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미시녀 -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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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806회 작성일 20-01-17 17:59본문
미용실 미시녀
난 이발소보단 미장원엘 자주 간다. 그 이유는 그냥 편하기 때문이다.
이발소 가면 나이든 아주머니의 치근 대는 면도서비스, 낡은 분위기, 오래된 향수 등등이 나를 피곤하게 했다.
그 날은 비가 촉촉이 왔다. 낼 또 설 출장이란다. 수시로 예정에 없던 출장이 잡히면 좀 피곤하다.
난 하던 일을 멈췄다. 서류 마무릴 해야 하는데…난 정리하던 서류를 들고 문을 열고 입구 안내 데스크로 갔다.
우리회사는 4층짜리 건물에 3개 층을 사용하고 이었다.
1층은 치과가 있고, 2층부터 4층까지 우리회사가 입주해 있는데 내 사무실은 2층에 사장실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다.
회사 입구에 안내 데스크겸 비서업무를 보는 여직원이 2명이 있는데 그 중 한명이 우리부서원인 미스 리다.
미스 정이랑 둘이 붙여놓으면 하라는 일은 안하고 수다만 떨어서 각자 특별 업무들을 맏겨 놓고있다.
한명은 사장님 서류정리, 한명은 내서류 정리 및 시장조사업무를 담당한다.
내가 방문을 열자 아니나 다를까. 수다를 떨다 눈을 떨군다.
‘미스 리, 내 머리 좀 깍고 올게, 전화오면 잠깐 자리 비웠다고 메모 남기시라고 그래 줘.’
‘네, 다녀 오세요.’
‘그 녀석 목소리도 애교가 넘치구만.’
아마 혼날 줄 알았는데 의외의 다른 말이 나오니 회색이 만연하다.
요즘 들어 미스 리의 몸가짐이나 옷 입는 게 새롭다. 남자 친구가 생겼나 보다.
난 사무실을 나와 인근 미용실로 향했다.
벤처기업을 운영하느라 번듯한 사무실은 아니지만 그래도 주택가 인근이라 조용하고 일하기는 참으로 좋은 곳이다.
자주 가는 미용실은 항상 손님이 붐벼서 조금은 기다려야 했다.
요즘 집사람이 마술에 걸려 피곤해 하기도 하지만, 요즘 프로젝트 때문에 밤잠을 설치다 보니 섹스한게 언젠지 까마득하다.
오늘은 사람이 없음 마사지실에서 좀 쉬었다 갔음 좋겠다.
내가 가는 미용실은 마사지실과 세면실 파머실, 컷트실 이렇게 구분 되었고, 손님대기실 또한 TV시청하기에 좋게 되어 편했다.
단골이라 주인 아주머니가 간혹 ‘피곤하시면 쉬었다 가세요. 저희 미용실은 그래도 괜찮아요.’ 라고 날 불러 세우곤 했다. 그러나 마사지실이란게 여성전용이라는 생각이 굳어져 있어 그게 쉽나.
어디…주인 아주머니가 편하게 해주었기에 그냥 쉬러 간다고 생각하고 한번씩 가곤 했는데…언제부턴가 그전에 내 머릴 깍아주던 미스 김은 다른 일을 하고 주인아주머니가 내 머릴 다듬어주어 부담스럽고 좀 쑥스러웠다.
근데 하나 이상한 것은 미스 김이 머리를 깍을 땐 전혀 못 느끼던 건데, 주인 아주머니의 몸이 내 신체 일부분에 부딪히는 느낌이 간혹 든다.
그냥 머릴 깍다보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오늘은 어떨까 궁금증이 더했다.
미용실 앞에 다 왔다. 근데 좀 조용했다. 아~ 오늘이 휴일이구나…아~…이?린?안맞다니…근데 휴일 표지판사이로 문이 잠기질 않고 약간 열려져 있다.
누가 있나? 나는 문을 열고 안을 삐끔 들여다 보았다.
주인 아주머니가 뭘 정리하고 계시다 눈을 들어 날 봤다.
‘안녕하세요?’
주인 아주머니가 언제 봤는지 먼저 인사를 했다.
‘오늘 놉니까?’
‘아! 네. 오늘 쉬는 날인데 웬일이세요?’
‘네, 저~ 출장 땜에 머릴 좀 깍으려구요’
‘그럼 들어오세요. 다른 사람은 안되지만, 그래도 본부장님께서 오셨는데…금방 깍아 드리죠.’
나도 모르게 난 의자에 앉아있었다. 그냥 편하단 마음이 들었다.
아주머닌 혼자말로 ‘문을 잠가야겠네…회원들이 알면 괜히 시끄럽단 말야.’
그러면서 문으로 뚜벅뚜벅 걸어갔다. 뒷모습이 거울에 비치는데, 어디 외출하려 했는지 얇은 베이지색 주름 치마에 흰 브라우스가 아름다웠다.
등뒤로 비치는 몸매가 아직도 아가씨처럼 아름답다고 생각하니 나의 몸 일부에 반응이 왔다.
괜히 얼굴이 붉어졌다.
‘이런 나쁜 넘이 있나..날 위해 쉬는 날인 오늘도 가위를 들려하는데…’
머리 깍을 준비하느라 내 앞을 왔다 갔다 하는데, 샤넬향이 향기롭게 내 코를 찔렀다.
‘휴~
어떻게, 그냥 스타일처럼 자르면 되죠?’
‘네’라고 대답하는데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떨렸다.
‘좀 피곤해 보이시네요?’
‘네, 밤잠을 설치느라 좀 그래요. 오늘 쉬는 날 아님 좀 쉬었다 갔으면 했는데, 아쉽네요.’
‘그럼 나중에 머리 깍고, 좀 쉬었다 가세요. 올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난 장부 정리할 일이 많으니까, 신경쓰시지 말구요. 누가 도와주면 좋겠지만, 이런 일을 다른 사람 시키기도 좀 그렇잖아요.’
난 옛날부터 누가 머릴 만지고 있음 잠이 오는 버릇이 있는데, 오늘도 예외는 아니었다. 싸각 싸각, 윙~윙~…머리가 무거워져 갔다.
근데 의자에 앉은 내 팔꿈치에 뭔가가 와 닿는 느낌에 잠이 달아나버렸다.
눈은 감고 있었으나 내 몸은 벌써 깨어 흥분하고 있었다.
옆머리를 다듬고 있었는데, 아주머니의 음부둔덕이 내 팔꿈치에 계속 닿아 있었?때문이다.
그냥 머리 깍다보면 그럴까? 근데 예전과 다르게 좀 강도가 다른 듯하다. 내 느낌만 일까?
이젠 어떻게 하지? 짧은 순간에 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 갔다. 한번 어떻게 반응하나 보자.
반응이 어떻게 올지. 머릴 다듬기 위해 옆으로 움직이는 아주머니의 허벅지 사이를 팔꿈치로 찔러 봤다.
처음엔 약간 놀라는 듯 했으나 반응이 없다. 이제 팔을 움직였다. 그리고 가운을 조금씩 헤치고 아주머니 허벅지로 향했다.
여자들의 그 부드러운 살결이 치마 너머로 느껴져 왔다.
아주머닌 머릴 자르는지 빗질만 하는지 모를 정도다.
이래도 될까? 내 머리가 혼란스럽다. 그만 두자. 이렇게 맘먹으니 맘이 편했다.
아직도 가슴이 두근 두근 거린다. 팔을 제자리로 했다.
갑자기 아주머니가 자릴 떴다. 그리곤 잠시 후 다시 머릴 마무리 해주었다.
‘이쪽 세면장으로 오세요’
짧게 얘기하곤 아주머닌 앞서서 세면장으로 사라져 버렸다. 뒷모습이 아름답고, 어떤 면에선 가련해 보였다.
‘날씨 탓인가…’
아주머닌 누우란 듯이 손짓을 하고 물을 만지고 있었다. 눈을 피하고 있다.
나도 다소간 불편했지만 여느 때와 같이 누웠다. 머릴 뒤로하고 편하게, 얼굴에 수건을 가리고…
전에는 김양이 씻겨주었는데, 그땐 김양의 가슴이 큰 편이라 머릴 씻기면서 가슴이 어께에 닿곤 했다.
속으로 은근히 그걸 바라곤 했는데…
오늘은 아무도 없는 미용실에서 아주머니와 단둘이 그것도 안방격인 세면실에 있다는 게 아주 어색했다.
아주머니의 손놀림이 부드럽게 내 머릴 휘감고 지나갔다. 아주머니의 입김이 내 얼굴에 와 닿았다. 느낌이 뜨겁다.
나 혼자만의 생각인가? 가슴이 느껴진다. 그것도 아주 부드럽고 탄력있는 가슴이, ‘아~’ 나도 모르는 탄식이 나왔다.
그녀도 들었을까? 갑자기 얼굴이 붉어졌다. 어떻게 해서든 빨리 이곳을 나가야 겠다.
머리를 닦고 있는 내게 머릴 말려주고 마무리 해주겠다는 아주머닐 뒤로하고 나가려 했다. 문이 잠겼다.
‘아~, 그 문은 사람들이 들어올까 봐 잠궜으니 나가시려면 이쪽 뒷문으로 나가세요.’
아주머니가 뒷문으로 안내해주며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밖에 오니 아직도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것도 아주 조용하게…난 우산을 눌러 쓰고 사무실로 돌아왔다.
꼭 뭔가 모를 죄를 지은 사람마냥 내적으로 위축되어 있었다.
사무실에 오니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인다. 내일 모레면 발표할 프로젝트 관련 준비 때문이겠지,
‘미스리, 나에게 온 급한 연락 없었어?’
