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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에서 만난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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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282회 작성일 20-01-1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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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야, 너 정동진 가봤어??"

"아니...넌???"

"나두 못가봤어~"

"야...우린 뭐냐...남들 다 가본데두 못가보구...ㅠ.ㅠ"

"글게 말이다~ 우리 이번 주말에 거기나 갔다올까??"

"주말에? 열차표 있으려나...?"

"내가 한번 알아볼게~"

"그래라~ "

그렇게 계획된 진아와 나의 정동진 여행은 그 다음 주가 되어서야 이루어졌다.

여자 둘이서 정동진을 가는 것은 남들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해야만 하는 일인지라

조금 망설이긴 했지만 우린 여행에 대한 목마름으로 추진해버렸다.

기차를 타고 보니 사람이 별로 없었다.

주말도, 성수기도 아니어서였나보다.

아직은 바닷바람을 맞기 조금 이른 듯한 3월 초순의 어느 날이었다.

"야...우리 좌석 어디야??"

"어...6-5, 6이야.....아...저쪽이다."

 

"히힛...신난다~ 진아야...우리 밤새 자지 말구 수다떨구 놀자~"

"그래^^"

드디어 밤 10시가 되었고 우릴 실은 기차가 출발하였다.

밤차라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어서 우린 앞 좌석을 돌려 우리쪽으로 놓고 

발도 뻗고 하면서 편안히 앉아있었다.

우리 옆엔 우리와 비슷한 또래로 보이는 남자애가 하나 앉았고 그 뒷자리엔 30대 중반쯤으로 보이는 아저

씨가 있었다.

그리고 기차안에는 드문드문 10여명 정도가 앉았던 것 같다.

우린 일상생활과 남자이야기...등등 평소에 하던대로 엄청난 수다를 떨어댔다.

우리가 떠드는게 시끄러웠는지 우리 옆쪽의 남자가 먼 곳으로 자릴 옮겨갔으니^^

새벽 2시쯤이었다.

 

우린 슬슬 졸리고 해서 좌석에 몸을 묻고 잠을 청했다.

처음으로 둘이서 가는 여행의 설레임도 피로 앞에서는 소용없었다.

난 화장실에 가고싶어서 잠이 깼다.

화장실엔 나보다 먼저 자리를 잡은 사람이 있었다.

한 칸을 건너가면 또 있지만 괜히 돌아다니기 싫어서 그냥 기다리고 있었다.

한참을 기다려도 안에 있는 사람이 나오질 않아서 문을 두드렸다.

안에서 답노크를 했다.

난 곧 나오겠지 하면서 기다렸더니 잠시 후에 한 사람이 나오는데 우리 옆쪽에 앉았던 아저씨였다.

변비인가보군....에잇...냄새나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난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런데 그 안에서는 볼 일을 본 냄새가 나질 않고 담배냄새만 났다.

난 아무 생각없이 볼 일을 보고 나왔는데 그 아저씨가 내리는 문 있는데서 담배를 피고 앉아있었다.

갑자기 담배 생각이 나서 첨보는 아저씨한테 다가갔다.

 

"아저씨...저기여...."

그가 의문스러운 눈초리로 날 바라본다.

난 쭈뼛거리면서 말했다.

"저도 담배 하나만 주시면 안돼요??"

그 아저씬 황당한 표정으로 뭐 저런 뻔뻔스런 계집애가 있나 하는 눈초리로 담배를 하나 꺼내주었다.

난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반대편 출입문 있는 곳에 앉았다.

그런데 아뿔사....불도 없는 것이 아닌가.

"저기여.....아저씨....저 불도 없는데여~"

그 아저씬 피식 웃으면서 불을 건네줬다.

난 고마움의 표시로 고개를 끄덕하고 담배에 불을 붙였다.

둘이서 한참을 앉아 그렇게 말없이 담배를 피웠다.

 

"학생은 몇살이야??"

그가 먼저 나에게 말을 건넸다.

"스물 셋이여. 아저씬여?"

"응...서른 다섯...어른 나이는 왜 물어?"

