으로 붓털같은 부드러운 음모의 감촉을 느낀 다음 순간, 촉촉한 살이 사방에서 감싸 안듯이 육봉의 끄트머리를 삼키는 것을 느꼈다. 끈적하게 엉겨붙는 살틈이 벌어지면서 황용의 가는 허리가 내려오고, 양과는 그것을 재촉하듯 팔에 힘을 주었다.
황용은 눈을 지그시 감은 채 아주 천천히 엉덩이를 내리눌렀다. 성숙한 여인의 육중한 둔부가 소년의 아직은 빈약한 하체 위로 짓눌려졌다. 한 치 한 치 결합되는 두 개의 육체! 황용은 아끼는 과자를 먹듯 조금씩 양과를 음미하며 받아들였다. 뜨겁고 미끈덩하며 꼭꼭 옥죄어드는 늪지의 긴축감에 소년은 몸부림치며 허우적대었다.
"아으으, 으응"
"아아, 굉장해, 뭔가가 달라붙는 것 같아"
부드러운 살이 양물 전체를 꾸욱하고 감싸주니 그 따뜻함에 몸도 마음도 녹아 내리는 것 같았다. 몸 속의 혈액이 끓어올라 불이 붙을 것 같다. 한번도 느껴본적 없는 쾌감에 양과는 감정이 제어되지 않아 울어버릴 것 같았다.
"아흐응 … 응…으윽"
황용은 거친 콧김을 내쉬었다. 꿈틀꿈틀 매력적인 허리가 움직일 때마다, 숨겨진 안쪽에서 축축히 젖은 음육이 양과의 양물을 조금씩 집어 삼켜 간다. 그때마다 젖은 음순 한 장 한 장이 마치 별개의 생물의 작은 손처럼 꿈틀거리고, 미세하고 절묘한 감촉으로 양과의 육봉을 빈틈없이 조여준다.
터질 듯 발기해, 지금이라도 터져버릴 것 같은 소년의 양물을 질 속의 주름과 주름들이 꼼지락꼼지락 꿈틀거리며 안으로, 안으로 빨아들였다.
"아으으"
귀두를 빨아드리는 황용의 살 단지에 난 미세한 돌기는 쾌락의 전류를 뿜어내고 있었다. 황용은 양과가 흘리는 황홀한 신음에 만족스러워하면서도 오랜만에 자신의 몸을 관통하는 육창의 감촉과 암박감을 음미하다가 어금니를 앙 다물고, 부들부들 떨리는 안쪽 허벅지에 힘을 주었다. 볼을 붉게 물들이고 촉촉하게 젖은 눈으로 양과를 바라보던 황용은 올라탄 그 자세에서 그대로 체중을 실어 엉덩이를 힘있게 떨어트리며 밑에서 기다리고 있던 양과의 육봉에 깊숙히 꿰뚫렸다.
"!!!…하으…아아아아아아"
그 자신이 불러일으킨 충격에 황용은 하늘을 우러러 보듯 고개를 젖히고, 부들부들 몸을 떤다.
"하흐아…하으으"
지독한 쾌감에 황용은 맥빠진듯한 소리를 질렀다. 애액이 용솟음쳐 양과의 허벅지로 마치 소변처럼 뚝뚝 넘쳐 흐른다.
"과아야, 내 안에…… 아아… 깊숙히… 아으응"
"으 으응, 나도 알수있어요 "
잠시 그 끈적하게 휘감기는 살구멍을 즐기며 양과는 부들부들 떨며 황홀해하는 황용의 아름다운 얼굴을 올려다 보며, 아래에서 부터 허리를 힘껏 밀어 올리려한다.
"아흐으, 아아 지금 안에서 과아가 움직였어."
멍하게 볼을 물들이며 황용은 자신의 몸의 아래에서 허리를 조금씩 움직이는 양과에게 요염한 미소를 지어보이더니 그 가슴에 손을 얹어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살 주름에 싸인 육봉이 쉬지않고 마찰되고, 황용이 허리를 들썩일 때마다 귀두 끝이 황용의 살 단지 안을 마구 파헤친다.
"으흐으으, 굉장해, 아아, 이것이 과아의 자지… 아아앙 내 안이 지릿지릿해."
황용은 흑단같은 머리카락을 펄럭이고 땀방울을 날리면서, 허리를 요동친다.
"너무 좋아… 아앙 과아의 자지가…… 이 이렇게 좋을 줄이야… 아으 , 앗 앗 앗 앗"
양과도 땀과 음액에 젖어 허리를 꿈틀거리는 이 황용의 모습에 더욱 사타구니가 뜨거워진다. 두 사람의 움직임이 마치 박자를 마추듯이 겹쳐지고, 이제껏 이상으로 격렬한 소리가 새어나온다.
"앙, 앙, 앙"
황용의 몸이 상하로 털썩털썩 흔들릴 때마다, 결합부에선 찌걱찌걱 물에 젖은 소성이 울렸다. 황용의 육중한 가슴이 통통 튕겨오른다. 황용의 육체는 천하명기(天下名器)였다. 동정의 몸인 양과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자극이었다. 꿈틀꿈틀 제멋대로 옥죄어드는 황용의 그것은 흡사 별개의 생명을 지닌 연체동물같았다.
무공으로 단련된 황용의 복근이 조여지며, 양과는 누운 채로 이빨을 깨물었다. 어린 소년의 하체 위에 올라탄 자세로 육봉에 관통되는 미인 유부녀는 그 풍만한 젖가슴과 잘록한 허리, 육감적인 허벅지, 그리고 여자로서의 전부를 자신의 엉덩이 아래 깔린 어린 조카에게 주고 있었다.
"아하악……아학…..아악……아아학... 하악….대...대단해…"
풀어헤쳐진 웃도리 사이로 완벽한 반구형의 풍만한 젖가슴이 매력적으로 흔들리고 그 밑으로는 하얀 살결의 매끈한 복부가 이어진다. 양과의 허리를 끼고 벌어져있는 허벅지 사이에 양과의 커다란 육봉을 밑둥까지 탐욕적으로 머금은채 부풀어올라있는 붉은 속살이 보였다.
"하앙… 아아… 죽을 것 같아…! "
황용은 양쪽 허벅다리를 활짝 벌린 채 양과의 육봉을 삼켜갔다. 그녀의 음순을 가리고 있는 검은 수풀들은 흥건한 애액에 젖어 광택을 내비치고 있었고 성감이 이미 고조될 대로 고조되어 있는 대음순은 이미 붉게 충혈된 채 하얀 허벅지의 살과 강렬한 대비를 이루었다.
"아하학! 주, 죽어! 하악! 여, 여보! 아흐흐흐…… 좋, 좋아…… 흐으응…… 너무 좋아, 여보……"
황용의 얼굴에서는 이미 이성을 찾아보기가 힘들었고 남자를 갈구하는 탕부의 모습만이 가득 차 있었다.
평소 무림인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성스러운 여인 황용이 지금 음약의 지배하에 여인의 본능으로 꿈틀대며 자신의 동체를 마구 꿈틀대고 있다.
"아아아…… ! "
양과의 육봉이 황용의 깊디 깊은 심처에 맹렬히 박힐 때 마다 끊임없이 음탕한 황용의 교성이 숲속에 울려퍼졌다. 뜨겁기 그지없는 음란한 신음성은 가면 갈수록 그 농도를 더해갔다.
경국지색(傾國之色)의 미녀가 탐스러운 긴 머리를 좌우로 휘날리며 성숙미가 무르익을대로 무르익은 육체를 끊임없이 흔들어대며 양과의 육봉을 드나드는 적나라한 모습은 보는 모든 사람들의 가슴을 들끓게 만드는 광경이었다.