‘네, 사장님이 내일 아침 7시 30분 비행기라고 일찍 들어가시고, 잘 다녀 오시라고 전하시레요.’
가방을 챙겼다. 아뿔사 서류 하나를 읽고 정리한다고 들고 간 것을 아까 미용실에 두고 왔네…
‘미스리, 이 골목 안쪽 미용실에 내 서류 하나만 찾아와.’
‘네’
나가는 미스 리의 뒷 모습 허리 선과 엉덩이선이 제법 숙녀, 아니 여자 티가 났다.
지난번 사원 연수 때 같은 조에 편성되어 야간 산행할 땐 어린이 같았는데, 언덕에서 미끄러져 발목을 삐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일으켜 세우느라 이양의 가슴을 만져보기도 했고, 다른 사람들이 먼저 가버리는 바람에 내가 업고 내려왔지, 그때 체육복 너머로 엉덩이의 느낌과 부드러운 손바닥만한 팬티느낌, 그리고 등에 와 닿는 가슴이 그리 나쁘진 않았는데…
그 동안 많이 컸나? 잠시 후 문이 열리며
‘본부장님, 문이 잠겼던데요?’
아~!, 맞아 앞문이 잠겼지.
‘아. 미스 리 알았어, 내가 퇴근하면서 가지고 갈게, 신경 쓰지 말고 일봐요.’
직원들에게 내일 내가 없어도 챙겨야 할 일들을 지시하는 멜을 보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차를 그 미용실 주차장에 주차 시키고 꼭 주인같이 뒤쪽 문으로 들어 갔다.
‘혹시 문이 잠겼으면 어○하지…?’
큰일 날 일인데…문을 조심스럽게 밀어 보았다. 열렸다, 아까 내가 나갔던 그대로 인 것 같다.
내 서류가 어딜 갔지, 분명 고객 대기실 의자에 두었는데…혹시 기밀사항이 누출되면 이번 프로젝트는 실패로 끝나는데, 다른 사람들은 봐도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관계사들이 보면 엄청난 돈인데…주인 아주머니가 챙겨 놓았겠지, 근데 아주머닌 어딜 갔을까?
TV소린지 무슨 영화 소린지 조용하게 들렸는데…사람이 보이질 않는다.
고객 대기실에도 사람이 없고, 어디 갔을까? 마사지실에서 뭔 소리가 나지막이 들렸다.
무슨 소린지…문으로 갔다. 나의 궁금증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안에 무슨 일이? 문안쪽 커튼 사이로 안을 들여다 봤다.
주인 아주머니의 야한 음성이 들려왔다. 그리고 아주머닌 누운 채로 한 손은 가슴을 다른 한 손은 허벅지 사이에서 손을 부지런이 움직이고 있었다.
몸이 활처럼 굽었다. 나도 모르게 아래가 딱딱해져 왔다.
이거 어○하지, 그냥 갈 수도 없고, 아~!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자 그러면 아주머니가 전화를 받으면 얘기하고 받아가자.
역시 난 똑똑해.. ‘띠띠띠띠~’ 그러나 내 생각과는 달리 전화기는 내려져 있었다.
아뿔싸, 이런 낭패가, 어떻게 해야 이 난국을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 이양을 대신 보낼까? 아니야 그럼 더 이상해질 수 도 있어. 어떻게 한다? 할 수 없지 정면 돌파할 수 밖에…
가슴이 떨렸다. 손이 말을 잘 듣지 않는다. 잠시후 정신을 가다듬고 ‘똑똑’노크 후 문을 열었다.
갑자기 열린 문소리에 아주머닌 당황해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뱀에게 홀린 쥐마냥 미동조차 못했다.
아주머니의 놀란 눈동자가 측은해 보였다. 뭐랄까? 갑자기 보호본능이 동했다.
아니 육체적 욕망이 이성을 압도했다. 나의 침은 내 의지와 다르게 목을 넘고 있었고, 다리는 나도 모르게 침대 옆으로 갔다.
아주머닌 고갤 떨구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소녀 같이 행동했다.
어떻게 해야 하지? 나도 이런 경운 첨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다. 그냥 뒤에서 안아주자. 그리고 얘기만하자.
그럼 서로에게 부끄럽지 않을 것 아닌가. 난 뒤에서 아주머닐 안았다. 내 손엔 그녀의 따스한 가슴이 들어왔다.
그녀가 약간 움찔했다. 내 손이 차가웠던 모양이다. 그녀만의 향이 코를 자극했다.
나의 체온과 손길로 그녀는 뜨거워지고 있었다.
‘미안해요, 이런 모습 보여서..’
‘아무 말도 하지 말아요.’
영겁의 시간이 흐른 듯했다. 그녀의 눈가에 따뜻한 눈물이 흘러 내렸다.
이유는 내가 알 수가 없다, 만감이 교차했다. 그녀의 손이 살며시 내 손을 덮고, 입술은 불면 날아갈 듯 고갤 돌려서 내 입을 찾아왔다.
나의 입이 떨렸다. 아니 온 몸이 무너져 내리는 듯 했다.
난 침대 앞에 무릎을 꿇었고 그녀는 돌아앉아 다리를 벌려서 나를 안았다. 꼭 엄마 품에 안긴 듯 했다.
이런 느낌은 없었는데…그녀의 아랫배에 머릴 묻었다. 그 아래로부터 처음 느끼는 부드러운 향이 올라왔다.
액내음도 석여서 향긋했다. 그녀가 날 일으켜 세웠다. 너무나 자연스럽고 부드러웠다.
손은 떨렸지만, 난 알 수 없는 행복감에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집엔 사랑하는 아내가 있는데…
그녀의 뜨거운 혀가 내 입으로 들어왔고, 난 화답했다. 어찌할 줄 모르는 우리들의 두 혀는 서로를 탐닉하기에 바빴다.
그녀의 능숙한 리더에 난 어느새 그녀의 포로가 되었고, 난 그걸 부정하려 하지 않았다.
그녀의 손이 내 바지 속으로 들어왔다. 난 그녀의 가슴에서 손을 떼지 못했지만, 행복했다.
크진 않았지만 부드럽고 탄력있는 그녀의 가슴을 만지기에도 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음~!’
그녀의 손이 내 물건을 잡았다. 너무 뜨겁다. 날 어느새 날 눕힌 그녀는 입으로 나의 자지를 입으로 부드럽게 핱았다.
잠시후 깨물고, 빨고,. 너무 부드럽다.
‘휴~’
어떻게 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집사람에겐 전혀 서비스 받지 못한 부분인데…난 그녀의 엉덩이를 당겼다.
다리가 늘씬했다. 군살이라곤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미끈했다. 떨리는 손으로 치마를 벗기고, 앙증맞은 팬티를 내리고 나니 흥분된 그녀의 음부가 날 쳐다보고 있었다.
털은 적은 편이었다. 보지는 벌써 젖었다. 집사람 것보다 대음순이 작았다.
아니면 아내보다 섹스 경험이 적은 것이겠지, 분홍빛에 가까운 그녀의 보지에 내입을 가져갔다. 향기로웠다.
내 손과 혀는 그녀라는 악기를 훌륭하게 연주했다. 내 생각뿐이겠지만...
그녀는 절정에 도달한 듯 허덕거렸다.
‘하~학, 으~음, 어떻게, 어~ 아~아’
그녀를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모두 해주어야 한다. 난 바질 벗었다. 그리고 거추장스러운 모두를 벗어 버렸다.
그녀의 눈동자가 빛났다. 난 20대 후반엔 헬스와 수영으로 몸을 다졌고, 요즘은 한 달에 1번 정도의 골프만 하느라 몸 관리에 소홀하지만 그래도 30대 후반치곤 몸이 괜찮은 편이었기 때문일까? 그리고 나의 포인트는 가슴에 난 털 때문이었을 꺼야.
나의 과감한 행동에 그녀도 브라우스를 벗고 마지막 브라는 내가 벗겨주길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조심스레 그녀의 브라의 훅을 뒤에서 풀어주었다. 드디어 우린 이제 완전한 나체주의자가 됐다.
그녀의 가슴을 입으로 애무했고, 그녀의 배꼽과 엉덩이 성감대는 모조리 나의 혀로 폭격을 받았다.
그녀의 몸이 활처럼 휘어졌다 펴졌다를 반복한 그녀는 도저히 못 참겠는지 나의 몸을 끌어 당겼다.
나도 삽입하고 싶어졌다.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 내 자지를 그녀의 보지입구에 맞췄다. 액이 흥건했다.
그녀가 손으로 나의 자지를 인도했다. 자지가 입구에 닿았다, 그리고 질 입구에 진입했다.
‘아~’
그녀의 짧은 비명이 들렸다. 그녀는 질은 생각보다 좁았다. 난 약간의 삽입을 통해 왕복운동으로 액을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그것도 쉽지 않았던지 그녀는 침으로 나의 기둥을 마사지했다.
그래도 내 자지는 잘 들어가질 못했다. 그녀는 두 손으로 자기의 보지를 벌렸다. 그 순간 힘껏 자지를 찔렀다.
‘아!’
그녀가 고통을 느끼는 순간에 내 자지는 그녀 속으로 사라져갔다. 아니 이렇게 쪼일 수가? 꼭 처녀와 관계를 하는 것 같았다.
내 아내도 처음에 이러지 않았는데…그녀의 눈동자에 아침이슬 같은 눈물이 맺혔다.
무슨 얘길 하고있는 것 같았다. 가슴이 아팠다. 무슨 이유일까? 난, 그녀를 꼭 안았다.
