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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의 穴[혈] - 8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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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565회 작성일 20-01-1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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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부]



술상을 치우고 이불을 깐다.
[요오꼬]를 눕히려 하자 윗도리가 들리면서 문신이 보인다.
얼핏 본 문신은 연꽃과 도깨비 얼굴같기도 하다.
자세히 보니 등판 전체가 문신같다.
문신이 엉덩이까지 내려가 있다.
잠든 줄 알았던 [요오꼬]의 입에서 내이름이 나온다.

"희준상....."
"하하...그냥.. 잘 자라구요.. 눕혀주려고..."

머야?? 잠꼬대 하는거야??

"희준상..あなたと眠りたいです...."
"씨발...뭐래는거야?? 잠꼬대구만...베개가 어딨나.."

베개를 받쳐주려 [요오꼬]의 머리를 들었다.
그때였다.
[요오꼬]가 길다란 두팔로 내목을 잡아끌며 내 입술을 찾는다.

"웁!!!"
"흐음...... 희준상...."

"아니...요오꼬씨..."
"희준상..."

이런...씨발...환장하겠네...조또마데쿠다사이다...씨부랄꺼....

그렇게 일본년을 따먹게 될줄 누가 알았을까??
야쿠자 간부던.. 등짝에 무시무시한 문신이 있던간에.. 그상황에서
대한민국..아니 지구상의 모든 남자도 이런 먹이감을 마다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희준상...아나따노.. 세꾸스... 시따이..."
"그래..씨발... 섹스하자...응??? 강꼬꾸 남자..좃맛..제대로 보여줄께..응??."

"하아... 요시이... 희준상..."

환한 방불이 켜져있는채로 다짜고짜 [요오꼬]의 옷과 속옷을 발가벗겨 버렸다.
역시.. 냄비들 따먹는건 쇠주가 보약이래더니..
일본년도 쇠주에 약하구만...ㅎㅎㅎ

새하얀 피부에.. 봉긋한 젓탱이.. 면도로 다듬은 것 같은 각잡힌 보지털...

그렇게 치악산 원정 전날밤에 이 일본년이 나에게 몸을 스스로 바쳤다.
"아...아....아....아....아...."
[퍽..퍽..퍽..퍽..퍽..퍽..퍽..]
"씨발... 죽이지....??? 쪽빠리 좃대가리보다 괜찮지???? 응????"

"...아....아....도우조.....아...아..."
"씨발...야동처럼...색 안쓰네????"

"아...아아...아....아...."
[퍽..퍽..퍽..퍽...]

"요오꼬...뒤로 돌아봐.....빨리...씨이발....."
"하아....."

"이야아...문신이 엉댕이까지네..."

하얗고 탐스런 엉댕이에 좃대가리를 밀어넣자..
기다렸다는 듯이 빨려들어간다.
꽉꽉...물어주는게.. 보통 보지가 아니었다.

[퍽..퍽..퍽..퍽..퍽..]

그렇게 등짝에 칼라풀한 야쿠자의 동양화를 감상하면서 뒷치기를 했다.
"아...아...아...희준상....아...아..."

이번엔 가위치기다....
"아....이따이...악!!! 이따이....아...."

그렇게 그날밤은 깊어져 갔다.
볼일을 끝내고 담배하나 피우면서 누워있는데 화장실에서 샤워를 끝낸
[요오꼬]가 빨갛게 상기된 얼굴로 홀딱벗은 몸으로 세숫대야에 물수건을
가지고 들어왔다.

"아니..요오꼬상.. 그건 왜??????"
"희준상....가만히 누워 계세요.."

씨발꺼봐라??? 일본년들은 서비스가 틀리네?? 오호..
하여간에 기집년들은 무조건 따먹고 봐야되는거야...

역시 나의 섹스철학에는 변함이 없다는게 다시금 확인이 되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냄비들은 왕침맛을 보여줘야.. 고분고분해지고 서방으로
모시게 되는 법이다.

그나저나 동경지부 총댓빵이면.. 어제 뒈진놈은 아닐테고.. 이년 정부가
무시무시한 오야지 정도는 되는건가??
궁금하지만 물어볼 사안은 아니다.
그 동경지부 오야지 새끼가 이사실 알면 존나게 열받겠지..쪽빠리 새끼들...

그나저나 누운채로 [요오꼬]가 온몸을 닦아주다 보니.. 또다시 좃대가리 빨딱
치솟았다.
[요오꼬]의 목을 자연스럽게 내 좃으로 당기니 기다렸다는 듯이 내 좃을 입으로
삼키며 목구녕 깊숙히 집어넣는다.

그렇게 또한번의 진한 빠구리를 하게 되었다.


반지하 차창으로 스며드는 아침햇살에 잠에서 깨었다.
어제의 술상은 말끔하게 치워져 있고 대충 벗어던진 옷가지도 말끔히 정리가 되어있다.
주방쪽에서 무언가 요리를 하는지 [요오꼬]의 뒷모습이 보인다.

한국년들과 일본년들의 차이가 이런거였구나..
어젯밤 뒷처리도 깔끔하게 해주더니... 참.. 대단하구만...

"요오꼬씨... 언제 일어났어요???"
"하이..일곱시에 일어났스므니다.."

"뭐 요리하세요??"
"하이.. 희준상.. 더 주무세요.. 아침상 차리고 와따시노.. 깨울께요.."

"히야아... 씨발... 요오꼬상.... 착한 여자에요..."
"하하..이이에....아리가또... 감사하므니다..하하..."

빠구리 한방에 이렇게 극진한 왕대접을 받으면서 아침을 먹었다.
옛날 징역살기전.. 반년정도 동거한 년이 갑자기 생각났다.

