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와민수 - 제 14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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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819회 작성일 20-01-17 16:56본문
14화. 정수와 연주 어머니
연주는 정수로부터
개인 교습을 받으며 다시 입시 공부에 전념하는 것 같아 보이는 것이 연주 어머니로서는
보통 안심이 되는 것이 아니었다. 처음에 재수를 한다고 연주가 나섰을 때는
연주 아버지는 물론 연주의 어머니도 반대했다. 그녀와 그녀의 남편, 연주의
아버지는 둘 다 명문 대학 출신이었으나 딸도 꼭 공부를 잘해 명문대를 졸업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보다는 연주가 건강하고 밝게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연주가 굳이 재수를 해서라도 원하는
대학에 들어간다고 우기는 것이 그녀로서는 못마땅 했었다. 더구나 처음엔 공부에
열중하던 그녀가 시간이 지나면서 생활이 느슨해지는 것이 불안했다. 정수와
방안에서 엉뚱한 짓을 하는 것을 발견했을 때는 참을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그것이 도리어 잘된 일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도 전에 연주가 남자친구가 몇이 있다는 것은 눈치채고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연주도 다른 애들은 만나지 않는 것 같았다. 연주도 정수를 진실로 좋아하는
것 같았다. 하긴 좋으니까 제 방에서 그런 짓도 했겠지만 …… 잘못은 되려
엄마인 자신이 더 한 것 같았다. 미스터 황과의 관계를 조심성 없이 정수에게
들켜 결국 정수와 이상한 관계로 발전했지만, 그녀로서도 미스터 황보다는 정수가
훨씬 마음에 들었다. 둘 사이의 비밀만 유지된다면 후에 사위로 맞아들여도
하나도 모자람이 없는 애였다. 엄마와 그런 사이라도 남에게 들키지 않고 또
둘이 부담 없이 즐길 수만 있다면 그것이 뭐 어떠냐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었다.
졸업인가 뭔가 하는 영화처럼 말이다. 정수는 생각보다 입과 행동이 무거워
둘의 관계는 잘 유지되고 있었다. 연주 어머니로서는 그야말로 일석이조였다.
연주가 좋아하고 연주가 공부에 열중할 수 있다면 결혼 전이고 또 대학 들어가기
전이라도 둘이 무슨 짓을 해도 상관이 없다는 생각이 정말로 들었다. 연주 아버지도
정수가 연주를 가르친다는 것에 흡족해 하는 것 같았다. 연주 아버지도 정수를
어렸을 때부터 귀여워했다. 더구나 둘 사이에는 아들 없이 연주 하나만의 외동딸밖에
없어 그런지 정수를 자기 아들처럼 귀여워했다.
"키가 좀 작아서 그렇지…"
그의 남편이 그런
소리를 한 것을 보면 속으로는 그도 정수를 사윗감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연주와 정수가 깊은 관계라는 소리는 하지 않았다. 모든 아빠가 자기
딸이 순결을 잃었다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니까 말이다. 그러고 보면 남자는
자기 딸이 자기 것이라고 착각하고 사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연주와 정수가
방안에 공부를 시작한 지 한시간 정도가 지나 연주 어머니는 차와 과일을 갖고
연주의 공부방에 갔다. 연주가 차분히 공부한다는 것이 기특해서 였다.
딸 연주의 공부방은
이층에 있었다. 계단을 오르며 문득 이층 방안이 지나치게 조용하다는 생각이
들어, 딸의 방문 앞에서 가만히 귀를 기울였다. 안에서 낮은 소리의 연주 목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그것이 신음소리처럼 들렸다. 갑자기 연주 어머니의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아아, 오빠."
그녀의 몸에 뜨거운 피가 도는 것 같았다.
"아아, 오빠, 소리가 저절로 나와요."
방문에 귀를 대자
그 소리는 한층 분명해졌다. 그것은 분명 연주의 목소리였다. 뭔가 달콤하면서도
안타까운 목소리였다. 방안으로부터 불빛은 그대로 흘러나오고 있었다
"쟤들이 책상에 앉아서 저러는 건가?"
