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한 여자친구_SM - 4부 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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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984회 작성일 20-01-17 14:31본문
J는 순순히 양손을 모아 내민다.
손목에 세 번 감아 매듭을 만들고, 그것을 무거운 탁자 다리에 묶는다.
발목에도 똑같이 해서 쇼파 다리에 묶었다.
몸이 죽 펴진 채 길게 묶인 J는 불안한 듯 큰 눈동자를 굴린다.
두려움은 느껴도 감히 주인님의 명령은 거절할 수 없었던 것이다.
N은 가방에서 저온초를 꺼낸다. 시판되지 않는, 직접 만든 초다.
하지만 J의 눈에는 그저 두려운 도구일 뿐 차이를 느끼질 못한다.
달각, 작은 소리와 함께 초에 불이 붙는다.
“흐읍....”
채 지르지 못한 비명과 함께 J는 몸을 뒤틀었다.
뜨거운 촛농이 J의 가슴을 때리듯 떨어졌지만 주인님의 허락 없이는
소리를 내서는 안 된다는 걸, J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다.
두 번째 촛농이 J의 유두 가까이 떨어진다.
검붉은 촛농은 핏빛이다.
피.......
즐거운 단어.
N은 아까보다 더욱 초를 기울인다.
저온초는 일반 초보다 빠르게 녹는다.
후두둑, 촛농이 물 흐르듯 아래로 떨어진다.
J의 입에서 기어코 비명이 터져 나온다. N의 나무라는 듯 차가운 시선.
J는 서둘러 숨을 삼켰고 으으-하는 자그마한 소리만이
깨문 입술 사이로 새어나온다. 통증에 가까운 뜨거움에
이리저리 몸을 비틀어보지만 피할 방도는 없었기에,
이내 붉은 촛농이 J의 가슴을 가득 덮어 간다.
“역시. 이걸로도 느끼는군.”
J의 몸이 가늘게 떨려 오는 것을 보며 N이 중얼댄다.
꼭 붙게 모인 J의 다리 사이에 발을 쑤셔 넣어 보지를 더듬는다.
흥건하다. N은 J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 만족스럽다.
“네년이 대체 싫어하는 플이 뭘까?”
J는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다.
“대답이 없네? 목소리가 안 나올 정도로 느끼는 건가?”
N은 몸을 굽혀 아직 온기가 남은 촛농 위를 만진다.
“흠....... 아직 좀 덜 굳어서, 지금 떼면 잘 떨어지겠어.”
J는 N의 숨결이 자신의 얼굴에 닿는 것을 느끼며 가볍게 할딱였다.
산뜻한 스킨향과 사과향이 섞여 난다. 얼마나 좋은 냄새인가!
더럽고 천한 자신과는 달리, 주인님의 체취는 어떻게 이렇게까지 향긋할까.......
“좀 더 굳혀 볼까. 잘 안 떨어지도록.”
J의 입가에 연한 미소가 어렸다. 전 같으면, 이런 말을 듣고
걱정했을지도 모른다. 점점이 떨어져서 굳어버린 촛농을
피부에서 떼어내는 일은 힘들 텐데, 피부를 벅벅 긁어서
떼야 하는 것은 아닌가, 제대로 안 떨어져서 피부에 남아있으면
어쩌나, 하고 말이다. 하지만 J의 마음속에는 이미 그러한 걱정은 조금도 없었다.
어떻게 되든지 간에, 주인님께서 알아서 해 주실 테니까.
“굳은 촛농 떼는 데는 스팽이 최고지.”
길고 가느다란 회초리를 들어 가볍게 구부리며 N이 말한다.
싸악, 하는 소리와 함께 회초리가 공기를 가른다.
곧이어 인정사정없는, 가슴을 베는 듯 날카로운 통증이 J를 덮쳤다.
“아악!”
“......좀 덜 굳었나? 음?”
싸악, 찰싹, 싸악, 찰싹. 날카로운 파열음과 타격음.
그와 동시에 붉은 촛농이 사방으로 튀어 꽃잎처럼 흩어진다.
N는 무표정한 얼굴로 계속해서 회초리를 움직였고,
붉은 촛농이 벗겨진 J의 가슴은 가느다란 선들로 가득하게 되었다.
몇몇 선들은 유난히 세게 맞았는지 바로 부풀어 오르기까지 했다.
