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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s eye(고양이눈) - 10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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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883회 작성일 20-01-1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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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역쉬 리플 달아주시는 님들 넘감사..ㅠ.ㅠ



근데요~ 진짜진짜 연참은 불가능해요...ㅠㅠ



하루 한편올리기두 너무 힘듬...



ㅋㅋㅋ



군데 우리 사랑스런 노예들좀 그려주실분 없으시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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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랑 차랑..

"아흑.. 하으으.."

고문실.. 어두컴컴하고 음습한 기운으로 가득한 그 방의 한쪽에 그녀는 묶여 있었다.

"하아.. 하아.. 아아.."

차라랑.

몸부름 칠때마가 들리는 쇠사슬 소리들.. 그녀외 다른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그녀는 연이어 야릇한 신음을 흘리며 몸부름 치고 있었다. 몽롱하게 풀린 눈동자. 벌어진 입술.. 붉게 변한 그녀의 얼굴이 너무도 야릇하다.

거친 숨소리..이미 그녀의 몸은 땀이 비오듯 흐르고 있었고 단내가 나는 벌어진 그녀의 육감적인 입술 사이로 끈적한 침이 떨어진다. 음부에서도 계속해서 흘러나오는 애액들이 탐과 뒤섞여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렸다.

차랑.차랑..

"하윽!! 제..제발.. 이젤..."

음부뿐만 아니라 가슴도 너무 간지러워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그녀의 움직임에 따라 흔들리는 커다란 가슴 전체가 보지가 된 기분.. 특히 두개의 검푸른 유두는 민감한 클리토니스처럼 저릿거려 미칠 것같았다. 금방이라도 누군가.. 아무라도 좋으니 그녀를 만져주길 원했다.

그러고 보니 신기하게도 그녀의 검붉은 유두에서는 너무진해 노란빛을 띄는 우유가 쉴새없이 흘러내렸다.

끼이이 철컹!

두꺼운 철문이 열렸다 닫히며 한 남자가 들어왔다. 커다란 안경을 끼고 하얀 가운을 걸친 의사같은 남자. 몇시간전 그녀의 가슴에 무언가 젤리같은 것을 듬북 바르고 나간 바로 그 남자였다. 그가 들어오자 그녀는 그를 매섭게 노려보며 외쳤다.

"이..이게 무슨 짓이냐!! 이러고도 너희가 무사할 것같은가?? 나.. 꺄악!!"

철썩

거침없는 손길. 화끈거리는 볼의 느낌을 느끼며 그녀는 다시 고개를 돌리고 그를 노려보았다.

"한방기가 심한 노예로군요. 교육이 필요할것 같아요."

음침한 분위기라고는 믿을 수 없을만큼 부드러운 미성. 아니 오히려 그 미성으로 인해 오싹할 지경이다.

"하지만.. 그건 나중에 하도록하고.. 일단 한번 볼까요?"

덥석

"꺄아. 아아! 마..만지지마!! 으으윽."

하얀 수술용 장갑을 낀 두손이 커다란 가슴을 덥석 잡자마자 짜릿한 전율이 온몸에 퍼진다. 곧바로 사내의 손이 주물럭 거리는데로 이리저리 일그러지는 그녀의 젖가슴. 그녀의 가슴을 주물럭 거리자 엄청난 양의 우유가 흐르는 것이 아니라 물총으로 쏘듯 우유를 쏘아댔다.

원래 여성의 젖가슴은 두툼한 살로인해 이처럼 민감하지 않지만 어떻게 된 노릇인지 그녀는 가슴은 그 전체가 성감대인 마냥 짜릿한 쾌감을 느끼게 하고 있었다. 이런 쾌감이라면 가슴만으로도 절정에 오를 것 같다. 그녀는 안간힘을 쓰며 신음을 삼켰다.

잠시동안 그녀의 젖가슴을 주무르던 그는 만족스런 미소를 지으며 가슴에서 손을 떼었다.

"아앗. 아! 제..제발.. 아흑!! 하아..하아..."

