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식동물(草食動物) - 1부 2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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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770회 작성일 20-01-17 14:37본문
초식동물(草食動物)
-제1부 2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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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줄거리
평소 **넷 id 제니스의 노출사진을 즐겨보던 정우는 우연히 거래처에
다녀오다 노출사진 속 그녀를 만나게 된다.
제니스의 그녀와 환상적인 섹스를 가지며, 더 이상 초식남이 아닌
포식자로 거듭난 정우, 정우는 사무실 여직원 최지연도 모자라
유부녀 사원인 김주임까지 건드리는 진정한 육식남으로 거듭난다.
정우는 그녀에 대한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지만, 그녀의 뜻대로
그녀와 함께 장성택의 마지막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의문의 까페로 향한다.
결국 유키모토에게 붙잡힌 정우... 그런 정우의 눈앞에 VVIP들의 비밀난교파티가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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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쯤 유키모토가 다시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다들 육체적으로 바쁘시겠지만, 지금부터 오늘의 메인 이벤트를 시작하겠습니다.”
나와 중년여성의 일방적인(?) 섹스와는 상관없이 무선 마이크를 든 유키모토의 목소리가 홀안을 가득 채웠다.
“최고의 육체, 최고의 섹스! 최고의 쾌락을 추구하시는 여러분들을 위해 제가 준비한 오늘밤의 메인 이벤트!!! 극단적 쾌락을 추구하도록 조교되어지고, 다듬어진 최강의 암캐들을 소개합니다.”
유키모토의 함성소리와 함께 홀 맨 끝쪽의 문이 열리며 두명의 남자가 걸어나왔다. 그들은 각자 손에 무언가 긴 줄을 들고 있었는데, 그들이 줄을 당기자 줄의 끝에는 쇠창살로 된 커다란 동물 우리 같은 것이 끌려왔다.
“이 두명의 암캐들을 봐주십시오!!!”
두 개의 우리안에는 각각 여자 한명씩이 개들이나 할 법한 목줄을 하고 벌거벗은 채 앉아있었다. 한명은 아까 까페에서 본 20대 후반쯤 되보이는 젊은 여자였고, 다른 한명은... 고개를 숙이고 있었지만 그게 은영이란 것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었다.
“으!!! 은영아!!! 흐윽!!!”
좀 더 크게 은영의 이름을 불러보려 했지만, 내 자지를 연신 집어 삼키는 중년여성의 펌프질 때문에 내 외침은 그대로 묻혀버렸다.
“자 보십시오 이 음탕한 암캐들을... 흐흐흐흐!”
유키모토가 먼저 까페에서 본 20대 후반의 여자를 우리에서 꺼내며 이야기했다.
“이 암캐는 제가 지난 몇 년간 조련한 암캐인데, 아마 보신 분들도 계실겁니다. 사내의 손이 닿기만해도 애액을 쏟아내는 아주 음탕한 암캐죠”
“이리와 내 자지 좀 빨아줘!! 낄낄낄...”
“얼렁 와라 니 년 개보지 맛 좀 보자!!!”
발정난 사내들의 함성이 쏟아지자 유키모토는 손을 들어 잠시 저지한 후 이번엔 은영이 갇혀 있는 우리쪽으로 다가가며 말했다.
“자 이번에 선 보일 암캐는... 제가 공들여 구한 새로운 뉴 페이스입니다. 자 보십시오 최상질의 육체임을 한 눈에 알아 보실 수 있을겁니다!”
유키모토가 은영을 우리에서 꺼내 사람들 앞에 세우자, 은영의 벌거 벗은 육체가 뿜어내는 강렬한 아우라가 멀리 떨어져 있는 나에게도 느껴졌다.
완벽한 비율과 또 그것에 반하는 커다란 가슴... 봉긋 솟은 유두와 한줌이나 될까 싶은 잘룩한 허리... 그리고 그 아래로는 서양인의 그것처럼 잘 발달된 골반과 검은 수풀이 드러나 있었다.
앞 서 소개된 까페녀의 몸매도 훌륭했지만, 사실 은영의 육체와는 수준이 달랐다. 오일이라도 바른 듯 반짝거리는 하얀 육체는 그것을 정복하고자 하는 남성의 정복욕을 자극했고, 수풀 아래로 살짜기 드러난 연분홍 보짓살은 애액을 한껏 머금은 듯 촉촉하게 빛났다.
“이 년들의 허벅지를 보십시오... 여러분들에게 선보이기 전에 미리 예열을 하기 위해서 무선 바이브레이터를 집어넣었더니... 수치심도 없는 이 암캐들이 벌써 애액을 질질 흘리고 있습니다!!!”
“내가 한번 마십시다!!”
“아니요 내가 한번 빨아봅시다!!! 흐흐흐!!”
그녀들의 육체를 본 사내들의 눈빛이 번득거렸다. 최상질의 대뱃살을 찾은 스시 명인의 표정처럼 탐욕과 경외심이 함께 불타오르는 듯한 표정이었다. 유키모토의 강력한 카리스마만 없었다면 그들은 아마 너나할 것 없이 그녀들에게 뛰어들어 능욕의 파티를 즐겼으리라...
유키모토는 조조에게 적토마를 선물받고 내심 흐뭇하면서도 주군의 안위를 걱정했던 관우처럼 이벤트의 진행을 위해 관중을 자제시키며 말을 이었다.
“자자... 진정하십시오... 우선 이 암캐들을 유린하기에 앞서, 이번 파티를 주최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신 니시타니 회장님과 이 모임의 현재 회장직을 맡고 계신 장재용 전무님을 앞으로 모시겠습니다!!”
“짝짝짝짝짝!!”
유키모토의 소개가 나가자 곧 벌거벗은 사람들 사이로 두명의 남자가 걸어나왔고, 모든 이들이 그들을 바라보며 박수를 쳤다.
“다들 아시겠지만, 니시타니 회장님은 초 거대 금융기업인 니시타니 캐피탈의 초대 회장님이십니다. 이 곳 한국의 내노라하는 금융회사들의 지분을 소유하신 실질적인 리더라고 보아도 무방한 분이시지요”
“짝짝짝짝짝”
“자 다음 분은 니시타니 회장님보다 여러분에게 더 친숙한 그분... 요즘 한국에선 이 분의 돈을 안 쓰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지요? 성와머니의 후계자로서 2대째 대표이사 역임이 유력하신 우리 모임의 유능한 젊은 인재 장재용 전무입니다!!”
“짝짝짝짝짝!!!”
니시타니란 일본인은 잘 모르겠지만, 장재용이란 자는 눈에 익었다. 신문 사회면 경제면에서 연일 불법사금융이니 뭐니 하는 말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고리대금업 사장의 아들이었다.