한 남자의 아내이기도 한 황용의 풍만하기 그지없는 유방이 그녀의 율동에 따라 위아래로 크게 물결쳤고, 잘록한 허리는 끊임없이 흔들리며 조카의 육봉을 받아들였다. 황용의 넘쳐나는 애액에 흠씬 젖은채 번들거리며 위용을 뽐내는 양과의 육봉이 그녀의 옥죄이는 질 깊숙히 자궁까지 뚫고 들락날락거린다.
"아아…! 하악! 더… 빨리 조금만 더… 더 깊이… 아아... 너무 좋아! 아하윽…"
절정으로 치달려가는 황용의 질에서는 끝없이 애액이 흘러나와 양과의 육봉을 타고 그의 사타구니로 흘러내리더니 침상을 흥건하게 적시고 육봉을 머금은 황용의 엉덩이가 쾌속하게 율동하니 애액이 하얀 거품으로 변해서 양과의 육봉 밑둥과 육봉을 꽉 깨물고있는 황용의 꽃잎 주변에 끈적끈적하게 들러붙는다.
"아아아아아아… 아흐….하흑…. 여보….전 죽어요… 하아...하아...아흑흑흑…"
아직 어린 조카의 육봉을 몸 깊숙히 받아들이며 황용은 가히 천상의 쾌감을 맛보고 있었다. 머리속이 하얗게 변하고 전율할듯한 쾌락이 그녀의 전신을 강타하고 있었다. 참을 수 없는 쾌감에 이성을 잃고 더욱 격렬하게 흰 엉덩이를 요동치고 있었다.
끊임없이 질퍽거리는 살섞이는 소리가 숲 속에 울려퍼지고 뜨거운 열풍이 휘몰아쳤다. 황용의 질안쪽에서 느껴지는 흡입력과 속살들의 압박감은 정말 견딜수 없이 황홀했다. 타고난 명기인 황용의 질은 조카의 육봉 전체를 포근히 감싸 안았다가 마치 애벌레가 준동(蠢動)하듯이 육봉의 뿌리부분을 조이고, 기둥을 조이고, 그리고 귀두를 조이기를 반복하며 양과의 머릿속을 새하얗게 만들었다.
연신 요분질치는 그녀의 만월같이 풍성한 엉덩이 사이로 애액에 흠뻑 젖은채 번들거리는 양과의 양물(陽物)이 분홍빛 속살을 찢을 듯이 벌린채 드나들었다. 머리속을 텅비게 만드는 쾌감속에 황용은 경험으로 터득한 기교대로 양과의 육봉 위에서 허리를 비틀고 엉덩이를 내리찍듯이 더욱 격렬하게 움직였다.
물이오를대로 오른 성숙미 넘치는 황용의 나신이 양과의 몸 위에서 격렬하게 요동치니, 양과는 여체에 깔린 채 극락경을 헤매었다. 연분홍 꽃잎은 연신 강인한 붉은 기둥을 깊이 머금었다가 토해 내기를 반복하였다. 두 사람의 숨결은 점점 가빠오고 쾌락의 파고도 높아만 갔다. 양과는 양물이 폭발한다고 느꼈다. 딱딱해졌던 육봉이 터져버린다. 그렇게 생각한 순간 요도 속에서 뭔가 뜨거운 것이 솟구쳐 나올 것 같았다.
(아, 안돼. 백모님 안에 들어있는데, 이런 상황에 오줌을 쌌다간…..)
양과는 온 힘을 다해 참으려고 노력했지만 무리였다.
"아, 쌀 것 같아요. 백모님."
"하으으응, 괜찮아. 마, 마음껏 내, 내안에 싸"
양과는 눈썹을 찡그린 채, 상하로 움직이고 있던 황용의 가는 허리를 꽉 움켜쥐고, 생식 본능이 인도하는 대로, 안을 후벼 파내려는 듯 육봉을 박아 넣는다. 퍽퍽, 살부딪히는 소리가 날 정도로 양과의 안쪽 허벅지와 황용의 엉덩이가 충돌하고, 그리고 울컥울컥 정액이 뿜어졌다.
"으으윽"
그것은 마치 방뇨라고 착각할 만큼, 굉장한 사정이었다.
"하으으윽… 그래 네 정액을 내 보지 속에 가득 채워 줘! 내 질을 적셔 줘."
양과의 양물은 귀두 끝이 자궁입구로 파고들 정도로 뿌리끝까지 황용의 흠뻑 젖은 살단지 안에 쑤셔 박히면서, 자궁 깊은 곳까지 하얀 액체를 잔뜩 뿌렸다. 양과의 불기둥에 관통 당한 채 그 엄청난 기세의 질내사정을 받아낸 황용도 절정을 향해 치달렸다. 황용은 하얀 목을 젖히고 헐떡이면서, 매끈한 입 끝에서 침을 질질 흘리면서 단숨에 절정으로 오르고 있었다. 소년과 젊은 유부녀의 육체는 미친 듯 공명했다. 남근이 맥동하는 것에 맞춰 여체도 경련했다.
"아아악, …… 아아 …과아야아아아"
그녀의 자궁 안으로 조카의 분출을 받아들이면서 황용의 의식은 하얀 빛에 파묻혀 기분 좋게 날아가 버렸다. 힘을 잃은 황용의 상체가 앞으로 무너지자, 양과의 얼굴이 황용의 아름다운 가슴 계곡 사이에 파묻혔고, 아랫쪽에선 양과의 양물이 힘없이 뽑혀져 나왔다. 잠시 후 황용의 소중한 계곡에서 새하얀 액체가 주르륵 양과의 하체로 흘러내리다 멈출 때까지 양과와 황용은 한동안 그대로 있었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고, 황용의 이지를 가리던 도화색 안개가 걷혀들었다. 황용은 깜짝 놀라 벌떡 상체를 일으켰다. 잠시 자신의 하체와 양과의 분신을 번갈아 보며 멍한 표정을 짓고 있던 황용은 자신도 모르게 양과의 뺨을 때리고 말았다.
번쩍 정신을 차린 양과가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얼굴로 황용의 얼굴을 쳐다보는 사이, 황용은 자신이 한 짓을 모두 기억내고야 말았다. 자신의 행동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그녀는 비록 영악하고 괴이한 짓을 좋아하기는 했지만, 음탕하지는 않았다. 이 일에는 누군가의 수작이 개입되어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도화도에 외부인이 들어왔다고는 생각할 수 없고, 그녀의 남편인 곽정이나 가진악이 황용에게 해를 끼칠리는 없다. 그렇다고 설마 양과와 같은 어린 아이가 이런 짓을 하였겠는가. 설사 나쁜 수작을 부리려 했다 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일을 하였을리는 없는 것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황용이 음탕함을 못 이겨 아직 어린 양과를 범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니, 이를 양과의 잘못이라고는 할 수는 없었다. 잠시 고민하던 황용은 찾을 수 없는 해답을 뒤로 하고, 다급히 본인의 옷매무새를 챙기고, 양과에게 바지를 입게 한 뒤, 철저히 입막음을 시켰다.
엉겁결에 뺨을 얻어맞게 된 양과는 분기가 솟아나기는 하였지만, 이 일이 남에게 알릴 만한 성격의 일이 아니란 것은 충분히 눈치챈데다가, 이번 사태가 자신이 구양봉으로 부터 받은 환약으로 벌인 일 때문이라는 생각에 순순히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양과는 가는 곳마다 천대받고 속기 일쑤였는데, 우연히 이막수와 육가장의 싸움에 연루된 뒤, 아버지의 의형제라고 하는 곽정을 만나고, 그를 따라 도화도로 갔다.
양과는 도화도에서 곽정, 황용, 가진악, 곽부, 무수문, 무돈유와 함께 생활을 하면서, 철없는 곽부로 인하여 무씨 형제와 한차례 결투를 하였다 얻어맞게 되었다. 그 다툼 이후에 곽정이 양과 등을 모두 제자로 삼아 가르치려 하였으나, 황용의 의견으로 곽부와 무씨 형제는 곽정으로부터 무술을 배우고, 양과는 황용으로부터 배우게 되었다.
