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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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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597회 작성일 20-01-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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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에 대한 관심, 그리고 본능적인 욕망과 두려움. 상민은 외숙모의 어깨를 슬쩍 더듬어 잠든 것을 확인했다. 혼자만이 짝사랑하는 여자의 체온을 느끼는 그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외숙모의 젖가슴을 만지고 싶다는 욕구로 상민은 망설여졌다. 그는 두려움보다는 욕망이 앞섰다. 심장이 덜컹거리며 성욕의 불씨가 타오르는 그는 얼굴이 화끈거렸다.

‘아! 정말 사랑스럽다. 외숙모도 나를 남자로 의식하지 않는가......’

스킨십을 해도 담담했던 외숙모를 떠 올린 상민은 꿀꺽 마른 침을 삼켰다. 외숙모도 자신의 손길에 호의적이라는 생각에 그는 스스로 용기를 불어 넣는다. 심호흡을 하던 상민은 엉거주춤 일어나서 안방을 나와 현관문을 걸어 잠갔다. 은주 엄마가 언제 들이닥칠지 두려웠기 때문이다.

다시 안방으로 들어온 상민은 외숙모의 등 뒤에 비스듬히 누웠다. 외숙모에게서 흘러나오는 농익은 여인내의 체취에 상민은 미칠 것만 같았다. 가슴에 고동치는 맥박소리. 그는 슬그머니 손을 뻗쳐 외숙모를 껴안았다. 깊은 잠에 빠졌는지 외숙모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상체를 일으킨 상민은 송이의 작은 손을 빼내고 블라우스를 벌렸다.

뽀얀 피부의 젖가슴을 보는 상민은 흥분하여 미칠 것만 같다. 애정을 느끼는 여인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는 남자의 가슴은 세계를 정복하는 욕망처럼 위대한 것인지도 모른다. 벌어진 블라우스 속으로 손을 넣은 상민은 젖가슴을 보듬었다. 송이의 손이라고 느끼는지, 그녀는 고른 숨을 내쉬며 잠에 빠져있었다.

그녀가 손길을 의식하면서도 거부하지 않는 것인지, 깊은 정말 잠에 빠진 것인지는 모르지만, 상민은 결코 꿈이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뿐이었다. 꿈속에서 보았던 그녀의 젖가슴을 둥글게 보듬어 쓰다듬었다. 상민은 거치적거리는 젖꼭지를 손끝으로 조심스럽게 어루만졌다. 앵두 같은 젖꼭지가 손가락 사이에서 마찰을 당하고 터질 것만 같이 돌기를 일으켰다.

핫! 숨을 들이마시는 상민은 외숙모의 어깨가 흠칫하기에 놀랐다. 그러나 그녀는 깨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깊은 잠에 빠진 지선의 모습은 상민을 점점 성욕에 달아오른 짐승으로 만들고 있다. 상민의 하복부에는 페니스가 불끈거리며 발기를 했다. 잠시 거친 숨을 몰아쉬는 상민의 얼굴은 벌겋게 달아올랐다.

젖꼭지의 돌기를 일으킨 상민은 대담하게도 외숙모를 살그머니 잡아 당겨 똑바로 눕혔다. 천장을 향해 누워 고요히 눈을 감고 있는 지선은 잠에 취했는지 얼굴빛이 발그스름하게 상기되어 있었다. 아! 탐스럽게 솟은 젖가슴과 우윳빛의 피부. 상민은 감탄 하지 않을 수 없다. 젖가슴이 풀어 헤져졌는지도 모르는 외숙모의 모습은 상민의 심장을 아프도록 고동치게 했다.

젖꼭지를 돌돌 말아 손가락 사이에 낀 상민은 반듯이 누운 외숙모의 허벅지 위로 다리를 올렸다. 여전히 잠에 취한 외숙모의 모습을 내려다 본 상민은 두려움을 잊어버릴 만큼 흥분한 상태였다. 젖가슴을 손아귀에 보듬어 쥐고 머리를 묻었다. 대담하게도 그는 돌기를 일으킨 젖꼭지를 혀로 핥았다.