“자... 니시타니 회장님께서 원래 모임시작전에 시식(?)을 해주시기로 했지만 일정 관계로 이제야 참석하셨습니다. 그래서 메인이벤트가 이제야 시작되게 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니시타니 회장님과 장전무님이 각각 이 두명의 암캐를 상대로 가볍게 시식을 마침과 동시에 여러분에게도 이 특상품의 암캐들을 맛 볼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자 시작하시죠”
유키모토가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자 건장한 사내 두명이 은영과 까페녀의 목줄을 잡아당겨 두 남자의 앞으로 데리고 간다.
“마침 니시타시 회장님께서 바쁜일정탓에 화장실엘 아직 들르지 못했다고 하십니다. 뭐하고 있나 이 암캐야!! 이럴 때 회장님 전용의 변기가 되는 것이 너의 영광이 아니겠나!!! 흐흐흐흐 자 여러분 우리 모임의 별미인 욕망전용변기 입니다!!!”
유키모토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까페녀가 득달같이 니시타시 회장이라는 노인에게 달려들어 그의 바지 앞섭을 풀어헤쳤다.
“더러운 암캐 같으니라고 아무리 배가고파도 예의를 갖추지 못해!! 껄껄껄!!”
“놔두게... 암캐들이란 다 그런법이지... 예의를 가르치려해도 눈 앞에 맛난 것이 있으면 정신을 못차리게 되어있어!!”
까페녀가 회장의 바지춤을 열고 아직 발기되지 않은 그의 좆을 혀로 핥기 시작했다. 비록 쭈굴쭈굴하고 힘없이 쓰러져 있었지만, 과거 젊은시절엔 한가닥 하는 대물이었는지, 발기가 되지 않았음에도 그 크기가 상당했다.
“자 어서 회장님께 부탁드려야지!! 성수를 내려달라고 말이야”
“회... 회장님... 서... 성수를...”
“크흐흐흐!!! 하하하핫... 그래 내가 내려줘야지 성수를!!!”
까페녀가 회장을 발을 핥으며 애원하자 회장은 그제서야 재밌다는 듯 움찔하며 자신의 성기에 힘을 준다. 젊은이라면 곧 바로 쏟아졌겠지만 노인이라 그런지 잠깐의 시차를 둔 뒤 방뇨가 시작됐다.
‘줄줄줄줄...’
노인의 쭈굴쭈굴한 좆 끝에서 노랗고 온기가 느껴지는 액체가 발사됐다. 힘이 부족한지 세차진 않았지만 자신의 눈앞에 무릎을 꿇고 온정을 베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까페녀의 얼굴을 적시는데에는 충분했다.
“흡!! 후웁... 하압...”
“하하하핫... 하하하하... 어서 입을 가져다대고 한방울도 놓치지 말고 모두 마셔라 이 암캐야!!!”
니시타시회장이 까페녀의 머리칼을 쥐어잡고 자신의 귀두쪽으로 잡아당기자, 까페녀는 기다렸다는 듯이 그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오아시스에 당도한 사막의 여행자가 이러할까? 더럽다거나 불쾌한 기색 하나 없이 회장의 오줌을 목구멍으로 넘기기에 바쁜 까페녀... 그녀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은영이 더 큰 문제였다. 까페녀의 차례가 끝나면 곧 저 전무라는 인간이 은영에게 그와 같은 짓을 할 것이 분명했다.
“자 회장님께서 친히 저 더러운 암캐의 얼굴과 몸안을 성수로서 깨끗이 닦아내셨습니다. 이제 저 암캐는 우리 모임의 정액배출구로서 다른 회원님들의 욕망을 해결해줄 변기가 될 것입니다!!”
“와아!!! 와!!!!!!”
유키모토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사람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몇몇 남자들은 당장에라도 니시타시 회장의 오줌으로 흠뻑 젖은 그녀를 가지기 위해 달려나올 듯 광분해 있었고, 일부 여자들도 자극적으로 변해가는 모임의 분위기에 휘말린 듯 함께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다음은 제가 우연히 발견한 보석과도 같은 존재... 힘들게 조교하지 않아도 그 스스로가 더러운 암캐로서 태어난, 내추럴 본!!! 성적 성장기에 우연히 만난 남자의 메져키스트적 성향으로 인해 자신의 타고난 운명을 뒤늦게 깨닫고 철저한 음욕의 암캐로 거듭난 독특한 계집입니다. 얼굴이면 얼굴, 몸매면 몸매, 핏속에 흐르는 욕망까지 완벽하게 갖춘... 우리의 새 암캐를 소개합니다!!!”
덩치큰 중년여성이 내 좆을 자신의 보지속에 꼽은채 걸터앉아있어 은영의 모습은 잘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유키모토가 소개하는 것이 바로 은영이라는 것은 얘기만 들어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자 어서... 전무님께 인사드리지 못해?”
보이진 않았지만 은영이 전무라는 작자에게 무언가 하고 있는 듯 했다. 처음 까페녀가 그러했듯 발가락을 빨고 있거나 아니면 오줌을 뒤집어 쓰고 있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그런 은영의 행동이 그닥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유키모토가 찡그린 표정을 하고 말했다.
“이 암캐년은 발정이 나는데 약간 계기가 필요합니다. 그걸 가져와!!”
유키모토가 소리치자 건장한 남성이 테이블 끝에 놓여있던 무언가를 가지고 그에게 다가왔다.
‘찰싹!! 찰싹!!’
소리만 들어도 그것이 채찍이 바닥을 후려치는 소리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냥 유흥을 위해 내리치는 채찍과 달리 이 뱀가죽으로 만든 채찍은 대상을 휘어감지요. 강하게 힘을 주어 비틀면 살갗이 찢어지기도 하고, 더러운 암캐가 맞으면 아주 정신이 바짝 드는... 그런... 하나의 계기랄까요? 고통 때문에 아파할 걱정은 하지 마십시오. 암캐가 왜 암캐겠습니까 맞으면 맞을수록 고통보단 그 안에서 쾌감을 발견하는 더러운 습성을 가졌기 때문에 암캐가 아니겠습니까! 자 전무님 어서 시작하시죠”
“흐흐흐흐 이거 내가 다른사람들 즐기지도 못하게 상품을 망치는게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유키모토상...”
“주인의 말에 재깍재깍 반응하지 못하는 버릇없는 암캐입니다. 최초의 주인에게서 제가 바로 양도 받아 계속 가르쳤다면 이러지 않았을텐데... 중간에 엉뚱한 녀석이 가로채 가는 바람에 완벽한 조교에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 가능성만큼은 저기 저 첫 번째 암캐에 비할바가 아니지요! 자! 친히 가르침을 주시겠습니까!”
유키모토가 뒤로 물러서자 전무란 작자가 채찍을 허공으로 날려본다.
‘짝~~~ 짝~~~’
뚱뚱한 중년여성 때문에 은영이 보이지 않았지만, 그녀가 두려움에 떨고 있을 것 같았다. 유키모토의 말대로 그녀는 욕망을 주체할 수 없는 육체를 가졌지만, 아직 완전한 매저키스트라고 보긴 힘들었다.