양과는 곽부와 무씨 형제를 매우 싫어하여 황용이 자기를 가르친다고 하자, 그들과 함께 무예를 배우지 않는 것을 내심으로 크게 기뻐하였다. 그러나 황룡은 며칠을 계속해서 단지 그에게 공부만 시킬 뿐 무술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었다. 어느날 책 읽기를 끝낸 양과는 홀로 산에 가서 한가로이 거닐다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는 구양봉 생각이 나서 그의 모양을 흉내내서 몸을 한 번 회전시켰다. 한바탕 빙그르르 돌고 난 후, 구양봉이 전수해 준 주문에 의해서 경맥(經脈)이 역행하여 순리에 따라 돌기도 하고 몸을 뒤집어 뛰기도 하고 쿠쿠, 하는 고함과 함께 양손을 치니, 온몸이 편안하고 비할 데 없이 쾌미하여 즉시 온몸이 땀에 젖었다. 그는 이 연습이 무엇인지는 몰랐으나 내력은 이미 진전되고 있었다. 구양봉의 무술은 일가를 이룬 것은 아니었지만 실제로는 매우 무서운 고급 무술이었다. 양과의 깨달음이 뛰어나서 비록 대단히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 같은 연습으로 내력은 점차 더해 갔다.
그후, 그는 매일 황용과 경서(經書)를 읽고 아침 저녁의 빈틈을 이용해 조용하고 외진 산 속에서 홀로 무예를 닦았다. 그는 자신이 닦고 있는 그것이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무예라는 것도 모른채, 단지 매번 단련할 때마다 온몸이 말할 수 없이 청량해지고 편안해져 나중에는 하루라도 단련하지 않으면 몸이 불쾌할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그가 몰래 산 속에서 무예를 닦는다는 것을 곽정과 황용은 알길이 없었다. 황용이 그에게 글을 가르쳐 채 3개월도 되기 전에 논어를 끝냈다. 양과의 기억력은 매우 좋고 빨랐는데 간혹 의문이 생겨도 그는 질문을 하지 않았다. 사실 황용은 그에게 글을 가르치는 일에 이미 싫증이 났으나 그럴 때마다 이런 생각을 했다.
(양과의 총명과 지혜가 나를 능가하니 만약 그의 사람됨이 그 아버지와 같아 잘못 무술을 배우면 장차 그 화(禍)가 결코 작지 않을 것이니, 그에게 글과 성현의 말씀을 배우게 하여 그 자신과 모든 사람에게 이로움을 주는 것이 옳을 것이다.)
이에 참을성을 가지고 글을 지도해 논어가 끝나자 맹자(孟子)를 시작했다. 몇 개월이 지나도 황용은 무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고, 양과 또한 그 이유를 묻지 않았다. 곽부, 무씨 형제와 다툰 이후 양과는 그들과 어울리지 않아 점점 외로움을 느꼈다. 비록 곽정이 그를 제자로 삼았지만 황용에게 맡겨진 자기에게 무술을 전수해 주지 않을 것을 그는 예감하고 있었다.
이제 자기는 본래 무씨 형제들의 상대가 될 수 없는데다가 그들은 매일 곽정으로부터 무술을 배우고 있으니 금후 다시 결투가 있으면 반드시 그들의 손에 죽임을 당할 것이니 양과는 마음속으로 억울한 마음이 들뿐만 아니라 황용에게 앙심을 품게 되었다.
그런데 양과에게는 곽정과 황용이 모르는 비밀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구양봉을 만나 그의 양아들이 되었다는 일이다. 구양봉은 본래 서독이라 불리는 천하에 손꼽히는 고수이자 서역 백타산(白駝山)의 산주로서 독에 일가견이 있는 자이다. 구양봉은 양과를 만났을 때에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지만, 양과에게 합마공을 전수해주면서 몇개의 환약을 전해 주었다. 양과는 아직 어려 서독 구양봉으로부터 받은 환약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알지 못하였지만, 구양봉이 횡설수설하였던 것을 떠올려 보면, 그것이 매우 좋지 않은 독이지만 사람의 목숨을 해할 정도의 독성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어느날 오후, 양과는 황용을 골탕먹일 생각으로 황용보다 먼저 서재에 들어가 가죽으로 된 장갑을 끼고 물에 탄 환약을 맹자의 책장에 꼼꼼히 발라두었다. 황용이 책장을 넘길 때 손가락으로 흡수되도록 한 것이다.
그날 양과는 황용과 맹자의 몇 구절을 읽으면서 황용의 기색을 살폈으나, 황용은 아무런 이상도 없었다. 양과는 구양봉으로부터 받은 환약이 너무 오래되어 약기운이 빠졌거나, 먹어야만 중독이 되는 모양이라고 생각하여 내심 실망하였다.
수업이 끝나고 방을 나와서 한가로이 해변을 거닐며 대해(大海) 가운데 흰 파도가 출렁이는 것을 보고는 언제쯤 이 곤경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다. 물 위로 날고 있는 갈매기들을 보며 그는 갈매기들은 얼마나 자유로울까, 하고 생각했다.
그때 갑자기 숲속으로부터 끙끙거리는 신음소리가 들렸다. 그는 호기심이 발동하여 천친히 돌아서 나무 뒷쪽을 살펴보았다. 그것은 황용이 숲속깊은 곳에서 나무에 기대어 서서 그 자신의 몸을 더듬고 있는 광경이었다.
본래 구양봉이 양과에게 전해준 환약은 만약 그가 제정신이었다면 절대로 주지않았을 물건이었다. 구양봉이 도화음독(桃花淫毒)이라고 이름 지은 그것은 일종의 최음제(催淫劑)였다. 도화사(桃花蛇)라는 아주 음탕한 뱀의 독으로 만들어진 흥분제로서 그것의 독성은 아주 강력했다. 일단 그것은 먹는 것 뿐만 아니라 피부로도 중독되는데, 한번 중독되면 아무리 요조숙녀라도 그 즉시 천하의 탕부로 변하고 만다. 게다가 도화음독은 특별한 해독약이 없었다. 오직 이성과의 육체적 교섭으로만 해독이 가능한 것으로, 구양봉이 서역 백타산에 머물던 때에 오랜 연구를 통해 여색을 밝히는 조카 --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구양봉이 형수와 사이에서 낳은 친아들인-- 구양극을 위해 제조하였으나, 구양극이 한번 시험삼아 사용해 본 뒤, 여자가 반항하는 쪽이 더 흥취가 있다고 하여 다시 구양봉에게 되돌아 온 것이 양과에게 전해진 것이었다.
황용은 양과에게 맹자를 가르치면서 이상한 기분을 느꼈으나, 표시를 내지 않고 일찍 수업을 마쳤다. 곽정은 평소 성생활에도 담백하기 그지없었고, 가진악이 빚을 피해 도화도로 온 뒤부터는 그의 청력이 뛰어나니, 밤에도 마음대로 사랑을 나누기는 어려웠다. 그렇다고 황용은 이에 대해서 단 한번도 불만을 가진 적이 없었기 때문에 갑자기 음란한 기분이 드는 자신을 이해할 수 없었으나, 왠지 참을 수가 없어 남편인 곽정을 찾다가, 대낮부터 곽정에게 먼저 요구한다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여 곽정이 무씨형제를 가르치는 곳으로 향하던 길에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숲 속에 숨어 스스로를 위로하기 시작한 것이다.
