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자들 -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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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727회 작성일 20-01-17 20:01본문
사랑하는 여자들 - 중
엑스터시.
비몽사몽이었다. 미스 진은 몸을 부르르 떨다가 옆으로 쓰러지듯 누
워버렸다. 숨결이 아직도 야생마처럼 거칠었다.
나는 쓰러진 여자를 꼼짝도 못하게 내 수중에 두고는 이번에는 그녀
가 조금 전까지 나를 학대했던 것처럼 나도 사남게 위에서 그녀를 다
루었다. 온 몸이 땀으로 번들거리고 미끌거렸다.
여자는 내 밑에서 빠져나오려 발버둥을 치다가 혹은 동조하기 위해
교성을 지르다가 오느 순간 몸을 위로 솟구치듯 힘껏 엉덩이를 들어올
리다가 이내 잠잠해졌다. 그리고는 제멋대로 풀리고 헝클어진 머리를
흔들다가 이상한 소리를 냈다.
흐느끼는 것인지, 아니면 우는 것인지는 모르나 얼마간을 그렇게 땀
에 젖어 반응이 약해지다가 마지막 힘을 다시 이끌어올려 두 다리를
허공으로 뻗어 허우적거렸다.
나는 나무 등걸이 쓰러지듯 그 옆으로 누워 천정을 바라보았다. 여
자가 개처럼 내 얼굴을 핥았다.
얼마간 시간이 지나자, 여자는 누운 채로 머리맡의 티슈를 몇 장 뜯
어 내것을 닦고, 자기의 분비물을 닦았다.
제 목 : 강태기 ◈사랑하는 여자들 ☞ 여자◈
사람의 얼굴은 천차만별이지만 세미의 얼굴에도 각별한 느낌이 있었
다. 화장기 하나 없이 비누로 깨끗이 씻어낸 얼굴과 목덜미에서는 청
결한 냄새가 났다. 더러는 벌레가 먹은 자국이 진 배춧잎 같은 무공해
를 떠올리게 했다.
그녀의 오른팔은 내 목을 감고 왼손은 내 혁대를 끄르고 있었다. 그
러고는 안에 숨은 상징을 만지더니 꿈틀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어머나!"
세미가 내 아래를 벗겨내고 아까 손가락을 핥을 때처럼 맹렬하게 송
이버섯 같이 생긴 거만한 그것을 입으로 이끌어 나갔다.
"저리로 가요, 네?"
크리스마스 트리의 불빛만을 남겨놓고 실내등을 껐다. 달빛이 들어왔다.
"누우세요."
나를 침대에 눕힌 뒤 미스 진은 오랫동안 애무에 탐닉했다. 그녀의
비음이 섞인 음성은 끊어질 듯 이어지며 목을 마르게 했다. 그녀는 솔
직한 여자였다.
"선생님이랑 승혜언니를 이해할 수 있겠어요."
나직히 속삭이며 팔배개를 베었다.
"아저씨, 조금만 만져 줘요…."
미스 진의 꽃잎은 충분히 젖어 있었다. 예민한 부분에 손이 닿는 순
간부터 감격해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리고 레슬링을 하는 사람마냥
내 위로 올라와 귓밥을 핥으며 다시 몸을 떨었다. 내 목을 끌어안았다.
승혜와 숙자가 무르익었다면 그녀는 아직 피어오르는 5월의 신록같
았다. 탄력도 마치 풍선을 연상케 했다. 음모도 보리밭처럼 가지런했다.
"승혜언니는 나쁜 사람이예요. 선생님도 그래요."
불을 켰다. 세미는 불끈 솟아 공중으로 향한 내 것을 놀라운 눈으로
쳐다보다가 베시시 웃었다. 그리고는 그것을 콧구멍에 대고는 이리저
리 비비다가 혀끝으로 건드리며 또한 입술 끝으로 가볍게 대기도 했다.
"선생님이랑 승혜언니가 왜… 아저씨를 두고 싸우는지를 알겠어요."