‘좀더 방비를 확실히 하고, 재빨리 도망쳤더라면... 그녀가 저런꼴을 당하진 않았을텐데...’
애초에 건장한 남성 두명이 계약서를 가져오기 전에 도망쳤더라면, 지금과 같은 꼴은 당하지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전무의 손은 허공을 몇 번 후려치더니 그의 머리뒤로 넘어갔다. 아마도 은영을 채찍으로 후려치기전의 예비동작인 듯 보였다.
‘찰싹!!!!’
“아아악!!!”
듣자마자 단박에 그것이 은영의 비명소리라는 것을 깨닳았다.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처음 사랑한 남자가 장성택이라는 것이 그녀의 유일한 죄였다. 욕정에 불타오르는 본능적 육체야 부모님이 물려주신 것이니, 그녀가 선택한 바가 아니었고, 이곳에서 이런 수모를 당하는 것 역시 내가 그녀를 제대로 지켜주지 못한 까닭이었다.
‘찰싹!!! 휘리리릭!!’
“꺄악!!”
장내에 그녀의 비명소리가 울려퍼졌지만 어느하나 제지하는 이가 없었다. 유키모토의 얼굴은 온통 기대감에 찬 얼굴로 변해 있었고, 그녀를 향한 전무의 채찍질을 보는 사내들의 얼굴에도 환희가 가득차 있었다.
“씨발 새끼야!! 그만두지 못해!!!!”
“뭐지 저 놈은!!!”
보다 못한 내 함성이 터져나오자, 장내가 뒤숭숭해졌다. 아마도 뜻밖의 불청객에 대한 의아함 정도로 느껴졌다. 나는 내가 이 중년여성에게 반 강제로 추행(?)을 당할때에도 쏟아내지 못한 모든 힘을 모아 소리를 질러댔다.
“씨발 미친 새끼들아!!! 그 여자 놔줘!!! 씨발!! 그 여자 그런여자 아니라구!!”
“저자는 뭐지?”
“아 회장님... 죄송합니다 모처럼의 흥취를 깨뜨리고 말았습니다. 면목이 없습니다. 제가 저 여자를 양도받기 전에 끼어든 그 엉뚱한 녀석입니다. 오늘도 저 여자를 데리고 같이 나타나서는 제게 가스총을 쏘고 난리를 피우는 통에 화가나서 저 곳에 묶어두었는데 모임의 열기 탓인지 제가 깜빡했지 뭡니까!!”
“그냥 놔두게... 원래 큰 규모의 이벤트일수록, 돌발상황이 발생하게 마련이지... 흐흐흐 다 이해하네, 난 되려 저자의 고함소리 때문에 더 흥분이 되는데? 뭔가 펄펄 살아 날뛰는 놈의 여자를 겁탈하는 기분이랄까? 늙고 병든 내 자지에 뭔가 힘이 불끈 솟아 오르는군 흐흐흐흐”
“회장님의 회춘을 돕기 위해서라면, 제가 기꺼이 양보하겠습니다. 저는 저쪽에 성수를 뒤집어 쓴 암캐면 충분합니다.”
전무와 회장이 뭐가 그리 기분이 좋은지 서로 바라보며 웃고 있었고, 갑작스런 나의 방해때문에 약간 화가 낫는지 유키모토만이 내쪽을 바라보며 얼굴을 찡그리고 있었다.
그때 다른 건장한 사내 한명이 유키모토쪽으로 다가와 귓속말을 건냈다.
“잠시 안내말씀 드리겠습니다. 지금 바깥에 경찰이 와있다고 합니다.”
나는 유키모토의 말을 듣자마자 그것이 내가 이 곳에 오기전에 경찰인 동식에게 미리 언질 해 두었던 것이 기억났다.
“됐고, 나 지금 어디 좀 위험한데를 갈거 같거든?”
“엥? 니가 무슨 위험한데?”
“그건 알거 없고... 내가 주소 불러줄테니까, 만약에 오늘 밤까지 나한테 전화가 없으면 거기로 꼭 찾아와 알았지?”
“이 새끼가 무슨 영화를 찍나!!”
“여튼 잊지말고, 연락안되면 꼭! 꼭이야! 알았지?”
지금이 몇시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내가 까페에 들른 것이 2시 조금 넘어서이고, 가스총을 쏜 것은 아마 세시 좀 못되서 일 것이다. 기절해서 자세히 가늠은 안되지만, 느낌상 한두시간 정도 기절한 것 같진 않았다. 유키모토란 자도 내가 쏜 가스분말이 눈에 들어갔는지 한쪽눈에 안대를 하고 있었으니, 그가 가까운 인근 병원에 다녀왔을 시간까지 합치면 지금쯤 꽤 늦은 저녁 내지는 깜깜한 밤이 된 것임에 분명했다.
‘동식이 이 이쁜새끼!!! 내가 꼭 너한테는 열 번이고 스무번이고 술 산다!!! 동식아 존나 사랑한다!!! 대한민국 경찰 만세!!!’
심장이 콩닥콩닥 뛰고 있었다.
동식이 왔다. 경찰인 동식이가 왔으니, 제 아무리 덩치 좋은 놈들이라도 쉽게 어쩌지는 못할 것 같았다. 초대남사건때처럼 제 아무리 덩치 좋고, 과격한 놈들이라도 결국 현직 경찰이 나서면 쪽도 못쓰고 끌려나가게 마련이다.
나는 내 친구중에 경찰인 동식이가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며, 나중에 내가 아들을 낳으면 무조건 경찰, 딸을 낳아도 무조건 경찰을 시키거나 경찰에게 시집 보내겠노라고 다짐아닌 다짐을 하고 있었다.
“걱정마십시오, 이 안의 소리는 절대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혹시모를 상황을 대비하여 왼쪽 벽의 tv를 위층 까페의 cctv에 연결해 두었으니 상황을 확인하면서 추이를 살피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경찰이 들이 닥친다고 해도, 오른쪽 벽의 문을 열고 나가시면 길 건너편 대형 식당의 주차장으로 연결되도록 비밀통로가 완비되었으니 어떠한 걱정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유키모토의 말은 허언이 아닌 듯 지극히 침착했고, 그의 말이 채 끝나기가 무섭게 왼쪽 벽면의 대형 tv가 켜졌는데, 정말 그의 말대로 cctvf를 통해 까페 안팎의 모습이 생생하게 소리까지 생중계되고 있었다.
“저기... 여기 오늘 오후에 차정우라는 사람 혹시 안 왔습니까?”
“그런 사람 못 봤는데요...”
동식의 얼굴이 클로즈업됐다. 나는 그제서야 마음속으로 만세를 부르며, 온전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참.. 경찰이라는데 좀 협조 좀 해주세요... 분명히 여길 간다고 했다니까!!”
