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아가씨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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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691회 작성일 20-01-17 12:41본문
미용실 아가씨1 - 달콤한 상상이 현실 속으로…================================>>>>>>>>>
어제는 일요일을 맞아, 덥수룩한 머리를 가을맞이 대 정리를 하였다. 무더위에
머리 깎는 것도 귀찮아서 차일 피일 미루다가 제법 선선해진 날씨에 용기를 내어
자주 가는 미용실을 찾았다.
미용실…
내가 지금 머리를 깎고 있는 곳은 꽤나 오랜 시간 다니던 미용실이다.
미용실 주인이 바뀐 후에도 이상하게 이 미용실만 찾고 있었다.
지금 다니고 있는 미용실이 단골이 된 건 1년 여 전 쯤이다.
…………………………………………………………………………………………………
우리 동네에는 미용실이 두 군데 있다.
한 곳은 무척이나 화려하고 머리도 제법 잘 깎는 곳이었고, 또 한 곳은 머리 깎는
건 별로였으나, 유부녀인지 아가씬지 모를 제법 한 몸매 하는 여인이 주인으로 있는
작은 미용실이었다.
남자 머리 잘 깎아야 거기서 거기지…라는 생각으로 이왕이면 몸매라도 봐 줄만한
여인이 운영하고 있는 미용실을 단골로 잡고 다녔다.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그녀는, 얼굴은 보통의 미모였으나, 몸매
하나 만은 끝내주는 여인이었다.
“어서 오세요……”
어느 늦은 저녁 퇴근을 하던 나는 머리나 깎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그 미용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너무 늦은 거 아녜요???”
“막 문 닫으려고 했는데… 손님까지만 해 드리죠 뭐. 머리만 깎으실 꺼죠??”
“네…”
그녀는 실내의 커튼을 쳤다. 그리고 문 마저 닫아 거는 듯 했다.
“다른 손님 또 오시면 곤란하니까……”
“네……”
이건 남녀가 바뀐 상태에서의 상황이라면 얼마든지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동이었다.
밀폐된 공간의 남녀, 실컷 좋건 묘한 분위기가 흐르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아니, 어쩌면 남자 입장에서만일지도 몰랐다.
어찌됐던 나는 그녀가 권하는 의자에 앉아서 머리 깎을 준비를 했고, 그녀 또한
흰색 천으로 내 상체를 가렸다.
“어떻게 깎아 드릴까요? 평상시처럼???”
“네… 뭐 맨날 그게 그거죠…하하”
“……”
여인은 아무 말 없이 기계를 대고 머리 밑부터 깎기 시작했고, 내 머리를 그녀에게
맡긴 나는 졸음이 밀려와 나도 모르게 눈을 감았다.
‘???????!!!!!!!!!!!!!!!!’
내 머리를 이리 저리 깎으며 가위로 손질을 할 때쯤, 의자 팔걸이에 올려 놓았던
내 팔에 부드러운 감촉이 들었다. 그녀가 몸을 움직이며 허벅지에 내 팔을 스치듯
지나간 것이었다.
원래 나는 그런 거에 흥분을 잘 한다. 닿을 듯 말 듯 스쳐 지나가는 여인의 육체,
모든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 좋은 감촉이며 느낌이다.
나는 은근히 그녀의 허벅지가 내 팔을 또 자극해 주길 원하며 밀려 오던 졸음
또한 저 멀리 사라졌다.
‘…………!!!!!!!!!!!’
참 좋은 느낌이다. 이번에는 반대편 팔에 그녀의 허벅지가 슬쩍 닿으며, 미쳐
느끼지 못할 정도로 그녀의 다리 사이가 번개처럼 지나가며 다른 쪽 허벅지가
와 닿는다.
나는 가려진 흰 천 속에서 조용히 기동을 시작하는 내 물건을 의식하며, 그녀의
육체가 나를 더 자극해 주기를 원하고 있었다.
“자…머리 감고 가실꺼죠???”
너무나도 아쉽다. 더 이상의 접촉이 없이 끝나버렸다.
“네……”
나는 머리 감는 의자로 이동해 길게 누운 다음 눈을 감았다. 아직도 내 팔에 그녀의
부드러운 느낌이 남아 있는 듯 했다.
그녀의 부드러운 손길이 내 짧아진 머리에 닿으며 나는 무한 상상 속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
내 머리를 감겨 주던 그녀의 손이 내 얼굴을 쓰다듬으며 목줄기를 타고 내 가슴위로
이동해 온다. 얇은 와이셔츠 한 장만을 입고 있던 내 가슴은 그녀의 부드러운 손길을
느끼기에 충분했고, 슬며시 유두를 자극해 오는 그녀의 손길이 짜릿하게 느껴진다.
우리 두 사람은 아무 말이 없었고, 그녀는 손가락으로 내 작은 유두를 톡톡 치며
원을 그리듯 유두 주변을 간지럼을 태운다.
그녀의 작은 손 동작에 내 몸이 움칠거린다. 또한 내 아래는 서서히 반응을 보이며
민망하게도 바지 속에서 텐트를 친다.
양 쪽 유두를 그렇게 손가락으로 자극하던 여인의 손이 내 복부를 쓰다듬더니
와이셔츠 단추를 몇 개 푼다.
‘아~~ 이런………’
한 쪽 유두에 다시 여인의 손가락이 닿으며 이미 딱딱해진 유두를 만지작거렸고,
다른 쪽 유두에는 부드럽고 미끌거리는 그녀의 따스한 혀가 와 닿았다.
‘으~~~~~~’
온 몸에 소름이 돋는다. 그리고 그 소름은 바지 속에서 꿈틀대고 있던 내 물건을
최고의 크기로 뽑아내고 있었다.
나는 차마 그녀의 몸에 손을 갖다 댈 수 없었다. 아니, 손이 움직여지질 않았다.
내 유두를 자극하던 그녀의 손이 다시 내 복부를 쓰다듬는다.
‘아…조금만 더 내려가 주지……’
그녀는 나의 바람대로 손을 조심스레 움직여 내 바지 위에 머물며 바지 가운데를
들어올리듯 솟구쳐 있던 내 물건을 가볍게 쥐어 온다.
‘아~~~ 이거…미치겠네………’
그녀의 두 손가락이 귀두를 사이에 두고 마찰을 일으키듯 만지작거리며 비벼왔고,
나는 더 이상 참기가 어려워 손을 뻗어 그녀의 부드러운 엉덩이를 휘어 감듯 만졌다.
부드럽다.
그녀의 엉덩이 살점들이 쾌적한 촉감으로 내 손 끝에 닿았고, 내가 만지기 좋은 자세로
엉덩이를 돌려 준다.