그녀가 맹렬한 동작으로 키스를 퍼부을 때마다 내 몸은 공중에서 분
해되는 듯 짜릿했다.
"일어나 앉으세요."
그녀가 일으키는데로 나는 상체를 일으켰다. 그녀가 하는 대로 내버
려 두었다. 세미는 내 다리를 옆으로 벌려 그 위에 자신의 두 다리를
올려 벌리고는 상체를 뒤로 젖혀 두 팔로 체중을 의지했다. 그리고는
아랫도리를 내 하체와 밀착시키고는 다시 한 손을 가져와 내 상징을잡았다.
"여기에 대고… 해… 주세요…."
미스 진은 내 성기의 귀두를 자신의 가장 예민한 거기에 대고 천천
히 문질렀다. 이어 참을 수 없는 은밀한 비명이 입밖으로 새어 나왔
다. 남자의 예민한 부분과 여자의 예민한 부분이 부드럽게 마찰해 가
는 동안 일시에 미끌거리는 액체가 은밀한 어느 곳에서 반짝거리기 시
작했다. 그럴 때마다 여자는 가늘게 몸을 떨었다.
"난 죽겠어요. 어쩌면 좋아요."
나도 참지를 못하고 어느 깊숙한 곳을 향해 그것을 삽입하려 애썼
다. 그럴 때마다 미스 진은 몸을 뒤로 빼며 깊은 삽입을 허용하지 않
고 신음만을 토해내며 혓바닥으로 자신의 입술을 핥았다.
다시 숨찬 포옹을 풀고 그녀는 내 허벅지 위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는 무릎 아래의 다리를 침대 밑으로 내려뜨리고 몸은 침대에 곧게 누
워 내게 방바닥에 무릎을 끓은 채 삽입해 줄 것을 요구했다. 여자의
아래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보였다.
대개의 여자들은 은밀한 곳은 잘 뵈주지 않으려 하는데 비해 미스
진은 그렇지 않았다. 스스럼없는 적극적인 동작이었음에도 추하다는
생각은 결코 생기지 않았다. 그녀에게서는 그러한 동작이 아주 자연스
레 느껴졌다.
젖어 번들거리는 미스 진의 뜨거운 부위를 가운뎃손가락으로 가볍게
어루만지자 극도로 흥분한 그녀는 이미 제 정신이 아니었다. 그가 나
를 약올렸듯이 나도 송이버섯의 끄트머리로 좁쌀 같은 곳에 대고 오랫
동안 비벼 문지르자 일정한 주기를 두고 액체는 침대보를 적시며 흘렀다.
최후의 행위를 시작하려는데 요란스레 전화벨이 울렸다.
제 목 : 강태기 ◈사랑하는 여자들 ☞ 섹스◈
젖은 입술이 내 입술을 덮었다. 미끌거리는 혀가 입으로 들어와 오
랫동안 그립고 따뜻하게 놀았다. 점차 입김이 더워지고 있었다. 승혜
를 안은 내 팔에도 힘이 더해지고 얼마 있지 않아 가느다란 신음이 들렸다.
"같이 죽고 싶어요."
소파에 앉기 전, 약속처럼 승혜는 적셔 놓은 물수건으로 오만하게
발기한 그것을 닦은 뒤 무릎을 끓어 내 상징을 입안에 넣었다. 그녀의
입안도 가득한 느낌이 들었겠지만 이럴 때 내 마음 속에도 가득히 찬
그 무엇이 꿈틀거리기 일쑤였다.
물망초 꿈꾸는 강가를 돌아 달빛 먼 길 님이 오시는가……
애달픈 노래가 우리를 구름 속으로 태우고 떠났다.
허리를 편히 젖힌 채 내려다보면 승혜는 눈을 뜨지 못하고 꿈결처럼
그것을 정성스레 핥거나 흠빨고 있었다. 더러는 귀두구만을 입안에 넣
어 혀로 건드리기도 하고 때에 따라서는 성기를 들추어올려 고환까지
혀끝으로 누르기도 했다. 이럴 때에는 대개 가느다란 신음을 뱉으며
내 허리를 꽉 껴안기도 했다.