황용이 스스로 가슴팍에 손을 넣어 가슴을 주무르고, 양쪽 허벅지를 비비는 모습에 양과는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황용에게 어떤 이상이 있다는 데에 생각이 미치자, 그 자신이 한 짓을 떠올렸다. 붉게 달아오른 뺨과 거칠게 내뿜어지는 숨결을 보니 무언가 이상이 있는 것 같기는 했지만 과연 목숨에 이상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황용은 곽부를 낳고나서 벌써 9년이나 지났지만, 아직 26세 가량에 불과한데다 몸에 지닌 무공도 높았기에, 그녀의 미태는 무너지기는 커녕 오히려 활짝 핀 상태였다. 양과는 남녀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못하였지만, 눈부시게 아름다운 용모를 가진 황용이 내 뱉는 달뜬 신음소리를 엿듣는 양과의 아랫배에서 뜨거운 무엇인가가 불끈 치솟으며 다리 사이로 그의 순양지물이 무럭무럭 자라났다. 무쇠같이 단단해진 그것은 흡사 끊어져 나가는 듯이 아프게 느껴졌다.
어느새 황용이 스스로 가슴을 풀어헤치고, 긴 목과 함께 가슴께의 하얀 속살은 물론이고 커다란 범종같은 새하얀 살덩이를 끄집어내더니 그 끝에 달린 열매를 꼬집어 위로 당기기도 하고, 반죽하듯 이리저리 주무르기 시작한 것이다.
양과는 황용이 하는 짓을 몰래 훔쳐보면서 괴이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좀 더 가까이서 보고 싶고, 자신이 직접 황용의 새하얀 살덩이를 만져주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황용은 거침없이 그 옷자락을 풀어 헤쳐 반라의 상태가 되더니 결국 그 자리에 무릎을 구부려 다리를 벌리고 앉아 치마를 젖혔다. 이로 인해 양과에게 손바닥 만한 고의로 가려진 삼각지대가 보이게 되었지만, 그 시간은 길지 않았다. 황용이 고의끈을 풀어버리더니 스스로의 손으로 사타구니를 쓰다듬기 시작한 것이다.
"아앙. 하아. 하아, 하아"
한 쌍의 옥주가 모이는 곳에는 거뭇거뭇한 수림이 안개에 젖어 몽롱한 형상을 드러내고 있었다. 보일 듯 말 듯한 그 삼각형의 수림지대는 양과의 숨을 멈추게 만들었다. 난생 처음 접하는 여체의 신비에 소년은 도저히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양과의 두눈은 연신 끙끙대는 황용의 치태에 못박혀있었고, 그의 머릿속에서는 쭉 뻗은 두 다리와 요염한 허벅지, 그리고 풍만한 유방과 순간적으로 보였던 짙은 음모가 양과의 머릿속에서 빙빙 돌았다.
양과는 딱딱해진 자신의 사타구니 사이를 본능적으로 손으로 주물럭거리기 시작했고, 자신도 모르게 얕은 신음을 내뱉고야 말았다.
아무리 정신을 놓고 있다 하더라도 황용이 이를 놓칠리는 없었다. 몽롱한 시선을 소리가 난 쪽으로 향한 황용은 나무에 가려진 인영이 어린 남자아이 그것도 양과라는 것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었다. 이 시간 대에 무씨형제와 곽부는 곽정으로부터 가르침을 받고 있을 시간이고, 곽정이 세사람이 게으름을 피우고 섬을 돌아다니도록 내버려둘리 없기 때문이다.
만약 그녀가 조금이라도 이성이 남아있었더라면, 민망함을 참지 못하고, 서둘러 자리를 피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의 머릿속은 도화색으로 물들어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 없었다. 이미 아랫도리를 스스로 문지를 정도로 육욕에 잠겨 있는 황용의 뇌리에 떠오른 것은 비록 어리고, 남편의 의조카일지라도 양과는 그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수컷이라는 사실이었다. 황용은 나긋한 목소리로 말했다.
"과아야. 거기 숨어있는 걸 다 알고 있다. 이리 나오너라"
양과는 심장이 멈출 정도로 놀랐다. 자신이 훔쳐본 것이 매우 큰 잘못이라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대로 도망가야 할지, 황용에게 다가가야 할지 갈피를 잡기 힘들었다.
"과아야. 백모가 화내지 않을 테니 어서 이리오렴. 내가 부탁할 것이 있단다."
다시 한번 부드럽게 양과를 부르는 황용의 목소리는 마치 양과를 향해 교태를 부리는 듯 했다.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양과는 무언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흥분되는 것을 느끼며, 나무 뒤에서 빠져나와 황용을 향했다.
황용의 시선은 쭈뼛쭈뼛 다가오는 양과의 아랫도리를 향하고 있었다. 눈에 띄게 부풀어 있는 그곳을 본 황용의 눈매가 부드럽게 휘어지며 교태로운 미소를 지었다.
"어서, 이리, 이리 가까이 오너라"
황용의 곁으로 다가온 양과는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당장이라도 황용에게 달려들어 그 풍염한 가슴에 얼굴을 비비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감히 백모에게 그런 짓을 할 수는 없었던 것이었다.
그렇게 망설이는 양과에게 황용은 가전(家傳)되어 오는 난화불혈수(蘭花佛穴手)의 절묘한 솜씨를 사용해 그의 왼쪽 손목을 잡고 끌어당겼다. 양과는 엉겁결에 황용의 허벅지에 타고 앉아 그가 바라던 대로 황용의 가슴팍에 얼굴을 묻게 되었다. 양과는 자신도 모르게 두 손으로 눈앞에 있는 풍만한 유방을 활짝 펴서 움켜쥐었다 하얀 떡처럼 부드럽고 따뜻한 유방은, 양과의 손가락 사이로 흘러 넘쳤다.
양과는 여체에 붙어, 양손에 다 쥘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하고 하얀 유방을 주물렀다. 단순히 부드럽기만 한 것이 아니다. 탄력이 느껴지는, 따뜻한 살. 손가락이 어디까지고 잠겨들 것 같은 불가사의한 감촉. 양과는 아무 것도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도, 무의식적으로 가슴을 주무르며 희롱했다.
"아흐으응"
황용은 고개를 뒤로 젖히며, 가녀린 턱을 치켜들었다. 이십대 중반의 아름다운 유부녀가 남편의 의조카에게 몸을 허락하고, 기뻐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 사이에 양과의 아랫도리를 더듬던 황용의 손길은 뻐근하게 부풀어 있던 양과의 양물을 잡을 수 있었다. 비록 어린아이라고 해도 모자라지 않을 소년임에도 옷 위로 느껴지는 방망이의 크기는 제 기능을 하기에 충분했다.
필요한 확인을 끝낸 직후 황용의 양팔이 와락 양과의 몸을 껴안아 끌어올렸다. 가슴 계곡에 파묻혀 있던 머리가 빠져나오며, 양과는 황용과 눈을 마주보게 되었다. 양과는 교태스러운 황용의 표정을 보면서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가슴을 통해 중량감 있는 부드러운 육괴가 느껴졌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안락감이었다.
황용은 양과에게 입술을 부딪혀왔다. 혀가 들어와 소년의 작은 앞니를 핥고, 잇몸을 핥고, 입천장을 핥더니, 결국에는 양과의 혀와 엉켰다. 황용이 양과의 입안의 모든 것을 핥는 동안 진득진득한 타액이 소년의 입안으로 들어왔다.
"….흡"
놀란 양과는 눈을 번쩍 떴다. 황용의 얼굴을 보자, 그녀가 말없이 마실 것을 재촉한다는 걸 알았다. 양과는 마음을 정하고 그에 응했다. 성인여성의 침이 목을 타고 넘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더럽다는 생각 따위가 들리 없다. 단지 고귀한 여성의 과즙을 탐욕스럽게 마실뿐이었다. 그녀의 육체에서 풍기는 달콤한 육향은 흡사 잘 익은 미주(美酒)의 주향같아 소년을 몽롱하게 취하도록 만들었다.