그녀는 방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 궁금해 죽을 지경이었다. 딸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딸의
행동에 대한 호기심으로 방안을 엿본다는 것이 죄책감을 느끼게도 했지만 그
호기심을 이길 수 없었다. 가슴의 맥박이 더욱 빨라졌다. 그녀의 호흡을 가다듬으며
방문 틈새로 눈을 갖다 댔다. 평소 둘이 공부할 때도 방문을 완전히 닫지 않는
습관 때문에 방문을 잠그는 것을 잊어 버렸는지 방문이 약간 열려있었다. 둘은
책상에 앉아 있지 않았다. 둘은 방안 한쪽 침대 위에서 알몸이 되어 꿈틀거리고
있었다. 그들은 방안의 불뿐 아니라 책상의 스탠드 불까지 켜놓은 채, 환한
불빛 아래서 육체의 향연을 벌리고 있었다. 그들은 발가벗은 몸으로 얽혀 있었다.
연주는 마치 교회에서 기도를 드리는 것처럼 하얀 몸을 침대 위에 엎드려 엉덩이를
높이 치켜들고 있었다. 너무나 하얗게 살찐 엉덩이를 정수가 등뒤로부터 두
손으로 안아 올리고 있었다. 그는 침대 위를 두 무릎으로 짚고는 연주의 등에
엎어지듯이 하고는 허리의 반복운동을 되풀이하고 있었다. 정수는 연주보다
도리어 키가 더 작았다. 그러나 야간 통통한 편이어서 그런지 그의 모습이 미워
보이지 않았다. 귀여워 보이기까지 했다. 정수는 허리를 다시 한번 연주의 복숭아와
같은 엉덩이 사이로 처넣었으며 이어 가벼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다. 얕게
찔러 넣을 때 연주 어머니의 눈에 딱딱하게 발기된 정수의 거무티티한 자지가
보였다. 연주의 흰 피부 때문에 그것은 더욱 검어 보였다. 깊이 허리를 들이밀
때 연주의 쾌감은 한층 깊어지는 모양이었다. 그때에도 연주는
"앗 좋아! 좋아요!"
하고 비명에 가까운
안타까운 소리를 질러댔다. 연주는 10대 소녀답지 않게 엉덩이가 동그랗고 탐스럽게
살이 올라 있었으며 매끈매끈했다. 그녀는 정수가 움직일 때마다 커다란 복숭아와
같은 엉덩이를 노골적으로 흔들며,
"조금 더요. 조금 더."
하고 요구하였다.
연주 어머니는 연주가 벌써 여성으로 이만큼이나 컸으며 성적으로도 발달한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를 들여다보는 연주 어머니의 입안에 침이 고였으며,
부끄럽게도 몸 깊숙한 곳으로부터 뜨거운 불꽃이 타오르기 시작하였다. 들여보는
중에도 몸의 영기가 몸 한곳으로 집중되면서 허벅다리와 허벅다리를 닫듯이
모으자 사타구니 깊숙한 곳이 축축이 젖어와 그녀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오빠, 좀 더 요."
"어떻게 하라는 거야!"
"어떻게 좀 해 봐요…"
"이렇게 하란 말이지?"
정수는 연주에게도
장난기 있게 대하는 것 같았다. 그가 더욱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수는
자기에게 그랬던 것처럼 연주에게도 허리를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었다.
"아앗 그래요. 그곳…"
두 몸이 맞부딪치며,
연주의 엉덩이에서 살 소리가 났다.
"조용히 해, 어머니가 들으면 어떡하라고."
"소리가 저절로 나와요."
연주 어머니는
연주의 말에 이해가 갔다. 여자는 소리를 내려고 나오는 것이 아니다.
"나올 것 같아요."
"뭐가 나올 것 같단 말이야?"
"몰라, 그래도 뭔가 나오는 것 같아요, 나와요 나와, 오빠!"
그녀가 소리를
지르려하자 정수가 연주를 바로 눕히며 자신의 입술로 그녀의 입을 막았다.
"느껴져?"
"예, 느껴요…느껴요
오빠!"
"내 자지가 어떻지?"
