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의 독백 - 3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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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84회 작성일 20-01-17 14:0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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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5
저는 뒷좌석에 앉자마자, 스커트를 허리까지 끌어올려 놓았어요. 그런데 앞좌석에 앉아있던 아만다도 저랑 똑같이 스커트를 허리까지 끌어올려 놓는게 아니겠어요!
하지만 저는 아만다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도 아무소리도 할 수가 없었어요. 하물며 저는 차를 타고가는 내내 음부를 스스로 애무해 가며 자위를 해야만 했는데, 상황이 상황이라 그런지 별로 흥분이 되지도 않더군요. 게다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굳건하게 먹었던 마음까지 점점 약해지기만 하더라구요. 그래서 차가 에밀리의 집앞에 도착을 했을 땐, 저는 도망을 칠 수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도망을 치고싶을 정도로 두려움에 휩싸이고 말았어요.
하지만 저는 도망을 칠수가 없었어요. 하물며 주위에서 누가 본다면 저나 제 딸을 보고 싸구려 창녀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그런 옷차림을 하고서도, 저는 최대한 떳떳해 보이도록, 아니 그런 제 자신에 마치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것처럼 보이려고 노력을 하기까지 했어요.
레이첼이 앞장서서 걸어가서는 현관문을 열어주며 저와 아만다를 먼저 안으로 들여보내 주었어요. 그래서 저는 현관을 들어서자 마자 제빨리 옷을 전부 벗어서 현관 앞에 있던 옷걸이에 걸어놓았어요. 그러자 아만다는 자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몰라서 레이첼을 쳐다보더군요.
"맨디, 너도 미세스 디처럼 옷을 전부 벗어. 앞으로 너도 우리집에 오게되면, 미세스 디처럼 현관앞에서 옷을 전부 벗어서 그 옷걸이에 걸어놓고 안으로 들어가도록 해."
레이첼의 지시에 아만다는 제빨리 옷을 전부 벗어서 제 옷옆에다 나란히 걸어놓았어요. 그런 다음에야 우린 레이첼을 따라 거실로 들어갔는데, 거실에는 에밀리 주인님이 반바지와 티셔츠 차림으로 쇼파에 앉아서 잡지책을 읽고 있었어요. 그런데 에밀리는 저희가 들어오는 줄을 뻔히 알면서도 고개조차 들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간이 콩알만해 질 정도로 두려움을 느끼고 말았지만, 그래도 에밀리 주인님 앞으로 다가가 "DISPLAY"자세를 취해야만 했어요. 그 사이에 레이첼은 아만다를 데리고 쇼파에 가서 나란히 앉더군요.
거의 1분이 넘게 지나서야, 에밀리 주인님이 잡지책을 내려놓고 저를 올려다 보더군요. 그런데 그 때 제가 힐끔 바라본 그녀의 눈빛이 얼마나 사납고 무섭던지 저는 그 눈빛을 지금까지도 잊을 수가 없어요. 제가 그녀를 처음 만나던 날, 그녀가 아담에게 사납게 쏘아부치며 보여주었던 눈빛도 그 때의 그 눈빛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왜냐하면 그 눈빛은 마치 눈에서 불꽃이라도 튀는 것처럼 보일 정도였거든요. 그 바람에 저는 간이 더욱 콩알만해지며 몸이 잔뜩 움츠러들고 말았어요.
에밀리 주인님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어요. 그저 말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쇠로된 두꺼운 링이 달린 가죽벨트를 제 손목과 발목에 하나씩 채우기만 했어요. 그리고는 저를 벽쪽으로 데리고 갔는데, 벽의 네귀퉁이에 아주 커다란 갈고리가 하나씩 박혀있길래, 저는 그녀가 무슨 의도로 저를 그쪽으로 데리고 가는지를 깨닫고서 오줌을 지릴 정도로 두려움을 느꼈어요.
아니나 다를까 에밀리는 제 손목과 발목에 채워놓은 벨트에 달린 고리를 그 갈고리에 하나씩 걸어버리더군요. 그 바람에 저는 벽에 붙어선 채로 큰 대자로 사지를 벌리고 설 수 밖엔 없었죠. 그런데 에밀리가 벽에 박혀있는 갈고리를 바짝 당겨서 조여버렸기 때문에, 저는 가랑이가 찢어질 정도로 두 다리를 벌릴 수 밖엔 없었을 뿐더러, 팔도 더욱 크게 벌어지며 위로 들려올라가는 바람에, 저는 까치발을 하고서야 겨우 몸을 지탱하며 서 있을 수가 있었어요.
갑자기 에밀리가 거실에서 나가더니, 잠시 후에 공기주입식 볼재갈을 하나 들고서 다시 돌아왔어요. 그런데 그 볼재갈은 가만 보니까 제가 도나의 집에서 고문의자에 앉았을 때 찼었던 바로 그 재갈이였어요.
에밀리는 저한테 오려다가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아만다한테로 가서는 그 볼재갈에 바람을 집어넣으며 그게 어떻게 변하는지를 아만다한테 보여주기까지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에밀리가 그 볼재갈의 사용법을 아만다한테 가르쳐주려고 그러는 것인지, 아니면 아만다에게 겁을 주려고 그러는 것인지 도무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그 때 아만다의 표정을 보고, 저는 에밀리가 무슨 의도로 그랬건 간에 아만다가 후자에 더 가까운 영향을 받았다는건 알겠더군요.
잠시 후 에밀리는 그 볼재갈을 제 입에 채우고서 공처럼 생긴 펌프를 이용해서 바람을 집어넣었어요. 그래서 제 입에서 소리가 전혀 새어나올 수 없을 정도가 되자, 의자를 하나 가져다가 천장에 달린 고리에 로프를 걸어서는 제 목에 달린 링에 끼워넣고 끌어당기기 시작했어요. 그 바람에 제 몸이 위로 들려올라가서, 저는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린 형국이 되고 말았어요. 게다가 목에 걸린 로프에 체중을 온통 지탱하다 보니, 저는 거의 천장을 바라보듯이 고개를 잔뜩 치켜들고 있어야만 했어요.
에밀리는 뒤로 물러서서는 뭐가 잘못된게 없는지 살피는것 같았어요. 그 때 저는 하물며 어디가 아프다거나 불편하다고 몸을 꿈쩍거릴 수도 없는 그런 상태였는데도 말이예요. 게다가 다리가 이미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해서, 저는 목이나 어깨가 아픈건 신경쓸 겨를조차 없었어요. 그런데 에밀리는 제 입에 채워놓은 재갈에 바람을 더 집어넣는게 아니겠어요. 그 바람에 저는 턱이 빠지는 것만 같아서 그만하라고 소리를 지르고 싶었지만, 콧소리로 징징거리듯 울먹이는 소리 밖에는 아무 소리도 흘러나오지가 않더군요.
"오케이! 이제 훨씬 낫군! 아만다, 이리 좀 와봐. 사실은 레이첼이 너를 우리집으로 데리고 온 이유가 두가지가 있어. 그 중에 하나는 바로, 그 동안 우리가 진행해 오던 것 중에서 게임에 해당하는 부분이 오늘부로 끝났다는걸 네가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네 엄마 암캐가 내가 지시한 두가지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잘못에 대한 댓가를 네 엄마 암캐가 어떻게 받는지를 너도 똑똑히 봐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그렇게 해두면 너는 틀림없이 착한 소녀에 어울리도록 처신을 하게 될 테고, 따라서 네 엄마 암캐처럼 괜한 고초도 겪지 않아도 될 테니까 말이야. 자, 그럼 너는 레이첼이랑 앉아서 조용히 구경을 하고 있도록 해."
