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Episode - 1부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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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393회 작성일 20-01-17 14:09본문
매를 들었다.
무표정하게 그는 허공에 한번 휘둘러 본다.
탄성. 약간의 손목스냅으로도 바람소리를 내며 앞뒤로 낭창거리는 회초리.
그는 언제나 그 탄성이 마음에 들었다. 아무리 휘게 만들려 해도 제자리로 돌아가는 그 힘....
오늘,
이 회초리는 그녀의 하얀 피부에 붉은 줄을 그어놓을 것이다.
‘도대체가 인내심이라고는 없다."
"좀 기다리라고, 좀 참으라고 하면 금방 울상인 그 버릇을 이번에야 말로 고쳐놓으리라....’
이번에 그에게 선택된 여자. 아니 그를 선택한 여자.
어느 쪽이었든, 그에게 있어서는 “다른 것은 다 좋은데, 기다리는 즐거움을 모르는” 단점을 가진 여자였다.
그녀야 요즘 시대에 잘 어울리는 사람인데, 그는 오히려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다.
어쩌면 그가 오히려 요즘 시대에는 맞지 않는 사람일텐데도.
모든 것이 광속으로 이루어졌건만, 그는 그 편리함을 누리지 않으려 한다고 해야할지. 정확히는 그 광속이 주는 조급함을 싫어하는 것이리라.
한쪽 구석에는 그 여자가 쪼그리고 앉아있다.
조금씩 떨리는 몸을 보면, 내심 많이 두려운 모양인지....
무어라 항변이라도 하고 싶은 표정이긴 한데, 차갑게 변한 그의 얼굴을 보며 뭐라 말할 꺼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저 열어놓은 창문 탓에 차가운 바람이 들어와서 떨리는 거라며 자위할 뿐이다.
그러나 맞는다는 것에 대한 왠지 모를 억울함.
‘아...그래도 나는......’
그래본들 입 밖으로 꺼내진 못한다.
회초리를 든 그가 그녀 쪽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엄습하는 두려움을 촉촉해진 눈가로 맞이하는 수 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그렇게 길게 느껴지니?....”
“아.......”
“그렇게 지겨울 것 같아?......”
“......”
“말해봐. 주인님이라는 단어가 중요해? 아니면 주인님이라고 느끼는게 중요해?”
“......”
“휴~~........"
"맞아라.”
“.....예.....”
벌써부터 그녀의 눈가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있다.
고작 “예” 라니! 그가 물어오는 그 물음에 그녀는 제대로 대답한 것이 없다.
겨우 맞으라는 소리에 나오는 대답하나. “예”
이럴수가! 억울하다. 화가 난다.
제대로 말을 못하는 자신이 한심하고, 그것보다 그에게 그렇게 보였을 것이 더 미안하다.
스스로가 그렇게 미운 적이 있었을까....
그녀가 그런 생각 속에 빠져있을 때, 그는 그녀를 일으켜세워 임시로 쓰기로 한 체벌대에 그녀를 고정시키고 있다.
아는지 모르는지 그녀의 눈동자는 그저 앞을 보고 있을 뿐이었지만.
“자존심이냐!!”
“아악~~~~~~~~!!”
그의 질문과 동시에 그녀의 엉덩이에 떨어진 벼락.
미처 무슨 생각도 나기전에, 떨어진 그 고통의 불벼락에 몸부터 먼저 들썩거리는 그녀였다.
멍했던 머릿속은 고통의 전류가 흐르면서, 그제서야 주위 사물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침대 한켠의 소파의 등받이에 자기배를 붙이고 엎드리고 있다는 사실도 그제서야 알게됐다.
본능적인 움직임으로 엉덩이로 향하려는 손이 묶여있다는 것 또한 그때서야 느끼게 된다. 이상하게 손에 힘이 들어가더라니.....
그러나 그런 생각도 잠시. 또다시 엉덩이 위에는 불덩어리가 떨어진다!
“건방진 것!!”
“흐으읍~~!!!........끅끅.....”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는 그녀.
미칠 것 같은 고통. 이전의 스팽킹이란 놀이를 했을 때와는 너무도 다르다.