침대위에 내려놓은 지선의 손이 꿈틀거리는 것을 상민은 모르고 있었다. 아니 상민은 자신의 흥분에 도취되어 그녀의 움직임에 민감하지 못한 것이다. 입속으로 젖꼭지를 빨아 당기며 혀끝으로 돌돌 말아 핥는다. 그녀의 어깨가 파르르 떨리는 것 같아서 상민은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강하게 젖꼭지를 빨아 당겼다.

“...........!”

사실 지선은 잠이 깨어 있었다. 깊은 잠 속에서 그녀는 어렴풋이 젖가슴을 더듬는 이질감을 느꼈다. 지난밤에 잠을 못 이루었기에 눈을 뜨려고 해도 그녀는 눈이 떠지지 않았다. 자신의 몸이 똑바로 뉘어지는 순간, 그녀는 간신히 실눈을 뜨고 바라보니 블라우스가 풀어 헤쳐지고 것에 당혹스러웠다. 그리고 젖가슴을 어루만지던 상민이 젖꼭지를 더듬는 것이 아닌가.

‘아! 안 돼.’

화들짝 놀란 지선은 상민을 밀치고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녀는 꼼짝할 수가 없었다. 아니 항상 상민의 일거일동에 예민했던 그녀는 이런 순간을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상민의 손끝이 젖꼭지를 마찰할수록 지선은 몸속에 숨겨져 있던 욕망의 불꽃이 활활 타올랐다. 그렇지만 상대는 남편의 조카가 아닌가. 거부해야 하지만 짜릿한 쾌감에 몸서리쳐졌다. 그렇다고 그녀는 민감하게 반응하는 느낌을 표현할 수도 없었다.

‘아, 안 되는데........어떡해?’

파르르 떠는 지선은 이성과 불꽃이 타오르는 성욕사이의 혼돈에 빠졌다. 상민의 손가락사이에서 예민하게 돌기를 일으키는 젖꼭지를 상민이 입속으로 빨아 당기는 것이 아닌가. 지선은 온 몸이 깊은 늪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다. 아! 어떻게 해야 하나?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침대 모포를 움켜쥔다.

상민이 젖꼭지를 유린하는 동안 지선은 거부할 수없는 희열의 회오리에 빠져 들었다. 쾌감을 느끼지만 잠든 것처럼 꼼짝할 수 없으니 지선은 긴장이 되어 더욱 예민해졌다. 긴장하는 시간은 그녀를 더욱 치열하게 성욕의 불길 속으로 빠트렸다. 내가 왜 이러는 거야? 흥분한 지선은 자궁 속에서 흘러나온 샘물로 허벅지 사이가 촉촉해지는 것을 느꼈다. 거친 숨을 소리 없이 흘리며 젖꼭지를 애무하는 상민은 손을 밑으로 뻗어 살며시 스커트를 들어 올렸다.

손바닥만한 보라색 팬티가 아담하게 뻗은 허벅지 사이에 걸쳐 있다. 심장이 터질 것 같은 상민은 팬티 속으로 손을 넣는다. 둔덕위에 돋아난 음모가 손바닥에 부드럽게 물결을 이루고 있었다. 음부를 쓸어 올리는 상민의 손바닥에 클리토리스가 거치적거린다. 지선의 허벅지가 놀라듯이 경련을 한다. 거기는 안 되는데! 지선은 진절머리가 나도록 온 몸의 신경이 한 곳으로 몰리는 아찔함을 느꼈다.

“으 음..........”
“.........?”

거부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지선은 깊은 잠에 빠진 척하고 있었기에 꼼짝 할 수도 없었다. 다만 짜릿한 전율에 그녀는 한쪽 다리를 굽히며 허벅지를 조였다. 숨을 몰아쉬던 상민은 깜짝 놀라 동작을 멈췄다. 그러나 더 이상의 움직임이 없기에 상민은 외숙모가 잠결에 무의식적인 반응일 것이라고 무시해 버렸다. 어쩌면 눈을 감고 있을 뿐, 평상시 바라보는 나긋한 그녀의 눈빛을 생각하는 상민은 그녀도 자신을 남자로 여겨 좋아하여 묵인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판단을 했다.

