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의 말로 - 하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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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983회 작성일 20-01-17 20:55본문
나 요즘 너무 힘들어!! 하는 분 친구되어 드릴게요^^
>“ 저….그거 읽어보셨다면 아실거예요?”
여인은 반장에게 담배를 달라고 하고 있다
“ 정서화씨? 아직 끝까지 읽지는 않았지만 여기 정서화씨 이름도 있던데….”
여인은 전혀 놀라지 않고 있다 어쩜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떡이고 있었고 집에 남아있던 김형사가 상담실에 들어서고 있다
“ 반장님 아들방에서도 찾아봤는데 별다른게 없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피씨 두대는 가지고 오고요”
고개만을 끄떡이는 반장은 김형사 보고 나가 있으라고 한다
담배를 깊게 들이 마시던 정서화는 담배 때문인지 기침을 심하게 하더니 입을 열기 시작했다
“ 대체 이들 한테서 무슨일이 있었던 거죠?”
“ 네 말씀 드릴께요 언니는….”
이년전까지 정서화의 사촌 언니인 박주현은 그저 한가롭기만 한 가정주부였었다
대도시에서 조그만 식료품 가게를 운영하는 남편을 두고 아들과 딸하나를 둔 그저 그런 평범한 주부였던 박주현에게 어느날 죽음의 서곡이 시작되었다
너무나 일찍 결혼을 하여 가진 아이들 과 샌님같았던 남편 어느날 주현은 남편을 기다리다 지쳐 잠이 들었다가 새벽녁에 잠이 깨고 말았다
아직도 비어있는 옆자리 남편이 아직 들어 오지 않았는지 박주현은 남편의 자리를 한번 쓸어 보고는 자리에 일어나 방문을 열고 부엌을 들어가는 순간 딸의 방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 아직도 공부하나 기집애”
무의식적으로 벽시계를 쳐다보고는 딸의 방문앞에 선 박주현은 모든 것이 정지한듯 숨이 멎고 있었다
스텐드불빛만이 방안을 채우고 있는가운데 딸의 침대에는 한사람이 아닌 두사람
그것도 포개져 있는 것을 보고 있었다
뛰어 들어가 이들을 말리고 싶었으나 박주현은 그러지 못하고 문뒤에 숨어 서서는 침대만을 응시하고 있었다
‘누굴까 저남자’ 라는 생각만 한 체 박주현의 몸이 떨리고 있었다
요조숙녀만 같았던 딸이 그것도 늦은밤 집안으로 남자를 끌어 들여 그러고 있다는 것에 대해 박주현은 딸에게 배신감아닌 배신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불이 덮혀져 있어 남자의 얼굴은 보이질 않고 박주현은 더 이상 방문뒤에 서 있을 수가 없었다 발소리를 죽여가며 자신의 방으로 들어온 주현은 떨리는 가슴을 쥐여 잡은체 제대로 앉아 있지를 못했고 그러길 10여분 방문이 삐꼼히 열리며 남편이 들어서고 있었다
“ 어 당신 아직 안잤어 내가 오늘 좀 늦었네 허허”
남편은 상가 친목회가 있어 늦었다며 주현을 끌어 안고 있었다
뒤로 안은 남편의 팔뚝은 감싸 안은체 주현은 남편에게 자기가 좀전에 본것에 대해 말을 할까 고민을 하고 있었지만 쉽게 남편에게 딸의 이야길 털어 놓지를 못하고 있었다
“ 당신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주현을 몇번 부르던 남편이 주현을 흔들고 있었다
고개를 들며 남편을 바라보던 주현은 순간 남편이 들어올 때 문소리를 듣지 못했다는 것을
생각하고 있었다
‘ 이이가 언제 들어 왔지…’
남편을 빤히 쳐다보는 주현을 남편은 아무일 없다는듯이 쳐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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