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관방 셋, 방 바꾸기-8부(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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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604회 작성일 20-01-17 16:53본문
『특이한 경험』 - 여관방 셋, 방 바꾸기! ⑧
-나 어떡해, 이 팬티 다시 못입겠어... 이미 그녀의 팬티는 연달은 세번의 정사로 인해 걸레나 휴지처럼 되어 있 었지. 내가 옷을 다시 입으려 일어나니까, 그제서야 황급히 자기도 벗어 둔 팬티와 옷가지들을 챙기려드는 지숙이었어. 정말 마음에 드는 기집애였어.
-저... 잠깐 돌아서 줄래요? 저 옷좀 입을께요.
허 참, 벌써 볼짱 다본 사인데도, 옷 다시 입는다고 보지 말라는 거야. 아마 말이지, 그 때 내가 재수생만 아니었고, 나이만 안속였다면, 그 여 자애 다시 보고 싶었을 거 같더군. 그런 애라면 그 정도 외모에다 십중팔 구 남자들한테도 엄청 잘해주는 성격이었을 것 같아.
-보, 보지 말아요...!
하지만 나는 그녀가 옷을 입는 장면을 흘끗거렸지. 깔끔하게, 화장지로 팬티 가랑이 부분을 덮고 입데. 그리고 그제서야 찬찬히 그녀의 몸매를 다시 감상할 수 있었어. 약간 통통했던 기억이 드는데... 가슴은 좀 작지만 엄청 뽀얀 피부였어. 탐스럽더라구, 한마디로. 뭔지 모를 흐뭇함에 젖은 나인데, 어느새 시간이 꽤 되었나봐. 쿵쿵, 문을 두드리며 부르는 목소리가 있던 거야. 그런데 말이지, 이번에 지숙이와 나를 방해한 것은 영만이나, 종욱형이 아니었어. 다름아닌 수희 기집애의 목소리였지.
-야, 문 열어봐, 얼른!
내가 문을 열어주니까, 나는 아예 제껴놓고 그 여자앤 친구 지숙이를 먼 저 챙기더라구. -지숙아, 너 괜찮아?
-응, 으응...
얼굴이 붉어지는 그녀였지.
-술 다 깼어?
-아니... 아직 머리 아파... 속도...
-그러니까 기집애야, 왜 그렇게 퍼마시긴 퍼마셔. 어유, 못된 년들! 니들 땜에 나까지 고생했잖아...!
왠지 분위기가 어수선해지는 것 같아, 일단 난 슬그머니 밖으로 나왔어.
-저쪽 방에 진선이 자고 있거든, 그리로 가자. 그녀들은 이제서야 비로소 모여있으려는 모양이야. 그래서 나도 종욱형과 영만이를 찾으려 다른 방을 기웃거렸는데... 아무도 보이지 않더라구.
-야... 다른 사람들 어디 갔는지 알아?
-몰라, 알게 뭐야? 다 나갔어.
그런가... 아니나 달라, 이미 그들 둘은 여관 밖에 나와서 쪼그려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더군.
-짜식, 왠일이냐? 제일 먼저 나올 줄 알았는데 제일 먼저 나오구...!
씨익, 내가 대답 대신 웃어보이는데 문득 종욱형이 툴툴 털고 일어나는 거야.
-가자!
-예? 어딜 가요? 여기서 안자요?
그러나 어이 없다는 시선을 돌려주는 그 - 나는 왠지 그들을 내버려두고 간다는 것이 서운했지만, 그렇다고 뭐 어쩔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하지 만 지금 여기서 어딜 간다는 건지는 의아했어. 술을 더 마실 것도 아닌데 말이지.
-미쳤냐? 여기서 자게. 집에 가야지...!
-어, 하지만 여관비 내느라고 돈도 다 썼잖아요?
멍청히 묻는 지섭이를 향해, 그 형은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 흔들어 보 이더라구. 얼레... 자세히 보니까 만원짜리들 아냐?