"딱딱해요."
"또 한번 말해 봐."
"좋아요!"
그녀는 목 깊은 곳에서 그런 말을 토해 냈다.
"어떻게 할까?"
"찔러 줘요, 힘껏, 오빠!"
연주는 엉덩이를
정수를 향해 쳐들며 몸을 떨었다. 발정한 암캐와 같은 딸의 모습에 연주 어머니는
아연해지면서도, 그 모습에서 자신의 뜨거운 욕정 역시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쾌감의 소리를 내지르는 딸에 대해서 질투감마저
느끼게 되었다. 연주 어머니는 정수가 갑자기 문 쪽으로 얼굴을 돌린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뒷걸음 쳐 발소리를 죽여 가며 아래층으로 되돌아 왔다. 몰래
들여다보는 것을 들키는 것은 몰래 일을 저지르다가 들키는 것과 또 다른 수치스러운
꼴일 것 같아서였다.
연주 어머니는
아래층 거실의 소파에 쓰러지듯 기대앉았다. 딸이 걱정되어서가 아니었다. 그보다는
집에서 대학생 선생과 관계를 맺는 딸의 모습에 성적 자극을 받는 자신이 부끄럽기도
했으나 달아오르는 육체의 솔직한 반응을 억제할 수 없어서 였다. 재 속의 숯불처럼
그녀의 몸 깊숙한 곳이 빨갛게 타고 있었다. 유두가 자신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단단히 발기돼 있다.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티셔츠 위로부터 유방을 문질러
주었다. 그 정도로는 분이 풀리지 않아 맨 살 속으로 손을 비집고 넣어 직접
유두를 손가락을 잡아내어 자극을 가했다.
"아앙…아흉…"
안타까운 목소리가
입술에서 새 나왔다. 정수의 격렬한 허리 운동이 눈앞에서 아른거렸다. 더 이상
자제할 수가 없었다. 스커트 속에서 팬티를 내려 소파 밑에 감추고는 왼손으로
유두를 애무하면서 오른손으로는 아랫배를 더듬어 내렸다. 그리고는 손가락을
질 속으로 집어넣었다. 스스로 생각해도 부끄러울 정도로 끈적끈적한 습기로
중심부가 젖어 넘치고 있었다.
"아아…아아앗."
그녀는 눈을 감았지만
입은 참을 수 없는 쾌감으로 벌어져 할딱임과 동시에 안타까운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때 누군가가 계단을 살그머니 내려오는 소리가 들렸다. 놀라 옷을 추스르는데
정수가 내려와 연주 어머니가 앉아 있는 소파 옆에 와 앉았다.
"선경씨가 우리를 보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름을 부르기 쑥스러뤘지만 정수는 이렇게 말하며 연주 어머니의 스커트 속으로
손을 불쑥 들이밀었다.
"안돼!"
관계를 맺은 적이
있었다 하더라도 부끄럽기는 매한가지였다. 그것보다도 연주가 집안에 있는데
함부로 행동할 수는 없었다. 언제 딸이 아래층에 내려올지 모르는 일이었다.
"혼자서 즐기고 있었죠?"
부정하려 해도
그것은 소용이 없었다. 이미 팬티를 벗어 버렸기 때문이었다.
"이러면 어떻게 해, 연주도 있는데."
그녀가 목소리를 낮추어 정수를 나무랐다.
"괜찮아요. 내가 간 줄 알 거예요. 그리고 지금 잠들었어요."
"그래도 조심해야지. 지금은 안돼. 내일 연주 없을 때 와, 응?"
그녀는 우선 정수를 달래 위기를 넘기려 했다.
"우리들이 침대에 있는 것을 보고 화가 나지 않았어요?"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그럼, 흥분했어요?"
"응."
그녀는 쉽게 인정했다.
"하고 싶죠?"
정수는 촉촉이
젖어 있는 연주 어머니의 질 속으로 손가락을 살금살금 집어넣었다.
"아아 정수, 그만 해."
