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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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429회 작성일 20-01-17 15:39본문
"여보! 나 간다. 당신도 수고해."
"수고하셔요. 저녁에 봐요."
숙정은 남편 출근시키고, 애 학교 보내고 애 먹을 저녁을 준비해 놓고 무거운 발걸음을 떼며 집을 나섰다. 회사 같지 않은 회사, 가는 내내 불안 초조하였고, 한편으로 미지의 세상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다.
대기실로 가기위해선 엘리베이터를 타야했다. 엘리베이터 앞에 여러 사람들이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 숙정도 그기에 끼여 밑에서 올라오는 표시 숫자를 쳐다보며 있는데 뒤에서 누군가 작은 소리로 불렀다.
"언니! 안녕하세요? 며칠동안 안 보이더니 오늘 만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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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은이 였다.
"어! 상은이.... 안녕?"
"언니 하실만 해요?"
"몰라. 아직은.... 집에서 쉬다가 오늘 첫 출근이라서."
"아하~ 그러셨군요. 언니에게 전화하고 싶었는데 처음이라 경황이 없을 것 같아 안 했어요."
"응! 나중에 전화해."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고 우르러 탔다. 몇 층 올라가자
"언니! 수고하셔요."
상은은 내리고 엘리베이터는 다시 올라갔다. 남자들도 여직원들도 그리고 명찰을 단 여자들도 많았다. 숙정은 엘리베이터에서 지난번 치욕적으로 당한 경험이 있어 겁에 질려있었으나 아무도 자신의 몸을 건더리는 사람은 없었다.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엘리베이터가 도착하자 내려서 자신의 대기실로 들어갔다. 이미 몇 명의 여자들이 와 있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숙정은 여기 저기를 보며 어색한 표정으로 애써 명랑한 것처럼 인사하고 자기 자기로 오니
"왔어? 숙정! 어서와."
458번 언니였다.
"언니도 잘 지내셨어요?"
"그래. 잘 쉬었어? 몸은 괜찮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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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언니. 괜찮아요."
"오늘 부터 일을 시작해야 하는데.... 년말까지 아직 10일 이상 남았으니 그동안 준비할 것은 내가 챙겨줄게. 나중에는 저기 스케줄에 보면 458번의 일정이 있어. 그기를 보면 오늘 해야 할 일들이 있고, 어떤 일인지 보고 그기에 필요할 것 같은 옷이나 기구들을 골라 가방에 넣고 시간을 보고 좀 여유있게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면 순환 버스가 있어. 운전 기사에게 행선지를 말하고 그것을 타고 가면 돼."
"아... 네. 언니!"
숙정은 어리벙벙했다.
"숙정아! 여기를 봐봐. 458번을. 오늘은 숙정이 할 일은 하나밖에 없네. 근데 하루 종일이네. 마치면 회사에 들어오는거야. 이상한 것 들어있는 가방을 가지고 집에 갈 수는 없을테니."
숙정은 스케줄표를 보았다. 시간이 있고 가야할 장소 주소가 있었다. 그리곤 뭐를 한다는 구체적인 표기는 없었다. 숙정은 물으려니 부끄럽기도 하고 더러웠으나
"언니! 무슨 일을 하는지는 없네요?"
"그래. 다른 사람들은 표기가 되어 있는데 458번은 없네. 없어도 별 상관없어. 다 그렇고 그런거니까. 가야할 주소를 보니 많이 본 주소 같아. 아마 우리 회사에 협조해주는 동사무소 직원일게야. 신입 직원이 들어오면 주기적으로 헌납하거던. 아마 그 사람일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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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김주사님이 도와주신 덕분에… 감사합니다. 이번 신입사원 교육 끝내면 젤루 좋은거로 하나 드려야죠,”
전에 이런 통화가 있었다.
"헌납하다뇨? 언니!"
"그런게 있어. 가보면 알아. 호호호....."
458번 언니가 옷장을 열어 가방에 이것 저것 옷가지를 꺼내 담았다. 458번 언니가 준비해 준 가방을 들고 회사 버스를 타지 않고 택시를 탔다. 첨이라 다른 여자들과 뒤섞이는 것이 창피스럽기도 하고 싫었다.
