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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 오솔길 옆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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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702회 작성일 20-01-1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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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 오솔길 옆암자의 건물은 두 채가 있었는데 은성스님과 내가 생활하는 방 2개의 숙소였고, 부처님과 보살님들을 모신 법당이었다. 낮은 울타리 안에 마당이 있고, 마당의 중심을 축으로 기억 자로 양 건물이 서 있었다. 두 건물 사이에 아주 오래된 푸세 식 화장실이 있었고, 세면과 목욕은 은성의 방 옆에 이어진 부엌에서 했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곤욕이었지만 노숙 생활에 비하면 거짓말처럼 편한 이부자리와 식사를 할 수 있었기에 곧 불만하기를 포기했다.



은성은 본래 불교인이 아닌 나에게 부처와 보살들에 대해 가르쳐 주었고, 나는 빠르게 그들의 행적을 익혀나갔다. 이 곳에서 첫 밤을 보낸 순간부터 나는 그녀와 같은 승려가 되어야 한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이 마음을 밝히니 은성은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상원 학생이 가장 좋아할 일을 준비 해도 좋아요.” 라고 말했지만 가족과 모든 것이 날 떠나간 지금 내가 의지할 수 있을 것은 그녀와 이 암자뿐이었기 때문이다.



암자에는 단 둘뿐이었지만 우리의 시간이 그리 알콩달콩한 연애소설 같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승려를 상대로 성욕을 키우는 사람이 되지 않으려 노력한 내 자신이 있었고, 은성 또한 언제나 절제되고 간결한 행동만 보여주는 것으로 내게 흑심을 품지 못하게 하려 하는 듯 했다. 게다가 언제나 일탈이란 단어 조차 용납하지 않는 은성과의 일과 또한 이에 일조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나물을 곁들인 아침식사, 그리고 암자를 청소한 뒤부터는 공부를 했다. 중학교 1학기를 마칠 때 즈음 집을 잃고 서울을 떠돌았기 때문에 은성은 읍내의 서점에서 책을 사와 처음에는 내가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명분으로 공부를 가르쳐 주었지만, 나는 학교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기에 은성에게 부탁하여 후에 검정고시를 보고 대학까지 가겠노라고 약속했다.



때문에 은성은 자신의 불법 공부를 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시간을 내 과외선생이 되어 공부를 가르쳐 주었고 나는 그녀와의 공부 시간이 즐거웠기에 빠르게 습득해 나아갔다. 그런 단순하면서도 변함 없는 나날들의 연속이었다.



같이 시간을 보내며 알게 된 것은 은성이 나와 열 두 살 차이인 26세 나이였다는 것과 공부를 워낙 잘해서 서울대에서 불법이 아닌 ‘수리과학’을 공부했다는 것이었다. 특히나 대학을 졸업할 때는 그녀의 전임 교수가 박사 전공을 권유하며 더 공부하길 바랬으나 불자로써의 삶을 원했기에 모든 것을 접고 비구니의 길에 전념한 것까지…….



그렇게 둘 만의 시간이 흘렀다. 첫 눈이 올 때 이 암자에 들어왔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산은 옷을 갈아입기 시작하더니 금새 여기저기서 꽃이 피고 산골짜기 하나하나가 푸른 새싹으로 옷을 입었다. 우리는 두꺼운 외투를 벗고 오전 공부 뒤에 시간을 내어 법당 뒤 자그마한 밭에서 여러 채소를 가꾸었다. 작고 볼 품 없었지만 워낙 소식하는 은성과 나를 먹이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밭이었다.



천상 서울 촌놈이었던 나도 어느새 산골 소년이 되어 매일 산을 뛰어다니며 갖가지 나물과 잡초들을 채집했다. 때로는 독이 든 풀을 갖고 와 은성의 놀란 모습을 볼 때도 있었다. 그렇게 아무도 축하해주지 않은 채 나는 15세 소년이 되었다.



