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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 - 가정부 2명 따먹은 이야기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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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217회 작성일 20-01-1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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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지훈아"

"나도..순희야..."

 

"우리 헤어지지 말자. 나 가정부라고 버리면 안돼.."

"내가 널 어떻게 버려. 내 첫여자인데.."

 

난 원래도 수탉같은 허세가 있어서 립서비스는 참 기가막혔지. 순희는 나의 그런 말에 너무 감사했어.

 

여느 때 처럼 부모님이 1주일에 한번씩 무슨 모임인가 나가고 안들어오시고 내동생 지영이가 야자로 귀가가 늦을 때 순희를 내방으로 불렀어.

집안일 하느라 고생한다고 다리도 주물러주고 어깨도 주무르다가 나도 모르게 옷을 벗기고 빨통 빨고 자연스럽게 섹스가 되었지.

 

"지훈아, 우리 이거 해야 돼.."

 

난 순희의 하얀 몸을 물고 빨면서..질펀거리  벌렁 거리는 봊이 속에 좆을 박으려고 할때 순희가 콘돔을 끼워주더라고.

그 동안 난 계속 노콘질싸였거든.

 

느낌은 덜했지만 순희의 설명을 들으니 확실히 조심해야 겠더라고.

 

"지훈아. 너 공부하는데 자꾸 우리 이거 많이 하면 피곤하잖아?"

 

그런게 어딨어.  그냥 자도 새벽에 텐트치는 날이면 난  못참고 순희의 방을 노크하곤 했어.

 

"으응...지훈아? 왜? 하고 싶어서?"

"엉...못참겠어. 미안해"

 

"지훈아. 미안한데 오늘은 그냥 내가 손으로 해주면 안돼?"

"싫어! 기분이 안난다고"

 

"그럼 어떻게 해?"

순희가 울상이었어.

 

"그럼 시간이 없으니 입으로 해줘"

"알았어.."

 

난 팬티만 내리고 식탁 의자에 앉고 순희는 무릎 꿇고 정성스럽게 내 존슨을 ㅅㄲㅅ 하는 것을 난 위에서  흐뭇하게 바라봤지.

 

아핫...아앗...아핫...아아..

츄를릅...지훈아..쌀 것 같으면 말해...

 

핡짝..핥짝...츄르르르릅..

 

한찬 물오르기 시작한 순희의 탄력있는 바디와 봇이는 나의 단백질 도둑이었지.

실이 가는 곳에 바늘 따라가고... 몸이 가는 곳이 마음이 간다고 우린 더욱더 서로 없으면 못살 것 같았어.

 

순희는 때로는 어린애 같고 때로는 누나 처럼 나를 잘 대해줬어. 2층 화장실에서 몰래 떡치기도 하고 집에 아무도 없을 때는

대담하게 같이 샤워하면서 서로 씻겨주기도 했어. 나도 그때는 순희와 진짜 결혼하겠다고 마음 먹었어.

 

우린 참 그 시절 세상물정 모르는 꼬마신사, 숙녀였을까.

 

참 그 해는 행복했는데.... 좋은 날이 가고 서서히 우리 사이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어.

 

꼭 순희 때문이 아니더라도 난 그 해 대학에 떨어져서 잘나가는 부모님을 실망시켰다.

 

아버지는 그 해 그 재벌기업 계열사 사장으로 취임하셨어. 그 그룹 회장이 무슨  보이스카웃인가 뭐 총재도 겸했는데..

영향력이 엄청 셌어. 그 집안 원래 유명한 정치인 집안인데 아버지는 그 회장의 심복이라서 정치에도 뜻을 두실 정도로 잘나가셨지.

 

우리 외가쪽에도 군인들이 많아서 우리집안 자체가 자랑같지만 잘 나갔어. 때는 전두환 장군이 집권하던 제 5공화국이잖아.

군인들의 위세가 하늘을 가히 찌를 때야. 가죽 나이키 운동화 신는 애가 우리반 70명 중에서  나와 또 한명 밖에 없었지.

 

그 해 겨울은 추웠지만 우리 사이는 변함 없었어. 라디오에 흘러나오던 올리비아 뉴튼죤의 "피지컬"을 들으면서 나는 결국 재수생이 되었어.

그 노래을 꼬마애들이 "웬일이니 파리똥" 이런식으로 장난스럽게 불렀지.

 

80년대 초반 동네 공터에서 겨울이 되면 스케이트 장이 열리곤 했다. 동네에 스케이트 장이 생기면 그 동네 깡패도 아니고 민간인도 아닌 
그냥 적당한 왈가닥패들이 모여서 알바비슷하게 일도 하고 컵라면도 팔고 스케이트 날도 갈곤 했다.

 

대형 마트가 생겨서 슈퍼 마켓이 죽겠다고 하는 요즘이지만...그 때는 슈퍼마켓 자체가 별로 없었고 동네 구멍가게 앞마다  호빵을 팔곤 했다.

 

주택가 벽에 붙은 작은 쪽방에 월세를 살아도 자고 일어나면 살림이 펴던 고도성장의 시절.

안희정 충남지사의 말대로 1주일 꼬박 노가다만 뛰어도 대학등록금 마련되던 시절. 정말 5공화국은 우리 역사의 요순시대야.

 

물론 전두환 장군이 집권하는 과정에서 많은 희생자가 나온 걸로 안다.

정치적인 견해와는  별도로 내가 기억하는 제 5공화국은 서민들 대부분 행복했던 것 같았어.

 

순희는 한달에 두번 쉬었어. 그 땐 동대문 어디 친척네 간다고 하고 거짓말하고 나와 몰래 밖에서 데이트 하곤했다.

 

군고구마도 사먹고... 찹쌀떡도 사먹었어...  골목에는 간혹 나무와 유리로 만든 옆으로 미는 미닫이문의 "실비집" 혹은 "왕대포"라고 써있는

선술집이 있어서 거기서 순희와 둘이서 막걸리잔을 기울이곤 했어.

 

지금도 나는 순희를 생각할 때 마다  제5공화국이 떠오르고 그 시절이 참 그립다....

그리운 상념은.... 잠시...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자. 우린 서서히 이별의 때가 오고 있었어.

블리자드 코리아..아니 블리자드 오브 오즈 처럼....운명와 같은 눈보라는 피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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