‘……아~~!!!!!!!!!!’
내 손이 그녀의 치마 속으로 파고 들며 엉덩이 가운데를 지긋이 누르자, 그녀가
엉덩이를 움칠 하며 들릴 듯 말 듯한 얕은 신음을 토해낸다.
그녀의 예쁜 곳을 가리고 있는 팬티가 야속하다는 생각에, 손을 그녀의 팬티 옆으로
비집고 들어간다.
“어머……”
그녀의 간결하고도 짧은 외마디 소리가 팬티 속을 파고 든 내 손을 더 긴장시킨다.
내 손 끝에는 이미 촉촉하게 조금 젖어 든 듯한 그녀의 보지가 파르르 떨리듯 내 손을
반겼고, 나는 그녀의 대음순 한쪽을 손가락으로 잡고 조물거리며 가운데 손가락으로
조금 벌어진 그녀의 보지 계곡을 따라 움직여 구멍 입구를 문질러 대었다.
‘아흡~!!!!’
그녀의 엉덩이가 들썩인다. 그리고 이내 그녀 손으로 내 바지를 반 쯤 벗기며,
내 물건을 꺼내어 놓는다.
‘아~~!!!!!!!!!!!’
그녀가 서슴지 않고 들어난 내 물건을 그녀의 부드러운 입 속으로 빨아 들인다.
미칠 듯한 쾌감이 밀려온다.
너 또한 그녀의 보지를 빨고 싶다는 생각에 그녀의 엉덩이를 애 얼굴 쪽으로 돌리려
했으나. 그녀가 거부를 한다.
아쉽지만, 그냥 내 손만 호강시키기로 하며, 손 놀림을 더욱 현란하게 움직여 간다.
이미 손가락 하나는 그녀의 보지 속을 파고든지 오래되었고, 손가락을 구부려 질 벽을
가볍게 긁어주며 그녀의 급소를 찾아 간다.
‘아흡~!!!!’
내 물건을 빨고 있던 그녀의 입에서 다시 한번 얕은 신음이 터져 나온다.
박고 싶다… 그녀의 보지에 힘껏 내 물건을 쑤셔 넣고 싶다.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내 하체로 밀었다. 삽입을 하기 위함이다.
그녀가 내 다리 위로 올라 온다.
그리고 팬티를 옆으로 제친 체, 내 물건을 한 손으로 잡고 그녀의 보지를 물건에
겨냥하듯 비벼 온다.
‘아~~~~ 드디어~~ 그녀를 따 먹는 순간이다……아~~~~!!!!????????????”
“자… 자리에 앉으세요… 머리 말려 드릴께요……”
“??????~!!!!!!!!!!!!!!!!!!!!”
그 짧은 머리 감는 순간에, 내 머리 속은 그녀와 너무 많은 여행을 떠나 버리고 말았다.
마치 타임머신이라도 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
머리 감느라 가리고 있던 천을 치우자, 그 아래에 숨어서 긴장하고 있던 발기된
내 물건이 민망한 듯 얼른 고개를 숙인다. 다행이다.
“…다 됐어요……”
“네… 늦은 시간에 감사 합니다.”
“별 말씀을요… 또 오세요……”
왠지 쪽 팔리고 민망했다. 똑 줄 놈은 생각도 않는데, 혼자 떡 먹고 김치 국물까지
마시고 말았다.
‘세상은 넓고, 따 먹고 싶은 여자는 많은데……………………’
“손님, 다 깎았어요… 머리 감으실 꺼죠????”
“네???? 아뇨…집에 가서 감죠 뭐……”
지금 내 머리를 깎아 준 여자는 전형적(?)인 아줌마다. 몸무게가 80Kg은 족히
나가 보이는 아주 풍성한 아줌마다.
쓴 웃음과 함께 계산을 하고 미용실을 나오며, 그 전 주인과의 달콤했던 시간들을
떠 올려 보았다.
그녀, 미용실의 주인이었던 그녀는 우연과 함께 의도적인 내 접근이 만들어 낸,
나를 거쳐간 또 하나의 여인이었다.
그녀를 마음 속에 품고 있던 어느 무더운 여름이었다.
잠이 오질 않았다.
혼자 사는 남자들이 대부분 그렇듯, 밤에는 특별히 할 일이 없다. 기껏해야 야동,
게임으로 시간을 보내거나, 조금 더 고상한 척을 한다면, 음악에 커피에 책 한권을
떠 올릴 수도 있지만, 그런 고상한 모습을 찾는 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토요일 저녁,
피곤에 찌들었던 일주일이었기에, 야동의 유혹도 게임의 유혹도 뒤로 하며
푹 쉬려는 마음으로 일찍 잠을 청했으나, 늦잠을 자서인지 밤이 더욱 짜증스럽게
느껴진다.
날씨는 왜 이리도 더운지 에어컨을 켰다 껐다 하며 결국은 자리에서 일어나고 말았다.
“에잇~ 씨봉~~~~!!!!”
반 바지 차림에 티셔츠를 하나 걸치고 밖을 나섰다. 시원한 호프라도 한 잔 마셔야
할 것 같은 밤이었기에 근처 호프 집을 찾았다.
“어?? 안녕 하세요???!!??”
“어머…안녕하세요……”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쏟아내고 있는 호프 집 안에는 의외로 미용실 여인이 다른
한 여인과 호프를 마시고 있었다.
“혼자 오셨으면, 일루 오세요…”
그 여인이 다른 좌석으로 자리를 잡는 나를 보며 말을 건넸다.
“아…네. 감사 합니다……”
나는 주저하지 않고 그녀들의 좌석으로 가 그녀 옆에 자리를 잡았다.
“혼자 오셨어요???”“네…더워서 잠도 안 오고 술이나 한 잔 할 까 하구요…”
“네…참, 인사해…우리 집 단골 손님……”
“아…네…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그녀와 함께 앉아 있는 여인도 제법 늘씬한 몸매를
뽐내고 있었다.
“주말인데, 어떻게 친구분과……”
“호호…뭐 노처녀들이 그렇죠 뭐……”
그러고 보니 그녀가 미혼인가 보다. 왠지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아~~ 저와 비슷하네요…하하”
“어머…결혼하셨는 줄 알았는데…”
“아…네… 저도 아직 총각이랍니다. 어찌어찌 하다 보니…하하”
“네……”
그녀들과 나는 3,000CC를 시켜 놓고, 아직 미혼이라는 공감대 속에 자연스레 말과
술을 섞어 갔다.
“아니…이런 미인들을 남자들이 아직도 그냥 뒀단 말입니까??”
