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낀 날의 정사.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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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98회 작성일 20-01-17 19:47본문
모텔이나 여관에 들어올 때는 늘 느끼는 거지만, 그 곳의 복도가 주는 분위기, 그리고 각 방이 나란히 연결되어 있지만 굳게 단힌 철문이 옆 방에서 누가 무엇을 하던간에 자기들만의 영역을 지켜주는 것 같아 더 없이 편했다.
코쿤(Cocoon) 증후군이라 했던가. 누에고치처럼 단단한 누에로 자기 자신을 감싸고 안주할 때 편안함을 느낀다던가.
어렸을 때 숨바꼭질을 할 때도 난 기상천외한 곳에 숨어 있기를 좋아했고 술래가 날 찾기란 거의 불가능했다. "못찾겠다 꾀꼬리 바가지 쓰고 나와라~"라는 아이들의 합창이 있고 나서야 모습을 드러냈으니까.
아무도 없는 좁은 곳, 남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숨어 있었을 때 난 어린애였지만 막연한 그리움 (아마 이성의 다른 누군가와 이곳에 있었으면 하는 욕구인듯 하다.)을 느끼곤 했고 그런 상황을 즐겼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예의 그렇듯 욕실문은 열려져 있고 방문은 닫혀져 있었다.
그녀와 좁은 현관에 나란히 서 있었다. 난 그녀에게 먼저 들어가라고 했다. 그리고 문을 잠궜다.
나도 신발을 벗고 방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가슴이 심하게 뛰었다.
그녀는 침대 긴 쪽 모서리에 걸터 앉아있었다. 시선은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는 듯 아래만 보면서...
"많이 어색하죠?"
정적을 깨는 내 목소리에 그녀가 얼굴을 들었다.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적거리며 대화를 나누다가는 둘 다 어색하고 쑥스러워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난 외투를 벗어 옷장에 넣고 그녀에게 말했다.
"코트 벗지 그래요. 이리 주세요."
그녀는 살며시 일어나 코트 앞쪽으로 손을 옮기려 했다. 난 말 없이 그녀 앞에 다가가 막 단추를 풀려 하던 그녀의 손을 제지하고 내가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그녀가 흠칫 놀랐다.
"내가 풀어줄게요. 그러고 싶어요."
하나씩 하나씩 단추를 풀 때 마다 손이 떨렸다. 난 표시 내지 않기 위해 숨을 멈추었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었다.
단추를 모두 풀고 그녀 뒤에서 외투를 벗겼다. 따뜻하게 그녀를 품어 주었던 외투가 벗겨지면서 그녀의 체취가 확 하고 풍겼다.
은은한 향수냄새.. 냄새가 좋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저절로 나의 자지가 용틀임을 시작했다.
코트를 옷장속에 넣고 뒤 돌아서자 창문을 약간 열고 밖을 내다보는 그녀의 뒷모습이 보였다. 어깨 조금 아래까지 내려오는 갈색 생머리, 흰색 남방, 그리고 회색 긴 치마를 입은 그녀의 뒷모습. 그 뒷모습이 참 쓸쓸해 보였다.
"안개 구경하고 있어요?"
그녀 뒤로 다가가 같이 밖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밖은 어둠이 조금씩 밀려오면서 우중충함을 더 했다.
"네..."
난 그녀의 허리를 뒤에서 살짝 감싸안았다. 그녀는 순간 움찔했다.
처녀와는 다른 풍만함이 남방위로 전해졌다.
허리 감은 팔에 약간 힘을 주었고 그녀의 엉덩이와 내 앞부분은 더 밀착되었다. 그녀는 조금씩 떨고 있었고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내 팔을 자기 손으로 부드럽게 감쌌다. 그런 그녀의 행동이 포근함을 주었다.
"오늘은 이상하게도 안개가 걷히질 않고 오래가네요."
"그러게요. 밖이 참 안쓰러워 보여요. 당신이나 내 마음처럼..."
그녀는 계속 밖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그렇게 뒤에서 안고 있으니까 좋은데요. 포근해요."
웬지 모를 아련함 같은 감정이 밀려들었고 내 팔엔 더 힘이 들어갔으며 더 밀착되었다.
"떨지 말아요.... 왜 이렇게 떨어요."
그녀가 작고 가녀린 목소리로 말했다. 그 말을 듣고는 좀 쑥스럽고 창피함이 들어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되네요. 이렇게 당신을 안고 있으니까..."
내 얼굴을 그녀의 왼쪽 목 옆부분에 묻고 그녀의 체취를 느꼈다. 머리카락에서 풍기는 샴푸냄새와 목덜미쪽에서 나는 따뜻한 향기가 자극을 주었다.
살짝 입술을 목덜미에 갖다 대고 부드럽게 빨았다. 그녀의 숨소리가 약간 불규칙해졌다.
나도 모르게 내 허리를 앞으로 밀게 되자 그녀는 넘어지지 않으려는 듯이, 아니면 밀착을 원하는 듯이 엉덩이를 내 쪽으로 살며시 밀었다.
그녀의 엉덩이 갈라진 곳에 내 자지가 세로로 들어간듯 밀착되었고 거기서 전해지는 느낌은 꽤 자극적이었다.