승혜는 내 아랫부분의 껍질을 벗기고 이젠 사납게 성기 전체를 아프
게 다루었다. 스커트를 벗고 터들도 위로 벗어 던졌다. 잘생긴 젖무덤
이 보이고 나는 둥 뒤에 있는 잠금장치를 풀어 주었다. 다님처럼 예쁜
유방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녀는 내 머리를 안아 흐벅진 유방에 갖다대고 나 역시 한손으로는
다른 쪽을 어루만지며 입으로는 그녀가 그랬듯 유두를 핥았다. 승혜다
운 냄새가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이 젖가슴이다.
소파는 쾌락을 마음껏 누리기에는 너무 좁다. 나는 소파에서 꿈틀거
리는 뜨거운 욕망의 덩어리를 방바닥으로 끌어내렸다. 그까짓 팬티 한
장을 벗겨내는 일은 손쉽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승혜의 꽃잎은 부끄러이 젖어 있었고, 다보록
한 거웃은 윤기를 내며 욕구를 더 뜨겁게 했다. 손가락으로 가운데를
건드리자 여자는 흠칫 움츠렸다. 나도 옷을 벗어 둘이는 드디어 알몸
으로 만났다. 아까와는 달리 그녀의 몸 전체는 따뜻한 온기를 뿜으며
다가왔다.
옆에 붓이 보였다. 나는 바탕색을 칠할 때 쓰는 커다란 붓을 그녀의
목에 대고, 그림을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정성스레 쓸어내렸다. 일
시에 소름이 돋는 것이 보이고 승혜의 발싸심과 탄성이 동시에 터졌다.
붓은 목덜미를 타고 내려와 겨드랑이를 건드렸고, 승혜의 하복부가
위로 올라왔다가 가라앉았다. 입술이 떨리고, 호흡이 정지됐다가 이어졌다.
엑스터시.
비몽사몽이었다. 미스 진은 몸을 부르르 떨다가 옆으로 쓰러지듯 누
워버렸다. 숨결이 아직도 야생마처럼 거칠었다.
나는 쓰러진 여자를 꼼짝도 못하게 내 수중에 두고는 이번에는 그녀
가 조금 전까지 나를 학대했던 것처럼 나도 사남게 위에서 그녀를 다
루었다. 온 몸이 땀으로 번들거리고 미끌거렸다.
여자는 내 밑에서 빠져나오려 발버둥을 치다가 혹은 동조하기 위해
교성을 지르다가 오느 순간 몸을 위로 솟구치듯 힘껏 엉덩이를 들어올
리다가 이내 잠잠해졌다. 그리고는 제멋대로 풀리고 헝클어진 머리를
흔들다가 이상한 소리를 냈다.
흐느끼는 것인지, 아니면 우는 것인지는 모르나 얼마간을 그렇게 땀
에 젖어 반응이 약해지다가 마지막 힘을 다시 이끌어올려 두 다리를
허공으로 뻗어 허우적거렸다.
나는 나무 등걸이 쓰러지듯 그 옆으로 누워 천정을 바라보았다. 여
자가 개처럼 내 얼굴을 핥았다.
얼마간 시간이 지나자, 여자는 누운 채로 머리맡의 티슈를 몇 장 뜯
어 내것을 닦고, 자기의 분비물을 닦았다.
제 목 : 강태기 ◈사랑하는 여자들 ☞ 여자◈
사람의 얼굴은 천차만별이지만 세미의 얼굴에도 각별한 느낌이 있었
다. 화장기 하나 없이 비누로 깨끗이 씻어낸 얼굴과 목덜미에서는 청
결한 냄새가 났다. 더러는 벌레가 먹은 자국이 진 배춧잎 같은 무공해
를 떠올리게 했다.