연주 어머니 정신을
가다듬어 혹시 라도 연주가 갑자기 아래층에 내려오더라도 쉽게 들키지 않으려고
자세를 바로하고 스커트를 내려 정수의 손을 가능한 만큼 감추려 했다. 정수의
손가락이 그녀의 질 속을 더듬으며 그곳에 고인 습기를 건져내는 듯한 동작을
취했다.
"싫어…"
"완전히 젖었어요,"
"이제 그만…"
정수의 손가락이
연주 어머니의 크리토리스를 손가락으로 잡고 작은 원을 그리듯이 눌렀다.
"앗 아앙…"
연주 어머니가
자신도 모르게 상당히 큰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는 스스로 놀라 자신의 입을
가리고 계단 쪽으로 고개를 돌려 혹시라도 연주가 내려오지 않을까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안돼, 소리를 내면 연주가 내려 올거야."
소리 지르지 않으려고
자신에게 타이르는 소리 같았다. 그러나 정수는 큰소리를 지르지 않을 수 없도록
미묘하게 손가락으로 자극하였다.
"정수야…난 이제…"
안된다던 연주
어머니는 결국 소파에 거의 누운 자세가 되어 두 다리를 벌렸다 닫았다 하며
신음하였다. 그러면서도 시선은 계단 쪽에서 떠나지 못했다. 한 손으로는 정수의
바지 쟈크를 찾았다. 정수가 그녀를 도와 쟈크를 내리자 아직 충혈이 덜 풀린
정수의 성기가 드러났다.
"아직 안 죽었네.'
그녀가 정수의
물건을 쥐고 펌프질하듯 움직였다.
"아아… 연주가 오면 어떻게 해…"
그러면서도 갑자기
연주 어머니가 몸을 숙여 정수의 물건을 입에 물었다. 정수의 몸에서 나온 정액의
냄새와 자신의 몸에서 나는 냄새와 흡사한 연주의 냄새가 섞여 있었다.
"연주가 오나 좀 봐."
고개를 들어 정수에게
부탁하고 다시 정수의 몸을 빨기 시작했다. 정수로서는 연주와 연주 어머니를
동시에 즐기고 싶었지만 그 욕심이 아직은 지나친 것일 거라고 스스로도 인정하고
있었다.
연주는 정수로부터
개인 교습을 받으며 다시 입시 공부에 전념하는 것 같아 보이는 것이 연주 어머니로서는
보통 안심이 되는 것이 아니었다. 처음에 재수를 한다고 연주가 나섰을 때는
연주 아버지는 물론 연주의 어머니도 반대했다. 그녀와 그녀의 남편, 연주의
아버지는 둘 다 명문 대학 출신이었으나 딸도 꼭 공부를 잘해 명문대를 졸업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보다는 연주가 건강하고 밝게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연주가 굳이 재수를 해서라도 원하는
대학에 들어간다고 우기는 것이 그녀로서는 못마땅 했었다. 더구나 처음엔 공부에
열중하던 그녀가 시간이 지나면서 생활이 느슨해지는 것이 불안했다. 정수와
방안에서 엉뚱한 짓을 하는 것을 발견했을 때는 참을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그것이 도리어 잘된 일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도 전에 연주가 남자친구가 몇이 있다는 것은 눈치채고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연주도 다른 애들은 만나지 않는 것 같았다. 연주도 정수를 진실로 좋아하는
것 같았다. 하긴 좋으니까 제 방에서 그런 짓도 했겠지만 …… 잘못은 되려
엄마인 자신이 더 한 것 같았다. 미스터 황과의 관계를 조심성 없이 정수에게
들켜 결국 정수와 이상한 관계로 발전했지만, 그녀로서도 미스터 황보다는 정수가
훨씬 마음에 들었다. 둘 사이의 비밀만 유지된다면 후에 사위로 맞아들여도
하나도 모자람이 없는 애였다. 엄마와 그런 사이라도 남에게 들키지 않고 또
둘이 부담 없이 즐길 수만 있다면 그것이 뭐 어떠냐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었다.
졸업인가 뭔가 하는 영화처럼 말이다. 정수는 생각보다 입과 행동이 무거워
둘의 관계는 잘 유지되고 있었다. 연주 어머니로서는 그야말로 일석이조였다.