겨울 동안 키가 8cm가 컸고, 매일 산을 타고 다녔더니 몸에도 조금씩 근육이 붙기 시작했다. 철부지 어린 아이로 보이던 나는 청년의 시기에 맞닿아 있던 것이다. 항상 위험을 내재하고 있었지만 이 순간 나는 내 삶 중 가장 위험한 때가 아니었는가 하며 기억한다.



몸 곳곳에 털이 올라와 성기와 겨드랑이를 덮었다. 은성보다 힘이 눈에 뛸 정도로 좋아져 힘 쓰는 일은 어느새 내가 전담하게 되었고, 은성은

“상원학생, 이제 어른이네요?” 하면 놀리곤 하였다. 나도 웃으며 화답했지만 어느새 내 눈은 그녀의 옷 속을 상상하기 일쑤였다.



그 날도 우리는 아침식사를 마친 뒤 공부를 했고, 파란 잎이 조금씩 돋아나는 채소들을 손질했다. 나는 호스로 물을 주며 나른한 시간을 보냈고, 그녀는 밭 이곳 저곳에 조그마하게 올라오는 잡초를 골라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뒷모습을 보던 중 엉덩이를 둘러싼 바지가 보였다. 조금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자 은성은 얇은 옷을 입었고, 덕분에 엉덩이의 라인이 깔끔하게 비쳐 보였다. 순간 나는 그녀 쪽으로 호스를 돌리며

“은성 스님! 날이 많이 더워졌네요!”

라고 말하며 그녀 쪽으로 물을 뿌렸다.

“상원 학생! 차가워요 그만해요 깔깔깔”

순진하게 웃으며 젖어버린 그녀의 옷이 몸에 달라붙어 그 숨길 수 없는 라인을 뽐냈다. 평소 그런 성적 감정을 잊은 척 살아오던 나는 그 모습에 단 번에 자지가 꼴려 참을 수가 없었다.

일부러 수압을 올리고 물을 더 많이 그녀에게 뒤집어 씌워 머리부터 발까지 비 맞은 생 쥐 꼴로 만들었다. 하얀 피부 위에 물방울이 송글송글 맺혀 더욱 윤이 났고, 짙은 회색의 승복은 몸에 딱 붙어 그녀의 속옷라인이 눈에 보이게 했다. 평소 브래지어를 차지 않고 남자처럼 런닝셔츠를 입는 그녀의 상체였기에, 젖은 승복에도 눈에 뛰게 유두가 승복위로 비쳐 보였다. 엉덩이 위에도 하얀 팬티가 라인을 비추어 보였다. 서 있던 자지를 살짝 주무르자 더 힘이 들어가 한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을 만큼 흥분되었다.



“상원학생 그만하세요! 깔깔”

웃으면서 날 막아선 그녀는 호스를 빼앗아 내 쪽으로 향했고, 나의 옷도 젖기 시작했다. 당황한 나는 한 손으로 커다래진 자지를 부여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그녀에게서 호스를 빼앗기 위해 손을 여기저기로 뻗었다.



나를 향해 뿜어지는 물줄기 덕에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이곳 저곳으로 손을 뻗자 잡히는 것은 분명 은성의 몸이었다. 내가 뿌린 물에 의해 이미 온통 젖어버린 그녀의 승복에 손이 닿을 때마다 부드러운 그녀의 살결이 떨리는 것이 느껴졌다. 손을 높게 하고 깊게 누르면 가슴의 윗부분에 손이 닿아 닿는 느낌과 함께 손이 더 깊이 들어가며 그녀의 가슴을 짓누르는 것이 느껴지기도 하고, 허리나 허벅지에 손이 닿으면 불필요한 살점 하나 없는 매끈한 몸매가 내 눈 앞에 있음을 알렸다.



그렇게 5분 정도 장난을 치다가 그녀가 물을 꺼버리는 바람에 우리는 몸을 멈췄다. 나와 그녀는 모두 젖어 있었고, 피부와 밭의 채소에는 물방울이 모두 맺혀져 싱그러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내 자지는 간만에 느끼는 흥분에 정신을 못 차리는 것인지 아직도 서서는 죽을 기미가 없다. 나는 전날 배운 불경의 구절을 반복하며 외우며 이 녀석이 죽을 때까지 손에 힘을 주어 움켜잡았다.