“오늘 손님도 거의 없었고, 이런 사람 본적도 들은적도 없습니다.”
입이 바짝 바짝 탔다. 까페 직원으로 분한 건장한 남자가 불쾌한 표정으로 동식에게 나의 존재 여부를 부인하고 있었다.
‘동식아 제발!!! 제발!!! 꼭 날 찾아야된다!!!’
하지만 나에 기도는 이 휘양찬란한 홀안을 벗어나지 못하는지... 동식의 거듭된 질문에도 분위기는 초지일관 오리무중이었다.
“그러지말고 사진 한번 다시 잘 보시라니깐!”
“예 봤고, 이런 사람 못 봤습니다.”
“그럼 까페 안에 한번만 둘러보면 안될까요?”
“영업끝났다니까 이 사람이...”
“뭐 켕기는거 없으면 못 보여줄 것도 없잖수!”
“아니 영업시간이 끝났으니까 그러지!! 보고싶으면 영장을 가져오라고 영장을!”
사내의 표정이 진지해지자 동식이 한발 물러날 기세다.
나는 다시한번 마음속으로 깊이... 간절히 기도했다.
‘제발 동식아 제발동식아!!! 내 목숨 한번 살려다오!’
“그러지말고 잠깐만... 아주 잠깐만 들어가봅시다. 어이쿠! 이거 내 볼펜이 굴러들어갔네...”
내 기도를 들었는지 동식이 자신의 수첩에 꽂혀있던 볼펜을 살짜기 까페 안쪽으로 던져 넣었다. 나는 그 동안 동식을 나랏밥 축내는 팔푼이 순경나리라고 비하했던 나를 엄히 꾸짖었다. 진정 프로페셔널한(?) 동식의 사건현장 진입에 감탄을 하며, 그가 나를 반드시 찾아내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아 진짜 이 양반이!! 이런거 불법인거 몰라!!”
“아 내 볼펜만 주워 나가겠다는데 왜 이래!! 당신 이거 켕기는거 있는 것 아냐? 한번 서에가서 조사 한번 할까?”
“으... 문 닫아야 하니까 후딱 보고 나가슈!”
동식이 정색하며 대꾸하자 덩치가 조금 쫄리는지, 문을 열고 동식이 들어올 수 있도록 비켜주었다.
“씨발 동식아 나 여깄어!! 서동식!!! 내 목소리 안 들리냐?”
동식이 까페안에 들어오는 것을 화면으로 본 내가 황급히 소리를 질렀다.
내 외침에 놀랐는지 유키모토 역시 사색이 되어 소리쳤다.
“입막아!!”
유키모토의 외침에 그의 곁에 서 있던 건장한 남자들이 서둘러 나를 향해 달려왔다.
“동식아 서동식!!! 나 여깄어!! 나 여깄다구우~~”
화면속 동식은 찬찬히 까페 내부를 돌아본다. 하지만 아무도 없는 까페는 동식의 의문에 아무런 대답도 해주지 않았다.
“뭐... 아무일 없어 보이긴 하네요...”
“다 봤으면 빨리 나가슈...”
“근데...”
“예?”
“무슨 소리 안납니까?”
순간 동식의 앞을 가로막은 덩치의 표정에 불안한 기색이 스쳐간다. 하지만 그것은 나타날때처럼 사라질때도 무척 빨랐다.
“무... 무슨 소리 말이우! 바람소리겠지.,.. 요즘 날이 급 추워져서 원...”
“하긴... 이 한적한 곳에 이 밤중에 뭔 소리가 나겠어... 그쵸? 에이취!!! 쌀쌀하더니만 감기가 오려나? 재채기가 다 나네...”
“어서 나가슈! 날도 춥고 나도 곧바로 문 잠그고 나가볼 요량이니까”
“예 예 알겠습니다.”
동식은 실내를 몇 번 두리번 거리더니 나와 은영이 앉아 있던 테이블을 지나 문쪽으로 향했다.
“씨발 서동식!! 이새끼야 나 여기있다 우웁!!!”
건장한 사내가 나를 보며 웃었다. 내 입은 그가 재빨리 집어 든 헝겊뭉치로 막혀버렸고, 유키모토의 비릿한 웃음소리가 내 귓가로 들려왔다.
“흐흐흐흐... 아무리 소리질러도 아마 이 안의 소리는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을게다. 사실 네 놈이 아무리 소리쳐도 소용없는 일이지만... 여기 계신 레이디들이나 VVIP들이 걱정하실까봐 니 입을 막은거야! 흐흐흐흐”
“우웁... 우우우우우우!!”
“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결국 아무런 단서도 찾아내지 못한 동식이 문밖으로 걸어나가는 모습이 화면에 비춰졌다.
‘덜컹... 쿵!’
동식의 뒷모습이 서서히 멀어지자, 유키모토의 옆에 서 있는 건장한 사내가 들고 있던 무전기로 까페안 덩치의 목소리가 전해왔다.
“방해꾼 제거... 지금 차에 시동을 걸고 출발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래 수고했다. 문 잠그고 철수하도록”
“옛”
대한민국 짭새를 믿은 내가 바보였다.
이런 외딴 곳에 이런 커다란 까페... 그리고 내가 주소까지 정확히 일러주었건만... 동식은 그냥 모처럼 전화한 친구의 장난스런 헤프닝쯤으로 생각했는지 나의 절박함은 모른 채 떠나버린 모양이었다. 동식은 돌아갔다. 설혹 동식이 어떤 의문점이나 괴이함을 느껴 다시 찾아오거나, 제대로 수사를 한다고 해도, 아마 그것은 일반적으로 실종자들에 대한 신고가 받아들여지는 일주일 내지는 열흘이 지난 뒤에야 이뤄질 것이며, 그 말은 나와 은영이 이 상황을 빠져나갈 수 있는 기회가 철저히 사라져버렸다는 이야기와 일맥상통했다.
“그럼 회장님의 여흥을 더 돋우기 위해... 이벤트를 계속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장님께서 앞서 첫 번째 암캐에겐 성수를 내리셨으니... 이 버릇없는 두 번째 암캐에겐 회장님의 뒤쪽 향수를 음미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합니다.”
“와아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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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막바지로 치달아가는데... 좀 더 많은 긴장감과 복선을 넣고 싶지만
작가 역량 부족으로... ㅎㅎㅎ 많이 미진하실것으로 사료됩니다.
최대한 노력하고 있으니 당분간 분량이 좀 안나오더라도 이해바랍니다.
아...그리고 금주의 주목할만한 신인인가... 그걸로 되어있더라구요!!
다 재밌게 읽어주시고 댓글과 추천으로 제게 힘을 주신 많은 분들 덕분입니다.
늘 행복하시고 일상의 짜릿한 일탈과 쾌감넘치는 다이나믹한 에피소드들이
여러분안에서도 늘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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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내일은 개인사정으로 연재가 불가능할것 같아 미리 올리고 갑니다.