연주가 좋아하고 연주가 공부에 열중할 수 있다면 결혼 전이고 또 대학 들어가기
전이라도 둘이 무슨 짓을 해도 상관이 없다는 생각이 정말로 들었다. 연주 아버지도
정수가 연주를 가르친다는 것에 흡족해 하는 것 같았다. 연주 아버지도 정수를
어렸을 때부터 귀여워했다. 더구나 둘 사이에는 아들 없이 연주 하나만의 외동딸밖에
없어 그런지 정수를 자기 아들처럼 귀여워했다.
"키가 좀 작아서 그렇지…"
그의 남편이 그런
소리를 한 것을 보면 속으로는 그도 정수를 사윗감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연주와 정수가 깊은 관계라는 소리는 하지 않았다. 모든 아빠가 자기
딸이 순결을 잃었다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니까 말이다. 그러고 보면 남자는
자기 딸이 자기 것이라고 착각하고 사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연주와 정수가
방안에 공부를 시작한 지 한시간 정도가 지나 연주 어머니는 차와 과일을 갖고
연주의 공부방에 갔다. 연주가 차분히 공부한다는 것이 기특해서 였다.
딸 연주의 공부방은
이층에 있었다. 계단을 오르며 문득 이층 방안이 지나치게 조용하다는 생각이
들어, 딸의 방문 앞에서 가만히 귀를 기울였다. 안에서 낮은 소리의 연주 목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그것이 신음소리처럼 들렸다. 갑자기 연주 어머니의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아아, 오빠."
그녀의 몸에 뜨거운 피가 도는 것 같았다.
"아아, 오빠, 소리가 저절로 나와요."
방문에 귀를 대자
그 소리는 한층 분명해졌다. 그것은 분명 연주의 목소리였다. 뭔가 달콤하면서도
안타까운 목소리였다. 방안으로부터 불빛은 그대로 흘러나오고 있었다
"쟤들이 책상에 앉아서 저러는 건가?"
그녀는 방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 궁금해 죽을 지경이었다. 딸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딸의
행동에 대한 호기심으로 방안을 엿본다는 것이 죄책감을 느끼게도 했지만 그
호기심을 이길 수 없었다. 가슴의 맥박이 더욱 빨라졌다. 그녀의 호흡을 가다듬으며
방문 틈새로 눈을 갖다 댔다. 평소 둘이 공부할 때도 방문을 완전히 닫지 않는
습관 때문에 방문을 잠그는 것을 잊어 버렸는지 방문이 약간 열려있었다. 둘은
책상에 앉아 있지 않았다. 둘은 방안 한쪽 침대 위에서 알몸이 되어 꿈틀거리고
있었다. 그들은 방안의 불뿐 아니라 책상의 스탠드 불까지 켜놓은 채, 환한
불빛 아래서 육체의 향연을 벌리고 있었다. 그들은 발가벗은 몸으로 얽혀 있었다.
연주는 마치 교회에서 기도를 드리는 것처럼 하얀 몸을 침대 위에 엎드려 엉덩이를
높이 치켜들고 있었다. 너무나 하얗게 살찐 엉덩이를 정수가 등뒤로부터 두
손으로 안아 올리고 있었다. 그는 침대 위를 두 무릎으로 짚고는 연주의 등에
엎어지듯이 하고는 허리의 반복운동을 되풀이하고 있었다. 정수는 연주보다
도리어 키가 더 작았다. 그러나 야간 통통한 편이어서 그런지 그의 모습이 미워
보이지 않았다. 귀여워 보이기까지 했다. 정수는 허리를 다시 한번 연주의 복숭아와
같은 엉덩이 사이로 처넣었으며 이어 가벼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다. 얕게
찔러 넣을 때 연주 어머니의 눈에 딱딱하게 발기된 정수의 거무티티한 자지가
보였다. 연주의 흰 피부 때문에 그것은 더욱 검어 보였다. 깊이 허리를 들이밀
때 연주의 쾌감은 한층 깊어지는 모양이었다. 그때에도 연주는
"앗 좋아! 좋아요!"
