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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의 비밀 - 19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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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635회 작성일 20-01-1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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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9



체트는 방과 후에 교실에 혼자 남아서 우두커니 기다리고 있을 때, 마침내 신디가 교실로 들어왔다.



"샐리가 왔어."



신디가 체트에게 이렇게 말하고는 샐리 쥬셀에게 안으로 들어오라는 손짓을 했다. 그러자 곧이어 샐리가 모습을 드러내며 천천히 교실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였다. 그런데 그녀의 모습은 한눈에 보기에도 별로 기분이 좋아보이지가 않았다. 게다가 그녀는 체트를 힐끔 한번 쳐다본 후로 다시는 그에게 시선을 보내지도 않았다.



"샐리는 준비가 됐데." 신디가 말했다.



그 때 체트는 묵묵히 샐리를 관찰하고 있었는데, 그는 샐리가 곱슬거리는 빨간 머리에 쎅시하고 각선미도 좋은 몸매를 가진 정말로 매력적인 소녀라고 속으로 다시한번 감탄을 하고 있었다. 순간 체트는 그녀의 미소가 특히 예쁘고 귀엽다는 사실이 문득 떠올랐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그 미소를 볼 수가 없었다.



"정말이야, 샐리?" 체트가 말을 꺼냈다. "정말로 준비가 됐어?"



그러자 샐리는 수치심과 두려움, 그리고 어떤 반항심 같은 것이 뒤섞인 복잡한 시선으로 그를 바라봤다. "아니. 난 준비가 안됐어. 왜냐하면 난 그런 짓을 하고싶은 생각은 눈꼼만큼도 없으니까. 하지만 난.. 난 단지.."



"샐리는 너무 깊은 사랑에 빠져있기 때문에, 남자친구를 되찾을 수만 있다면 무슨 짓이라도 할 거야." 신디가 중간에 끼어들었다. "그렇지, 샐리?"



샐리의 눈에 눈물이 살짝 비쳤다. "걸레 같은 년!" 그녀가 말을 씹듯이 내뱉었다.



"그래! 신디는 정말로 걸레가 맞아!" 체트가 재미있다는 듯이 맞장구를 쳤다. "게다가 신디는 남자애들이 뭘 하자고 하건 간에, 그걸 거부하는건 고사하고 그들을 비난하거나 그들에게 책임을 떠넘길 처지나 위치가 아니야. 내 말이 맞지, 신디?"



순간적으로 신디의 눈에서 불꽃이 튀었지만, 그건 너무도 찰나에 스쳐지나가서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였다. "그래. 맞아, 체트." 그리고는 샐리를 향해 나직이 속삭였다. "샐리, 정말 미안해."



"하지만 신디는 믿을 만한 친구야. 샐리, 그렇지 않아? 그러니깐 너도 신디가 러스를 너에게 되돌려줄 거라고 믿고서, 너의 멋진 그 몸을 나에게 줄 각오까지 한 것 아니겠어? 그렇지 않다면 네가 여기에 올 이유도 없었겠지. 어때, 내 말이 맞지?"



샐리의 눈에 눈물이 가득 고여서 금방이라도 쏟아질것만 같았다. "러스는 나하고는 더 이상 말도 하려고 하지 않아." 그녀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신디가 러스를 뺏어갔어. 그런데.. 그런데 그렇게 믿었던 러스는 신디한테 푹 빠져서는.. 신디는 정말.. 어떻게 신디가 나한테 그런 짓을.."



"그래. 하지만 신디는 오로지 나 때문에 그런 짓을 한 것 뿐이야." 체트가 샐리의 말을 잘랐다. "그 덕분에 나는 너를 가질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된 거야. 자, 그럼.. 넌 나랑 할려고 여기에 온거지? 그렇지, 샐리?"



결국 샐리의 눈에 가득 고였던 눈물이 두 뺨을 타고 아래로 굴러떨어지고 말았다. "신디가 그러길.. 신디는.. 신디는 러스를 나한테 돌려보내 주겠다고 했어. 만약 내가 너랑.. 하지만 난 잘 모르겠어. 정말로 그렇게 한다고, 러스가 진짜로 나한테 다시.. 러스는 날 더 이상 원하지 않을지도 몰라. 러스는 이미.. 이미 신디를.."



"러스는 틀림없이 너한테 다시 돌아올테니 너무 걱정하지마." 체트가 다시 말을 잘랐다. "내가 들은 바에 의하면, 러스는 진심으로 널 사랑해, 샐리. 그러니깐 지금은 그저 신디한테 홀려있는것 뿐이야. 왜냐하면 우리 신디는 정말이지 수 많은 쎅스의 기교들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쎅스의 기교들을 총동원해서 러스가 홀릴 수 밖에 없도록 유혹을 했던 것 뿐이니까 말이야. 그러므로 신디가 러스를 차버리면, 러스는 자기가 얼마나 멍청한 짓을 했는지를 깨닫고서 너에게 찾아와서 빌면서 사과를 할 거야. 그래도 러스는 신디가 자기를 왜 유혹했었다가 갑자기 차버렸는지 조차도 전혀 눈치를 채지도 못할 테고 말이야. 그렇지, 신디?"