“상원 학생, 배 많이 고프죠? 방에서 옷 갈아입고 나오세요. 점심 먹어야지요”

“네! 스님!”

난 평소보다 힘주어 대답하고는 숙소의 내 방으로 먼저 뛰어 들어갔다. 내 방과 은성의 방 사이에는 창호지 문이 존재했기에 나는 그녀가 오기 전에 문 아래쪽 끄트머리에 몰래 구멍을 내었다. 그리고는 바지를 반쯤 내리고, 은성이 빨리 방으로 돌아오길 기다렸다.



은성은 부엌에 잠깐 들렸다가 방으로 들어왔다. 그리고는 목 끝까지 여미어져 있던 윗옷의 단추를 풀었다. 단추를 풀고 팔을 벌려 상의를 벗어내자 그녀의 탐스러운 젖가슴이 런닝셔츠에 달라붙은 채로 등장했다. 나는 자지를 잡고 있는 손을 조금씩 흔들었다. 절에 온 뒤 자위를 많이는 하지 않았지만 일주일에 한번쯤은 화장실에 들어가 몰래 하곤 했기에 그 자세가 어색하지는 않았다.



런닝셔츠마저 벗어내자 밀가루를 온 몸에 바른 듯 하얀 피부가 나타났다. 유두는 그 누구도 만지지 않았기 때문일까? 하얀피부만큼이나 복숭아 같이 밝은 핑크색이었다. 여자의 몸을 많이 보지는 않았지만, 분명 크다고 느껴지는 유륜 이었다. 가슴은 한 손으로 감싸려 든다면 넘쳐날 만큼 컸기에 그 유륜이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순간 그녀는 내 쪽으로 몸을 돌리는 바람에 크게 놀랬지만 단순한 허리 운동이었다. 왼쪽으로 두 번, 오른쪽으로 두 번 상의를 움직이고는 배꼽 위에 있는 바지의 고름을 풀었다. 순간 스르륵 소리를 내며 바지가 발목 아래로 떨어졌다. 젖어서 속이 비치는 하얀 팬티마저 벗고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로 옷장으로 걸어갔다.



그녀의 보지 위로 덮인 보지 털들이 완성적인 그녀의 모습에 NG가 아닐까 싶을 만큼 길게 나와 있었다. 몸의 물기를 닦으며 상체를 굽히자 엉덩이 속에 감쳐져 있던 보지가 그 존재를 나타내었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일자로 갈라진 곳이 그녀의 성기임에 분명했다. 아무도 들어가지 않았을 그 곳은 양 옆에 붙어있는 두 개의 살들에 의해 잘 다물어져 있었다. 불에 익히기 전의 조개와도 같은 살아있는 조개였다. 그 위로 작고 조그마한 항문이 보였지만 평소 아래는 털 관리를 하지 않는 것인지 엉덩이 깊숙한 곳까지 털이 덮여있어 그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았다.



작은 타월이 온몸을 쓸어 내리며 몸에 맺힌 물방울들을 닦아내고 있었고, 움직일 때마다 흔들리는 그녀의 가슴, 평소 비밀스럽게 가려져있던 몸의 이곳 저곳이 나에게 보여졌다. 계속해서 흥분해 있던 자지는 어느 순간 그 흥분을 참지 못한 채 하얀 정액을 바닥과 내 배 위에 쏟아내며 한 풀 꺾이긴 했지만, 아직도 더 싸고 싶었는지 반쯤 서서는 힘을 모으는 듯 했다.



점심을 먹기 전 나는 그녀의 몸을 상상하며 한번 더 빠르게 자위를 했다. 순간 머리가 어지러울 만큼 눈 앞이 핑핑 돌았다. 그 날 저녁 법당에서 나는 부처님께 내 음란함을 속죄해달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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