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한 사랑 - 2부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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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720회 작성일 20-01-17 14:07본문
2부 1장 이 남자의 첫 사랑
“ 이리와봐! 내가 초상화 그려줄게. ”
“새삼스럽게, 무슨 그림? 그냥 얼른 나가서 맛난거 먹자”
“아니야~ 너 이제 군대가면 한 동안 못볼건데 내가 간직하려고...”
“사진 있잖아? 핸드폰으로 찍은 것도 많은데...”
“에이~ 그래도 그게 같니? 내가 전공이 미술인데 솜씨 좀 발휘할게.”
“그래? 고마워. 어디 앉을까?
“잠시만, 여기 앉아봐, 30분 정도면 돼”
“그거 그려서 나주라~ 나 그거 갖고 싶어”
“그러면 니 초상화 그려서 내가 보관하고 있을게. 군대 있을 동안은 내가 봐야 하니까, 제대하면 그때 선물로 주면 되지?”
“그래 그럼 얼릉 제대하고 초상화 찾아가야겠다”
그렇게 난 그녀 앞에 서서 모델이 되었다.
미술과 학생을 사귀긴 해도 이렇게 직접 날 그려준다고 생각하니 참 각별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귄지 6개월. 처음 대학와서 소개팅 자리에서 만난 그녀는 내가 여자라는 것을 알기도 전에 온 하늘이 내려준 천사였다.
눈이 시원스럽게 생긴 그녀는 성격 또한 시원스러웠다. 소심한 내 성격과 대비된 그녀는 늘 친구가 많았고 그래서 내 맘을 아프게도 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내가 쫄랑쫄랑 따라다니며 겨우 그녀의 마음을 붙잡긴 했어도 여전히 그녀는 바빴다.
과 활동에 동아리에... 늘 그녀를 기다리는 것은 나의 일이였다.
사귄다라고 나 혼자 정의 내린 것일지도 모른다. 어차피 그녀는 늘 밝고 사람들과 잘 지냈으니까. 늘 칭얼대는 것은 나인것이다.
겨우 주말에 영화를 보러 몇 번 가고 밥을 먹고 그게 우리 데이트의 전부였으니까. 난 늘 도서관에 있었고 그녀는 늘 작업실이나 학교 주변 술집에서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가끔 pc방에 같이 갈 때가 있었는데 그럴 때면 그녀와 "사천성"게임을 같이 한것이 그나마 우리 연애의 이벤트라면 이벤트였다. 그녀는 참 잘했고 난 늘 졌다.
남자들이 다 그렇듯. 군대는 낯선 환경의 적응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있지만 더 큰 고민은 그녀에 대한 것이다.
난 알고 있었다. 내가 군대가면 기다려 주지 않을 것이라는 걸...
그래 마음을 정리하자. 그게 나의 일차 결론이였다.
시원스런 눈매와 역시나 시원스런 몸매는 뭇남성들의 선망의 대상이 될 수 있었다. 성격 또한 시원스러워 과에서나 동아리에서 인기 짱! 인데 굳이 그녀가 나와 사귈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 그녀에게 난 아니야!
담배를 물었다. 아직 익숙하지 않았다.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핑~ 돈다.
그녀와 사귀면서 남자다움을 보여주고 싶었다. 처음 만날 때 남자다운 남자를 좋아한다고 해서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었다. 커피숍에서 뮤직비디오 안에 남자 주인공의 담배 피는 걸 보고 멋지다~라고 한 그녀의 말. 그래서 난 그날 저녁 난생 처음으로 담배를 샀다.
그리고 이제 조금 익숙해진 담배. 그녀는 담배에 대해 관대하다. 남들 같으면 당장 피던 담배도 끊으라고 할텐데 그냥 둔다. 아니 연기를 길게 내 뿜어 보라고 한다. 대신 냄새는 싫어한다. 그 모습만 좋다고 한다. 그녀는 냄새에 민감하니까.
“잠시만, 거의 다 되었어”
“이거 모델 일도 쉬운건 아닌데? 모델료를 받아야겠어”
“에이~ 너 그려주는데 오히려 내가 수고료를 받아야지, 좋아 오늘 밥은 내가 살게.”
