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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앗간 도는 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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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572회 작성일 20-01-1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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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번이야 , 알았지 ? 다신 이러면 안돼 ? 약속해야돼 ?
연숙은 입으로 연방 무슨말을 하는지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말을 주절거리면서 땀에절어
축축히 달라붙은 속곳을 끄집어 내리려 ,허리를 뒤채이며 눈으로는 밖을 살피기에 여념이
없다.
바닥에 길게누워 아랫도리를 허옇게 드러낸 정우는 ,입가에 느물한 미소를 내리누르며
오른손으로 행여 수그러들지 모르는 양물을 아래에서 위로 잡아채고있었다 .
등가죽 아래에 깔린 짚더미가 더없이 푸근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직 늦여름의 햇살이
물방앗간을 시나브로 달구어놓은 탓만은 아닐듯한 익지않은 가을의 문턱에서, 이제
정우는 항상 물동이를 이고 고샅을 잰걸음으로 자박이던, 연숙을 먹을수있다는
푸르라니 부푼 기대감으로,절로 콧가에 땀이 송글하니 망울지는것을 느꼈다.
그젯밤 ,늦은시각 동구밖 주막에서 동무들과 나눈 막걸리 됫박을 재면서 비틀비틀
그믐 달을 헤어잡으며 집을향해 ,꺼으윽 하고 쉰 트림으로 쇠걸음을 하던 정우에게
이런 행운이 올줄은 , 그믐달 만큼이나 가마득한것이었다 .
"아..이..흐..흑..싫어..싫다고 ..이러지말어 .."
낮게 내리누르는듯한 음색으로 , 정우의 귀를 바투세운것은 ,정우가 쇠트림끝에
오줌자락이라도 갈기려고 마악 ,셋골가는쪽으로 흐르는 천변에 바지춤을 푸르고있을
즈음이었다 .
"헛......"
이제마악 목구멍을 넘어 다잡아 뱉어버리려던 막걸리 에 절여진 김칫조각을 소리도 내지 못하고 쿠울컥, 까끌한 목으로 넘기고 나서 ,소리가 나는 쪽을향해 몸을 한껏 낮추고
부리나케 허릿춤을 챙겨 올렷다 .
"그마안,,,,,아이 ,,구만혀,,,나 이제 집에 가봐야혀 ,,"
틀림 없이 말숙이네 맏이로 새로 들어온 색시 연숙이었다 ..그토록 정우 를 안달나게
하는 ,실팍한 엉덩짝에 회분칠을하지않어도 희끄무리한 서울내기같은 낮이 훠언한
연숙이 .......................
"으흐..이것봐라....."
정우는 미쳐 넘어가지않은 김칫조각들을 어금니로 지긋이 눌러 깨트리면서 예비군 훈련때
나 하던 몸동작으로 , 낮게 땅에 배를깔고 ,소리나는 물방앗간 아래 마른 둔치 쪽을 향해
소금 먹은 염소처럼 눈깔에 힘을주고 기어가기 시작했다.
"어머....어이참 ,,거기 벗기지말어,,아이 왜이러는거야,,누구라도 오면 어쩌려고 ,,,,응 ?"
연숙은 여전히 제혼자 떠드는 아이처럼 콧소리를 섞은 비음으로 무언가 바지락 거리는
소리를 내며 , 때로는 키득거리기까지 하였다 .
이윽고 ,정우가 언덕배기 아래로 둔치가 보이는 곳을 ,골라 얕으막한 바윗뿌리를 움켜쥐고
가을 논의 오리처럼 목을길게 빼어 당길즈음 ,구름에 실려 흐르던 그믐 달이 실풋하니 아래를 향해 얼굴을 내어밀었다 .
때에 맞게 나온 달에게 절이라도 하고픈 심정으로 ,숨을 들이키고 온힘을 누깔에 심지를 박은 정우에게 보이는것은 ,예상했던대로 ,허리를 반쯤 접은자세로 얼굴을 저만치 셋골쪽으로 돌린 사내의 품에서 허옇게 익은 박속처럼 엉덩이를 까내린 연숙이 이제마악 사내의
입에 서 입을떼고 ,사내의 아랫도리 어름을 향해 고개를 숙일즈음이었다 .
"흐미 ..저런 잡년이 ..어떤놈인지 ,저놈 좆을 빨어버릴 심산이구먼 ,,,,,허이구 ..잡년 .."
문득 ,아랫도리가 이렇다할 아름도없이 뻐근해지는게 바닥에 배를깔은 정우를 들어올리고도 남을 기세였다 .
