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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골 저택의 황태자 - 20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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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27회 작성일 20-01-1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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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부



선경이 이곳에 온지도 3일이 흐려가고 있었다. 미나는 선경에게 마음에 드는 방을 쓰라고 했다. 이미 4개의 방은 주인이 있어 나머지 방중 아무거나 선택해도 된다고 했다. 선경이 이곳에 본건 각각의 방은 다른 시설로 채워져 있다는 것이다. 음악실, 미술실, 체육관, 헬스장, 검도장 사회에 있는 겨의 대부분의 시설들이 방 곳곳에 설치되어 있었다. 선경은 4명과는 좀 떨어진 체육관 옆방에 자신의 방을 잡았다.

방은 집에 있는 자신의 방처럼 아담한 방 이였다. 작은 침대, 화장대 간단한 집기가 있는 방이였다.

한번은 미나가 한쪽에 있는 드레스룸이란 방을 안내했다. 방에는 수많은 옷이 걸려있었다. 각 나라의 민속의상에서부터 사극에서도 봄 듯한 한복들, 그리고 현재 활동중인 유명한 디자인너의 옷까지 수만벌의 옷이 있었다. 미나는 마음에 든 옷을 골라 입으라고 했다. 그리고 옆방에 가면 속옷에서부터 기능복이 많이 있으니 찾아보라는 것이다.

식사는 대부분은 지나가 만들었다. 지나의 음식솜씨는 대단해서 엄마가 만들어주는 음식처럼 너무나 맛있었다.



선경은 체육복을 입고 체육관에서 무용을 하고 있었다. 처음 3일간은 충격에 벗어나지 못하고 방에만 있다가 너무 답답하고 속이 터져버릴 것 같아 체육관에 들어온 것이다. 선경은 무용을 하고 있으면 잡념이 사라진다. 음악에 몸을 맞기고 정제된 동작 속에 열심히 무용에 취해있다 보면 온몸에 땀에 가득하고 정신이 맑아진다.

은은한 음악 속에 미친 듯이 무용에 취해 있는데....문이 열리며 미나가 들어왔다. 미나는 아름다운 선경의 춤을 말없이 지켜보았다. 부드럽게 때로운 힘차게 도약하며 선경의 춤은 보는 이를 감탄하게 아름다운 율동 이였다.

음악이 끝나고 선경의 동작도 멈추었다. 서경은 급한 숨을 몰아쉬며 체육관 바닥에 앉아 있었다.

“정말 환상적인 춤이군요. 무용과 출신이라고 하더니 정말 장난 아니네”

선경이 보니 미나는 얇은 원피스 드레스만 입은 차림으로 입구에 서있었다. 작은 몸매의 미나를 보니 꼭 초등학생 같아 보여. 너무나 귀엽게 보였다. 선경이 이곳에 와서 느낀 것은 4명의 여자들은 각자 생활한다는 것이다. 서로의 영역이 정해져 있는 것처럼 상대방을 터치하지 않고 각장의 생활을 존중하는 것 같았다. 선경이 이곳에 와서 자기 방에 들어가 나오지 않자 다른 여자들도 선경을 건드리지 않았다. 지금 처음으로 미나가 와서 자신에게 말을 하는 것이다. 선경은 미나가 귀여운 여동생 같다고 생각했다.

“넌 누구니. 이곳에 있는 거보면 너도 납치당해 온거 같은데...오빠...아니 태자놈 정말 나쁜 놈이네... 이렇게 어린애까지 납치하고...”

미나는 선경의 말에 피식하고 웃고는 선경의 곁에 와서 선경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앉았다.

“주인님에 대한 불신이 많네”

“불신 모슨 불신...그냥 나쁜 놈이지.”

“왜 그렇게 생각해”

“봐. 너처럼 어린아이까지 납치해서 성적 노리개로 만들고..생각할 것도 없지”

“호호호... 그렇게 봐주니 기분 나쁘지는 안내. 그건 그렇고 난 납치 당한 거 아닌데”

“그럼”

“난 이곳에서 태어났어. 그리고 한번도 밖에 나가 본적도 없어. 그런데 어떻게 납치당해”

“머야! 어떻게 그런, 그럼 넌 처음부터 이곳에 있었어. 오빠..아니 태자와 가족”

“아니. 주인님 가족은 아냐. 이곳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어. 저택은 이 건물만 있는 건 아냐. 건물 밖에 마을이 있어. 그렇게 큰 마을은 아니고 작은 마을인데 그곳에 사람들이 살아. 난 그 마을에서 태어났어.”