목덜미에 혀를 갖다대고 살며시 핥기 시작했다. 혀끝에 달콤하고 씁쓸한 맛이 느껴졌고 곧 향수를 뿌렸음을 느꼈다.
달팽이가 점액을 내며 기어가듯 내 혀는 그렇게 그녀의 왼쪽 목덜미를 핥아갔다.
"아...."
가벼운 탄성이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신음소리는 내게 더 큰 자극이 되었다.
그녀는 고개를 오른쪽 옆으로 젖혔다. 내 입술이 더 편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아니 오히려 자신이 애무받고 싶은 부분을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것일지도 몰랐다.
난 손으로 그녀의 목덜미와 귀가 잘 드러나도록 머리카락을 귀 뒷쪽으로 쓸어주듯이 하며 넘겼다. 하얀 목덜미와 귀가 드러났다.
다시 혀 끝으로 목덜미 아래부터 천천히 핥아 올라가기 시작했다. 목의 정맥을 따라서 턱을 지나 올라갔고 귓가에 이르렀다.
귓볼을 살짝 혀 끝으로 찔렀다. 그리고 귀 둘레를 아래에서 부터 관자노리 쪽까지 조심스레 닿을 듯 말듯 핥았다.
"아아....."
신음소리가 더 커지며 내 손을 더 꼭 잡았다. 그녀가 내 손에 포개었던 자기 손을 떼고는 한 손은 창들을 짚고 다른 손으로는 창문을 닫았다. 그런 모습에 더 흥분이 되었다.
그녀의 귓볼을 입술로 물고 빨았다. 자연히 불규칙적이고 거칠어진 내 숨소리가 코를 통해 그녀의 귀 안으로 전해졌다.
허리를 감싸고 있던 팔을 천천히 위쪽으로 옮겼다. 풍만한 유방이 옷 위로 손에 닿았다.
그녀도 올라가는 내 손을 자기 손으로 덮은채 힘을 주면서 잡고 있었다.
브라와 그 위로 남방에 덮여져 있었지만 감촉이 좋았다. 꾸욱 눌렀다가 크게 원을 그렸다가 가운데로 모았다가 하면서 부드럽게 아주 조심스럽게 천천히 유방을 주물렀다.
쾌감이 밀려오는 듯, 아니면 오랜만에 느껴보는 느낌에 대한 표시인듯 신음섞인 긴 한숨을 쉬었다.
"오늘 당신과 열정적인 섹스를 하고 싶어요. 아무도 모르는 이 곳에서..."
그녀의 귀에 대고 속삭이듯 말했다.
"나도 그래요. 당신을 느끼고 싶어요."
들뜬 목소리로 그녀가 대답했다.
"키스하고 싶어요..."
그녀가 앞쪽으로 몸을 돌렸다. 발갛게 얼굴이 상기되어 있었고 무언가를 갈구하는 듯 했다.
꼬옥 껴안았다. 그리고 등을 토닥였다.
손바닥을 넓게 펴서 그녀의 등을 정성껏 쓸었다. 무언가 채워지지 않는 듯... 그녀의 등 여기저기를 손으로 문질렀다.
그녀도 나를 꽉 안아왔다. 내 등을 어루만지면서 거친 숨소리를 토해냈다.
그리고 그렇게 격렬하게 상대를 더듬고 어루만지다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의 입술을 찾았다.
약간 벌려진 그녀의 입술에 내 입술을 포갰다. 좀 강하게 입술을 빨까 생각하다가 이런 분위기에선 부드러운게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나도 그런 키스를 음미하고 싶었다.
그녀의 머리를 양손으로 가볍게 잡았다.
그리고 입술 둘레를 입술로 덮은 다음 부드럽게 입술을 움찔거렸다. 계속 거친 숨소리가 들렸다.
입술 둘레를 내 혀 끝으로 핥기 시작했다. 마치 립스틱을 칠하는 듯이 윤곽을 먼저 핥았다.
윗 입술부터 시작해서 아랫입술로... 내 혀는 입술라인을 그리고 입술에 립스틱을 칠하는 붓이 되고 있었다.
혀를 그녀의 입술 사이로 밀어 넣었다. 그녀의 혀가 수줍게 있다가 기다렸다는 듯 마중 나왔다.
혀 끝으로 마중나온 그녀의 혀를 부드럽게 문질렀다. 앞쪽...뒷쪽...아랫쪽 ... 양 쪽 옆부분까지...
왼손으로는 그녀의 목을 감싸고 오른 손으로는 처음처럼 등을 쓰다듬었다. 그러다가 엉덩이쪽으로 손을 내려 부드럽고 때론 강하게 주물렀다.
손엔 그녀가 입고 있는 팬티의 라인이 느껴졌고 그 라인을 따라 손가락으로 꾸욱 누른 채 움직여 갔다.
"아.....아....아우... ."
신음소리를 내며 내 앞쪽으로 몸을 밀착시켰다. 서로 치마와 바지를 입고 있지만, 툭 튀어나온 두덩이 내 자지에 닿는 느낌이 났고 난 그녀의 엉덩이에 손을 대고 내 쪽으로 더 밀착시켰다.