"그냥요...아저씨가 먼저 저한테 물어보셨잖아요^^"

"피식...하긴...그래...학생인가?"

"네...짐 졸업반이에여..."

"어쩐일로 여학생 둘이서 이렇게 나왔어?"

"어? 우리 둘이 온거 아셨어요?"

"그럼...그렇게 둘이 떠들어 대는데....아예 방송에 대고 광고를 하지 그래~"

"헤헷..."

"그래, 둘이서 처음하는 여행이라고?"

"네...다 들으셨나봐여^^"

"들으려고 애쓰지 않아도 다 들리더만"

"저희땜에 잠 못주무시는 거 아니에여?? 그럼 죄송해여^^"

"아냐~ 자장가 소리로 생각하고 잘 잤어"

아저씨와 난 그냥 그저 그런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해나갔다.

 

난 우리가 서울의 모 대학 4학년이며 1학년 때부터 쭈욱~붙어다니던 친구사이라는 것 등을 이야기 했다.

아저씬 조그만 호프집을 한다고 했다. 

요즘 아내와 별로 사이가 좋질 않아서 오늘은 혼자 나왔단다.

이런저런 대화 끝에 나중에 아저씨 호프집에 놀러가면 아저씨가 술을 사기로 약속하고 우린 좌석으로 돌

아왔다.

내 친구 진아는 쌔근쌔근 잘도 자고 있다.

내 좌석으로 들어가려면 통로쪽의 진아를 거쳐서 가야하기 때문에 난 그 뒷좌석으로 갔다.

아저씨 옆자리였다. 

난 눈인사를 하고 창가 자리에 앉았다.

그리곤 잠이 들었는데 옆에 누가 앉는 느낌에 화들짝 잠에서 깼다.

그 아저씨였다.

내가 눈을 똥그랗게 뜨고 보자 아저씬 캔맥주와 과자를 내밀었다.

"잠이 안오길래 한잔 할려구...학생도 한잔할래?"

"네....저 친구 깨는데....자리 옮겨여..."

"아참...그렇지.....그럼 저 쪽으로 갈까?"

우린 맥주와 과자를 들고 한 두 칸 뒤로 갔다.

 

"아저씨...여기선 못 떠드니까 우리 밖에서 마실까요?"

"아예 그럴까?"

우리가 탄 차는 맨 마지막 칸이라서 밖으로 나가면 뒤로 선로가 보였다.

우린 신문을 한 장씩 깔고 앉아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했다.

아저씨는 부인과 별거 중이라고 했다. 자신이 예전에 사고를 당해 불임이 되어 아이도 없다고 했다. 

자세히 말은 안 했지만 아이가 없는 것이 둘 사이의 가장 큰 문제점인 듯 했다.

또한 아무리 호프라고는 해도 술집이다 보니 드나드는 손님들이 이쁘장한 아주머니한테 자꾸 추파를 던

진다고 했다.

아저씨는 아무래도 위기감을 느끼는 듯 했다. 또 부인이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을 했다.

주거니 받거니 아저씨와 난 벌써 맥주를 3개씩이나 마셨다. 술이 적당히 들어가니 너무 졸렸다. 

"아저씨....인제 넘 졸리네여...가서 자야겠어여..."

"그래...나두 졸리네~ 들어가자~"

난 아까 앉았던 친구 뒷자석에 가서 앉았다. 아저씨가 내 옆에 와서 앉는다.

눈을 크게 뜨고 쳐다봤다. 아저씬 모른체 눈을 감고 자는 척을 한다.

난 어쩔까 고민하다가 앞에 앉은 진아가 깰까봐 내버려 두고 잠을 청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아저씨가 옆에 앉아 있는데 잠이 깊이 올 리 없었다. 

그렇지만 워낙 피곤해서 선잠이 들었나보다.

 

누가 내 허벅지를 더듬는 느낌에 화들짝 잠이 깼다.

아저씨였다.

난 아저씨 손을 치우고 쳐다봤다.

그의 약간은 애원하는 듯한 강렬한 눈빛이 보였다.