밥을 먹으러 나갔다.
늘 먹던 식당에 가서 밥을 먹었다. 풍족하지 못하는 난 비싼 곳에 가고 싶어하는 그녀의 소원을 들어줄 수 없다. 그녀도 이젠 내 사정을 아는지 포기한 모양이다.
“우리 술마실래?”
“술? 갑자기 왜?”
“왜긴 너 군대가잖아~”
그러고 보니 우린 단둘이 술을 마신적이 거의 없다.
학교에서 밥을 먹고 난 도서관에 있었고 그녀는 작업실이나 동아리에서 살았으므로 늘 그쪽 사람들하고 술을 마셨다. 그러면 내가 데리러 가는 정도였다. 술취해서 발그레해진 얼굴로 늘 반기던 그녀. 그녀의 가방을 들어주고 집에까지 데려다 주는 것이 나의 하루 마지막 일과였다.
간혹 그녀 친구들틈에 끼여 같이 자리한 적도 있었지만 그건 우리 둘만의 자리는 아니였다.
그녀는 내가 옆에 있다는 것을 의식하지 않은체, 늘 신났다.
“그래, 나야 좋지. 소주? 맥주?“
“소주 먹자! 찐한게 좋지.”
그녀가 소주를 택했다.
그녀가 먼저 앞장을 섰다.
학교 근처 찌개집에 들어갔다. 저녁을 먹은 상태라 안주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그냥 술을 마시러 왔을뿐... 그녀는 늘 그렇듯 잘도 마신다. 난 그냥 웃는 그녀의 얼굴을 보는 것만 해도 좋았다.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은 잘 안난다. 하지만 술이 들어간 그 붉게 물든 얼굴은 기억에 선명하게 남는다. 촉촉하게 젖은 눈과 입꼬리가 올라간 새침한 얼굴은 지금도 날 설레게 한다.
“우리 오늘 잘래?”
갑자기 그 말이 나왔다. 내가 아닌 그녀의 입에서.
내가 놀랬다. 생각하지도 않은 말이다.
“나 군대간다고 그럴 필요는 없어.”
사실 생각 안 해본 것은 아니다. 하지만 군대를 간다는 핑계로 그녀의 몸에 상처를 주고 싶지는 않았다.
“아니! 널 위해서가 아니라 날 위해서야. 그렇게 해줘. 부탁이야!”
젠장 그녀의 눈이 나를 본다. 절대 거부할 수 없다. 난 무너진다.
우스운 상황이지만 난 그랬다. 그녀는 완벽한 존재였다. 지켜줘야 하는 꽃이였다.
학교에서 좀 떨어진 곳을 택했다. 한적한곳. 입구에서 난 머뭇거렸다.
그러는 나를 그녀는 이끌고 들어간다. 날 잡은 손에 그녀가 만 원짜리 몇 장을 쥐어 준다.
나도 그만한 돈은 있었다. 챙피했다. 여관비조차 없을 줄 알았나보다.
방에 들어갔다. 목이 말랐다. 정수기에서 물부터 한 잔 마셨다. 그녀는 침대에 가만히 앉아 있었다. 나는 티비를 켜서 어색한 침묵을 깨려고 했다.
“티비꺼줘!”
난 리모컨을 내려놓았다.멀뚱하게 서서 있으니 정말 할 것이 없다.
“먼저 씻을게..” 그녀는 화장실로 들어갔다.
멍하니 침대에 그냥 앉았다.
둘러보니 깔끔한 방에 생각보다는 편안했다. 그리고 생각을 했다.
내가 어떻게 해야하나? 이건 야동을 보는 것보다 더 떨린다. 여러 가지 생각이 났다.
그러는 사이 욕실 문이 열리고 그녀가 나왔다.
긴 타올로 몸을 가린체 청바지와 티셔츠를 손에들고 머리는 젖어 있었다.
아름답다.
“어서 씻어”
“응”
나도 얼떨결에 들어갔다.