양과의 입속을 황용의 혀가 구석구석 돌아다녔고, 자기 마음대로 빨아 돌리고 희롱하였다. 이빨의 하나하나와 잇몸까지 자신의 타액을 스며들게 하듯이 힘껏 빨고는, 타액을 교환했다. 이제부터 여기서 해야 할 일을 순진한 소년은 전혀 상상할 수 없었다. 하지만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수컷으로서의 본능이 확실히 알려주고 있었다.
"으읍, 쮸웁 츄르르릅."
양과가 입맞춤으로 넋이 나가있는 사이, 황용은 양과를 끌어안아 옆자리에 눕힌 뒤 입을 뗐다. 양과는 이미 거미줄에 걸린 가엾은 나방에 불과했다. 어떤 기대감이 그를 열기에 휩싸이게 만들고 있었다.
나무토막같이 뉘어진 양과의 하의에 황용의 섬섬옥수가 닿았다. 자신의 바지가 무릎 아래로 벗겨짐을 느끼며 양과는 전율했다. 뜨거운 육괴가 기다렸다는 듯이 불끈 튀어오른다.
보기에도 싱그러운 소년의 상징을 본 황용은 흥분과 기대로 바르르 몸을 떨었다. 황용은 평생 곽정의 물건밖에는 본 적이 없었기에, 양과의 물건이 나이에 어울리는 보통 크기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아직 껍데기가 벗겨지지 않은 세치가 약간 넘는 크기의 양물은 곽정과 비교하면 아직 작기는 하였지만 꼿꼿하게 곧추서 있는 모습이 황용의 여심을 자극했다.
"아직 너의 소중한 거북이는 껍질 속에 숨어 있구나. 혹시 스스로 벗겨본 적은 있니?"
"아, 아뇨……"
"백모가 과아를 어른으로 만들어 주마."
불에 달군 쇳덩이같은 실체를 움켜쥐는 더할 수 없이 보드랍고 서늘한 여인의 섬섬옥수. 황용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손가락이, 상냥하게 양과의 작은 기둥을 잡고 가볍게 아래 위로 두 세번 문질렀다.
"앗. 잠깐만!"
정신을 차린 양과가 반항을 하려고 했지만, 그 때는 아직 오줌 싸는 데 밖에는 써 본적 없는 작은 자지가 황용의 손바닥 안에 쥐여진 이후였다. 남자의 급소로부터 느껴지는 부드럽고 따스한 황용의 섬섬옥수에 양과는 부르르 전신을 떨었다. 한번도 느껴본 적 없는 강렬한 쾌감이, 엉덩이에서 척추까지 번개가 내리치 듯 지나갔다. 한계까지 발기한 자지의 끄트머리에서는 마치 사정이라도 한 것처럼, 투명한 이슬이 흘러 나오고 있다.
황용은 음란한 미소를 짓더니 고개를 숙여 양과의 어린 양물 끝을 입으로 물었다.
"엑, 무슨 짓을?"
오줌이 나오는 더러운 장소를 절세의 미녀가 입으로 머금은 것이다. 정신이 달아날 만큼 놀란 양과의 제지에도, 황용은 손가락과 혀와 입술로 귀두를 덮고 있는 포피를 조심스럽고, 정중하게 벗겼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바깥세상에 얼굴을 내민 귀두에는, 새하얀 점액질 같은 것이 많이 붙어 있었다. 포피를 벗겨진 상태 고정시킨 황용은 입을 떼고 혀를 내밀어서 귀두를 둥글게 혀로 툭툭치면서 자극했다.
"이런, 여기는 깨끗이 하지 않으면 안된단다."
황용의 혀 끝이 뾰족하게 귀두를 덮고있는 살 사이로 파고들어 귀두에 붙은 치구를 핥아갔다.
"앗…… 아 아~으응으으으으"
쾌락으로 허리를 움찔움찔 흔드는 양과의 양물에서 새빨간 입술이 춤추고 있었다. 아플 정도로 기분 좋다. 황용은 머릿속이 새하얗게 되어 뭐가 뭔지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어진 양과의 귀두를 깨끗하게 핥아 낸 후에야 입술을 뗐다.
"백모님, 아파요……"
"괜찮아. 어른이 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일이란다."
황용은 곧추선 양과의 분신을 사랑스럽게 바라보았다. 새빨갛게 부풀어오른 귀두가 타액에 젖어 빛나면서 발딱 발딱 경련하는 모습은, 매우 고통스럽고 불쌍하게 보였다. 입술에 싸여 있을 때는 정말 기분이 좋았었지만, 공기가 닿는 것은 따끔따금 아팠다. 하지만,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자, 슬슬 시작해볼까?"
"예?"
황용은 천천히 기둥 아랫부분을 잡으면서 양과의 얼굴을 바라보곤 음탕하게 웃어 보였다. 그리고는 그녀의 요염한 입술을 벌리더니 천천히 양과에게 과시하듯이 불기둥을 입에 물고 삼키기 시작했다. 혀와 입천장으로 자지 끝이 압박당하며 양과의 물건은 새빨간 입술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
따뜻하고 촉촉하게 둘러싸인 느낌에 양과는 무심결에 소리를 냈다. 황용은 혀로 말기도하고 앞뒤로 움직이기도 하면서 귀두를 자극하며 쭉소리가 날정도로 힘껏 빨아주었다.
"응, 으응, 윽 윽……하아……"
입술과 자지 사이로 황용의 타액이 흘러내렸다. 하지만 그녀는 그런 것은 신경쓰지않고 입술봉사를 계속했다. 그와 동시에 황용은 풍만하고 멋진 자신의 젖가슴을 양과에게 보여주며 스스로 자신의 가슴을 쓰다듬고, 주무르기 시작했다. 황용의 커다란 가슴이 가느다란 손가락 끝으로 조종당하고 만져지면서 음란하게 형태를 바꾸었다.
"아, 아, 아, 아!!"
황용의 얼굴은 이미 발그레하게 상기 된 채 백치와 같은 표정을 짓고는 풍염미려한 동체를 비비꼬며 뜨거운 열기를 발산했다.
"아… 음… "
아리따운 얼굴이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인 황용의 탐스런 머리가 양과의 하체에서 상하운동을 했다. 눈빛 가득 도취감 비슷한 열기를 띤 황용은 이내 말랑말랑한 혀를 내밀어 귀두 부위를 핥아갔다. 귀두의 사방을 혀로 핥아 가다 그 뒤쪽의 육봉 부위를 천천히 핥던 그녀는 이내 입술을 동그랗게 벌리며 귀두를 입술 가득 머금어 갔다.
황용이 자신에게 무공을 전수하여 주지 않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양과는 백모(伯母)가 씼지도 않은 자신의 오줌구멍까지 정성스레 핥고 있는 모습에 가슴 깊은 곳으로부터 쾌락과 함께 통쾌함을 느꼈다. 황용은 연신 신음을 흘리면서도 희고 가녀린 손을 양과의 사타구니 사이로 가져가, 섬세하고 부드럽기 이를 데 없는 손길로 양과의 구슬주머니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히이익!"
양과가 자지러지는 신음을 토했다. 황용은 자신이 입안에 머금고 있는 물건이 불끈 치솟으며 열화와 같은 맥박이 전해지며 꿈틀거리는 것을 느꼈다. 양과의 귀두 부위는 황용의 애무에 따라 그 경도를 더해갔다. 육봉에 힘이 주어지며 그 각도가 하늘로 치솟아 오르니 황용은 그에 따라 위치를 고쳐 잡아 굵은 육봉을 입안 가득 삼킨 채 그 것을 뿌리까지 삼켰다. 양과는 몽롱하게 이 모습을 바라보며 황용이 던져주는 초유의 쾌감에 전율했다. 여협객의 얼굴에는 음미어린 붉은 기운이 충만해 있었고 부드러운 혀는 남자의 육봉을 잠시도 쉬지않고 휘감았다.
