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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너를 접수하겠어..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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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702회 작성일 20-01-1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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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너를 접수하겠어..[1부]











"빨리... 이 씨박새끼야...."

"아..좀 가만 있어봐라........"



"야이.. 씨발... 쟤네들 가잖아.. 이 미친새끼야..."

"아..좀 기다리라니까... 걱정하지마...새끼는...."



[동현]이 녀석과 지금 반반한 기집년들 뒷꽁무니를 ?고 있다.

어둠속 황홀한 불빛들이 휘청거리는 먹자골목에서..즉석 헌팅을 하려 하는 중이다.

방금전..닭갈비집에서 몇번 눈이 마주쳤던 기집년들이다.

이년들이 계산을 하고 나가자.. 기다렸다는 듯이 우리도 ?아나간 것이다.



빵빵한 히프...

잘록한 허리...

길쭉한 롱다리..

한년은 긴 생머리...... 한년은 우아한 웨이브의 긴머리..

긴생머리년은 꽉끼는 청바지..

우아한 웨이브의 긴머리년은 화려한 스커트..



가위바위보에서 진 내가 이것들을 꼬셔야 한다.

하긴.. 얼큰이 [동현]이 녀석이 대쉬했다가는 100% 빠꾸당할 것이다.



"후우............"



드디어 때가 왔다.

성큼성큼 다가갔다.



"저기요....."



놀란 토끼눈을 뜬.. 생머리의 기집년...

그냥 이런 대쉬가 익숙하다다는 듯한 무표정의 웨이브 머리의 기집년...



이윽고.. 근처의 호프집으로 향했다.

2층의 왁자지껄한 호프집..



청춘남녀 2대2.....



작업의 정석이다.

친구만 잘만나도 이쁜애인 만나고.. 이쁜년들 수시로 갈아치우며 후릴 수 있다고

누가 그랬던가..?

내옆의 [동현]이녀석.. 헤벨레... 하면서 연신 좋아 죽겠다는 표정이다.



섹시한 매력이 철철 넘쳐나는 [지윤]이...

내 대각선에 앉아있고 [동현]이 녀석과는 마주앉아 있다.

긴머리의 웨이브... 화장실 다녀올때의 아찔함...을 보여주는 우아하고 한들한들한

스커트..



술이 한잔두잔 무르익자.. 분위기가 좋아지고 게임도 하며 노닥거리기 시작했다.

[지윤]이와 나는 서로 눈이 맞아가고 있었다.

이러다가 자연스레 파트너가 되기를 서로가 원하는 단계까지 온듯했다.



화장실을 가서 너저분한 소변기에 지퍼를 내리고 좃대가리를 끄집어 냈다.

볼일보고.. 들어가면.. 자리부터 아예 바꿔야 겠군....



이제부터는 아예 [지윤]이를 내 옆에 척.. 앉혀놓고.. 적극적인 애정공세로..

완전 내 여자로 만드는 작전을 펴야 겠다..는 생각에 흐뭇할 뿐이다.

그때였다.

아까부터..뭔가 불안한 기색의..[동현]이 녀석이 언제 화장실로 왔는지

내 옆에 불쑥 자리를 잡더니 시커먼 자지를 끄집어 낸다.



"희준아... 부탁하나만 들어줘라..."

".........뭐??..."



"나.. 지윤이 첫눈에 보고 뿅갔다....지금 아주 미쳐버리겠다...."

"그래서..??"



"니가 지윤이 포기해라.. 응??? 제발 부탁이다.."

"미친새끼... 야..!!... 내가 포기하고 자시고 할께 있냐?? 니가 알아서 꼬시면

그만이지?????..."



"분위기가... 니랑 될꺼 같으니까.. 그런거 아니냐?? 제발이다.. 응???..."

"아..짜증나게.. 씨발놈...."



"너는 나보다 잘생겼으니까.. 기집년들 들끓찮냐?? 어?? 난 이런기회 아니면..

또 언제 저런 죽이는 애 사귀어보냐?? 어?????....."

"아.. 그럼 어쩌라고????????......."



"연희 꼬셔라...."

"아...씨발놈.. 진짜..가지가지 한다......."



"제발 부탁이다.. 친구하나 살린다는 셈 치고.. 니가 제발 나좀 살려줘라.."

"미친새끼.. 니가 알아서 하는거지.. 새끼는..거.....하여간 알았어...."



"진짜.. 고맙다.......하하.....하하하..."

".....병신새끼...."



[동현]이 녀석이 너무나 진지하게 부탁을 했다.

솔직히.. [지윤]이를 보고 첫눈에 반한건 나도 마찬가지였는데..

그런 [지윤]이도 나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했는데....



[동현]이 녀석...

