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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주 -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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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31회 작성일 20-01-1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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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주흑마법으로 인한 세뇌는 상당히 쉬운 편에 속한다. 왜냐하면 상대방보다 정신력이 우위에 있으면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동안 그라센으로 활동할 당시 납치한 여성들을 성적으로 쾌감을 주고 짓누르고 무자비한 조교를 하여 정신을 피폐하게 만든 후에 세뇌 마법으로 성노예를 만들어왔다.



어차피 대부분 납품하는 용도였기 때문에 그다지 완성도에 있어서 세심하게 기울이지 않았다. 그러나 백마법은 달랐다.



오히려 흑마법에 비해서 체계적인 질서를 가지고 있는 백마법이었기 때문에 정신 계열 관련 마법은 꽤나 고위 클래스의 마법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효과도 흑마법보다 더 미비했다.



일반적으로 더 체계적으로 되어 있기에 흑마법보다 백마법계열의 정신 마법이 더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오히려 정반대였다.



왜냐하면 흑마법은 마력과 정신력으로 상대의 정신을 억눌러 강제로 세뇌를 하는 방법이었지만 백마법 계열로 정신 마법을 펼치게 되면 오히려 자연스러운 흐름을 통해서 천천히 변화되기 때문에 즉각적인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대신 흑마법보다도 훨씬 더 완성도가 높은 세뇌가 이루어질 수 있는 장점도 있었다.



"일단은 서클부터 만들어야겠어."



케인은 침대 위에서 천천히 마나를 받아들이는 호흡을 시작했다.



"응?"



무언가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원래 백마법 계열은 서클이 만들기 쉬운건가?



일반적으로 서클을 처음 만들 때 중요한 것은 원의 형태로 하나의 서클을 만드는 것이었다. 하나의 서클이 만들어지면 그것을 이용해 마나의 흐름을 인위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그러나 마나의 흐름을 증폭시키는 것은 그 서클의 두께가 얼마나 두꺼운가에 의해서 결정된다.



즉 서클을 만들때는 단순히 원의 형태로 만드는 것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두께로 만드느냐도 중요한 것이었다. 그래서 마법은 혼자서 독학이 어려운 것이었다.



앞선 선배나 스승이 최적의 효율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서클을 이끌어주기 때문에 마법사들의 세계에 있어서 스승과 제자의 관계는 군신의 관계처럼 철저했다.



또한 자신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보내주는 스승에게 제자 또한 그 의무를 다했다.



그렇기 때문에 마법은 단지 마법의 클래스가 높다고 해서, 아니면 수련한 서클의 단계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이기는 것이 아니었다.



누군가는 3서클을 만들 수 있는 마나로 2서클을 만들 수도 있는 일이었다. 그렇게 된다면 최소한 같은 2서클 이내의 마법을 펼친다고 했을 때 3서클의 마법사보다 2서클의 마법사가 더 강한 위력으로 펼칠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된다면 상위 서클로 넘어갈 때는 더 많은 마나량을 요구하기 때문에 어떤 역할을 하는 마법사인가에 따라서 적정 마나량이 달라지게 된다. 물론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은 것이겠지만 현실적으로 그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2서클까지는 보조 마법이 주류이기 때문에 서클을 이룰 수 있는 최소의 마나로 서클을 만들고 3서클에서 가능한 많은 마나로 서클을 만들고 다시 4서클은 최소의 마나로 서클을 만들고 다시 5서클에서 많은 마나를 축적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그것도 통상적인 것이지 파고들면 각 마법사마다 그 노하우가 다 달랐다. 그렇기 때문에 서클을 만드는 것은 마법사들의 집단인 마탑들 간에서도 아주 극비로 다루어졌다.



백마법은 서클이 이렇게 쉽게 만들어지는 건가?