그렇지만 난 단호하게 고개를 흔들었고 그걸 본 아저씨가 고개를 끄덕였다.

난 진아 옆 내 자리로 돌아갔다.

아저씬 계속 아까의 그 자리에 앉아있었다.

난 진아옆에서 안심하고 깊은 잠을 잤고 드디어 새벽 5시경 정동진에 도착했다.

어두컴컴한 것이 날이 새려면 아직 1시간 반은 있어야 한다고 했다.

3월이었지만 아직 날씨가 제법 쌀쌀해서 우린 역 대합실에 들어가 일출을 기다렸다.

진아와 나는 대합실에서 한참을 기다려 일출을 보았다.

아저씨가 혼자서 우리 주변을 맴도는 게 가끔 보였다.

 

바다를 바라보면서 우린 앞으로 1년 남은 우리의 대학생활을 설계했다.

(이건 대학 1학년 때나 하는 짓이건만.....^^)

아침 7시....

우린 배가 고파서 밥을 먹기로 했다.

역무원 아저씨께 맛있는 집을 알려달라고 해서 찾아갔다.

우린 설렁탕과 육개장을 시켜놓고 햇빛이 드는 창가에 앉아있었다.

아저씨가 우릴 따라 들어왔나보다.

 

바로 뒷 테이블에 앉는 게 보였다.

혼자서 우리를 따라 돌아 다니는 아저씨가 조금은 안돼보여 내가 아는 척을 했다.

"아저씨. 안녕하세요?"

"응, 밥먹으러 왔군요~"

"네..."

진아의 의아해 하는 눈초리...

"어, 진아야. 여긴 기차에서 우리 옆쪽에 앉으셨던 아저씬데, 너 자는 사이에 인사텄어."

내가 스스럼없이 사람을 잘 사귀는 성격이라는 걸 아는 진아는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하며 아저씨한테 인

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네, 반갑습니다."

둘을 인사시키고 난 뒤 진아가 나에게 물었다.

 

"야, 어케 아는거야?"

"어...화장실 가려구 나갔는데 저 아저씨가 거기 있었어."

"근데??"

"기다렸다가 내가 담에 들어갔지. 글구나서 담배도 하나 빌리구^^"

담배라는 말에 진아는 인상을 찌뿌렸다.

진아는 내가 담배피우는 걸 싫어한다.

"야, 저 아저씨 혼자 먹는 거 불쌍한데 이쪽으로 오라구 할까?"

"맘대로해..."

난 진아한테 먼저 물어보고 아저씨를 불렀다.

 

"아저씨, 진아랑도 인사하셨으니 우리랑 같이 식사하실래요?"

"어? 그래도 될까?"

그는 내 말에 반색을 하며 자리를 옮겼다.

셋이서 아침을 먹고 다시 헤어졌다.

아저씬 저녁에 다시 가게를 열어야 해서 바로 내려갈 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놀러가면 한턱낸다며 나에게 자신의 명함을 주었다.

그렇게 정동진에서 우린 헤어졌다.

진아와 나는 피곤하긴 했지만 설레임을 안고 정동진을 돌아다녔다.

근데...정동진 진짜 볼거 없다^^

저 멀리 배모양의 건물이 보이길래 뭔가 알아봤더니 썬크루즈 리조트란다.

거기 가면 꼭대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근사하다고 하길래 우린 걸어서 리조트를 향해 출발했다.

택시를 타고 가면 가까운 거리이지만 우린 기꺼이 걸어가기로 했다.

한참을 걸어서 도착한 리조트는 입장료가 있었지만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이 입장료를 만회해줬다.

위에서 바라보는 바다가 너무나 아름다웠다.

 

검푸른 바다가 내 시선을 잡아 끌고 빨아들이는 듯 했다.

저 멀리 큰 바다에서 가끔 선원들이 그 빛에 빠져들어 바닷속으로 들어간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 이유를 

알 것도 같았다.

리조트를 한바퀴 도니 벌써 11시반이다.

우린 다시 정동진 시가지 쪽으로 들어와 점심을 먹고 오후 기차를 기다렸다.

2시 조금 넘어서 차가 있었다.