"아아… 백모님… "
"으으읍… 쭈읍… 슈릅… 읍, 읍"
황용은 입 속에 육봉을 머금은 채 신체의 전신을 상하로 출렁이며 꿈틀거렸다. 탐스런 흑발이 휘날리고 미려한 유방은 음탕스런 출렁임을 보이고 요염하게 무르익은 동체는 전신에 걸쳐 음란한 빛을 발한다.
황용의 미려한 엉덩이가 요염스레 흔들거렸다. 황용은 입 안 가득 귀두를 빨아대며 아름다운 얼굴을 상하로 끊임없이 움직이며 육봉의 감미로운 맛을 즐겼다.
"하아… 음… 음… "
황용은 어느새 자신의 손가락을 밑으로 내려 뜨겁게 축축히 젖어 있는 자신의 아랫입으로 가져가 스스로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열정적으로 붉은 입술을 이용해서는 양과의 육봉을 빨아대고 양 손으로는 자신의 유두와 음핵을 애무하며 성감적인 엉덩이를 연신 흔들어대며 음탕하게 움직인다. 황용은 갈구하는 듯한 표정으로 양과를 바라보며 동공 가득히 애원의 빛을 발하며 말했다.
"아아… 과아의 자지, 너무 멋져…… "
"아… 백모님, 차… 참을 수 없어요… "
설백의 육체 가득 음사스런 땀이 축축히 흘러 내렸다. 고통에 겨운 듯 허리가 꿈틀 거리며 입으로는 연신 신음성이 배어 나왔다.
황약사가 가진 여러 사마외도의 서적으로 여러 음탕한 행위에 대해서 서문(書文)을 통해서나마 잘 알고 있던 황용이지만, 곽정과의 부부생활 중에 그녀가 경험한 것은 서너가지의 체위에 불과하였고, 구음(口淫)은 지금이 처음이라 할 수 있었다. 그만큼 그녀의 움직임은 서툰 것이었지만, 양과는 벌써 참을 수 없는 한계까지 도달했다.
"배, 백모님…… 이제 그만하세요…… 오, 오줌, 오줌이 나올 것 같아요!"
아픈 건가, 기분이 좋은 건가, 양과는 잘 알 수 없었지만, 뭔가가 한계에 이르렀다는 것만은 알았다. 황용의 입 안에서 남근이 퍼득퍼득 맥동했다. 그러나 황용은 입을 떼려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황용은 입 속의 남근을 끝까지 삼키고는 혀끝으로 전체를 휘감았다. 그리고 놀라운 힘으로 빨아들였다.
"아아아!!"
양과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양과의 엉덩이가 움찔 긴장하면서 대량의 정액이 발사되었다.
-꿀꺽꿀꺽
양과에게 황용의 눈이 크게 뜨이면서 목젖이 꿈틀꿈틀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백모님이 내가 싼 오줌을 마시고 있어. 믿어지지 않아.)
-쪽쪽쪽
황용은 요도의 끝에 남은 정액마저도 남기지 않고 전부 빨아마시고 나서야 겨우 입을 떼고는 말했다.
"하아…. 방금 네가 싼 건 오줌이 아니란다. 과아의 몸이 어른이 되었다는 증거지. 아 아, 맛있구나."
윤기가 흐르는 붉은 입술과 아직도 발기한 상태인 양과의 남근 끝이 타액과 정액으로 이루어진 가는 실로 이어져 빛나고 있다.
"…아! 백모님·"
소년은 전율했다. 황용은 양과의 앞에 무릎으로 서서 하얀 손을 뻗었다.
"훌륭해."
거기에는 이미 한번 파정을 하고나서도 우뚝솟은 양과의 육봉이 쥐어져 있었다. 타액으로 반짝이는 급소가 황용의 손 안에 들어가자 양과는 미동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런 양과의 몸 위에 올라 타려는 듯 황용의 미체가 다가왔다. 당황한 양과의 얼굴을 아름다운 황용의 얼굴이 덮는다.
"후후후… 응, 으응?
"우우웁?
부드러운 입술의 감촉에, 양과의 치아 사이를 뚫고 들어온 황용의 혀가 스르륵 밀고 들어온다. 마치 빨아들이듯, 양과의 입 안에서 타액이 넘치기 시작하고, 미녀의 단콤한 혀끝이 정성스럽게 한데 모아 볼을 오므려 빨아 마신다. 마치 뼈가없는 것처럼 기대 오는 황용을 양과는 무의식중에 꼭 껴안았다. 품 안의 나긋나긋한 몸뚱이에 양과의 겨우 남아있던 이성은 터져나가는 것 같았다. 게다가, 양과에게 부둥켜안긴 황용은 자연스럽게 한 손으로 양과의 사타구니를 가만히 쥐고 상하로 문지르기 시작했다. 황용의 새하얀 손가락이 연주를 하듯 부드럽게 육봉을 어루만지고, 새빨간 입술이 양과의 목과 어깨에 입술자국을 만들어 간다.
"좋니, 과아야?"
"앗 앗, 좋아요"
양과는 마치 열에 들뜬 듯 중얼거린다. 그것을 들은 황용은 아름다운 얼굴에 미소를 띄우며, 열심히 귀두를 손가락으로 만지작거리며, 그녀의 타액과 요도구에서 흘러나온 이슬로 끈적끈적해진 손바닥으로 천천히 아래위로 흔든다. 이윽고, 양과의 얼굴이 황용이 핥는 것 같은 입맞춤으로 메워지고, 하얀 손 안에서 기립한 육봉이 마치 불을 뿜어 내는 것처럼 껄떡껄떡 고동치기 시작한다. 양과의 입 속에 넘치는 타액을 빨던 황용은 불같은 욕화가 치솟는걸 느끼며 무릎을 세워 균형을 잡아, 양과의 허리를 양 넓적다리 사이에 끼고 무릎을 꿇어 자신의 몸을 지탱하면서 허리위로 말에 타듯 올라탔다.
기승위(騎乘位), 소녀경에서 두 마리의 물고기가 서로 비늘을 비벼대는 자세, 어접린(漁接鱗)이라고 이름 붙인 자세다.
"과아야… 좋니?"
"…… 네"
농후한 입맞춤과 손놀림에 몽롱해진 양과는 반복되는 황용의 질문에 섭혼술에라도 걸린 것처럼 순순히 대답했다.
"후후 "
황용은 만족한 미소를 지으며, 스스로 치마 끈을 풀어내 옆으로 내던지고, 하얀 손끝으로 가랑이 사이의 계곡을 벌렸다. 양과는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켰다. 황용의 허벅지 안쪽이 적나라하게 들여다 보인 것이다. 안개를 머금은 검은 수림으로 뒤덮인 계곡 안에서 생경한 형태의 괴물이 탐욕스럽게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미끈하고 탄력넘치는 허벅지, 벌어진 그 백옥기둥 사이로 깊고 깊은 계곡, 물기 젖은 수풀이 빙기옥골 같은 새하얀 피부에 달라붙어 그 안에 숨기고 있던 여인의 비역을 내보이고 있었다. 깊숙이 갈라진 함초롬한 샘은 이미 흥건히 온천수를 머금고 있었다. 그것들이 마치 별개의 생명체처럼 숨쉬는 모습을 처음으로 가까이에서 본 양과는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양과는 자신이 지금 목타게 갈망하고 있는 대상이 무엇인지를 깨달았다. 황용은 넣기 쉽도록 허리를 높이 들고, 양손 손가락으로 음순을 벌리고 있었다. 그리고, 가만히 그 예술적일만큼 잘록한 허리를 내렸다. 양과는 본능적으로 손을 뻗어 황용의 허리를 붙잡았다.
"흐윽, 과아야 이제 백모가 널 진짜 사내로 만들어 주마…… 흐응."
"… !"