현재 확실한 것은 목에는 힘줄이 돋아나고 눈동자에는 핏발이 서 있는 상민이 성욕의 화신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뚝딱거리는 심장소리! 상민은 자신의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벗어던졌다. 그리고 스커트를 밀어 올리고 외숙모의 굽힌 다리를 펴고 서슴없이 보라색 작은 팬티를 천천히 끌어 내렸다.

팬티가 벗겨진 외숙모의 허벅지 사이에 윤기 흐르는 음모, 진홍색의 살갗으로 이루어진 여인의 비역이 보였다. 정말 아름다워! 상민은 외숙모의 촉촉하게 젖은 음부마저도 앙증맞고 도톰하다고 느꼈다. 둔덕 아래의 진홍색 살갗은 꽃봉오리처럼 이슬을 머금고 있었다. 상민은 외숙모의 허벅지 사이에 머리를 묻었다. 돌기를 일으킨 음순과 꽃잎처럼 펼쳐진 살갗을 동시에 혀로 핥았다.

‘아! 정말 안 돼. 그, 그만.........

외치고 싶었지만 고개를 옆으로 젖히고 있는 지선은 지그시 입술을 깨물었다. 그녀는 치가 떨리도록 성감이 달아올랐다. 침대 모포를 쥐고 있는 지선의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드디어 상민의 혀끝이 꽃잎 속으로 침범했다. 뜨거운 불덩이를 느끼는 지선은 까무러칠 것만 같았다. 상민을 밀어내고 싶으나 지선은 꼼짝 할 수도 없었다. 상민의 혀끝이 꽃잎을 헤치고 들어와 숨겨진 살갗을 마찰했다. 정말 그만해! 나 어떡하라고? 정신이 혼미한 지선을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지경이었다.

꽃잎속의 샘물을 핥고 있는 상민은 꿀물을 마시는 것처럼 달콤하게 느꼈다. 하복부의 발기한 페니스가 용솟음치고 상민은 통증마저 느꼈다. 여자의 음부를 내려다보는 상민의 충혈 된 눈동자에는 핏줄마저 돋아나 있었다. 외숙모의 허벅지를 벌리고 무릎을 꿇은 상민은 우람하게 발기한 페니스를 움켜쥐었다.

그리고 상민은 이슬 같은 샘물을 흘리고 있는 살갗을 헤치고 페니스를 밀어 넣었다. 통증을 느끼도록 저항하는 은주와는 다르게 매끄럽게 빨려 들어간 페니스가 압박감에 젖었다. 순간 충격에 놀라서 상체를 일으킨 지선이 바들바들 떨면서 상민의 가슴을 밀어내려고 했다.

“하 윽! 아, 안 돼.........”
“헉! 외, 외숙모 미안해요.......”

지선의 부릅뜬 눈동자와 상민의 이글거리는 눈빛이 마주쳤다. 상민은 온 몸의 뼈마디가 녹아내리는 아득함에 치를 떨었다. 지선은 입술을 깨물며 바르르 떨었다. 샤워를 하고 있던 상민의 균형 잡힌 근육을 봤던 그녀였다. 남편과는 다르게 상상 이상으로 우람한 남성이 몸속으로 들어 온 것이다. 그것은 거부할 수 없는 강렬한 엑스터시를 불러일으키는 충격이다. 지선은 뜨거운 남성이 골반이 뻐근하도록 몸속을 채우는 감각에 고개를 흔들었다.

“하 윽~! 아, 안 돼. 난 외숙모야........”
“외, 외숙모가 좋아서 미치겠어.........”

지선은 이미 조카에게 정복당한 여자 일 뿐이었다. 그녀는 허벅지 사이로 들어와 몸속을 채운 우람한 남성이 꿈틀거리는 감촉에 의식을 잃을 정도였다. 뼈마디가 녹아내리는 쾌감에 젖은 상민은 천천히 페니스를 깊게 넣었다가 빼내기를 반복했다.

