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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섹스 -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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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569회 작성일 20-01-1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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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섹스 - 중




--큰 차를 살 걸 그랬나?--
이리저리 몸과 차의 크기를 재어보던 동팔은 입맛을 다셨다. 주
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그냥 소형차로 선뜻 택한 것이 큰 실수
처럼 느껴졌던 것이다. 그러나 일단 차를 인도받았으니 그 좁은
공간에서라 일을 치러야 했다.
차 안을 이리저리 검사하고 난 동팔이는,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악세사리들을 끌어모았다. 차가 작아도, 분위기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향긋한 냄새가 나는 방향제(芳香劑)도 사
고, 섹스폰 연주가 기가 막힌 테이프도 몇 개 샀다. 그리고 혹시나
싶어, 부드러운 털실이 달린 씨트카바도 사서 의자등받이에 씌웠
다. 그리고는 전쟁터로 향하는 마음으로 그녀의 집으로 달려갔다.
"소원대로 차 샀어."
그녀를 불러낸 동팔이가, 차가 좀 작지만, 소원풀이용이라는 사실
을 은근히 내비치면서 차를 가리켰다. 그녀의 표정이 야릇하게 변
했다. 처음엔 반가운 표정으로, 다음은 어딘가 못마땅해 하는 표정
이었다.
"왜 그래?"
동팔이는, 그녀가 실망하는 것 같아 조심스럽게 물었다. 자신이
보기에도 차가 너무 작아보였는데, 그녀가 이상한 표정을 지어보
이자 초라할 정도로 작아 보였다.
"의자 뒤로 빠지는 거야?"
"의자라니?"
동팔이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되묻자, 그녀가 성큼성
큼 걸어서 차쪽으로 걸어갔다. 그리고는 차 앞문을 열어 운전석
옆자리의 유심히 살폈다. 씨트 하단에 달려있는 꺽쇠를 발견한 그
녀는, 발로 그것을 한 번 밟았다가 의자를 뒤로 빼 보고 다시 젖
혔다. 그리고는 다행스럽다는 표정으로 동팔이를 쳐다보았다.
"차가 작아서 안 당겨지는 건 줄 알고 걱정했는데, 잘 당겨지네."
"그게 왜?"
동팔이 물었지만, 그녀는 대답 대신 얼굴을 붉혔다. 몇번 더 물었
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의자가 뒤로 빠지고 안 빠지고가 무슨
상관이람? 동팔이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나 그녀가 말해주지
않는 이상, 알 도리가 없었다. 의자만 확인한 그녀는, 편안한 표정
이 되어 자리에 올랐다.
--차가 작아도 별 상관없단 말이지?--
동팔이는 그런 그녀의 표정을 살피고 혼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
다. 이제 적당한 장소를 물색해서 차를 세우고 일을 벌이면 그만
이었다. 운전석에 오른 동팔이는, 시내에서 사온 섹스폰 테입을 넣
고, 핸들을 돌렸다. 간들어지는 반주에 맞추어, 탁한 음색으로 퍼
져나오는 섹스폰 소리가 퇴폐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운
전을 하면서 그녀를 흘끗 돌아보자 그녀도 그 분위기에 젖어들었
는지, 흩날리는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면서 날아가는 듯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짧은 치맛자락 사이로 미끈하게 튀어나온 다리도 적
당하게 벌어진 채로, 가끔씩 반주에 맞춰 움직일 때마다 짜릿짜릿
한 기분마저 느끼게 했다. 장소만 잡으면 되는거야. 차를 몰면서
스쳐가는 풍경을 열심히 살피는 동팔이의 머리속에는, 이미 뒷좌
석에 그녀를 눕혀놓고 올라타는 자신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었다.

숲으로 가려진 한적한 국도에 차를 세운 동팔은, 사이드 브레이
크를 당겨놓고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그녀를 돌아보았다. 그녀 또
한 기다리고 있었다는 표정으로 동팔이를 은근하게 쳐다보았다.
그 시선에 이끌린 동팔이는, 손을 뻗어 그녀의 허벅지가 드러난
치마밑으로 쑤셔넣었다. 손 끝에 보드레한 레이스 조각들이 만져
졌다. 그녀는 언제나 레이스가 달린 팬티를 입는다. 레이스의 실
밥 사이로 삐져나온 몇가닥의 털들이 손가락을 간지럽혔다. 단단
하게 압박되어 있는 팬티를 옆으로 젖히자 말랑말랑한 살결이 느
껴졌다. 그것을 만지는 것만으로 흥분되었는지 아랫도리가 뻐근
해졌다. 그녀는 그 시점을 포착해서, 동팔의 바지 지퍼를 열고 손
을 넣었다. 금방 딱딱해지는 동팔의 물건이 사랑스러운 모양인지
몇번 손끝으로 튕겨보다 손아귀에 쥐고 앞뒤로 흔들어댔다.
"기분 좋은데."
동팔이 차안에서 처음 이런 일을 해본다는 식으로 말했다. 그녀
는 얇은 웃음으로 그 말을 받았다. 팬티를 젖히고 속살을 손가락
으로 이리저리 꼼지락거리자 안쪽에서 질컥거리는 물이 조금씩
흘러나왔다. 그녀도 흥분되고 있었다. 지금 옮겨면 딱 맞겠는데...
동팔이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녀는 아직까지
자리를 옮길 생각이 없는지 동팔이 허벅지쪽에 상체를 완전히 젖
히고 물건에 매달려 있었다. 아직 멀었다는 건가? 동팔이 그렇게
생각하며 검지와 중지 손가락을 그녀의 질속에 넣고 꼼지락거렸
다. 매끄러운 애액(愛液)이 질퍽거릴 정도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이 정도라면 그녀쪽에서 참지 못할 텐데 좀 이상했다. 그래도 그
녀가 계속 자신의 일에 열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함부로 제안할
입장이 못되었다. 그래서 놀고 있는 다른 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더듬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이게 웬 일인가? 그녀가 동팔
이의 물건을 아예 입에다 넣고 오랄섹스를 해댔다. 입안의 부드


러움과 혓바닥에 감기는 맛은, 단순히 손아귀에서 왔다갔다 하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다. 간혹 이빨과 마주칠 때는 쾌감이 죽
인다. 이걸 왜 여기서 해? 동팔이는 의아한 표정 반, 만족스런 표
정 반으로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그러나 그녀는 그것도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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