그녀 역시 내 행동과는 별개로 내 엉덩이를 양 손으로 잡고 허리를 자기 두덩 쪽으로 강하게 당겼다.
난 허리를 위 아래로 움직이며 그녀의 두덩에 내 자지를 문질렀다. 쾌감이 천천히 전해졌다.
혀를 입 안쪽 윗니 쪽으로 올려서 그 부분 부터 양쪽으로 깊게 핥았다.
"으흑...."
그녀의 신음소리가 콧소리가 섞여 나왔다. 꽤나 자극적이었는지 움직이던 그녀의 혀마저 가만히 있고 그녀는 내 머리를 감싸고 어루만졌다.
그녀의 입술과 혀와 입 안을 구석구석 내 입술과 혀로 유린하다 시피 했다.
입술을 뗐다.
그녀의 얼굴을 한 번 바라보고는 남방의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그녀는 벽에 기댄채 나를 보고 있었다.
미소로 시선에 답하고 단추 두 개를 풀자 하얀 무늬없는 브래지어가 드러났다. 옷 위로 만졌을 때 생각했던 그런 크기의 유방이었고 브래지어였다.
단추를 다 풀고 치마에서 남방 아랫부분을 꺼냈다.
남방이 양쪽으로 젖혀지고 적당히 살집이 오른 그녀의 상반신을 잠시 바라보았다.
브래지어 위로 입을 갖다 댔다. 입술로 누르고 잠시 그대로 있었다.
브래지어를 위로 젖혀 올렸다.
뽀얀 유방이 드러났다.
옅은 갈색의 젖꼭지는 반쯤 유방 안으로 들어가 있었다.
그녀의 오른쪽 유방에 입술을 댔다.
난 젖꼭지를 입술로 물었다.
그리고 천천히 빨기 시작했다.
젖꼭지의 둘레를 확인하는 것처럼 혀로 젖꼭지 둘레를 핥기도 하고 윗부분을 콕콕 찔렀다. 아프지 않게 이로 잘근잘근 깨물었다.
오른손으론 그녀의 왼쪽 유방을 덮었다.
손가락을 넓게 벌려 젖꼭지를 집게 손가락과 가운데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넓게 문지르면서 주물렀다.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잡고 비비면서 살짝 살짝 당기기도 했다.
그녀는 내 머리를 아주 가볍게 잡고 말로는 차마 못하고 여기도...라는 것처럼 내 손이 주무르고 있던 자기의 왼쪽 유방쪽으로 옮겼다.
젖꼭지를 입에 넣자마자 입술이 젖꼭지와 유륜을 덮게 해서 쭈욱 빨아들였다. 부드럽기 그지없는 그녀의 유방이 내 입속으로 빨려들어왔다.
난 빨아들인채 내 입속에서 젖꼭지를 마구 핥아댔다. 아까와는 다르게 혀를 재빨리 움직이면서... 그녀가 이걸 원한다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엉거주춤한 자세로 자신의 유방과 젖꼭지를 핥는 내 등을 손으로 문질렀다.
달아오르는 자신의 몸과 기분을 나타내듯 내 남방 속으로 손을 집어 넣으려 안타깝게 더듬고 있었다.
난 남방 단추 하나를 풀었고 그녀의 손은 목덜미 뒷쪽으로 들어와 내 등의 살을 어루만졌다. 부드럽게 만지다가 자신의 유방에 전해지는 쾌감에 따라 손톱을 세우고 내 등을 누르기도 했다.
그런 그녀의 행동이 내겐 큰 자극으로 전해져왔다.
그녀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발목의 복숭아 뼈 있는 곳에 손을 대고 천천히 문질러 올라갔다. 스타킹의 감촉과 뜨거워진 몸의 체온이 내 손에 전해졌다.
내 손이 종아리를 지나고 무릎을 지나고 점점 더 위로 올라고 있었다.
난 손에 힘을 주며 마사지 하듯 그녀의 다리 안쪽을 문지르며 그녀의 은밀한 곳을 찾아가고 있었다. 내 손이 올라감에 따라 그녀의 회색 치마도 내 손목에 걸쳐진 채 위로 걷어졌다.
그녀를 올려다 보았다.
고개를 숙인채 눈을 감고 있었다.
팬티 스타킹 안으로 분홍색 팬티가 보였다.
치마가 흘러내려 한 손으로 치마를 허리까지 올리고 잡은 채로 그곳을 주시했다.
그러다가 하체 전체를 천천히 살펴보았다.
적당히 살집이 오른, 그렇다고 뚱뚱하지도 않은 그런 다리였다.
"스타킹... 벗겨도 되죠?"
그녀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팬티 스타킹 윗부분을 양 쪽 옆을 손으로 감쌌다.
그리고 윗부분을 잡고 천천히 끌어 내렸다. 치마가 덩달아 내려가자 그녀는 자기 손으로 치마를 걷어 올린채 잡고 서 있었다.
내 손과 그녀의 살이 닿는 면적을 최대한 넓게 하면서 살을 부드럽게 문지르면서 벗겨 가기 시작했다. 분홍색 그녀의 팬티가 스타킹 안에서 드러나고 사타구니 아래 쪽부분부터 잘 내려가지 않는 스타킹을 양쪽 다리를 번갈아 가며 내렸다.
