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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유미 -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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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555회 작성일 20-01-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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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유미(3)---



“또각 또각~~ ”



“미안 내가 늦었지 빨리 온다고 왔는데 어디보자~~ 지선아 이분이시니~”



“네~~언니~”



“어디 체온계 좀 보자 ~~음~~ 체온이 좀 높으시구나.~~”



의사 선생님은 나를 돌려 진찰을 하였다.



맥박도 짚었고, 입도 벌려 보고, 다리와 손도 들었다 놨다 해보고,



머리 몇 군데에 지압을 하고 귀에 뭐라고 했는데 듣자마자 생각이



나질 안았다.



그런데 그때 몸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선생님이 움직이세요.~~”



나는 눈 살며시 뜨고 손으로 질을 가리며 일어났다.



“선생님 괜찮으세요.~~??”



“음~~그래~~~”



의사 선생님이 말을 걸었다.



“어떠셔요. 쓰러지신 기억이 나시나요.~~”



기역나지만 기억 이 난다고 말할 수 없었다.



“아니요 ~~ 생각이 나질 안아요.~~



제가 왜 여기 옷을 벗고 있는 거죠??”



“그래요, 기억 이 없으세요.... 좀 더 진찰해야 되겠지만!!!



단순한 기절일수도 있고 뇌신경에 문제 일수도 있으니



내일 병원으로 오셔서 진료를 받으세요.”



“네~~ 선생님~~”



“학생들 없었으면, 큰일 날 뻔 하셨어요.~~



주위를 보니 아까 더 많은 아이들이 주위에 있었고



신기한 듯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고맙다 애들아~~”



“아니에요 선생님~~ 무사하셔서 다행이에요.”



“옷 좀 주겠니. 모습이 창피 하구나.”



내일이 오리엔테이션이라 기숙사 아이들 전부 들어온 듯 보였다.



30명에 가까운 아이들 앞에서 추리닝 상하의를 빨리 입고 방으로



올라갔다.



난 침대에 누워 펑펑 울었다.



30명에 아이들 앞에서 항문을 벌리고 엎드려 있었던 걸 생각하면



눈앞이 깜깜하고 내일 아이들을 어떻게 볼지 생각만 해도 얼굴이



붉어졌다.



근래에 있었던 일들이~~ 내가 목욕을 하고 몸에 있는 털을 깎고



한 것이 생각이 안 나고. 오늘 있었던 일을 생각 하면 진짜 병이 있는 게



틀림없다.



“선생님 지선이에요 들어가도 될까요.~~”



“응~~그래~~”



눈물을 닦고 문을 열어 주었다.



“선생님 언니가 오늘 오셔서 정밀검사 받아 보시는 게 좋을 거 같다고 그러는데요.”



병이 있는 게 틀림없으면 빨리 고쳐야겠다. 생각했다.



“응~~그래 지금 갈까~~그럼 옷 좀 갈아입고~~”



“아니에요 언니 차를 타고가면 되고 가시면 병원 복으로 갈아 입으셔야 되니



그냥 가세요.~~”



우린 지선이 사촌언니의 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은 차로 5분도 안 되는 곳에 있었고, 지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병원으로 올라갔다.



병원은 00대학병원 이었고 수속 없이 검사실로 향했다.



“지선아 수속 안 해도 되니?”



“네~~!! 걱정 하지마세요. 제 아버지가 재단 이사장님이시거든요.~~”



“응~~그래~~”



정말 대단한집 자식 이였다.



시계를 보니 오후4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6시가 돼서 검사를 마치고 지선이 언니 방으로 가서 대화를 나눴다.



“음~~ 간단히 말씀 드리자면 뇌신경 하나가 고장이 났는데



고칠 수 있는 병이 아니라 더 이상 악화가 되지 않게 치료를



해야 되는 병입니다. 하루에 한번 쓰러 지실수도 있고,



아님 여러 번 쓰러지실 수도 있고, 아니면 1년에 한번 쓰러 지실수도



있습니다. 가끔 기억이 안 나고 자기가 뭘 했는지 기억이 없을 때가 있지



않았습니까?”



