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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와민수 - 제 13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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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627회 작성일 20-01-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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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화. 신씨 아줌마의 외출

 교수님과 사모님이 해외 여행에서 돌아오며 신씨 아줌마에게도 작은 선물을 주었다. 그러나 그녀가 받은 선물보다 더 고마운 것은 그동안 수고했다고 며칠의 휴가를 준 것이었다. 그러나 막상 아이도 남편도 없는 그녀가 갈 곳이 마땅치 않았다. 그녀는 자신이 한심스러웠다. 갈 곳은 없어도 화장을 하고는 거울 앞에 섰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은 서른이 넘은 여자에서만 볼 수 있는 볼륨을 가지고 있었다. 쳐지지 않은 유방과 올라붙은 히프, 그리고 아직 탄탄해 군살이 붙지 않은 아랫배는 아직 어느 남자라도 유혹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녀는 짧은치마를 꺼내 입었다. 결혼 전에 입던 옷이었으나 지금까지도 입을 수 있었다. 그때보다 허리가 좀 끼는 것 같기는 했다. 거울 앞에서 삥 돌아 엉덩이를 비추어 보았다. 아직은 자신 있어 하고 스스로를 위안했다. 그녀는 어딘가 가야만 했다. 그래야만 답답한 심정을 좀 가라앉힐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녀는 집을 나섰다. 그러나 그녀는 조금 전에 입었던 짧은치마를 입고 있지 않았다. 늦가을 아침 저녁의 찬바람 때문이 아니었다. 그녀는 그 동안 찾지 못했던 시댁엘 가기로 마음먹었다. 시어머님은 서른이 넘었으나 아직 결혼하지 못한 막내 시동생과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계셨다. 남편이 장남이나 외국에 나가있고 시어머님이 고향을 떠나는 것을 싫어하셔 그녀가 모시고 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녀는 시어머님과 시동생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며칠 쉬는 사이에 시골에 시어머님을 찾아 인사하는 것이 그녀도 바람도 쏘일 수 있어 좋고, 사우디에 가 있는 남편도 좋아 할 것 같아 마음을 고쳐먹은 것이다. 친정집도 거기서 가까우니 집에도 들러 역시 혼자 사시는 어머니도 만날 작정이었다. 고향 들녘은 항상 넉넉했다. 늦가을 햇살이 아직 따가웠으나 황금 들녘에 군데군데 일하는 농부의 모습이 정겨웠다. 그녀는 보기는 좋아도 일하는 사람은 얼마나 힘이 든지 잘 안다. 그것이 그녀가 서울에서 생활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시집은 벼농사를 짓지 않으므로 가을이라고 특별히 바쁘지는 않다. 시집은 마을 입구에 있었다. 작년에 집을 고쳐 옛 모습은 아니나 서울의 작은 단독주택 모양 생활하기에는 특별히 불편한 점은 없었다. 모두 일하러 나갔는지 마당에는 빨간 고추만 널려 있었다. 빈집에 들어선 그녀는 서울에서 사온 고기를 냉장고에 넣다가 시동생의 방에서 나는 소리를 들었다. TV를 켜놓고 나갔는가 하고 그녀는 시동생 방의 방문을 아무 생각없이 연 그녀는 그 자리에 얼어붙고 말았다. 방안에는 TV를 켜 놓은 채 시동생이 아랫도리를 내놓고는 벽에 기대앉아 잔뜩 발기한 그의 성기를 손으로 흔들어 자극하고 있었다. 