‘에이~ 스팽킹이 원래 이렇게 밋밋한 거 였나?’ 하며 내심 약간의 실망마저 느꼈던 그녀였으니.
오히려 그가 “체벌을 싫어한다”고 하는 이유조차 모르는 그녀였다.
오늘 확실히 그걸 깨닫게 되는 것일까.....
묶인 팔다리에선 절로 땀이 솟아나기 시작했고, 엉덩이 살은 그녀 몸에서 떨어져나가려고 발버둥을 치는 것 같다.
짜아악~!!!
그러나 인정사정없는 매질은 다시 한번 작렬하고...
“끄으으~~...........!!”
짜아악~!!!
"~!!!!!!"
짜아악~!!!
"!!!!!!!!!!!!!!!!!!!"
.
.
.
.
.
묻는 것마저도 포기한건지...... 조용한 하지만 단호한 표정의 그는 변함없이 매질만을 하고 있다.
고통이 몸에 퍼져 그녀의 몸을 충분히 지지고 나면 또 시작하는...너무나 잔인하고 매정한 리듬.
느린 듯 빠른 듯...피를 말리는 리듬의 창조.
조용한 실내에는 그녀의 엉덩이를 내려치는 회초리의 사악한 노래 소리와 그에 발버둥치는 그녀의 비명과 고통의 춤사위만이 울려퍼지고 있다.
“흐윽흑~~~......흐으으~~~~”
이미 짐승이 되어버린 그녀 - 잔인한 회초리의 노리개로 울부짖는 가엾은 짐승.
머리 속은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고, 오직 이 고통이 끝나기만을 바라는 본능적인 몸짓만이 꿈틀대고 있을 뿐이었다.
그녀로서는 방금전까지도 몰랐을.....그가 봉인해 둔 잔악함이, 또 언제 기회가 오겠냐는 듯, 이제 막 그 끝을 향한 발광의 날개를 펼치려한다. 온몸을 둘러싼 마성이....
바로 그 때였다.
툭~!
그는 잡고있던 땀에 배인 회초리를 힘없이 옆으로 던진다.
무표정하게 그는 허공에 한번 휘둘러 본다.
탄성. 약간의 손목스냅으로도 바람소리를 내며 앞뒤로 낭창거리는 회초리.
그는 언제나 그 탄성이 마음에 들었다. 아무리 휘게 만들려 해도 제자리로 돌아가는 그 힘....
오늘,
이 회초리는 그녀의 하얀 피부에 붉은 줄을 그어놓을 것이다.
‘도대체가 인내심이라고는 없다."
"좀 기다리라고, 좀 참으라고 하면 금방 울상인 그 버릇을 이번에야 말로 고쳐놓으리라....’
이번에 그에게 선택된 여자. 아니 그를 선택한 여자.
어느 쪽이었든, 그에게 있어서는 “다른 것은 다 좋은데, 기다리는 즐거움을 모르는” 단점을 가진 여자였다.
그녀야 요즘 시대에 잘 어울리는 사람인데, 그는 오히려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다.
어쩌면 그가 오히려 요즘 시대에는 맞지 않는 사람일텐데도.
모든 것이 광속으로 이루어졌건만, 그는 그 편리함을 누리지 않으려 한다고 해야할지. 정확히는 그 광속이 주는 조급함을 싫어하는 것이리라.
한쪽 구석에는 그 여자가 쪼그리고 앉아있다.
조금씩 떨리는 몸을 보면, 내심 많이 두려운 모양인지....
무어라 항변이라도 하고 싶은 표정이긴 한데, 차갑게 변한 그의 얼굴을 보며 뭐라 말할 꺼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저 열어놓은 창문 탓에 차가운 바람이 들어와서 떨리는 거라며 자위할 뿐이다.
그러나 맞는다는 것에 대한 왠지 모를 억울함.
‘아...그래도 나는......’
그래본들 입 밖으로 꺼내진 못한다.
회초리를 든 그가 그녀 쪽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엄습하는 두려움을 촉촉해진 눈가로 맞이하는 수 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그렇게 길게 느껴지니?....”