아만다는 얼른 쇼파로 돌아가서 레이첼 곁에 나란히 앉았는데, 그 때 아만다의 눈에는 두려운 빛이 가득했을 뿐더러, 방어를 하듯이 두 팔로 몸을 감싸기까지 하더라구요. 그러자 레이첼이 마치 친언니처럼 아만다의 어깨를 감싸 앉아주었어요. 그런데 아만다와 레이첼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제가 가장 두렵게 느꼈던 것은, 다름이 아니라 레이첼의 얼굴에서도 미소가 사라져 버렸다는 점이였어요.
"이 멍청한 년아, 네 시아주버니의 좆이 하루종일 아만다의 몸속에 있도록 만들라고 내가 너한테 시켰어, 안시켰어? 하물며 네 시아주버니가 더 이상 할 수가 없게 되면, 누굴 불러서라도 아만다의 구멍이 "절대로" 놀고있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내가 지시를 했어, 안했어? 그런데 너는 내 지시를 제대로 이행을 하지 못했지, 그렇지? 그래서 나는 네가 그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주려고 네가 직접 아만다와 한다면 그 잘못을 없던 일로 해주겠다고 까지 했었는데, 너는 그 지시도 제대로 수행하질 못했어, 그렇지? 왜냐하면 내가 너한테 내렸던 지시들 중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네가 "절대로" 어겨서는 안되는 것이, 바로 내 허락없이는 오르가즘을 느끼는 일이 있어선 안된다는 거였으니까 말이야."
에밀리는 "절대로"라는 말을 강조라도 하려는듯이, 그 말을 할 때 제 젖꼭지를 있는 힘껏 비틀었어요. 그 바람에 저는 머리속이 하얗게 변하면서 오줌까지 지리고 말았어요. 그런데도 에밀리는 "절대로"라는 단어를 입밖에 낼 때마다 제 젖꼭지를 계속해서 비틀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너를 너무 관대하게 대해줬던것 같아. 그렇지 않고서야 나를 이런짓으로 물을 먹일 생각은 네가 꿈도 꾸질 못했을 테니까 말이야. 너는 오늘 하루만 무려 세차례나 잘못을 저질렀어. 그러므로 각각의 잘못에 대해서 패들로 100대씩을 맞은 다음, 다시 회초리로 10대를 맞아야 할 줄 알아. 그럼, 패들로 어디를 때려줄까? 그래! 먼저 젖탱이에 100대씩을 맞은 다음, 나머지 100대는 씹구멍에 맞으면 되겠군. 그러고 나서 회초리로는 엉덩이를 맞도록 해. 이년아, 내가 무슨 패들로 때릴지 너도 궁금하지?"
에밀리가 제 젖꼭지를 놓아주고서 의자쪽으로 돌아가더니, 탁구라켓처럼 생긴걸 하나 들고 오더군요. 그런데 그 탁구라켓은 고무를 떼내고 그쪽 나무를 아주 곱게 갈아놓은 것이였어요. 게다가 구멍도 아주 여러개가 뚫려있었으며, 폭도 손잡이보다 겨우 3센티 정도밖에 더 넓지 않을 정도로 잘라서 다듬어져 있었어요.
에밀리는 먼저 패들을 허공에 대고 몇번 휙휙 휘둘러보며 시험을 했는데, 저는 그 모습만 보고도 오줌을 지릴 정도로 두려움을 느끼고 말았어요. 그래서 저는 아예 기절을 해버리는게 제일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었지만, 그게 어디 마음을 먹는다고 마음대로 될 일이겠어요?
집에 들어설 때까지만 해도 굳게 먹었던 용기는 어디로 갔는지 간곳이 없고, 그 자리를 견디기 힘든 두려움만이 자리를 잡고 있었어요. 게다가 저는 몸을 거의 꼼짝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질식을 하지 않을 정도로만 겨우겨우 숨을 몰아쉬고 있었어요.
에밀리가 패들을 내려놓더니, 티셔츠를 벗어버리고 반바지와 브라만 걸친 채로 다시 패들을 집어들었어요. 그리고는 레이첼을 돌아보며 카운터를 하라고 하더군요. 그 때 에밀리의 모습에선 자비심 같은건 전혀 기대할 수조차 없는 모습이였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진지하고 차분하던지 과장된 행동이라고는 조금도 느껴지질 않더라구요.
에밀리가 제 옆으로 다가오더니 들고있던 패들로 제 왼쪽 젖가슴을 있는 힘껏 내려쳤어요. 순간 저는 너무 아파서 몸을 움찔거리며 부르르 떨고 말았는데, 정말이지 숨을 쉬기조차 힘들 지경이더군요. 그런데도 패들은 잠시도 쉬질 않고 제 왼쪽 젖가슴을 향해 빠른 속도로, 힘차게 내리꽂히기 시작했어요.
"짜악!! 짜악!! 짜악!! 짜악!! 짜악!!..."
제 젖가슴이 아주 짙은 적색으로 변해버렸을 때, 에밀리 주인님이 갑자기 매질을 멈추더군요. 하지만 그 때 제 눈에선 이미 눈물이 폭포수처럼 흘러내리고 있었는데, 그 때의 아픔이란 정말이지 말로 다 표현조차 할 수 없는 그런 정도였어요. 사실 그 아픔을 말로 표현한다는것 자체가 어찌보면 어불성설일 거예요.
에밀리가 잠시 쉬었다가 다시 50대를 연속으로 때렸는데, 매질에 조금도 사정을 두지 않았을 뿐더러 속도도 엄청 빠르더군요. 게다가 한번은 젖가슴의 아랫쪽을, 그 다음엔 옆쪽을, 또 그 다음엔 윗쪽을, 그리고 다시 아랫쪽으로.. 이런 식으로 젖꼭지를 중심으로 사방을 돌아가며 때렸어요. 그래도 다행이라면 다행인 점은, 어느 순간부터인가 감각이 무뎌지는 바람에 제가 기절을 하지않고 매질을 견딜 수가 있게 되었다는 점이였어요.
에밀리는 제 왼쪽 젖가슴에 100대를 다 채우고 나서야 매질을 멈췄어요. 그런데 그녀도 그렇게 쉬지않고 연속으로 100대나 때리다 보니, 힘이 들었는지 얼굴에 땀이 다 송글송글 맺혔더군요. 하지만 제 왼쪽 젖가슴은 그 바람에 아주 진한 자줏빛으로 변해서 퉁퉁 부어올라 있었어요. 그런데 그 와중에도 저는 저도 모르게 아만다를 힐끔 쳐다보고 말았는데, 아만다는 제가 맞는 모습을 보고 얼굴이 거의 사색이 되어 있더라구요.
"암캐야, 너는 아직도 나한테 엿을 먹인게 아주 잘한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있는 모양이지? 그렇다면 오른쪽도 한번 계속해볼까?"