애처롭게 할딱이는 J를 N은 재미있다는 듯 내려다보았다.
“다시 한 번 갈까?”
J가 말의 의미를 알아채기도 전에 다시 초에 불이 붙는다.
유난히 빨리 녹는 저온초의 촛농이 붉은 줄로 가득한 J의
가슴 위로 때리듯 떨어진다. 처음과는 비교할 수 없이 뜨겁다.
스팽을 하여 붉게 달아오른 피부에 다시 왁싱을 하니 당연한 결과였다.
하지만 J는 이번엔 비명을 지르지 않는다. 가느다란 신음소리조차
내지 않는다. 주인님의 자비를 바란다는 듯 눈물이 글썽한 눈으로
N의 얼굴을 올려다보았을 뿐.
N의의 왁싱과 스팽은 그 뒤로도 두 차례 반복되었다.
J가 가슴으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것 같자 몸을 뒤집어,
엉덩이와 허벅지에도 똑같은 방식으로 했던 것이다.
붉은 스팽 자국이 가득한 몸으로, J는 바닥에 흩어진 촛농 조각들을 주워 모았다.
자신에게 뒷정리를 명한 주인님께 새 맥주 캔을 갖다드린 뒤였다.
무릎으로 기어 다니며 J는 바닥을 치운다.
위로 치켜든 하얀 엉덩이에 붉은 스팽 자국은 여전히 선명하다.
적어도 1-2주는 가겠어. 흐뭇하게 J의 엉덩이를 감상하며 N이 생각한다.
“깨끗하게 치웠어요, 주인님.”
타박타박 네 발로 기어서 J가 N에게 다가온다.
항상 그렇게 다녔다는 듯 자연스런 태도다.
N은 그런 J의 목줄을 잡아끌어 그녀를 가까이 다가오게 했다.
“뭐 만들 줄 안다고 했지? 음식?”
“네?...음식이라면... 김치찌개 정도는 만들 줄 알아요. 달걀찜이랑요.”
“저녁까지 그거 만들어라. 4인분.”
J의 얼굴이 순간 어두워졌다.
“누가... 오시나요?”
“글쎄.......”
입에 다시 맥주 캔을 가져다 대며, N이 말했다.
“누가 올 것 같아?”
손목에 세 번 감아 매듭을 만들고, 그것을 무거운 탁자 다리에 묶는다.
발목에도 똑같이 해서 쇼파 다리에 묶었다.
몸이 죽 펴진 채 길게 묶인 J는 불안한 듯 큰 눈동자를 굴린다.
두려움은 느껴도 감히 주인님의 명령은 거절할 수 없었던 것이다.
N은 가방에서 저온초를 꺼낸다. 시판되지 않는, 직접 만든 초다.
하지만 J의 눈에는 그저 두려운 도구일 뿐 차이를 느끼질 못한다.
달각, 작은 소리와 함께 초에 불이 붙는다.
“흐읍....”
채 지르지 못한 비명과 함께 J는 몸을 뒤틀었다.
뜨거운 촛농이 J의 가슴을 때리듯 떨어졌지만 주인님의 허락 없이는
소리를 내서는 안 된다는 걸, J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다.
두 번째 촛농이 J의 유두 가까이 떨어진다.
검붉은 촛농은 핏빛이다.
피.......
즐거운 단어.
N은 아까보다 더욱 초를 기울인다.
저온초는 일반 초보다 빠르게 녹는다.
후두둑, 촛농이 물 흐르듯 아래로 떨어진다.
J의 입에서 기어코 비명이 터져 나온다. N의 나무라는 듯 차가운 시선.
J는 서둘러 숨을 삼켰고 으으-하는 자그마한 소리만이
깨문 입술 사이로 새어나온다. 통증에 가까운 뜨거움에
이리저리 몸을 비틀어보지만 피할 방도는 없었기에,
이내 붉은 촛농이 J의 가슴을 가득 덮어 간다.
“역시. 이걸로도 느끼는군.”
J의 몸이 가늘게 떨려 오는 것을 보며 N이 중얼댄다.
꼭 붙게 모인 J의 다리 사이에 발을 쑤셔 넣어 보지를 더듬는다.
흥건하다. N은 J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 만족스럽다.
“네년이 대체 싫어하는 플이 뭘까?”
J는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다.