페니스가 몸속으로 깊게 들어 올 때마다 반사적으로 지선은 입술을 벌렸다. 은주와 성교에 대한 경험을 살린 상민은 페니스를 좌우로 흔들어 빼기도 하고 또는 빠르게 밀어 넣었다가 천천히 빼내기를 반복했다. 지선은 거부해야한다는 희미한 의식으로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하 으, 이러면 안 된다고. 난 몰라. 아 하. 으 으.......하 으.........”
“헉! 너, 너무 좋아.........”

뼈마디가 녹아내리는 희열에 상민은 거친 숨소리를 흘렸다. 상민의 가슴을 밀어내려던 지선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모포를 움켜쥐었다. 그리고 어느새 지선의 팔은 상민의 목덜미를 감고 있었다. 흥분한 외숙모의 표정을 내려다본 상민은 긴장이 풀리고 안심이 되었다. 숨져진 살갗 속에 갇혀있는 페니스가 빠져 나올 때마다 지선은 둔부를 들어 올리며 희열의 늪에 빠져 들었다.

“아~~! 하 으~~! 어떡해!? 하 으~~~~~”
“사, 사랑해요.”

상민에게 안겨있는 지선은 거부할 수 없는 황홀함과 아늑함에 진절머리를 쳤다. 잡고 있던 윤리 의식을 놓아버린 그녀는 욕망의 불구덩이로 빠져 들었다. 남편과 의무적으로 부부관계를 하는 아내가 아니고, 그녀는 처음으로 여자가 느낄 수 있는 희열에 안간힘을 쓸 뿐이었다.

“하 으~! 아, 안 돼. 하 아, 아 흐, 하 아~~~~~~”

둔부를 들어 올리는 지선은 상민의 가슴을 파고들며 허우적거렸다. 더 이상 그들은 조카와 외숙모가 아니고 여자와 남자에 불과했다. 반복적으로 페니스가 지선의 몸속을 헤집으며 침대가 흔들렸다. 그리고 방안에는 하복부가 부딪는 소리, 땀방울과 진액이 마찰하는 끈적끈적한 소리, 그리고 신음 소리만이 들린다.

“탁! 타 닥! 찌거덕. 찌걱. 타 닥........”
“하 윽! 어떡해. 하 으. 아 하. 아 후. 아........”
“허 억! 헉. 허 걱........”

허물 수 없는 벽이 허물어지고 이성을 상실한 지선은 온 몸의 피가 역류하는 엑스터시에 젖었다. 몸속에 억류되었다가 한꺼번에 타오르는 성욕의 불길에 그녀는 휩싸일 뿐이었다. 남편에게서 느끼지 못했던 처절한 엑스터시였다.

“나, 난 몰라. 하 읍, 읏, 아 으~! 아. 하........”
“사, 사랑해요.........”

서로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만족감! 지선은 지금 순간의 감정이 사랑인지 행복인지 혼돈스러웠다. 아니면 단순한 욕망의 불길인가. 지그시 눈을 감고 입술을 깨무는 지선은 상민의 허리를 움켜쥐고 당겼다. 상민의 페니스가 몸속을 헤집을 때마다 출렁거리는 지선의 입에서는 거침없이 신음이 터져 나왔다.

“아 하~~! 사, 상민........! 자기야~ 아 항. 하 으. 으 으.......”
“외, 외숙모가 사랑........스러워.......”

헐떡거리는 상민은 흥분한 외숙모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은주의 태연하고 무감각한 표정과는 차원이 다른 세계에서 온 여자였다. 평상시에 상민은 외숙모가 나이보다 앳되어 보이기도 했지만 고결하고 조신하여 혼자만의 감정에 휩싸였다. 그렇게 보였던 외숙모의 쾌감에 몸부림치는 표정은 깨물어 주고 싶도록 앙증맞고 선정적으로 보였다.