그냥 물을 틀고 정신없이 씻었다. 다시 팬티를 입고 나머지 옷들은 손에 들고 나왔다.
어느새 방의 불은 꺼져있었고 그녀는 침대에 얼굴만 내놓고 누워 있었다.
살며시 이불을 들어 옆에 누웠다.
어깨가 닿았다. 그리고 돌아 누워 보니 그녀의 얼굴이 바로 앞이다.
가만히 입술을 포개어 본다. 달콤하다. 눈을 감고 그녀는 가만히 있다.
살며시 입술안으로 혀를 내일어 본다. 곧 그녀의 혀도 함께 섞인다.
맛있다.
몸을 돌아 누워 손을 가만히 가슴쪽으로 가져가 본다.
내 손안에 들어오는 그녀의 가슴.
풍만하다. 생각보다 풍만한 가슴이다. 가만히 잡고 그냥 있어보았다. 떨고 있다. 그녀의 가슴이 떨고 있다. 조금씩 움직여본다.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이 부드럽다. 천천히 손바닥 전체로 쓰다듬어 본다.
이불을 제끼고 상반신을 노출 시켰다. 입으로 빨고싶어서.
그녀의 몸위로 올라가 가슴을 입에 물었다. 입안에 가득 들어온다.
조그만 그녀의 젖가슴이 내 입안에서 마구 논다.
혀로 그녀의 젖가슴을 빨아보았다. 어린아이처럼...
그녀의 입에서 작은 신음이 나온다. 그녀가 아픈건지 좋은건지 모르겠다. 그래서 잠시 떨어졌다.
서로의 눈이 맞추친다. 어색한 상황이다.
다시 다른 쪽 가슴을 빨았다. 이쪽 가슴도 너무나 부드럽다. 다른쪽 가슴은 손가락으로 만지작 거렸다. 작은 젖꼭지도 만지작 거렸다. 이런 맛이구나. 가슴에선 젖비린내가 나는 듯했다.
이젠 멈출 수가 없다.
이불을 모두 제껴버렸다.
그녀는 손으로 아래를 가렸다. 난 위에서 그녀의 모든 것을 보고있다.
내 침으로 번들거리는 그녀의 두 가슴은 이젠 내것이다. 그녀는 눈을 감고 있다.
이제는 보고싶다 그녀의 그곳.
난 살며시 그녀의 두 손을 잡고 얼굴을 아래로 향했다.
보고싶다. 그녀의 그곳.
털이 가지런하다. 그녀는 이제 얼굴도 돌리고 있다. 두 손으로 다리를 벌려본다.
다리가 벌어지고 그녀의 꽃잎이 날 반긴다.
촉촉이 젖은 꽃잎이 세로로 있고 분홍색 꽃잎은 이슬을 머금고 있다.
키스를 하고싶다. 가만히 가까이 대고 내 잎술이 그녀의 아랫잎술과 만났다.
활홀하다. 냄새에 취한다. 그녀의 꽃에선 향기가 난다.
맛도 있다. 밋밋하지만 분명 무슨 맛이 있다.
그녀가 고개를 들어 내 얼굴을 잡았다. 올라오라는 눈빛이다.
난 급하게 팬티를 벗고 다시 침대에 올라갔다.
부끄러움에 제대로 나를 보지 못한다.
가만히 그녀위에 올라가 안아주었다.
“널 가지고 싶어”
“난 니꺼야. 사랑해”
난 조금씩 하체를 그녀와 밀착시켰다.
입구에 가까이 갈무렵 그녀가 다급히 말했다.
“니가 처음이야”
난 잠시 당황했다 하지만 더 이상 난 망설이지 않았다.
조금 뻑뻑했다. 그녀는 인상을 쓰며 참는 듯했다.
내 허리가 깊게 들어갔다. 들어간 것이다.
아~ 이런 느낌이구나. 부드러웠다. 그녀의 몸안은 부드러웠다.
조금씩 허리를 움직여 보았다.
“잠시만..나 아퍼...”
아~ 아프다던데 그래서 그런것 같다.