“아.......”
“그렇게 지겨울 것 같아?......”
“......”
“말해봐. 주인님이라는 단어가 중요해? 아니면 주인님이라고 느끼는게 중요해?”
“......”
“휴~~........"
"맞아라.”
“.....예.....”
벌써부터 그녀의 눈가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있다.
고작 “예” 라니! 그가 물어오는 그 물음에 그녀는 제대로 대답한 것이 없다.
겨우 맞으라는 소리에 나오는 대답하나. “예”
이럴수가! 억울하다. 화가 난다.
제대로 말을 못하는 자신이 한심하고, 그것보다 그에게 그렇게 보였을 것이 더 미안하다.
스스로가 그렇게 미운 적이 있었을까....
그녀가 그런 생각 속에 빠져있을 때, 그는 그녀를 일으켜세워 임시로 쓰기로 한 체벌대에 그녀를 고정시키고 있다.
아는지 모르는지 그녀의 눈동자는 그저 앞을 보고 있을 뿐이었지만.
“자존심이냐!!”
“아악~~~~~~~~!!”
그의 질문과 동시에 그녀의 엉덩이에 떨어진 벼락.
미처 무슨 생각도 나기전에, 떨어진 그 고통의 불벼락에 몸부터 먼저 들썩거리는 그녀였다.
멍했던 머릿속은 고통의 전류가 흐르면서, 그제서야 주위 사물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침대 한켠의 소파의 등받이에 자기배를 붙이고 엎드리고 있다는 사실도 그제서야 알게됐다.
본능적인 움직임으로 엉덩이로 향하려는 손이 묶여있다는 것 또한 그때서야 느끼게 된다. 이상하게 손에 힘이 들어가더라니.....
그러나 그런 생각도 잠시. 또다시 엉덩이 위에는 불덩어리가 떨어진다!
“건방진 것!!”
“흐으읍~~!!!........끅끅.....”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는 그녀.
미칠 것 같은 고통. 이전의 스팽킹이란 놀이를 했을 때와는 너무도 다르다.
‘에이~ 스팽킹이 원래 이렇게 밋밋한 거 였나?’ 하며 내심 약간의 실망마저 느꼈던 그녀였으니.
오히려 그가 “체벌을 싫어한다”고 하는 이유조차 모르는 그녀였다.
오늘 확실히 그걸 깨닫게 되는 것일까.....
묶인 팔다리에선 절로 땀이 솟아나기 시작했고, 엉덩이 살은 그녀 몸에서 떨어져나가려고 발버둥을 치는 것 같다.
짜아악~!!!
그러나 인정사정없는 매질은 다시 한번 작렬하고...
“끄으으~~...........!!”
짜아악~!!!
"~!!!!!!"
짜아악~!!!
"!!!!!!!!!!!!!!!!!!!"
.
.
.
.
.
묻는 것마저도 포기한건지...... 조용한 하지만 단호한 표정의 그는 변함없이 매질만을 하고 있다.
고통이 몸에 퍼져 그녀의 몸을 충분히 지지고 나면 또 시작하는...너무나 잔인하고 매정한 리듬.
느린 듯 빠른 듯...피를 말리는 리듬의 창조.
조용한 실내에는 그녀의 엉덩이를 내려치는 회초리의 사악한 노래 소리와 그에 발버둥치는 그녀의 비명과 고통의 춤사위만이 울려퍼지고 있다.
“흐윽흑~~~......흐으으~~~~”
이미 짐승이 되어버린 그녀 - 잔인한 회초리의 노리개로 울부짖는 가엾은 짐승.
머리 속은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고, 오직 이 고통이 끝나기만을 바라는 본능적인 몸짓만이 꿈틀대고 있을 뿐이었다.
그녀로서는 방금전까지도 몰랐을.....그가 봉인해 둔 잔악함이, 또 언제 기회가 오겠냐는 듯, 이제 막 그 끝을 향한 발광의 날개를 펼치려한다. 온몸을 둘러싼 마성이....
바로 그 때였다.
툭~!
그는 잡고있던 땀에 배인 회초리를 힘없이 옆으로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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