두 손으로 그녀의 허벅지를 감싸고 문지르면서 무릎까지 내리고, 반대편 다리로 옮겨 그렇게 무릎까지 내렸다. 그녀의 가느다란 신음 소리가 들렸다.
다시 반대쪽 다리로 옮겨서 발목까지.... 또 옮겨서 반대편 발목까지.... 약간 차가운듯 한 그녀 다리의 체온을 느끼면서 스타킹을 벗겨냈다.
다시 그녀를 올려다 보았다.
고개를 젖힌 채 남방은 단추가 다 풀려 옆으로 젖혀지고 브래지어 역시 위로 젖혀져서 풍만한 유방과 딱딱해진 젖꼭지를 드러내고 손으로 치마를 잡고 있는 모습...
남편 이외의 남자에겐 보인 일 없는 모습일 것이라 생각했고, 이웃의 여자를 탐하지 말라는 십계명 한 자락이 떠올랐다. 종교가 없음에도 저런 말이 떠오르는 건 왜 일까...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녀의 다리 사이에 손을 넣고 천천히 위로 올렸다. 내 손끝이 팬티 아랫부분에 살짝 닿았고 그녀는 몸을 움찔했다.
난 다리를 조금만 더 벌려달라는 의미로 허벅지 안쪽을 넓히는 손짓을 했고 그녀는 살며시 다리를 벌려주었다.
얼굴을 그녀의 분홍색 팬티 위로 가져갔다.
아무 무늬 없는 양쪽 옆이 골반뼈에 걸쳐지는 작은 팬티를 입고 있었다.
엉덩이 뒷쪽에 양 손을 가져다 대고 팬티 위로 엉덩이를 주무르면서 입술을 팬티에 댔다. 그리고 천천히 부드럽게 쪼옥 하고 빨기 시작했다.
툭 튀어나온 두덩쪽으로 입술이 닿았다. 입술을 넓게 벌리고 그곳을 덮은 다음 쭈욱 빨았다. 다시 입김을 불어 넣었다.
"아아....." 그녀가 신음을 했다.
그녀의 신음소리를 내가 더 과감해져도 된다는 신호탄 처럼 받아들였다.
치골을 이로 살짝 물고 진동시키듯 하면서 깨물었다.
"아흐윽....."
신음소리가 더 강렬해졌다. 팬티위로 엉덩이를 주무르던 내 손이 팬티 안으로 들어가 그녀의 엉덩이 살을 조금 세게 주물러댔다.
그녀의 손이 내 머리를 양쪽으로 가볍게 감싸고 자기 쪽으로 당겼다.
난 팬티를 벗겨내리기 시작했다. 양 손이 팬티 안에 있었기에 벗겨 내리는 것은 쉬웠다.
더 뽀얀 두덩쪽의 살이 모습을 드러냈다.
아래로 더 내리자 그녀의 음모가 드러났다. 갈라진 곳 위쪽부터 부풀듯이 한 곳에 뭉쳐져 털이 나 있었다.
팬티를 벗겨내고 보지 닿는 부분을 만져보았다.
온기가 배어 있었고 약간 축축함이 느껴졌고 그 위로는 미끈한 애액이 조금 묻어 있었다.
양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잡고 입술을 음모 위에 갖다 댔다. 음모는 보기 보다 길었다.
입으로 그 부분을 덮고 조심스럽게 털들을 혀로 세듯이 핥았다. 털이 난 모근 사이도 혀 끝을 세워 정성껏 핥았다.
숨소리가 잦아지고 신음소리가 빈번하게 들렸다.
음모들을 헤치고 갈라진 부분으로 혀를 갖다 댔다. 천천히 아래로 핥아 내려갔다.
그녀의 클리토리스는 이미 충분히 준비가 되었음을 알려주고 있었다. 촉촉하게 스며들듯 젖어 내 혀를 반기고 있었다.
표피 둘레와 그 옆 고랑을 혀를 넓게 펴서 핥았다. 클리토리스에 닿을 듯 말듯 하게 애태웠다.
내 머리를 잡은 그녀 손에 더욱 힘이 들어갔다. 코로 숨을 쉬기가 힘들 정도였다.
클리토리스를 덮은 표피를 혀로 핥았다. 꾹꾹 눌러가면서 때로는 진동시키면서.
그녀는 아아...하고 흐느끼듯 신음소리를 냈다.
혀로 표피를 젖혀내고 그 안에서 단단해진 클리토리스를 핥았다. 직접 대고 핥기 보다는 먼저 그 둘레를 세심하게 핥아댔다.
옆으로 위로 아래로... 혀 뒷부분을 대고 찰싹찰싹 때리듯 했다.
내 두피를 그녀의 손톱이 꾹 눌러오는 것을 느끼는 순간
"하아......"
참기 힘들다는 듯한 신음소리를 내며 그녀가 입을 열었다.
"나 힘들어요... 눕고 싶어요..."
난 일어나서 그녀를 꼭 안았다. 치마는 그제서야 그녀의 손에서 놓쳐져 아래로 흘러내렸다.
그녀는 내 입술을 찾아 자기 입술을 포개고 수줍은 듯한 키스를 했다. 나도 화답했다. 혀를 얽어 쭈욱 빨아들였다.