“대답이 없네? 목소리가 안 나올 정도로 느끼는 건가?”
N은 몸을 굽혀 아직 온기가 남은 촛농 위를 만진다.
“흠....... 아직 좀 덜 굳어서, 지금 떼면 잘 떨어지겠어.”
J는 N의 숨결이 자신의 얼굴에 닿는 것을 느끼며 가볍게 할딱였다.
산뜻한 스킨향과 사과향이 섞여 난다. 얼마나 좋은 냄새인가!
더럽고 천한 자신과는 달리, 주인님의 체취는 어떻게 이렇게까지 향긋할까.......
“좀 더 굳혀 볼까. 잘 안 떨어지도록.”
J의 입가에 연한 미소가 어렸다. 전 같으면, 이런 말을 듣고
걱정했을지도 모른다. 점점이 떨어져서 굳어버린 촛농을
피부에서 떼어내는 일은 힘들 텐데, 피부를 벅벅 긁어서
떼야 하는 것은 아닌가, 제대로 안 떨어져서 피부에 남아있으면
어쩌나, 하고 말이다. 하지만 J의 마음속에는 이미 그러한 걱정은 조금도 없었다.
어떻게 되든지 간에, 주인님께서 알아서 해 주실 테니까.
“굳은 촛농 떼는 데는 스팽이 최고지.”
길고 가느다란 회초리를 들어 가볍게 구부리며 N이 말한다.
싸악, 하는 소리와 함께 회초리가 공기를 가른다.
곧이어 인정사정없는, 가슴을 베는 듯 날카로운 통증이 J를 덮쳤다.
“아악!”
“......좀 덜 굳었나? 음?”
싸악, 찰싹, 싸악, 찰싹. 날카로운 파열음과 타격음.
그와 동시에 붉은 촛농이 사방으로 튀어 꽃잎처럼 흩어진다.
N는 무표정한 얼굴로 계속해서 회초리를 움직였고,
붉은 촛농이 벗겨진 J의 가슴은 가느다란 선들로 가득하게 되었다.
몇몇 선들은 유난히 세게 맞았는지 바로 부풀어 오르기까지 했다.
애처롭게 할딱이는 J를 N은 재미있다는 듯 내려다보았다.
“다시 한 번 갈까?”
J가 말의 의미를 알아채기도 전에 다시 초에 불이 붙는다.
유난히 빨리 녹는 저온초의 촛농이 붉은 줄로 가득한 J의
가슴 위로 때리듯 떨어진다. 처음과는 비교할 수 없이 뜨겁다.
스팽을 하여 붉게 달아오른 피부에 다시 왁싱을 하니 당연한 결과였다.
하지만 J는 이번엔 비명을 지르지 않는다. 가느다란 신음소리조차
내지 않는다. 주인님의 자비를 바란다는 듯 눈물이 글썽한 눈으로
N의 얼굴을 올려다보았을 뿐.
N의의 왁싱과 스팽은 그 뒤로도 두 차례 반복되었다.
J가 가슴으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것 같자 몸을 뒤집어,
엉덩이와 허벅지에도 똑같은 방식으로 했던 것이다.
붉은 스팽 자국이 가득한 몸으로, J는 바닥에 흩어진 촛농 조각들을 주워 모았다.
자신에게 뒷정리를 명한 주인님께 새 맥주 캔을 갖다드린 뒤였다.
무릎으로 기어 다니며 J는 바닥을 치운다.
위로 치켜든 하얀 엉덩이에 붉은 스팽 자국은 여전히 선명하다.
적어도 1-2주는 가겠어. 흐뭇하게 J의 엉덩이를 감상하며 N이 생각한다.
“깨끗하게 치웠어요, 주인님.”
타박타박 네 발로 기어서 J가 N에게 다가온다.
항상 그렇게 다녔다는 듯 자연스런 태도다.
N은 그런 J의 목줄을 잡아끌어 그녀를 가까이 다가오게 했다.
“뭐 만들 줄 안다고 했지? 음식?”
“네?...음식이라면... 김치찌개 정도는 만들 줄 알아요. 달걀찜이랑요.”
“저녁까지 그거 만들어라. 4인분.”
J의 얼굴이 순간 어두워졌다.
“누가... 오시나요?”
“글쎄.......”
입에 다시 맥주 캔을 가져다 대며, N이 말했다.
“누가 올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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