"좋아요. 성공적이로군요. 이제 한번만 더 바르면 완벽해질것 같아요."

"서..설마. 안돼!! 제발 그러지마!!"

하지만 이미 사내는 한족 테이블위에 올려진 비커를 들고 다가왔다. 그리고는 한손에 끈적한 젤리같은 그것을 담고는 두손에 문질러 다시 그녀의 가슴에 바르기 시작했다.

"꺄아!! 아아. 하..하지마. 제발!! 아아!"

바를때마다 더욱 민감해지는 것같다. 살짝 스치는것 만으로도 짜릿한 쾌감이 느껴진다.

"후후후. 당신은 가슴만으로 절정에 도달할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이번 치료를 끝으로 당신의 가슴은 영원히 보지처럼 민감해지겠죠. 당신은 당신의 주인에게 이 멋진 가슴으로 사랑받을 것입니다."

"미..미친.. 아아. 크으. 아앗! 아아아. 아..안돼! 제발.. 아흑!!"

참고 싶지만 계속해서 터져나오는 신음을 참을 수 없었다.

그는 다른 부위는 전혀 건드리지 않고 오직 가슴만을 공략했다. 그녀의 커다란 젖가슴은 그의 큼직한 손으로 반도채 잡지 못하지만 상관없었다. 그는 Dr.Beast. Cat"s eye 노예훈련소 최고의 노예조교중의 한사람이었다.

그의 손에 잡힌 유방은 이리저리 일그러졌다. 하지만 묘하게 몸을 쾌감으로 몰고가는 능숙한 손놀림. 약때문이 아니라도 그의 손놀림은 너무도 능숙하다. 그의 손에서 이리저리 일그러질때마다 뜨거운 쾌감이 온몸을 휘감았다. 이미 아이를 낳은 유부녀임을 알려주는 굵직하고 탐트런 유두가 사내의 손가락 사이에 집혀 희롱당할때는 클리토니스를 자극하는 듯한 짜릿한 쾌감에 순간 기절할 것만 같았다.

"어흑!! 아아. 아. 제..제발.. 이젠.. 아!"

"후후. 제발이라니요. 무슨 말씀이십니까? 설마 당신의 모지에 제 자지를 넣어 달라는 말씀은 아니시겠죠?"

"너..넣어주세요. 제발. 아흑!! 아아."

"안됩니다. 안타깝게도 부인께서는 힘드시더라도 가슴만으로 절저에 도달하셔야합니다. 아시겠습니까?"

"그..그런. 어헉!! 하아. 아아아!!"

설마 정말 이대로 가슴만으로 절정에 도달하는게 아닐까? 그런 음탄한 여자가 되는걸까? 정말 이대로 저사람에게 길들여 노예가 되고 마는걸까?

참으로고 해도 참을 수가 없다. 자꾸만 텨져나오는 신음, 너무나도 짜릿한 쾌감에 정신을 차릴수 없다. 자신의 의지를 배반하는 그녀의 몸이 너무도 밉다. 그런데 오히려 본능에 충실한 그녀의 몸이 그녀의 의지를 지배하려 들고 있었다.

"아아. 아아아! 흐으으!!! 햐아~!!"

이상야릇한 신음소리.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이상한 말들이 나온다.

더이상 버틸 수 가 없다. 새하얗게 변해가는 머리속. 잔득 힘이 들어가는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가슴속에서 무언가 터질듯 팽창한다.

"아아아!!!"

"오오! 이..이건?!"

놀랍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는 사내. 그의 눈은 마치 호수로 물을 뿌리듯 우유를 뿌려대는 검붉은 유두를 보고 있었다. 자신의 옷을 적시고 있는 우유... 슬적 입을 벌리고 맛을 보았다.

달짝지근하고 짙은 모유의 맛이 느껴진다..

"후후후. 좋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교육을 시작하도록 하죠. 어서빨리 당신의 교육을 끝내야 당신의 딸들도 교육할 수 있습니다. 아! 당신을 딸들은 당신이 직접 교육시키시기 바랍니다."

사내는 그렇게 말한후 다시 밖으로 나갔다.