시동생 역시 화들짝 놀라 엉거주춤 일어서는데 그의 성기가 문지방을 밟고 서있는 그녀를 향해 폭발하기 시작했다. 놀란 시동생이 무의식중에 자리에서 일어서며 형수를 정면으로 마주 보게 되었고 미처 바지를 올리지 못해 그만 발기된 성기를 그녀를 향해 우뚝 세운 꼴이 되었다. 그리고 절정 직전까지 이르렀던 발기된 성기에서 그 순간 사정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순식간에 짙은 하얀 색의 정액이 튀어져 형수에게까지 튀어 나갔다. 시동생의 얼굴은 강렬한 쾌감과 수치심으로 얼굴이 일그러졌고, 물건을 바지 속에 집어넣어야 한다는 생각을 순간 잊고 습관처럼 그의 성기를 계속 흔들었다. 정액은 4,5번에 걸쳐 나누어져 힘차게 뿜어서 나왔다. 절정이 지나간 후에야 형수와 시동생 모두 이성을 되찾았다. 둘이 모두 수치심에 얼굴이 달아올랐고 시동생의 물건은 점차 크기가 줄어갔다. 시동생은 재빨리 옷을 추슬러 입었다. 신씨는 몸이 굳어 발조차 뗄 생각을 못하고 이러한 모든 상황을 지켜보았다. 그녀는 옷에 붙은 하얀 얼룩들을 닦을 생각도 없이 상기된 얼굴로 당황하며 물었다. "아무도 안 계신 줄 알았는데……" 수치심과 죄책감으로 당황한 시동생 역시 말을 더듬었다. "어떻…게… 오셨어요?" 그제야 신씨는 다시 방문을 닫고 부엌으로 나갔다. 손수건을 꺼내 옷에 튄 정액들을 닦아내었다. 강한 밤꽃 냄새가 풍겨왔다. 그녀는 불쾌한 생각보다 서른이 넘어 아직 장가를 가지 못하고 비디오나 보면서 혼자 수음을 해야하는 시동생이 가여운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불쑥 방문을 연 것은 고의는 아니었지만 그녀의 잘못이기도 했다. 당황해 하던 시동생의 모습을 생각하니 갑자기 우스운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놀랬을까?' 잠시 후 옷을 추슬러 입은 시동생이 얼굴이 아직도 벌건 얼굴로 부엌으로 나왔다. "죄송합니다. 형수님" 그는 거의 울상이었다. "뭐가요? 난 아무 것도 못 봤어요." 웃음이 나올 것 같은 것을 참으며 밝은 표정으로 그녀가 말했다. 농담처럼 사건을 받아들여 시동생을 무안해 하지 않게 하려는 마음 때문이었다. 시동생은 형수의 눈치를 보았으나 정말로 그녀가 화가 난 것 같지 않자 다소 안심하는 표정이 되었다. "어머님은 어디 가셨어요?" "결혼식이요. 경진이라고 저하고 사촌뻘 되는 앤데 오늘 시내에서 식을 올린다고 거기 가셨어요." "도련님은 왜 안가셨어요?" 신씨는 남의 결혼식에 가고 싶어하지 않는 시동생의 마음을 알 것 같으면서도 물었다. "다리가 좀 아파서요." 그러고 보니 시동생이 방에서 나오며 다리를 조금 저는 것 같았다. 비닐하우스를 짓다가 기둥이 쓰러지며 발을 끼였다고 했다. 신씨는 시동생에게 방에 들어가 쉬라고 했다. 신씨는 냉장고를 열었다. 노랗게 잘 익은 참외 몇 개를 꺼내 시동생 방에 들고 갔다. 이번엔 노크를 하면서 속으로 다시 한 번 웃음을 참았다. 시동생은 다리를 벽에 걸터 앉아 있었다. 일어서려는 그를 만류했다. 과일 쟁반을 놓고 옆에 앉아 참외를 깎아 시동생에게 권했다. 역시 제철에 나는 과일이 향이 짓고 맛이 달았다. "많이 다쳤어요?" 신씨는 내빼는 시동생의 발을 억지로 끌어 당겨 보았다. 겉으로 터지지는 않았으나 푸른 멍이 들고 심하게 부어 있었다. 병원에서는 부러진 곳은 없으니 뜨거운 물찜질이나 하라고 했다고 한다. 꽤 아파 보이는 상처였다. 그가 더 가여운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집에서 비디오만 보는 거예요?" 그녀는 그가 보고 있던 비디오를 켰다. 시동생이 놀라 안된다며 일어서다 으악 하며 주저앉았다. 다친 다리로 방바닥을 짚어 통증이 컸던 모양이었다. "안돼요… 그건… 저…" 시동생이 어쩔 줄 몰라했다. 그의 태도로 보아 그가 보던 비디오가 어떤 종류인지 짐작이 갔으나 그녀는 시치미를 떼고 화면이 나오길 기다렸다. 왠지 짓궂은 생각이 들었는지 몰랐다. 