“이젠 괜찮아 조금씩 움직여봐”
난 조금씩 움직여 보았다. 긴장된 마음은 조금씩 풀리며 훨씬 그녀의 몸안도 부드러워졌다.
기분이 좋다. 하늘을 나는 것같다. 아~ 이런 느낌... 역시 좋다.
내 아래에서 얼굴을 찌푸리며 참는 그녀의 얼굴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날 위해 참는 그녀의 모습. 사랑스럽다. 그래 내가 처음인거야. 아니 그녀는 내것이야.
남자의 본능이 이럴때 꿈틀거린다. 이제 내 허리는 자연스럽게 앞뒤로 흘들거리고 있다.
이제 그녀도 제법 리듬을 탄다. 아플텐데... 잘 참는다.
가슴을 주물러 보았다. 젖꼭지가 발딱 섰다.
이쁘다. 아직도 누구의 손도 안탔는지 색깔이 분홍이다.모든 것이 완벽하다. 그녀는 내 아래에 있는 것이다.
순간 느낌이 온다. 아~ 참을 수가 없다.
온 몸에 힘이 들어가며 내 모든 것이 그녀의 몸안에 쏟아져 들어간다. 울컥 거리며 몇 번의 파도가 밀려들어 갔다.
아~ 힘이 빠진다. 그녀 위에 잠시 누웠다. 그녀는 날 안아주웠다. 난 마치 어린아이가된 것 같다. 마치 엄마가 아들이 기특하다는 듯 그녀는 그렇게 날 안아 주었다.
그녀는 느낀 것 같지 않았다. 잠시 아래를 보니 얼룩이 졌다. 피다!
그래 처녀막이구나. 처녀막.
내게 준거야. 그녀가 내게 준거야.
생각하니 너무나 고맙다. 이번엔 내가 그녀의 이마에 입맞춤을 해주었다.
그녀는 내품에 안겨서 숨소리를 고르고 있다. 이젠 내 여자다.
그래 내 여자. 난 한 번 더 안아주었다.
난 한번더 하기위해 그녀의 몸에 올라가 다시 조준을 했다.
“아니야~ 나 아파서 더 못하겠어.”
“응 미안해”
미안해? 하필 미안해란 말을 했다. 미안해...
난 힘이 빠졌다 너무 긴장한 듯하다. 눈이 감긴다.
졸리네...
얼마나 잔 것일까
눈을떠보니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 아! 여관이지. 그럼 그녀는?
옆을 보니 아무도 없다. 어제 얼룩이 졌던 이불은 바닥에 치워져있었다.
그녀가 없다. 욕실에도 신발도. 그녀는 떠난 것이다.
난 급히 핸드폰을 켰다. 그녀의 전화는 꺼져있다.
그날 내내 몇 통의 전화와 문자를 보냈는지 모른다.
그녀의 집에서 오후 내내 있었지만 그녀는 돌아오지 않았다.
다음날 미술과에 가보았지만 그녀는 학교도 결석을 했다.
친구들도 모른다고 했다.
그다음날도 그다음날도....
난 그렇게 일주일을 그녀를 기다리며 술을 마셨다.
그리고 난 군대를 갔다.
휴가를 나오고 다시 그녀를 보려고 했을 땐 더 이상 내자리는 없었다.
더 이상 만나지 말자는 말 뿐이였다. 그리고 남자가 있었다.
그것은 내가 다가갈 수 없는 완벽한 이유가 되었다.
그렇게 군대에서 내 첫사랑의 상처를 치유하며 난 다시 사회로 나오게 되었다.
첫사랑도 내맘에 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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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편만 올리려 했는데 결국 3편을 올렸네요.(총7편을 써보았습니다.아직도 쓰는 중이고요.)
무리한 상상보다는 누구나 생각해본적있는 수준에서 글을 쓰려합니다.
말도 안되는 억지보다 좋을 것 같아서요.
편하게 읽어보세요.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나오는 인물들.. 장소, 소품.. 다 의미가 있습니다.
추리해보는 재미도 있으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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