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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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269회 작성일 20-01-17 20:55본문
찬바람이 매섭게 볼살을 치고가는 아침 한 여성이
버스정류장을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그녀는 오늘 어떤 회사에 면접을 보러가기로 되있었다
대학교 생활을 마치고 처음으로 사회생활에 발딛으려하는 모습은
지쳐버린 사회인들과는 다르게 느껴졌다 검은 긴생머리는
길게 어깨 밑까지 내려와 있었고 머리스타일은 올백으로 넘기고 있었지만
이마를 밖에 내놓은모습이오히려 너무 이쁘고 자연스러운 모습이였다
언니에 추천으로 간단하면서도 심플한 블랙 정장과
검은 하이힐 그리고 하얀 레이스 셔츠는 그녀에게 성숙미를 더해주었다
특히 늘 간단한 스트레칭과수영을 좋아하는그녀는정말 탄력있는
몸매를 지니고 있었다가슴은 적당히 크지않고 매력적으로 솟아있었고
엉덩이 또한 그에 못지않은 아름답고 탄탄한 굴곡을 지니고 있었다
마치 둥그런컵에 담긴 젤리두개를 접시에 내려놓은듯 부드럽고 탱글거리는 엉덩이는
지나다니는 남자들에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하지만 이렇게 성숙하고 아름다운
그녀는 사회에 있어 갓태어난 알에 비할바 없었다
대학 생활까지 아르바이트는 경력이 없고
오로지 공부 자신이 원하는 꿈을 위해 달려나갔다
그렇다고 자신을 내버려 두거나 하진않았다
자기 자신을 위해 충분히 노력하고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오늘에 올수있었다 자신이 정말로 입사하고 싶었던
어렸을때부터 늘 꿈꾸던 대기업에
면접을 보게 된것이다 남자는 커녕 술도 입에 대지않았다
아니 그런것들보다 자기자신을 가꾸는것이
더재미있었다 이회사에 입사하게 되면 더 큰곳으로 나아갈수있을것이다
분명그럴것이다 보다 재미있는것이 있을것이라 그녀에 심장 은 평소보다
조금더 가파르게 움직였다 어느새 그녀는면접실 앞 대기실까지 와있었다
길다란 의자에는 자신에사진을 낀 사람들이 인형같이 줄지어
대기번호에 맞추어 앉아있었다 그녀는 시간에 늦지않았음을 확인하고
대기카드를 받고 잠시 화장실에들어갔다 긴장을 한탓인지 뇨의가 생긴것이다
그녀는 황급히 치마를 올리고 소변을 보았다 다리를조금 벌리고 있자 꽃잎이
살짝 흔들거렸고 물방울이 쏟아져 내렸다 떨어지는 소변과 함께 긴장도 조금
풀리는듯했다 휴지로 자신에 음부를 가볍게 문지르고 옷매무새를 가다듬었다
물을내리고 칸에서나온그녀는 화장실 벽에 걸려있는 거울에 비친 자신을 보았다
더하지 않고 더못하지않은 심플하고 여성스러운 아름다운모습이였다
그녀는 수년간 언니가 면접에 떨어지는걸 보았다 언니가 어젯밤했던 예기를떠올렸다
시키는대로 또박 또박 잘대답하고 못할것같아도 당황하지말고
자신있게 처리하라고 면접관들에게 기가 눌리는순간
너는 지는거라고 심호흡을 하고 물에 손을 가볍게 털어냈다
밖에서 자신에 대기번호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한번더 거울을 보며 자신에게
격려를 해준다 나는 할수있어 라고 화장실에서 대기실쪽으로 이동하는데
바로앞 면접을 보고 나온여자가 그녀를쎄게 밀치곤
빠르게 엘레베이터 쪽을 향해 달려갔다
잠시 당황하고 옷매무새를 다듬었다 살짝 스치듯 본거지만
분명 눈물을 흘리는것 같아보였다 아마 제대로 면접을 보지 못한
모양같았다 자신을 다보이지 못한 그분함과 안타까움 슬픔에
눈물이겠지 하고 하지만 그녀를
동정할시간은 없다고 고개를 돌리자 자신에 대기번호를 부르던
면접관으로 보이는 여자가 면접실
문을열고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틀어올린 머리와 세모난 안경 날카로와 보이게
다듬은 눈썹 진한 핑크빛 립스틱이 눈에 띄었다
어서 들어오시죠
날카로운 여자 면접관은 그녀를 보며 얼굴에 절대어울리지 않는 미소를 흘렸다
인상은 구겨진채 입술만 미소짓는 망가진 인형 바비 인형 얼굴같은 ...
지면 안된다 앞에나간 여자처럼 언니처럼 한순간에 방심으로 떨어지면 안돼
그녀는 언니에 말을 되새기며 면접관에 안내에 따라 면접실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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