그 상태로 그녀를 침대로 다가가게 했고 종아리가 침대 모서리에 닿자 그녀는 주저 않게 되었다. 그녀를 조심스럽게 눕혔다.
코쿤(Cocoon) 증후군이라 했던가. 누에고치처럼 단단한 누에로 자기 자신을 감싸고 안주할 때 편안함을 느낀다던가.
어렸을 때 숨바꼭질을 할 때도 난 기상천외한 곳에 숨어 있기를 좋아했고 술래가 날 찾기란 거의 불가능했다. "못찾겠다 꾀꼬리 바가지 쓰고 나와라~"라는 아이들의 합창이 있고 나서야 모습을 드러냈으니까.
아무도 없는 좁은 곳, 남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숨어 있었을 때 난 어린애였지만 막연한 그리움 (아마 이성의 다른 누군가와 이곳에 있었으면 하는 욕구인듯 하다.)을 느끼곤 했고 그런 상황을 즐겼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예의 그렇듯 욕실문은 열려져 있고 방문은 닫혀져 있었다.
그녀와 좁은 현관에 나란히 서 있었다. 난 그녀에게 먼저 들어가라고 했다. 그리고 문을 잠궜다.
나도 신발을 벗고 방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가슴이 심하게 뛰었다.
그녀는 침대 긴 쪽 모서리에 걸터 앉아있었다. 시선은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는 듯 아래만 보면서...
"많이 어색하죠?"
정적을 깨는 내 목소리에 그녀가 얼굴을 들었다.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적거리며 대화를 나누다가는 둘 다 어색하고 쑥스러워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난 외투를 벗어 옷장에 넣고 그녀에게 말했다.
"코트 벗지 그래요. 이리 주세요."
그녀는 살며시 일어나 코트 앞쪽으로 손을 옮기려 했다. 난 말 없이 그녀 앞에 다가가 막 단추를 풀려 하던 그녀의 손을 제지하고 내가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그녀가 흠칫 놀랐다.
"내가 풀어줄게요. 그러고 싶어요."
하나씩 하나씩 단추를 풀 때 마다 손이 떨렸다. 난 표시 내지 않기 위해 숨을 멈추었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었다.
단추를 모두 풀고 그녀 뒤에서 외투를 벗겼다. 따뜻하게 그녀를 품어 주었던 외투가 벗겨지면서 그녀의 체취가 확 하고 풍겼다.
은은한 향수냄새.. 냄새가 좋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저절로 나의 자지가 용틀임을 시작했다.
코트를 옷장속에 넣고 뒤 돌아서자 창문을 약간 열고 밖을 내다보는 그녀의 뒷모습이 보였다. 어깨 조금 아래까지 내려오는 갈색 생머리, 흰색 남방, 그리고 회색 긴 치마를 입은 그녀의 뒷모습. 그 뒷모습이 참 쓸쓸해 보였다.
"안개 구경하고 있어요?"
그녀 뒤로 다가가 같이 밖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밖은 어둠이 조금씩 밀려오면서 우중충함을 더 했다.
"네..."
난 그녀의 허리를 뒤에서 살짝 감싸안았다. 그녀는 순간 움찔했다.
처녀와는 다른 풍만함이 남방위로 전해졌다.
허리 감은 팔에 약간 힘을 주었고 그녀의 엉덩이와 내 앞부분은 더 밀착되었다. 그녀는 조금씩 떨고 있었고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내 팔을 자기 손으로 부드럽게 감쌌다. 그런 그녀의 행동이 포근함을 주었다.
"오늘은 이상하게도 안개가 걷히질 않고 오래가네요."
"그러게요. 밖이 참 안쓰러워 보여요. 당신이나 내 마음처럼..."
그녀는 계속 밖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그렇게 뒤에서 안고 있으니까 좋은데요. 포근해요."
웬지 모를 아련함 같은 감정이 밀려들었고 내 팔엔 더 힘이 들어갔으며 더 밀착되었다.
"떨지 말아요.... 왜 이렇게 떨어요."
그녀가 작고 가녀린 목소리로 말했다. 그 말을 듣고는 좀 쑥스럽고 창피함이 들어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되네요. 이렇게 당신을 안고 있으니까..."
내 얼굴을 그녀의 왼쪽 목 옆부분에 묻고 그녀의 체취를 느꼈다. 머리카락에서 풍기는 샴푸냄새와 목덜미쪽에서 나는 따뜻한 향기가 자극을 주었다.
살짝 입술을 목덜미에 갖다 대고 부드럽게 빨았다. 그녀의 숨소리가 약간 불규칙해졌다.
나도 모르게 내 허리를 앞으로 밀게 되자 그녀는 넘어지지 않으려는 듯이, 아니면 밀착을 원하는 듯이 엉덩이를 내 쪽으로 살며시 밀었다.
그녀의 엉덩이 갈라진 곳에 내 자지가 세로로 들어간듯 밀착되었고 거기서 전해지는 느낌은 꽤 자극적이었다.
목덜미에 혀를 갖다대고 살며시 핥기 시작했다. 혀끝에 달콤하고 씁쓸한 맛이 느껴졌고 곧 향수를 뿌렸음을 느꼈다.