상민은 참을 수없는 엑스터시에 부르르 떨었다. 혼자만의 짝사랑을 애태우던 상민은 그녀가 자신의 여자가 되었다는 희열의 기쁨을 만끽하였다. 그는 그녀의 이마에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쓰다듬어 올려주며 사랑의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태풍처럼 몰아치는 상민에 밀려 파도가 되어 추락할 때마다 지선은 아찔한 쾌감에 몸부림쳤다. 여인의 몸속을 헤집는 페니스의 움직임, 거친 신음소리, 끈적이는 살갗의 부딪힘이 반복적으로 빠르게 이어졌다.

“아, 아, 하, 으, 아, 하, 핫........”
“헉, 헉, 허윽, 학, 헉.........”

마치 굶주렸던 짐승과 발정을 일으킨 암사슴처럼 그들은 서로의 몸을 부둥켜안고 매달렸다. 규칙적인 행위로 시간이 흐를수록 그들은 욕정의 불길 속에 빠져들며 서로를 탐닉했다. 지선에게 거부해야한다는 의식이나 윤리적인 이성은 사라지고 없었다. 완전한 여성은 남성이라는 다른 성과 접촉하여 그 남성의 여자가 되었다는 만족감을 느낄 때이다.

상민의 남성이 몸속에서 빠져 나갈 때마다 반복적으로 둔부를 들어 올리는 지선의 눈동자에는 황홀함과 촉촉한 정감이 깃들어 있었다. 상민을 올려다보는 그녀의 눈빛에는 매혹적인 교태까지 들어나 보였다. 상민과 시선이 마주치자, 그녀는 희열을 느끼는 자신이 부끄러워 고개를 외면하면서도 콧소리를 흘렸다.

“으 흥, 하 응, 으 흥, 엇, 으 흡, 흐응.........”
“헛, 허읏, 하아..........”

상민은 꿈속에서나 사랑하던 여인을 소유한 행복함에 젖어들었다. 젖꼭지를 빨아 당기는 그는 그녀의 탐스러운 둔부를 더듬었다. 그리고 둔부를 들어 올리며 꿈틀거리는 피부 깊숙이 페니스를 돌진시켰다. 지선은 자궁 끝까지 남성이 치밀고 들어오는 충격에 파르르 떨었다. 뼈끝을 저미는 쾌감을 견딜 수 없어 그녀는 벌린 입술을 다물지 못했다.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그녀는 깊게 숨을 몰아쉬었다.

“하 앗! 너, 너무해. 주, 죽겠어..........”
“사, 사랑해요.........”

거대한 불길에 휩싸이듯이 지선은 신경이 녹아내리고 거대한 폭풍 속에 휘말리는 오르가즘을 느꼈다. 작살을 맞은 은어처럼 퍼덕이는 지선은 상체를 들어 올리며 상민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잠재해 있던 성욕의 응어리가 한꺼번에 폭발한 그녀의 자궁 속에서 희열의 눈물이 흘러나왔다.

상민은 급히 숨을 들이켰다. 페니스를 휘감은 숨겨진 살갗이 꿈틀거리며 흘려낸 뜨거운 샘물을 의식하는 그는 뼈마디가 녹아내리는 쾌감에 젖어 허덕였다. 너무나 격렬하고 감당하기 힘든 희열의 오르가즘이었다. 자지러지듯이 부르르 떠는 지선은 끓어오르는 신음 흘렸다.

“아 하! 어떡해.........”
“외, 외숙모..........”

절정의 정상에서 거친 호흡을 멈춘 상민은 가슴을 파고드는 외숙모를 부둥켜안았다. 지선의 몸 속 깊은 곳에서 용솟음치는 상민의 페니스에서 분수 같은 희열의 진액이 뿜어져 나간다. 황홀한 나락으로 떨어져 내리던 지선은 자궁 속으로 들어오는 뜨거운 물결에 자지러지는 것만 같다. 그들은 동시에 신음을 터트리며 파르르 떨었다. 오르가즘의 절정에 휘말린 상민은 자신의 감정을 그녀에게 알리고 싶었다.

“허 억~! 너, 너무 사랑해요.........”
“하 윽! 거기다가........아, 안 되는데.........난 몰라........”