-어... 형 아까 돈 탈탈 털었었잖아요?
-아까? 아까야 그랬지.
-얼레, 그럼 그 돈들 어디서 난 거에요?
진하형은 대꾸 없이 여관을 턱짓으로 가리키더군.
-어... 저 기집애들 돈이에요?
그랬어. 이 수완 좋은 삼수생 형은, 어느새 여자애들의 방을 돌아다닐 때 에 각자 지갑들 속에서 택시비들을 슬쩍 해놓은 거야. 결국 또 한번의 악 동짓을 우리는 벌이고 만 거지.
-걱정들 말어. 아까 헤롱거리느라 자기들 지갑에 돈이 얼마나 있었는지도 모를 애들이니까.
-그, 그래도 대학생들이라던데...
골목길을 나서면서도 아직까지 고개를 갸웃거리는 영만이와 나였거든... 근데 종욱형이 난데없는 너털웃음을 터뜨리더라구.
-푸하핫, 웃기고 있네. 쟤들 니네 동갑이야. 알어? 내가 아까 지갑 뒤질 때 주민등록증 검사도 다 해 봤어.
뭐라구, 동갑?
-그리고, 아까 쟤들이 뭐랬냐? 뭐? OO간호 전문대 2학년? 졸업반? 큭큭.. . 거짓말을 하려면 뭘 알고나 하지... 재수없는 년들. 야, 니들은 명문대 입시까지 노린다면서 그것도 모르냐? 간호전문대는 3년제야, 3년. 우리 사촌 누나도 거기 나왔다...!
이럴 수가 - 그제서야 우린 띠잉, 충격을 먹었어. 결국, 그녀들도 우리와 같은 날라리들이었던 거야. 서로가 서로를 속인 셈이었지. 근데 아니? 갑 자기 그 얘기를 들으니까 아까 지숙이, 그 기집애 연락처라도 알아놓을 걸, 하는 후회가 드는 거 있지? 왠지 그래도 마음에 드는 기집애였거든.
-나 어떡해, 이 팬티 다시 못입겠어... 이미 그녀의 팬티는 연달은 세번의 정사로 인해 걸레나 휴지처럼 되어 있 었지. 내가 옷을 다시 입으려 일어나니까, 그제서야 황급히 자기도 벗어 둔 팬티와 옷가지들을 챙기려드는 지숙이었어. 정말 마음에 드는 기집애였어.
-저... 잠깐 돌아서 줄래요? 저 옷좀 입을께요.
허 참, 벌써 볼짱 다본 사인데도, 옷 다시 입는다고 보지 말라는 거야. 아마 말이지, 그 때 내가 재수생만 아니었고, 나이만 안속였다면, 그 여 자애 다시 보고 싶었을 거 같더군. 그런 애라면 그 정도 외모에다 십중팔 구 남자들한테도 엄청 잘해주는 성격이었을 것 같아.
-보, 보지 말아요...!
하지만 나는 그녀가 옷을 입는 장면을 흘끗거렸지. 깔끔하게, 화장지로 팬티 가랑이 부분을 덮고 입데. 그리고 그제서야 찬찬히 그녀의 몸매를 다시 감상할 수 있었어. 약간 통통했던 기억이 드는데... 가슴은 좀 작지만 엄청 뽀얀 피부였어. 탐스럽더라구, 한마디로. 뭔지 모를 흐뭇함에 젖은 나인데, 어느새 시간이 꽤 되었나봐. 쿵쿵, 문을 두드리며 부르는 목소리가 있던 거야. 그런데 말이지, 이번에 지숙이와 나를 방해한 것은 영만이나, 종욱형이 아니었어. 다름아닌 수희 기집애의 목소리였지.
-야, 문 열어봐, 얼른!
내가 문을 열어주니까, 나는 아예 제껴놓고 그 여자앤 친구 지숙이를 먼 저 챙기더라구. -지숙아, 너 괜찮아?