달팽이가 점액을 내며 기어가듯 내 혀는 그렇게 그녀의 왼쪽 목덜미를 핥아갔다.
"아...."
가벼운 탄성이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신음소리는 내게 더 큰 자극이 되었다.
그녀는 고개를 오른쪽 옆으로 젖혔다. 내 입술이 더 편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아니 오히려 자신이 애무받고 싶은 부분을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것일지도 몰랐다.
난 손으로 그녀의 목덜미와 귀가 잘 드러나도록 머리카락을 귀 뒷쪽으로 쓸어주듯이 하며 넘겼다. 하얀 목덜미와 귀가 드러났다.
다시 혀 끝으로 목덜미 아래부터 천천히 핥아 올라가기 시작했다. 목의 정맥을 따라서 턱을 지나 올라갔고 귓가에 이르렀다.
귓볼을 살짝 혀 끝으로 찔렀다. 그리고 귀 둘레를 아래에서 부터 관자노리 쪽까지 조심스레 닿을 듯 말듯 핥았다.
"아아....."
신음소리가 더 커지며 내 손을 더 꼭 잡았다. 그녀가 내 손에 포개었던 자기 손을 떼고는 한 손은 창들을 짚고 다른 손으로는 창문을 닫았다. 그런 모습에 더 흥분이 되었다.
그녀의 귓볼을 입술로 물고 빨았다. 자연히 불규칙적이고 거칠어진 내 숨소리가 코를 통해 그녀의 귀 안으로 전해졌다.
허리를 감싸고 있던 팔을 천천히 위쪽으로 옮겼다. 풍만한 유방이 옷 위로 손에 닿았다.
그녀도 올라가는 내 손을 자기 손으로 덮은채 힘을 주면서 잡고 있었다.
브라와 그 위로 남방에 덮여져 있었지만 감촉이 좋았다. 꾸욱 눌렀다가 크게 원을 그렸다가 가운데로 모았다가 하면서 부드럽게 아주 조심스럽게 천천히 유방을 주물렀다.
쾌감이 밀려오는 듯, 아니면 오랜만에 느껴보는 느낌에 대한 표시인듯 신음섞인 긴 한숨을 쉬었다.
"오늘 당신과 열정적인 섹스를 하고 싶어요. 아무도 모르는 이 곳에서..."
그녀의 귀에 대고 속삭이듯 말했다.
"나도 그래요. 당신을 느끼고 싶어요."
들뜬 목소리로 그녀가 대답했다.
"키스하고 싶어요..."
그녀가 앞쪽으로 몸을 돌렸다. 발갛게 얼굴이 상기되어 있었고 무언가를 갈구하는 듯 했다.
꼬옥 껴안았다. 그리고 등을 토닥였다.
손바닥을 넓게 펴서 그녀의 등을 정성껏 쓸었다. 무언가 채워지지 않는 듯... 그녀의 등 여기저기를 손으로 문질렀다.
그녀도 나를 꽉 안아왔다. 내 등을 어루만지면서 거친 숨소리를 토해냈다.
그리고 그렇게 격렬하게 상대를 더듬고 어루만지다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의 입술을 찾았다.
약간 벌려진 그녀의 입술에 내 입술을 포갰다. 좀 강하게 입술을 빨까 생각하다가 이런 분위기에선 부드러운게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나도 그런 키스를 음미하고 싶었다.
그녀의 머리를 양손으로 가볍게 잡았다.
그리고 입술 둘레를 입술로 덮은 다음 부드럽게 입술을 움찔거렸다. 계속 거친 숨소리가 들렸다.
입술 둘레를 내 혀 끝으로 핥기 시작했다. 마치 립스틱을 칠하는 듯이 윤곽을 먼저 핥았다.
윗 입술부터 시작해서 아랫입술로... 내 혀는 입술라인을 그리고 입술에 립스틱을 칠하는 붓이 되고 있었다.
혀를 그녀의 입술 사이로 밀어 넣었다. 그녀의 혀가 수줍게 있다가 기다렸다는 듯 마중 나왔다.
혀 끝으로 마중나온 그녀의 혀를 부드럽게 문질렀다. 앞쪽...뒷쪽...아랫쪽 ... 양 쪽 옆부분까지...
왼손으로는 그녀의 목을 감싸고 오른 손으로는 처음처럼 등을 쓰다듬었다. 그러다가 엉덩이쪽으로 손을 내려 부드럽고 때론 강하게 주물렀다.
손엔 그녀가 입고 있는 팬티의 라인이 느껴졌고 그 라인을 따라 손가락으로 꾸욱 누른 채 움직여 갔다.
"아.....아....아우... ."
신음소리를 내며 내 앞쪽으로 몸을 밀착시켰다. 서로 치마와 바지를 입고 있지만, 툭 튀어나온 두덩이 내 자지에 닿는 느낌이 났고 난 그녀의 엉덩이에 손을 대고 내 쪽으로 더 밀착시켰다.
그녀 역시 내 행동과는 별개로 내 엉덩이를 양 손으로 잡고 허리를 자기 두덩 쪽으로 강하게 당겼다.
난 허리를 위 아래로 움직이며 그녀의 두덩에 내 자지를 문질렀다. 쾌감이 천천히 전해졌다.
