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의 난 스물다섯 그를 오빠 ... - 1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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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899회 작성일 20-01-17 13:55본문
2005년 ... 갓 서른을 맞이하던 그해 봄 ... 난 부끄럽게도 스물다섯 그의 품안에서 그만을 위한 여자로 길들여지고 있었다. 어느덧 스물다섯 그의 품이 더 익숙해졌고 그를 바라보며 하기 힘들었던 오빠라는 말도 이제 자연스레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낯설고 어색하기만 했던 둘만의 공간에서 난 점점 그의 여자가 되어가고 있었다.
“우리가 만나던 그 카페로 나와.”
일주일에 한두번 있는 그의 부름이 이토록 가슴 설레기 시작했던 것도 그 즈음의 일이었다. 언제나 한결같았던 그와는 달리, 그의 품에서 절정의 순간을 느끼도록 길들여지고 있던 내겐 여자만의 작은 변화가 일고 있었고 어느새 그의 부름은 그리움이 되어 다가오고 있었다. 그해 봄 날 길들여가던 어린 그는 항상 가까이 하고픈 연인 같은 남자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오빠. 많이 기다렸지. 미안.”
그와의 만남은 이제 일상의 한 부분처럼 자연스러웠고 대개의 연인이 그러하듯이 난 그의 옆에 앉아 그를 바라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화사한 햇살아래 흘러내리는 그의 머리카락을 쓸어 올려줄 수 있는 이 순간만으로도 우린 너무나 행복한 연인이었지만 오늘은 그동안 망설임에 미루어왔던 서로를 확인하기로 약속한 바로 그 날이었다.
우리는 카페를 나와 둘 만의 공간을 찾기 시작했고 번화한 거리를 지나고 한적한 공원을 가로질러 우리가 다다른 그 곳은 조용한 모텔이었다. 아직도 버리지 못한 약간의 망설임 그리고 두려움. 그러나 우린 이곳까지 걸어오는 내내 우리만의 방식으로 쌓아온 우리의 예쁜 사랑과 영원한 언약을 이야기했고 그런 그를 믿었기에 난 그가 이끄는 대로 낯설지만 예정된 그곳으로 향했다.
찰칵... 문이 잠기며 우린 우리만의 세상 속에서 들어왔고, 드르륵... 커튼이 드리워지며 비로써 우린 세상의 눈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 두터운 커튼이 낯선 사물의 흔적을 감춘 둘만의 공간에서 내가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은 이제 그 뿐이었기에 익숙한 그의 품에서 편안한 안정감을 느끼고 싶었다. 가만히 그에게 다가가 두 팔로 그의 허리를 꼬옥 감싸 안았다.
“보고 싶었어요. 오빠.”
그의 품에서 절정을 느끼도록 길들여지던 그 어느 날부터 난 더 이상 그를 향한 내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있었다. 그 언젠가부터 난 그의 품에서 벌거벗겨지는 서른의 내 몸과 한껏 젖은 꽃잎이 벌어져있는 그 모습을 그에게 보이는 것이 더 이상 창피하지 않았고, 그가 이끌어주는 절정에 몸부림치는 내 모습을 고스란히 보이는 것조차 더 이상 부끄럽게 생각되지 않았던 그 어느 날 이후 난 내 모든 감정을 드러내고 있었다.
“희야. 오늘 오빠가 네 주인이란 걸 확인시켜 줘.”
예정된 일이었지만 오빠라는 호칭에 묻혀 친숙하고 자상한 연인으로 느껴지던 그가 오늘 주인이길 원하고 있었다. 잠시 당황스러운 마음에 말을 잇지 못했다. 둘만의 공간에서 항상 연인처럼 다가와 내 몸을 어루만져준 그였기에 주인이라는 사실을 잊어가던 나와는 달리 그에게는 처음부터 예정되었던 당연한 요구였고 오랜 시간동안 날 기다려 주었을 뿐이라는 걸 난 알고 있었다.
“네. 오빠. 오빤 처음부터 제 주인님이셨어요.”
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기에 난 오래전부터 기다려주었던 그를 주인으로 받아들이기로 했고 그렇게 우린 주인과 그의 암컷으로의 언약을 위한 오늘을 약속했었다. 마침내 우리의 언약을 위한 청홍 두 개의 촛불이 우리만의 공간에 밝혀졌고 어둠 속에서 출렁이는 불빛이 스물다섯의 어린 주인과 그에게 모든 걸 주고 싶어하는 서른의 암컷을 비추고 있었다.
“이제 넌 다시 태어나는 거야. 지금까지의 널 잊고 네 안에 숨어있던 암컷으로 다시 태어나.”
