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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버스 - 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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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7,148회 작성일 20-01-1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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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버스곤이 아버지가 지방발령으로 급히 이사를 가지 않았다면

과연 어떻게 됐을까...ㅎㅎ



그렇게 특별한 쾌감이었는데도 난

중고등학교 내내 주희누나 생각은 손꼽을 정도밖에는 안났던거같아.

학창시절에는 그림에 빠져있었고

내가 원하는 미대는 당시에 수능 반영이 절대적이었기때문에

꽤 열정적으로 그림하고 공부 준비를 했던거같아



집요하게 준비해서 원하던 대학에 입학해서 느낀 성취감조차 한학기도 가기전에 시들해지고

2학년이 되고나서는 내가 뭘 고민하는지도 솔직히 모르겠는데

그렇게나 모든게 고민스럽고 힘들었어

교양으로 철학 수업을 수강하다니...



그리고 그 수업에서 다시 주희를 봤어



세상에 1년이나 같은 학교에 다녔는데 어쩜 한번도 못마주쳤을까...

하긴 주희는 독문과라 나하고 건물이 달랐고

나중에 알고보니 후문에서 바로 건물이 연결되서 후문으로 3년 내내 등하교를 했데 ㅎㅎㅎ



어쨓든 철학수업때문에 그 건물에 가게된건데

처음 부딛친건 강의실이 아니라 8층 매점이었어

우동이 기가막혀서 수업끝나면 늘 사먹었는데

걸어가다가 복도에서 딱 마주침...



주희는 그때하고 거의 변한게 없었지만

나는 완전히 고흐 비슷한 외모였는데 ㅋㅋ

날 딱 보더니 어...하고 멈추더라



그리고 나서야 나도 알아보고...

어...



그때 모습 그대로에 머리만 버건디계열로 염색했고...

엉덩이 라인에서 오는 무르익은 여성미가 하나 추가됬을 뿐

그 얼굴

그 홍조

그리고 그날 섹스에서 내려본 그 표정 그대로...



"저어..곤이누나 맞죠?"

"네..."



그날 창문으로 쏟아지던 햇살이 참 따사로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

우리는 우동을 먹었어.

곤이는 모 대학 태권도학과에 갔더군

역시나...ㅎㅎ

그런데 둘 다 곤이를 소재로 말문을 트기 위한거였지

곤이는 실제로 주희한테서도 나한테서도

아무말도 못듣고 열심히 태권도 계속 했꼬;;

왜냐하면 뭔가 둘다 곤이한테는 숨겨야한다는...

공감대가 있었기에



학기 초에는 일주일에 한번 그렇게 만나서 우동먹는게

참 설레기도 하고

또 마구 붙어있는것보다 오히려

기다려지더라고

축제쯤 되서야 같이 좀 다니기 시작했어

그리고 학교 앞에 있는 놀이터에서

벤취에 나란히 앉아있다가 옆모습을 보는데

참 이쁘더라

그래서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으려는데

몸을 움추리더라고



"가만있어..."

재회 후에 처음으로 반말로 나즈막히 얘기했어

그리고 눈을 내리깔고 미간을 모으고있는 초조한 주희를

쓰다듬어줬어



그리고 다시 일어나 자취방에 바래다 줄 때에는 다시 경어로

"잘자요" 하고 인사를 했어



그 즈음부터는 매일 만나게 됬고

타이밍 맞게 아늑한 벤취같은 곳에서

어깨도 감싸주고

입맞춤도 하고 하면서

나즉한 명령조로

"손내려..."라든지 여하튼 상당히 심적 안정감 있게

마음을 리드해갔어



어쩌면 주희 마음을 알고 있었기때문에 조금 더 애를 태워가면서

자잘한 추억들을 만들고 싶었던거같아

빤히 자취방도 알고 분위기도 끌고갈수 있었는데도

오히려 학교 뒷 산(언덕인데 산이라고 부르더라고 ㅎㅎ) 길로 산책가서

애태워가면서

키스를 질펀하게 하기도 하고

키스할때 움직이면 혼낸다고 선포하고

약간만 움직이면 혼날래? 하면서 공연히 수컷으로서의 정복욕을 즐겼지



한번은 벤취에 앉아서 혀를 내밀고 있으라고 명령한다음에

혀 빠는 동안 혀가 입 안쪽으로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오늘은 제대로 혼난다고 하고 탐욕적인 키스를 시작했어

당연히 움찔거리지...ㅎㅎ

"우웁..."

"아....주희야 너 혀 넣으면 혼난다고 했어 안했어"

진짜 혼나는 초등학생처럼 어쩔줄 몰라서 고개를 푹 숙이더라고 ㅎㅎ

"오늘은 손바닥으로 허벅지 다섯대 맞을거야"

"......"

울듯한 표정이 어찌나 맘에 쏙 들던지

"알았어 몰랐어...대답을 해야지!"

"....아...알았어요..."