그녀의 입이 나를 찾았다. 난 그녀의 입을 부드럽게 받아들였다. 내 빰에 그녀의 눈물이 묻어났다.
그렇게 조금의 시간이 지났다. 서서히 그녀의 보지는 내 자지가 움직일 수 있을 만큼 부드러워졌다.
아니, 나의 이성이 내 자지를 약간 죽였기 때문인가 보다. 그녀가 나의 허리를 잡고 부드럽게 움직이려 했다.
꼭 신부가 첫날밤 남편에게 서비스하듯 조심스럽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내 자지가 다시 발기를 시작했다. 나도 그녀의 몸놀림에 맞춰서 왕복운동을 시작했고 그녀는 아픈 것인지 아님 흥분인지 모를 작은 소릴 계속 내고있었다.
난 쉽게 흥분되지 않았다. 누가 올지도 모른다는 불안과 아내를 두고 불륜을 저지른다는 이성적 자멸감이 나를 책망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녀의 두 손이 내 가슴으로 등으로 부드럽게 오갔다. 나의 야누스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내 몸은 고지를 향해 달리고 있었다.
쑤걱 쑤걱, 뿌직 뿌직, 퍽 퍽, 음~~
이런 소리들로 나의 이성은 사라져 버리고 육체적 쾌락만이 나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아~’
나의 짧고 나지막한 신음에 그녀가 흥분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온몸이 촉촉한 땀으로 적셔지고, 내자신 또한 온몸이 땀으로 젖어버렸다. 그녀는 내게 조용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아주 조심스럽게, 그런 그녀가 너무 사랑스러웠다.
이제 내가 그녀를 돌려서 침대에 엎드리게 했다. 그녀의 보지는 약간 뒤로 쳐져 있어 후배위로 하는 게 편했다.
이제 그나마 부드럽게 들어갔다. 아까 느끼지 못했던 그녀 질 속의 근육들의 움직임에 놀랐다.
여태껏 외도를 몇 번 해 봤지만 이런 명기를 가진 여자는 거의 없었다. 아내도 이렇게 부드러운 명기를 가지진 못했다.
그러나 내 아내의 보지도 어떤 명기도 부럽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근육을 자랑하고 있었지만, 그녀에겐 경쟁이 되질 못했다.
‘으~’
사정할 뻔했다. 난 사정을 막기위해 자지를 조심스레 빼고 그녀의 명기를 감상하기로 생각했다.
그녀의 엉덩이 사이로 내려갔다. 입으로 그녀의 보질 핱았다. 시큼했다.
내 액과 그녀의 액이 뒤범벅되어 마요네즈 조각들 처럼 조금씩 흘러내렸다.
그녀의 보지안쪽은 빨갛게 흥분되어 있었다. 난 손을 넣어 그녀의 질을 만져봤다.
나의 손을 조이는 질 근육이 대단했다. 난 손으로 그녀의 질을 탐닉하면서 입으로 그녀의 음핵을 물고, 빨았다.
그녀의 질은 엄청난 수축력으로 나를 놀라게 했고, 액은 계속 조금씩 밖으로 흘러 나왔다. 그녀는 나를 부드럽게 안았다.
꼭 다시 넣어 달라는 듯이 애원의 눈길로…
난 그녀의 두 다리를 들어 침대로 올리게 하고 다리를 접어 개구리처럼 엎드리게 했다.
그렇게 벌어진 그녀의 보지 속으로 다시 자지를 넣었다.
발기한 내 자지가 들어가기엔 입구가 너무 좁았으나 처음보단 한결 수월하게 집입했다.
그녀의 어여쁜 얼굴이 고통으로 일그러 졌다. 한결 부드럽다. 그녀의 보지도 이제 많이 부드러워 졌다.
나의 자지가 그녀의 뜨거운 보지 속으로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했다.
‘너무 좋다.’
그녀도 ‘아~아~’만 반복하고 있었다. 그녀의 허리가 작은 경련과 함께 휘었다.
나의 심벌이 그녀의 작은 보지 속으로 사라지는 걸 보면서 난 오르가즘에 가까이 가고 있었다.
그녀도 30대 초반인 것 같은데 몸이 아직도 20대 초반 같이 날씬했다. 그리고 능숙했다.
꼭 교육받은 프로와 같았다. 옆면의 거울들로 해서 우리가 꼭 포르노 배우처럼 보였다. 더 섹시했다.
이런 꼭 말로만 듣던 러브호텔 같았다. 아름다웠다.
그녀는 다리가 불편했던지 아니면 이 자세를 싫어하는지 바로 눕혀달라고 했고 난 그녀를 돌려 눕혀서 그녀의 배위로 올라갔다. 꼭 다정한 연인들 같아 보였다. 그녀의 촉촉한 입술이 나의 입을 찾아왔다. 그리고 우린 한동안 말없이 그렇게 안고 있었다.
나의 자지는 터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너무 오랫동안 사정을 참은 것이다.
그녀의 보지가 내 자지를 놔주질 않았다. 너무나 빡빡했다. 우린 반쯤 일어나 앉았다.
그런 자세로 관계를 가졌다.
그녀는 다리와 손을 이용해서 나의 피스톤 운동을 도왔고, 난 반쯤 누운 채로 그녀의 보지를 공략했다.
액이 넘쳤다. 그리고 그녀의 질 속에 가느다란 경련이 왔다.
‘쑤걱 쑤걱, 뿌직 뿌직, 쑥쑥, 음~~아~~’
우리들의 호흡소리와 함께 온방은 열기로 가득했다. 그녀가 나를 감싸 안았다.
나의 좆에서 뜨거운 정액이 그녀의 질 속으로 분출되었다. 그것도 엄청 많은 양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그녀도 ‘아~앙~’이라는 말로 나의 사정에 화답했다.
너무 사랑스러웠다. 외도란 이런 것인가? 아님 사랑이라는 것인가? 혼란 스러웠지만 그래도 좋았다.
하늘을 날으는 그런 느낌이었다. 그녀가 작은 목소리로 부드럽게 ‘사랑해요, 감사해요, 미안해요.’라는 말을 계속했다.
사실 미안해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닌가. 나도 ‘사랑해요, 미안해요.’라고 말했다.
그 순간 나의 목을 감싼 그녀의 팔에 힘이 들어갔다. 난 그녀의 허리를 끌어당겨 힘을 주고 입으로 그녀의 가슴을 애무했다.
그렇게 한동안의 시간이 흘렀다.
너무 사랑스러웠다. 이렇게 한동안 있었으면 좋겠다.
그녀도 이렇게 넣고 가만이 있자고 했다. 그러나 잠시 후 난 소변이 마려웠다.
그녀에게 화장실을 좀 가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웃으면서 ‘지금 안돼요.’ 그러며 나의 자지가 들어있는 보지에 약간의 힘을 주었다.
질의 움직임이 너무 부드러워 좀 전에 사정한 내 자지가 다시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는 그녀는 내게 ‘여기서 해요’라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 뭘 얘기하는 거지? 왜 그런 얘길 할까?
잠깐 혼란스러웠다. ‘아~~’그녀의 뜻을 희미하게 알아 차렸다. 난 두 손으로 그녀의 머릴 잡고 입술을 빨았다.
그녀도 그 의미를 이해하는 듯 했고, 난 그녀의 보지 속으로 방뇨했다.
처음엔 잘 나오지 않던 오줌이 조금 있으니 그냥 시원스레 배출 되었다. 많은 양인 것 같다.
낮에 회의 한다고 커피랑 음료수를 좀 작게 마셔야지, 후후 그녀의 아래 배가 약간 불러져 왔다. 그녀는 손으로 아랫배를 눌렀다. 그러나 보지 속에 아직도 박혀있는 좆 때문에 오줌이 그렇게 많이 흘러내리진 못했다.
그녀의 질 속에서 내 정액과 그녀의 애액이 오줌과 함께 조금씩 다리와 엉덩이 사이로 흐르고 있었다. 우린 서로를 쳐다보며 꼭 부부처럼 환하게 웃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난 놀라고 말았다. 우리들의 장난 끼로 인하여 그녀와 나의 옷이 모두 젖어 버린 것이다.
아 이일을 어쩌나, 집사람에겐 뭐라 얘길 하지? 머리가 혼란스럽다. 그러나 그녀는 나를 끌어안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마냥 행복해 보였다. 아무런 고민도 없는 어린아이 마냥 그렇게…
그녀가 나를 이끌고 세면장으로 갔다. 그리고 순간 온수기를 틀어 온도를 맞추더니 엄마가 어린 아기 씻기듯 내 몸 구석구석 깨끗이 씻겨 주었다. 너무나 행복했다.
그러면서 ‘몸이 참 좋으시네요,’ ‘아뇨, 보통이죠.’ 그녀는 날 자기의 아들처럼 대했다.
그리고는 자신의 온몸을 내가 보는 앞에서 씻었다. 한참을 지나 날 의식했는지 ‘뭘 그렇게 봐요? 부끄럽게.’란다.
난 그냥 씩 웃었다. 그래도 너무 사랑스러워 보였다.
그녀가 다 씻고 수건으로 보지를 가리곤 내 손을 잡아 이끌더니 마사지 룸의 다른 침대로 나를 뉘고는 ‘잠깐만 쉬고 계세요.’라더니 옷을 챙겨들고 사라져 버렸다. 나는 많은 생각을 했다.
그녀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미용실을 한다는 것 외는 전무하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 걱정과 후회가 밀려들었다.
다시 돌아온 그녀의 손엔 따뜻한 꿀 인삼차가 들려져 있었고, 그녀는 뜨겁다며 그녀가 마시는 듯하더니 그 입 속의 꿀 인삼차를 내게 전해줬다.