끼이이 철컹.

고문실 안에는 또다시 그녀만 남았다.

모든것을 포기한듯 체념의 빛이 가득한 몽롱한 눈빛.. 입가로 끈적한 침이 흘러내렸지만 그녀는 입을 닫을 생각이 없어보였다. 온몸에 힘을 뺀채 자신을 구속하고 있는 쇠사슬에 몸을 맡긴 그녀...



그로부터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





아는 사람은 아실거라고 믿습니다.



이건 어느 야애니의 장면을 본딴것입니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거의 똑같은거 같아요...ㅠㅠ



꽤 오래전에 본걸 기억해서 쓰다보니.. 거의 똑같은..ㅠㅠ



이해좀 해주셈..ㅠㅠ





---------------------





<<과거편.. 지영과 은성..>>







"극한값이란 함수에서 일정한 x값을 향해 한없이 가까이 갔을때의 y값을 말해요. 이 그래프를 보면 x의 값이 2일때 y의 값은 3이지만 y=x의 함수에서 x가 2로 한없이 가까이 갔을때의 극한값을 구해보면 y의 값은 2가 아닌 3이나오죠."

칠판에 그래프와 숫자 등을 적고 그려가며 설명에 열중하는 그녀. 은성은 올해 19살인 소녀교사 유지영의 수업에 집중했다. 19살. 정말 말도안되는 나이이지만 그녀는 분명히 여고생이 아닌 은성이 다니고 있는 사립고교의 수학선생님이었다. 사실 수학이란 과목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미 모두 마스터한 은성은 과목이 좋아서가 아닌 그녀를 좋아하기에 수업에 집중하는 그의 얼굴에는 은은한 미소가 배어있었다.

항상 밝은 미소를 짓는 그녀. 찰랑이는 검은색의 결이 좋은 긴 머리칼과 하얀정장이 잘어울리는 그녀를 보는것이 학교를 다니고 있는 은성의 유일한 낙이었다.

은성은 그녀의 순수해 보이는 귀여운 외모와 사심없는 미소가 너무도 마음에 들었다. 하얀색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그녀. 은성은 그녀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오늘 수업은 이것으로 끝내겠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

"수고하셧습니다."

그녀의 인삿말은 여느 선생님과는 달리 "좋은 하루 되세요."라는 말이었다. 처음 수업을 시작할때는 "좋은 아침이에요."라든지 "점심은 맛있게 먹었나요?" 등등 친근한 말들이었다. 은성은 그것이 그녀에게 어울리는 인삿말이라고 생각하며 실소를 터뜨렸다.

지영의 집안은 가난했다. 그녀가 교사생활을 함으로서 늙은 부모와 아직 학생인 동생들을 먹여 살리고 있다는 것을 은성은 잘 알고 있었고, 지영 몰래 조금씩이지만 도움을 주고 있었다.

"은성군!"

"네? 아, 선생님이로군요. 무슨일이세요?"

은성은 자신을 부른 사람이 지영이라는 것에 조금 놀랐지만 금새 밝아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후훗. 무슨일이긴요. 듣자하니 어제 은성군 이사했다면서요? 독립하는 거라던데 사실인가요?"

은성은 잠시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어떻게 알았을까?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이 사립고교에서 자신의 정체를 아는 유일한 세사람, 학교 이사장과 교장, 그리고 그의 담임선생님뿐이어야 했다.

하지만 조심스런 얼굴을 보니 아직 자신의 정체을 아는것 같진 않았다. 그가 얼굴을 조금 일그러뜨린 것에 지영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손을 저으며 당황한듯 말하기 시작했다.

"아뇨. 어제 교장선생님께서 은성군 담임선생님께 하는 말을 들어서요. 집에 무슨 일이 있는건가요?"