서울에 다시 도착하니 9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는 둘 다 잠을 자느라 정신이 없었다.

우린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고 다음날부터 평소와 똑같지만 새로운 학교생활을 시작했다.

그 다음 주말...난 술 생각도 나고 해서 진아에게 아저씨네 호프집 이야길 꺼냈다.

한 번 가보자고...

진아는 싫단다.

 

잘 모르는 사람을 어떻게 믿냐고...

주말이 지나고 할 수 없이 난 혼자서 호프집을 찾아갔다.

주초라 그런지 가게는 한가했다.

그런데 아저씨는 없고 아주머니 혼자서 서빙을 했다.

난 속으로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 맥주와 치킨을 시켰다.

조금 있으니까 아저씨가 들어오고 아주머니가 나가셨다.

아마도 둘이 교대를 하는 듯 싶었다.

아주머니가 나간 뒤 조금 후 아저씨가 나 있는 곳으로 왔다.

"아까 들어올 때 봤는데 마누라가 있어서 아는 척을 못했다."

"네~ 안녕하셨어요??"

"그냥 그렇지 뭐."

"아주머니하고는 별거라면서 가게는 나오시네요?"

"아니, 오늘은 내가 볼 일이 있어서 잠깐 봐달라고 했어."

"아... 월요일이라 그런가 사람이 별로 없네요."

"그렇지 뭐....잘왔다. 맛있게 해줄테니 많이 먹구가라."

"네...아저씨 일보세요~"

"그래...내가 시간나면 종종 들릴게."

난 친구들과 전화통화도 하고 하면서 한시간 정도 혼자서 술을 마셨다.

그런데 술집에 여자 혼자서 오래 앉아 있기가 뭣해서 9시 좀 넘어서 일어나려고 하는 참에

아저씨가 조금만 기다리란다.

 

그러더니 새로오는 손님을 받지 않았다.

그럭저럭 10시 가까이 되니 나 외에 다른 테이블 손님이 하나 남았다.

아저씨가 그 테이블로 가서 문을 닫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리곤 내 테이블로 와서는 나에게도 같은 말을 했다. 

그리곤 기다리라고 속삭였다.

다른 테이블에 앉았던 사람들이 계산을 하고 나가자 아저씨는 가게 문을 걸었다.

아저씨와 난 문을 잠근 가게에서 둘이서 앉아서 술을 마셨다.

아무도 없는 술집에서 둘이 술을 마시니 기분이 묘했다.

전에는 그런 경험이 한번도 없었으니까.

주거니 받거니 하는 와중에 난 좀 취하는 것 같아서 거절했다.

그래도 권하길래 억지로 또 몇 잔을 마셨다.

이젠 정말 알딸딸하다.

 

난 아저씨가 나한테 일부러 술 먹인다는 걸 눈치챘다.

사실 바보가 아닌 이상 문까지 걸어잠그고 둘이 술마시는데 눈치 못채면 안되는거다^^

난 슬며시 눈을 감으며 졸리운 표정을 짓는다.

하아품이 나온다. 

사실 정말로 졸립긴 하다.

(본인은 본래 술마시면 자는 타입임^^)

아저씨가 그런 날 보더니 내 옆으로 자릴 옮긴다.

"야...피곤하니??"

"네...졸려 죽겠어여....."

"그래? 그럼 좀 잘래??"

"아니여....집에 가야져....."

"너 그래가지구 집엔 어떻게 갈려구....좀 쉬었다 가야지...."

우움...아저씨 의도가 드뎌 나타나 버렸다.

 

난 옆에 앉은 아저씨의 어깨에 기대어 잠시 잠이 들었다.

아저씨가 내 허벅지와 가슴을 더듬는 게 느껴진다.

그치만 난 모른 척 내버려둔다.

그는 내가 허락했다고 생각했는지 내 얼굴을 쓰다듬다가 내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갖다댄다.

그 순간 난 눈을 반짝 떴고 그와 눈이 마주쳤다.

둘은 서로 빤히 쳐다보면서 암묵적인 동의를 한다.