너무나 감미롭게 느껴졌다. 그녀의 침과 차 향기가 석여 묘한 맛을 창조했다.
그 순간에도 나의 손은 그녀의 몸 구석 수석을 만지고 있었다. 만지기 알맞은 가슴이었다.
크지도 작지도 않고 처지지도 않는 그런 가슴이었다. 난 그녀의 젖을 빨았다. 그녀는 차를 다 먹이고는 잠시 눈을 붙이고 쉬란다. 자기가 알아서 깨워주겠다고, 그녀가 나간 마사지실에는 조금 전 우리들이 만들어 놓은 육욕의 향이 아직 가득했다.
많은 생각들이 오고 갔으나 나는 나도 모르게 밀려오는 피로감에 깊은 잠에 취해 나락의 저편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조덕배의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란 조용하게 깔리는 노래 소리에 눈을 떴다. 아침인가? ‘아니~!’ 비행기, 출장인데..이거 낭패구만..시계를 찾았다. 그리고 내 옷은? 마사지용 가운 외는 아무것도 보이질 않았다.
도대체 몇 시나 됐지? 머리가 혼란스러웠다. 어디 간 것일까? 고객대기실의 시계를 봤다. 저녁 9시가 다 되었다.
혹시 바깥에서 누가 볼까 두려워 다시 마사지실로 돌아 갔다. 그 순간 고객 대기실에 걸려있는 사업허가증이 눈에 들어왔다.
그전엔 왜 한번도 안보였지? 그녀의 이름은 성은미, 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한 이름인데… 그리고 나이는 집사람과 동갑인 34살이었다. 그럼 남편이 있는 주부 아닐까? 아이들도 있을 테고, 집은 어딜까? 성격은 가끔 보지만 차분하고 내성적인 성격 같은데, 참으로 귀신 곡할 노릇이었다.
이 사람은 어디로 간 거야? 그리고 내 옷은 모두 어디로 갔단 말인가? 그러고 보니 바닥도 깨끗하게 닦여 있고, 전체적으로 은은한 향 내음이 코를 스쳤다.
30분 정도 타는 향이 꺼진걸 보면 방을 정리해놓고 나간 시간이 30분은 지난 것 같은데. 잠시 앉아서 담배를 물었다.
어떻게 된 거야 도대체, 집에는 뭐라고 하지? 사무실에 전화를 했다. 김대리가 전화를 받았다.
‘혹시 집에서 전화 온 것 없지?’
‘네’
‘만약 전화 오면 손님 때문에 조금 늦으실 꺼라고 해. 수고하고…’
‘출장 잘 다녀 오세요.’
‘그래’
허기졌다. 아니나 다를까, 배속에서 ‘쪼르륵’ 소리가 났다. 배가 고프기도 하겠지, 그렇게 에너지를 많이 소모했으니, 후후, 속으로 웃음이 나왔다.
상상속에서만 가능했던 일들이 나에게 현실로 다가왔다.
이런 일이 어떻게 내게도… ‘혹시, 산업 스파이는 아닐까? 아님 누군가 나를 음해하기 위해…’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어떤 생각도 확신을 주진 못했다.
‘아닐꺼야, 내게도 애인이 생겼단 말인가? TV나 다른 영화에서나 가능했던 일들이…’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뭔가를 들고 불편하게 오는 소리가 났다. 누굴까? 여자소리 같은데, 만약 다른 사람이면 어떻게 하지?
문 여는 소리가 난다. 그릇소리도 약하게 났다. 아니 그녀가 음식을 준비해왔다. 이럴 수가!?
언제 옷을 갈아 입었는지 깔끔한 핑크색 원피스에 베이지색 가디건을 걸치고 있다.
집에서 준비해온 것 같은 음식들을 내려 놓았다.
‘미안해요, 많이 기다리셨죠?’
‘아뇨. 어디서 이런걸 준비했어요? 난 그 동안 정신없이 잤는데, 혼자 치우느라 고생 많았죠? 제가 원래 집사람일 도와주는 것에는 문외한이거든요. 이해해줘요, 어쨌던 제가 미안해요.’
그녀는 부끄러운 듯 미소를 보냈다. 꼭 수줍은 새색씨 같이 말이다. 그녀는 나보고 먼저 먹으란다.
자기는 준비하면서 조금 먹었다고, 정말 꿀맛이다.
밥도 맛있고, 반찬도 깔끔한 게 정말이지 누군가에게 내 입맛을 조사해놓은 것처럼 말이다.
이제 밥을 다 먹고 나니 그녀의 전체적인 옷 매무새와 주변의 분위기가 한 눈에 들어왔다.
‘참으로 센스가 넘치는 여성이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무엇 때문에 이런 여자가 나에게 모든 것을 허락한단 말인가? ‘은미씨!’ 그녀의 눈이 동그랗게 변했다.
놀라는 눈치다. 내가 어떻게 이름을 알았을까 하는 눈치다. 사업허가증을 봤어요.
넘 놀라지 말아요. 그제서야 고개를 끄○인다.
‘이제 우리 어떻게 하죠? 이래도 괜찮을까요? 계속 만날 수 있을 까요?’
‘왜 불편하세요?’
그녀의 반문에 내 말문이 막혔다. 아니지 내가 왜 불편해?! 난 당연 좋지.
‘아니예요. 은미씨가 나 때문에 불편하실까봐 그렇죠.’
‘그럼 우리 편하게 친구해요.’ 하며 밝게 미소를 띄웠다.
나도 웃음이 나왔다. 어쩌면 승리한 자의 미소일 것이고…내 속으로 나도 모르게 들뜬 분위기가 흘렀다.
‘은미씨. 내 옷들은 어디에 있죠?’
‘아~네, 속옷은 준비해 놓았구요, 와이셔츠와 바지는 요 앞 세탁소에 드라이 맞겼으니 좀 있다 찾으러 가면 되요. 걱정하지 마시고 편하게 쉬세요.’
이렇게 자상할 수가? 내 속으로 놀랐다. 그런 생각이 드니 그녀가 더욱 사랑스럽게 보였다.
‘아. 은미씨, 혹시 내가 아까 머리 깍으러 왔을 때 들고 온 서류 못 보셨나요?’
‘네~, 그 서류요. 챙겨 놨어요. 전 내일 찾으러 오실 줄 알았는데…좀 있다 가실 때 드릴께요.’
‘은미씨, 우리 이렇게 친구해도 괜찮은거죠? 혹시 남편이나…’
‘아니에요, 걱정하지 마세요. 전 혼자니까. 그런 일은 없을 거예요.’
‘그럼 아직 미혼이란 말인가요?’
‘ 아뇨. 이혼했어요, 그래서 이렇게 미용실도 하고 있죠. 혼자 사는 여자라고 놀리시면 안돼요.’
‘그럴리가 있나요. 그럼 아이는요?’
‘아이는 없이 이혼했어요. 남편의 의처증 때문에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
그녀의 눈가에 눈물이 맺히는 듯 했다.
‘미안해요, 불편한걸 물어봤나 봐요. 미안해요. 이리와요. 은미씨.’
난 그녀를 끌어당겨 등을 토닥거렸다. 아직도 나의 육욕은 가시질 않았지만 오늘은 이정도로 하는 게 서로를 위해 좋을 듯 했다. 그녀는 내게 키스를 했다. 나도 그녀의 혀를 탐닉했다. 이젠 아주 오래된 연인처럼 행동했다.
남녀 관계란게 다 그렇지만 선을 넘고 나면 서로가 못할 말과 행동이 없지…그녀도 너무 늦음을 아는지 나를 재촉했다.
‘너무 늦지 않아요?’
‘지금 몇시죠? 은미씨’
‘네, 지금 열시가 다되었네요.’
‘이제 가야겠네요. 너무 늦으면 내일 출장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고, 집에 가서 짐도 챙겨야 하거든요.’
‘아주머니께서 챙겨주지 않나요?’
‘아뇨, 전 제가 챙겨요. 그게 편하거든요.’
‘그건 그렇고, 저에 대해 은미씨는 얼마나 알아요? 혹시 원하는 스타일도 아니면서 제가 실수한건 아닌가요?’
‘아니예요, 여기 여직원들이 와서 얼마나 수다를 떠는데요. 그래서 본부장님에 대해 다 들었죠.’
‘아~!, 그렇구나 그 넘들이…제보고 나쁜 놈이라 안 그러든 가요? 그 녀석들에겐 호랑이로 통할 텐데’
‘아니예요, 속정이 깊은 분이라고 그러든데요.’
‘그래요, 거짓말이죠? 그럴리가.’
‘정말이예요, 제가 왜 거짓말을…그래서 제가 좋아하게 됐죠.’
‘그랬구나, 제가 나쁜 사람이었음 은미씨 만날 일도 없었겠네요.’
하하하 우린 한바탕 신나게 웃었다.
‘은미씨 그럼 제가 일어나야 겠네요.’
그녀가 나가서 옷을 가져왔다. 양말이랑 속옷은 내가 입었던 그걸 깨끗하게 빨아온 것 같다.
와이셔츠와 바지는 새 옷이 되었다. 옷입고나 나서는 내게 그녀는 다가와 뒤에서 날 꼭 껴안았다.
꼭 내가 영원히 떠나는 것처럼 아쉬워했다. 난 돌아서서 그녀의 허리를 안아 들고 입술을 맞췄다.
그리고
‘다시 올께요, 그리고 우리 담에 많은 얘기하기로 하죠.’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마치아내가 남편에게 인사하듯 다정하게 인사했다. 나의 발걸음도 무거웠지만, 난 집으로 향했다.