나이 들어도 애처럼 순진한 시동생을 골려주고 싶은 생각이 들어 TV 화면이 밝아 오길 기다렸다. 화면이 떠오르기 전에 그보다 먼저 TV에서는 신음소리부터 흘러 나왔다. 처음에는 화면의 내용을 알기 어려웠다. 테이프의 질이 나빠서 인지 초점이 제대로 맞지 않는 사진을 보는 것 같았다. 그러나 클로즈업 되었던 화면이 점차 멀어지자 금발의 여인이 엄청난 크기의 성기를 입에 물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 왔다. 눈을 감고 신음소리를 내는 남자의 과장된 표정이 심각해 보였다. 막상 TV를 켜자 바로 끌 수도 없었다. 사실 그녀는 이런 비디오를 정수 방에서 몇 번 본 적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 시동생 앞에서는 이런 것은 처음 보아 호기심이 생긴다는 듯이 크게 눈을 뜨고 어머어머하며 내숭을 떨었다. 그녀도 정말 얼굴이 달아올랐다. 시동생과 같이 이런 비디오를 틀어 놓고 있다가 시어머님이라도 들이닥치면 보통 일이 아니었다. 그래도 또 이런 것을 보냐고 덜컥 TV를 꺼버리면 시동생이 무안해 할 것 같았다. 그녀는 잠시 화면을 보다가 아니 이런 비디오가 다 있냐는 듯한 표정으로 시동생을 쳐다보았다. 시동생은 고개도 못 들고 형수의 시선을 피하며 더듬거렸다. "친구가 재미난 게 있다고 해서…" 그녀는 당황해 하는 시동생이 귀여웠다. "재미있네요, 뭘…" 그녀는 이해심 많은 형수의 모습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나왔다. 가슴이 뛰고 얼굴이 달아올랐다. 실은 얼굴만 달아 오른 것이 아니었다. 그녀의 아랫도리도 달아 오른 것 같았다. 온 몸이 스물거렸다. 요즘 며칠간은 정수, 민수가 무슨 다른 좋은 일이 생겼는지 그녀에게 덤벼들질 않았다는 것이 생각났다. 그녀는 돌아오실 시어머님을 위해 저녁 준비를 시작했다. 방안의 비디오는 얼마간 더 돌아가는 것 같았다. 그녀도 내용이 궁금해 죽을 지경이었다. 생각도 않았던 시어머님은 저녁까지 준비해 놓고 기다리는 며느리의 손을 잡고 눈물까지 글썽이며 반가워 해주셨다. 그는 아들이 해외에 나간 동안에 혼자 시집을 찾아준 며느리가 그렇게 기특했던 모양이다. 그녀는 시집에 찾아오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동생은 아직도 부끄러운지 저녁을 먹으면서도 말 한마디 없이 얼굴도 제대로 들지 못했다. 저녁을 설거지까지 깨끗이 치운 그녀는 물을 한 솥 데웠다. 그리고 대야에 담아 적신 수건과 같이 시동생 방에 들어갔다. 괜찮다고 사양하는 시동생의 발을 억지로 잡아 대야에 담그고 수건으로 감싸주었다. 그녀는 부어 있는 시동생의 발을 가볍게 마사지해 주었다. 발가락 사이에 손을 넣어 발가락까지도 부드럽게 만져 주었다. 그녀 역시 그러한 행동이 시동생에게 성적 자극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어쩌면 고의적일지도 몰랐다. 그러나 꼭 어떻게 하겠다는 목적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처음에는 몹시 수줍어하던 시동생이 따뜻한 물과 형수의 손길에 몸이 풀어져서인지 그는 등뒤에 쌓아 놓은 이불에 기대어 편한 자세로 눈을 감고 있었다. 그도 처음엔 쿡쿡 쑤시던 발목이 점차 편해지는 것만을 느꼈으나 형수의 손길이 자신의 엄지발가락을 감싸 쥐듯이 잡자 비디오에서 성기를 여자의 입에 물린 남자처럼 발가락으로부터 전신으로 묘한 느낌이 번지는 것을 의식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단지 다리의 통증이 풀려 편해 하는 듯한 표정만으로 자신의 흥분을 감추려 하였다. 성적인 자극을 받는다는 인상을 형수에게 주면 형수는 이 일을 그만 둘 것이고 그러기엔 지금 그가 받고 있는 자극이 황홀했기 때문이었다. 지금 형수와 시동생이 모두 겉보기의 행동은 남에게 들킨다 하여도 부끄러운 짓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으나 둘의 마음속에 끓고 있는 것은 이미 정상적인 감정이 아니었다. 