노을이 지던 어스름에 주희 허벅지를 따끔하게 손바닥으로 때리는데...

짜악..

"숫자 세야지"

"하나..."

짜악...

"아흐...두울..."

......



"앞으로 말 잘 들을거야 안들을거야"

"아...아이..알았어요...그만.."

"어...? 안되겠네? 대답 똑바로 못해?"

"알았어요 들을게요..."

"주희야 대답 똑바로 하는거야 알았어?"

"네..."



그 산책로에서 종종 저녁때 그렇게 허벅지도 때리고 좀 어두울때는 엉덩이도 때려가면서

마음껏 그 특별한 느낌을 만끽했어



그렇게 몇주가 지나고나서 여행을 제안했어

그리고 우리는 일부러 버스를 타고 기차역까지 갔어

처음으로 함께한 일박이일



여행객들이 기차를 타러 이용하는 노선이고 주말이라 버스안에 사람이 제법 있긴 했지만

예전 버스 수준은 아니었는데

나는 아랑곳하지않고

주희를 끌어앉듯이 포개고 서서

나를 제대로 처다보지 못하는 그 눈빛을 즐겨가면서

잔뜩 힘이 들어간 자지로 노련하게 몸을 부벼대기 시작했어

여기에

버스에

지구에

우주에

는....

지금 나와 니가 있을 뿐이다...라는 표정으로

꼭 앉아가면서

젖을 압박하기도 하고

슬쩍 뒤로 돌려서

회음부께를 공격하기도 하고

주희 붉어진 얼굴이

마치 산에서 자생하는 이름모를 열매처럼

그렇게 열렸더라고



춘천



식사를 하고

여기저기 산책을 하고

폭풍전야의 평온이 참

새삼스럽고도 자유로왔어



숙소로 와서는

먼저 씻고 나와서

씻고 오라고 얘길하고

담배를 한대 물었어

평화........

초조했는지 꽤 오래 샤워를 하고 나온 주희

"샤워했으면 자야되는데 왜 옷을 그렇게 다입고나와?"

"........"

"그 불편한 옷으로 잘거야? 바지하고 티셔츠 벗어"



벌받듣 서있더니 쭈뼛쭈뼛 뒤로 돌아 시키는 데로 한다.

"벗었으면 자야지 뭐해 침대로 안 올라오고"



몸을 한번 꼬더니 올라온다.



"그럼 잘자..."

하고 나는 바닥으로 내려간다



주희는 한숨도 못잔 얼굴이다...ㅎㅎ

귀여운것...

다시 돌아오는 버스

어제의 변주곡을 열심히 연주했어

주희는 어제나 오늘이나 좋은 악기였어

그리고 드디어 자취방......



이제야 내가 와야할 곳에 왔구나...

나도 이틀내내 자지 터질듯이 괴로웠다구 ㅎㅎ

우선 방에 들어가자마자 벽쪽으로 주희를 세웠어

엉덩이를 움켜 하복부를 밀착시키고...

춤을 추듯 다양한 타원을 그려나갔어

팔을 움직이면서 뭔가를 항변하려고 하더라고

"손 머리"

고개를 옆으로 쫙 빼돌리며 손을 머리로 올리고...

젖을 간만에 한번 움켜줘야지...

손이 살짝 내려오려고하네?

"깍지껴"

자물쇠 채우듯 견고한 깍지를 끼고...

옷을 브라도 올리고 냄새부터 충분히 맡는다...

뭐든 충분해야한다

아직 토요일 오후다

핥고

빨고



바지를 벗기고

팬티 위로 코를 쳐박고

충분히 냄새부터 맡는다...

살짝 젖었군...

후각세포 몇줄기가 몸부림 친다 그러나

의젓하게 팬티를 내리고 코에 갖다댄다



"주희야"

"...."

"대답 똑바로 안하네...너 일로와 혼좀 나자"

내 무릎에 엎드린 주희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알몸에 알궁뎅이...

"엉덩이 10대야 어떡게 해야되는지 알지?"

"네..."

이쁜것...

처음으로 맨살을 때리는 기분 좋기도 하여라

옷 위로 때릴때와는 소리가 달라

차아아악........하고 달라붙는 소리

"하나...둘...셋........."



이제 혼은 냈으니 정신교육을 시킬 차례다

"주희 무릎꿇고 앉아"

침대에 걸터앉은 나는 마치

명상하는 구도자처럼 마음을 차분하게 해가며

지시아닌 지시를 내렸어

"너 뭐해야되는지 알아 몰라"

".........."

땅꺼지겠다 머 그렇게 고개를 푹숙이고 한숨이야 ㅎㅎ

"다시묻는다 지금 뭐해야겠어?"

".........."