난 이발소보단 미장원엘 자주 간다. 그 이유는 그냥 편하기 때문이다.
이발소 가면 나이든 아주머니의 치근 대는 면도서비스, 낡은 분위기, 오래된 향수 등등이 나를 피곤하게 했다.
그 날은 비가 촉촉이 왔다. 낼 또 설 출장이란다. 수시로 예정에 없던 출장이 잡히면 좀 피곤하다.
난 하던 일을 멈췄다. 서류 마무릴 해야 하는데…난 정리하던 서류를 들고 문을 열고 입구 안내 데스크로 갔다.
우리회사는 4층짜리 건물에 3개 층을 사용하고 이었다.
1층은 치과가 있고, 2층부터 4층까지 우리회사가 입주해 있는데 내 사무실은 2층에 사장실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다.
회사 입구에 안내 데스크겸 비서업무를 보는 여직원이 2명이 있는데 그 중 한명이 우리부서원인 미스 리다.
미스 정이랑 둘이 붙여놓으면 하라는 일은 안하고 수다만 떨어서 각자 특별 업무들을 맏겨 놓고있다.
한명은 사장님 서류정리, 한명은 내서류 정리 및 시장조사업무를 담당한다.
내가 방문을 열자 아니나 다를까. 수다를 떨다 눈을 떨군다.
‘미스 리, 내 머리 좀 깍고 올게, 전화오면 잠깐 자리 비웠다고 메모 남기시라고 그래 줘.’
‘네, 다녀 오세요.’
‘그 녀석 목소리도 애교가 넘치구만.’
아마 혼날 줄 알았는데 의외의 다른 말이 나오니 회색이 만연하다.
요즘 들어 미스 리의 몸가짐이나 옷 입는 게 새롭다. 남자 친구가 생겼나 보다.
난 사무실을 나와 인근 미용실로 향했다.
벤처기업을 운영하느라 번듯한 사무실은 아니지만 그래도 주택가 인근이라 조용하고 일하기는 참으로 좋은 곳이다.
자주 가는 미용실은 항상 손님이 붐벼서 조금은 기다려야 했다.
요즘 집사람이 마술에 걸려 피곤해 하기도 하지만, 요즘 프로젝트 때문에 밤잠을 설치다 보니 섹스한게 언젠지 까마득하다.
오늘은 사람이 없음 마사지실에서 좀 쉬었다 갔음 좋겠다.
내가 가는 미용실은 마사지실과 세면실 파머실, 컷트실 이렇게 구분 되었고, 손님대기실 또한 TV시청하기에 좋게 되어 편했다.
단골이라 주인 아주머니가 간혹 ‘피곤하시면 쉬었다 가세요. 저희 미용실은 그래도 괜찮아요.’ 라고 날 불러 세우곤 했다. 그러나 마사지실이란게 여성전용이라는 생각이 굳어져 있어 그게 쉽나.
어디…주인 아주머니가 편하게 해주었기에 그냥 쉬러 간다고 생각하고 한번씩 가곤 했는데…언제부턴가 그전에 내 머릴 깍아주던 미스 김은 다른 일을 하고 주인아주머니가 내 머릴 다듬어주어 부담스럽고 좀 쑥스러웠다.
근데 하나 이상한 것은 미스 김이 머리를 깍을 땐 전혀 못 느끼던 건데, 주인 아주머니의 몸이 내 신체 일부분에 부딪히는 느낌이 간혹 든다.
그냥 머릴 깍다보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오늘은 어떨까 궁금증이 더했다.
미용실 앞에 다 왔다. 근데 좀 조용했다. 아~ 오늘이 휴일이구나…아~…이?린?안맞다니…근데 휴일 표지판사이로 문이 잠기질 않고 약간 열려져 있다.
누가 있나? 나는 문을 열고 안을 삐끔 들여다 보았다.
주인 아주머니가 뭘 정리하고 계시다 눈을 들어 날 봤다.
‘안녕하세요?’
주인 아주머니가 언제 봤는지 먼저 인사를 했다.
‘오늘 놉니까?’
‘아! 네. 오늘 쉬는 날인데 웬일이세요?’
‘네, 저~ 출장 땜에 머릴 좀 깍으려구요’
‘그럼 들어오세요. 다른 사람은 안되지만, 그래도 본부장님께서 오셨는데…금방 깍아 드리죠.’
나도 모르게 난 의자에 앉아있었다. 그냥 편하단 마음이 들었다.
아주머닌 혼자말로 ‘문을 잠가야겠네…회원들이 알면 괜히 시끄럽단 말야.’
그러면서 문으로 뚜벅뚜벅 걸어갔다. 뒷모습이 거울에 비치는데, 어디 외출하려 했는지 얇은 베이지색 주름 치마에 흰 브라우스가 아름다웠다.
등뒤로 비치는 몸매가 아직도 아가씨처럼 아름답다고 생각하니 나의 몸 일부에 반응이 왔다.
괜히 얼굴이 붉어졌다.
‘이런 나쁜 넘이 있나..날 위해 쉬는 날인 오늘도 가위를 들려하는데…’
머리 깍을 준비하느라 내 앞을 왔다 갔다 하는데, 샤넬향이 향기롭게 내 코를 찔렀다.
‘휴~
어떻게, 그냥 스타일처럼 자르면 되죠?’
‘네’라고 대답하는데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떨렸다.
‘좀 피곤해 보이시네요?’
‘네, 밤잠을 설치느라 좀 그래요. 오늘 쉬는 날 아님 좀 쉬었다 갔으면 했는데, 아쉽네요.’
‘그럼 나중에 머리 깍고, 좀 쉬었다 가세요. 올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난 장부 정리할 일이 많으니까, 신경쓰시지 말구요. 누가 도와주면 좋겠지만, 이런 일을 다른 사람 시키기도 좀 그렇잖아요.’
난 옛날부터 누가 머릴 만지고 있음 잠이 오는 버릇이 있는데, 오늘도 예외는 아니었다. 싸각 싸각, 윙~윙~…머리가 무거워져 갔다.
근데 의자에 앉은 내 팔꿈치에 뭔가가 와 닿는 느낌에 잠이 달아나버렸다.
눈은 감고 있었으나 내 몸은 벌써 깨어 흥분하고 있었다.
옆머리를 다듬고 있었는데, 아주머니의 음부둔덕이 내 팔꿈치에 계속 닿아 있었?때문이다.
그냥 머리 깍다보면 그럴까? 근데 예전과 다르게 좀 강도가 다른 듯하다. 내 느낌만 일까?
이젠 어떻게 하지? 짧은 순간에 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 갔다. 한번 어떻게 반응하나 보자.
반응이 어떻게 올지. 머릴 다듬기 위해 옆으로 움직이는 아주머니의 허벅지 사이를 팔꿈치로 찔러 봤다.
처음엔 약간 놀라는 듯 했으나 반응이 없다. 이제 팔을 움직였다. 그리고 가운을 조금씩 헤치고 아주머니 허벅지로 향했다.
여자들의 그 부드러운 살결이 치마 너머로 느껴져 왔다.
아주머닌 머릴 자르는지 빗질만 하는지 모를 정도다.
이래도 될까? 내 머리가 혼란스럽다. 그만 두자. 이렇게 맘먹으니 맘이 편했다.
아직도 가슴이 두근 두근 거린다. 팔을 제자리로 했다.
갑자기 아주머니가 자릴 떴다. 그리곤 잠시 후 다시 머릴 마무리 해주었다.
‘이쪽 세면장으로 오세요’
짧게 얘기하곤 아주머닌 앞서서 세면장으로 사라져 버렸다. 뒷모습이 아름답고, 어떤 면에선 가련해 보였다.
‘날씨 탓인가…’
아주머닌 누우란 듯이 손짓을 하고 물을 만지고 있었다. 눈을 피하고 있다.
나도 다소간 불편했지만 여느 때와 같이 누웠다. 머릴 뒤로하고 편하게, 얼굴에 수건을 가리고…
전에는 김양이 씻겨주었는데, 그땐 김양의 가슴이 큰 편이라 머릴 씻기면서 가슴이 어께에 닿곤 했다.
속으로 은근히 그걸 바라곤 했는데…
오늘은 아무도 없는 미용실에서 아주머니와 단둘이 그것도 안방격인 세면실에 있다는 게 아주 어색했다.
아주머니의 손놀림이 부드럽게 내 머릴 휘감고 지나갔다. 아주머니의 입김이 내 얼굴에 와 닿았다. 느낌이 뜨겁다.
나 혼자만의 생각인가? 가슴이 느껴진다. 그것도 아주 부드럽고 탄력있는 가슴이, ‘아~’ 나도 모르는 탄식이 나왔다.
그녀도 들었을까? 갑자기 얼굴이 붉어졌다. 어떻게 해서든 빨리 이곳을 나가야 겠다.
머리를 닦고 있는 내게 머릴 말려주고 마무리 해주겠다는 아주머닐 뒤로하고 나가려 했다. 문이 잠겼다.
‘아~, 그 문은 사람들이 들어올까 봐 잠궜으니 나가시려면 이쪽 뒷문으로 나가세요.’
아주머니가 뒷문으로 안내해주며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밖에 오니 아직도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것도 아주 조용하게…난 우산을 눌러 쓰고 사무실로 돌아왔다.
꼭 뭔가 모를 죄를 지은 사람마냥 내적으로 위축되어 있었다.
사무실에 오니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인다. 내일 모레면 발표할 프로젝트 관련 준비 때문이겠지,
‘미스리, 나에게 온 급한 연락 없었어?’