“네~~요즘 들어 몇 번 있었습니다.”



“음~~ 이런 환자 분들은 요양원에서 지네시던지 명찰을 붙이고 다니셔야



되거든요~~”



“네~~무슨 말씀이신지~~ 그럼 선생을 할 수 없단 말씀이신가요.”



“네~~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안돼요. ~ 요양원이라니요 전 그럴만한 형편이 안 되거든요.~~



도와주세요. 선생님~~”



“음~~ 그렇지 않으면 옆에 누가 선생님을 돌볼 사람이 있어야 되는데



그거만 해결되면 가능 하겠지만 누가 그럴 수 있겠어요??”



“언니 혹시 기적이 일어나 괜찮아 지실수도 있으니 1년간은 내가 어떻게



해보면 안 될까??”



“음~~그럼 어쩔 수 없지 그럼 네가 학교에 있는 동안은 선생님을 잘 돌봐드려



그리고 이렇게 되었으니 진료는 기숙사에서 정기치표를 할 깨요.



병원에서 하면 검사 기록이 남아 있을 테니 그러는 게 좋을 거 같네요.”



“네~~고맙습니다. 지선아 네게 큰 빚을 졌구나. 고맙다 지선아~~”



“아니에요 선생님~”



“김 유미 선생님 그럼 앞으로 지선이의 말을 잘 따르셔야 되고요 기숙사와



학교 밖으로 절대 나가서는 안 됩니다. 선생님을 봐드리는 대신 제 의사 생활도



끝이 날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선아 너는 기숙사 아이들의 입막음을



잘해야 될 거야 혹시나 수업 중에 쓰러 지실수도 있으니 다른 선생님 귀에



안 들어가게 아이들 단속을 잘해야 되~~”



“응~~언니 그런 걱정은하지마.~~ 선주가 학교 이사장님 딸 이자나.~~”



“김 유미 선생님 지선이 한태. 주위사항을 알려 줄 거니까요 지선이 말을 잘 따르시고요.



쓰러지시면 체온이 올라가 뇌에 큰 손상을 줄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속옷도 입지 마시고 얇은 옷만 입고 다니세요. 아시겠죠.~~



다~ 선생님을 위한 일이니 잘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네 교사 일을 계속 할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하겠습니다.”



지선이 언니에게 인사를 하고 우린 병원을 나왔다.



나에게 이렇게 큰 병이 생길 줄은 상상도 못했다.



다행이 지선이의 도움으로 교직생활을 계속 할 수 있다는 게 다행이고



고마웠다.



지선인 나를 기숙사까지 데려다 주었다.



“선생님 혼자 계실 때는 옷을 전부 벗고 계세요~~



저는 선생님이 입으실만한 옷 몇 가지를 사가지고 올 깨요.~~”



“어~~ 그래 안 그래도 되는데~~”



“선생님 언니가 말한 대로 제 말을 따르셔야 되요.~”



“그래 ~~알았어.~~”



방에 들어가니 시계는 저녁8시를 가리키고 있었고 문고리를 잠갔다.



지선인 나에게 옷을 벗고 있으라고 했지만 괜찮겠지 하고 난 추리닝 그대로



침대에 누워 있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컴퓨터에서 “지지직~” 하는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리려고 했는데 고개가 돌아가질 안았다.



또 몸이 굳어 버린 것 같았다.



몸에선 열이 나고 경련이 일어났다.



아~~이대로 내 인생은 끝인가 싶었다.



“똑똑~~ 선생님 지선이에요 똑똑~~ 선생님~~선생님~~”



지선인 빠르게 어딜 다녀오더니.



“꽝꽝~~~”



문을 부수는 소리가 들렸다.



문은 부서지고 아이들이 들어왔다.



“너희들은 어서 선생님 옷을 벗기고 그리고 너는 주방에 가서 얼음을 가져와~~”



“네~~언니~~”



“그래 ~지선아~~”



문 부시는 소리에~~ 기숙사 아이들이 전부 온 듯 했다.