이렇게 유치한 놈은 아닌데.. 진짜 [지윤]이가 무진장 맘에 들긴 하는것 같다.



"후우..........."



친한 친구의 저리도 애절한 부탁인데.. 거절할 수도 없고..

일단은 양보하는 척... 오늘만 날이 아니니... 장타로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겉으로는 밀어주는 척.. [동현]이와 이루어 질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게 믿기로 하고 [동현]이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좃대가리를 털고... 지퍼를 올린다.

세면대에서 손을 씻고 거울을 본다.

내가봐도 핸섬한 얼굴에.. 짧은 머리.. 잔뜩 힘을 주었던 스타일이 망가지지나 않았을까

..이리저리 살핀다.



다시 자리로 돌아간다.



[지윤]이의 눈빛이 보인다.

아쉽다..

이 씨방새 때문에......

[동현]이 새끼가 표정관리를 안하고 다시 [헤벨레] 모드로 전환되어 있다.



내 앞에 앉은 [연희]를 바라본다.

아까부터.. 무척 수줍허 하는 [연희]..

사실 [연희]도 이쁜얼굴이다.

옆에 무대설치디자이너인... [지윤]이가 있어서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았던거

뿐이지.. 화장끼없는 청순한 이미지에.. 늘씬한 몸매...

모 백화점 명품관의 인포메이션 안내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슬슬.. [연희]에게 작업을 했다.

이것저것 캐묻기도 하고.. 뭐라 한마디 하면.. 크게 웃어주고.. 관심을 기울이는

시늉도 했다.



[동현]이 녀석은 [지윤]이에게 제대로 된 작업을 하기는 커녕.. 썰렁한 질문으로

분위기만 망쳐놓고 있을 뿐이다.



[연희]는 나와 말이 많아지자.. 술도 많이 마시기 시작한다..

진짜.. [동현]이 녀석의 작전대로 나는 [연희]와 쿵짝을 맞춰가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동현]이 녀석은 [지윤]이의 마음을 받아내지 못하고 있다.



[동현]이 녀석이 또 쓸데없는 얘길 꺼내 분위기를 흐려 놓는다.



"우리.. 아예 파트너 정해놓고 놀자.. 응???.."

"싫어!!...그냥.. 이렇게 만나서 놀면 되지.. 오빠는 첫날부터 무슨 파트너냐??..."

"호호... 그래... 자주자주 만나서 놀면서 차츰 알아가면 되지.. 처음만났는데..호호.."



[동현]이 녀석이 원망의 눈빛을 순간.. 나에게 보낸다.

내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연희]와 파트너를 선언 하겠다는 중대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왠지.. 막상 마음에 드는 [지윤]이를 두고.. 그런말을 하기가 쉽지가 않았다.



썰렁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지윤]이가 제안을 했다.



"오빠.. 우리 노래방 갈까??..."

"오우.. 죽이지... 노래방... 안그래도.. 연희가 왠지 한노래 할꺼 같은 분위긴데..

하하하....."



[지윤]이의 제안에... 애써 [연희]이름을 불러가며 맞장구를 쳤다.

[연희]가 무척.. 쑥쓰러워 하며 조심스레.. 입을 연다.



"호호.. 내가.. 한노래 하긴 해...큭큭..."

"오우... 그래??????? 너 노래 못부르면.. 벌칙으로 뽀뽀다.. 알았냐??..."



"호호호...."



드디어 노래방이다.

작업의 마지막.... 노래방..



[지윤]이와 [연희]가 착 달라붙어 앞장을 선다.

뭔가가 잘 안되고 있다는 신호이다.

저 두기집년 중.. 한년이 불만이 있다면.. 저런식으로 이동을 한다.



아마도.. [지윤]이가 불만이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을 파악도 제대로 못한 [동현]이 녀석은 내 옆에 착 달라붙어

신나 들떠하기만 한다.



노래방에서 적극적으로 [연희]와 가까워지고 있다.

[지윤]이가 부르는 노래에 일부로 [연희]의 손목을 잡아 끌어 부르스까지 땡겼다.



큰키...샴푸냄새.. 봉긋한 젖가슴이 주는 이.. 느낌...

그러고 보니.. [연희].. 얘도 괜찮긴 하다.....



하지만.. 여전히.. [연희]의 어깨 너머로 보이는 [지윤]이가 신경쓰인다.



노래방에서 계속되는 술판..

[연희]가 많이 취했다.

말도 많아지고.. 놀기도 잘놀고.. 이제는 나에게 오히려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다.

부답스러울 정도로...



드디어 마지막 노래다.

진이 다 빠졌다.



"흐음...... 희준오빠... 딸꾹.."

".....응??......."