“그럼 그 마을에서 납치당한 거야”

“바보. 마을은 주인님 가문의 가신들이 살고 있는 마을이야. 주인님이 명령하면 죽기까지 하는 가신들인데 납치는 무슨”

“그럼 어떻게 된 거야”

“난 어려서부터 주인님의 여자였어. 주인님 가문에 남자가 태어나면 가신들 자식 중에 가장 아름답고 총명한 여자와 결혼시켜. 난 그렇게 선발되어 주인님이 5살 때 주인님과 결혼했어. 그 후로 이 저택에서만 생활하고 있지”

“그럼 내가 태자의 부인”

“그런 관계는 아냐. 이곳에서 주인님은 신이야. 신과 결혼하는 여자 봤어. 난 그냥 주인님의 많은 여자 중 첫 번째 여자일 뿐이야.”

“말도 안돼. 어떻게 그런 일이”

“이곳 사람들을 밖에 있는 사람들의 잣대로 보면 안돼. 이곳은 이곳만의 상식과 법칙이 있어. 밖에 있는 사람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 못할 법이 있는 거지.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나는 이곳의 법칙이 잘 이해하고 따르지만 가끔 너처럼 밖에서 들어온 사람은 이해하지 못하는 게 당연하지. 하지만 이곳 사람들은 모두 그것이 법인 줄 알아”

“말도 안돼. 이긴 엄연한 ○○민국이야. 나라의 법도 있는데 어떻게…….”

“바보야. 여긴 강씨 가문의 영지야. 이곳에선 국법도 필요 없어. 강씨 가문의 법이 우선이지.”

“좋아. 그럼 이곳사람들이야 그렇다고 쳐. 그런데 왜 외부사람까지 끌어들이는 거야. 너희들끼리 잘 먹고 잘살면 되지 말이야”

“그건 나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하지만 이곳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야. 이곳을 왜 양기의 저택이라고 하는 줄 알아. 전국에서 가장 양기가 강한 곳이 이곳이야. 이곳 남자들이 거물이 많고 양기가 강한 이유가 강한 양기의 기운을 받고 태어나고 자라서 그래. 또한 남자들이 마초기질이 다분한 이유도 되고. 가장 큰 문제는 양기가 강하다보니 이곳에서 태어난 대부분의 아이가 남자라는 거야. 3명중 한명 꼴로 여자가 태어나니 자연히 여자가 부족할 수밖에 없고, 그래서 궁여지책 끝에 외부에서 여자를 납치해온 것이 이젠 이곳의 관행이 되 버렸어. 처음에는 밖에 사람 눈치도 있고해서 많은 여자를 납치하지 못했지. 해서 여자 한명을 여러 남자가 같이 소유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여자를 남자의 말이라면 무조건 복종하는 개로 만들게 된 거야. 그게 지금까지 진행된 사항이야”

“나도 그럼 그렇게 되니”

“그건 아니야. 이곳에 끌려온 대부분의 여자가 그렇게 되지만 한 가지 예외가 있어. 주인님의 여자는 아무도 건들지 못해. 주인님만의 여자지. 사실 나도 주인님의 여자가 되지 않았다면 지금쯤 여러 명의 남편을 두고 있겠지. 그래도 지금은 옛날보다 나아. 지금은 외국에서 들어오는 여자도 있어서 옛날처럼 여자가 부족하지 않아 그렇게 심하지는 않아”

“불행 중 다행이군. 근데 한번도 이렇게 걸린 적 없었어”

“머.아 밖에 있다는 경찰이나 검찰 말이야. 한번도 없어. 내가 알기로 가신들 중 상당수가 밖에서 활동하고 있어. 이곳에 남자가 태어나며 대부분 학교는 밖에서 다녀. 공부 잘하고 똑똑한 사람들은 밖에서 상대한 지위에 올라간 것으로 알고 있어. 그 사람들 중 경찰이나 검찰에도 가문 사람들이 상당수 있다고 해. 그러니 이곳이 걸릴 수가 없지”

“그런 말도 안돼는…….그 사람들 중 양심 있는 사람도 없어”

“바보…….이곳 사람들은 이곳이 고향이야. 밖에서 생활 하다가도 늙으면 이곳에 와서 죽기 바래. 또 그렇게 어려서부터 교육 받아. 이곳 출신들은 밖에서 자식이 태어나도 죽을 때까지 자식들에게 까지 이곳 출신이란 걸 비밀로 해. 물론 그 자식들도 이런 곳이 있다는 걸 죽을 때까지 몰라. 예외적으로 충성심이 강한 사람들 중 자식을 이곳으로 보내는 사람도 있어. 하지만 이곳 출신 외의 사람들이 보기에는 실종이지. 이곳출신 사람에게 연락이 오며 이곳에서 사람을 파견해서 납치해와. 우리 중에서 지나가 그런 경우지”

“지나?”