첫번째 매질은 정말 너무너무 아프더군요. 그래도 빗발치듯이 계속해서 맞다보니 오른쪽 젖가슴도 어느 순간부터는 감각이 점점 무뎌지기 시작하더군요. 하지만 때리는 충격 때문에 왼쪽 젖가슴도 따라서 출렁거리는 바람에, 왼쪽 젖가슴이 마치 바늘로 마구 찌르는 것처럼 따끔거리며 아픈게 아니겠어요.
에밀리는 50대를 때리고나서 다시 매질을 잠깐 멈췄는데, 그녀도 얼마나 힘이 들어 하는지를 한눈에도 알 수가 있겠더군요. 하지만 에밀리는 곧바로 패들을 다른 손으로 옮겨쥐고서 100대를 다 채울 때까지 계속해서 매질을 했어요.
에밀리가 매질을 끝내고 뒤로 물러났을 때, 저는 정말이지 고통을 너무너무 참을 수가 없어서 눈물을 펑펑 흘리며 울고 있었어요. 게다가 한번씩 숨을 쉴 때마다 통증이 밀려와서 저는 숨을 쉬는것 조차도 아주 조심을 해야 할 정도였어요. 또한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통증이 줄어드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 심해지기만 할 뿐이였어요. 아마 그건 젖가슴에 감각이 다시 돌아오기 때문인것 같았는데, 그 바람에 제가 아무리 조심을 해서 숨을 쉬어도, 심장이 뛰는 것에도 영향을 받아서 양쪽 젖가슴이 바늘로 콕콕 찌르는 것처럼 아프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재갈이 채워진 채로 숨을 쉬는 상태에선 젖가슴에 통증이 전달되는걸 막을 방법이 전혀 없었어요.
그런데도 에밀리는 호흡이 좀 안정이 될 때까지 제 젖가슴을 만져보기도 하고 비틀거나 쥐어짜기도 하면서 저를 괴롭혔어요. 그러다 바짝 얼어있는 아만다의 옆에 가서 털썩 주저앉더군요.
"너는 그렇게 두려워할 필요없어. 왜냐하면 네가 네 엄마 암캐처럼 그런 멍청한 잘못만 저지르지 않는다면, 너한테는 절대로 이런짓을 하진 않을 테니까 말이야. 게다가 나나 레이첼이나 솔직히 이런 짓은 별로 좋아하지도 않거든. 이건 순전히 네 엄마 암캐 때문에 생긴 일이야. 네 엄마 암캐가 규칙만 잘 따랐다면, 이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았을 거야. 그러니까 너는 네 엄마 암캐처럼 멍청한 짓을 저지르는 일 없이, 우리가 정해준 규칙을 고분고분하게 잘 따를거지, 그렇지?"
아만다는 충격이 너무 컸는지 대답을 하지 못하고 고개만 끄덕거렸어요. 그리고는 레이첼의 가슴속으로 파고 들며 몸을 잔뜩 웅크리더군요. 하지만 저는 그 때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오히려 저는 젖가슴에 어떻게든 충격이 덜 가도록 하며 숨을 쉬려고 안감힘만 쓰고 있었죠.
갑자기 에밀리가 쇼파에서 일어나더니 저한테로 다가왔어요. 그리고 제 목에 채워진 개목걸이에 매달아놓았던 로프를 풀어주더군요. 그래서 저는 한결 수월하게 숨을 쉴 수가 있었을 뿐더러, 팽팽하게 당겨졌던 다리의 근육도 훨씬 여유를 찾을 수가 있었어요.
"스스로 질식을 하려고 하는 그런 멍청한 짓은 하질 않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는 일이니깐 목을 풀어주는 거야, 알았어? 왜냐하면 씹구멍에 매질을 당하다 보면, 아마 젖가슴을 맞는건 아무것도 아니였다고 생각을 하게 될 테니까 말이야. 자, 그럼 이제 시작해볼까?"
에밀리가 한쪽으로 비켜서더니 제 사타구니를 향해 패들을 쳐올렸어요. 그 순간 "철썩"하는 날카로운 타격음이 제 귓가로 울려퍼지면서, 저는 저도 모르게 까치발을 하며 온몸을 부르르 떨고 말았어요. 그건 젖가슴을 맞던거랑은 느낌부터가 달라도 너무 달랐어요. 정말이지 음부에서 전해지는 그 아픔은 젖가슴으로 느끼던 아픔과는 아주 차원이 다른 것이였어요. 그래서 저는 1대밖에 맞질 않았는데도, 앞으로 99대를 어떻게 다 맞아야 할지 눈앞이 다 캄캄하더라구요.
에밀리는 힘을 그렇게 많이 들여가며 매질을 하는것 같진 않았기 때문에, 저는 왜 그렇게 아픈지를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을 정도였어요. 그런데 에밀리가 갑자기 매질을 멈추더니, 손가락을 제 갈라진 틈새 사이로 집어넣는게 아니겠어요. 순간 저는 제 음부가 잔뜩 충혈이 되어있을 뿐더러, 음핵까지도 딱딱하게 일어서 있다는걸 느낄 수가 있겠더라구요. 그런데 에밀리는 제가 그 와중에도 흥분을 느낄 정도로 손가락으로 장난을 치다가, 아주 만족스런 표정으로 저를 올려다 보는 것이였어요.
"아주 좋아! 암캐야, 그럼 계속해볼까?"
"철썩.. 철썩.. 철썩.. 철썩.. 철썩..."
에밀리가 저를 그렇게 때리기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 저는 공포와 두려움에 휩싸이고 말았어요. 왜냐하면 에밀리는 놀랍게도 저의 가장 민감한 음핵에 정통으로 매질을 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매번 매질을 할 때마다 강도는 물론이고 속도까지도 점점 더 증가를 시키고 있었거든요. 또한 패들이 제 음부에 와닿는 순간, 뒤꿉치가 바닥에서 들려질 정도로 온 힘을 다해서 매질을 하고 있었어요.
제 평생에 그날처럼 괴롭고 고통스러웠던 적은 단한번도 없었을 거예요. 그리고 그 고통을 말로 표현한다는건 저로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일 거예요.
어느 순간 레이첼이 30이라고 카운터를 하는 소리가 제 귀에도 들려왔지만, 저는 그 때 이미 눈앞이 가물가물했기 때문에, 나머지 70대를 다 맞을 때까지 버틸 자신이 더 더욱 없어지더군요.
패들이 제 음부로 날아들 때마다 치골을 강하게 때렸기 때문에, 저는 음부의 부드러운 살갗은 물론이고 사타구니 전체가 떨어져 나가는 것처럼 아팠어요. 게다가 젖가슴이랑 다르게 감각이 무뎌지지도 않아서, 맞으면 맞을수록 오히려 통증이 점점 더 커지는 것만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레이첼이 40대까지 카운터를 하는 소리를 듣고, 그 이후론 모든 것이 캄캄해지고 말았어요.
굉장히 자극적인 냄새로 인해 저는 다시 정신을 차려야만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아마 암모니아 같은 그런 냄새였던것 같아요. 그런데 그 냄새가 얼마나 독하던지 저는 고개를 뒤로 빼며 좌우로 흔들다가, 제가 아직도 벽에 묶여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암캐야, 다시 돌아온걸 환영해. 왜냐하면 넌 아직 49대 밖에 맞지를 않았거든. 어쨌든 아직 정신이 없을 테니까, 정신을 완전히 차릴 때까지 1분의 시간을 주도록 하겠어. 그러고 나서 나머지 51대도 마저 다 맞아야겠지?"