"그래, 체트. 네 말이 맞아." 신디가 대답했다.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아까 했던 질문을 다시 해야겠군. 넌 나랑 하려고 여기에 온거지? 그렇지, 샐리?"



샐리는 자기도 모르게 마른침을 삼켰다. "그래." 그녀는 결국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시인을 했다.



"그래, 그리고 뭐? 어서 말해봐, 샐리."



샐리는 한참 동안이나 그를 응시하기만 했다. 그리곤 고개를 푹 숙여버렸다. 그러더니 그녀는 자기 손만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가, 다시한번 마른침을 삼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는 비록 좀 떨리는 음성이긴 했지만 그래도 분명하고 또박또박하게 말을 꺼냈다.



"난 너랑 쎅스를 하려고 여기에 왔어."



"굿! 아주 좋았어! 그럼 먼저 옷부터 벗어."



샐리의 얼굴이 순간적으로 약간 창백해졌다. "아니.. 바로 여기서?"



"그래, 바로 그 자리에서! 그것도 지금 당장! 그러니까 그 자리에서 그냥 옷만 벗어버리면 된다구."



샐리의 입술이 가늘게 떨렸다.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신디를 힐끔 쳐다보았다. "하지만.. 신디도 여기 있어야 돼?"



"샐리, 신디는 신경 쓰지마. 네가 지금 신경써야 할 사람은 바로 나라구. 자, 너도 이미 보았듯이 신디는 내가 시키건 무엇이든 하잖아? 그러므로 네가 날 만족시켜 주기만 한다면, 난 내일쯤 신디에게 말해서 러셀이 너에게 다시 돌아가도록 그를 차버리라고 할 작정이야. 하지만 네가 날 충분히 만족스럽게 해주질 못한다면.. 샐리, 너한텐 안된 얘기지만, 난 신디에게 말해서 러셀이 영원히 신디한테만 매달리도록 만들라고 시킬거야. 샐리, 너도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지?"



샐리는 반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니까 어서 벗으라구!"



샐리는 체트가 시킨대로 옷을 벗기 시작하면서부터 다시 눈물을 떨구기 시작했다. 그래도 그녀는 옆에서 들릴 정도로 울거나 훌쩍거리진 않았다. 그녀는 떨리는 손으로 브라우스의 단추를 풀고 옷을 벗은 다음, 바지 지퍼를 내리고 길고 아름다운 두 다리에서 바지를 끌어내렸다. 그 다음엔 바로 신발을 벗고서 한참을 주저하며 망설이고 나서야, 뭔가를 결심한 듯한 표정으로 가슴에서 브라를 떼어냈다. 그러고 나서 가늘게 떨리는 두 다리 아래로 팬티를 끌어내렸다.



샐리는 체트의 뜨거운 시선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고스란이 받아주기가 거북했는지, 무의식적으로 젖가슴과 사타구니를 손으로 가려버렸다. 그러나 샐리는 곧바로 생각을 고쳐먹고는, 가렸던 두 손을 양 옆으로 가지런히 내려버렸다. 샐리는 옷을 벗는 동안 시선을 계속 바닥에 고정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체트가 아무말도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대담하게도 고개를 똑바로 들고서 눈을 깜박거려서 눈에 맺힌 눈물을 떨어내버리는 것이였다.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몸을 가늘게 떨고 있었다.



"샐리, 몸매가 정말 멋진데, 그래!" 체트는 이글거리는 시선으로 멋지게 곡선을 이루고 있는 샐리의 몸매를 핥듯이 훑어보고 있었다. "정말 멋져! 샐리, 한번 뒤로 돌아봐. 내가 잘 볼 수 있도록 천천히.."



샐리는 깊게 한숨을 푹 내쉬었다. 그리고는 체트가 자기의 몸매를 모든 각도에서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천천히 뒤로 돌아섰다.



"정말 엉덩이가 너무 환상적이야!" 샐리가 다시 그를 향해 돌아서자, 그가 다시 감탄사를 터뜨렸다. "신디, 너도 샐리의 엉덩이가 정말 멋지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래, 체트. 정말 멋져."



"샐리, 신디가 나한테 얘기하기로는, 넌 항문으론 남자를 절대로 받아주지 않는다고 하던데.. 그것이 하물며 러셀이라고 해도 말이야. 그래서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 그게 정말 사실이야?"



샐리는 입을 벙긋거리긴 했지만, 차마 말이 입에서 떨어지지가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고개를 끄덕여서 대답을 대신하긴 했지만, 그건 마치 대답을 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차라리 그런 얘기는 더 이상 듣고싶지 않다는 듯한 좀 과장된 몸짓이였다.



"그렇지 않다구? 그러니까 네 말은, 너도 아날쎅스를 할 수 있다는 그런 뜻이야, 샐리?"