“응! 음식 만들어 주는 동생 있잖아”

선경은 큰 키에 조선시대 여인처럼 단아한 아름다움을 풍기며 음식을 만드는 여자가 생각났다. 말이 거의 없고 향상 상대방에게 조용히 미소 지어 주는 큰언니처럼 따뜻한 느낌의 여자가 생각났다. 어, 근대 동생(?)

“동생이라니, 가장 큰 여자 다음으로 언니 같던데…….”

“풋~~하하.”

미나가 배을 잡고 웃기 시작했다. 선경은 머가 웃겨 미나가 웃고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미안해…….웃지 않으려 했는데…….너무 웃겨서…….”

“왜 그래”

“사람들이 우리 4명을 보면 링링이 큰언니, 미나가 둘째, 요코가 셋째 내가 막내로 알아”

“아니야!”

“둘은 맞고, 둘은 틀려”

“가장 큰 사람이 링링, 약간 말이 이상한 사람이 요코 맞아. 네가 미나라는 걸 알고, 지나는 아까 들어서 알겠고 말이야”

“맞아”

“그럼 요코하고 지나가 틀렸나”

“프~~하하하하, 너무 웃겨”

미나가 다시 배를 잡고 웃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문이 열리며 남자처럼 큰 키의 링링이 들어오고 있었다.

“큰 언니. 또 나 흉보고 있는 거지”

“큰.....언니”

선경이 웃고 있는 미나를 보고 도저히 믿을 수 있다는 듯이 보았다. 어떻게 이런 초등학생 같은 외모의 여자아이가 큰언니란 말이가. 말도 안 된다 생각하고 있는데 링링이 두 사람 가까이 와서 씩씩대며 미나를 흘겨보고 있었다.

“하여튼 큰언닌 막내 놀리는 재미없으면 무슨 낙으로 살아”

“호호호 내가 그런 게 아냐. 선경이가 그런 거지”

“못 됐어. 처음본 선경씨가 멀 알아. 큰 언니 보고 남들이 어리게 봐주니 즐기는 거지. 선경씨가 오해하기 전에 언니가 큰언니고 내가 막내라고 설명해 주어야지”

“저...미안해요. 몰랐어요.”

“호호호 아니야.”

“선경씨가 언니한테 하는 말 아니야. 언니야! 그런 오해를 즐기고 있잖아. 선경씨가 나에게 미안해해야지”

“저....”

“참내. 나 19살 밖에 안돼요. 몸이 커서 조숙하게 보는데 아니란 말이 예요. 그리고 저 여우같은 큰언니는 27살이나 먹었는데... 아이 속상해”

“예~~ 27살이요.

“호호 미안해 선경씨! 미리 말해주어야 하는데...”

“흥! 일부러 말 안했으면서”

그때 문을 열고 나머지 2명의 여인들도 들어오고 있었다. 요코와 지나도 간단한 원피스 차림으로 체육관에 들어서며 자연스럽게 미나와 선경 곁에 앉았다. 링링도 씩씩대며 서 있다가 모두들 자리에 앉아 자신도 앉았다.

“무슨 얘길 그렇게 잼이게 해요. 밖에 까지 다 들려요.”

약간은 억양이 이상한 요코가 미나를 보고 물었다.

“흥! 큰언니가 또 나이 가지고 날 흉보고 있었지머”

미나가 웃고만 있자. 링링이 토라지듯 한마디 한다.

“참! 또 그 문제야. 이제 그만 좀 하자. 링링이 가장 어린 거 모두 인정했잖아.”

“아니 그게 아니고... 선경씨가 새로 들어오니 또 큰언니가 놀리잖아”

“설마~~ 큰언니가”

“아니야.. 정말이야”

“링링 그만해.......큰언니가 널 놀리려고 했겠니.

차분하고 조용한 목소리로 지나가 이야기하자 링링도 킥 소리 못하고 입을 다문다.

“정식으로 소개할께요. 황지나라고 해요. 나이는 22살. 저도 당신처럼 외부에서 들어왔어요. 언니한테 들어서 알고 있는지 모르지만 당신경우와 조금 틀리게 아버님이 이곳으로 보내신 거죠.”

“전 마데요시 요코라고 해요. 나이는 21살, 저도 외부에서 들어왔어요. 강태자씨 아니 주인님이 좋아 제 발로 들어온 케이스죠.”

