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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의 시간 - 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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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500회 작성일 20-01-1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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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채를 잡고 일으켜 세우는 손길에 눈을 떴다.



아직 잠도 채 깨지 않아 정신이 없었지만,



그녀의 손에 이끌려 차가운 바닥위에 자연스레 무릎을 꿇고 앉았다.



눈 앞에 L의 그 곳이 보였다.



그대로 L은 내 얼굴을 당겨 그 곳에 파묻었다.







" 뭐해 ? 빨아 "





" 아...아..네.. "







정신이 없어 멍하니 있는 나에게 L이 말했다.



그제서야 혀를 놀려 그녀의 그 곳을 빨았다.



내 침으로 젖어오는 건지 그녀의 애액으로 젖어오는 건지 알수 없었지만,



그녀의 그 곳은 점점 젖어왔다.



그녀는 별 반응도 없이 내 얼굴을 바짝 당겼다.



숨이 막혀 왔다.



혀를 놀려 생기는 작은 공간으로 겨우 숨을 내뱉을 뿐 이었다.







" 입 벌려. 한 방울도 흘리지마. "







대답도 하기전에 뜨뜻미지근한 액체가 내 입으로 흘러 들어왔다.



미처 준비를 못 한 터라 처음엔 바닥에 꽤나 흘린 듯 했다.



하지만 곧 적당한 자세를 찾았다.



지릿한 냄새와 미지근함에 비위가 상했다.



내 목넘김보다 훨씬 빠르게, 내 입에 흘러 들어왔다.



어제부터 물을 제대로 마시지 못해 갈증이 났지만,



비위가 약한 나로썬 꿀꺽 삼키는건 쉽지 않았다.



가득 밀려 들어와 꽉 찬 입속에 자리가 없어질쯤에야,



겨우 조금씩 넘길 뿐 이었다.



그녀가 멈추고,



입 안 가득차 흘러 내릴려는 것을 겨우 눈을 감고 삼켜버렸다.







" 엎드려. "





" 네 "





" 흘리지 말랬지? 깨끗하게 핥아 "





" 네.. "







조금만 흘린듯 했지만,



엎드려서 보니 군데군데 작응 웅덩이를 만들어 놓은듯 양이 많았다.



엎드려 방바닥을 핥는 내 머리를 그녀가 발로 지긋이 눌렀다.



밀려 들어오는 것을 억지로 삼키는것보다,



떨어져 있는것을 핥아먹는 편이 훨씬 어려웠다.



계속해서 올라오는 구역딜을 억지로 참으며 깨끗하게 핥아 나갔다.



나의 그 곳은 어느샌가 축축하게 젖어 들었다.







" 다 먹었어? 씻고나와 깨끗하게. "





" 네 "







바닥을 완전히 깨끗하게 하고 나서야 그녀가 발을 치웠다.



일어설 생각도 못한채 욕실로 기어 들어갔다.



욕실에 들어서서야 겨우 두 발로 설 수 있었다.



변기를 보자 토악질이 날 것 같았다.



물을 틀어두고 나의 그곳을 만져 보았다.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내 손길에도 그 곳은 움찔거렸고,



나즈막한 신음을 뱉어내게 만들었다.



일부러 차가운 물을 틀어 뜨거운 열기를 씻어 내렸다.



그제서야 정신이 드는 듯 했다.







" 흘리지 말랬지. 이쪽으로 와서 엎드려 "





" 네 "







욕실문을 열고 나오는 나에게 L이 말했다.



그녀가 있는 곳 까지 가서 가슴을 바짝 내린채 엎드렸다.



두려움과 긴장감에 깨끗하게 씻은 그 곳은 다시 젖어들었다.







" 팔꿈치 땅에 대고 엎드려 "





" 네 "







자세를 바꾼 나의 눈 앞에 그녀가 무언가를 내려 놓았다.



슬쩍 곁눈질로 보니 개들이 사용할듯한 하네스 였다.



내 팔을 한 쪽씩들게 해서 끼우고,



등 뒤에서 숨이 막힐 정도로 세게 졸라 버클을 채웠다.