하고 비명에 가까운
안타까운 소리를 질러댔다. 연주는 10대 소녀답지 않게 엉덩이가 동그랗고 탐스럽게
살이 올라 있었으며 매끈매끈했다. 그녀는 정수가 움직일 때마다 커다란 복숭아와
같은 엉덩이를 노골적으로 흔들며,
"조금 더요. 조금 더."
하고 요구하였다.
연주 어머니는 연주가 벌써 여성으로 이만큼이나 컸으며 성적으로도 발달한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를 들여다보는 연주 어머니의 입안에 침이 고였으며,
부끄럽게도 몸 깊숙한 곳으로부터 뜨거운 불꽃이 타오르기 시작하였다. 들여보는
중에도 몸의 영기가 몸 한곳으로 집중되면서 허벅다리와 허벅다리를 닫듯이
모으자 사타구니 깊숙한 곳이 축축이 젖어와 그녀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오빠, 좀 더 요."
"어떻게 하라는 거야!"
"어떻게 좀 해 봐요…"
"이렇게 하란 말이지?"
정수는 연주에게도
장난기 있게 대하는 것 같았다. 그가 더욱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수는
자기에게 그랬던 것처럼 연주에게도 허리를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었다.
"아앗 그래요. 그곳…"
두 몸이 맞부딪치며,
연주의 엉덩이에서 살 소리가 났다.
"조용히 해, 어머니가 들으면 어떡하라고."
"소리가 저절로 나와요."
연주 어머니는
연주의 말에 이해가 갔다. 여자는 소리를 내려고 나오는 것이 아니다.
"나올 것 같아요."
"뭐가 나올 것 같단 말이야?"
"몰라, 그래도 뭔가 나오는 것 같아요, 나와요 나와, 오빠!"
그녀가 소리를
지르려하자 정수가 연주를 바로 눕히며 자신의 입술로 그녀의 입을 막았다.
"느껴져?"
"예, 느껴요…느껴요
오빠!"
"내 자지가 어떻지?"
"딱딱해요."
"또 한번 말해 봐."
"좋아요!"
그녀는 목 깊은 곳에서 그런 말을 토해 냈다.
"어떻게 할까?"
"찔러 줘요, 힘껏, 오빠!"
연주는 엉덩이를
정수를 향해 쳐들며 몸을 떨었다. 발정한 암캐와 같은 딸의 모습에 연주 어머니는
아연해지면서도, 그 모습에서 자신의 뜨거운 욕정 역시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쾌감의 소리를 내지르는 딸에 대해서 질투감마저
느끼게 되었다. 연주 어머니는 정수가 갑자기 문 쪽으로 얼굴을 돌린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뒷걸음 쳐 발소리를 죽여 가며 아래층으로 되돌아 왔다. 몰래
들여다보는 것을 들키는 것은 몰래 일을 저지르다가 들키는 것과 또 다른 수치스러운
꼴일 것 같아서였다.
연주 어머니는
아래층 거실의 소파에 쓰러지듯 기대앉았다. 딸이 걱정되어서가 아니었다. 그보다는
집에서 대학생 선생과 관계를 맺는 딸의 모습에 성적 자극을 받는 자신이 부끄럽기도
했으나 달아오르는 육체의 솔직한 반응을 억제할 수 없어서 였다. 재 속의 숯불처럼
그녀의 몸 깊숙한 곳이 빨갛게 타고 있었다. 유두가 자신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단단히 발기돼 있다.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티셔츠 위로부터 유방을 문질러
주었다. 그 정도로는 분이 풀리지 않아 맨 살 속으로 손을 비집고 넣어 직접
유두를 손가락을 잡아내어 자극을 가했다.
"아앙…아흉…"
안타까운 목소리가
입술에서 새 나왔다. 정수의 격렬한 허리 운동이 눈앞에서 아른거렸다. 더 이상
자제할 수가 없었다. 스커트 속에서 팬티를 내려 소파 밑에 감추고는 왼손으로
유두를 애무하면서 오른손으로는 아랫배를 더듬어 내렸다. 그리고는 손가락을
질 속으로 집어넣었다. 스스로 생각해도 부끄러울 정도로 끈적끈적한 습기로
중심부가 젖어 넘치고 있었다.