“그러게 말예요 호호호호~~”
그녀들도 더웠는지 역시나 짧은 핫팬츠 차림이었고, 탁자 밑으로 들어난 그녀들의
늘씬한 다리는 취기가 오르면서 더욱 육감적으로 보였다.
3,000CC를 더 시키고, 반 쯤 줄어들었을 무렵, 그녀의 친구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저…죄송하지만 먼저 자리를……”
“왜요??? 술도 남았는데…”
“집이 멀어서요… 친구 잘 부탁 합니다……”
그녀의 친구는 마치 우리 두 사람에게 자리를 내 주는 듯한 느낌으로 자리를 먼저
털고 일어났고, 일어나는 그녀의 미끈한 다리를 다시 한번 쳐다보며 그녀를 배웅
했다.
“유유상종이라고… 친구분도 미인이시네요……”
“호호호… 친구 소개시켜 드릴까요??”
“아뇨…하하… 그런 뜻이 아니구요……”
그녀가 조금씩 취기가 오르는 모양이었다. 조금은 흐트러진 자세로 아까보다 훨씬
편안하게 말을 건네고 있었다.
“괜찮겠어요?? 너무 많이 마신 거 아녜요???”
“아뇨…아직은…”
그러나 내가 보기에는 꽤나 취해 있었다.
“나가시죠…너무 취한 것 같으니…”
“아녜요…술도 남았는데…”
그녀는 다시 한 잔을 더 따라서 입에 붓듯 마셨다.
“이런… 자…그만……”
나는 그녀의 팔을 잡고 부축을 하듯 자리에서 일으켰다.
“괜찮아요……”
그러나 그녀는 다리를 휘청거릴 정도로 취해 있었다.
“자….조심……”
나는 계산을 하고 그녀를 부축해서 나왔으나 머리가 복잡했다.
그녀를 그렇게 혼자 보낼 수는 없었다.
“집이 어느 방향이세요???”
“아…네… 에고 어지러~~ 죄송해요……”
“아녜요…집이 어느 쪽이죠?? 멀어요???”
“아뇨…미용실 위 층…”
그녀는 1층이 상가인 건물의 다세대 주택에 살고 있는 모양이었다.
나는 그녀를 부축하며 미용실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얼마 멀지 않은 곳이었기에,
더위에 부축하느라 힘은 들었지만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또한 부축한 손을 통해 부드러운 그녀의 가슴 옆이 와 닿으며 덥고 힘든 짜증을
완벽하게 지워주고 있었다.
“자…다 왔습니다… 몇 층???”
“3층…고맙습니다..이젠 혼자 가도…”
“이런 이런…”
내가 부축한 팔을 놓자 그녀가 휘청거리며 곧 이라도 주저앉을 듯 해 보였다.
“님 편히 들어가는 거 보구요……”
“……”
그녀는 몸은 취했으나, 정신의 끈은 놓지 않으려는 듯 몇 번 사양을 하다가 계단을
올랐다.
“거봐요… 취했네요 많이…”
그녀의 집 앞인 듯 멈춰 선 그녀는 가방에서 열쇠를 제대로 못 찾고 있었다.
“아휴~~ 너무 마셨나 봐요…”
왠지 그녀가 측은해 보이기도 했고, 또한 귀여워 보이기도 했다.
나는 그녀 대신 그녀의 열쇠를 찾아 어렵게 문을 열었다.
“자…들어 갑시다……”
“어머… 금남의 집인데……”
“하하…알았어요… 금방 갈께요… 무사히 들어가시는 것만 보고…”
“암튼…죄송해요…딸꾹~!!”
집 안은 부엌과 방 하나가 있는 원룸이었다. 나는 그녀를 침대 위에 올려 놓았고,
그녀는 집에 왔다는 안도감 때문인지, 금방 길게 뻗어 거친 숨을 몰아 쉬며 잠이
드는 듯 하였다.
나는 잠시 망설였다. 내 앞에서 길게 뻗어 잠이 든 여인, 그것은 곧 맛 있는 먹이 감을
눈 앞에 둔 하이에나의 눈 빛으로 나를 변하게 만들었다.
짧은 핫팬츠 아래로 곱게 뻗어 내린 늘씬한 그녀의 다리, 거친 숨 때문인지 더욱
도드라져 보이는 그녀의 가슴, 손만 뻗으면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황 등등이
땀에 흠뻑 젖은 나를 더욱 더 뜨겁게 만들었다.
“아…이건 내가 원하는 상황이 아닌데……”
그랬다. 내가 아무리 여자를 좋아해도 술에 취해 골뱅이가 된 그녀를 건드리고
싶지는 않았다.
가끔 야동에서 골뱅이라는 제목으로 술 취한 여자를 따먹는 것을 보며 흥분을
한 적도 있지만, 같이 상황이 되다 보니 끓어 오르는 욕정보다 얌심의 소리가
나를 일깨우고 있었다.
‘이걸 확 덮쳐???’
타이트한 핫팬츠로 가려진 그녀의 아름다운 곳이 유독 볼록해 보이며 내 시선을
자극했다.
‘아효~~~ 미치겠다……’
그녀는 고운 모습으로 호흡이 어느 정도 가라 앉으며 쌔근쌔근 잠이 들어 있다.
‘지금 덮치면 강간이겠지…쩝~!!!’
나는 그녀와의 더 좋은 만남을 위해 오늘은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좋은 인상을
남기자는 생각을 하며 메모를 남겼다.
혹시 그녀가 깨어나 내가 데리고 온 걸 기억 못할 수도 있었기에, 기억을 하라는
의미에서 메모를 남기고 싶었다.
『주인 허락도 없이 님이 너무 취한 것 같아 잠깐 모시고 왔다가 갑니다. 집 열쇠는
열어 놓고 가기가 위험해 보여서 제가 잠그고 갑니다. 내일 오전에 미용실에 들러서
열쇠 드리겠습니다.』
더 쓸 말도 없었고, 불을 켜 놓은 체 그녀의 집에서 나왔다.
‘휴~~~ 이거 원……’
나는 땀으로 흠뻑 젖은 몸을 집에 도착해서 샤워로 닦아 냈고, 옷을 갈아 입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러나 내 머리 속은 그녀의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고, 또한 쉽게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잠 든 그 여인의 모습이라도 더 보고 싶었다.
나는 냉장고로 가서 숙취 해소제를 찾았다. 언제부턴가 숙취 해소제는 항상 냉장고에
비치되어 있었고, 나는 알약과 물약을 들고 그녀의 집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
역시 그녀는 아까의 모습 그대로 침대에 널부러지듯 잠이 들어 있었다.
아니, 아까와는 달리 엎드려 잠이 든 모습이었다.
‘아효~~~ 요 걸 그냥………’
엎드린 그녀의 볼록한 엉덩이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살짝 손을 올려 보았다.