난 오늘 두 번째 아이들에 의해 발가벗겨 졌다.



“언니 얼음 가져 왔어요.~~”



“그래~~의사선생님이 그러는데 선생님이 쓰러지시면 항문과 질에



얼음을 넣으라고 했어 그래야 열을 금방 내릴 수 있데~~



그러니 선생님을 뒤로 돌리고 배에 베개를 받쳐서 엉덩이를 최대한 위로가게 해라~”



“피~~익~~”



괄약근조차 힘이 없어 벌어졌다.



“어머~어머~ 신기하다~~ 바람 빠지는 소리도 들려~~”



“난 아까 봤는데 넌 처음이지~~”



“응~~기숙사 들어오기 싫었는데 잘 들어 왔다는 생각이 드는 걸~~크크”



교직 생활을 계속 할 수 있어 좋지만 이런 모습으로 어떻게 아이들을



대할 수 있을지 앞날이 막막하기만 했다.



“쏙~~쏙~~”



얼음이 항문과 질로 들어왔다.



몸이 부르르 떨릴 정도로 차가웠다.



“와~~항문은 물을 먹는 거 같고 보지에선 물이 질질 흐른다.”



“이거 봐 보지 근처에 짧은 털들이 가까이에서 보니까 지저분하다.~~”



“워~~진짜~~”



아이들은 질을 살짝살짝 만지면서 말들을 하였다.



죽고 싶을 정도로 창피하고 모욕적 이였다.



지선인 아이들 앞에서 말을 꺼냈다.



“아프신 선생님한테 무슨 말들이니~~ 선생님이 아무리 기억을 못한다고 해도



그런 소리를 하면 되겠니.~~”



“미안~~지선아~”



“언니 죄송합니다.”



“의사선생님 말씀이 우리가 도와주지 않으면 선생님은 교직생활을 할 수 없게



된다고 하셨고~~



선생님이 쓰러지시고 뇌신경에 이상이 있다는 건 우리만 알고 있어야 되고



만약 이일이 다른 누군가가 알게 된다면 나나 은주 선희 우리가



발설한 자와 그 집안을 풍지박살 내 버릴 거니 알아서 행동하기 바란다.



우리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알거야 우리한테 그만한 능력이 있다는 걸~~



알았니????~~”



“분명 비밀을 지켜지기가 어렵다는 건 아라 그래서 선생님이 쓰러지시고



정신을 잃었을 땐 선생님한테 피해가 없을 정도의 장난은 허용 하겠어~~



너희한테도 자기 자신만 알고 있는 비밀이 있어야 잘 지켜진다고 생각해~



어떠니 나의 제한이~~??”



지선이의 말에 난 황당했지만 창피해서 기역이 없다고 말한 건 나이기에



굳은 몸이 풀어진다고 해도 말할 수 없는 건 나였다.



아이들은 웅성이더니 한 아이가 말하였다.



“그래 지선아 우리만의 비밀이 생기니 흥미롭기도 하고 ~~ 또 선생님을 위해서



비밀을 지키는 거니~~ 우리 모두 비밀을 지키겠어.~~”



“그런데 언니~~ 선생님은 쓰러지시고 얼마 있다 정신을 차리시는 거예요?”



“의사선생님이 그러는데 열이 37도 이하로 떨어지면 깨어 날거라고 했고



옷만 벗기고 있으면 열은 더 이상 올라가지도 않고 깨어나지도 않는다고 했어”



“옷을 입고 있으면 어떻게 되요~~”



“의사선생님 아니 그냥 윤주 언니라고 할게 윤주언니 말로는 열이 분산이 안 되서



열이 계속 올라 뇌에 영향을 줘서 바보가 될 수 있다고 했어”



바보라고 나도 큰 충격 이였다. 지선이가 문을 부수고 들어오지 않았다면



난 지금 바보가 돼있을 것이다.



“자자~~ 선생님이 깨어나실 지도 모르니까 다들 방으로 돌아가고 밤 10시에



내방으로 모여서 다시 말해보자~~”



다들 방으로 돌아갔고 지선이만 남은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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