큰 개를 위해 만들어진 그 것은 내 몸에도 남는 부분없이 맞아떨어졌다.



크지도 않은 가슴이 꽉 졸려져 찌그러진채 밑으로 늘어졌다.



그녀는 가슴을 몇 번 툭툭 쳐보곤 로프를 가져왔다.



그 상태에서 내 팔과 다리를 접어 각각 묶었다.



아무렇게나 묵었지만



내 움직임정도는 쉽게 통제 할만했다.



온 몸의 무게가 두 무릎과 팔꿈치에 쏠렸다.



정말 네 발로 서있는 개가 된 듯 했다.



잠깐 그러고 있었을 뿐이지만, 팔꿈치가 아려왔다.



끙끙대는 내 소리가 듣기 싫었던건지,



별다른 말도 없던 그녀는 내 입에 길쭉한 개그를 물렸다.







" 개라면 꼬리가 있어야 겠지. "







당연히 무엇을 할 진 알고 있었지만,



한동안 애널을 쓰지 않은터라 조금 두려워졌다.



곧 어느정도 두께감있는 무언가가 애널로 들어왔다.



꽉 묶인 개그는 내 신음소리를 다 막아버렸다.



구슬을 엮어 놓은듯 한 그것은 못 결딜만큼 아프진 않았지만,



점점 들어 올수록 지름이 커지는듯 했다.



몇 개나 되는지 세아릴 순 없었다.



허리와 애널에 뻐근한 통증이 전달되면서,



그대로를 쾌락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적지 않은 갯수의 구슬이 들어온 듯 했다.



고개를 숙여 바라 본 다리 사이로 축 늘어진 꼬리가 보였다.



부끄러움을 느끼는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난 흥분하고 있었다.



등 쪽에다 리드줄을 연결하고선 거칠게 날 자기 쪽으로 잡아 당겼다.



고꾸라지지 않기 위해 재빨리 기어 그녀의 움직임을 따라갔다.







" 기다리고 있어 "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뒤이서 그녀는 욕실로 들어가는듯 했다.



점점 더 무릎과 팔꿈치가 아려왔다.



몸엔 땀이 맺히고 꽉 졸라진 가슴은 답답했다.



어서 물소리가 끊어지길 바랬지만, L은 일부러 그러기라도 한 듯



한참이나 나오질 않았다.



샤워를 한게 무색해질만큼,



몸은 땀으로 흠뻑 젖어왔고, 그곳은 애액으로 끈적해졌다.







" 이제 내려갈꺼야. 누가 뭘하든 피하지마. 제대로 하면 금방 끝내줄테니까 다시 실수하지마. 알겠어? "







말을 할 수 없는 난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한 손엔 가방을, 한 손엔 리드줄을 잡았다.



약간 앞어서 걸어가는 그녀를 빨리 따라가고 싶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내가 조금이라도 늦춰지면,



어김없이 리드줄은 팽팽해져 날 끌어당겼다.



방에서 계단까지도 한참이 걸렸고 너무나 힘들었다.



계단 앞에선 내려갈 엄두가 나질 않아 끙끙거리고 있었다.



몸은 점점 더 흠뻑 젖어왔고,



개그를 문 입에선 침이 뚝뚝 떨어졌다.



망설이고 겁내하는건 나 뿐이었다.



계단으로 굴려버릴 것처럼 팽팽하게 잡아 당겨진 리드줄에,



어쩔 수 없이 팔꿈치부터 조심스레 계단을 내려갔다.



혹시나 구르거나 떨어질까 싶어 몸에는 힘이 잔뜩 들어갔고,



중심을 잡느라 마구 흔들렸다.



앞뒤로 흔들리는 몸을 따라 나의 그 곳을 자꾸 건들이는 꼬리가



내 애액으로 축축해진게 느껴졌다.



계단이 끝날 때 즈음이야 시끌시끌한 1층의 소리가 귀에 들어왔다.







" 어라? 안 벗긴다더니? "





" 말을 안들어서.. 저래도 좋다고 질질 싼다니까.. "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졌다.



돔들은 가까이 다가와 꼼꼼히 살피는듯 했다.