묘한 감촉이 손 끝에 전해져 왔고, 슬그머니 손을 내려 뽀얗게 들어난 있는 그녀의
허벅지를 살짝 쓰다듬어 보았다.
‘으~~~~’
미칠 듯한 욕정이 치솟는다. 당장이라도 그녀의 옷을 훌훌 벗기고 달려들고 싶었다.
손을 다시 올리며 엉덩이 사이에 손을 밀어 넣었다. 뭉클한 듯한 느낌으로 그녀의
보지가 느껴진다. 아니, 손으로 느꼈다기 보다 마음으로 느낀 듯 했다. 그녀가
혹시라도 깰까 봐 제대로 손도 갖다 대지 않은 상태에서 그곳 느낌이 손에 전달
될리 없었지만, 그녀의 그곳에 손이 올라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 느낌이 생생하게
전달되는 것 같았다.
‘아~~!! 정말 이거 원……’
나는 먹을 것을 눈 앞에 두고도 쉽게 먹을 수 없는 굶주린 늑대였다.
‘아~~~ 참자~!!! 참어~!!!!!!!!!!’
나는 그녀의 몸에서 손을 치우고 가지고 온 약을 아까 올려 놓은 메모 옆에 올려
놓고, 메모에 몇 자를 더 적어 넣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이 약 드세요…숙취 해소에 좋은 약이니…』
그리고 도저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겨 집으로 향했다.
‘휴~~!!! 이거 잘 한 건지, 빙신 짓 한 건지 모르겠다…’
집에 온 나는 여전한 갈등 속에 밤을 지새우고 말았다.
잠깐 잠이 든 꿈 속에서는 결국 그녀를 따먹고 만 꿈을 꾸었다.
‘……………………따 먹을 수도 있었는데………’
아침 동이 텄다. 오늘도 무척이나 더울 듯 하다.
나는 그녀의 열쇠를 줘야 했기에, 아침부터 괜히 이것 저것 신경을 쓰고 있었다.
그리고 지루한 시간을 보내며 10시가 넘어서 그녀의 미용실로 향했다.
‘…그렇지…그렇게 취했는데…일찍 문을 열리가 없지…’
미용실은 닫혀 있었다. 잠시 건너편 편의점에 들려 음료수를 한 잔 마시고 있을 무렵
그녀가 나타났다.
“안녕하세요???”
“어머…안녕 하세요……”
“네…괜찮으세요??? 어제 많이 취하신 것 같던데…”
“죄송하고 고마워요……”
“약은 드셨구요???”
“네?? 아 네……어제 저…실수 한 거 없어요????!!!”
“실수라뇨…전혀… 예쁘게 잠만 잘 주무시데요…하하”
“아이 참…민망해라…죄송해요……”
그녀는 어린아이처럼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했다. 귀여워 보였다.
“오늘 왠만하면 쉬시죠…”
“그럴까…했는데… 그 쪽이 오신다고 메모를 해 놔서……”
“아…이런… 죄송해요. 거기까진 생각 못했네요………”
“메모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정말 기억이 가물거려서…”
역시 그녀는 어젯밤의 일을 기억 못하는 듯 보였다.
“이런…놀라게 해 드렸군요…혹시 님이 놀랄까 봐 메모를 남겼는데…죄송해요”
“아녜요… 죄송은 제가 죄송하죠…첨 본 자리에서 그런 추태를……”
“하하…추태라뇨…전혀… 오히려 사랑스럽더군요… 절 믿어줘서 고맙고…”
“…진짜 창피하네요……”
“참… 열쇠…여깄습니다. 우리 해장이라도 하러 갈까요??”
“네?? 네… 제가 살께요……”
“하하… 뭐 누가 사든 갑시다.”
그녀와 나는 근처 해장을 할만한 곳을 찾았고. 해장국을 먹은 뒤 계산도 내가 했다.
“어머…제가 한다니까요……”
“에이…뭐 아무나 하면 어때요???!!!”
“이거…계속 신세만 지네요…”
“신세라뇨… 저도 올만에 기분 좋게 술 마시고, 또 이렇게 해장도 같이 했으니…”
“……”
그녀가 내 얼굴을 힐끗 쳐다 보며 옅은 미소를 입가에 지었다. 갑자기 그런 그녀가
예뻐 보이기까지 했다.
“저 바보 같죠??”
“왜요???”
“아니 그 쪽 같이 예쁜 여인을 눈 앞에 두고도 그냥 발길을 돌렸으니….하하”
“……”
“사실 갈등 많이 했답니다. 뭐 암튼… 밤새 집에 가서 벽 긁고 잤답니다… 하하”
“호호…”
“참, 이름이 뭐예요?? 괜찮죠? 이름 물어 보는 거……”
“네… 암튼 정말 고맙구요… 정희라…예요…이름 촌스럽죠??”
“촌스럽긴요…예쁘기만 하구만…희라…음……”
“부끄러운 마음이 가시질 않네요… 남자 앞에서 그러기도 또 첨이고…”
“뭐… 그건 나를 그 만큼 믿었다는 무언의 행동?? 이랄까…하하…기분 좋아요 저…”
“고마워요 진짜……”
그녀의 마음을 얻은 게 틀림없었다. 또한 내 머리 속은 그녀와의 뜨거운 정사를
벌써 상상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그리 오래지 않아 현실로 다가왔다.
“오늘 쉬실 꺼죠???”
“네…그래야 할 것 같아요…”
“그럼…집에서 좀 푹 쉬시다가… 저녁이나 같이 해요. 맛 있는 거 대접 할테니…”
“어머…제가 대접해야 하는 데… 혼자 사신다고 했죠??”
“어?? 그건 기억하시네요?? 하하…”
“몰라요~ 민망하게…”
“네…혼자 삽니닷…”
“그럼요… 저녁 때 밥해서 대접할 께요. 너무 죄송스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앗?? 정말 입니까???????”
이건 거의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밥을 해서 대접 한다는 건 그녀의 집으로 초대를
한다는 얘기였다.
“대신 음식은 잘 못하니까 흉 보진 마세요……”
“아이고 무슨 말씀을…누가 차려 주는 잡은 우리 엄마 말고는 처음이라…”
“호호 그러실 것 같아서요… 집 밥이 맛있잖아요…”
“이거 무슨 호강인지…암튼 감사 합니다……”
내 머리 속은 온통 저녁 밥이 아니라, 그녀와의 달콤한 밤 시간이 그려지고 있었다.
그리고 길게만 느껴지던 저녁 시간이 드디어 다가왔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포도주 한 병과 꽃 한 다발을 든 체 그녀의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녀의 문에 달린 벨을 떨리는 손으로 가만히 눌렀다.