그 때서야 저는 제가 매를 맞다가 기절을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뿐더러, 매질의 고통이 새삼스러울 정도로 무섭게 와닿았어요. 그래서 저는 뻔히 소용없는 짓이란걸 잘 알면서도 몸을 바둥바둥 대며 발버둥을 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사지를 워낙에 쫙 벌린 자세로 단단히 묶어놓아서 몸을 거의 꼼짝도 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결국엔 기운이 빠져서 축 늘어져버리자, 에밀리는 그 때서야 매질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였어요.
70까지 세는 소리가 들려왔을 때, 저는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는 생각까지 했어요. 정말이지 그 때 에밀리가 매질을 멈추고서 저한테 30대를 더 맞을래, 아니면 죽음을 택할래 하고 물었다면, 저는 아마 기꺼이 죽음을 택했을 거예요. 하지만 에밀리가 그런 선택권을 저한테 줄리도 없었기 때문에, 저는 싫건 좋건 간에 그 매질을 무조건 견뎌내야만 했어요.
어느 순간 제 영혼이 몸 밖으로 빠져나와서 마치 저를 내려다 보고있는 듯한 그런 기분이 들기 시작했어요. 그 때 제 몸은 패들이 제 사타구니에 떨어질 때마다 경련을 일으키듯 꿈틀대고 있었어요. 그래도 저는 여전히 공중에 붕 뜬 채로 저를 내려다 보고 있었는데, 마지막 10대를 맞을 때에는 손발을 묶어놓은 가죽벨트에 온몸을 의지한 채로 축 늘어져 있더라구요. 그런데도 에밀리는 마지막 10대에 남은 힘을 모두 다 쏟아부으려는 듯이 정말이지 온 힘을 다해서 매질을 하고 있었어요.
잠시 후 에밀리는 매질을 모두 마치고 뒤로 물러서서 저를 바라보았어요. 그 때 저는 도저히 그런 상태로는 숨을 쉬는것 조차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침내 제 소원대로 죽을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왜냐하면 저는 그 때 축 늘어진 채로 의식이 가물가물 해서는 실낱같은 공기를 겨우겨우 들이마시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때 에밀리가 의식을 차리게 하려고 제 뺨을 때리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저는 어느정도 정신이 돌아오긴 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정신을 차린 상태는 아니였어요.
거의 1분이 흘렀을 때쯤, 저는 누군가의 팔이 제 등을 받치고 있는걸 느꼈어요. 그리고 그 덕분에 제가 숨을 편하게 쉬고 있다는 것도 깨달았죠. 잠시 후 누군가가 저를 나무 벤치로 질질 끌다시피 옮기더니, 저를 그 벤치 위에 엎드려 눞혀놓았어요. 그리고 곧이어 벤치의 어딘가에다가 제 손발을 묶어놓는걸 느낄 수가 있었어요.
그 손들이 모두 사라지고 나서 시간이 좀 흐르고 나자, 저는 어느정도 정신이 돌아오면서 저한테는 참을 수 없는 통증만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을 수 밖엔 없었어요. 정말이지 매를 맞은 젖가슴과 음부는 물론이고 온몸 구석구석이 아프지 않은 곳이 한군데도 없더라구요. 하지만 바로 그 때 바람을 가르는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엉덩이가 불이라도 붙은듯이 화끈하더군요.
"짜아악!!" 그건 회초리가 제 엉덩이로 날아드는 소리였어요.
저는 그 때 아무 준비도 되어있질 못했기 때문에, 온몸의 근육이란 근육은 전부 당겨지면서 몸을 들썩이고 말았어요. 그 바람에 저는 꿈나라에서 완전히 빠져나올 수 밖엔 없었죠. 그 살을 가르는 듯한, 마치 인두로 엉덩이를 지지는 듯한 그 아픔 때문에, 온몸의 근육이 쥐어짜듯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했어요.
"짜아악!!"
두번째 매질은 첫번째 매질을 당했던 바로 그 밑으로 날아들었어요. 순간 저는 재갈이 물린 입으로 비명을 내지르고 말았죠. 그 칼날같은 아픔은 제 영혼까지 파고드는것 같았어요. 저는 고개를 돌리지 않더라도 그 매질로 제 엉덩이의 살갗이 터져버렸다는걸 느낄 수가 있겠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1대만 더 맞았다간 제가 살아남지 못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어요. 그 회초리가 제 엉덩이에 낙인처럼 남겨놓는 그 맷자국의 고통은 다른 어떤 아픔과도 비교할 수가 없었어요. 그건 어찌보면 그 회초리에 대한 모욕이나 마찬가지일 정도였으니까요.
5대째의 매질이 날아들었을 때, 제 영혼이 또 다시 제 몸을 빠져나왔어요. 그 덕분에 매질의 고통은 여전히 그곳에 있었지만, 저는 그 고통을 더 이상 느끼지 못하는 곳으로 빠져나와버린 그런 기분이였어요. 그래서 저는 허공에 붕 뜬 채로 저를 내려다 보고 있자니, 에밀리가 또 다시 회초리로 제 엉덩이를 내려치고 있었어요. 그러자 제 몸이 부르르 떨리면서 고통스럽게 몸을 꿈틀대기 시작하더군요.
회초리가 엉덩이로 날아들 때마다 제 엉덩이에 붉은 줄이 선명하게 나타나고 있었어요. 그리고 에밀리가 매질 사이 사이에 숨을 고르며 뜸을 들이는 동안, 줄이 생긴 부위가 파르르 경련을 일으키다 서서히 잦아들기를 반복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에밀리는 마지막 3대는 간격을 두지않고 아주 빠르게 연속으로 매질을 하더군요. 그러고 나자 제 의식은 조용한 적막과 함께 완전히 캄캄한 어둠속으로 빠져들고 말았어요.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저는 다시 정신을 차릴 수가 있었어요. 그래도 눈꺼풀이 마치 천근 만근처럼 무겁게만 느껴져서, 저는 눈꺼풀을 들어올리는 대에만도 정말이지 온 힘을 다 쏟아부어야만 했어요. 하지만 의식이 돌아온 덕분에 여전히 온몸을 집어삼키고 있던 매질의 여파도 다시금 심포니의 클라이맥스 부분처럼 제 의식을 완전히 점령해 버리더군요.
저는 몸을 움직여보려고 했지만 몸이 전혀 움직여지지가 않았어요. 게다가 입에 채워놨던 공기 주입식 볼재갈은 간곳이 없고, 그 자리에 보통 볼재갈이 채워져 있더군요. 그래서 고개를 숙이고 내려다 봤더니, 제가 옆으로 누운 상태로 손발이 하나로 묶여있는게 보였어요. 게다가 양쪽 젖가슴이 완전히 보라색으로 변해 있는것까지 볼 수가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제 엉덩이랑 음부가 어떻게 변해 있을지를 보지 않고도 훤히 알 수가 있겠더라구요.
어느 순간 제 등뒤에 있는 쇼파에 누군가가 자고있다는걸 눈치챌 수 있었어요. 하지만 그 사람이 누구인지까진 알 수가 없어서, 소리를 내서 그를 부를수도 없었어요. 그런데 제 신음소리 때문인지 그 사람이 일어나더니 저에게로 다가와 저를 내려다 보더군요.