비로소 지선은 남편에게 느껴보지 못한 격정의 희열에 몸부림쳤다. 그리고 열정으로 몰아간 상대가 남편의 조카인 것을 그녀는 새삼스럽게 의식했다. 그러나 그녀는 이미 젊은 남자의 가슴에 안긴 암사슴일 뿐이다. 한 몸이 되어 거칠어진 숨을 고르는 그들을 저지하는 사람은 없었다. 단지 걷어 올려진 스커트가 그들 사이를 막고 있을 뿐이다.

사정을 하고 나서도 상민은 외숙모를 놓고 싶지 않다. 다만 상민은 얼마나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의식할 뿐이었다. 상민의 그윽한 눈빛을 외면하는 지선은 진벌머리를 쳤다. 그것은 오랫동안 갇혀진 욕망이 불꽃처럼 타오르는 황홀함이었다. 한편, 감당할 수 없는 희열 뒤이어 오는 자멸감에 젖은 그녀의 눈가에 이슬이 반짝였다. 남편에게 빼앗겼던 순결이 아니고, 여자로서 순결을 잃었다는 심정이었다. 아니면 너무나 황홀한 쾌감에 흐르는 감격의 눈물이기도 하다.

단순하게 남편과의 부부관계뿐이 모르던 그녀였다. 그것도 아무런 감정 없이 순식간에 남편에게 순결을 빼앗기고 그녀는 당연히 아내라는 의무감으로 살아 왔던 것이다.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의 남성을 받아드린 지선은 여자로서 거듭 태어난 감정이었다. 남편에게 느껴 보지 못했던 강렬한 오르가즘의 순간이 지난 후에 오는 두려움인지도 모른다. 지선은 혼잣말처럼 상민의 귓가에 촉촉한 목소리를 흘린다.

“나, 나 이제 어떡하니..........”
“그냥 사랑하고 싶어요.”

“........그럴 수는 없잖아!?”
“나이나 혈연이 무슨 문제야. 내가 지켜줄 거야. 나에게 외숙모는 사랑하는 여자일 뿐이야.”

당당하게 말하는 상민은 두려운 표정으로 올려다보는 외숙모가 사랑스럽기만 했다. 외삼촌의 아내인 외숙모이기에 상민도 두렵기도 하지만, 성적인 충동이 아니라는 변명을 하고 싶었다. 그에게는 오랫동안 사랑하고 싶었던 여자일 뿐이었다. 미래를 생각하고 싶지 않은 상민의 열정이었다.

상민은 사랑한다는 감정을 그녀가 알아주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가슴 속에 안겨있는 그녀의 입술을 탐닉하고 싶었다. 가까이 다가오는 상민의 입술을 눈동자를 크게 뜨고 올려다보는 지선은 눈을 스르르 감았다. 상민의 입술을 받아드리는 지선은 스킨십은 물론 사전 애무를 배려하지 않는 남편을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달콤하게 느끼는 상민의 키스도 황홀하였다.

혀와 혀가 엉키고 지선은 아직도 몸속에서 꿈틀거리는 남성을 감지했다. 상민이 다시 발기하는 페니스를 천천히 그녀의 몸속 깊이 밀어 넣었다가 빼내기를 반복했다. 엑스터시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던 지선은 또 다시 성감이 급상승했다. 급히 숨을 들이마시는 지선은 상민이 다시 관계를 하려는 것을 느껴 눈을 흘겼다.

“아......!? 안 돼........”
“놓아 주고 싶지 않아........”

지선으로서는 남편에게서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당혹스러우면서도 지선은 둔부를 들어 올리며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문득 고개를 돌린 지선은 흠칫 놀랬다. 송이가 깨어나서 빤히 쳐다보고 있는 것이었다.
언제부터 송이가 깨어 있는 것인지, 모든 것을 보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지선은 죄의식이 들었다. 상민도 지선의 시선을 따라 송이의 초롱초롱한 눈동자를 봤다. 지선이 허리를 틀며 촉촉한 목소리로 귓속말을 했다.

“아, 그만,..... 송이가 봐........”
“미치겠어요.”