두 사람이 뜨겁게 젖은 눈동자로 서로 바라보는 가운데, 양과의 발기한 살덩이 끝이 미녀의 다리의 사이로 서서히 사라져간다. 팽창한 귀두가, 뜨거운 체액이 넘쳐 나오는 진득진득하고 달아오른 질 입구에 닿는다. 이윽고 작지만 딱딱한 양물이 젖은 질구로 미끄덩 삽입되었다.
"우욱"
"으응"
수년만에 느끼는 수컷의 상징에 황용은 가볍게 신음하며 허리를 굽히고 목을 흔든다.
"으응…으으으"
양과도 귀두 끝으로 붓털같은 부드러운 음모의 감촉을 느낀 다음 순간, 촉촉한 살이 사방에서 감싸 안듯이 육봉의 끄트머리를 삼키는 것을 느꼈다. 끈적하게 엉겨붙는 살틈이 벌어지면서 황용의 가는 허리가 내려오고, 양과는 그것을 재촉하듯 팔에 힘을 주었다.
황용은 눈을 지그시 감은 채 아주 천천히 엉덩이를 내리눌렀다. 성숙한 여인의 육중한 둔부가 소년의 아직은 빈약한 하체 위로 짓눌려졌다. 한 치 한 치 결합되는 두 개의 육체! 황용은 아끼는 과자를 먹듯 조금씩 양과를 음미하며 받아들였다. 뜨겁고 미끈덩하며 꼭꼭 옥죄어드는 늪지의 긴축감에 소년은 몸부림치며 허우적대었다.
"아으으, 으응"
"아아, 굉장해, 뭔가가 달라붙는 것 같아"
부드러운 살이 양물 전체를 꾸욱하고 감싸주니 그 따뜻함에 몸도 마음도 녹아 내리는 것 같았다. 몸 속의 혈액이 끓어올라 불이 붙을 것 같다. 한번도 느껴본적 없는 쾌감에 양과는 감정이 제어되지 않아 울어버릴 것 같았다.
"아흐응 … 응…으윽"
황용은 거친 콧김을 내쉬었다. 꿈틀꿈틀 매력적인 허리가 움직일 때마다, 숨겨진 안쪽에서 축축히 젖은 음육이 양과의 양물을 조금씩 집어 삼켜 간다. 그때마다 젖은 음순 한 장 한 장이 마치 별개의 생물의 작은 손처럼 꿈틀거리고, 미세하고 절묘한 감촉으로 양과의 육봉을 빈틈없이 조여준다.
터질 듯 발기해, 지금이라도 터져버릴 것 같은 소년의 양물을 질 속의 주름과 주름들이 꼼지락꼼지락 꿈틀거리며 안으로, 안으로 빨아들였다.
"아으으"
귀두를 빨아드리는 황용의 살 단지에 난 미세한 돌기는 쾌락의 전류를 뿜어내고 있었다. 황용은 양과가 흘리는 황홀한 신음에 만족스러워하면서도 오랜만에 자신의 몸을 관통하는 육창의 감촉과 암박감을 음미하다가 어금니를 앙 다물고, 부들부들 떨리는 안쪽 허벅지에 힘을 주었다. 볼을 붉게 물들이고 촉촉하게 젖은 눈으로 양과를 바라보던 황용은 올라탄 그 자세에서 그대로 체중을 실어 엉덩이를 힘있게 떨어트리며 밑에서 기다리고 있던 양과의 육봉에 깊숙히 꿰뚫렸다.
"!!!…하으…아아아아아아"
그 자신이 불러일으킨 충격에 황용은 하늘을 우러러 보듯 고개를 젖히고, 부들부들 몸을 떤다.
"하흐아…하으으"
지독한 쾌감에 황용은 맥빠진듯한 소리를 질렀다. 애액이 용솟음쳐 양과의 허벅지로 마치 소변처럼 뚝뚝 넘쳐 흐른다.
"과아야, 내 안에…… 아아… 깊숙히… 아으응"
"으 으응, 나도 알수있어요 "
잠시 그 끈적하게 휘감기는 살구멍을 즐기며 양과는 부들부들 떨며 황홀해하는 황용의 아름다운 얼굴을 올려다 보며, 아래에서 부터 허리를 힘껏 밀어 올리려한다.
"아흐으, 아아 지금 안에서 과아가 움직였어."
멍하게 볼을 물들이며 황용은 자신의 몸의 아래에서 허리를 조금씩 움직이는 양과에게 요염한 미소를 지어보이더니 그 가슴에 손을 얹어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살 주름에 싸인 육봉이 쉬지않고 마찰되고, 황용이 허리를 들썩일 때마다 귀두 끝이 황용의 살 단지 안을 마구 파헤친다.
"으흐으으, 굉장해, 아아, 이것이 과아의 자지… 아아앙 내 안이 지릿지릿해."
황용은 흑단같은 머리카락을 펄럭이고 땀방울을 날리면서, 허리를 요동친다.
"너무 좋아… 아앙 과아의 자지가…… 이 이렇게 좋을 줄이야… 아으 , 앗 앗 앗 앗"
양과도 땀과 음액에 젖어 허리를 꿈틀거리는 이 황용의 모습에 더욱 사타구니가 뜨거워진다. 두 사람의 움직임이 마치 박자를 마추듯이 겹쳐지고, 이제껏 이상으로 격렬한 소리가 새어나온다.
"앙, 앙, 앙"
황용의 몸이 상하로 털썩털썩 흔들릴 때마다, 결합부에선 찌걱찌걱 물에 젖은 소성이 울렸다. 황용의 육중한 가슴이 통통 튕겨오른다. 황용의 육체는 천하명기(天下名器)였다. 동정의 몸인 양과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자극이었다. 꿈틀꿈틀 제멋대로 옥죄어드는 황용의 그것은 흡사 별개의 생명을 지닌 연체동물같았다.
무공으로 단련된 황용의 복근이 조여지며, 양과는 누운 채로 이빨을 깨물었다. 어린 소년의 하체 위에 올라탄 자세로 육봉에 관통되는 미인 유부녀는 그 풍만한 젖가슴과 잘록한 허리, 육감적인 허벅지, 그리고 여자로서의 전부를 자신의 엉덩이 아래 깔린 어린 조카에게 주고 있었다.
"아하악……아학…..아악……아아학... 하악….대...대단해…"
풀어헤쳐진 웃도리 사이로 완벽한 반구형의 풍만한 젖가슴이 매력적으로 흔들리고 그 밑으로는 하얀 살결의 매끈한 복부가 이어진다. 양과의 허리를 끼고 벌어져있는 허벅지 사이에 양과의 커다란 육봉을 밑둥까지 탐욕적으로 머금은채 부풀어올라있는 붉은 속살이 보였다.
"하앙… 아아… 죽을 것 같아…! "
황용은 양쪽 허벅다리를 활짝 벌린 채 양과의 육봉을 삼켜갔다. 그녀의 음순을 가리고 있는 검은 수풀들은 흥건한 애액에 젖어 광택을 내비치고 있었고 성감이 이미 고조될 대로 고조되어 있는 대음순은 이미 붉게 충혈된 채 하얀 허벅지의 살과 강렬한 대비를 이루었다.
"아하학! 주, 죽어! 하악! 여, 여보! 아흐흐흐…… 좋, 좋아…… 흐으응…… 너무 좋아, 여보……"
황용의 얼굴에서는 이미 이성을 찾아보기가 힘들었고 남자를 갈구하는 탕부의 모습만이 가득 차 있었다.
평소 무림인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성스러운 여인 황용이 지금 음약의 지배하에 여인의 본능으로 꿈틀대며 자신의 동체를 마구 꿈틀대고 있다.
"아아아…… ! "
양과의 육봉이 황용의 깊디 깊은 심처에 맹렬히 박힐 때 마다 끊임없이 음탕한 황용의 교성이 숲속에 울려퍼졌다. 뜨겁기 그지없는 음란한 신음성은 가면 갈수록 그 농도를 더해갔다.