그 사람은 에밀리였어요. 에밀리는 저를 내려다 보며 미소를 짓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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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5
저는 뒷좌석에 앉자마자, 스커트를 허리까지 끌어올려 놓았어요. 그런데 앞좌석에 앉아있던 아만다도 저랑 똑같이 스커트를 허리까지 끌어올려 놓는게 아니겠어요!
하지만 저는 아만다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도 아무소리도 할 수가 없었어요. 하물며 저는 차를 타고가는 내내 음부를 스스로 애무해 가며 자위를 해야만 했는데, 상황이 상황이라 그런지 별로 흥분이 되지도 않더군요. 게다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굳건하게 먹었던 마음까지 점점 약해지기만 하더라구요. 그래서 차가 에밀리의 집앞에 도착을 했을 땐, 저는 도망을 칠 수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도망을 치고싶을 정도로 두려움에 휩싸이고 말았어요.
하지만 저는 도망을 칠수가 없었어요. 하물며 주위에서 누가 본다면 저나 제 딸을 보고 싸구려 창녀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그런 옷차림을 하고서도, 저는 최대한 떳떳해 보이도록, 아니 그런 제 자신에 마치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것처럼 보이려고 노력을 하기까지 했어요.
레이첼이 앞장서서 걸어가서는 현관문을 열어주며 저와 아만다를 먼저 안으로 들여보내 주었어요. 그래서 저는 현관을 들어서자 마자 제빨리 옷을 전부 벗어서 현관 앞에 있던 옷걸이에 걸어놓았어요. 그러자 아만다는 자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몰라서 레이첼을 쳐다보더군요.
"맨디, 너도 미세스 디처럼 옷을 전부 벗어. 앞으로 너도 우리집에 오게되면, 미세스 디처럼 현관앞에서 옷을 전부 벗어서 그 옷걸이에 걸어놓고 안으로 들어가도록 해."
레이첼의 지시에 아만다는 제빨리 옷을 전부 벗어서 제 옷옆에다 나란히 걸어놓았어요. 그런 다음에야 우린 레이첼을 따라 거실로 들어갔는데, 거실에는 에밀리 주인님이 반바지와 티셔츠 차림으로 쇼파에 앉아서 잡지책을 읽고 있었어요. 그런데 에밀리는 저희가 들어오는 줄을 뻔히 알면서도 고개조차 들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간이 콩알만해 질 정도로 두려움을 느끼고 말았지만, 그래도 에밀리 주인님 앞으로 다가가 "DISPLAY"자세를 취해야만 했어요. 그 사이에 레이첼은 아만다를 데리고 쇼파에 가서 나란히 앉더군요.
거의 1분이 넘게 지나서야, 에밀리 주인님이 잡지책을 내려놓고 저를 올려다 보더군요. 그런데 그 때 제가 힐끔 바라본 그녀의 눈빛이 얼마나 사납고 무섭던지 저는 그 눈빛을 지금까지도 잊을 수가 없어요. 제가 그녀를 처음 만나던 날, 그녀가 아담에게 사납게 쏘아부치며 보여주었던 눈빛도 그 때의 그 눈빛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왜냐하면 그 눈빛은 마치 눈에서 불꽃이라도 튀는 것처럼 보일 정도였거든요. 그 바람에 저는 간이 더욱 콩알만해지며 몸이 잔뜩 움츠러들고 말았어요.
에밀리 주인님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어요. 그저 말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쇠로된 두꺼운 링이 달린 가죽벨트를 제 손목과 발목에 하나씩 채우기만 했어요. 그리고는 저를 벽쪽으로 데리고 갔는데, 벽의 네귀퉁이에 아주 커다란 갈고리가 하나씩 박혀있길래, 저는 그녀가 무슨 의도로 저를 그쪽으로 데리고 가는지를 깨닫고서 오줌을 지릴 정도로 두려움을 느꼈어요.
아니나 다를까 에밀리는 제 손목과 발목에 채워놓은 벨트에 달린 고리를 그 갈고리에 하나씩 걸어버리더군요. 그 바람에 저는 벽에 붙어선 채로 큰 대자로 사지를 벌리고 설 수 밖엔 없었죠. 그런데 에밀리가 벽에 박혀있는 갈고리를 바짝 당겨서 조여버렸기 때문에, 저는 가랑이가 찢어질 정도로 두 다리를 벌릴 수 밖엔 없었을 뿐더러, 팔도 더욱 크게 벌어지며 위로 들려올라가는 바람에, 저는 까치발을 하고서야 겨우 몸을 지탱하며 서 있을 수가 있었어요.
갑자기 에밀리가 거실에서 나가더니, 잠시 후에 공기주입식 볼재갈을 하나 들고서 다시 돌아왔어요. 그런데 그 볼재갈은 가만 보니까 제가 도나의 집에서 고문의자에 앉았을 때 찼었던 바로 그 재갈이였어요.
에밀리는 저한테 오려다가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아만다한테로 가서는 그 볼재갈에 바람을 집어넣으며 그게 어떻게 변하는지를 아만다한테 보여주기까지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에밀리가 그 볼재갈의 사용법을 아만다한테 가르쳐주려고 그러는 것인지, 아니면 아만다에게 겁을 주려고 그러는 것인지 도무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그 때 아만다의 표정을 보고, 저는 에밀리가 무슨 의도로 그랬건 간에 아만다가 후자에 더 가까운 영향을 받았다는건 알겠더군요.
잠시 후 에밀리는 그 볼재갈을 제 입에 채우고서 공처럼 생긴 펌프를 이용해서 바람을 집어넣었어요. 그래서 제 입에서 소리가 전혀 새어나올 수 없을 정도가 되자, 의자를 하나 가져다가 천장에 달린 고리에 로프를 걸어서는 제 목에 달린 링에 끼워넣고 끌어당기기 시작했어요. 그 바람에 제 몸이 위로 들려올라가서, 저는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린 형국이 되고 말았어요. 게다가 목에 걸린 로프에 체중을 온통 지탱하다 보니, 저는 거의 천장을 바라보듯이 고개를 잔뜩 치켜들고 있어야만 했어요.
에밀리는 뒤로 물러서서는 뭐가 잘못된게 없는지 살피는것 같았어요. 그 때 저는 하물며 어디가 아프다거나 불편하다고 몸을 꿈쩍거릴 수도 없는 그런 상태였는데도 말이예요. 게다가 다리가 이미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해서, 저는 목이나 어깨가 아픈건 신경쓸 겨를조차 없었어요. 그런데 에밀리는 제 입에 채워놓은 재갈에 바람을 더 집어넣는게 아니겠어요. 그 바람에 저는 턱이 빠지는 것만 같아서 그만하라고 소리를 지르고 싶었지만, 콧소리로 징징거리듯 울먹이는 소리 밖에는 아무 소리도 흘러나오지가 않더군요.
"오케이! 이제 훨씬 낫군! 아만다, 이리 좀 와봐. 사실은 레이첼이 너를 우리집으로 데리고 온 이유가 두가지가 있어. 그 중에 하나는 바로, 그 동안 우리가 진행해 오던 것 중에서 게임에 해당하는 부분이 오늘부로 끝났다는걸 네가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네 엄마 암캐가 내가 지시한 두가지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잘못에 대한 댓가를 네 엄마 암캐가 어떻게 받는지를 너도 똑똑히 봐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그렇게 해두면 너는 틀림없이 착한 소녀에 어울리도록 처신을 하게 될 테고, 따라서 네 엄마 암캐처럼 괜한 고초도 겪지 않아도 될 테니까 말이야. 자, 그럼 너는 레이첼이랑 앉아서 조용히 구경을 하고 있도록 해."