가슴에 묻힌 지선이 애원하는 눈빛으로 고개를 흔들었다. 상민의 이글거리는 눈빛이 그녀를 내려다본다. 쑥스러운 표정으로 상민은 가슴 속에 안고 있던 지선을 풀어주었다. 지선의 몸 위에서 내려온 상민은 송이를 사이에 두고 누웠다. 천진난만하게 올려다보고 있는 송이의 뺨에 상민이 입맞춤을 하며 중얼거렸다.

“송이도 엄마가 행복하기를 빌 거야.”
“어떻게 하지?! 은주 엄마가 올지도 모르는데.........”

혼잣말을 하는 지선은 깨어난 송이가 보고 있었다는 것보다는 또 다른 두려움을 느꼈다. 시간을 가리지 않고 불쑥불쑥 찾아오는 은주엄마의 얼굴이 떠오른 것이다. 부리나케 일어난 지선은 뒤로 돌아 앉아 허리에 걸친 스커트를 내리고 블라우스 앞가슴을 여민다. 팬티를 집어 들고 뒤를 돌아보는 그녀와 상민의 시선이 마주쳤다. 끈적끈적하면서도 교감이 깃든 두 사람의 눈빛이 한순간 반짝였다.

여자는 자신의 육체를 준 남자에게 애정을 느끼고 아름답게 보이고 싶은 것인가. 발그스름하게 붉혀진 지선의 자잘한 눈웃음 속에 수줍음이 스며 나온다. 여자는 태어나면서부터 여자로 태어날지 모르지만, 남자의 여자가 되어 성적인 역할을 통해 본능에 만족하고 다시 거듭나는 것이라고 한다. 안방을 나가 세면장을 향하는 지선은 허벅지 사이가 뻐근하고 현기증으로 다리가 휘청거리는 것 같았다.

세상모르는 송이의 방긋거리며 웃는 귀여운 모습을 바라보던 상민은 나른함을 느껴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세면장으로 들어온 지선은 들고 온 팬티와 구겨진 스커트를 세탁기에 넣고 샤워기 밑에 발가벗고 섰다. 물줄기가 쏟아져 내려 피부를 적신다. 물줄기가 닿는 피부마다 아련하게 피어오르는 감촉에 지선은 짜릿한 전율을 느꼈다.

억눌렸던 욕망의 불길을 태우고 느끼는 육체의 희열도 애정인지, 아니면 또 다른 행복인지를 지선은 자문한다. 그녀는 행복하다는 감정을 느껴본지가 아득하기만 하다. 허물 수 없는 벽을 허물고 채울 수 없었던 욕망을 느끼고 나니 지선은 지난 시간이 너무 울타리 속에 갇혀 살았다는 아쉬운 감정에 사로잡혔다. 비록 감출 수 없는 황홀함을 느낀 것에 죄책감에 젖어들면서도 지선은 상민에게 아련한 애정을 느꼈다.

그러나 남편 앞에서 지선은 얼음처럼 굳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날 밤에도 남편은 자정이 넘어서 들어왔다. 한편으로는 죄책감을 느낀 지선은 남편을 보기가 두려웠다. 한 침대에서 잠이 들지만 남편은 언제나 그녀에게 이방인이다. 서로 등을 돌리고 누워 서로 다른 꿈을 꾼다. 아침에 일어난 남편은 무표정하기만 하다.

지선과 경호 사이에는 침묵만이 흐른다. 경호는 하숙생처럼 날이 밝으면 차려준 식사를 하고 밖으로 나간다. 지선은 창녀 같다며 자신의 인격마저 무시하는 남편이 무슨 말이라도 해야 후련할 것 같다. 남편에 대한 야속함에 분노가 치밀지만 한편 그녀는 죄책감으로 상민을 의도적으로 피하게 된다.

‘그래! 잊어버리자. 그냥 실수였어.’