초식동물 여러분 힘냅시다!!!
-제1부 2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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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줄거리
평소 **넷 id 제니스의 노출사진을 즐겨보던 정우는 우연히 거래처에
다녀오다 노출사진 속 그녀를 만나게 된다.
제니스의 그녀와 환상적인 섹스를 가지며, 더 이상 초식남이 아닌
포식자로 거듭난 정우, 정우는 사무실 여직원 최지연도 모자라
유부녀 사원인 김주임까지 건드리는 진정한 육식남으로 거듭난다.
정우는 그녀에 대한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지만, 그녀의 뜻대로
그녀와 함께 장성택의 마지막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의문의 까페로 향한다.
결국 유키모토에게 붙잡힌 정우... 그런 정우의 눈앞에 VVIP들의 비밀난교파티가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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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쯤 유키모토가 다시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다들 육체적으로 바쁘시겠지만, 지금부터 오늘의 메인 이벤트를 시작하겠습니다.”
나와 중년여성의 일방적인(?) 섹스와는 상관없이 무선 마이크를 든 유키모토의 목소리가 홀안을 가득 채웠다.
“최고의 육체, 최고의 섹스! 최고의 쾌락을 추구하시는 여러분들을 위해 제가 준비한 오늘밤의 메인 이벤트!!! 극단적 쾌락을 추구하도록 조교되어지고, 다듬어진 최강의 암캐들을 소개합니다.”
유키모토의 함성소리와 함께 홀 맨 끝쪽의 문이 열리며 두명의 남자가 걸어나왔다. 그들은 각자 손에 무언가 긴 줄을 들고 있었는데, 그들이 줄을 당기자 줄의 끝에는 쇠창살로 된 커다란 동물 우리 같은 것이 끌려왔다.
“이 두명의 암캐들을 봐주십시오!!!”
두 개의 우리안에는 각각 여자 한명씩이 개들이나 할 법한 목줄을 하고 벌거벗은 채 앉아있었다. 한명은 아까 까페에서 본 20대 후반쯤 되보이는 젊은 여자였고, 다른 한명은... 고개를 숙이고 있었지만 그게 은영이란 것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었다.
“으!!! 은영아!!! 흐윽!!!”
좀 더 크게 은영의 이름을 불러보려 했지만, 내 자지를 연신 집어 삼키는 중년여성의 펌프질 때문에 내 외침은 그대로 묻혀버렸다.
“자 보십시오 이 음탕한 암캐들을... 흐흐흐흐!”
유키모토가 먼저 까페에서 본 20대 후반의 여자를 우리에서 꺼내며 이야기했다.
“이 암캐는 제가 지난 몇 년간 조련한 암캐인데, 아마 보신 분들도 계실겁니다. 사내의 손이 닿기만해도 애액을 쏟아내는 아주 음탕한 암캐죠”
“이리와 내 자지 좀 빨아줘!! 낄낄낄...”
“얼렁 와라 니 년 개보지 맛 좀 보자!!!”
발정난 사내들의 함성이 쏟아지자 유키모토는 손을 들어 잠시 저지한 후 이번엔 은영이 갇혀 있는 우리쪽으로 다가가며 말했다.
“자 이번에 선 보일 암캐는... 제가 공들여 구한 새로운 뉴 페이스입니다. 자 보십시오 최상질의 육체임을 한 눈에 알아 보실 수 있을겁니다!”
유키모토가 은영을 우리에서 꺼내 사람들 앞에 세우자, 은영의 벌거 벗은 육체가 뿜어내는 강렬한 아우라가 멀리 떨어져 있는 나에게도 느껴졌다.
완벽한 비율과 또 그것에 반하는 커다란 가슴... 봉긋 솟은 유두와 한줌이나 될까 싶은 잘룩한 허리... 그리고 그 아래로는 서양인의 그것처럼 잘 발달된 골반과 검은 수풀이 드러나 있었다.
앞 서 소개된 까페녀의 몸매도 훌륭했지만, 사실 은영의 육체와는 수준이 달랐다. 오일이라도 바른 듯 반짝거리는 하얀 육체는 그것을 정복하고자 하는 남성의 정복욕을 자극했고, 수풀 아래로 살짜기 드러난 연분홍 보짓살은 애액을 한껏 머금은 듯 촉촉하게 빛났다.
“이 년들의 허벅지를 보십시오... 여러분들에게 선보이기 전에 미리 예열을 하기 위해서 무선 바이브레이터를 집어넣었더니... 수치심도 없는 이 암캐들이 벌써 애액을 질질 흘리고 있습니다!!!”
“내가 한번 마십시다!!”
“아니요 내가 한번 빨아봅시다!!! 흐흐흐!!”
그녀들의 육체를 본 사내들의 눈빛이 번득거렸다. 최상질의 대뱃살을 찾은 스시 명인의 표정처럼 탐욕과 경외심이 함께 불타오르는 듯한 표정이었다. 유키모토의 강력한 카리스마만 없었다면 그들은 아마 너나할 것 없이 그녀들에게 뛰어들어 능욕의 파티를 즐겼으리라...
유키모토는 조조에게 적토마를 선물받고 내심 흐뭇하면서도 주군의 안위를 걱정했던 관우처럼 이벤트의 진행을 위해 관중을 자제시키며 말을 이었다.
“자자... 진정하십시오... 우선 이 암캐들을 유린하기에 앞서, 이번 파티를 주최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신 니시타니 회장님과 이 모임의 현재 회장직을 맡고 계신 장재용 전무님을 앞으로 모시겠습니다!!”
“짝짝짝짝짝!!”
유키모토의 소개가 나가자 곧 벌거벗은 사람들 사이로 두명의 남자가 걸어나왔고, 모든 이들이 그들을 바라보며 박수를 쳤다.
“다들 아시겠지만, 니시타니 회장님은 초 거대 금융기업인 니시타니 캐피탈의 초대 회장님이십니다. 이 곳 한국의 내노라하는 금융회사들의 지분을 소유하신 실질적인 리더라고 보아도 무방한 분이시지요”
“짝짝짝짝짝”
“자 다음 분은 니시타니 회장님보다 여러분에게 더 친숙한 그분... 요즘 한국에선 이 분의 돈을 안 쓰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지요? 성와머니의 후계자로서 2대째 대표이사 역임이 유력하신 우리 모임의 유능한 젊은 인재 장재용 전무입니다!!”
“짝짝짝짝짝!!!”
니시타니란 일본인은 잘 모르겠지만, 장재용이란 자는 눈에 익었다. 신문 사회면 경제면에서 연일 불법사금융이니 뭐니 하는 말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고리대금업 사장의 아들이었다.