내 따가운 시선에 눌려가며 손을 놀려 지퍼를 내린다

주희는 정확히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고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숨막힐듯 이방을 가득채운 질서속에서

색욕에 허덕여야 할 이 밤이 부끄럽기 짝이 없다



자지를 입속에 넣고는 묘하게 찡그린 얼굴로

혹시 혼나지나 않을까 하며

시늉한다



놔 두자...지금 이 어설픈 사까시를 일단 즐기자

나는 온화한 눈길로 주희가 자지빠는 모습을 더듬는다

저 콧날의 선에 취했던 중1때의 버스안 기억이 스쳐간다

주희가 나름 정성을 더해간다

웨이트 트레이닝중인 것처럼 자지가 우락부락해진다

주희는 그 미세한 감촉을 느끼고

명령이 궂이 없어도

입안 구석 구석을 사용해

암컷의 일을 충실히 한다



오랄의 과정을 충분히 즐기고는 말한다

"주희야 나 봐"

"네..."

"주희 지금 자지를 너무 음란하게 빤거 알지...? 오빠한테 혼나는데 불만없지?"

오빠라는 단어에 순간 주희의 눈이 커진다.

물론 그 예전의 불쾌함이 아닌

쾌락의 열쇠를 받은 뜻밖의 표정으로...

"네..."

"너 대답을 그렇게 해서 되겠어?"

"네. 오빠...."



아.....................

결국 그때 그 꼬맹이가 늘씬한 누나한테 오빠소리를 듣는구나........

ㅠㅠ

지금은 도딱는 차분함 잠시 깨도 돼....



"가까이와서 눈감아 이년아!"

텨얼썩 털썩

따린다 부순다...

입술을

뺨을

정신없이 몇분동안 자지로 때렸어

주희는 내 자지에 분홍 콧김을 간헐적으로 뿌려가면서

마치 세례받듣 자지로 얼굴을 성스럽게 유린당하고...



"젖"

"....."

말없이 젖가슴을 자지로 모은다

"대답확실히 하면서해!"

"네...에 오빠..."

사과 두개가 이렇게 보드라웠나?



내가 그래도 길이는 좀 되니까....

"귀두가 이렇게 허공중에 걸려있어서 되겠어?"

어리둥절한 발그레한 눈빛이 부닥친다

"암컷에게 혀가 왜 있는지 몰라?"

속으로 웃음이 났는지 잠깐 큭을 삼키더니 수줍게

혀를 내밀어 귀두를 뚜..뚜...적신다



이제 해가 졌네...

오늘 참...

왜이렇게 보람될까...;;ㅎㅎ

아직도 밤은 길고



"주희야 자지빨때는 부랄 어느구석도 섭섭치 않게 핥는거야."

"네 오빠........"

부랄을 핥으니 한결 얼굴이 잘 보이네

아...름...답...다....

"앞으로 오빠한테 이거저거 잘 배우고 복습해가면서 체득해나갈거지?"



끄덕.........



브랄 양쪽 다 입속에 넣은 상태니까 방금 대답 못한건 용서해줄게 주희야...



"따라와"

화장대로 대려간다

쿠션을 모서리에 깐다

엎어놓는다

널 다시 보는 순간 무르익은 엉덩이를 진하게 범하기로 했었다



"주희 이렇게 음란하게 보지 젖어있으면 어떡해"

".........."

"잘했어 잘못했어!"

"잘못했어요 오빠..."



엉덩이 10대

더는 못때리겠다 나도 빨리 자지를 어떻게 해결해야겠기에...

잘 젖은 보지하나 열 푸딩 안부럽다

버스 하나의 추억과

버스 하나의 동경과...



빠짐없이 느껴야지 주희를



눈밑으로 보이는 저 엉덩이 골짜기에서

야한 냄새가 모락모락 올라오듯...

취한다



정액은...

젖에다가 자랑을 늘어놓듯 싸야겠어

머리채를 움켜쥐고

"썅년아 돌아 빨리!!"

"아야..우웅...하"

바닥으로 쓰러뜨리고

맹수처럼 달려들어

새하얀 젖무덤에

오랫만에

마치 중딩때같은 발사력으로

머리를 뛰어넘어 벽에 먹칠하던 그 발사력으로

세차게 젖꼭지며 젖탱이며 목 겨드랑이에

흘러넘치도록 쏘아댄다



그 토요일 밤은 시작에 불과했다

월요일 아침 함께 등교하기 전까지

주희를 스파르타식으로 엄격하게 가르치고 나서



월요일 8시30분

문을 나서기 전

"주희야"

"네?"

한결 밝고 건강한 홍조를 띤 주희가 돌아본다

"팬티벗어"

엇 뭐얌...하는 표정

나는 단군 할아버지처럼 인자하게 웃음으로 답한다

어리둥절 팬티를 벗자마자 낚아채서

자켓 속주머니에 넣고

"자 이제 수업들으러 가자~!"

"몰라~!"



-이제 중편과 하편까지 썼으니 분류를 옮겨야하나 살짝 고민이 되긴 하는데

세 사람에서 취한 모티브를 한 사람으로 옮겨놓은거라서

그냥 놔두려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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