==============================================[2 부에서 계속]================================
어제는 일요일을 맞아, 덥수룩한 머리를 가을맞이 대 정리를 하였다. 무더위에
머리 깎는 것도 귀찮아서 차일 피일 미루다가 제법 선선해진 날씨에 용기를 내어
자주 가는 미용실을 찾았다.
미용실…
내가 지금 머리를 깎고 있는 곳은 꽤나 오랜 시간 다니던 미용실이다.
미용실 주인이 바뀐 후에도 이상하게 이 미용실만 찾고 있었다.
지금 다니고 있는 미용실이 단골이 된 건 1년 여 전 쯤이다.
…………………………………………………………………………………………………
우리 동네에는 미용실이 두 군데 있다.
한 곳은 무척이나 화려하고 머리도 제법 잘 깎는 곳이었고, 또 한 곳은 머리 깎는
건 별로였으나, 유부녀인지 아가씬지 모를 제법 한 몸매 하는 여인이 주인으로 있는
작은 미용실이었다.
남자 머리 잘 깎아야 거기서 거기지…라는 생각으로 이왕이면 몸매라도 봐 줄만한
여인이 운영하고 있는 미용실을 단골로 잡고 다녔다.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그녀는, 얼굴은 보통의 미모였으나, 몸매
하나 만은 끝내주는 여인이었다.
“어서 오세요……”
어느 늦은 저녁 퇴근을 하던 나는 머리나 깎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그 미용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너무 늦은 거 아녜요???”
“막 문 닫으려고 했는데… 손님까지만 해 드리죠 뭐. 머리만 깎으실 꺼죠??”
“네…”
그녀는 실내의 커튼을 쳤다. 그리고 문 마저 닫아 거는 듯 했다.
“다른 손님 또 오시면 곤란하니까……”
“네……”
이건 남녀가 바뀐 상태에서의 상황이라면 얼마든지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동이었다.
밀폐된 공간의 남녀, 실컷 좋건 묘한 분위기가 흐르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아니, 어쩌면 남자 입장에서만일지도 몰랐다.
어찌됐던 나는 그녀가 권하는 의자에 앉아서 머리 깎을 준비를 했고, 그녀 또한
흰색 천으로 내 상체를 가렸다.
“어떻게 깎아 드릴까요? 평상시처럼???”
“네… 뭐 맨날 그게 그거죠…하하”
“……”
여인은 아무 말 없이 기계를 대고 머리 밑부터 깎기 시작했고, 내 머리를 그녀에게
맡긴 나는 졸음이 밀려와 나도 모르게 눈을 감았다.
‘???????!!!!!!!!!!!!!!!!’
내 머리를 이리 저리 깎으며 가위로 손질을 할 때쯤, 의자 팔걸이에 올려 놓았던
내 팔에 부드러운 감촉이 들었다. 그녀가 몸을 움직이며 허벅지에 내 팔을 스치듯
지나간 것이었다.
원래 나는 그런 거에 흥분을 잘 한다. 닿을 듯 말 듯 스쳐 지나가는 여인의 육체,
모든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 좋은 감촉이며 느낌이다.
나는 은근히 그녀의 허벅지가 내 팔을 또 자극해 주길 원하며 밀려 오던 졸음
또한 저 멀리 사라졌다.
‘…………!!!!!!!!!!!’
참 좋은 느낌이다. 이번에는 반대편 팔에 그녀의 허벅지가 슬쩍 닿으며, 미쳐
느끼지 못할 정도로 그녀의 다리 사이가 번개처럼 지나가며 다른 쪽 허벅지가
와 닿는다.
나는 가려진 흰 천 속에서 조용히 기동을 시작하는 내 물건을 의식하며, 그녀의
육체가 나를 더 자극해 주기를 원하고 있었다.
“자…머리 감고 가실꺼죠???”
너무나도 아쉽다. 더 이상의 접촉이 없이 끝나버렸다.
“네……”
나는 머리 감는 의자로 이동해 길게 누운 다음 눈을 감았다. 아직도 내 팔에 그녀의
부드러운 느낌이 남아 있는 듯 했다.
그녀의 부드러운 손길이 내 짧아진 머리에 닿으며 나는 무한 상상 속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
내 머리를 감겨 주던 그녀의 손이 내 얼굴을 쓰다듬으며 목줄기를 타고 내 가슴위로
이동해 온다. 얇은 와이셔츠 한 장만을 입고 있던 내 가슴은 그녀의 부드러운 손길을
느끼기에 충분했고, 슬며시 유두를 자극해 오는 그녀의 손길이 짜릿하게 느껴진다.
우리 두 사람은 아무 말이 없었고, 그녀는 손가락으로 내 작은 유두를 톡톡 치며
원을 그리듯 유두 주변을 간지럼을 태운다.
그녀의 작은 손 동작에 내 몸이 움칠거린다. 또한 내 아래는 서서히 반응을 보이며
민망하게도 바지 속에서 텐트를 친다.
양 쪽 유두를 그렇게 손가락으로 자극하던 여인의 손이 내 복부를 쓰다듬더니
와이셔츠 단추를 몇 개 푼다.
‘아~~ 이런………’
한 쪽 유두에 다시 여인의 손가락이 닿으며 이미 딱딱해진 유두를 만지작거렸고,
다른 쪽 유두에는 부드럽고 미끌거리는 그녀의 따스한 혀가 와 닿았다.
‘으~~~~~~’
온 몸에 소름이 돋는다. 그리고 그 소름은 바지 속에서 꿈틀대고 있던 내 물건을
최고의 크기로 뽑아내고 있었다.
나는 차마 그녀의 몸에 손을 갖다 댈 수 없었다. 아니, 손이 움직여지질 않았다.
내 유두를 자극하던 그녀의 손이 다시 내 복부를 쓰다듬는다.
‘아…조금만 더 내려가 주지……’
그녀는 나의 바람대로 손을 조심스레 움직여 내 바지 위에 머물며 바지 가운데를
들어올리듯 솟구쳐 있던 내 물건을 가볍게 쥐어 온다.
‘아~~~ 이거…미치겠네………’
그녀의 두 손가락이 귀두를 사이에 두고 마찰을 일으키듯 만지작거리며 비벼왔고,
나는 더 이상 참기가 어려워 손을 뻗어 그녀의 부드러운 엉덩이를 휘어 감듯 만졌다.
부드럽다.
그녀의 엉덩이 살점들이 쾌적한 촉감으로 내 손 끝에 닿았고, 내가 만지기 좋은 자세로
엉덩이를 돌려 준다.
‘……아~~!!!!!!!!!!’