경국지색(傾國之色)의 미녀가 탐스러운 긴 머리를 좌우로 휘날리며 성숙미가 무르익을대로 무르익은 육체를 끊임없이 흔들어대며 양과의 육봉을 드나드는 적나라한 모습은 보는 모든 사람들의 가슴을 들끓게 만드는 광경이었다.
한 남자의 아내이기도 한 황용의 풍만하기 그지없는 유방이 그녀의 율동에 따라 위아래로 크게 물결쳤고, 잘록한 허리는 끊임없이 흔들리며 조카의 육봉을 받아들였다. 황용의 넘쳐나는 애액에 흠씬 젖은채 번들거리며 위용을 뽐내는 양과의 육봉이 그녀의 옥죄이는 질 깊숙히 자궁까지 뚫고 들락날락거린다.
"아아…! 하악! 더… 빨리 조금만 더… 더 깊이… 아아... 너무 좋아! 아하윽…"
절정으로 치달려가는 황용의 질에서는 끝없이 애액이 흘러나와 양과의 육봉을 타고 그의 사타구니로 흘러내리더니 침상을 흥건하게 적시고 육봉을 머금은 황용의 엉덩이가 쾌속하게 율동하니 애액이 하얀 거품으로 변해서 양과의 육봉 밑둥과 육봉을 꽉 깨물고있는 황용의 꽃잎 주변에 끈적끈적하게 들러붙는다.
"아아아아아아… 아흐….하흑…. 여보….전 죽어요… 하아...하아...아흑흑흑…"
아직 어린 조카의 육봉을 몸 깊숙히 받아들이며 황용은 가히 천상의 쾌감을 맛보고 있었다. 머리속이 하얗게 변하고 전율할듯한 쾌락이 그녀의 전신을 강타하고 있었다. 참을 수 없는 쾌감에 이성을 잃고 더욱 격렬하게 흰 엉덩이를 요동치고 있었다.
끊임없이 질퍽거리는 살섞이는 소리가 숲 속에 울려퍼지고 뜨거운 열풍이 휘몰아쳤다. 황용의 질안쪽에서 느껴지는 흡입력과 속살들의 압박감은 정말 견딜수 없이 황홀했다. 타고난 명기인 황용의 질은 조카의 육봉 전체를 포근히 감싸 안았다가 마치 애벌레가 준동(蠢動)하듯이 육봉의 뿌리부분을 조이고, 기둥을 조이고, 그리고 귀두를 조이기를 반복하며 양과의 머릿속을 새하얗게 만들었다.
연신 요분질치는 그녀의 만월같이 풍성한 엉덩이 사이로 애액에 흠뻑 젖은채 번들거리는 양과의 양물(陽物)이 분홍빛 속살을 찢을 듯이 벌린채 드나들었다. 머리속을 텅비게 만드는 쾌감속에 황용은 경험으로 터득한 기교대로 양과의 육봉 위에서 허리를 비틀고 엉덩이를 내리찍듯이 더욱 격렬하게 움직였다.
물이오를대로 오른 성숙미 넘치는 황용의 나신이 양과의 몸 위에서 격렬하게 요동치니, 양과는 여체에 깔린 채 극락경을 헤매었다. 연분홍 꽃잎은 연신 강인한 붉은 기둥을 깊이 머금었다가 토해 내기를 반복하였다. 두 사람의 숨결은 점점 가빠오고 쾌락의 파고도 높아만 갔다. 양과는 양물이 폭발한다고 느꼈다. 딱딱해졌던 육봉이 터져버린다. 그렇게 생각한 순간 요도 속에서 뭔가 뜨거운 것이 솟구쳐 나올 것 같았다.
(아, 안돼. 백모님 안에 들어있는데, 이런 상황에 오줌을 쌌다간…..)
양과는 온 힘을 다해 참으려고 노력했지만 무리였다.
"아, 쌀 것 같아요. 백모님."
"하으으응, 괜찮아. 마, 마음껏 내, 내안에 싸"
양과는 눈썹을 찡그린 채, 상하로 움직이고 있던 황용의 가는 허리를 꽉 움켜쥐고, 생식 본능이 인도하는 대로, 안을 후벼 파내려는 듯 육봉을 박아 넣는다. 퍽퍽, 살부딪히는 소리가 날 정도로 양과의 안쪽 허벅지와 황용의 엉덩이가 충돌하고, 그리고 울컥울컥 정액이 뿜어졌다.
"으으윽"
그것은 마치 방뇨라고 착각할 만큼, 굉장한 사정이었다.
"하으으윽… 그래 네 정액을 내 보지 속에 가득 채워 줘! 내 질을 적셔 줘."
양과의 양물은 귀두 끝이 자궁입구로 파고들 정도로 뿌리끝까지 황용의 흠뻑 젖은 살단지 안에 쑤셔 박히면서, 자궁 깊은 곳까지 하얀 액체를 잔뜩 뿌렸다. 양과의 불기둥에 관통 당한 채 그 엄청난 기세의 질내사정을 받아낸 황용도 절정을 향해 치달렸다. 황용은 하얀 목을 젖히고 헐떡이면서, 매끈한 입 끝에서 침을 질질 흘리면서 단숨에 절정으로 오르고 있었다. 소년과 젊은 유부녀의 육체는 미친 듯 공명했다. 남근이 맥동하는 것에 맞춰 여체도 경련했다.
"아아악, …… 아아 …과아야아아아"
그녀의 자궁 안으로 조카의 분출을 받아들이면서 황용의 의식은 하얀 빛에 파묻혀 기분 좋게 날아가 버렸다. 힘을 잃은 황용의 상체가 앞으로 무너지자, 양과의 얼굴이 황용의 아름다운 가슴 계곡 사이에 파묻혔고, 아랫쪽에선 양과의 양물이 힘없이 뽑혀져 나왔다. 잠시 후 황용의 소중한 계곡에서 새하얀 액체가 주르륵 양과의 하체로 흘러내리다 멈출 때까지 양과와 황용은 한동안 그대로 있었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고, 황용의 이지를 가리던 도화색 안개가 걷혀들었다. 황용은 깜짝 놀라 벌떡 상체를 일으켰다. 잠시 자신의 하체와 양과의 분신을 번갈아 보며 멍한 표정을 짓고 있던 황용은 자신도 모르게 양과의 뺨을 때리고 말았다.
번쩍 정신을 차린 양과가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얼굴로 황용의 얼굴을 쳐다보는 사이, 황용은 자신이 한 짓을 모두 기억내고야 말았다. 자신의 행동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그녀는 비록 영악하고 괴이한 짓을 좋아하기는 했지만, 음탕하지는 않았다. 이 일에는 누군가의 수작이 개입되어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도화도에 외부인이 들어왔다고는 생각할 수 없고, 그녀의 남편인 곽정이나 가진악이 황용에게 해를 끼칠리는 없다. 그렇다고 설마 양과와 같은 어린 아이가 이런 짓을 하였겠는가. 설사 나쁜 수작을 부리려 했다 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일을 하였을리는 없는 것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황용이 음탕함을 못 이겨 아직 어린 양과를 범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니, 이를 양과의 잘못이라고는 할 수는 없었다. 잠시 고민하던 황용은 찾을 수 없는 해답을 뒤로 하고, 다급히 본인의 옷매무새를 챙기고, 양과에게 바지를 입게 한 뒤, 철저히 입막음을 시켰다.
엉겁결에 뺨을 얻어맞게 된 양과는 분기가 솟아나기는 하였지만, 이 일이 남에게 알릴 만한 성격의 일이 아니란 것은 충분히 눈치챈데다가, 이번 사태가 자신이 구양봉으로 부터 받은 환약으로 벌인 일 때문이라는 생각에 순순히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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