혀를 입 안쪽 윗니 쪽으로 올려서 그 부분 부터 양쪽으로 깊게 핥았다.
"으흑...."
그녀의 신음소리가 콧소리가 섞여 나왔다. 꽤나 자극적이었는지 움직이던 그녀의 혀마저 가만히 있고 그녀는 내 머리를 감싸고 어루만졌다.
그녀의 입술과 혀와 입 안을 구석구석 내 입술과 혀로 유린하다 시피 했다.
입술을 뗐다.
그녀의 얼굴을 한 번 바라보고는 남방의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그녀는 벽에 기댄채 나를 보고 있었다.
미소로 시선에 답하고 단추 두 개를 풀자 하얀 무늬없는 브래지어가 드러났다. 옷 위로 만졌을 때 생각했던 그런 크기의 유방이었고 브래지어였다.
단추를 다 풀고 치마에서 남방 아랫부분을 꺼냈다.
남방이 양쪽으로 젖혀지고 적당히 살집이 오른 그녀의 상반신을 잠시 바라보았다.
브래지어 위로 입을 갖다 댔다. 입술로 누르고 잠시 그대로 있었다.
브래지어를 위로 젖혀 올렸다.
뽀얀 유방이 드러났다.
옅은 갈색의 젖꼭지는 반쯤 유방 안으로 들어가 있었다.
그녀의 오른쪽 유방에 입술을 댔다.
난 젖꼭지를 입술로 물었다.
그리고 천천히 빨기 시작했다.
젖꼭지의 둘레를 확인하는 것처럼 혀로 젖꼭지 둘레를 핥기도 하고 윗부분을 콕콕 찔렀다. 아프지 않게 이로 잘근잘근 깨물었다.
오른손으론 그녀의 왼쪽 유방을 덮었다.
손가락을 넓게 벌려 젖꼭지를 집게 손가락과 가운데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넓게 문지르면서 주물렀다.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잡고 비비면서 살짝 살짝 당기기도 했다.
그녀는 내 머리를 아주 가볍게 잡고 말로는 차마 못하고 여기도...라는 것처럼 내 손이 주무르고 있던 자기의 왼쪽 유방쪽으로 옮겼다.
젖꼭지를 입에 넣자마자 입술이 젖꼭지와 유륜을 덮게 해서 쭈욱 빨아들였다. 부드럽기 그지없는 그녀의 유방이 내 입속으로 빨려들어왔다.
난 빨아들인채 내 입속에서 젖꼭지를 마구 핥아댔다. 아까와는 다르게 혀를 재빨리 움직이면서... 그녀가 이걸 원한다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엉거주춤한 자세로 자신의 유방과 젖꼭지를 핥는 내 등을 손으로 문질렀다.
달아오르는 자신의 몸과 기분을 나타내듯 내 남방 속으로 손을 집어 넣으려 안타깝게 더듬고 있었다.
난 남방 단추 하나를 풀었고 그녀의 손은 목덜미 뒷쪽으로 들어와 내 등의 살을 어루만졌다. 부드럽게 만지다가 자신의 유방에 전해지는 쾌감에 따라 손톱을 세우고 내 등을 누르기도 했다.
그런 그녀의 행동이 내겐 큰 자극으로 전해져왔다.
그녀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발목의 복숭아 뼈 있는 곳에 손을 대고 천천히 문질러 올라갔다. 스타킹의 감촉과 뜨거워진 몸의 체온이 내 손에 전해졌다.
내 손이 종아리를 지나고 무릎을 지나고 점점 더 위로 올라고 있었다.
난 손에 힘을 주며 마사지 하듯 그녀의 다리 안쪽을 문지르며 그녀의 은밀한 곳을 찾아가고 있었다. 내 손이 올라감에 따라 그녀의 회색 치마도 내 손목에 걸쳐진 채 위로 걷어졌다.
그녀를 올려다 보았다.
고개를 숙인채 눈을 감고 있었다.
팬티 스타킹 안으로 분홍색 팬티가 보였다.
치마가 흘러내려 한 손으로 치마를 허리까지 올리고 잡은 채로 그곳을 주시했다.
그러다가 하체 전체를 천천히 살펴보았다.
적당히 살집이 오른, 그렇다고 뚱뚱하지도 않은 그런 다리였다.
"스타킹... 벗겨도 되죠?"
그녀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팬티 스타킹 윗부분을 양 쪽 옆을 손으로 감쌌다.
그리고 윗부분을 잡고 천천히 끌어 내렸다. 치마가 덩달아 내려가자 그녀는 자기 손으로 치마를 걷어 올린채 잡고 서 있었다.
내 손과 그녀의 살이 닿는 면적을 최대한 넓게 하면서 살을 부드럽게 문지르면서 벗겨 가기 시작했다. 분홍색 그녀의 팬티가 스타킹 안에서 드러나고 사타구니 아래 쪽부분부터 잘 내려가지 않는 스타킹을 양쪽 다리를 번갈아 가며 내렸다.
두 손으로 그녀의 허벅지를 감싸고 문지르면서 무릎까지 내리고, 반대편 다리로 옮겨 그렇게 무릎까지 내렸다. 그녀의 가느다란 신음 소리가 들렸다.