아만다는 얼른 쇼파로 돌아가서 레이첼 곁에 나란히 앉았는데, 그 때 아만다의 눈에는 두려운 빛이 가득했을 뿐더러, 방어를 하듯이 두 팔로 몸을 감싸기까지 하더라구요. 그러자 레이첼이 마치 친언니처럼 아만다의 어깨를 감싸 앉아주었어요. 그런데 아만다와 레이첼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제가 가장 두렵게 느꼈던 것은, 다름이 아니라 레이첼의 얼굴에서도 미소가 사라져 버렸다는 점이였어요.
"이 멍청한 년아, 네 시아주버니의 좆이 하루종일 아만다의 몸속에 있도록 만들라고 내가 너한테 시켰어, 안시켰어? 하물며 네 시아주버니가 더 이상 할 수가 없게 되면, 누굴 불러서라도 아만다의 구멍이 "절대로" 놀고있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내가 지시를 했어, 안했어? 그런데 너는 내 지시를 제대로 이행을 하지 못했지, 그렇지? 그래서 나는 네가 그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주려고 네가 직접 아만다와 한다면 그 잘못을 없던 일로 해주겠다고 까지 했었는데, 너는 그 지시도 제대로 수행하질 못했어, 그렇지? 왜냐하면 내가 너한테 내렸던 지시들 중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네가 "절대로" 어겨서는 안되는 것이, 바로 내 허락없이는 오르가즘을 느끼는 일이 있어선 안된다는 거였으니까 말이야."
에밀리는 "절대로"라는 말을 강조라도 하려는듯이, 그 말을 할 때 제 젖꼭지를 있는 힘껏 비틀었어요. 그 바람에 저는 머리속이 하얗게 변하면서 오줌까지 지리고 말았어요. 그런데도 에밀리는 "절대로"라는 단어를 입밖에 낼 때마다 제 젖꼭지를 계속해서 비틀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너를 너무 관대하게 대해줬던것 같아. 그렇지 않고서야 나를 이런짓으로 물을 먹일 생각은 네가 꿈도 꾸질 못했을 테니까 말이야. 너는 오늘 하루만 무려 세차례나 잘못을 저질렀어. 그러므로 각각의 잘못에 대해서 패들로 100대씩을 맞은 다음, 다시 회초리로 10대를 맞아야 할 줄 알아. 그럼, 패들로 어디를 때려줄까? 그래! 먼저 젖탱이에 100대씩을 맞은 다음, 나머지 100대는 씹구멍에 맞으면 되겠군. 그러고 나서 회초리로는 엉덩이를 맞도록 해. 이년아, 내가 무슨 패들로 때릴지 너도 궁금하지?"
에밀리가 제 젖꼭지를 놓아주고서 의자쪽으로 돌아가더니, 탁구라켓처럼 생긴걸 하나 들고 오더군요. 그런데 그 탁구라켓은 고무를 떼내고 그쪽 나무를 아주 곱게 갈아놓은 것이였어요. 게다가 구멍도 아주 여러개가 뚫려있었으며, 폭도 손잡이보다 겨우 3센티 정도밖에 더 넓지 않을 정도로 잘라서 다듬어져 있었어요.
에밀리는 먼저 패들을 허공에 대고 몇번 휙휙 휘둘러보며 시험을 했는데, 저는 그 모습만 보고도 오줌을 지릴 정도로 두려움을 느끼고 말았어요. 그래서 저는 아예 기절을 해버리는게 제일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었지만, 그게 어디 마음을 먹는다고 마음대로 될 일이겠어요?
집에 들어설 때까지만 해도 굳게 먹었던 용기는 어디로 갔는지 간곳이 없고, 그 자리를 견디기 힘든 두려움만이 자리를 잡고 있었어요. 게다가 저는 몸을 거의 꼼짝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질식을 하지 않을 정도로만 겨우겨우 숨을 몰아쉬고 있었어요.
에밀리가 패들을 내려놓더니, 티셔츠를 벗어버리고 반바지와 브라만 걸친 채로 다시 패들을 집어들었어요. 그리고는 레이첼을 돌아보며 카운터를 하라고 하더군요. 그 때 에밀리의 모습에선 자비심 같은건 전혀 기대할 수조차 없는 모습이였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진지하고 차분하던지 과장된 행동이라고는 조금도 느껴지질 않더라구요.
에밀리가 제 옆으로 다가오더니 들고있던 패들로 제 왼쪽 젖가슴을 있는 힘껏 내려쳤어요. 순간 저는 너무 아파서 몸을 움찔거리며 부르르 떨고 말았는데, 정말이지 숨을 쉬기조차 힘들 지경이더군요. 그런데도 패들은 잠시도 쉬질 않고 제 왼쪽 젖가슴을 향해 빠른 속도로, 힘차게 내리꽂히기 시작했어요.
"짜악!! 짜악!! 짜악!! 짜악!! 짜악!!..."
제 젖가슴이 아주 짙은 적색으로 변해버렸을 때, 에밀리 주인님이 갑자기 매질을 멈추더군요. 하지만 그 때 제 눈에선 이미 눈물이 폭포수처럼 흘러내리고 있었는데, 그 때의 아픔이란 정말이지 말로 다 표현조차 할 수 없는 그런 정도였어요. 사실 그 아픔을 말로 표현한다는것 자체가 어찌보면 어불성설일 거예요.
에밀리가 잠시 쉬었다가 다시 50대를 연속으로 때렸는데, 매질에 조금도 사정을 두지 않았을 뿐더러 속도도 엄청 빠르더군요. 게다가 한번은 젖가슴의 아랫쪽을, 그 다음엔 옆쪽을, 또 그 다음엔 윗쪽을, 그리고 다시 아랫쪽으로.. 이런 식으로 젖꼭지를 중심으로 사방을 돌아가며 때렸어요. 그래도 다행이라면 다행인 점은, 어느 순간부터인가 감각이 무뎌지는 바람에 제가 기절을 하지않고 매질을 견딜 수가 있게 되었다는 점이였어요.
에밀리는 제 왼쪽 젖가슴에 100대를 다 채우고 나서야 매질을 멈췄어요. 그런데 그녀도 그렇게 쉬지않고 연속으로 100대나 때리다 보니, 힘이 들었는지 얼굴에 땀이 다 송글송글 맺혔더군요. 하지만 제 왼쪽 젖가슴은 그 바람에 아주 진한 자줏빛으로 변해서 퉁퉁 부어올라 있었어요. 그런데 그 와중에도 저는 저도 모르게 아만다를 힐끔 쳐다보고 말았는데, 아만다는 제가 맞는 모습을 보고 얼굴이 거의 사색이 되어 있더라구요.
"암캐야, 너는 아직도 나한테 엿을 먹인게 아주 잘한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있는 모양이지? 그렇다면 오른쪽도 한번 계속해볼까?"
첫번째 매질은 정말 너무너무 아프더군요. 그래도 빗발치듯이 계속해서 맞다보니 오른쪽 젖가슴도 어느 순간부터는 감각이 점점 무뎌지기 시작하더군요. 하지만 때리는 충격 때문에 왼쪽 젖가슴도 따라서 출렁거리는 바람에, 왼쪽 젖가슴이 마치 바늘로 마구 찌르는 것처럼 따끔거리며 아픈게 아니겠어요.