""흐이구 잡년 엉뎅이는 죽이게 허옇게 생겨갖고는 ,,,,,,,아이구 죽것내 ..."
숨돌릴 짬을 주지도않고 이어 ,연숙의 콧소리와 함께 쓸픅쓸픅,,빨아대는 소리가 타작마당의 경운기 소리만큼이나 정우의 귀를 어지럽혔다 .
평소에 연숙이 저만치 걸어가는 뒷모습만 보아도 ,아랫도리가 뻑적지근 해지던 정우로서는
그소리가 여름밤 마른 벼락 소리만큼이나 크게 울렷다 .
"................."
눈을 한번 질끈 내리감앗다가 다시 고개를 들어 둔치를 노려보던 정우의 몸이 소학교적에
공책 두권을 받아내려 젖먹던 힘까지 다해 달리던,기세로 둔치를향해 발한번 헛돌리지
않고 서너걸음에 손만뻗으면 연숙의 엉덩이를 움켜쥘거리 까지 튕기어지듯이 꼬다박쳣다 .
".......어,,허,,ㄹ..컥...."
"......"
입안에 그득한 침인지 남정내 뜨물인지 모를것 때문에 ,목이 잠겨 미쳐 소리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연숙 보다 , 허벅지 어름에 걸린 바지를 두르르 말아쥐고 , 셋골천을 한달음에 뛰어서 달아나는 사내는 그믐밤이라고는 하지만 , 셋골 에서 쇳바리나 키운다고 농협마당 을
제집 처럼 드나드는 천식이 임을 알아보지 못할 정우가 아니었다 ..
".........허,,헉....허미..이게..누..누구랴.." 웜미 .........."
".................."
아무말없이 천식이 건너뛰어 달아난 셋골쪽을 노려보는 정우의 등뒤에서 부지런히 아랫도리를 갈무리하는 연숙은 ,화급한 판에 몸빼가 말려서 미쳐 시커멓게 드러난 치모를 가리지도 못한채 똥누다 자빠진 놈처럼 앞으로 몸을 구부리고 는 얼굴만 돌려 ,정우쪽을 흘겨
보면서 ,숨만 쌔근쌔근 몰아쉬고 있었다 .

" 아흐,,먼 넘의 사내가 물건만 이리 크디야 ..흐미 ..나 오늘 찢어지겠네.."
어느새 아랫도리를 벗은 연숙이 정우를 올라타고 오줌누는 모양새로 앉아 왼손을 집어넣어 정우의 실팍한 양물을 내려쥐며 내뱉는 말에 화들짝 제정신으로 돌아온 정우는 ,
손을 뻗어 연숙의 말캉한 엉덩이를 가득히 움켜잡았다 .
" 나 ..그날 ,,천식하고 첨이엇어 ,,,그런데 이녁 땜시 뭔짓거리 해보도못하고 질난년 돼버렷네,,,,알지 ? 이녁도 내가 글케 흐접한 사람이아니란걸 ......응 ...."
" 오늘 한번으로 나하고 약조 허야돼 ..입다물기로 ,,알엇지 ?..응 ?"
땀으로 번들거리는 엉덩이가 마치 청개구리 살같다고 느껴지는 정우를 향해 연신 콧김을 불며 연숙이 제멋대로 지껄이는 소리가 정우에겐 아늘하게 멀어지는 메아리 처럼 하늘거렷다 .
" 하이구 ,,그런데 뭔남자가 이렇게 좆만 키웟남 ,,워치키 이리 크냐 .."
정우 의 좆을 잡아 제 보짓살에 이리저리 밀어대며.귀두끝에 물칠을하던 연숙이
마악 엉덩이를 내려누르자 ,정우는 어릴적 볏단위로 뜀질 할때처럼 몸이 부웅 들리는
듯하였다 ..
거의 정우의 실팍한 좆을 잡아삼키듯이 한 연숙의 보짓살이 , 정우의 몸에 들러붙을즈음
이었다 .
우지끈 ,,하며 물방앗간 문저귀가 오래된 닥나무 를 찢으면서 빠지는소리가 들린것은 ..

무릅께에걸린 바짓춤을 다잡으며 , 물방앗간 뒤란으로 몸을내친 정우는 그래도 그믐밤에
셋골 도랑 건너뛰던 천식이놈은 아무도 보는이 없는 밤이었으니 ,나보다는 나은놈이라고
생각되었다 .
빌어먹을 셋골천은 오늘따라 왜이리 물이 많아 졌는지 ,,갑자기 정우는 새마을운동인 먼지하는게 다 좋은것은 아니구나 하고 생각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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