키스가 점점 깊어지고 그의 손이 내 가슴을 맘껏 주물럭거린다.

난 그에게서 입술을 떼고 자리를 옮기자고 했다.

그는 못내 아쉬운 듯 그 자리를 정리하고 밖으로 나섰다.

유흥가 주변이라 그런지 모텔도 많았다.

 

우린 그 중에서 깨끗해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다.

내가 먼저 씻고 나오니 그는 벌써 옷을 벗고 담배를 물고 있었다.

수건으로 중요한 곳만을 가리고 나온 나를 그가 유심히 바라본다.

그의 눈길에 나의 꽃잎이 약간 젖어옴을 느낀다.

"고만 보구 씻구 와여..."

그가 일어서서 욕실로 들어가다 말고 내 가슴에 손을 대면서 키스를 한다.

난 억지로 그를 떼어 욕실로 들여보내고 티비를 틀었다.

역시나....그저 그런 에로 영화가 나온다.

난 담배를 피우면서 영화를 보며 그를 기다린다.

잠시후 급히 씻은 듯 그가 나온다.

그리곤 바로 내 옆에 와서 눕는다.

나에게 와 닿는 그의 피부가 차갑고 낯설다.

 

그가 내 위로 올라와 내 온몸에 키스를 퍼붓기 시작한다.

여전히 티비에선 그저 그런 에로 영화가 나오고... 내 시선은 가끔 티비를 바라본다.

입술에 깊은 키스를 하고....귓불을 잘근잘근 깨 문다. 

그의 거친 숨소리가 내 귓 속을 간질이고 난 온 몸에 소름이 돋는다.

내 몸에 와 닿는 그의 페니스가 단단하게 느껴진다.

그의 입술이 목을 거쳐 가슴에 와 닿았다. 

혀와 입술로 유두를 간지럽히다 이로 꽉 깨물어 버린다.

"아악...아파여...."

아픈 느낌이 온 몸을 관통한다.

아프긴 하지만 찌릿찌릿한 전기도 온다.

번갈아가며 내 양쪽 가슴을 애무하던 그의 입술이 더 아래로 내려간다.

배꼽을 거쳐 수풀이 우거져 있는 나의 숲으로.

수풀에 그가 숨을 불어 넣는다.

 

"후우~~~"

그리곤 손가락으로 내 숲을 벌리고 혀로 살짝살짝 핥고 있다.

매끈한 그의 혀와 입술의 느낌이 내 몸을 꼬이게 만든다.

난 나도 모르게 다리를 오무려 그의 머리를 조인다.

그가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그가 다시 나의 다리를 벌리고 혀로 내 숲을 온통 핥아댄다.

아래 항문 입구에서부터 맨 윗부분까지 쭈욱~~타고 올라온다.

그리고는 다시 ?? 소리를 내며 빨아댄다.

마치 포도를 먹는듯한 입술의 움직임이 느껴진다.

꽃잎이 움찔하는 것이 느껴진다.

이 녀석은 마치 나와는 다른 또하나의 존재인 것 같다.

뭔가가 자기 안으로 들어가면 움찔움찔...내 의사완 상관없이 혼자서 움직인다.

혀가 꽃잎안으로 파고들어 깊은 곳까지 부드럽게 핥아준다.

그러나 그것 만으로는 뭔가 부족한 느낌....

그런 찰나...그의 손가락이 혀의 뒤를 이어 들어온다.

난 손가락을 꼬옥~ 조여댄다.

 

행여나 빠질세라^^

그의 손가락이 내 꽃잎 안을 마구 휘저어 내 몸을 요동치게 만든다.

"하아...아...너무 좋아여...계속해줘여...."

그는 내 안으로 자신의 페니스를 바로 집어 넣으려나 보다.

그가 자세를 바꿔 내 다리 사이에 자리를 잡는다.

그리곤 바로 자신의 페니스를 박아넣었다.

그의 물건은 크고 단단했다.

처음엔 들어가는 느낌이 약간 뻑뻑한 듯 했지만

서너번의 진퇴 끝에 매끄럽게 빨려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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