촛불을 마주하고 그가 보는 앞에서 난 암컷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었다. 원피스의 단추가 하나하나 풀어질 때마다 서른 해 동안의 고운 추억이 하나씩 내 곁을 떠나고 있었고 탈색된 기억의 흔적만이 그를 마주한 내 주위에 공허하게 쌓여가고 있었다. 마침내 그의 부름을 받기 전 그가 골라주었던 분홍의 팬티를 마지막으로 난 그의 앞에서 다시 태어났다.
“지금까지의 널 벗고 내 아가로 다시 태어난 거야. 이제 네가 기억해야할 건 나뿐이야.”
왠지 모르게 가슴이 벅차올랐고 지금의 그가 전혀 다른 사람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항상 자상하게 보듬어주던 연인이 더 이상 아니었다. 이제 그는 날 다시 태어나게 하기위해 끝없는 애정으로 날 잉태하고 오랜 시간동안 인내하며 오늘의 출산을 맞이한 내 어머니였고 내가 태어나는 그 모습을 바라보아준 내 창조주가 되었다.
“울지마. 오늘은 네가 태어난 기쁜 날이잖아. 더 일찍 널 만나지 못한게 아쉬워. 결혼하기 전이면 더 좋았을 텐데...”
그가 먼저 꺼낸 적이 없던 그 말이 그의 입에서 나오고 있었다. 한번도 내색하진 않았지만 그와 나를 가로막았던 그 벽을 그도 항상 느끼고 있었나 보다. 말없이 그 벽 너머에서 홀로 절망하고 안타까워했을 그를 생각하니 너무도 안쓰러웠고 미안한 마음에 이제라도 그를 위해 내 모든 걸 주고만 싶었다. 그는 지금 내 연인이고 내 주인이기에...
“잊을게요 모든 걸... 그리고 미안해요. 오빠를 만날 때까지 못 기다려서... ”
서른이 되어서야 찾아온 내 나머지 반쪽의 아픔이 내게 전해지는 것처럼 가슴 한켠이 시리도록 아파왔기에 이대로 나로 인해 힘들었을 나의 주인에게 달려가 내 사랑을 확인시켜 주고 싶었지만 우리의 의식을 위해 뒤로 미루어야만 했다. 지금의 난 벌거벗은 그의 암컷으로 그를 마주하고 있었고 우리의 언약을 위한 의식은 오래전부터 예정되었던 우리의 약속이었다.
“전 이제 주인님의 여자가 되어 평생 함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를 섬기기 위해 그의 여자가 되겠다는 혼례의식이 하객도 주례도 없는 그곳에서 치러졌고 난 처음 태어난 그 모습 그대로 그를 향해 네 번의 큰절을 올리며 촛불아래 그의 신부가 되겠다는 언약을 하고 있었다. 이제 오랜 망설임의 시간을 뒤로 한 채 난 네 번의 언약과 함께 내 모든 걸 그에게 바치겠다는 약속을 했고 그는 내게 영원한 주인으로서 암컷의 증표를 주었다.
“이제 넌 영원한 내 암컷이야.”
까만 가죽 목걸이가 차갑게 내 목에 걸쳐졌고 이내 그의 손으로 조여지고 채워졌다. 난 이제 암컷의 증표를 지닌 채 내 어린 주인이 쥐고 있는 빨간 손잡이가 이끄는 대로 주인을 따라야하고 복종해야하는 벌거벗은 암컷이 되었다. 더 이상 여자로서의 내 감정을 감추지 않아도 된다는 야릇한 해방감을 느끼며 암컷이 된 내 몸은 참아왔던 흥분의 증거를 부끄럼없이 어린 주인 앞에서 쏟아내기 시작했다.
허벅지 안쪽으로 방울져 반짝이는 흥분의 증거를 그가 보고 있었다. 그의 앞에서 벌거벗은 채 암컷의 목걸이를 차고있는 것만으로도 맑은 이슬을 맺고있는 날 바라보는 그의 알듯 모를듯한 미소가 더 이상 부끄럽지 않았다. 암컷의 증표를 지닌 지금 내겐 여자로서의 수치의 느껴야할 아무런 이유가 없었다.
“다리 벌리고 의자에 앉아. 손은 뒤로 의자를 잡고.”