"아아…아아앗."
그녀는 눈을 감았지만
입은 참을 수 없는 쾌감으로 벌어져 할딱임과 동시에 안타까운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때 누군가가 계단을 살그머니 내려오는 소리가 들렸다. 놀라 옷을 추스르는데
정수가 내려와 연주 어머니가 앉아 있는 소파 옆에 와 앉았다.
"선경씨가 우리를 보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름을 부르기 쑥스러뤘지만 정수는 이렇게 말하며 연주 어머니의 스커트 속으로
손을 불쑥 들이밀었다.
"안돼!"
관계를 맺은 적이
있었다 하더라도 부끄럽기는 매한가지였다. 그것보다도 연주가 집안에 있는데
함부로 행동할 수는 없었다. 언제 딸이 아래층에 내려올지 모르는 일이었다.
"혼자서 즐기고 있었죠?"
부정하려 해도
그것은 소용이 없었다. 이미 팬티를 벗어 버렸기 때문이었다.
"이러면 어떻게 해, 연주도 있는데."
그녀가 목소리를 낮추어 정수를 나무랐다.
"괜찮아요. 내가 간 줄 알 거예요. 그리고 지금 잠들었어요."
"그래도 조심해야지. 지금은 안돼. 내일 연주 없을 때 와, 응?"
그녀는 우선 정수를 달래 위기를 넘기려 했다.
"우리들이 침대에 있는 것을 보고 화가 나지 않았어요?"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그럼, 흥분했어요?"
"응."
그녀는 쉽게 인정했다.
"하고 싶죠?"
정수는 촉촉이
젖어 있는 연주 어머니의 질 속으로 손가락을 살금살금 집어넣었다.
"아아 정수, 그만 해."
연주 어머니 정신을
가다듬어 혹시 라도 연주가 갑자기 아래층에 내려오더라도 쉽게 들키지 않으려고
자세를 바로하고 스커트를 내려 정수의 손을 가능한 만큼 감추려 했다. 정수의
손가락이 그녀의 질 속을 더듬으며 그곳에 고인 습기를 건져내는 듯한 동작을
취했다.
"싫어…"
"완전히 젖었어요,"
"이제 그만…"
정수의 손가락이
연주 어머니의 크리토리스를 손가락으로 잡고 작은 원을 그리듯이 눌렀다.
"앗 아앙…"
연주 어머니가
자신도 모르게 상당히 큰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는 스스로 놀라 자신의 입을
가리고 계단 쪽으로 고개를 돌려 혹시라도 연주가 내려오지 않을까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안돼, 소리를 내면 연주가 내려 올거야."
소리 지르지 않으려고
자신에게 타이르는 소리 같았다. 그러나 정수는 큰소리를 지르지 않을 수 없도록
미묘하게 손가락으로 자극하였다.
"정수야…난 이제…"
안된다던 연주
어머니는 결국 소파에 거의 누운 자세가 되어 두 다리를 벌렸다 닫았다 하며
신음하였다. 그러면서도 시선은 계단 쪽에서 떠나지 못했다. 한 손으로는 정수의
바지 쟈크를 찾았다. 정수가 그녀를 도와 쟈크를 내리자 아직 충혈이 덜 풀린
정수의 성기가 드러났다.
"아직 안 죽었네.'
그녀가 정수의
물건을 쥐고 펌프질하듯 움직였다.
"아아… 연주가 오면 어떻게 해…"
그러면서도 갑자기
연주 어머니가 몸을 숙여 정수의 물건을 입에 물었다. 정수의 몸에서 나온 정액의
냄새와 자신의 몸에서 나는 냄새와 흡사한 연주의 냄새가 섞여 있었다.
"연주가 오나 좀 봐."
고개를 들어 정수에게
부탁하고 다시 정수의 몸을 빨기 시작했다. 정수로서는 연주와 연주 어머니를
동시에 즐기고 싶었지만 그 욕심이 아직은 지나친 것일 거라고 스스로도 인정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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