“자... 니시타니 회장님께서 원래 모임시작전에 시식(?)을 해주시기로 했지만 일정 관계로 이제야 참석하셨습니다. 그래서 메인이벤트가 이제야 시작되게 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니시타니 회장님과 장전무님이 각각 이 두명의 암캐를 상대로 가볍게 시식을 마침과 동시에 여러분에게도 이 특상품의 암캐들을 맛 볼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자 시작하시죠”
유키모토가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자 건장한 사내 두명이 은영과 까페녀의 목줄을 잡아당겨 두 남자의 앞으로 데리고 간다.
“마침 니시타시 회장님께서 바쁜일정탓에 화장실엘 아직 들르지 못했다고 하십니다. 뭐하고 있나 이 암캐야!! 이럴 때 회장님 전용의 변기가 되는 것이 너의 영광이 아니겠나!!! 흐흐흐흐 자 여러분 우리 모임의 별미인 욕망전용변기 입니다!!!”
유키모토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까페녀가 득달같이 니시타시 회장이라는 노인에게 달려들어 그의 바지 앞섭을 풀어헤쳤다.
“더러운 암캐 같으니라고 아무리 배가고파도 예의를 갖추지 못해!! 껄껄껄!!”
“놔두게... 암캐들이란 다 그런법이지... 예의를 가르치려해도 눈 앞에 맛난 것이 있으면 정신을 못차리게 되어있어!!”
까페녀가 회장의 바지춤을 열고 아직 발기되지 않은 그의 좆을 혀로 핥기 시작했다. 비록 쭈굴쭈굴하고 힘없이 쓰러져 있었지만, 과거 젊은시절엔 한가닥 하는 대물이었는지, 발기가 되지 않았음에도 그 크기가 상당했다.
“자 어서 회장님께 부탁드려야지!! 성수를 내려달라고 말이야”
“회... 회장님... 서... 성수를...”
“크흐흐흐!!! 하하하핫... 그래 내가 내려줘야지 성수를!!!”
까페녀가 회장을 발을 핥으며 애원하자 회장은 그제서야 재밌다는 듯 움찔하며 자신의 성기에 힘을 준다. 젊은이라면 곧 바로 쏟아졌겠지만 노인이라 그런지 잠깐의 시차를 둔 뒤 방뇨가 시작됐다.
‘줄줄줄줄...’
노인의 쭈굴쭈굴한 좆 끝에서 노랗고 온기가 느껴지는 액체가 발사됐다. 힘이 부족한지 세차진 않았지만 자신의 눈앞에 무릎을 꿇고 온정을 베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까페녀의 얼굴을 적시는데에는 충분했다.
“흡!! 후웁... 하압...”
“하하하핫... 하하하하... 어서 입을 가져다대고 한방울도 놓치지 말고 모두 마셔라 이 암캐야!!!”
니시타시회장이 까페녀의 머리칼을 쥐어잡고 자신의 귀두쪽으로 잡아당기자, 까페녀는 기다렸다는 듯이 그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오아시스에 당도한 사막의 여행자가 이러할까? 더럽다거나 불쾌한 기색 하나 없이 회장의 오줌을 목구멍으로 넘기기에 바쁜 까페녀... 그녀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은영이 더 큰 문제였다. 까페녀의 차례가 끝나면 곧 저 전무라는 인간이 은영에게 그와 같은 짓을 할 것이 분명했다.
“자 회장님께서 친히 저 더러운 암캐의 얼굴과 몸안을 성수로서 깨끗이 닦아내셨습니다. 이제 저 암캐는 우리 모임의 정액배출구로서 다른 회원님들의 욕망을 해결해줄 변기가 될 것입니다!!”
“와아!!! 와!!!!!!”
유키모토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사람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몇몇 남자들은 당장에라도 니시타시 회장의 오줌으로 흠뻑 젖은 그녀를 가지기 위해 달려나올 듯 광분해 있었고, 일부 여자들도 자극적으로 변해가는 모임의 분위기에 휘말린 듯 함께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다음은 제가 우연히 발견한 보석과도 같은 존재... 힘들게 조교하지 않아도 그 스스로가 더러운 암캐로서 태어난, 내추럴 본!!! 성적 성장기에 우연히 만난 남자의 메져키스트적 성향으로 인해 자신의 타고난 운명을 뒤늦게 깨닫고 철저한 음욕의 암캐로 거듭난 독특한 계집입니다. 얼굴이면 얼굴, 몸매면 몸매, 핏속에 흐르는 욕망까지 완벽하게 갖춘... 우리의 새 암캐를 소개합니다!!!”
덩치큰 중년여성이 내 좆을 자신의 보지속에 꼽은채 걸터앉아있어 은영의 모습은 잘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유키모토가 소개하는 것이 바로 은영이라는 것은 얘기만 들어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자 어서... 전무님께 인사드리지 못해?”
보이진 않았지만 은영이 전무라는 작자에게 무언가 하고 있는 듯 했다. 처음 까페녀가 그러했듯 발가락을 빨고 있거나 아니면 오줌을 뒤집어 쓰고 있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그런 은영의 행동이 그닥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유키모토가 찡그린 표정을 하고 말했다.
“이 암캐년은 발정이 나는데 약간 계기가 필요합니다. 그걸 가져와!!”
유키모토가 소리치자 건장한 남성이 테이블 끝에 놓여있던 무언가를 가지고 그에게 다가왔다.
‘찰싹!! 찰싹!!’
소리만 들어도 그것이 채찍이 바닥을 후려치는 소리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냥 유흥을 위해 내리치는 채찍과 달리 이 뱀가죽으로 만든 채찍은 대상을 휘어감지요. 강하게 힘을 주어 비틀면 살갗이 찢어지기도 하고, 더러운 암캐가 맞으면 아주 정신이 바짝 드는... 그런... 하나의 계기랄까요? 고통 때문에 아파할 걱정은 하지 마십시오. 암캐가 왜 암캐겠습니까 맞으면 맞을수록 고통보단 그 안에서 쾌감을 발견하는 더러운 습성을 가졌기 때문에 암캐가 아니겠습니까! 자 전무님 어서 시작하시죠”
“흐흐흐흐 이거 내가 다른사람들 즐기지도 못하게 상품을 망치는게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유키모토상...”
“주인의 말에 재깍재깍 반응하지 못하는 버릇없는 암캐입니다. 최초의 주인에게서 제가 바로 양도 받아 계속 가르쳤다면 이러지 않았을텐데... 중간에 엉뚱한 녀석이 가로채 가는 바람에 완벽한 조교에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 가능성만큼은 저기 저 첫 번째 암캐에 비할바가 아니지요! 자! 친히 가르침을 주시겠습니까!”
유키모토가 뒤로 물러서자 전무란 작자가 채찍을 허공으로 날려본다.
‘짝~~~ 짝~~~’
뚱뚱한 중년여성 때문에 은영이 보이지 않았지만, 그녀가 두려움에 떨고 있을 것 같았다. 유키모토의 말대로 그녀는 욕망을 주체할 수 없는 육체를 가졌지만, 아직 완전한 매저키스트라고 보긴 힘들었다.