여전히 그의 손에 들려져 그와 날 잇고 있는 빨간 줄은 암컷이 된 날 이끌기 위한 용도로만 사용되진 않았다. 가슴까지 늘어져 내린 내 머리카락을 넘겨 젖가슴이 드러나게 하거나 내 뺨을 어루만지기도 했고 다리를 벌린 채 꼼짝하지 못하는 내 몸 구석구석을 훑으며 짜릿한 자극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 때론 참기 힘든 흥분에 오므라든 다리를 다시 벌리도록 하기위해 허벅지를 때리는 채찍이 되기도 한 그 빨간 줄은 내겐 또 하나의 주인이었다.
그의 빨간 줄이 벌어진 다리사이로 드러난 클리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다리를 벌린 채 꼼짝할 수 없는 내겐 고통보다 더한 흥분이 밀려들었고 다리를 벌리고 있기 위한 암컷의 몸부림은 어린 주인을 기쁘게 하고 있었다. 다리를 벌리기 위해 힘을 줄때마다 바르르 떨리던 허벅지도 힘이 빠져가던 한시간 남짓의 시간 내내 난 그의 앞에서 맑은 애액을 토해내며 네 다섯 번의 오르가즘을 느꼈고 흐느끼며 애원하는 암컷이 되어 있었다.
“주인님. 제발 절 가져주세요. 제발요. 이렇게 애원해요 주인님.”
울고만 싶었다. 아니 울고 있었다. 이렇게 간절히 날 가져달라고 애원하게 만든 그였기에 미웠고 이제야 나타나 날 여자다운 여자로 만들어준 그였기에 더 밉기만 했다. 울먹이며 애원하던 내 마음을 알았던 걸까 그가 줄을 잡아끌어 날 일으켜 세웠다. 힘이 빠져버린 다리로 간신히 그의 앞에 설 수 있었던 난 그의 옷을 정성껏 벗겨주었고 마침내 스물다섯의 어린 주인의 알몸이 드러났다.
“지금 네가 원하는 게 모지? 다시 한 번 날보고 말해봐.”
그의 나신엔 싱그러운 젊음이 있었고 단단하게 발기된 그의 남성은 한없이 당당해 보였다. 내게 그는 이제 더 이상 동생 같은 어린 주인이 아니었다. 당당한 젊음을 지닌 그는 서른의 풍만하고 농익은 암컷에게 당당히 벗으라고 말할 수 있고 그녀의 목에 암컷의 목걸이를 채워 소유할 수 있는 주인일 뿐 이었다. 그의 단단한 남성은 내게 암컷의 간절한 애원과 수줍고 부끄러운 여인의 고백을 하게 했다.
“주인님의 여자가 되고 싶어요. 오빠에게 절 드리고 싶어요.”
마침내 그가 침대에 누웠고 난 암컷으로서의 첫 번째 애무를 그를 위해 정성껏 하기 시작했다. 입술에서 시작한 애무는 그의 당당한 남성에까지 이어졌고 내 입안에서 더욱 단단하게 커져가는 그의 남성은 내게 암컷의 본성을 일깨우기 시작했다. 부풀어 오른 클리는 촉촉하게 젖어가는 꽃잎을 벌어지게 했고, 입안에서 그의 남성이 움직일 때마다 움찔거리는 분홍의 벌어진 질 사이로 맑은 애액이 흐르고 있었다.
그의 위로 올랐다. 단단한 그의 남성이 벌어진 꽃잎을 헤치고 천천히 질 안으로 파고들고 있었다. 처음 맞이하는 그의 남성이 온전히 내 안으로 들어오는 내내 난 암컷의 뜨거운 신음을 멈출 수 없었다.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단단하고 당당한 남성이 주인이란 이름으로 내 안에서 요동치며 날 소유하기 시작했고 난 성숙한 암컷의 모든 기교로 그에게 기쁨을 주려고 노력했다.
마침내 그의 정액이 내 질 안으로 거침없이 뿜어져 나오는 그 순간 난 그의 입가에 맺힌 행복한 미소를 볼 수 있었다. 땀으로 범벅된 날 바로 뉘이는 그의 손길은 다른 어느 때보다 애정이 넘쳤고 그의 정액으로 가득 찬 내 벌어진 꽃잎을 바라보는 그는 만족스러운 소유의 기쁨을 누리며 이제야 온전히 그의 암컷이 된 날 안아 주었다.
2005년 4월 12일. 그의 스물다섯번째 생일인 오늘 난 처음으로 진정한 암컷이 되었고 내 주인이 된 그에게 그를 먼저 받아들였던 다른 어떤 어린 암컷들보다 큰 기쁨을 주고자 정성껏 서른의 내 자신을 그에게 선물했다. 후회는 ... 없었다. 이미 그에게 바쳐진 내 몸속엔 스물다섯 젊은 정복자의 정액이 흐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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