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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변소 - 1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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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974회 작성일 20-01-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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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사실 저는 서름른이 넘도록 섹스에 대해서나 성적인 면에서 그다지 발달해있지 못했습니다.



보통의 평범한 여자들보다도 더 못한 편이었습니다.



그저 남편과 순식간에 지나가듯이 섹스를 하고나면 그게 전부였고 남편은 해외 출장이 잦아서 한달이면 반 이상을 집을 비우는 편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성적인 면에서 눈을 뜨게 된 것은 아이 둘이 모두 조기유학을 떠나고 난 후에 혼자 지내기가 무료해서 인터넷을 하기 시작하면서 부터였습니다.



인터넷을 한다고 해도 달리 할줄 아는 것은 없고 여기저기 사이트를 돌아 다니면서 세상 일들에 대해서 알아보는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돈을 내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는 성인사이트를 접하게 되었고 제가 이제까지 알지 못했던 것들이 너무나 충격적으로 제게 다가와서 저는 음란한 동영상을 보는 데에 완전히 미쳐버리고 말았습니다.



어느 정도였느냐 하면 어떤 날은 잠도 안자고 꼬박 스물 네 시간을 동영상만 보기도 했고 식사를 거르는 일까지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동영상을 보면서 자위를 하는 일이 일상사가 되어버렸고 자위의 강도도 점점 더 심해져서 처음에는 그냥 되는대로 손으로 하던 자위가 만족감이 느껴지지 못하고 마치 자위를 하는 것을 누구와 섹스를 하는 것처럼 준비할 정도였습니다.



말하자면 더 자극적인 환상에 빠져들기 위해서 대낮에는 주변에 어둡게 커튼을 치고 컴퓨터가 있는 주변에 갖가지 자위기구를 늘어놓고 완전히 벌거벗은 다음 동영상을 보면서 자위를 즐겼습니다.



그때 제가 주로 사용하던 자위기구는 지금 생각하면 우스울만큼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시장에서 흔하게 구할 수있는 오이나 호박을 사용하기도 했고 맥주병이나 소주병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술을 마시지 못하는 저는 술을 사다가 그 안의 술은 버리고 병을 이용했는데 어느 정도 하다가 보니 주둥이가 길고 잘생긴 와인병이 가장 적절하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렇게 자위에 빠지면서 저는 혼자 음란해져가고 있었습니다.



건강을 타고나서인지 그토록 심하게 자위를 하고 폐인처럼 도영상이나 야설을 읽으면서 지내도 몸은 더욱더 탄탄해져만 갔고 오히려 더욱 섹시한 모습이 되어간다고 스스로 느꼈을 정도입니다.



이 정도가 되면 이제 밖으로 나가서 누군가를 잡고 바람이라도 피워야 정상이겠지만 저는 그렇지가 못했습니다.



저는 너무나 환상의 세계에만 빠져있어서 실제로 나가서 섹스를 하기 위해서 누군가와 접촉하고 대화를 나누고 하는 일들이 싫게 느껴졌고 특히 환상속에서처럼 제게 만족을 줄 상대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현실에서 남편은 언제나 일박적으로 해결하고 돌아서는 편이었고 그나마 아이들이 유학을 가고난 후에는 아이들과 지내면서 외국출장을 다녔기에 저는 남자가 제게 그런 역활을 해주리라는 기대는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영화니까 가상의 배역으로 나와서 여자를 저렇게 해준다고 생각할 뿐이었습니다.



그냥 평범한 섹스라면 누군가가 해줄 수도 있겠지만 사실 저는 그때에 이미 평범한 섹스를 하는 포르노로는 전혀 흥분할 수 없는 단계에 도달했고 상대도 없으면서 자극적인 섹스만을 상상하면서 자위에 빠져있었습니다.



제가 제일 먼저 자극을 느낀 것은 바로 노출이었습니다.



노출은 어느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얼마든지 할수 있는 자극적인 쾌락이 아닐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노출이 많이 나오는 일본의 동영상을 보면서 자위에 빠져들었고 처음에는 그냥 노출이 재미있다가 이제 서서히 수치스러운 모습을 남이 보게 하면 좋겠다는 망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제 자위하는 습관도 변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낮에는 항상 커튼을 쳐서 어둡게 해놓고 자위를 하던 것이 이제 밝은 가운데에서 자위를 하면 내 모습을 내 앞에 적나라하게 드러낸 느낌을 가지게 되었고, 밤에도 역시 불을 환하게 켜놓고 하는 자위에 쾌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놓고 자위를 하면 마치 누군가가 내 자위하는 모습을 보고 있는 것만 같아서 흥분이 더해졌습니다.



하지만 자극이 자극을 낳는 것이 맞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그렇게 자위를 시도하기 시작한 두어 달 후에는 급기야 컴퓨터를 거실의 응접세트 위로 옮기고 일부러 커튼을 활짝 열어젖혀서 건너편 아파트에서도 보일 수도 있는 가능성에 심취하면서 자위를 하고는 했습니다.



저희 아파트는 5 층이었는데 건너편 아파트어와 어느 정도 거리는 있었지만 만일 누군가가 보고자 마음을 먹으면 당연히 볼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면이 저를 미치게 했습니다.



저는 일부러 밝은 대낮에 나체로 창을 열어놓고 자위를 하는 대담한 짓을 시작했습니다.



옛날같으면 상상도 못할 짓이었지만 그 때의 저는 이미 혼자 남몰래 엄청나게 음탕해져 버렸기에 누군가의 훔쳐보는 시선이 너무나 절실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저는 이제 낮에만 하는 노출자위에 만족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밤에 일부러 불을 환하게 발겨놓고 커튼도 가리지 않은 채 자위를 시작했습니다.



누군가가 틀림없이 보리라는 기대감에 저는 매일 자극적인 자위를 할 수가 있었고 그 효과는 그런대로 다시 한 달을 갔습니다.



그러나 그 정도로는 도저히 만족할 수가 없는 시기에 이르렀습니다.



저는 좀 더 자극적인 무언가가 필요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이미 동영상은 보지도 않고 오로지 내가 눈을 감고 하는 상상에만 매달려 있는 형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좀 더 자극을 받기 위해 이제는 아예 베란다로 나가서 자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베란다는 샤시가 되어있어서 그대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훨씬 잘 발견될 것이고 집으로 치자면 안이 아닌 밖이라는 면에서 제 머리속을 충분히 자극시켰습니다.



그런데 자극이라는 것이 받으면 받을 수록 점점 더 심해지는 것이어서 이제는 브레이크가 없이 오로지 액셀만 밟으며 질주하는 자동차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밖으로 나가고 싶었습니다.



때는 늦여름이었고 저는 아직 더 춥기 전에 밖에 나가서 노출자위는 아니더라도 밖에서 하는 자위의 쾌감을 맛보고 싶었습니다.



가을의 어느 날, 저는 정말로 밖으로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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