‘좀더 방비를 확실히 하고, 재빨리 도망쳤더라면... 그녀가 저런꼴을 당하진 않았을텐데...’
애초에 건장한 남성 두명이 계약서를 가져오기 전에 도망쳤더라면, 지금과 같은 꼴은 당하지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전무의 손은 허공을 몇 번 후려치더니 그의 머리뒤로 넘어갔다. 아마도 은영을 채찍으로 후려치기전의 예비동작인 듯 보였다.
‘찰싹!!!!’
“아아악!!!”
듣자마자 단박에 그것이 은영의 비명소리라는 것을 깨닳았다.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처음 사랑한 남자가 장성택이라는 것이 그녀의 유일한 죄였다. 욕정에 불타오르는 본능적 육체야 부모님이 물려주신 것이니, 그녀가 선택한 바가 아니었고, 이곳에서 이런 수모를 당하는 것 역시 내가 그녀를 제대로 지켜주지 못한 까닭이었다.
‘찰싹!!! 휘리리릭!!’
“꺄악!!”
장내에 그녀의 비명소리가 울려퍼졌지만 어느하나 제지하는 이가 없었다. 유키모토의 얼굴은 온통 기대감에 찬 얼굴로 변해 있었고, 그녀를 향한 전무의 채찍질을 보는 사내들의 얼굴에도 환희가 가득차 있었다.
“씨발 새끼야!! 그만두지 못해!!!!”
“뭐지 저 놈은!!!”
보다 못한 내 함성이 터져나오자, 장내가 뒤숭숭해졌다. 아마도 뜻밖의 불청객에 대한 의아함 정도로 느껴졌다. 나는 내가 이 중년여성에게 반 강제로 추행(?)을 당할때에도 쏟아내지 못한 모든 힘을 모아 소리를 질러댔다.
“씨발 미친 새끼들아!!! 그 여자 놔줘!!! 씨발!! 그 여자 그런여자 아니라구!!”
“저자는 뭐지?”
“아 회장님... 죄송합니다 모처럼의 흥취를 깨뜨리고 말았습니다. 면목이 없습니다. 제가 저 여자를 양도받기 전에 끼어든 그 엉뚱한 녀석입니다. 오늘도 저 여자를 데리고 같이 나타나서는 제게 가스총을 쏘고 난리를 피우는 통에 화가나서 저 곳에 묶어두었는데 모임의 열기 탓인지 제가 깜빡했지 뭡니까!!”
“그냥 놔두게... 원래 큰 규모의 이벤트일수록, 돌발상황이 발생하게 마련이지... 흐흐흐 다 이해하네, 난 되려 저자의 고함소리 때문에 더 흥분이 되는데? 뭔가 펄펄 살아 날뛰는 놈의 여자를 겁탈하는 기분이랄까? 늙고 병든 내 자지에 뭔가 힘이 불끈 솟아 오르는군 흐흐흐흐”
“회장님의 회춘을 돕기 위해서라면, 제가 기꺼이 양보하겠습니다. 저는 저쪽에 성수를 뒤집어 쓴 암캐면 충분합니다.”
전무와 회장이 뭐가 그리 기분이 좋은지 서로 바라보며 웃고 있었고, 갑작스런 나의 방해때문에 약간 화가 낫는지 유키모토만이 내쪽을 바라보며 얼굴을 찡그리고 있었다.
그때 다른 건장한 사내 한명이 유키모토쪽으로 다가와 귓속말을 건냈다.
“잠시 안내말씀 드리겠습니다. 지금 바깥에 경찰이 와있다고 합니다.”
나는 유키모토의 말을 듣자마자 그것이 내가 이 곳에 오기전에 경찰인 동식에게 미리 언질 해 두었던 것이 기억났다.
“됐고, 나 지금 어디 좀 위험한데를 갈거 같거든?”
“엥? 니가 무슨 위험한데?”
“그건 알거 없고... 내가 주소 불러줄테니까, 만약에 오늘 밤까지 나한테 전화가 없으면 거기로 꼭 찾아와 알았지?”
“이 새끼가 무슨 영화를 찍나!!”
“여튼 잊지말고, 연락안되면 꼭! 꼭이야! 알았지?”
지금이 몇시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내가 까페에 들른 것이 2시 조금 넘어서이고, 가스총을 쏜 것은 아마 세시 좀 못되서 일 것이다. 기절해서 자세히 가늠은 안되지만, 느낌상 한두시간 정도 기절한 것 같진 않았다. 유키모토란 자도 내가 쏜 가스분말이 눈에 들어갔는지 한쪽눈에 안대를 하고 있었으니, 그가 가까운 인근 병원에 다녀왔을 시간까지 합치면 지금쯤 꽤 늦은 저녁 내지는 깜깜한 밤이 된 것임에 분명했다.
‘동식이 이 이쁜새끼!!! 내가 꼭 너한테는 열 번이고 스무번이고 술 산다!!! 동식아 존나 사랑한다!!! 대한민국 경찰 만세!!!’
심장이 콩닥콩닥 뛰고 있었다.
동식이 왔다. 경찰인 동식이가 왔으니, 제 아무리 덩치 좋은 놈들이라도 쉽게 어쩌지는 못할 것 같았다. 초대남사건때처럼 제 아무리 덩치 좋고, 과격한 놈들이라도 결국 현직 경찰이 나서면 쪽도 못쓰고 끌려나가게 마련이다.
나는 내 친구중에 경찰인 동식이가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며, 나중에 내가 아들을 낳으면 무조건 경찰, 딸을 낳아도 무조건 경찰을 시키거나 경찰에게 시집 보내겠노라고 다짐아닌 다짐을 하고 있었다.
“걱정마십시오, 이 안의 소리는 절대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혹시모를 상황을 대비하여 왼쪽 벽의 tv를 위층 까페의 cctv에 연결해 두었으니 상황을 확인하면서 추이를 살피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경찰이 들이 닥친다고 해도, 오른쪽 벽의 문을 열고 나가시면 길 건너편 대형 식당의 주차장으로 연결되도록 비밀통로가 완비되었으니 어떠한 걱정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유키모토의 말은 허언이 아닌 듯 지극히 침착했고, 그의 말이 채 끝나기가 무섭게 왼쪽 벽면의 대형 tv가 켜졌는데, 정말 그의 말대로 cctvf를 통해 까페 안팎의 모습이 생생하게 소리까지 생중계되고 있었다.
“저기... 여기 오늘 오후에 차정우라는 사람 혹시 안 왔습니까?”
“그런 사람 못 봤는데요...”
동식의 얼굴이 클로즈업됐다. 나는 그제서야 마음속으로 만세를 부르며, 온전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참.. 경찰이라는데 좀 협조 좀 해주세요... 분명히 여길 간다고 했다니까!!”
“오늘 손님도 거의 없었고, 이런 사람 본적도 들은적도 없습니다.”