허구헌날.. 담배만 펴대고.. 집구석에 틀어박혀 인터넷 고스톱만 쳐대고..
까딱하면 친구년들 불러다가 술판벌이고..목욕도 안하고..머리도 안감고..
기르던 개새끼만 애지중지 하면서 똥오줌한번 안가리고.. 목욕한번 안시키고..

설거지도 그렇고...방청소도 그렇고 손가락 한번 까딱 안하던 그년과 비교하면
이 얼마나 대단한 년인가...

야쿠자 간부급에다가 동경지부 오야붕 깔따구라 하더라도.. 저정도면 데리고
살만 하긴 하다.

일본년들은 일본놈들이.. 길을 이렇게 들여놓았었구나.. 오래전부터....
하여간에.. 쪽빠리 새끼들.. 알아줘야 한다니까....


오전에 장비를 챙겨들고 집을 나섰다.
[요오꼬]와 서로의 전화번호를 입력시켰다.

집앞 큰길가에 [종필]이 형의 무쏘가 비상등을 키고 기다리고 있다.
하루빨리 말뚝을 마저 박고 왠지 모를 이 불안감과 찝찝함에서 벗어나야
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형...렛츠고...."
"새끼..........."

"뭐????"
"너 어제 재미 좋았지????"

"뭔소리야???"
"하핫...요거 요거..입꼬리 올라가는것 좀봐..."

"하하...뭐가????"
"몇번 했냐????"

"그냥.. 뭐... 두번 박아줬지..."
"하하하......."

차가 출발했다.

"근데..야동처럼..그런 색소리는 안내대??"
"너 이제 뒈졌다..."

"좃도... 죽이던지..살리던지.."
"겁대가리없이 야쿠자 간부를 건드려??? 하하...요새끼...요거.."

"지가 막 대주는걸 어떻게 해???"
"어제..분위기가 딱 그랬어...요오꼬가 술취하니까..그게 땡기는지.. 잠든척..하면서
파장분위기 내려고 하더라고??"

"그랬어?? 형은 어떻게 그런걸 다 아냐??"
"야.. 니보다 괜히 나이 더먹은거 아냐.. 하여간에.. 알아서 조심해라..."

그렇게 지리산으로 향했다.
7번 말뚝을 박기 위해서이다.

나머지 8번,9번,10번은 치악산쪽...
그리고 11번과 12번은 단양쪽이다.

오랜만의 말뚝질이라... 간만에 찾은 지리산의 말뚝 한개를 박았는데..
녹초가 되었다.
야간에 원주로 이동하기로 했지만.. 지리산에서 자고 내일 새벽에 원주로
출발하기로 했다.

다음날 원주로 향하는데.. 때아닌 천둥번개가 내리치며.. 비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차안에서 라디오를 듣는데.. 전국적으로 돌풍이 몰아치며 때아닌 기상이변에
농작물의 피해와 각종 재해가 예상된다는 기상주의보가 발령이란다.

"형... 내가 괜히 걱정하는건 아니겠지??"
"신경꺼...임마..."

그렇게 원주에 도착해서 비바람에 등반을 포기하고 숙소를 잡고 그 근처에서
늦은 점심을 때웠다.
숙소 바깥으로 하루종일 장대비가 쏟아져 내렸다.
[번쩍]
[콰르릉]!!!!
번개와 천둥소리가 요란하다.

TV를 켰다.
때아닌 기상이변이 계속적으로 속보이다.

[종필]이 형은 방 한구석에 팔배게를 하고 누워 아까부터 무슨생각인지
한마디 말도 없다.

종필이형도 나처럼.. 왠지 모를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거구나....

초저녁이 되자.. 날씨가 아까보다는 온순해 졌다.
하지만..추적추적...내리는 빗줄기는 여전했다.

"씨발.... 야... 비도 오는데.. 오늘은 그냥...삼겹살에 쇠주나 한잔하고 자자..."
"좋지.... 까짓꺼...."

숙소 근처의 정육점에서 삼겹살과 양념장, 상추, 마늘을 사들고 와서
방안에서 휴대용 버너와 후라이팬에.. 대충 구워 소주를 마셔댄다.

[띠리리리...]

"여보세요..."
"희준씨.. 요오꼬에요..."

"하하... 어쩐일이에요..."
"거기 비 많이와요???"

"네.. 이빠이 데쓰에요.. 엄청와요.."
"아하...네에....."

"요오꼬씨.. 안심심해요??"
"안심??? 아하...심심하므니다.. 저.. 내이루... 바깥에 나가야할꺼 같아요.."

"아..연락됐어요???"
"하이... 내이루에.. 사람들 만나기로요..."

"잘됐네요.. 키는 잠그고 가요.. 제가 키 하나 가지고 있으니까.."
"다시 올꺼에요..잠깐만 보기로 했스므니다."

"그래요.. 그럼.. 식사하구요..며칠있다 뵈요..."
"하이...조심하세요..희준상.. "

전화를 끊자 조용히 옆에서 지켜보던 [종필]이 형이 한마디 한다.
"야... 요새끼..아주 제대로 니가 좃맛을 보여줬구나???"
"하하... 뭐 그렇지..뭐......"

술이 한잔 두잔... 취해만 간다.
바깥은 비가 완전 그쳤지만 어둠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
불빛 하나 없는 깜깜함 그 자체이다.

"씨발.. 존나게 뒷치기 하는데.. 문신이 똥꼬 위에까지 있더래니까??"
"야... 요오꼬.. 그거 문신하려면 존나게 아팠을텐데...."

"하여간에..옆으로 눞혀서 다리 하나 들고... 씨발... 조온나게....."
"아하하하하......."

그렇게 치악산자락에서의 밤은 깊어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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