내 손이 그녀의 치마 속으로 파고 들며 엉덩이 가운데를 지긋이 누르자, 그녀가
엉덩이를 움칠 하며 들릴 듯 말 듯한 얕은 신음을 토해낸다.
그녀의 예쁜 곳을 가리고 있는 팬티가 야속하다는 생각에, 손을 그녀의 팬티 옆으로
비집고 들어간다.
“어머……”
그녀의 간결하고도 짧은 외마디 소리가 팬티 속을 파고 든 내 손을 더 긴장시킨다.
내 손 끝에는 이미 촉촉하게 조금 젖어 든 듯한 그녀의 보지가 파르르 떨리듯 내 손을
반겼고, 나는 그녀의 대음순 한쪽을 손가락으로 잡고 조물거리며 가운데 손가락으로
조금 벌어진 그녀의 보지 계곡을 따라 움직여 구멍 입구를 문질러 대었다.
‘아흡~!!!!’
그녀의 엉덩이가 들썩인다. 그리고 이내 그녀 손으로 내 바지를 반 쯤 벗기며,
내 물건을 꺼내어 놓는다.
‘아~~!!!!!!!!!!!’
그녀가 서슴지 않고 들어난 내 물건을 그녀의 부드러운 입 속으로 빨아 들인다.
미칠 듯한 쾌감이 밀려온다.
너 또한 그녀의 보지를 빨고 싶다는 생각에 그녀의 엉덩이를 애 얼굴 쪽으로 돌리려
했으나. 그녀가 거부를 한다.
아쉽지만, 그냥 내 손만 호강시키기로 하며, 손 놀림을 더욱 현란하게 움직여 간다.
이미 손가락 하나는 그녀의 보지 속을 파고든지 오래되었고, 손가락을 구부려 질 벽을
가볍게 긁어주며 그녀의 급소를 찾아 간다.
‘아흡~!!!!’
내 물건을 빨고 있던 그녀의 입에서 다시 한번 얕은 신음이 터져 나온다.
박고 싶다… 그녀의 보지에 힘껏 내 물건을 쑤셔 넣고 싶다.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내 하체로 밀었다. 삽입을 하기 위함이다.
그녀가 내 다리 위로 올라 온다.
그리고 팬티를 옆으로 제친 체, 내 물건을 한 손으로 잡고 그녀의 보지를 물건에
겨냥하듯 비벼 온다.
‘아~~~~ 드디어~~ 그녀를 따 먹는 순간이다……아~~~~!!!!????????????”
“자… 자리에 앉으세요… 머리 말려 드릴께요……”
“??????~!!!!!!!!!!!!!!!!!!!!”
그 짧은 머리 감는 순간에, 내 머리 속은 그녀와 너무 많은 여행을 떠나 버리고 말았다.
마치 타임머신이라도 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
머리 감느라 가리고 있던 천을 치우자, 그 아래에 숨어서 긴장하고 있던 발기된
내 물건이 민망한 듯 얼른 고개를 숙인다. 다행이다.
“…다 됐어요……”
“네… 늦은 시간에 감사 합니다.”
“별 말씀을요… 또 오세요……”
왠지 쪽 팔리고 민망했다. 똑 줄 놈은 생각도 않는데, 혼자 떡 먹고 김치 국물까지
마시고 말았다.
‘세상은 넓고, 따 먹고 싶은 여자는 많은데……………………’
“손님, 다 깎았어요… 머리 감으실 꺼죠????”
“네???? 아뇨…집에 가서 감죠 뭐……”
지금 내 머리를 깎아 준 여자는 전형적(?)인 아줌마다. 몸무게가 80Kg은 족히
나가 보이는 아주 풍성한 아줌마다.
쓴 웃음과 함께 계산을 하고 미용실을 나오며, 그 전 주인과의 달콤했던 시간들을
떠 올려 보았다.
그녀, 미용실의 주인이었던 그녀는 우연과 함께 의도적인 내 접근이 만들어 낸,
나를 거쳐간 또 하나의 여인이었다.
그녀를 마음 속에 품고 있던 어느 무더운 여름이었다.
잠이 오질 않았다.
혼자 사는 남자들이 대부분 그렇듯, 밤에는 특별히 할 일이 없다. 기껏해야 야동,
게임으로 시간을 보내거나, 조금 더 고상한 척을 한다면, 음악에 커피에 책 한권을
떠 올릴 수도 있지만, 그런 고상한 모습을 찾는 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토요일 저녁,
피곤에 찌들었던 일주일이었기에, 야동의 유혹도 게임의 유혹도 뒤로 하며
푹 쉬려는 마음으로 일찍 잠을 청했으나, 늦잠을 자서인지 밤이 더욱 짜증스럽게
느껴진다.
날씨는 왜 이리도 더운지 에어컨을 켰다 껐다 하며 결국은 자리에서 일어나고 말았다.
“에잇~ 씨봉~~~~!!!!”
반 바지 차림에 티셔츠를 하나 걸치고 밖을 나섰다. 시원한 호프라도 한 잔 마셔야
할 것 같은 밤이었기에 근처 호프 집을 찾았다.
“어?? 안녕 하세요???!!??”
“어머…안녕하세요……”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쏟아내고 있는 호프 집 안에는 의외로 미용실 여인이 다른
한 여인과 호프를 마시고 있었다.
“혼자 오셨으면, 일루 오세요…”
그 여인이 다른 좌석으로 자리를 잡는 나를 보며 말을 건넸다.
“아…네. 감사 합니다……”
나는 주저하지 않고 그녀들의 좌석으로 가 그녀 옆에 자리를 잡았다.
“혼자 오셨어요???”“네…더워서 잠도 안 오고 술이나 한 잔 할 까 하구요…”
“네…참, 인사해…우리 집 단골 손님……”
“아…네…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그녀와 함께 앉아 있는 여인도 제법 늘씬한 몸매를
뽐내고 있었다.
“주말인데, 어떻게 친구분과……”
“호호…뭐 노처녀들이 그렇죠 뭐……”
그러고 보니 그녀가 미혼인가 보다. 왠지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아~~ 저와 비슷하네요…하하”
“어머…결혼하셨는 줄 알았는데…”
“아…네… 저도 아직 총각이랍니다. 어찌어찌 하다 보니…하하”
“네……”
그녀들과 나는 3,000CC를 시켜 놓고, 아직 미혼이라는 공감대 속에 자연스레 말과
술을 섞어 갔다.
“아니…이런 미인들을 남자들이 아직도 그냥 뒀단 말입니까??”
“그러게 말예요 호호호호~~”
그녀들도 더웠는지 역시나 짧은 핫팬츠 차림이었고, 탁자 밑으로 들어난 그녀들의
늘씬한 다리는 취기가 오르면서 더욱 육감적으로 보였다.