입이 바짝 바짝 탔다. 까페 직원으로 분한 건장한 남자가 불쾌한 표정으로 동식에게 나의 존재 여부를 부인하고 있었다.
‘동식아 제발!!! 제발!!! 꼭 날 찾아야된다!!!’
하지만 나에 기도는 이 휘양찬란한 홀안을 벗어나지 못하는지... 동식의 거듭된 질문에도 분위기는 초지일관 오리무중이었다.
“그러지말고 사진 한번 다시 잘 보시라니깐!”
“예 봤고, 이런 사람 못 봤습니다.”
“그럼 까페 안에 한번만 둘러보면 안될까요?”
“영업끝났다니까 이 사람이...”
“뭐 켕기는거 없으면 못 보여줄 것도 없잖수!”
“아니 영업시간이 끝났으니까 그러지!! 보고싶으면 영장을 가져오라고 영장을!”
사내의 표정이 진지해지자 동식이 한발 물러날 기세다.
나는 다시한번 마음속으로 깊이... 간절히 기도했다.
‘제발 동식아 제발동식아!!! 내 목숨 한번 살려다오!’
“그러지말고 잠깐만... 아주 잠깐만 들어가봅시다. 어이쿠! 이거 내 볼펜이 굴러들어갔네...”
내 기도를 들었는지 동식이 자신의 수첩에 꽂혀있던 볼펜을 살짜기 까페 안쪽으로 던져 넣었다. 나는 그 동안 동식을 나랏밥 축내는 팔푼이 순경나리라고 비하했던 나를 엄히 꾸짖었다. 진정 프로페셔널한(?) 동식의 사건현장 진입에 감탄을 하며, 그가 나를 반드시 찾아내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아 진짜 이 양반이!! 이런거 불법인거 몰라!!”
“아 내 볼펜만 주워 나가겠다는데 왜 이래!! 당신 이거 켕기는거 있는 것 아냐? 한번 서에가서 조사 한번 할까?”
“으... 문 닫아야 하니까 후딱 보고 나가슈!”
동식이 정색하며 대꾸하자 덩치가 조금 쫄리는지, 문을 열고 동식이 들어올 수 있도록 비켜주었다.
“씨발 동식아 나 여깄어!! 서동식!!! 내 목소리 안 들리냐?”
동식이 까페안에 들어오는 것을 화면으로 본 내가 황급히 소리를 질렀다.
내 외침에 놀랐는지 유키모토 역시 사색이 되어 소리쳤다.
“입막아!!”
유키모토의 외침에 그의 곁에 서 있던 건장한 남자들이 서둘러 나를 향해 달려왔다.
“동식아 서동식!!! 나 여깄어!! 나 여깄다구우~~”
화면속 동식은 찬찬히 까페 내부를 돌아본다. 하지만 아무도 없는 까페는 동식의 의문에 아무런 대답도 해주지 않았다.
“뭐... 아무일 없어 보이긴 하네요...”
“다 봤으면 빨리 나가슈...”
“근데...”
“예?”
“무슨 소리 안납니까?”
순간 동식의 앞을 가로막은 덩치의 표정에 불안한 기색이 스쳐간다. 하지만 그것은 나타날때처럼 사라질때도 무척 빨랐다.
“무... 무슨 소리 말이우! 바람소리겠지.,.. 요즘 날이 급 추워져서 원...”
“하긴... 이 한적한 곳에 이 밤중에 뭔 소리가 나겠어... 그쵸? 에이취!!! 쌀쌀하더니만 감기가 오려나? 재채기가 다 나네...”
“어서 나가슈! 날도 춥고 나도 곧바로 문 잠그고 나가볼 요량이니까”
“예 예 알겠습니다.”
동식은 실내를 몇 번 두리번 거리더니 나와 은영이 앉아 있던 테이블을 지나 문쪽으로 향했다.
“씨발 서동식!! 이새끼야 나 여기있다 우웁!!!”
건장한 사내가 나를 보며 웃었다. 내 입은 그가 재빨리 집어 든 헝겊뭉치로 막혀버렸고, 유키모토의 비릿한 웃음소리가 내 귓가로 들려왔다.
“흐흐흐흐... 아무리 소리질러도 아마 이 안의 소리는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을게다. 사실 네 놈이 아무리 소리쳐도 소용없는 일이지만... 여기 계신 레이디들이나 VVIP들이 걱정하실까봐 니 입을 막은거야! 흐흐흐흐”
“우웁... 우우우우우우!!”
“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결국 아무런 단서도 찾아내지 못한 동식이 문밖으로 걸어나가는 모습이 화면에 비춰졌다.
‘덜컹... 쿵!’
동식의 뒷모습이 서서히 멀어지자, 유키모토의 옆에 서 있는 건장한 사내가 들고 있던 무전기로 까페안 덩치의 목소리가 전해왔다.
“방해꾼 제거... 지금 차에 시동을 걸고 출발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래 수고했다. 문 잠그고 철수하도록”
“옛”
대한민국 짭새를 믿은 내가 바보였다.
이런 외딴 곳에 이런 커다란 까페... 그리고 내가 주소까지 정확히 일러주었건만... 동식은 그냥 모처럼 전화한 친구의 장난스런 헤프닝쯤으로 생각했는지 나의 절박함은 모른 채 떠나버린 모양이었다. 동식은 돌아갔다. 설혹 동식이 어떤 의문점이나 괴이함을 느껴 다시 찾아오거나, 제대로 수사를 한다고 해도, 아마 그것은 일반적으로 실종자들에 대한 신고가 받아들여지는 일주일 내지는 열흘이 지난 뒤에야 이뤄질 것이며, 그 말은 나와 은영이 이 상황을 빠져나갈 수 있는 기회가 철저히 사라져버렸다는 이야기와 일맥상통했다.
“그럼 회장님의 여흥을 더 돋우기 위해... 이벤트를 계속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장님께서 앞서 첫 번째 암캐에겐 성수를 내리셨으니... 이 버릇없는 두 번째 암캐에겐 회장님의 뒤쪽 향수를 음미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합니다.”
“와아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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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막바지로 치달아가는데... 좀 더 많은 긴장감과 복선을 넣고 싶지만
작가 역량 부족으로... ㅎㅎㅎ 많이 미진하실것으로 사료됩니다.
최대한 노력하고 있으니 당분간 분량이 좀 안나오더라도 이해바랍니다.
아...그리고 금주의 주목할만한 신인인가... 그걸로 되어있더라구요!!
다 재밌게 읽어주시고 댓글과 추천으로 제게 힘을 주신 많은 분들 덕분입니다.
늘 행복하시고 일상의 짜릿한 일탈과 쾌감넘치는 다이나믹한 에피소드들이
여러분안에서도 늘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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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내일은 개인사정으로 연재가 불가능할것 같아 미리 올리고 갑니다.
초식동물 여러분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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