"오빠... 아까.. 뽀뽀해준다 그랬잖아....딸꾹!!!.."

"하하....그게... 니가 노래 못부르면...인데.. 니가 너무 잘 불러서...우웁!!!!!!!!!"



[연희]가 순간적으로 내 입술을 파고 들었다..



"하하.... 애들 있잖아...하하...여기서 어떻게..하하...."

"치이.... 옵빠아... 너무 귀여워... 우리 사귈까??? 딸꾹!!!!......."



"야!!!.... 서연희!!! 너 술 많이 취했냐??..... 왜그래???....."

"뭐..이 기집애야???????.... 취했다... 어쩔래??????... 딸꾹!!!..."



"가자... 너무 늦었어....!!......."

"미췬년...!! 딸꾹!!..... 지랄하네...... 난 희준오빠랑 더 놀다 갈꺼니까....

니들끼리가.......딸꾹!!.... 동현오빠!!... 지윤이네 집..요 근처니까.. 데려다..

줘....."



갑자기 파장이 다되어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그...그래... 하하.. 지윤아.. 우리 먼저 가자...!!...."

"싫어......... 서연희!! 빨랑 일어나... 가자..!!!.........."



"놔!!!!....너 희준오빠한테.. 관심있지??????? 근데 어쩌냐.. 이오빠는 내가 더

좋다는데??.... 미췬년.....딸꾹!!!........"

"오빠!!........ 연희 책임질꺼야???.... 좀 어떻게 해봐... 이렇게 술취한

여자애 맘에 든다고 꼬셔서 건드리면.. 좋냐??? 어????....왜 가만히 있어??...어???..."



느닷없이.. [지윤]이의 이런 말에 자존심이 상했다.

술취한 여자애 건드리기 위해 맘에 든다고 했다???...."



"나.. 얘한테 관심있어... 맞는 말이야.. 친구라서 너가 걱정하는 건 좋은데..

너는 다큰애한테 이래라 저래라하고 나한테 말을 그딴식으로 하냐???......"



[지윤]이가 두 눈을 동그랗게 치켜뜨고.. 나를 바라보고 있다.

순간 정적이 흘렀다.



"호호... 이리와...우리 귀여운 희준오빠... 딸꾹!!......."



"동현오빠... 나가자.... 병신 같은년...."

"...그..그래... 희준아.. 갈께...."



[지윤]이가 갑자기 획돌아서 문을 열고 나가버렸다.

[동현]이가 그 뒤를 따른다.



"오빠아..... 키스해줘........"

"............................"



술이 잔뜩 취한 [연희]를 데리고 서둘러 밖으로 나왔다.

전화를 건다..

아무래도.. 장타작전으로 결국 [지윤]이를 내 여자로 만드려면.. 더이상

[동현]이 녀석의 바램대로만 움직일 수도 없는 노릇이다.



[동현]이 녀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 희준아...]

"너 어디야???.. 우리도 노래방 나왔어..."



[자러....가는 중이야...]

"모텔????????????"



[하하..짜식은...놀래기는...내일 전화통화 하자....]

"그래......."



씨발... 결국 이렇게 되는군....

아깝다........................

아까워........................

다시 전화해서 술이라도 한잔 더하자고 할까????....





"옵빠아... 나..... 우웩!!!!!!!!!!!!!!!!!!!!!!!!!!!!!!......"

느닷없이 얌전하던 [연희]가 오바이트를 했다.

이런.... 덴장..... 이 기집애... 술을 겁도 없이 퍼마시더니만...

[연희]의 등을 두드려 대고 있다.

등짝의 브라 끈이.. 손바닥에 느껴진다.



[톡톡톡......]



"괜찮아..???...."

"미안..오빠.......우....우웩!!!!!!!!!!!!!.........."



주차된 승용차와 건물사이... 누군가의 오줌으로 찌린내가 확 풍겨오는 음침한 그곳에서

[연희]가 쭈구리고 앉아 걸쭉하게... 오바이트를 하고 있다.



"연희야... 이제 괜찮아...??"

"고마워.. 오빠....나.. 집에 좀 데려다 줘.........."



"그래.....택시잡자.."



택시를 타고 뒷자석에 나란히 앉았다.

내 어깨에 기대어 내손에 깎지를 끼고 있다.



이윽고 [연희]네 집에 도착했다.

주택가 1층..



"오빠아.. 들어왔다 가라.."

"이시간에??? 가족들은??"



"나 혼자 자취해... 들어와...딸꾹!!!...."

"하하.. 그러냐??..........."



지금쯤... [동현]이 새끼.... [지윤]이 존나게 따먹고 있겠지..??

씨발놈...... 에혀... 꿩대신 닭이다... 그래.. 씨발... 친군데... 이제는 잊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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