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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럴수가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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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662회 작성일 20-01-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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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럴수가!! 3


오랫만에 고향집에나 가볼려고 퇴근을 하려던 어느 토요일.... 기정은 가까이 사는 형에게 전화를 했다.
아니....형이 가까이 사는게 아니고 기정이 형의 주변에 산다보 보는편이 맞을것이다
"어디..갔나....전화를 안받지....???"
"벌써...집에...갔나....???"
그렇게 생각을 하며 수화기를 내리는 순가 요란하게 울리는 벨소리... 기정은 너무졸아 전화기를 노려본뒤에 전화기를 집어 들었다.
"여보세요....???"
"도...도련님...형님이.....헉...허헉..."
형수의 다급한 목소리에 기정은 뭔가 일이 일어았음을 알수가 있엇고 얼른 형수를 재촉했다.
"무슨일.......있어요...형수....???"
"형님이.....형님이........."그녀는 더이상의 말을 잇지를 못했다.
"왜...그러세요..형이..왜요...???"
기정은 답답해서 미칠지경이 되어가고 있었다.

기정은 얼른 택시를 타고 형이 있는 병원으로 달려갔다.
"형이....설마... 죽지는 않을꺼야...."
기정은 형이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있다는 형수의 말을 믿을수가 없었다.
"아..그럴꺼야..그냥..찰과상인데....형수가 과장을 한걸꺼야....."
더디게 가는것만 같은 택시를 더욱 빨리가자고 재촉을 하고 병원에 도착을 하자 말자 응급실로 뛰어들어갔다.
형수가 조카애를 안고서 바닥에 퍼져있는 모습이 보이고 그 곁에 형이 산소마스크를 쓰고 있는모습이 시야에 들어오고 있었다.
"어떤거야...형수....응...???"
"의사선생님...우리..형......죽는거 아니죠...."
형의 옆에서 뭔가를 열심히 하고있는 의사를 잡고 기정은 미친듯이 물어보고 있었다.
"저.......가족되시나요.....???"
"네...제가..동생입니다..."
명함을 얼른 꺼내들고 그 의사에게 주었다. 의사는 통상적으로 명함을 보다 판사임을 알소서는 다시한번 얼굴을 바라보고는 상세히 설명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게 무슨소리인지..형이 죽는다는건지..산다는건지....영문을모르고 의사선생의 이야기를 듣고 잇었다.

그때....
"선생님..환자가......의식을 찾았어요...."
그말에 담당의사와 기정은 동시에 돌아보았고 형수도 허겁지겁 다가오고 있었다.
그러나 그건 정말 찰라였다.
형이 동생을 바라보며 누군가를 애타게 찾는듯 하더니 이내 조금 들어올리던 손을 툭 늘어뜨리며 고개가 돌아가 버렸다.
갑자기 의사들이바쁘게 움직이기 시작을 했고.....
담당의는 한참뒤 힘없이 돌아서며 사망했다는 통보를 기정에에 하고 있었다.
형수는 벌써 바닥에 주저않아 있고 기정은 그제서야 바닥에 주저 않아 버렸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뒤늦게 병원입구를 허겁지겁 들어오는 모습이 기정의 시야에 잡히고 있었다.

형의 관이 한평 땅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화장을 하자는 주위릐 권유를 기정은 강력하게 반대를 하고 기어이 기정이 원하는대로 형을 선산자락에 묻고 있었다.
형에게 죄를 지은 기정...형의 여자를 먼저 강간을 햇던 기정... 마음속내내 형에게 미안함을 간직하고 살아온 지난날....
그런 기정에게는 형의 죽음이 너무도 큰 충격이자 영원히 죄를 용서받지 못할것만 같았고...그렇게 소리없는 눈물을 3일간 내내 흘리고 있었다.
갑자기 모든게 허전하다...뭔가 하나가 빠진듯한..그런 기분...
그렇게 6개월여의 시간이 흘러 가고있었다.
형수는 실의에 차 있는 모습에서 조카녀석때문에 서서히 기력을 회복을 하고 있는단계로 나아가고 있었다.
기정은 그렇게 형수와 조카의 주변에서 그 모녀를 지켜봐주는 일만을 할뿐....