‘네, 사장님이 내일 아침 7시 30분 비행기라고 일찍 들어가시고, 잘 다녀 오시라고 전하시레요.’
가방을 챙겼다. 아뿔사 서류 하나를 읽고 정리한다고 들고 간 것을 아까 미용실에 두고 왔네…
‘미스리, 이 골목 안쪽 미용실에 내 서류 하나만 찾아와.’
‘네’
나가는 미스 리의 뒷 모습 허리 선과 엉덩이선이 제법 숙녀, 아니 여자 티가 났다.
지난번 사원 연수 때 같은 조에 편성되어 야간 산행할 땐 어린이 같았는데, 언덕에서 미끄러져 발목을 삐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일으켜 세우느라 이양의 가슴을 만져보기도 했고, 다른 사람들이 먼저 가버리는 바람에 내가 업고 내려왔지, 그때 체육복 너머로 엉덩이의 느낌과 부드러운 손바닥만한 팬티느낌, 그리고 등에 와 닿는 가슴이 그리 나쁘진 않았는데…
그 동안 많이 컸나? 잠시 후 문이 열리며
‘본부장님, 문이 잠겼던데요?’
아~!, 맞아 앞문이 잠겼지.
‘아. 미스 리 알았어, 내가 퇴근하면서 가지고 갈게, 신경 쓰지 말고 일봐요.’
직원들에게 내일 내가 없어도 챙겨야 할 일들을 지시하는 멜을 보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차를 그 미용실 주차장에 주차 시키고 꼭 주인같이 뒤쪽 문으로 들어 갔다.
‘혹시 문이 잠겼으면 어○하지…?’
큰일 날 일인데…문을 조심스럽게 밀어 보았다. 열렸다, 아까 내가 나갔던 그대로 인 것 같다.
내 서류가 어딜 갔지, 분명 고객 대기실 의자에 두었는데…혹시 기밀사항이 누출되면 이번 프로젝트는 실패로 끝나는데, 다른 사람들은 봐도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관계사들이 보면 엄청난 돈인데…주인 아주머니가 챙겨 놓았겠지, 근데 아주머닌 어딜 갔을까?
TV소린지 무슨 영화 소린지 조용하게 들렸는데…사람이 보이질 않는다.
고객 대기실에도 사람이 없고, 어디 갔을까? 마사지실에서 뭔 소리가 나지막이 들렸다.
무슨 소린지…문으로 갔다. 나의 궁금증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안에 무슨 일이? 문안쪽 커튼 사이로 안을 들여다 봤다.
주인 아주머니의 야한 음성이 들려왔다. 그리고 아주머닌 누운 채로 한 손은 가슴을 다른 한 손은 허벅지 사이에서 손을 부지런이 움직이고 있었다.
몸이 활처럼 굽었다. 나도 모르게 아래가 딱딱해져 왔다.
이거 어○하지, 그냥 갈 수도 없고, 아~!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자 그러면 아주머니가 전화를 받으면 얘기하고 받아가자.
역시 난 똑똑해.. ‘띠띠띠띠~’ 그러나 내 생각과는 달리 전화기는 내려져 있었다.
아뿔싸, 이런 낭패가, 어떻게 해야 이 난국을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 이양을 대신 보낼까? 아니야 그럼 더 이상해질 수 도 있어. 어떻게 한다? 할 수 없지 정면 돌파할 수 밖에…
가슴이 떨렸다. 손이 말을 잘 듣지 않는다. 잠시후 정신을 가다듬고 ‘똑똑’노크 후 문을 열었다.
갑자기 열린 문소리에 아주머닌 당황해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뱀에게 홀린 쥐마냥 미동조차 못했다.
아주머니의 놀란 눈동자가 측은해 보였다. 뭐랄까? 갑자기 보호본능이 동했다.
아니 육체적 욕망이 이성을 압도했다. 나의 침은 내 의지와 다르게 목을 넘고 있었고, 다리는 나도 모르게 침대 옆으로 갔다.
아주머닌 고갤 떨구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소녀 같이 행동했다.
어떻게 해야 하지? 나도 이런 경운 첨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다. 그냥 뒤에서 안아주자. 그리고 얘기만하자.
그럼 서로에게 부끄럽지 않을 것 아닌가. 난 뒤에서 아주머닐 안았다. 내 손엔 그녀의 따스한 가슴이 들어왔다.
그녀가 약간 움찔했다. 내 손이 차가웠던 모양이다. 그녀만의 향이 코를 자극했다.
나의 체온과 손길로 그녀는 뜨거워지고 있었다.
‘미안해요, 이런 모습 보여서..’
‘아무 말도 하지 말아요.’
영겁의 시간이 흐른 듯했다. 그녀의 눈가에 따뜻한 눈물이 흘러 내렸다.
이유는 내가 알 수가 없다, 만감이 교차했다. 그녀의 손이 살며시 내 손을 덮고, 입술은 불면 날아갈 듯 고갤 돌려서 내 입을 찾아왔다.
나의 입이 떨렸다. 아니 온 몸이 무너져 내리는 듯 했다.
난 침대 앞에 무릎을 꿇었고 그녀는 돌아앉아 다리를 벌려서 나를 안았다. 꼭 엄마 품에 안긴 듯 했다.
이런 느낌은 없었는데…그녀의 아랫배에 머릴 묻었다. 그 아래로부터 처음 느끼는 부드러운 향이 올라왔다.
액내음도 석여서 향긋했다. 그녀가 날 일으켜 세웠다. 너무나 자연스럽고 부드러웠다.
손은 떨렸지만, 난 알 수 없는 행복감에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집엔 사랑하는 아내가 있는데…
그녀의 뜨거운 혀가 내 입으로 들어왔고, 난 화답했다. 어찌할 줄 모르는 우리들의 두 혀는 서로를 탐닉하기에 바빴다.
그녀의 능숙한 리더에 난 어느새 그녀의 포로가 되었고, 난 그걸 부정하려 하지 않았다.
그녀의 손이 내 바지 속으로 들어왔다. 난 그녀의 가슴에서 손을 떼지 못했지만, 행복했다.
크진 않았지만 부드럽고 탄력있는 그녀의 가슴을 만지기에도 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음~!’
그녀의 손이 내 물건을 잡았다. 너무 뜨겁다. 날 어느새 날 눕힌 그녀는 입으로 나의 자지를 입으로 부드럽게 핱았다.
잠시후 깨물고, 빨고,. 너무 부드럽다.
‘휴~’
어떻게 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집사람에겐 전혀 서비스 받지 못한 부분인데…난 그녀의 엉덩이를 당겼다.
다리가 늘씬했다. 군살이라곤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미끈했다. 떨리는 손으로 치마를 벗기고, 앙증맞은 팬티를 내리고 나니 흥분된 그녀의 음부가 날 쳐다보고 있었다.
털은 적은 편이었다. 보지는 벌써 젖었다. 집사람 것보다 대음순이 작았다.
아니면 아내보다 섹스 경험이 적은 것이겠지, 분홍빛에 가까운 그녀의 보지에 내입을 가져갔다. 향기로웠다.
내 손과 혀는 그녀라는 악기를 훌륭하게 연주했다. 내 생각뿐이겠지만...
그녀는 절정에 도달한 듯 허덕거렸다.
‘하~학, 으~음, 어떻게, 어~ 아~아’
그녀를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모두 해주어야 한다. 난 바질 벗었다. 그리고 거추장스러운 모두를 벗어 버렸다.
그녀의 눈동자가 빛났다. 난 20대 후반엔 헬스와 수영으로 몸을 다졌고, 요즘은 한 달에 1번 정도의 골프만 하느라 몸 관리에 소홀하지만 그래도 30대 후반치곤 몸이 괜찮은 편이었기 때문일까? 그리고 나의 포인트는 가슴에 난 털 때문이었을 꺼야.
나의 과감한 행동에 그녀도 브라우스를 벗고 마지막 브라는 내가 벗겨주길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조심스레 그녀의 브라의 훅을 뒤에서 풀어주었다. 드디어 우린 이제 완전한 나체주의자가 됐다.
그녀의 가슴을 입으로 애무했고, 그녀의 배꼽과 엉덩이 성감대는 모조리 나의 혀로 폭격을 받았다.
그녀의 몸이 활처럼 휘어졌다 펴졌다를 반복한 그녀는 도저히 못 참겠는지 나의 몸을 끌어 당겼다.
나도 삽입하고 싶어졌다.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 내 자지를 그녀의 보지입구에 맞췄다. 액이 흥건했다.
그녀가 손으로 나의 자지를 인도했다. 자지가 입구에 닿았다, 그리고 질 입구에 진입했다.
‘아~’
그녀의 짧은 비명이 들렸다. 그녀는 질은 생각보다 좁았다. 난 약간의 삽입을 통해 왕복운동으로 액을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그것도 쉽지 않았던지 그녀는 침으로 나의 기둥을 마사지했다.
그래도 내 자지는 잘 들어가질 못했다. 그녀는 두 손으로 자기의 보지를 벌렸다. 그 순간 힘껏 자지를 찔렀다.
‘아!’
그녀가 고통을 느끼는 순간에 내 자지는 그녀 속으로 사라져갔다. 아니 이렇게 쪼일 수가? 꼭 처녀와 관계를 하는 것 같았다.
내 아내도 처음에 이러지 않았는데…그녀의 눈동자에 아침이슬 같은 눈물이 맺혔다.
무슨 얘길 하고있는 것 같았다. 가슴이 아팠다. 무슨 이유일까? 난, 그녀를 꼭 안았다.