3,000CC를 더 시키고, 반 쯤 줄어들었을 무렵, 그녀의 친구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저…죄송하지만 먼저 자리를……”
“왜요??? 술도 남았는데…”
“집이 멀어서요… 친구 잘 부탁 합니다……”
그녀의 친구는 마치 우리 두 사람에게 자리를 내 주는 듯한 느낌으로 자리를 먼저
털고 일어났고, 일어나는 그녀의 미끈한 다리를 다시 한번 쳐다보며 그녀를 배웅
했다.
“유유상종이라고… 친구분도 미인이시네요……”
“호호호… 친구 소개시켜 드릴까요??”
“아뇨…하하… 그런 뜻이 아니구요……”
그녀가 조금씩 취기가 오르는 모양이었다. 조금은 흐트러진 자세로 아까보다 훨씬
편안하게 말을 건네고 있었다.
“괜찮겠어요?? 너무 많이 마신 거 아녜요???”
“아뇨…아직은…”
그러나 내가 보기에는 꽤나 취해 있었다.
“나가시죠…너무 취한 것 같으니…”
“아녜요…술도 남았는데…”
그녀는 다시 한 잔을 더 따라서 입에 붓듯 마셨다.
“이런… 자…그만……”
나는 그녀의 팔을 잡고 부축을 하듯 자리에서 일으켰다.
“괜찮아요……”
그러나 그녀는 다리를 휘청거릴 정도로 취해 있었다.
“자….조심……”
나는 계산을 하고 그녀를 부축해서 나왔으나 머리가 복잡했다.
그녀를 그렇게 혼자 보낼 수는 없었다.
“집이 어느 방향이세요???”
“아…네… 에고 어지러~~ 죄송해요……”
“아녜요…집이 어느 쪽이죠?? 멀어요???”
“아뇨…미용실 위 층…”
그녀는 1층이 상가인 건물의 다세대 주택에 살고 있는 모양이었다.
나는 그녀를 부축하며 미용실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얼마 멀지 않은 곳이었기에,
더위에 부축하느라 힘은 들었지만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또한 부축한 손을 통해 부드러운 그녀의 가슴 옆이 와 닿으며 덥고 힘든 짜증을
완벽하게 지워주고 있었다.
“자…다 왔습니다… 몇 층???”
“3층…고맙습니다..이젠 혼자 가도…”
“이런 이런…”
내가 부축한 팔을 놓자 그녀가 휘청거리며 곧 이라도 주저앉을 듯 해 보였다.
“님 편히 들어가는 거 보구요……”
“……”
그녀는 몸은 취했으나, 정신의 끈은 놓지 않으려는 듯 몇 번 사양을 하다가 계단을
올랐다.
“거봐요… 취했네요 많이…”
그녀의 집 앞인 듯 멈춰 선 그녀는 가방에서 열쇠를 제대로 못 찾고 있었다.
“아휴~~ 너무 마셨나 봐요…”
왠지 그녀가 측은해 보이기도 했고, 또한 귀여워 보이기도 했다.
나는 그녀 대신 그녀의 열쇠를 찾아 어렵게 문을 열었다.
“자…들어 갑시다……”
“어머… 금남의 집인데……”
“하하…알았어요… 금방 갈께요… 무사히 들어가시는 것만 보고…”
“암튼…죄송해요…딸꾹~!!”
집 안은 부엌과 방 하나가 있는 원룸이었다. 나는 그녀를 침대 위에 올려 놓았고,
그녀는 집에 왔다는 안도감 때문인지, 금방 길게 뻗어 거친 숨을 몰아 쉬며 잠이
드는 듯 하였다.
나는 잠시 망설였다. 내 앞에서 길게 뻗어 잠이 든 여인, 그것은 곧 맛 있는 먹이 감을
눈 앞에 둔 하이에나의 눈 빛으로 나를 변하게 만들었다.
짧은 핫팬츠 아래로 곱게 뻗어 내린 늘씬한 그녀의 다리, 거친 숨 때문인지 더욱
도드라져 보이는 그녀의 가슴, 손만 뻗으면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황 등등이
땀에 흠뻑 젖은 나를 더욱 더 뜨겁게 만들었다.
“아…이건 내가 원하는 상황이 아닌데……”
그랬다. 내가 아무리 여자를 좋아해도 술에 취해 골뱅이가 된 그녀를 건드리고
싶지는 않았다.
가끔 야동에서 골뱅이라는 제목으로 술 취한 여자를 따먹는 것을 보며 흥분을
한 적도 있지만, 같이 상황이 되다 보니 끓어 오르는 욕정보다 얌심의 소리가
나를 일깨우고 있었다.
‘이걸 확 덮쳐???’
타이트한 핫팬츠로 가려진 그녀의 아름다운 곳이 유독 볼록해 보이며 내 시선을
자극했다.
‘아효~~~ 미치겠다……’
그녀는 고운 모습으로 호흡이 어느 정도 가라 앉으며 쌔근쌔근 잠이 들어 있다.
‘지금 덮치면 강간이겠지…쩝~!!!’
나는 그녀와의 더 좋은 만남을 위해 오늘은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좋은 인상을
남기자는 생각을 하며 메모를 남겼다.
혹시 그녀가 깨어나 내가 데리고 온 걸 기억 못할 수도 있었기에, 기억을 하라는
의미에서 메모를 남기고 싶었다.
『주인 허락도 없이 님이 너무 취한 것 같아 잠깐 모시고 왔다가 갑니다. 집 열쇠는
열어 놓고 가기가 위험해 보여서 제가 잠그고 갑니다. 내일 오전에 미용실에 들러서
열쇠 드리겠습니다.』
더 쓸 말도 없었고, 불을 켜 놓은 체 그녀의 집에서 나왔다.
‘휴~~~ 이거 원……’
나는 땀으로 흠뻑 젖은 몸을 집에 도착해서 샤워로 닦아 냈고, 옷을 갈아 입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러나 내 머리 속은 그녀의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고, 또한 쉽게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잠 든 그 여인의 모습이라도 더 보고 싶었다.
나는 냉장고로 가서 숙취 해소제를 찾았다. 언제부턴가 숙취 해소제는 항상 냉장고에
비치되어 있었고, 나는 알약과 물약을 들고 그녀의 집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
역시 그녀는 아까의 모습 그대로 침대에 널부러지듯 잠이 들어 있었다.
아니, 아까와는 달리 엎드려 잠이 든 모습이었다.
‘아효~~~ 요 걸 그냥………’
엎드린 그녀의 볼록한 엉덩이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살짝 손을 올려 보았다.