아무도 손대진 않았지만, 시선만으로도 짜릿한 감각이 퍼져나갔다.







" L. 나 케인 좀 써봐도 되나? 얼마 전에 정말 괜찮게 하나 만들었는데,



하나 있는 섭년이 얼마 맞질 못해서 제대로 써보질 못했네. "





" 아 그러세요 오빠 "







귓가에서 케인이 바람을 가르며 윙윙 소리를 냈다.



두려움과 긴장감에 잠시나마 무릎과 팔꿈치의 통증은 잊혀진 듯 했다.







" 더럽게 침흘리긴.. R 풀었다고 소리 내지마. 대답도 하지마. 알겠어? "







L이 내 입에 채워져 침으로 축축해진 개그를 풀며 말했다.



난 고개를 끄덕이고 입술을 꽉 깨물었다.



엄살을 받아들여줄 L도 아니거니와,



남들 앞에서 L에게 실망감을 안겨 줄 수 없었다.







" 어느정도 맞을 수 있을려나.. 한 오십대는 견뎌 낼려나?.. 딱 백대만 맞자 알겠지? "







케인을 든 그 사람이 내 엉덩이를 한 손으로 툭툭치며 말했다.



허공을 몇 번 가르고선 날카롭게도 내 엉덩일 파고 들었다.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꽤나 아팠다.



정말 괜찮게 만들어진 케인 같았다.



맘껏 휘어지는 케인은 엉덩이를 휘감고 허벅지 바깥쪽에 날카로운 아픔을 남겼다.



열대, 스무대까진 참을만 했지만,



어느정도 아픔에 적응이 되려하면 다른곳을 때리는 그의 매질은 생각보다 아팠다.



맘 속으로 수를 세아렸다.



쉰 대가 넘어가자 이 정도만 더 참으면 된다는 생각에 맘이 조금 놓였다.



L이 보고 있는 그 순간 움직일수도 피할 수도 없었다.



겉으론 묵묵한 듯 그렇게 참아야만 했다.



엉덩이가 부어오르는게 느껴졌다.



백 대를 딱 채우고서는 그가 케인을 멈췄다.



허벅지 바깥 쪽이 쓰라렸다.



케인 끝부분이 그 곳을 마구 상처내기라도 한 것 같았다.



참아냈다는 뿌듯함과 안도감에 숨이 잦아들었다.







" 이년봐라? 감사하단 말도 없네? "







날 때리던 그사람이 낮은 목소리로 놀리 듯 말했다.







" 아 .. 아니 그게 아니라 ..!... "





" 시끄러워. 어디서 말대꾸야. 이래서 내가 안보여 줄랬다니까.. 오빠 맘대로 해요. "







변명하는 내 말을 가로막고 L이 화난 듯 말했다.



억울했지만, 그 상태에선 어떤 변명도 통할 것 같지 않았다.







" 때릴 맛도 안난다. 질질 쌀 줄 밖에 모르는 년이네 이거 "







그 사람은 정말 화가 난 듯 케인을 집어 던졌지만,



목소리에서 베어나오는 웃음기는 감출 수 없는 듯 했다.



단지 이 상황이 즐겁고 웃긴 듯 했다.



어릿광대가 된 듯한 기분이었다.



평소 같았으면 그저 나도 즐기며 시간을 보내면 그만이었겠지만,



정말로 화가 난 듯한 L의 목소리가 자꾸만 귀를 맴돌았다.







" 별 재미도 없다. 담에 제대로 교육시켜서 데려와봐 "







어떻게 해야 될지 몰랐다.



그는 마치 진짜 화라도 난 것 처럼 그만 두었다.



일부러 몇 번이나 말을 해서 날 더 당황시킬려는 듯 했다.



잘못을 빌고 더 맞아서라도 이 상황을 좋게 풀어나가고 싶었지만,



섣불리 말을 꺼냈다간 오히려 더 악화시킬 것 같아 말을 삼켰다.



한편으론 말도 안되는걸로 화를 내는 그 사람에게 짜증이 났다.



그냥 놀리는 정도로 받아들일 수 없는 내 상황을 모르는 것 같았다.