그녀의 오른팔은 내 목을 감고 왼손은 내 혁대를 끄르고 있었다. 그
러고는 안에 숨은 상징을 만지더니 꿈틀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어머나!"
세미가 내 아래를 벗겨내고 아까 손가락을 핥을 때처럼 맹렬하게 송
이버섯 같이 생긴 거만한 그것을 입으로 이끌어 나갔다.
"저리로 가요, 네?"
크리스마스 트리의 불빛만을 남겨놓고 실내등을 껐다. 달빛이 들어왔다.
"누우세요."
나를 침대에 눕힌 뒤 미스 진은 오랫동안 애무에 탐닉했다. 그녀의
비음이 섞인 음성은 끊어질 듯 이어지며 목을 마르게 했다. 그녀는 솔
직한 여자였다.
"선생님이랑 승혜언니를 이해할 수 있겠어요."
나직히 속삭이며 팔배개를 베었다.
"아저씨, 조금만 만져 줘요…."
미스 진의 꽃잎은 충분히 젖어 있었다. 예민한 부분에 손이 닿는 순
간부터 감격해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리고 레슬링을 하는 사람마냥
내 위로 올라와 귓밥을 핥으며 다시 몸을 떨었다. 내 목을 끌어안았다.
승혜와 숙자가 무르익었다면 그녀는 아직 피어오르는 5월의 신록같
았다. 탄력도 마치 풍선을 연상케 했다. 음모도 보리밭처럼 가지런했다.
"승혜언니는 나쁜 사람이예요. 선생님도 그래요."
불을 켰다. 세미는 불끈 솟아 공중으로 향한 내 것을 놀라운 눈으로
쳐다보다가 베시시 웃었다. 그리고는 그것을 콧구멍에 대고는 이리저
리 비비다가 혀끝으로 건드리며 또한 입술 끝으로 가볍게 대기도 했다.
"선생님이랑 승혜언니가 왜… 아저씨를 두고 싸우는지를 알겠어요."
그녀가 맹렬한 동작으로 키스를 퍼부을 때마다 내 몸은 공중에서 분
해되는 듯 짜릿했다.
"일어나 앉으세요."
그녀가 일으키는데로 나는 상체를 일으켰다. 그녀가 하는 대로 내버
려 두었다. 세미는 내 다리를 옆으로 벌려 그 위에 자신의 두 다리를
올려 벌리고는 상체를 뒤로 젖혀 두 팔로 체중을 의지했다. 그리고는
아랫도리를 내 하체와 밀착시키고는 다시 한 손을 가져와 내 상징을잡았다.
"여기에 대고… 해… 주세요…."
미스 진은 내 성기의 귀두를 자신의 가장 예민한 거기에 대고 천천
히 문질렀다. 이어 참을 수 없는 은밀한 비명이 입밖으로 새어 나왔
다. 남자의 예민한 부분과 여자의 예민한 부분이 부드럽게 마찰해 가
는 동안 일시에 미끌거리는 액체가 은밀한 어느 곳에서 반짝거리기 시
작했다. 그럴 때마다 여자는 가늘게 몸을 떨었다.
"난 죽겠어요. 어쩌면 좋아요."
나도 참지를 못하고 어느 깊숙한 곳을 향해 그것을 삽입하려 애썼
다. 그럴 때마다 미스 진은 몸을 뒤로 빼며 깊은 삽입을 허용하지 않
고 신음만을 토해내며 혓바닥으로 자신의 입술을 핥았다.
다시 숨찬 포옹을 풀고 그녀는 내 허벅지 위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는 무릎 아래의 다리를 침대 밑으로 내려뜨리고 몸은 침대에 곧게 누
워 내게 방바닥에 무릎을 끓은 채 삽입해 줄 것을 요구했다. 여자의
아래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보였다.
대개의 여자들은 은밀한 곳은 잘 뵈주지 않으려 하는데 비해 미스
진은 그렇지 않았다. 스스럼없는 적극적인 동작이었음에도 추하다는
생각은 결코 생기지 않았다. 그녀에게서는 그러한 동작이 아주 자연스
레 느껴졌다.