“링링 이예요. 나이는 아까 말했고 중국 조선족 자치구에서 왔어요. 옛날부터 이 가문과 연이 있어 정략결혼 형태로 온 거죠.”

“링링 똑바로 말 못해”

미나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링링을 보고 억양을 높이니 링링은 허를 속내민다.

“정략결혼은 아니고 중국에 놀려온 주인님을 보고 제가 할아버지께 졸라서 왔어요.”

“난 알고 있죠. 보기보다 나이가 많아요. 링링의 말대로 27살이죠. 그리고 선경씨에 대해서는 모두 알고 있어요. 비서실에서 선경씨에 대한 자료가 왔었어요. 사실 우리들 선경씨 처음보고 무척이나 놀렸어요. 주인님이 여자를 이끌고 이곳에 들어온 건 처음이죠. 지나도 요코도 링링도 모두 온다는 보고 받고 내가 직접 이곳으로 안내했지 직접 주인님과 함께 들어온 건 선경씨가 처음이죠.”

“머가 틀려요.”

“선경씨는 주인님이 선택해서 이곳에 왔다는 거죠. 우린 우리가 선택해서 이곳에 왔어요. 물론 주인님이 우릴 사랑한다는 건 알아요. 하지만 처음부터 주인님이 우릴 사랑한 건 아니 예요. 우리의 사랑에 답을 주신 거죠. 하지만 당신은 첨부터 주인님이 선택하고 사랑해서 이곳에 온 거죠.”

“말도 안돼. 그 사람이 원하면 세상 모든 여자가 당신들처럼 그래야 돼요. 그리고 그게 무슨 사랑 이예요. 그건 소유라고요.”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지. 선경씨 생각이 맞아. 하지만 이건 알아야 돼. 주인님이 선경씨가 생각하는 거처럼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니야. 나쁜 사람이라면 우리가 이렇게 주인님을 사랑하지도 않아”

“사람 납치해서 고문하고, 온갖 못된 짓을 강요하고 개처럼 취급 하는 게 나쁜 놈이지 어떤 놈이 나쁜 놈이란 말이 예요.”

“그건 주인님이 원해서 그런 게 아니야. 가신들이 그렇게 한거지.”

“말도 안돼. 가장 높은 사람이 모르는데 밑에 사람들이 멋대로 해요. 그것도 가주라머요.”

“가주라도 한 가지 가신들을 터치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어. 바로 여자문제야. 그건 가주라도 어쩌지 못해”

“왜요.”

“주인님 조상이 이곳에 터를 잡은 이유가 자손이 귀하기 때문 이였어. 주인님도 독자야. 대대로 1명이상 자식이 없었어. 그래서 가법으로 가주는 많은 여자를 겨드리게 되있어. 또한 가신들은 가주 맘에 드는 여자를 상납하도록 돼있어. 그게 충성이라고 생각하지. 주인님은 그런 가법에 반항해서 여자에게 잘 맘을 주지 않아. 혹시 자신 때문에 다치는 여자가 없기 바라기 때문이지”

“무슨 말이 예요. 제가 알기로 태자는 밖에서 여러 명의 여자와 연분을 뿌린 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도 알아. 이곳에 있다고 밖에 물정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생각 하지 마. 이곳은 자체적으로 정보실도 있고, 감사실도 있어 그들이 밖에서 활동하며 정보를 수집하고, 내부 감시도 해 그런 모든 보고가 이곳으로 올라와. 특히 주인님의 경호팀이 은밀히 활동하고 있어. 주인님도 잘 모르게 말이야. 사실 당신이 주인님과 처음 만날 때부터 이곳에 납치당할 때 까지 우린 알고 있었어.”

“허허허”

선경은 기가 막혔다. 그럼 이 여자들은 자신에 대해서 모두 알고 있었다는 것 아닌가. 어떻게 같은 여자가 당하는데 모른 척 한단 말인가. 만일 자신이라며 죽는 한이 있어도 말랐을 거다.

“오해 하지 마. 선경씨가 무슨 생각하는 줄 알아. 우리도 말릴 수 있다면 말랐을 거야. 생각해봐. 다른 이유 다 빼고 우리 4명도 주인님을 독차지 못하고 있어. 그런데 다른 경쟁자가 또 한명 생긴다는데 당연히 말리고 싶지. 하지만 우린보고만 받을 뿐, 가신들을 말릴 힘은 없어. 가주도 여자문제 만큼은 가신들을 말리지 못하는데 감히 우리가 무슨 힘이 있다고 말려. 그건 가신들이 가신회의에서 결정하고 행하는 거야. 그건 그렇고 주인님이 밖에서 여자들 만나고 다니는 거 우리도 알아다는 뜻이야. 다만 주인님이 가신들 때문인지 모르지만 이상한 여자들만 만나고 다녀, 그래서 걱정하지 않아.”