그녀의 입이 나를 찾았다. 난 그녀의 입을 부드럽게 받아들였다. 내 빰에 그녀의 눈물이 묻어났다.
그렇게 조금의 시간이 지났다. 서서히 그녀의 보지는 내 자지가 움직일 수 있을 만큼 부드러워졌다.
아니, 나의 이성이 내 자지를 약간 죽였기 때문인가 보다. 그녀가 나의 허리를 잡고 부드럽게 움직이려 했다.
꼭 신부가 첫날밤 남편에게 서비스하듯 조심스럽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내 자지가 다시 발기를 시작했다. 나도 그녀의 몸놀림에 맞춰서 왕복운동을 시작했고 그녀는 아픈 것인지 아님 흥분인지 모를 작은 소릴 계속 내고있었다.
난 쉽게 흥분되지 않았다. 누가 올지도 모른다는 불안과 아내를 두고 불륜을 저지른다는 이성적 자멸감이 나를 책망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녀의 두 손이 내 가슴으로 등으로 부드럽게 오갔다. 나의 야누스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내 몸은 고지를 향해 달리고 있었다.
쑤걱 쑤걱, 뿌직 뿌직, 퍽 퍽, 음~~
이런 소리들로 나의 이성은 사라져 버리고 육체적 쾌락만이 나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아~’
나의 짧고 나지막한 신음에 그녀가 흥분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온몸이 촉촉한 땀으로 적셔지고, 내자신 또한 온몸이 땀으로 젖어버렸다. 그녀는 내게 조용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아주 조심스럽게, 그런 그녀가 너무 사랑스러웠다.
이제 내가 그녀를 돌려서 침대에 엎드리게 했다. 그녀의 보지는 약간 뒤로 쳐져 있어 후배위로 하는 게 편했다.
이제 그나마 부드럽게 들어갔다. 아까 느끼지 못했던 그녀 질 속의 근육들의 움직임에 놀랐다.
여태껏 외도를 몇 번 해 봤지만 이런 명기를 가진 여자는 거의 없었다. 아내도 이렇게 부드러운 명기를 가지진 못했다.
그러나 내 아내의 보지도 어떤 명기도 부럽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근육을 자랑하고 있었지만, 그녀에겐 경쟁이 되질 못했다.
‘으~’
사정할 뻔했다. 난 사정을 막기위해 자지를 조심스레 빼고 그녀의 명기를 감상하기로 생각했다.
그녀의 엉덩이 사이로 내려갔다. 입으로 그녀의 보질 핱았다. 시큼했다.
내 액과 그녀의 액이 뒤범벅되어 마요네즈 조각들 처럼 조금씩 흘러내렸다.
그녀의 보지안쪽은 빨갛게 흥분되어 있었다. 난 손을 넣어 그녀의 질을 만져봤다.
나의 손을 조이는 질 근육이 대단했다. 난 손으로 그녀의 질을 탐닉하면서 입으로 그녀의 음핵을 물고, 빨았다.
그녀의 질은 엄청난 수축력으로 나를 놀라게 했고, 액은 계속 조금씩 밖으로 흘러 나왔다. 그녀는 나를 부드럽게 안았다.
꼭 다시 넣어 달라는 듯이 애원의 눈길로…
난 그녀의 두 다리를 들어 침대로 올리게 하고 다리를 접어 개구리처럼 엎드리게 했다.
그렇게 벌어진 그녀의 보지 속으로 다시 자지를 넣었다.
발기한 내 자지가 들어가기엔 입구가 너무 좁았으나 처음보단 한결 수월하게 집입했다.
그녀의 어여쁜 얼굴이 고통으로 일그러 졌다. 한결 부드럽다. 그녀의 보지도 이제 많이 부드러워 졌다.
나의 자지가 그녀의 뜨거운 보지 속으로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했다.
‘너무 좋다.’
그녀도 ‘아~아~’만 반복하고 있었다. 그녀의 허리가 작은 경련과 함께 휘었다.
나의 심벌이 그녀의 작은 보지 속으로 사라지는 걸 보면서 난 오르가즘에 가까이 가고 있었다.
그녀도 30대 초반인 것 같은데 몸이 아직도 20대 초반 같이 날씬했다. 그리고 능숙했다.
꼭 교육받은 프로와 같았다. 옆면의 거울들로 해서 우리가 꼭 포르노 배우처럼 보였다. 더 섹시했다.
이런 꼭 말로만 듣던 러브호텔 같았다. 아름다웠다.
그녀는 다리가 불편했던지 아니면 이 자세를 싫어하는지 바로 눕혀달라고 했고 난 그녀를 돌려 눕혀서 그녀의 배위로 올라갔다. 꼭 다정한 연인들 같아 보였다. 그녀의 촉촉한 입술이 나의 입을 찾아왔다. 그리고 우린 한동안 말없이 그렇게 안고 있었다.
나의 자지는 터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너무 오랫동안 사정을 참은 것이다.
그녀의 보지가 내 자지를 놔주질 않았다. 너무나 빡빡했다. 우린 반쯤 일어나 앉았다.
그런 자세로 관계를 가졌다.
그녀는 다리와 손을 이용해서 나의 피스톤 운동을 도왔고, 난 반쯤 누운 채로 그녀의 보지를 공략했다.
액이 넘쳤다. 그리고 그녀의 질 속에 가느다란 경련이 왔다.
‘쑤걱 쑤걱, 뿌직 뿌직, 쑥쑥, 음~~아~~’
우리들의 호흡소리와 함께 온방은 열기로 가득했다. 그녀가 나를 감싸 안았다.
나의 좆에서 뜨거운 정액이 그녀의 질 속으로 분출되었다. 그것도 엄청 많은 양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그녀도 ‘아~앙~’이라는 말로 나의 사정에 화답했다.
너무 사랑스러웠다. 외도란 이런 것인가? 아님 사랑이라는 것인가? 혼란 스러웠지만 그래도 좋았다.
하늘을 날으는 그런 느낌이었다. 그녀가 작은 목소리로 부드럽게 ‘사랑해요, 감사해요, 미안해요.’라는 말을 계속했다.
사실 미안해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닌가. 나도 ‘사랑해요, 미안해요.’라고 말했다.
그 순간 나의 목을 감싼 그녀의 팔에 힘이 들어갔다. 난 그녀의 허리를 끌어당겨 힘을 주고 입으로 그녀의 가슴을 애무했다.
그렇게 한동안의 시간이 흘렀다.
너무 사랑스러웠다. 이렇게 한동안 있었으면 좋겠다.
그녀도 이렇게 넣고 가만이 있자고 했다. 그러나 잠시 후 난 소변이 마려웠다.
그녀에게 화장실을 좀 가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웃으면서 ‘지금 안돼요.’ 그러며 나의 자지가 들어있는 보지에 약간의 힘을 주었다.
질의 움직임이 너무 부드러워 좀 전에 사정한 내 자지가 다시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는 그녀는 내게 ‘여기서 해요’라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 뭘 얘기하는 거지? 왜 그런 얘길 할까?
잠깐 혼란스러웠다. ‘아~~’그녀의 뜻을 희미하게 알아 차렸다. 난 두 손으로 그녀의 머릴 잡고 입술을 빨았다.
그녀도 그 의미를 이해하는 듯 했고, 난 그녀의 보지 속으로 방뇨했다.
처음엔 잘 나오지 않던 오줌이 조금 있으니 그냥 시원스레 배출 되었다. 많은 양인 것 같다.
낮에 회의 한다고 커피랑 음료수를 좀 작게 마셔야지, 후후 그녀의 아래 배가 약간 불러져 왔다. 그녀는 손으로 아랫배를 눌렀다. 그러나 보지 속에 아직도 박혀있는 좆 때문에 오줌이 그렇게 많이 흘러내리진 못했다.
그녀의 질 속에서 내 정액과 그녀의 애액이 오줌과 함께 조금씩 다리와 엉덩이 사이로 흐르고 있었다. 우린 서로를 쳐다보며 꼭 부부처럼 환하게 웃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난 놀라고 말았다. 우리들의 장난 끼로 인하여 그녀와 나의 옷이 모두 젖어 버린 것이다.
아 이일을 어쩌나, 집사람에겐 뭐라 얘길 하지? 머리가 혼란스럽다. 그러나 그녀는 나를 끌어안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마냥 행복해 보였다. 아무런 고민도 없는 어린아이 마냥 그렇게…
그녀가 나를 이끌고 세면장으로 갔다. 그리고 순간 온수기를 틀어 온도를 맞추더니 엄마가 어린 아기 씻기듯 내 몸 구석구석 깨끗이 씻겨 주었다. 너무나 행복했다.
그러면서 ‘몸이 참 좋으시네요,’ ‘아뇨, 보통이죠.’ 그녀는 날 자기의 아들처럼 대했다.
그리고는 자신의 온몸을 내가 보는 앞에서 씻었다. 한참을 지나 날 의식했는지 ‘뭘 그렇게 봐요? 부끄럽게.’란다.
난 그냥 씩 웃었다. 그래도 너무 사랑스러워 보였다.
그녀가 다 씻고 수건으로 보지를 가리곤 내 손을 잡아 이끌더니 마사지 룸의 다른 침대로 나를 뉘고는 ‘잠깐만 쉬고 계세요.’라더니 옷을 챙겨들고 사라져 버렸다. 나는 많은 생각을 했다.
그녀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미용실을 한다는 것 외는 전무하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 걱정과 후회가 밀려들었다.
다시 돌아온 그녀의 손엔 따뜻한 꿀 인삼차가 들려져 있었고, 그녀는 뜨겁다며 그녀가 마시는 듯하더니 그 입 속의 꿀 인삼차를 내게 전해줬다.