젖어 번들거리는 미스 진의 뜨거운 부위를 가운뎃손가락으로 가볍게
어루만지자 극도로 흥분한 그녀는 이미 제 정신이 아니었다. 그가 나
를 약올렸듯이 나도 송이버섯의 끄트머리로 좁쌀 같은 곳에 대고 오랫
동안 비벼 문지르자 일정한 주기를 두고 액체는 침대보를 적시며 흘렀다.
최후의 행위를 시작하려는데 요란스레 전화벨이 울렸다.
제 목 : 강태기 ◈사랑하는 여자들 ☞ 섹스◈
젖은 입술이 내 입술을 덮었다. 미끌거리는 혀가 입으로 들어와 오
랫동안 그립고 따뜻하게 놀았다. 점차 입김이 더워지고 있었다. 승혜
를 안은 내 팔에도 힘이 더해지고 얼마 있지 않아 가느다란 신음이 들렸다.
"같이 죽고 싶어요."
소파에 앉기 전, 약속처럼 승혜는 적셔 놓은 물수건으로 오만하게
발기한 그것을 닦은 뒤 무릎을 끓어 내 상징을 입안에 넣었다. 그녀의
입안도 가득한 느낌이 들었겠지만 이럴 때 내 마음 속에도 가득히 찬
그 무엇이 꿈틀거리기 일쑤였다.
물망초 꿈꾸는 강가를 돌아 달빛 먼 길 님이 오시는가……
애달픈 노래가 우리를 구름 속으로 태우고 떠났다.
허리를 편히 젖힌 채 내려다보면 승혜는 눈을 뜨지 못하고 꿈결처럼
그것을 정성스레 핥거나 흠빨고 있었다. 더러는 귀두구만을 입안에 넣
어 혀로 건드리기도 하고 때에 따라서는 성기를 들추어올려 고환까지
혀끝으로 누르기도 했다. 이럴 때에는 대개 가느다란 신음을 뱉으며
내 허리를 꽉 껴안기도 했다.
승혜는 내 아랫부분의 껍질을 벗기고 이젠 사납게 성기 전체를 아프
게 다루었다. 스커트를 벗고 터들도 위로 벗어 던졌다. 잘생긴 젖무덤
이 보이고 나는 둥 뒤에 있는 잠금장치를 풀어 주었다. 다님처럼 예쁜
유방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녀는 내 머리를 안아 흐벅진 유방에 갖다대고 나 역시 한손으로는
다른 쪽을 어루만지며 입으로는 그녀가 그랬듯 유두를 핥았다. 승혜다
운 냄새가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이 젖가슴이다.
소파는 쾌락을 마음껏 누리기에는 너무 좁다. 나는 소파에서 꿈틀거
리는 뜨거운 욕망의 덩어리를 방바닥으로 끌어내렸다. 그까짓 팬티 한
장을 벗겨내는 일은 손쉽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승혜의 꽃잎은 부끄러이 젖어 있었고, 다보록
한 거웃은 윤기를 내며 욕구를 더 뜨겁게 했다. 손가락으로 가운데를
건드리자 여자는 흠칫 움츠렸다. 나도 옷을 벗어 둘이는 드디어 알몸
으로 만났다. 아까와는 달리 그녀의 몸 전체는 따뜻한 온기를 뿜으며
다가왔다.
옆에 붓이 보였다. 나는 바탕색을 칠할 때 쓰는 커다란 붓을 그녀의
목에 대고, 그림을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정성스레 쓸어내렸다. 일
시에 소름이 돋는 것이 보이고 승혜의 발싸심과 탄성이 동시에 터졌다.
붓은 목덜미를 타고 내려와 겨드랑이를 건드렸고, 승혜의 하복부가
위로 올라왔다가 가라앉았다. 입술이 떨리고, 호흡이 정지됐다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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