케인은 지금 자신에게서 나타나는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보통 1서클을 만들 때에는 20일에서 30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물론 마나를 느끼고 축적하는 것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대마법사의 자질을 가진 천재들이라면 보름에서 열흘 아니 일주일까지도 단축시킬 수 있을 법했지만 지금 이러한 속도로 본다면 3일이면 1서클을 완성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물론 그래봐야 최소한의 마나로 만든 1서클이고 거기다 백마법의 마법 수식들도 살펴봐야지만 온전한 1클래스 마법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속도라는 것은 정말 축복받은 재능이며 100년 아니 200년 안에 나올까 말까 하는 재능이었다. 특히나 이미 마법의 길을 걸었던 케인이었기에 지금 이 속도가 얼마나 경이로운 속도인지 알 수 있었다.



그게 아니라면 이 몸은 정말 마나를 축적하는 것에는 최고의 자질을 갖췄다!



그럴 법도 했다. 애초에 알티어스 가문의 시초가 7서클의 대마법사였다. 특히나 그때는 지금처럼 마나 호흡법이 효율적인 것도 아니었다.



그렇다면 난 정말 횡재했다!



사방이 적인 상황, 그러나 그대로 죽으라는 법은 없었다.



이미 서재에서 기본적인 마법서는 찾아냈다. 어차피 저서클의 마법은 흑마법이나 백마법이나 구동 원리는 비슷하니 특별한 것은 없고 이제는 서클을 완성하는데 전력을 다한다!



.

.

.



"요즘 소영주는 어떠한가요?"



미부인이 자신의 앞에 서 있는 집사를 보며 말했다. 그녀는 알티어스 영지의 임시 영주직을 맡고 있는 사람은 알티어스 가문의 안주인이었다. 그녀의 이름은 셀린이었다.



"그저 방 안에 틀어박혀 있다고 합니다. 가끔 전 영주님의 서재를 들르긴 한다고 합니다."



"그래요?"



그녀의 미간이 꿈틀했다. 집사는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네, 하지만 기억을 잃은 소영주가 전영주님의 흔적을 느끼기 위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특별한 행동을 보인다기 보다는 그저 서재를 어지럽힌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리나도 내버려 둔다고 합니다."



"그래요?"



그녀는 특이한 행동은 보이지 않고 있다는 집사의 말에 잠시 고민하는 표정을 지었다.



"알겠습니다. 이만 가보세요."



"알겠습니다."



그녀는 천천히 책상을 두드렸다. 그녀가 깊이 생각하거나 고민이 있을 때 하는 습관이었다.



톡톡톡



그녀가 책상을 두드리는 소리만이 방 안을 채워가고 있었다.



"생전에는 거들떠도 안보던 소영주가 서재를 찾아간다라... 기억을 상실했기 때문인가? 아니면..."



.

.

.



"아흑... 아아.. 아앗...!"



은은한 달빛이 내려오는 방에서 한 여자가 이불을 덮은 채 신음성을 내고 있었다.



"아.. 아..."



그녀의 비부는 축축히 젖어있었다. 그녀의 가늘고 긴 손가락이 그녀의 음핵을 문지르고 있었다. 한 손으로는 가슴을 주물렀다. 손바닥 전체로 아래에서 유방을 들어올리듯, 그리고 유두는 바로 만지지 않고 천천히 손가락으로 쓰다듬었다.



"후... 아...흑..."



견딜 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 몸의 안쪽이 징징 울려왔다.



쯔윽



음핵을 문지르던 손가락이 미끈하게 주름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녀의 안 쪽은 매우 뜨겁고 흠뻑 젖어있었다.



"아아..."



약간 손가락을 구부려 보았다.



"아흑..."



그녀의 손가락 끝이 그녀의 안의 가장 예민한 부분에 닿을 듯 말 듯 했다. 절정으로 가버리고 싶어하는 육체의 욕망과 자위를 하고 있다는 배덕감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그녀의 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조금만... 조금만이니까..."