그것은 먼저 시동생의 몸 반응에서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의 성기가 점차 부풀어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몸을 비틀어 그런 상태를 감추려 하였으나 반바지만을 입고 있어, 그의 발 밑에 앉은 형수는 시동생의 그런 상태를 이미 눈치챌 수 있었다. 그녀는 발목을 쓰다듬던 손을 점차 올려 그의 정강이까지 부드럽게 매만지었다. 그녀의 얼굴도 알 수 없는 흥분으로 닳아 올랐다. 시동생이 부풀은 몸을 감추려 다리를 구부리자, 되려 헐렁한 반바지를 통해 그의 성기의 일부가 들여다보였다. 노출된 종아리는 햇빛에 그을러 검었으나 허벅지 안쪽은 뜻밖에도 여자보다도 흰 피부를 갖고 있었다. 털이 많은 허벅지 안쪽에는 남성만이 가진 주름진 주머니가 일부 엿보였다. 그녀는 다시 나오려는 웃음을 참았다. "형님은 자주 연락하시나요?" 시동생이 어색한 침묵을 깨기 위해 말을 했다. 그러면서 그는 팽창된 몸 끝을 가운데로 세웠다. 그렇게 하여 부풀어진 바지 주름 안쪽에 팽창된 그것을 숨기려 했다. "아뇨. 워낙 무뚝뚝한 사람이 되어서 그런지 편지도 자주 안해요." 그녀가 원망스럽다는 듯이 대답했다. "이제 빨리 장가 가셔야죠." 시동생은 불만스럽다는 듯이 입을 삐죽이며 말했다. "요즘 시골로 시집오려는 여자가 어디 있나요." "여자 나름이죠, 뭐." 그녀가 시동생의 종다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런 말을 하면서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짧은 반바지 속의 허벅지까지 손을 올려 쓰다듬을 뻔했다. 시동생 역시 무언가 강한 충동을 억제하려 침을 소리날 정도로 꼴깍 삼켰다. 다시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문득 물이 다 식은 것이 느껴졌다. 신씨는 대야를 들고 일어나며 말했다. "다시 데워 올 게요." "아니 됐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시동생이 불쑥 대야를 잡은 신씨의 손을 잡았다. 순간 시동생의 두 눈에서 불꽃이 튀는 것 같아 마주 쳐다 볼 수가 없었다. 그녀는 대야를 든 손으로 시동생에게 잡힌 채 엉거주춤 서 있다가 말했다. "다시 데워 올께요." "아니, 아니 됐습니다." 시동생이 정신을 차렸는지 형수의 손을 놓고 더듬거리며 말하며 자리에 앉았다. "피곤하실 텐데 일찍 주무세요. 저도 자야겠습니다." 그는 진짜 누우려는 자세를 취했다. 그러나 그의 행동에는 무언가를 망설이고 무언가를 시도하지 못한 아쉬움이 엿보였다. 마주 쳐다보지는 못해도 형수의 몸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것에서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실상은 그의 아쉬움이 큰지 신씨의 아쉬움이 큰지 모를 일이었다. 그녀는 시동생 방에서 나와 시어머님이 미리 자리를 깔아 놓은 빈방에 들어와 누웠다. "순진한 사람…" 그녀는 혼자 중얼거리며 이불 속으로 기어들어 갔다. 사우디에 가 있는 남편이 가장 그리운 시간이다. 성격이 급해 옷도 벗기 전에 미리 삽입부터 하던 사람이었다. 양손이 습관처럼 팬티 속으로 파고들었다. 그녀는 벽을 향해 돌아누웠다. 그것이 수음할 때 취하는 그녀의 자세였다. 혹시 밤에 시동생이 그녀의 방에 숨어 들어오면 어떻게 처신할까 하는 공상을 시작했다. '정수 같으면 틀림없이 그럴 텐데……허긴 민수라면 아까 그 자리에서 덮쳐 들었을 것이고…' 최근 며칠 동안 자극을 받지 못했던 그녀의 성기는 이미 젖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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