“이상한 여자”

“그래. 주인 있는 여자들! 유부녀나, 이미 놀만큼 노는 여자들이지... 무슨 말인가 하면 유부녀나 이미 남자를 알고 있는 여자는 가신들도 건드리지 않아. 왜냐하면 자신들의 주모로써 부적격하기 때문이지. 그런데 우리가 선경씨를 만나다는 보고를 받았을 때 무적 충격적 이였지. 선경씨에 대해 조사한 자료를 보니 선경씨는 남자친구도 한번 사귀지 않는 깨끗한 여자였어. 지금까지의 주인님과는 다르게 선경씨에게 스스로 관심을 가진 것이지.”

“하지만 그 사람은 잠깐 매달리다, 그걸로 끝이 이었어요.”

“주인님도 눈치를 챈 거야. 가신들이 선경씨를 노리고 있다는 걸 눈치체고 더 이상 선경씨에게 접근하지 않는 거야. 또한 그때부터 초소한의 대외활동을 제외하고 모든 활동을 중지하라고 명령했지. 가신들의 손발을 뭉어 선경씨에게 접근한 걸 원천적으로 봉쇄하려고 했지”

“....”

“하지만 가신들도 가주의 의도를 눈치체고 가주에게 보고도 하지 않고 선경씨를 납치한거야. 가주도 모르게 말이야”

“당신 말에 어폐가 있어요. 제가 본 수지씨나 화선씨는 어떻게 된 거죠.”

“납치를 담당하는 황돈이란 놈이 좀 멍청하다고 해. 수지씨를 선경씨줄 알고 납치한 거야. 나중에 수지씨가 훈련을 다 받고 주인님 방에 두었는데 주인님이 쳐다도 보지 않고 지나치자 그때서야 먼가 잘못되었다고 느꼈지. 다시 부라부라 선경씨를 납치하는 소동이 있었어. 그리고 화선이란 여자는 주인님과 상관없어 그 여자는 대외영업부에서 요청이 들어와 잡아온 여자라고 해, 사실 따지고 보면 정말 피해자는 수지씨지...”

“당신 말을 종합해 보면 그 사람은 날 보호하려고 했는데 가신들이 충성심에서 그렇단 거죠. 그리고 당신들은 알고는 있었지만 말리지 못하고.......그리고 이젠 내가 교육을 다 받아 이 자리에 있고, 그런 건가요.”

“대부분 선경씨 말이 맞아. 하지만 선경씨가 교육을 다 받을 건 아니야. 우리 모두 교육을 받고 이 자리에 왔어. 복종관, 체위관, SM관 등 5개 관문의 교육을 받았지. 그 관문의 교육을 받으려면 적어도 1달을 걸려. 그런데 선경씨는 납치 된지 1주일 만에 이곳에 왔어. 그건 교육 중간에 주인님이 어떻게 알고 선경씨를 빼온 거지. 아마 선경씨가 모든 교육을 받았다면 우리처럼 고분고분한 여자가 되 있을 거야.”

“거짓말.......”

“믿기지 않으면 내일부터 확인해 봐! 이곳에 온 여자가 어떤 교육을 받는지 말이야.”

“믿을 수 없어. 다 거짓말이야”

“이봐, 선경씨 우리가 왜 선경씨에게 거짓말을 해. 믿기 싶으면 그렇게 해.”

“우리들이 해줄 말은 다 해준 것 같아. 결정은 선경씨가 하는 거야! 하지만 이건 알아 이곳에 한번 들어온 여자는 다시는 밖으로 나가지 못해. 딱 한 가지 방법은 있어. 죽는 거지”



여자들은 그 말을 끝으로 하나둘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마지막에 지나가 일어나 나가려다가 선경의 손을 잡았다.

“힘내요. 나도 처음에는 선경씨처럼 힘들었어요. 수영장 거쳐 벽화의 눈을 누르면 문이 열리고 복도를 따라가면 주인님 사무실과 연결돼 있어요. 이곳에 들어올 때 봤으니 알거예요. 사무실에 가면 비서가 있는데........비서에게 부탁하면 완만하게 모두 들어조요, 답답하면 밖에 나가 봐요.”

선경이 지나를 보자 지나는 부드럽게 웃어주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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