너무나 감미롭게 느껴졌다. 그녀의 침과 차 향기가 석여 묘한 맛을 창조했다.
그 순간에도 나의 손은 그녀의 몸 구석 수석을 만지고 있었다. 만지기 알맞은 가슴이었다.
크지도 작지도 않고 처지지도 않는 그런 가슴이었다. 난 그녀의 젖을 빨았다. 그녀는 차를 다 먹이고는 잠시 눈을 붙이고 쉬란다. 자기가 알아서 깨워주겠다고, 그녀가 나간 마사지실에는 조금 전 우리들이 만들어 놓은 육욕의 향이 아직 가득했다.
많은 생각들이 오고 갔으나 나는 나도 모르게 밀려오는 피로감에 깊은 잠에 취해 나락의 저편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조덕배의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란 조용하게 깔리는 노래 소리에 눈을 떴다. 아침인가? ‘아니~!’ 비행기, 출장인데..이거 낭패구만..시계를 찾았다. 그리고 내 옷은? 마사지용 가운 외는 아무것도 보이질 않았다.
도대체 몇 시나 됐지? 머리가 혼란스러웠다. 어디 간 것일까? 고객대기실의 시계를 봤다. 저녁 9시가 다 되었다.
혹시 바깥에서 누가 볼까 두려워 다시 마사지실로 돌아 갔다. 그 순간 고객 대기실에 걸려있는 사업허가증이 눈에 들어왔다.
그전엔 왜 한번도 안보였지? 그녀의 이름은 성은미, 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한 이름인데… 그리고 나이는 집사람과 동갑인 34살이었다. 그럼 남편이 있는 주부 아닐까? 아이들도 있을 테고, 집은 어딜까? 성격은 가끔 보지만 차분하고 내성적인 성격 같은데, 참으로 귀신 곡할 노릇이었다.
이 사람은 어디로 간 거야? 그리고 내 옷은 모두 어디로 갔단 말인가? 그러고 보니 바닥도 깨끗하게 닦여 있고, 전체적으로 은은한 향 내음이 코를 스쳤다.
30분 정도 타는 향이 꺼진걸 보면 방을 정리해놓고 나간 시간이 30분은 지난 것 같은데. 잠시 앉아서 담배를 물었다.
어떻게 된 거야 도대체, 집에는 뭐라고 하지? 사무실에 전화를 했다. 김대리가 전화를 받았다.
‘혹시 집에서 전화 온 것 없지?’
‘네’
‘만약 전화 오면 손님 때문에 조금 늦으실 꺼라고 해. 수고하고…’
‘출장 잘 다녀 오세요.’
‘그래’
허기졌다. 아니나 다를까, 배속에서 ‘쪼르륵’ 소리가 났다. 배가 고프기도 하겠지, 그렇게 에너지를 많이 소모했으니, 후후, 속으로 웃음이 나왔다.
상상속에서만 가능했던 일들이 나에게 현실로 다가왔다.
이런 일이 어떻게 내게도… ‘혹시, 산업 스파이는 아닐까? 아님 누군가 나를 음해하기 위해…’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어떤 생각도 확신을 주진 못했다.
‘아닐꺼야, 내게도 애인이 생겼단 말인가? TV나 다른 영화에서나 가능했던 일들이…’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뭔가를 들고 불편하게 오는 소리가 났다. 누굴까? 여자소리 같은데, 만약 다른 사람이면 어떻게 하지?
문 여는 소리가 난다. 그릇소리도 약하게 났다. 아니 그녀가 음식을 준비해왔다. 이럴 수가!?
언제 옷을 갈아 입었는지 깔끔한 핑크색 원피스에 베이지색 가디건을 걸치고 있다.
집에서 준비해온 것 같은 음식들을 내려 놓았다.
‘미안해요, 많이 기다리셨죠?’
‘아뇨. 어디서 이런걸 준비했어요? 난 그 동안 정신없이 잤는데, 혼자 치우느라 고생 많았죠? 제가 원래 집사람일 도와주는 것에는 문외한이거든요. 이해해줘요, 어쨌던 제가 미안해요.’
그녀는 부끄러운 듯 미소를 보냈다. 꼭 수줍은 새색씨 같이 말이다. 그녀는 나보고 먼저 먹으란다.
자기는 준비하면서 조금 먹었다고, 정말 꿀맛이다.
밥도 맛있고, 반찬도 깔끔한 게 정말이지 누군가에게 내 입맛을 조사해놓은 것처럼 말이다.
이제 밥을 다 먹고 나니 그녀의 전체적인 옷 매무새와 주변의 분위기가 한 눈에 들어왔다.
‘참으로 센스가 넘치는 여성이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무엇 때문에 이런 여자가 나에게 모든 것을 허락한단 말인가? ‘은미씨!’ 그녀의 눈이 동그랗게 변했다.
놀라는 눈치다. 내가 어떻게 이름을 알았을까 하는 눈치다. 사업허가증을 봤어요.
넘 놀라지 말아요. 그제서야 고개를 끄○인다.
‘이제 우리 어떻게 하죠? 이래도 괜찮을까요? 계속 만날 수 있을 까요?’
‘왜 불편하세요?’
그녀의 반문에 내 말문이 막혔다. 아니지 내가 왜 불편해?! 난 당연 좋지.
‘아니예요. 은미씨가 나 때문에 불편하실까봐 그렇죠.’
‘그럼 우리 편하게 친구해요.’ 하며 밝게 미소를 띄웠다.
나도 웃음이 나왔다. 어쩌면 승리한 자의 미소일 것이고…내 속으로 나도 모르게 들뜬 분위기가 흘렀다.
‘은미씨. 내 옷들은 어디에 있죠?’
‘아~네, 속옷은 준비해 놓았구요, 와이셔츠와 바지는 요 앞 세탁소에 드라이 맞겼으니 좀 있다 찾으러 가면 되요. 걱정하지 마시고 편하게 쉬세요.’
이렇게 자상할 수가? 내 속으로 놀랐다. 그런 생각이 드니 그녀가 더욱 사랑스럽게 보였다.
‘아. 은미씨, 혹시 내가 아까 머리 깍으러 왔을 때 들고 온 서류 못 보셨나요?’
‘네~, 그 서류요. 챙겨 놨어요. 전 내일 찾으러 오실 줄 알았는데…좀 있다 가실 때 드릴께요.’
‘은미씨, 우리 이렇게 친구해도 괜찮은거죠? 혹시 남편이나…’
‘아니에요, 걱정하지 마세요. 전 혼자니까. 그런 일은 없을 거예요.’
‘그럼 아직 미혼이란 말인가요?’
‘ 아뇨. 이혼했어요, 그래서 이렇게 미용실도 하고 있죠. 혼자 사는 여자라고 놀리시면 안돼요.’
‘그럴리가 있나요. 그럼 아이는요?’
‘아이는 없이 이혼했어요. 남편의 의처증 때문에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
그녀의 눈가에 눈물이 맺히는 듯 했다.
‘미안해요, 불편한걸 물어봤나 봐요. 미안해요. 이리와요. 은미씨.’
난 그녀를 끌어당겨 등을 토닥거렸다. 아직도 나의 육욕은 가시질 않았지만 오늘은 이정도로 하는 게 서로를 위해 좋을 듯 했다. 그녀는 내게 키스를 했다. 나도 그녀의 혀를 탐닉했다. 이젠 아주 오래된 연인처럼 행동했다.
남녀 관계란게 다 그렇지만 선을 넘고 나면 서로가 못할 말과 행동이 없지…그녀도 너무 늦음을 아는지 나를 재촉했다.
‘너무 늦지 않아요?’
‘지금 몇시죠? 은미씨’
‘네, 지금 열시가 다되었네요.’
‘이제 가야겠네요. 너무 늦으면 내일 출장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고, 집에 가서 짐도 챙겨야 하거든요.’
‘아주머니께서 챙겨주지 않나요?’
‘아뇨, 전 제가 챙겨요. 그게 편하거든요.’
‘그건 그렇고, 저에 대해 은미씨는 얼마나 알아요? 혹시 원하는 스타일도 아니면서 제가 실수한건 아닌가요?’
‘아니예요, 여기 여직원들이 와서 얼마나 수다를 떠는데요. 그래서 본부장님에 대해 다 들었죠.’
‘아~!, 그렇구나 그 넘들이…제보고 나쁜 놈이라 안 그러든 가요? 그 녀석들에겐 호랑이로 통할 텐데’
‘아니예요, 속정이 깊은 분이라고 그러든데요.’
‘그래요, 거짓말이죠? 그럴리가.’
‘정말이예요, 제가 왜 거짓말을…그래서 제가 좋아하게 됐죠.’
‘그랬구나, 제가 나쁜 사람이었음 은미씨 만날 일도 없었겠네요.’
하하하 우린 한바탕 신나게 웃었다.
‘은미씨 그럼 제가 일어나야 겠네요.’
그녀가 나가서 옷을 가져왔다. 양말이랑 속옷은 내가 입었던 그걸 깨끗하게 빨아온 것 같다.
와이셔츠와 바지는 새 옷이 되었다. 옷입고나 나서는 내게 그녀는 다가와 뒤에서 날 꼭 껴안았다.
꼭 내가 영원히 떠나는 것처럼 아쉬워했다. 난 돌아서서 그녀의 허리를 안아 들고 입술을 맞췄다.
그리고
‘다시 올께요, 그리고 우리 담에 많은 얘기하기로 하죠.’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마치아내가 남편에게 인사하듯 다정하게 인사했다. 나의 발걸음도 무거웠지만, 난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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