에밀리는 50대를 때리고나서 다시 매질을 잠깐 멈췄는데, 그녀도 얼마나 힘이 들어 하는지를 한눈에도 알 수가 있겠더군요. 하지만 에밀리는 곧바로 패들을 다른 손으로 옮겨쥐고서 100대를 다 채울 때까지 계속해서 매질을 했어요.
에밀리가 매질을 끝내고 뒤로 물러났을 때, 저는 정말이지 고통을 너무너무 참을 수가 없어서 눈물을 펑펑 흘리며 울고 있었어요. 게다가 한번씩 숨을 쉴 때마다 통증이 밀려와서 저는 숨을 쉬는것 조차도 아주 조심을 해야 할 정도였어요. 또한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통증이 줄어드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 심해지기만 할 뿐이였어요. 아마 그건 젖가슴에 감각이 다시 돌아오기 때문인것 같았는데, 그 바람에 제가 아무리 조심을 해서 숨을 쉬어도, 심장이 뛰는 것에도 영향을 받아서 양쪽 젖가슴이 바늘로 콕콕 찌르는 것처럼 아프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재갈이 채워진 채로 숨을 쉬는 상태에선 젖가슴에 통증이 전달되는걸 막을 방법이 전혀 없었어요.
그런데도 에밀리는 호흡이 좀 안정이 될 때까지 제 젖가슴을 만져보기도 하고 비틀거나 쥐어짜기도 하면서 저를 괴롭혔어요. 그러다 바짝 얼어있는 아만다의 옆에 가서 털썩 주저앉더군요.
"너는 그렇게 두려워할 필요없어. 왜냐하면 네가 네 엄마 암캐처럼 그런 멍청한 잘못만 저지르지 않는다면, 너한테는 절대로 이런짓을 하진 않을 테니까 말이야. 게다가 나나 레이첼이나 솔직히 이런 짓은 별로 좋아하지도 않거든. 이건 순전히 네 엄마 암캐 때문에 생긴 일이야. 네 엄마 암캐가 규칙만 잘 따랐다면, 이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았을 거야. 그러니까 너는 네 엄마 암캐처럼 멍청한 짓을 저지르는 일 없이, 우리가 정해준 규칙을 고분고분하게 잘 따를거지, 그렇지?"
아만다는 충격이 너무 컸는지 대답을 하지 못하고 고개만 끄덕거렸어요. 그리고는 레이첼의 가슴속으로 파고 들며 몸을 잔뜩 웅크리더군요. 하지만 저는 그 때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오히려 저는 젖가슴에 어떻게든 충격이 덜 가도록 하며 숨을 쉬려고 안감힘만 쓰고 있었죠.
갑자기 에밀리가 쇼파에서 일어나더니 저한테로 다가왔어요. 그리고 제 목에 채워진 개목걸이에 매달아놓았던 로프를 풀어주더군요. 그래서 저는 한결 수월하게 숨을 쉴 수가 있었을 뿐더러, 팽팽하게 당겨졌던 다리의 근육도 훨씬 여유를 찾을 수가 있었어요.
"스스로 질식을 하려고 하는 그런 멍청한 짓은 하질 않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는 일이니깐 목을 풀어주는 거야, 알았어? 왜냐하면 씹구멍에 매질을 당하다 보면, 아마 젖가슴을 맞는건 아무것도 아니였다고 생각을 하게 될 테니까 말이야. 자, 그럼 이제 시작해볼까?"
에밀리가 한쪽으로 비켜서더니 제 사타구니를 향해 패들을 쳐올렸어요. 그 순간 "철썩"하는 날카로운 타격음이 제 귓가로 울려퍼지면서, 저는 저도 모르게 까치발을 하며 온몸을 부르르 떨고 말았어요. 그건 젖가슴을 맞던거랑은 느낌부터가 달라도 너무 달랐어요. 정말이지 음부에서 전해지는 그 아픔은 젖가슴으로 느끼던 아픔과는 아주 차원이 다른 것이였어요. 그래서 저는 1대밖에 맞질 않았는데도, 앞으로 99대를 어떻게 다 맞아야 할지 눈앞이 다 캄캄하더라구요.
에밀리는 힘을 그렇게 많이 들여가며 매질을 하는것 같진 않았기 때문에, 저는 왜 그렇게 아픈지를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을 정도였어요. 그런데 에밀리가 갑자기 매질을 멈추더니, 손가락을 제 갈라진 틈새 사이로 집어넣는게 아니겠어요. 순간 저는 제 음부가 잔뜩 충혈이 되어있을 뿐더러, 음핵까지도 딱딱하게 일어서 있다는걸 느낄 수가 있겠더라구요. 그런데 에밀리는 제가 그 와중에도 흥분을 느낄 정도로 손가락으로 장난을 치다가, 아주 만족스런 표정으로 저를 올려다 보는 것이였어요.
"아주 좋아! 암캐야, 그럼 계속해볼까?"
"철썩.. 철썩.. 철썩.. 철썩.. 철썩..."
에밀리가 저를 그렇게 때리기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 저는 공포와 두려움에 휩싸이고 말았어요. 왜냐하면 에밀리는 놀랍게도 저의 가장 민감한 음핵에 정통으로 매질을 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매번 매질을 할 때마다 강도는 물론이고 속도까지도 점점 더 증가를 시키고 있었거든요. 또한 패들이 제 음부에 와닿는 순간, 뒤꿉치가 바닥에서 들려질 정도로 온 힘을 다해서 매질을 하고 있었어요.
제 평생에 그날처럼 괴롭고 고통스러웠던 적은 단한번도 없었을 거예요. 그리고 그 고통을 말로 표현한다는건 저로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일 거예요.
어느 순간 레이첼이 30이라고 카운터를 하는 소리가 제 귀에도 들려왔지만, 저는 그 때 이미 눈앞이 가물가물했기 때문에, 나머지 70대를 다 맞을 때까지 버틸 자신이 더 더욱 없어지더군요.
패들이 제 음부로 날아들 때마다 치골을 강하게 때렸기 때문에, 저는 음부의 부드러운 살갗은 물론이고 사타구니 전체가 떨어져 나가는 것처럼 아팠어요. 게다가 젖가슴이랑 다르게 감각이 무뎌지지도 않아서, 맞으면 맞을수록 오히려 통증이 점점 더 커지는 것만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레이첼이 40대까지 카운터를 하는 소리를 듣고, 그 이후론 모든 것이 캄캄해지고 말았어요.
굉장히 자극적인 냄새로 인해 저는 다시 정신을 차려야만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아마 암모니아 같은 그런 냄새였던것 같아요. 그런데 그 냄새가 얼마나 독하던지 저는 고개를 뒤로 빼며 좌우로 흔들다가, 제가 아직도 벽에 묶여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암캐야, 다시 돌아온걸 환영해. 왜냐하면 넌 아직 49대 밖에 맞지를 않았거든. 어쨌든 아직 정신이 없을 테니까, 정신을 완전히 차릴 때까지 1분의 시간을 주도록 하겠어. 그러고 나서 나머지 51대도 마저 다 맞아야겠지?"