-응, 으응...
얼굴이 붉어지는 그녀였지.
-술 다 깼어?
-아니... 아직 머리 아파... 속도...
-그러니까 기집애야, 왜 그렇게 퍼마시긴 퍼마셔. 어유, 못된 년들! 니들 땜에 나까지 고생했잖아...!
왠지 분위기가 어수선해지는 것 같아, 일단 난 슬그머니 밖으로 나왔어.
-저쪽 방에 진선이 자고 있거든, 그리로 가자. 그녀들은 이제서야 비로소 모여있으려는 모양이야. 그래서 나도 종욱형과 영만이를 찾으려 다른 방을 기웃거렸는데... 아무도 보이지 않더라구.
-야... 다른 사람들 어디 갔는지 알아?
-몰라, 알게 뭐야? 다 나갔어.
그런가... 아니나 달라, 이미 그들 둘은 여관 밖에 나와서 쪼그려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더군.
-짜식, 왠일이냐? 제일 먼저 나올 줄 알았는데 제일 먼저 나오구...!
씨익, 내가 대답 대신 웃어보이는데 문득 종욱형이 툴툴 털고 일어나는 거야.
-가자!
-예? 어딜 가요? 여기서 안자요?
그러나 어이 없다는 시선을 돌려주는 그 - 나는 왠지 그들을 내버려두고 간다는 것이 서운했지만, 그렇다고 뭐 어쩔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하지 만 지금 여기서 어딜 간다는 건지는 의아했어. 술을 더 마실 것도 아닌데 말이지.
-미쳤냐? 여기서 자게. 집에 가야지...!
-어, 하지만 여관비 내느라고 돈도 다 썼잖아요?
멍청히 묻는 지섭이를 향해, 그 형은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 흔들어 보 이더라구. 얼레... 자세히 보니까 만원짜리들 아냐?
-어... 형 아까 돈 탈탈 털었었잖아요?
-아까? 아까야 그랬지.
-얼레, 그럼 그 돈들 어디서 난 거에요?
진하형은 대꾸 없이 여관을 턱짓으로 가리키더군.
-어... 저 기집애들 돈이에요?
그랬어. 이 수완 좋은 삼수생 형은, 어느새 여자애들의 방을 돌아다닐 때 에 각자 지갑들 속에서 택시비들을 슬쩍 해놓은 거야. 결국 또 한번의 악 동짓을 우리는 벌이고 만 거지.
-걱정들 말어. 아까 헤롱거리느라 자기들 지갑에 돈이 얼마나 있었는지도 모를 애들이니까.
-그, 그래도 대학생들이라던데...
골목길을 나서면서도 아직까지 고개를 갸웃거리는 영만이와 나였거든... 근데 종욱형이 난데없는 너털웃음을 터뜨리더라구.
-푸하핫, 웃기고 있네. 쟤들 니네 동갑이야. 알어? 내가 아까 지갑 뒤질 때 주민등록증 검사도 다 해 봤어.
뭐라구, 동갑?
-그리고, 아까 쟤들이 뭐랬냐? 뭐? OO간호 전문대 2학년? 졸업반? 큭큭.. . 거짓말을 하려면 뭘 알고나 하지... 재수없는 년들. 야, 니들은 명문대 입시까지 노린다면서 그것도 모르냐? 간호전문대는 3년제야, 3년. 우리 사촌 누나도 거기 나왔다...!
이럴 수가 - 그제서야 우린 띠잉, 충격을 먹었어. 결국, 그녀들도 우리와 같은 날라리들이었던 거야. 서로가 서로를 속인 셈이었지. 근데 아니? 갑 자기 그 얘기를 들으니까 아까 지숙이, 그 기집애 연락처라도 알아놓을 걸, 하는 후회가 드는 거 있지? 왠지 그래도 마음에 드는 기집애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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