독백을 하는 지선은 스스로를 위로하며 상민에 대한 감정을 애써 지우려 했다. 그러나 그녀는 가슴속에서는 아직까지 느끼지 못한 불꽃이 피어나고 있었다. 그녀는 타오르고 있는 불꽃의 의미를 곰곰이 되새겨 본다. 과연 실수라고 잊어버릴 수 있는 단순한 욕망인가. 후유증으로 남편에 대한 죄책감인가. 아니면 사랑!? 꺼지지 않는 자신의 감정에 그녀는 혼란스러웠다.

지선은 어느 남자에게도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껴보지 못했다. 사랑의 의미를 담은 사전을 남편에 빼앗겨 버렸는지도 모른다. 이를테면 남녀 간의 사람! 그것은 길거리에서 만났더라면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쳐버렸을 한 타인의 영상이 불쑥 자신의 인생 속으로 걸어 들어오는 순간의 감정이다. 창문을 바라보다가 문득 가슴으로 들어오는 풍경 같은 것일 것이다.

마치 기숙사의 사감처럼 은주엄마는 거의 하루도 빼놓지 않고 지선의 집에 드나든다. 그리고 지선과 같이 액세서리를 만들면서 두서없는 얘기들을 늘어 놓는다. 어쩌면 닫혀진 공간에서 맴도는 지선에게 은주엄마 창숙은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들려주는 배달부 노릇을 한다. 은주엄마를 뒤따라온 은주는 거침없이 상민의 방으로 들어갔다.

지선은 평상시와 다르게 상민의 방으로 들어가는 은주를 유심하게 살피고 있었다. 넘어서는 안될 육체관계를 했던 상민을 의도적으로 경계하면서도 지선은 역시 여자였다. 상민도 지선을 의식해서인지 방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었다. 상민이 힐끔 거실을 내다보았다. 상민의 시선을 외면하는 지선은 공연히 얼굴이 화끈거렸다. 은주엄마가 지선을 빤히 바라봤다.

“며칠 사이에 동생이 더 예뻐진 거 같은데! 송이아빠가 잘해주나.......!? 아니면 좋은 일이 있는 거야?”
“송이 재롱 보는 것 말고 좋은 일이 뭐 있겠어요.”

말은 그렇게 하지만 지선은 왠지 속마음이 들어나 보이는 것 같았다. 어색한 미소를 흘린 지선은 곁눈질로 상민의 방안을 바라보았다. 책을 보고 있는 상민의 뒤에서 은주가 혼자 재잘거리고 있었다. 이미 은주에게 실망한 상민이었다. 은주가 들어오는 것을 알고도 상민은 말없이 책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 지선의 눈치를 살피기에 더욱 상민은 은주를 반길 수도 없었다. 전혀 상민의 마음을 보르는 은주는 관심을 끌려고 자신의 얘기를 늘어놓는데 열중했다.

상민이 반응도 하지 않고 공부에 열중하고 있으니 은주는 시큰둥해서 돌아갔다. 한동안 수다를 떨면서 액세서리를 만들던 은주엄마 창숙이 시장에 다녀온다면서 기지개를 켜며 일어섰다. 창숙도 나가고 액세서리 작업을 중단한 지선이 집안 청소를 하는데, 송이가 잠에서 깨어나 보챘다.

송이를 안고 달래는 지선은 상민의 방을 바라봤다. 그녀는 그가 송이를 돌봐줬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다른 날 같으면 그녀는 서슴없이 상민에게 도움을 요청 했을 것이다. 하지만 다시는 실수를 하지 않으리라고 다짐한 그녀이기에 조심스럽기만 하였다. 그러나 냉정해지려는 마음과 달리 그녀의 시선은 자꾸만 상민의 흔적을 따라 가고 있었다.

‘내가 왜 이러지!? 정말, 애정이라도 느끼는 것인가. 그럴 리 없어. 그럴 수도 없고........’

지선은 자신의 감정들을 도저히 정리할 수가 없엇다. 혼란스러운 생각들을 지우려고 그녀는 세면장으로 들어가 찬물에 세수를 했다. 거실 바닥을 기어 다니는 송이를 안전의자에 앉힌 그녀가 세탁물을 정리하기 시작하는데, 현관의 차임벨 소리가 났다. 모니터를 들여다보던 지선의 입가에 미소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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