다시 반대쪽 다리로 옮겨서 발목까지.... 또 옮겨서 반대편 발목까지.... 약간 차가운듯 한 그녀 다리의 체온을 느끼면서 스타킹을 벗겨냈다.
다시 그녀를 올려다 보았다.
고개를 젖힌 채 남방은 단추가 다 풀려 옆으로 젖혀지고 브래지어 역시 위로 젖혀져서 풍만한 유방과 딱딱해진 젖꼭지를 드러내고 손으로 치마를 잡고 있는 모습...
남편 이외의 남자에겐 보인 일 없는 모습일 것이라 생각했고, 이웃의 여자를 탐하지 말라는 십계명 한 자락이 떠올랐다. 종교가 없음에도 저런 말이 떠오르는 건 왜 일까...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녀의 다리 사이에 손을 넣고 천천히 위로 올렸다. 내 손끝이 팬티 아랫부분에 살짝 닿았고 그녀는 몸을 움찔했다.
난 다리를 조금만 더 벌려달라는 의미로 허벅지 안쪽을 넓히는 손짓을 했고 그녀는 살며시 다리를 벌려주었다.
얼굴을 그녀의 분홍색 팬티 위로 가져갔다.
아무 무늬 없는 양쪽 옆이 골반뼈에 걸쳐지는 작은 팬티를 입고 있었다.
엉덩이 뒷쪽에 양 손을 가져다 대고 팬티 위로 엉덩이를 주무르면서 입술을 팬티에 댔다. 그리고 천천히 부드럽게 쪼옥 하고 빨기 시작했다.
툭 튀어나온 두덩쪽으로 입술이 닿았다. 입술을 넓게 벌리고 그곳을 덮은 다음 쭈욱 빨았다. 다시 입김을 불어 넣었다.
"아아....." 그녀가 신음을 했다.
그녀의 신음소리를 내가 더 과감해져도 된다는 신호탄 처럼 받아들였다.
치골을 이로 살짝 물고 진동시키듯 하면서 깨물었다.
"아흐윽....."
신음소리가 더 강렬해졌다. 팬티위로 엉덩이를 주무르던 내 손이 팬티 안으로 들어가 그녀의 엉덩이 살을 조금 세게 주물러댔다.
그녀의 손이 내 머리를 양쪽으로 가볍게 감싸고 자기 쪽으로 당겼다.
난 팬티를 벗겨내리기 시작했다. 양 손이 팬티 안에 있었기에 벗겨 내리는 것은 쉬웠다.
더 뽀얀 두덩쪽의 살이 모습을 드러냈다.
아래로 더 내리자 그녀의 음모가 드러났다. 갈라진 곳 위쪽부터 부풀듯이 한 곳에 뭉쳐져 털이 나 있었다.
팬티를 벗겨내고 보지 닿는 부분을 만져보았다.
온기가 배어 있었고 약간 축축함이 느껴졌고 그 위로는 미끈한 애액이 조금 묻어 있었다.
양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잡고 입술을 음모 위에 갖다 댔다. 음모는 보기 보다 길었다.
입으로 그 부분을 덮고 조심스럽게 털들을 혀로 세듯이 핥았다. 털이 난 모근 사이도 혀 끝을 세워 정성껏 핥았다.
숨소리가 잦아지고 신음소리가 빈번하게 들렸다.
음모들을 헤치고 갈라진 부분으로 혀를 갖다 댔다. 천천히 아래로 핥아 내려갔다.
그녀의 클리토리스는 이미 충분히 준비가 되었음을 알려주고 있었다. 촉촉하게 스며들듯 젖어 내 혀를 반기고 있었다.
표피 둘레와 그 옆 고랑을 혀를 넓게 펴서 핥았다. 클리토리스에 닿을 듯 말듯 하게 애태웠다.
내 머리를 잡은 그녀 손에 더욱 힘이 들어갔다. 코로 숨을 쉬기가 힘들 정도였다.
클리토리스를 덮은 표피를 혀로 핥았다. 꾹꾹 눌러가면서 때로는 진동시키면서.
그녀는 아아...하고 흐느끼듯 신음소리를 냈다.
혀로 표피를 젖혀내고 그 안에서 단단해진 클리토리스를 핥았다. 직접 대고 핥기 보다는 먼저 그 둘레를 세심하게 핥아댔다.
옆으로 위로 아래로... 혀 뒷부분을 대고 찰싹찰싹 때리듯 했다.
내 두피를 그녀의 손톱이 꾹 눌러오는 것을 느끼는 순간
"하아......"
참기 힘들다는 듯한 신음소리를 내며 그녀가 입을 열었다.
"나 힘들어요... 눕고 싶어요..."
난 일어나서 그녀를 꼭 안았다. 치마는 그제서야 그녀의 손에서 놓쳐져 아래로 흘러내렸다.
그녀는 내 입술을 찾아 자기 입술을 포개고 수줍은 듯한 키스를 했다. 나도 화답했다. 혀를 얽어 쭈욱 빨아들였다.
그 상태로 그녀를 침대로 다가가게 했고 종아리가 침대 모서리에 닿자 그녀는 주저 않게 되었다. 그녀를 조심스럽게 눕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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