샐리는 흠칫 놀란 표정으로 체트를 쳐다봤다. "아니야!" 그녀가 좀 큰 소리로 소리를 쳤다. "아니야. 난 그런건 못해."



"아하! 그럼, 너는 아날쎅스는 왜 안하는 거지?"



"난.. 난 그냥 한번도.. 그러니까 내 말은.. 사실 난 그런건 좋아하지 않아. 난 쎅스를 그런식으로 하는건 싫어. 그래서 그런 짓은 앞으로도 절대로 안할 거야." 그녀의 목소리가 불안정하게 흔들렸다.



"샐리, 너는 어떻게 아날쎅스를 절대로 안할 거라고 장담을 할 수가 있어?"



샐리는 자기도 모르게 혀로 입술을 축였다. "난.. 난 그냥 알아. 그러니까 내 말은.. 그건.. 그건 너무 아프고, 또..." 샐리는 순간 말이 막히고 말았다.



"또, 뭐?"



"그건.. 그건 너무 역겹고 불결해."



"그게 정말이야? 그렇다면 네가 러셀의 좆을 빨아줄 때에도, 그의 정액을 삼키지 않는다는게 이해가 되는군, 그래! 왜냐하면 너는 그것도 역시나 역겨울 테니까 말이야. 그렇지, 샐리?"



샐리의 얼굴이 순간적으로 벌겋게 달아올랐다. "너는 도대체 무슨 얘길.. 넌 왜 그런걸 다.."



"샐리, 난 그저 너를 걱정해서 하는 소리일 뿐이야. 그러니까 내 말은.. 만약에 네가 그런 것에 대해서 지나치게 내숭을 떨거나 과잉반응을 보이지만 않았다면, 신디가 그렇게 쉽게 너한테서 러셀을 뺏지는 못했을 테니까 말이야. 이제 내 말이 이해가 돼? 그러니까 네가 만약에 그런 것들을 배우기만 한다면, 아마 러셀은 틀림없이 너를 이전보다 더 많이 사랑할거라고 내가 장담하지. 신디, 어때,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그래, 체트."



샐리는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니야!"



"뭐가 아니라는 거야?"



"난 그런 불결한 짓은 못해!"



"못한다고 그렇게 쉽게 포기해 버릴 일이 아냐, 샐리. 그건 따지고 보면 모두 네 자신의 행복을 위한 일이야. 더군다나 나는 너랑 아날쎅스를 너무너무 해보고 싶거든."



샐리는 그 소리를 듣자, 이번엔 고개를 아주 심하게 가로저으며 단호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그건 안돼! 가만보니 내가 그런 소릴 하는 이유가.. 안돼! 난 그런 짓은 절대로 못해!" 샐리가 갑자기 신디에게 고개를 돌리며 성난 목소리로 말했다. "이건 계약에 없었던 얘기잖아? 넌 나보고 체트랑 한번 하기만 하면 된다고 했잖아? 그냥 한번 해주기만 하면 된다고 말이야! 그러면 네가 러스를.. 이건 아니야.."



"샐리, 내가 설명을 해줄게. 신디는 사실 장기로 말하자면 일개 졸에 지나지 않아. 그러니까 그저 앞잡이 노릇을 했을 뿐이라는 거야. 그러므로 여기에서 네가 거래를 해야 할 사람은 바로 나란 말이야. 샐리, 네가 나랑 쎅스를 하겠다고 동의를 했을 때, 그건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하겠다고 동의를 한 거 아니겠어? 그런데 난 지금 너랑 아날쎅스를 하고싶을 뿐이거든. 사실 뭐.. 너랑 꼭 아날쎅스만 하겠다는건 아니지만 말이야. 그러니까 너도 한번 시도를 해보라구! 아마 너도 그걸 틀림없이 좋아하게 될 테니까.."



"안해! 난 그런건 못해!" 샐리는 적개심이 가득한 눈으로 그를 노려보며, 가슴과 사타구니를 두손으로 가려버렸다.



체트는 그런 그녀를 잠시동안 바라보기만 하다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좋아!" 그리고는 한숨을 푹 쉬며 말을 이었다. "좋아, 샐리. 그러면 거래는 없던 일로 하자구. 어서 옷을 입고 나가. 하지만 내 보증하건데.. 러셀이 너한테 다시 말을 거는 일은 절대로 없을 줄 알아."



"하지만.. 하지만 넌 그런 짓을 할 수가.. 난 분명히 여기에.."



"옷을 입고 어서 여기서 나가!"



샐리가 갑자기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그녀는 터져나오는 울음을 참을 수가 없는지, 몸을 가리고 있던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말았다. 그리고는 무너져 내리듯이 교실 바닥에 털썩 주저않더니, 얼굴이 자기 허벅지에 닿을 정도로 몸을 동그랗게 웅크리고 말았다. 그녀는 마치 가슴이 산산이 부서지는듯이 구슬프게 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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