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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조교 클럽 - 1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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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908회 작성일 20-01-1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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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주세요..."



구미코는 유나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옷장에서 채찍을 꺼내들었다. 끝이 가늘게 갈라진 가닥채찍이었지만 시판되고 있는 것보다는 제법 강한 충격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유나가 마조라는 사실을 조금 더 가르쳐 주지"



구미코가 가지고 있는 물건이 채찍이고, 더우기 그것으로 자신을 때리려고 한다는 사실을 깨닫기에는 유나가 너무 지식이 없었다. 구미코가 하는 말을 이해하기 전에 채찍질이 시작되었다.



"아아악!!"



순간 뭐가 일어났는지 유나는 이해할 수 없었다. 둔부에 극심한 충격을 받았다는 사실만을 겨우 알았을 뿐이었다.



"자아, 춤을 춰봐, 유나"



계속적으로 구미코가 채찍을 휘두른다. 전혀 봐주려고 하지 않는다. 찰싹, 찰싹 하는 무거운 소리와 유나의 비명이 방안 가득 울려퍼진다.



"아아악.. 아흑... 아우우..."



사지를 로프에 고정된 채로 채찍질에 맞춰서 몸을 꼬는 유나가 커다랗게 거울에 비치고 있었다. 울부짖으면서도 유나의 눈은 그 모습을 제대로 쫓고 있었다. 왜인지 모르지만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전라로 어지럽게 춤을 추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흥분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아, 뭐지, 이 느낌은?...)



그와 동시에 육체도 쾌감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유나는 낭패한 기분을 맛 보았다. 맞을 때마다 바이브를 조이고 있는 비밀스러운 부분이 쾌감의 발생원이었다. 한대 맞을 때마다 자궁으로부터 쾌감이 전신에 울려퍼져 그 쾌감이 유나의 춤을 격렬하게 만들었다. 채찍질에 맞춰서 증폭되어 가는 쾌감에 유나의 목소리는 완전히 쾌감을 애원하는 신음소리로 변화하여 갔다.



"아아아웃... 아아앙.... 아앙.."



유나의 변화를 즐기듯이 구미코도 때리는 손에 힘이 들어간다. 게다가 유나의 성감이 급커브로 불타올랐다.



(아아... 어째서... 어째서지? 채찍으로 맞고서... 이렇게 되다니...)



쾌감으로 흐려진 머리로 유나는 자문자답을 해보았지만 아무리 해도 답은 그렇게 되어 버리고 만다.



(그런... 유나가 마조라니...)



하지만 깊게 생각하기 전에 쾌감이 유나의 사고를 가로 막는다. 유나는 절정이 가까워 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낭패스런 기분이 되었다.



(아아... 안 돼... 그런... 채찍으로 맞으면서 절정에 다다르다니... 그런...)



물론 구미코도 유나의 비명의 톤이 변화한 것에서부터 유나가 절정에 임박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앗... 안 돼... 아아아..."



유나가 9할까지 왔을 무렵쯤 구미코는 채찍의 스피드를 올려 한꺼번에 몰아붙였다.



"아아아아아... 아악.. 아아... 우우우웅..."



고정되어 있는 몸을 유나는 들썩들썩 경련시키며 팽팽하게 힘을 잔뜩 주며 절정에 달했다.

탈진해서 이완상태로 돌아가고 있는 유나의 엉덩이살을 부드럽게 애무하면서 구미코는 치밀어 오르는 흥분으로 참을 수 없었다.



(상당한 마조 라고는 생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지금까지 보아온 유나의 절정으로 판단했을 때 혹시 채찍으로도 절정에 다다르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단번에 곧장 다다를 것이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구미코의 속에서 유나의 강한 피학성에 대한 흥미가 무럭무럭 피어 올랐다. 상상력 만으로 스스로의 피학성을 높이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유나가 여기까지 강한 마조취향을 보이는 것에는 뭔가 원체험이 있을 터이다 라고 구미코는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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