그 때서야 저는 제가 매를 맞다가 기절을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뿐더러, 매질의 고통이 새삼스러울 정도로 무섭게 와닿았어요. 그래서 저는 뻔히 소용없는 짓이란걸 잘 알면서도 몸을 바둥바둥 대며 발버둥을 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사지를 워낙에 쫙 벌린 자세로 단단히 묶어놓아서 몸을 거의 꼼짝도 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결국엔 기운이 빠져서 축 늘어져버리자, 에밀리는 그 때서야 매질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였어요.
70까지 세는 소리가 들려왔을 때, 저는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는 생각까지 했어요. 정말이지 그 때 에밀리가 매질을 멈추고서 저한테 30대를 더 맞을래, 아니면 죽음을 택할래 하고 물었다면, 저는 아마 기꺼이 죽음을 택했을 거예요. 하지만 에밀리가 그런 선택권을 저한테 줄리도 없었기 때문에, 저는 싫건 좋건 간에 그 매질을 무조건 견뎌내야만 했어요.
어느 순간 제 영혼이 몸 밖으로 빠져나와서 마치 저를 내려다 보고있는 듯한 그런 기분이 들기 시작했어요. 그 때 제 몸은 패들이 제 사타구니에 떨어질 때마다 경련을 일으키듯 꿈틀대고 있었어요. 그래도 저는 여전히 공중에 붕 뜬 채로 저를 내려다 보고 있었는데, 마지막 10대를 맞을 때에는 손발을 묶어놓은 가죽벨트에 온몸을 의지한 채로 축 늘어져 있더라구요. 그런데도 에밀리는 마지막 10대에 남은 힘을 모두 다 쏟아부으려는 듯이 정말이지 온 힘을 다해서 매질을 하고 있었어요.
잠시 후 에밀리는 매질을 모두 마치고 뒤로 물러서서 저를 바라보았어요. 그 때 저는 도저히 그런 상태로는 숨을 쉬는것 조차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침내 제 소원대로 죽을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왜냐하면 저는 그 때 축 늘어진 채로 의식이 가물가물 해서는 실낱같은 공기를 겨우겨우 들이마시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때 에밀리가 의식을 차리게 하려고 제 뺨을 때리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저는 어느정도 정신이 돌아오긴 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정신을 차린 상태는 아니였어요.
거의 1분이 흘렀을 때쯤, 저는 누군가의 팔이 제 등을 받치고 있는걸 느꼈어요. 그리고 그 덕분에 제가 숨을 편하게 쉬고 있다는 것도 깨달았죠. 잠시 후 누군가가 저를 나무 벤치로 질질 끌다시피 옮기더니, 저를 그 벤치 위에 엎드려 눞혀놓았어요. 그리고 곧이어 벤치의 어딘가에다가 제 손발을 묶어놓는걸 느낄 수가 있었어요.
그 손들이 모두 사라지고 나서 시간이 좀 흐르고 나자, 저는 어느정도 정신이 돌아오면서 저한테는 참을 수 없는 통증만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을 수 밖엔 없었어요. 정말이지 매를 맞은 젖가슴과 음부는 물론이고 온몸 구석구석이 아프지 않은 곳이 한군데도 없더라구요. 하지만 바로 그 때 바람을 가르는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엉덩이가 불이라도 붙은듯이 화끈하더군요.
"짜아악!!" 그건 회초리가 제 엉덩이로 날아드는 소리였어요.
저는 그 때 아무 준비도 되어있질 못했기 때문에, 온몸의 근육이란 근육은 전부 당겨지면서 몸을 들썩이고 말았어요. 그 바람에 저는 꿈나라에서 완전히 빠져나올 수 밖엔 없었죠. 그 살을 가르는 듯한, 마치 인두로 엉덩이를 지지는 듯한 그 아픔 때문에, 온몸의 근육이 쥐어짜듯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했어요.
"짜아악!!"
두번째 매질은 첫번째 매질을 당했던 바로 그 밑으로 날아들었어요. 순간 저는 재갈이 물린 입으로 비명을 내지르고 말았죠. 그 칼날같은 아픔은 제 영혼까지 파고드는것 같았어요. 저는 고개를 돌리지 않더라도 그 매질로 제 엉덩이의 살갗이 터져버렸다는걸 느낄 수가 있겠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1대만 더 맞았다간 제가 살아남지 못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어요. 그 회초리가 제 엉덩이에 낙인처럼 남겨놓는 그 맷자국의 고통은 다른 어떤 아픔과도 비교할 수가 없었어요. 그건 어찌보면 그 회초리에 대한 모욕이나 마찬가지일 정도였으니까요.
5대째의 매질이 날아들었을 때, 제 영혼이 또 다시 제 몸을 빠져나왔어요. 그 덕분에 매질의 고통은 여전히 그곳에 있었지만, 저는 그 고통을 더 이상 느끼지 못하는 곳으로 빠져나와버린 그런 기분이였어요. 그래서 저는 허공에 붕 뜬 채로 저를 내려다 보고 있자니, 에밀리가 또 다시 회초리로 제 엉덩이를 내려치고 있었어요. 그러자 제 몸이 부르르 떨리면서 고통스럽게 몸을 꿈틀대기 시작하더군요.
회초리가 엉덩이로 날아들 때마다 제 엉덩이에 붉은 줄이 선명하게 나타나고 있었어요. 그리고 에밀리가 매질 사이 사이에 숨을 고르며 뜸을 들이는 동안, 줄이 생긴 부위가 파르르 경련을 일으키다 서서히 잦아들기를 반복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에밀리는 마지막 3대는 간격을 두지않고 아주 빠르게 연속으로 매질을 하더군요. 그러고 나자 제 의식은 조용한 적막과 함께 완전히 캄캄한 어둠속으로 빠져들고 말았어요.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저는 다시 정신을 차릴 수가 있었어요. 그래도 눈꺼풀이 마치 천근 만근처럼 무겁게만 느껴져서, 저는 눈꺼풀을 들어올리는 대에만도 정말이지 온 힘을 다 쏟아부어야만 했어요. 하지만 의식이 돌아온 덕분에 여전히 온몸을 집어삼키고 있던 매질의 여파도 다시금 심포니의 클라이맥스 부분처럼 제 의식을 완전히 점령해 버리더군요.
저는 몸을 움직여보려고 했지만 몸이 전혀 움직여지지가 않았어요. 게다가 입에 채워놨던 공기 주입식 볼재갈은 간곳이 없고, 그 자리에 보통 볼재갈이 채워져 있더군요. 그래서 고개를 숙이고 내려다 봤더니, 제가 옆으로 누운 상태로 손발이 하나로 묶여있는게 보였어요. 게다가 양쪽 젖가슴이 완전히 보라색으로 변해 있는것까지 볼 수가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제 엉덩이랑 음부가 어떻게 변해 있을지를 보지 않고도 훤히 알 수가 있겠더라구요.
어느 순간 제 등뒤에 있는 쇼파에 누군가가 자고있다는걸 눈치챌 수 있었어요. 하지만 그 사람이 누구인지까진 알 수가 없어서, 소리를 내서 그를 부를수도 없었어요. 그런데 제 신음소리 때문인지 그 사람이 일어나더니 저에게로 다가와 저를 내려다 보더군요.
그 사람은 에밀리였어요. 에밀리는 저를 내려다 보며 미소를 짓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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