걱정하는 건가? 실제로 그녀의 눈빛과 표정에 걱정스러움이 담겨있었다. 은성은 그런 그녀의 모습에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아뇨. 집안 문제는 아녜요. 오히려 저희집은 잘살거든요. 그냥 저 혼자 독립해서 생활하고 싶어서요. 후훗. 걱정해주셔서 너무 고마운데요? 참, 아까 직원회의 있다고 방송했던거 같은데 빨리 가보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 깜빡했다! 어떻게.. 또 혼나겠어.. 히잉.. 은성군. 선생님이 응원할테니까 자취생활 잘해야 되요! 가끔 놀러갈게요."

"네. 언제든 오세요. 바쁘실텐데 어서 가보세요."

"네. 전 가볼게요. 어려운일 있으면 언제든지 상담신청하세요."

"네!"

바쁘게 교무실로 향하는 지영의 뒷모습을 보던 은성은 교실로 돌아가 가방을 들었다.

"반장. 나 조퇴한다고 담임한테 말해."

"어."

늘 이런식이었다. 지영의 수업이 없는 날은 아예 학교에 나오지 않는 날도 많았고 학교에 오더라도 수업도 제대로 듣지 않고 몇교시 있다가 집에가기 일쑤였기에 반장은 그러려니 하며 넘어갔다.

이미 포기를 한것인지 담임선생님이 그런 은성을 놓아둔다는 것이 조금 이상했지만 어차피 반에서 겉도는 존재였기에 신경쓰지 않았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아! 가영아, 민지야. 집에 가는거야?"

"네. 선생님은요? 퇴근안하세요?"

"아.. 난 볼일이 좀 있어서. 먼저 갈게 조심해서가."

지영은 서둘러 걸음을 재촉했다. 그녀가 간곳은 2학년 4반교실. 이제 학생들이 하교를 시작하고 있으니 빨리가면 만날 수 있을 것같았다. 하지만 그녀는 이내 실망어린 표정으로 몸을 돌려야 했다.

"저녁 한번 사줄려고 했는데..."

그녀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남학생. 그녀는 은성을 찾아 빠른 걸음으로 여기까지 왔지만 이미 1학년 4반 교실은 아무도 없었다. 아니, 설사 그녀가 좀 더 일찍 왔었더라도 은성은 조퇴를 했기에 그녀와 만날 수 없었지만 그 사실을 알지 못하는 그녀는 그를 만나지 못했다는 사실에 실망하여 가라앉는 기분을 느꼈다.

여기까지 올때는 두근거리는 마음에 들떠있다가 그가 없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가라앉는 기분이라니..

하지만 그녀는 놀라지 않았다. 이미 그녀는 은성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인정한 상태였다. 자신이 왜 그에게 끌리는지 이유를 알수는 없다. 대학시절 은성보다도 더 잘생긴 남자들이 수없이 접근해왔었지만 그들에게선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아니 그때는 지금보다도 더 바쁘게 살았기에 그들의 매력을 느낄 시간조차 없었다.

그런데 은성에게서는 매력을 느낀다. 준수한 외모, 큰키에 남자다운몸매, 자신감어린 미소까지 모두 매력으로 느껴졌고 문득 그를 생각하고 있는 자신을 깨달았을때는 이미 늦은 상태였다.

처음엔 제자니까, 자신은 은성의 선생님이니까 안된다고 생각도 해보았지만 그 생각은 금새 사라져 버렸다.

학교를 검정고시로 패스해버렸기에 은성과 그녀의 나이차는 겨우 1살차이였다. 학교 선후배라고 해야 오히려 맞을 나이차인데 선생님과 제자라니.. 그녀는 곧 그 사실을 잊어버렸고 더욱 그를 생각하게 되었다.

그가 있는 수업에 들어갈때는 항상 두근거렸다. 더 열심히 수업 준비도 하고 옷차림과 외모도 신경썼다. 그와 눈이 마주칠때며 그가 지신을 보고 있다는 생각에 환한 미소까지 띄우며 수업에 열중했다.

하지만... 자신은...

지영은 고개를 들었다. 화려한 네온사인이 반짝이는 간판. Cat"s eye SM Club. 그녀가 아르바이트하는 장소.

"어머? 지영아. 안색이 안좋아. 어디 아파?"

"그러게.. 아프면 하루만 빠져. 우리가 대신해줄게."