난 그대로 방치된 채 한참을 견뎌야 했다.



차라리 누군가 만져주고 괴롭혀 준다면 나을 듯 했지만,



날 그렇게 놔둔채 다른 사람들은 식사를 하고 이야길 나눴다.



중간중간 날 비웃는 소리들이 들렸다.



한참이나 시간이 흘렀다.







" 이젠 슬슬 일어나볼께요. 담에 또 모임있음 연락줘요. "





" 그래 얼른 올라가봐. 연락줄께. "









L은 거칠게 리드줄을 잡아 당겼다.



현관까지 끌고가 내 신발을 입 압에 가져다 댔다.



무슨 영문인지 정확히 알 순 없었지만, 신발을 입에 물었다.



K와 J 두사람도 뒤를 따랐다.



묶여있는 팔과 다리에 피가 통하질 않아 아파오고 힘이 들었지만,



L의 뒤를 따라 재빨리 기어갔다.



풀어주지도 않고 그냥 버리고 가버릴까 걱정하고 있던 찰나에



L의 손길은 힘들었지만, 다행스러웠다.



현관 밖으로 나가 잔디밭을 가로 질러 차로 향하는 길은 더욱 힘들었다.



작은 돌들이 무릎에 박히고 팔꿈치에 박히는듯 했다.



차 앞까지 와서야 L은 로프들을 풀어주었다.







" R은 앞좌석에 타. 너네들은 뒤에 타고. 아 그리고 R 옷 줘. "







언제 챙겨두었는지, 내 옷과 가방을 J가 들고 있었다.



건네주는 옷을 받아 입었다.



무릎엔 생채기가 나고 흙 투성이였다.



로프가 풀어진 자리들에 피가 쏠려서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발목과 손목엔 꽤 깊게 로프 자국이 남아있었다.



차에 올라타 앉았지만, 편하게 앉을 수도 마음을 놓을 수도 없었다.



배가 고팠다.



생각해보니 거의 한나절을 먹지 못한 듯 했다.



차에 앉아서 올라오는 길은 너무도 길게 느껴졌다.



두사람은 잠을 못잔 듯 출발하고 이내 곯아떨어졌다.



나도 차라리 자고 싶었지만 잘 수 없었다.



속옷이 축축하게 젖을 정도로 흥분한채였지만,



너무도 긴장되는 마음에 성욕도 사라진듯 했다.



두시간 남짓한 시간을 달리는 동안 L도 나도 아무런 말이 없었다.



빨리 집에 도착했으면 싶었다.







" 여기서 내리면 되지? 조심해서 들어가고. "





" 네 조심히 가세요 "







K와J 두 사람을 내려주곤 다시 L은 우리집쪽으로 향했다.



잘못했다 빌고 싶었지만, 그마저도 겁이나 함부로 말할 수 없었다.



이윽고 차가 섰다.



우리집 근처 건물 주차장이었다.







" 내려서 따라와 "







L이 먼저 내렸다.



어디냐고 물어볼수도 없었기에, 대충 짐을 챙겨서 L의 뒤를 따를수 밖에 없었다.



건물로 들어서서 계단을 올랐다.



301호 라고 적혀있는 현관 앞에서 L이 문을 열었다.







" 앞에서 기다려 "







아마도 L의 집인듯 했다.



빼꼼이 열린 현관문 사이로 그녀의 집이 보였다.



깔끔했지만, 조금 허전한듯한 집이었다.



얼마나 기다렸을까..



L이 조그만 쇼핑백을 들고 나와 건냈다.



받아 들긴 했지만, 안에 뭐가 들어있는건지 알 순 없었다.



궁금했지만 열어 볼 수도 없었다.



무게감이 조금 있다는 것 이외엔 감이 잡히질 않았다.







" 피곤할테니 얼른가서 쉬고 수요일 퇴근 후에 그거 보지에 넣고 병원으로 와 "













--







이번글은 좀 늦었습니다.



항상 늦은 시간에 올리게 되어서 글이 매끄럽지 못하네요.



응원해 주시는 분들 항상 감사드립니다 ^^



편안한 밤 되시고..



내일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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