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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변소 - 9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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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628회 작성일 20-01-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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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해가 지고나서 한동안을 그렇게 혼자 흥분상태로 있다가 실내로 불려 들어갔습니다.



안에는 이 세상에서 보지 못할 살풍경한 모습이 적나라하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어느 남녀는 나체로 서로 뒤엉켜 있었고 어느 남녀는 한쪽에 매자국이 가득한 몸상태로 무릎을 꿇고 이마를 방바닥에 댄 자세로 있었습니다.



저도 곧 그 가운데 하나가 되어 긴장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이름이 호출되면 재빨리 달려가서 시키는대로 해야 했습니다.



오줌이 마려운 사람이 있으면 가서 오줌통이 되었고 사정을 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달려가서 좃물받이가 되었습니다.



어느 때는 입으로... 어느 때는 보지나 항문으로...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다음날이 되었지만 저는 풀려나지 못했습니다.



집에서 남편이 기다릴 걸 생각하면 가야하는데 허락이 떨어지지 않아서 갈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나는 이제 인생이 끝장이 나는구나 생각도 들었지만 이상하게도 저는 그 상황을 당연하다는 듯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아침이 되어 저만 남겨놓고 모두가 사라졌을 때는 언제 그들이 다시 와서 나를 사용해줄가를 기다리며 자위에 빠져 있었습니다.



배가 고팠지만 먹을 것이라고는 우유와 달걀 뿐이었습니다.



저녁이 되어서야 사람들은 몰려 들었습니다.



몰려와서는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 생명부지의 저를 때리고 차고 밟고 눈 앞에서 자위를 시키고 관장을 시키고 마음대로 사용하다가 팽개쳐두고 떠나고...



그렇게 사흘이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이제는 남편이나 인생에 대해서나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저 고깃덩어리가 된 듯이, 머리가 없고 몸만 있는 인형이 된 듯이 주면 먹고 시키면 하고 때리면 맞는 머저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흘이 지나자 연희가 나타나서 내 앞에 섰습니다.



그 순간 저는 저 자신도 모르게 연희 앞에 가서 납작 엎드리고 연희의 발을 마구 핥았습니다.



마치 충성스러운 개가 주인을 만나서 반가워 하듯이...



“이 년아. 꼬리 흔들 줄도 모르냐?”



연희의 말에 나는 정말 꼬리라도 달린 듯 허리를 바쁘게 놀려서 엉덩이를 흔들었습니다.



연희는 만족했는지 저를 발가벗긴 그대로 밖으로 데리고 나갔습니다.



그 때 저는 전신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체였고 오로지 목에 개목걸이와 쇠사슬만 걸쳤을 뿐이었습니다.



그 상태로 개처럼 끌려 나가는데도 저는 이제 아무런 스스럼이 없었습니다.



그저 다음에 다가올 치욕을 기대하며 질액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연희는 나를 봉고차에 태우고 달렸습니다.



운전은 예전의 그 남자가 하고 있었고 연희는 앞자리에 앉았고 저는 뒷좌석에 앉아서 어두운 밖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세상이 다르게 보였습니다.



이제까지 제가 알던 세상이 아니었습니다.



무언가 미지의 세계로 들어 선 듯한 4차원의 세상에 들어선 듯한 몽롱한 세상이었습니다.





밤이 깊어서야 저는 제가 사는 아파트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연희가 봉고차로 부터 저를 알몸인 상태 그대로 끌어내려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미친 듯이 두 손을 모으고 빌었지만 연희는 들은 체도 않고 끌어 내렸습니다.



저는 너무나 무서워서 멍멍한 정신상태가 될 지경이었습니다.



밤이 깊어서 다른 인기척은 없었지만 경비실의 경비가 내다보는 것이 느겨져서 온몸이 덜덜 떨렸습니다.



그런데 연희는 태연히 저를 끌어 내려서는 경비실로 데리고 갔습니다.



저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건지 판단이 서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연희가 경비실로 저를 데리고 들어가자 경비 아저씨가 태연히 저를 보고 웃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경비 아저씨 앞에 개처럼 엎드리게 되고 경비는 자연스럽게 성기를 꺼냈습니다.



그렇게 되자 저 역시 당연하다는 듯 마치 마약이라도 한 여자처럼 경비 아저씨의 성기를 빨았습니다.



경비 아저씨가 사정을 하고나자 저는 경비실에서 그 상태 그대로 나올 수가 있었습니다.



오히려 경비아저씨는 먼저 나가서 주변을 둘러보며 망을 보아주었고 저는 덜덜 떨면서 연희가 이끄는대로 엘리베이터를 향해 기어갔습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집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그 순간 갑자기 패닉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제까지 잊고 있던 남편이 그제서야 생각 났습니다.



저는 돌아서 달아나려고 했습니다.



이 상태로 남편이 있을 집에 들어간다는 것은 그야말로 자살과 같았습니다.



그런데 연희는 황당하게도 제 목줄을 잡은 그대로 저희집 문의 번호를 눌러 문을 여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끌려가지 않으려고 애를 썼는데 사실 밖에 마냥 있을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이 없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안으로 기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기어들어간 그 순간 저는 그야말로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거실 바닥에 남편이 큰대자로 누워있고 그 위에 친구가 올라타서 엉덩이를 흔들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남편은 술에 취했는지 아니면 흥분해서 그랬는지 제가 들어서도 전혀 알지 못하는 것으로 보엿습니다.



엄청난 충격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바라보는데 연희가 제 엉덩이를 발로 찼습니다.



“뭘 넋을 놓고 봐? 섹스 장면 처음 봐?”



연희는 제 목줄을 끌고 소파로 가더니 소파에 걸터 앉아서 저에게 보지를 핥게 하고는 자기 젖가슴을 주무르면서 섹스 장면을 구경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남편이 사정을 하는 지 절정에 올라서 숨을 헐떡이고 친구도 몸을 비틀며 절정에 오른 후 갑자기 친구가 남편 옆에 벌렁 드러누웠습니다.



그 순간 연희가 나를 밀어내며 말했습니다.



“가서 두 사람 흘린 거 다 깨끗히 핥고 연희 안에 들어간 네 남편 좃물도 깨끗히 청소해. 네 남편거니까 네가 해야지.”



저는 이제 정말 미쳐서 아무 생각도 없이 친구에게 기어갔고 친구의 보지에 사정한 남편의 좃물을 빨아 먹었습니다.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그저 연희의 명령이었으므로 명령에 따를 뿐이었습니다.



정말 해괴하게도 저는 그 순간 행복한 심정과 절정감으로 몸을 떨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저는 남편과 헤어져 노예클럽의 훈련소에 들어갔습니다.



훈련소에서 나오던 날에도 남편은 친구의 지내면서 당연하다는 듯이 저를 맞이해주었습니다.



이렇게 저는 확실한 공중변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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