"아뇨. 괜찮아요. 단골손님도 계신데.. 빠지면 안되죠."

지영은 자신을 걱정해주는 그녀들에게 미소지으며 대답했다. 하지만 전혀 힘이 나지 않는다. 본래 돈이 필요해서하는 일인만큼 좋아하는 일은 아니었지만 평소 이정도까진 아니었는데...

그녀는 힘없이 탈의실로 걸어 들어가 모든 옷을 벗었다. 제법 예쁜 몸매. 볼륨감있는 몸매는 아니지만 미끈한 그녀의 몸매는 충분히 예쁘고 귀여웠다.

"은성군...."

갑자기 눈물이 나오려는 것을 간신히 참으며 그녀는 특수한 팬티를 꺼내입었다. 모두 가죽으로 되어 열쇠로 잠그어 그녀의 비밀스러운 곳을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방어구. 정조대만을 입은채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그녀는 탈의실밖으로 나와 05라고 적힌 방으로 들어갔다.

감옥같은 분위기의 좁은방, 머리위에 전구하나만이 달랑 걸려 좁은 방안을 밝히고 있었다. 8평남짓한 그방에는 양쪽벽에 쇠사슬이 두개 매달려 있었다.

"괜찮겠어? 안색이 너무 않좋아. 하루 일당 줄테니까 쉬어."

"괜찮아요."

지영은 자신을 따라 들어온 여성에게 싱긋 웃어보였다. 검은색의 타이트한 가죽 미니스커트와 조끼를 입은 그녀. 육감적인 그녀의 섹시한 몸매가 조금 부러운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고개를 저으며 권투선수들이 쓴다는 피스마우스를 입안에 넣었다.

"휴. 모르겠다. 대신 손님수는 조금 줄일거야. 알았지?"

지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여성은 양쪽 벽에 있는 쇠사슬을 하나씩 잡아 끌더니 그 끝에 달린 수갑으로 지영의 두 손목에 채웠다. 지영은 가죽팬티만을 입은 알몸으로 팔을 벌린채 서있었고 잠시후 밖으로 나갔던 여성이 양동이와 붓을 들고 들어와 무언가를 그녀의 몸에 꼼꼼히 바르기 시작했다.

지영은 그성이 특수한 고무액체라는 것을 기억했다. 그녀의 전신에 발린 그것은 조금만 지나면 굳어 그녀의 전신을 가리는 고무옷이 될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그녀의 몸매를 가려주지는 않는다. 그것의 역할은 충격완화와 맨살이 상처입지 않도록 최소한의 방어에 지나지 않았다. 손끝부터 발끝까지 단지 머리만을 남겨두고 신체의 모든부위에 고무액체를 바른 여성은 가북으로 만든 마스크로 지영의 얼굴을 덮었다.

지퍼가 내려가고 지영은 캄캄한 어둠속으로 빠져들어가는 자신을 발견했다.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린다.

지영은 생각했다.

은성군은 날 좋아할가? 다른 많은 남자들이 날 좋아해주었는데... 하지만 이런 모습을 본다면 경멸하겠지? 더러운 여자라고 손가락질 할거야.. 창녀라며 두번다시 보지 않을지도 몰라..

하지만 그런건 싫어!! 은성군이 날 정말 경멸한다면... 다른건 다 필요없어! 더이상은 가족도 내버려두고 죽어버릴거야!! 안돼.. 은성군.. 제발 이런 나의 모습을 보지 말아줘...

난 너만 좋아해.. 너만 사랑해.. 너에게 이 몸을 주고 싶어.. 널위해 간직하고 있는 내 순결을 주고 싶어..흑흑..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문이 열리는 소리와 닫히는 소리가 연달아 들렸다.

"오~ 이게 뭐야? 영계인가? 풋풋한 몸인데? 하하하."

음흉한 남자의 목소리. 지영은 분노와 수치심을 느꼈다. 얇은 고무옷 위로 자신의 가슴을 주므르는 그 손길이 너무나도 역겨웠다. 얼굴을 일그러뜨렸지만 가죽마스크에 가려 그는 볼 수 없으리라...