그렇게 또 6개월이 지나가고........
이제 기정은 형수와 같은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형수는 굳이 그러지 말라고 했지만 기정은 같은동으로 이사를 강행을 했다.
그리고....조카녀석을 매게로 해서 형수의 집과 기정의 집은 한집처럼 드나들고 있었다.
"형수.....이제....재혼해야지...???"
"민정이는 내가...키울께......."
"아이참...도련님은...난.....나에게 남자는 기수씨밖엔ㄴ 없어....."
"그리고..이....민정이...미정이가...나의 유일한 희망이야...."
재혼이라는 말에 형수는 우울한 표정을 하며 자는 민정이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그렇게 기정은 마음이 닿혀있는 형수의 주변에서 안으로 다가가지를 못하고 밖에서만 맴돌고 있었다.

그렇게 마음씨 좋고 자신의 딸을 무지 이뻐해주는 삼촌이자 도련님으로 남게된 어느날... 드디어 과거로 돌아가는 일들이 생기게 되었다.
그무렵...조카인 민정이는 막 말을배워 엄마,,,,아빠 소리를 곧잘했고 어머니는 삼촌이 기정이를 보면서 아빠라고 부르는 민정을 보면서 미어지는 가슴을 어찌할줄을 모르고 가슴을 치시며 소리없는 눈물을 흘리시곤 했다.
"아빠...아빠.......엄마..엄마....."
주말 저녁 집으로 놀러온 조카녀석은 온 방안을 돌아다니며 장난을 치기에 여념이 없었고 천사같은 형수는 저녁을 먹은뒤라 커피를 내어 오고 있었다.
"아니..쟤가...민정아.....이리와...그거..샄촌 꺼야..만지지마..."
뭔가를 꺼내는걸 발견한 형수는 얼른 작은방으로 달려가 민정이다 들고있는걸 뺏어 나왔다.

오래된 앨범이었다.
기정이의 옜날 사진이 들어있는 그... 앨범...
기정은 그때까지 아무런 생각없이 티브이를 보면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아...이거...삼촌 옜날 사진들이구나....."
"그런데..삼촌.....옛날부터..삼촌을 잘...알고 있는 느낌이 들어....??"
"우리가..어디서...본사이인가...??"
긴생머리를 쓸어넘기며 앨범책장을 넘기고 있었다.
"이건..........................이건................ ........"
갑자기 형수가 놀란듯한 표정을 짓자 기정은 아차 싶은 마음이 들기 시작을 했고 얼른 형수가 들고 있는 앨범을 바라보며 손으로 앨범을 잡았다.
형수가 보고 있는것은 10여년전 고등학교때... 형수를 강간했던 그 장소에서 친구들이랑 찍은사진...그런데 그 뒷배경에 형수의 별장이 예쁘게 잡혀있는 사진을 형수가 보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리줘..형수...왜..남의것을 보는거야....참...."
기정을 얼굴이 달아올랐고 얼른 그 앨범을 뺏어들었다. 그러나 형수는 뭔가 집히는게 있는지 더볼려고 잡아당기고...그러는 사이 뭔가 하나가 나비처럼 찰랑거리며 바닥에 떨어지고 있었다.

형수가 먼저 집어들고서는 손을 덜덜 떨어대고 있었다.
오래된 자신의 학생증....그 학생증이었기에 당황하고 떨리는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건.......이건........???"
형수의 눈이 충혈이 될정도로 커지는가 싶더니 눈에 눈물을 가득 머금고는 자기의 시동생을 무섭게 노려보고 있었다.
"혀....형수.........."
바라보는 시선에 무서움을 느낀 기정은 움추려들듯 형수의 무서운 시선을 피하고 있었다.
"이건...내.....학생증....인데...이걸...어떻게....... .도련님이....???"
떨면서 물어보는 말투에는 이미 형수가 무슨사연인지를 짐작을 하고 있는듯했고 형수는 눈에 눈물을 너금은채 사진첩과 학생증을 번갈아 보기 시작을 했다.
그러더니...예전의 기억이 떠올랐는지 온몸을 덜덜 떨어대며 시동생을 노려보기 시작을 했다.

"그럼...도..련님이........예전에...날..........."
"날.....별장에서........화장실에서........"
형수는 예전의 기억이 다 떠오른 모양이었다.
무섭게 노려보던 형수는 학생증을 호주머니에 넣더니 거실바닥에 잠들어 있는 민정이을 안고서는 시동생의 집을 나가려고 하고 있었다.
"형수.....잠깐만..........."
기정은 나가는 형수를 강하게 잡으며 무릎을 꿇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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