묘한 감촉이 손 끝에 전해져 왔고, 슬그머니 손을 내려 뽀얗게 들어난 있는 그녀의
허벅지를 살짝 쓰다듬어 보았다.
‘으~~~~’
미칠 듯한 욕정이 치솟는다. 당장이라도 그녀의 옷을 훌훌 벗기고 달려들고 싶었다.
손을 다시 올리며 엉덩이 사이에 손을 밀어 넣었다. 뭉클한 듯한 느낌으로 그녀의
보지가 느껴진다. 아니, 손으로 느꼈다기 보다 마음으로 느낀 듯 했다. 그녀가
혹시라도 깰까 봐 제대로 손도 갖다 대지 않은 상태에서 그곳 느낌이 손에 전달
될리 없었지만, 그녀의 그곳에 손이 올라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 느낌이 생생하게
전달되는 것 같았다.
‘아~~!! 정말 이거 원……’
나는 먹을 것을 눈 앞에 두고도 쉽게 먹을 수 없는 굶주린 늑대였다.
‘아~~~ 참자~!!! 참어~!!!!!!!!!!’
나는 그녀의 몸에서 손을 치우고 가지고 온 약을 아까 올려 놓은 메모 옆에 올려
놓고, 메모에 몇 자를 더 적어 넣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이 약 드세요…숙취 해소에 좋은 약이니…』
그리고 도저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겨 집으로 향했다.
‘휴~~!!! 이거 잘 한 건지, 빙신 짓 한 건지 모르겠다…’
집에 온 나는 여전한 갈등 속에 밤을 지새우고 말았다.
잠깐 잠이 든 꿈 속에서는 결국 그녀를 따먹고 만 꿈을 꾸었다.
‘……………………따 먹을 수도 있었는데………’
아침 동이 텄다. 오늘도 무척이나 더울 듯 하다.
나는 그녀의 열쇠를 줘야 했기에, 아침부터 괜히 이것 저것 신경을 쓰고 있었다.
그리고 지루한 시간을 보내며 10시가 넘어서 그녀의 미용실로 향했다.
‘…그렇지…그렇게 취했는데…일찍 문을 열리가 없지…’
미용실은 닫혀 있었다. 잠시 건너편 편의점에 들려 음료수를 한 잔 마시고 있을 무렵
그녀가 나타났다.
“안녕하세요???”
“어머…안녕 하세요……”
“네…괜찮으세요??? 어제 많이 취하신 것 같던데…”
“죄송하고 고마워요……”
“약은 드셨구요???”
“네?? 아 네……어제 저…실수 한 거 없어요????!!!”
“실수라뇨…전혀… 예쁘게 잠만 잘 주무시데요…하하”
“아이 참…민망해라…죄송해요……”
그녀는 어린아이처럼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했다. 귀여워 보였다.
“오늘 왠만하면 쉬시죠…”
“그럴까…했는데… 그 쪽이 오신다고 메모를 해 놔서……”
“아…이런… 죄송해요. 거기까진 생각 못했네요………”
“메모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정말 기억이 가물거려서…”
역시 그녀는 어젯밤의 일을 기억 못하는 듯 보였다.
“이런…놀라게 해 드렸군요…혹시 님이 놀랄까 봐 메모를 남겼는데…죄송해요”
“아녜요… 죄송은 제가 죄송하죠…첨 본 자리에서 그런 추태를……”
“하하…추태라뇨…전혀… 오히려 사랑스럽더군요… 절 믿어줘서 고맙고…”
“…진짜 창피하네요……”
“참… 열쇠…여깄습니다. 우리 해장이라도 하러 갈까요??”
“네?? 네… 제가 살께요……”
“하하… 뭐 누가 사든 갑시다.”
그녀와 나는 근처 해장을 할만한 곳을 찾았고. 해장국을 먹은 뒤 계산도 내가 했다.
“어머…제가 한다니까요……”
“에이…뭐 아무나 하면 어때요???!!!”
“이거…계속 신세만 지네요…”
“신세라뇨… 저도 올만에 기분 좋게 술 마시고, 또 이렇게 해장도 같이 했으니…”
“……”
그녀가 내 얼굴을 힐끗 쳐다 보며 옅은 미소를 입가에 지었다. 갑자기 그런 그녀가
예뻐 보이기까지 했다.
“저 바보 같죠??”
“왜요???”
“아니 그 쪽 같이 예쁜 여인을 눈 앞에 두고도 그냥 발길을 돌렸으니….하하”
“……”
“사실 갈등 많이 했답니다. 뭐 암튼… 밤새 집에 가서 벽 긁고 잤답니다… 하하”
“호호…”
“참, 이름이 뭐예요?? 괜찮죠? 이름 물어 보는 거……”
“네… 암튼 정말 고맙구요… 정희라…예요…이름 촌스럽죠??”
“촌스럽긴요…예쁘기만 하구만…희라…음……”
“부끄러운 마음이 가시질 않네요… 남자 앞에서 그러기도 또 첨이고…”
“뭐… 그건 나를 그 만큼 믿었다는 무언의 행동?? 이랄까…하하…기분 좋아요 저…”
“고마워요 진짜……”
그녀의 마음을 얻은 게 틀림없었다. 또한 내 머리 속은 그녀와의 뜨거운 정사를
벌써 상상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그리 오래지 않아 현실로 다가왔다.
“오늘 쉬실 꺼죠???”
“네…그래야 할 것 같아요…”
“그럼…집에서 좀 푹 쉬시다가… 저녁이나 같이 해요. 맛 있는 거 대접 할테니…”
“어머…제가 대접해야 하는 데… 혼자 사신다고 했죠??”
“어?? 그건 기억하시네요?? 하하…”
“몰라요~ 민망하게…”
“네…혼자 삽니닷…”
“그럼요… 저녁 때 밥해서 대접할 께요. 너무 죄송스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앗?? 정말 입니까???????”
이건 거의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밥을 해서 대접 한다는 건 그녀의 집으로 초대를
한다는 얘기였다.
“대신 음식은 잘 못하니까 흉 보진 마세요……”
“아이고 무슨 말씀을…누가 차려 주는 잡은 우리 엄마 말고는 처음이라…”
“호호 그러실 것 같아서요… 집 밥이 맛있잖아요…”
“이거 무슨 호강인지…암튼 감사 합니다……”
내 머리 속은 온통 저녁 밥이 아니라, 그녀와의 달콤한 밤 시간이 그려지고 있었다.
그리고 길게만 느껴지던 저녁 시간이 드디어 다가왔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포도주 한 병과 꽃 한 다발을 든 체 그녀의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녀의 문에 달린 벨을 떨리는 손으로 가만히 눌렀다.
==============================================[2 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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