"후훗. 오늘 이 아저씨와 함께 마음껏 즐겨보는거야. 어때? 좋지? 크흐흐흐."

촤악!!!

소름끼치는 마찰음. 지영은 그것이 채찍소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차악!!

"우웃!!"

"하하핫. 어때? 아프지? 조금만 참아봐.. 금방 기분이 좋아질테니까 말야. 크하하하하!!"

처음의 화끈한 통증과 함께 사내의 웃음이 터지기 시작했다. 곧이어 방안에는 광기어린 사내의 웃음소리와 쉴틈없는 채찍소리만이 가득 메웠다.

"흐윽. 은성군.. 미안해요.. 미안해요 은성군.. 흑흑흑."

왜일까. 아직 은성의 마음을 알지도 못하는 지영은 밀려드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죄책감에 눈물을 흘렸다.

하루 일단 30만원. 그것을 위해 SM클럽에서 메조히스트들이나 할 수 있는 힘든 일을 그녀는, 고통을 쾌락으로 느낄 수 있는 변태 메조히스트는 아니었지만 돈을 위해 이를 악물고 버텼다.

"하아..하아... 어때? 으응? 좋아? 좋지? 하아.."

지영의 몸을 뒤에서 감싼채 여기저기 그녀의 몸을 주무르는 남자. 가죽으로 뒤덮히긴 했지만 스내의 역겨운 음성과 자신의 몸을 주무르고 쓰다듬는 그 손길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소름끼치는 느낌이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알 수는 없지만 지영은 이사람이 마지막 손님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미 장시간 채찍질로 인해 온몸이 화끈거리고 마비된듯 한다.

뒤에서 그녀를 껴안은 사내는 마치 중학생을 연상시키는 그녀의 몸을 구석구석 주무르고 쓰다듬으며 희롱했다.

"하아.. 견딜 수 없어. 너 얼마니? 아저씬가 비싸게 쳐줄게.. 응? 얼마야? 30만원? 50만원?? 100만원 줄까? 알았어. 100만원 줄게. 알았지?"

지영은 흠짓 몸을 굳혔다. 위험하다!! 이남자는 지금 위험하다는 사실을 느꼈고 그녀의 예상은 적중했다. 사내가 그녀의 얇은 고무옷을 잡고는 잡아당겨 찢기 시작했다.

"으읍!!! 으으읍!!!"

"괜찮아.. 하아.. 응? 100만 만원이야. 가만히 있어.. 이이잇!!!"

사지가 쇠사슬에 묶여있긴 했지만 지영은 필사적으로 몸부름치며 왼손에 들고있는 리모콘의 버튼을 빠르게 눌러댔다.

이런 더러운 남자에게 은성에게 줘야할 순결을 뺏길순 없다!!

쭈우우우욱.

고무로 된 그녀의 얇은 피막과도 같은 고무옷을 맥없이 찢겼고 그녀의 하얗고 가녀린 몸과 가죽으로 된 정조대가 드러났다.

"응? 이게 뭐야?!! 젠장!! 열쇠 어딧어!!"

퍼억!

순간 지영은 눈앞이 번적이는 것을 느꼈다. 강하게 턱을 맞았지만 피스마우스 덕분에 입안은 무사한듯 했다. 하지만 그녀는 잠깐동안 정신을 잃고 늘어졌고 사내는 험악하게 인상을 쓰며 그녀의 머리를 덮고 있는 가죽마스크의 지퍼를 올려 벗겨내었다. 그리고 그 순간 누군가 문을 박차며 안으로 들어왔다.

"이 개자식!!!"

퍼억!!

가물거리는 시야에서 지영은 문득 은성의 분노한 얼굴을 보았다.

"으..은성."



다음날 무거운 마음으로 학교에 도착한 지영은 3교시 은성의 반에 들어가서야 은성이 전학을 갔다는 사실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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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쪽지로 응원메시지 보내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아~! ^^



정말 리플때문에라도 이거 쓰는데 온 힘을 기울이는 중..T^T



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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