이미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고 있던 손은 완전히 일어선 유두를 꼬집고 있었다. 유두를 꼬집는 것으로도 그녀의 머릿 속은 물속에 들어간 것처럼 뿌옇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의 보지로 들어간 손가락이 그녀의 예민하고도 은밀한 부위에 닿아 문질러지면서 다른 손가락으로는 음핵을 강하게 눌러 압박했다.



"아아... 가... 가..."



손가락 하나로는 부족해 두 개째를 꽂아 넣으며 손바닥으로 음핵을 비비자 그녀의 등줄기로 오싹하고 짜릿한 쾌락이 찌르르 타고 올라갔다.



"아아!!"



그녀는 몸을 바르르 떨었다.



"하아... 하아... 왜 이렇게..."



최근 그녀는 편안한 잠을 자본적이 없었다.



"응... 으응... 나, 나쁜 놈... 너 때문이야..."



그녀는 누군지 모를 남자를 탓하면서 또다시 천천히 손을 움직여 자신의 신체를 위로하기 시작했다.



"하앙..."



눈을 감고 꿈 속의 기분을 떠올렸다. 야릇한 기분이 피어올랐다.



"아아..."



쯔윽, 찌걱, 쯔윽



그녀의 두 손가락이 보지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그와함께 젖은 소리가 났다.



"하아.. 앗!"



꿈 속에서의 상황이 그녀의 상상 속에서 펼쳐졌다. 그녀는 어느 낯선 남자에게 강제로 범해지고 있었다. 양 손이 묶인채 무릎이 꿀린채로 강제로 입이 벌려졌다.



"아응... 안돼... 하앙...!"



그녀의 상상 속에서 남자는 자신의 물건을 그녀에게 갖다대었다. 남자의 정액이 자신의 얼굴, 가슴, 보지에 뿌려졌다.



"아... 주... 인... 하으... 싫어..."



남자의 크고 굵은 물건을 입으로 봉사하고 수치심으로 조롱당하는 상황 속에서 그녀는 수치심과 함께 쾌락에 헐떡였다. 강제로 범해지는 상황에서 몇번이나 쾌락을 느끼며 강제로 범해지며 절정으로 가버리는 기분에 또다시 저속해지는 듯한 느낌에 수치심을 느꼈다. 하지만 그 수치심이 그녀를 다시 쾌락에 점점 몰두하게 만들었다.



"아... 아..."



낯선 남자에게 안겨 쾌락에 울부짖는 그녀, 그녀를 수치스럽게 하는 배덕감이 오히려 더 그녀를 달아오르게 했다. 그녀는 그 남자에게서 벗어날 수 없었다.



"주세요... 아아... 싫.. 흑... 가게 해주세요...."



그녀의 두 손가락은 제멋대로 움직이고 있었다. 오싹오싹한 쾌감이 흠뻑젖은 하반신으로부터 등줄기를 타고 뇌리로 타고 들어갔다.



"으아앙..."



상상 속의 남자는 그녀가 저항하지 못하도록 그녀의 두 손을 결박한 채 그녀의 두 다리를 잡고 그녀를 강제로 범하고 있었다.



"아.. 아!"



그녀를 거칠게 범하고 있는 남자의 굵은 자지가 그녀의 보지를 꿰뚫을 때마다 날카로운 쾌락이 그녀의 몸안에서 날뛰었다.



"하윽! 하윽..!"



마치 소용돌이치며 점점 그 몸집을 불려가는 태풍처럼 쾌락이 그녀의 머릿 속을 삼켜나갔다.



"아... 아아아아아!!!"



눈 앞이 번쩍하면서 그녀는 정신이 아득해져갔다. 그리고 애액에 흠뻑 젖은 손은 힘없이 침대 아래로 늘어졌고 그녀의 비부에서는 샘물을 터뜨렸는지 침대시트에 애액을 흩뿌렸다. 그녀는 무엇인가 만족스럽지 못한 그러면서도 체념한 표정을 지으며 달뜬 한 숨을 내뱉었다.



"하아아... 나쁜 놈..."



그녀의 한 숨이 깊어지는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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