어느 낯선 아파트를 찾아왔다. 복도식 아파트였다. XX아파트 108동 1205호, 숙정은 문 앞에 도착은 했으나 초인종을 눌리지 못하고 서서 망서렸다. 가슴이 쿵쾅거려 진정할 수 없었다.
"내가 남의 집에 찾아와서 뭐하자는 것이야. 무슨 수모를 당해야할련지. 하루종일을."
숙정은 어차피 들어가야 할 집이었다. 이게 자신의 일인 것이다. 떨리는 손으로 버턴을 눌렀다. 멀쩡했던 한 여자에게 이런 수모를 안기는 것은 너무나 가혹했다. 어쩔 수 없이 떠밀려 들어온 출장 창녀가 된 것이다.
띵똥~ 띵똥~
"누구세요?"
굵직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순간 숙정은 가슴이 콱 막히며, 입속에 침이 갑자기 바짝 말라버려 말이 나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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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았지만 겨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사랑 이벤트에서 왔어요."
문이 열리더니 남자가 얼굴을 내밀며
"들어와. 기다리고 있었어. 예쁘고 귀엽게 생겼군."
숙정은 문안으로 들어섰다. 너무 긴장하고 겁 먹은 탓에 가슴 뛰는 소리가 자신의 귀에도 들릴 정도였다. 김주사라는 사람은 문을 열어주고는 거실 소파로 가서 앉아 숙정을 바라보며 음흉한 웃음을 지었다. 숙정은 열린 문을 닫으려고 손잡이를 잡는데
"열어 둬."
"아.. 네..."
이리저리 어지럽게 벗어놓은 신발 사이에 서서 거실로 올라가려고 하이힐을 벗으려는데
"옷 벗고!"
숙정은 깜짝 놀랐다. 황당하고 기가 막혔다.
"여기서...? 벗어....요?"
"그래. 그기서 벗고 알 몸으로."
숙정은 못 하겠다는 말을 차마 할 수 없었다. 현관문도 일부러 열어두고선.
"아...... 옷 벗는게 내 일이지. 내 일이야. 나는 그런 여자야. 싫다할 수도 없고 싫다한들 봐주지도 않을거야. 그래 벗자. 어차피 저 남자가 벗길거잖아."
숙정은 거실로 올라가지도 못 하고 그 집에 들어서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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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리에서 옷을 벗기 시작했다. 잠바를 벗고 자켓을 벗었다. 힐을 신은 채 바지를 벗었다. 속옷 차림으로 낯선 남자의 구렁이 같은 시선을 온 몸으로 받으며 서 있었다. 김주사라는 남자는 말없이 숙정이 옷 벗는 모습만 지켜보고 있었다. 숙정은 너무나 부끄러웠고, 능욕을 당하고 있자니 화가 치밀어 견딜 수가 없었지만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었다. 그냥 여자의 본능으로 저항했다.
"아저씨~ 아니 주인니임~ 들어오자마자 벗어라니요. 너무하셔요."
정색을 했다간 혼날지도 몰라 애교섞인 콧방망이 소리로 말했다. 아저씨라 부르다간 순간 호칭은 항상 "주인님"이라 불러야 한다는 연수 때 조교의 지시가 생각났다.
혁도와 문자로 장난치며 어제 "주인님"이라고 불러 본 것이 첨이라 입에 익숙치 않아 겨우 말했다. 너무나 생소한 호칭을 면전에서 부르고 보니 자신이 동물이라도 된 듯 역겨웠다.
"뭐하는거야! 빨리 벗지 않고."
"그래 벗자. 벗으려고 찾아왔잖아."
"아! 네~ 벗을게요."
숙정은 체념한 듯 속 옷을 벗어 먼저 벗어놓은 옷 위에 던졌다. 브레지어와 펜티만 남았다. 한겨울 매서운 바람이 열어놓은 현관문 안으로 밀고들어왔다. 숙정은 집 안에 있긴했으나 밖이나 다름없었다. 갑자기 자신도 모르게 불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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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으~ 추워!"
김주사는 바라만 볼 뿐 그 가시나의 곤혹스러워하는 심정 따위엔 관심이 없었다. 숙정은 추위에 떨며 수치에 떨었고, 문이 열려있어 혹시나 복도에 지나가는 사람이 자기를 보지않을까 부끄러움에 떨면서 뒤를 힐끗힐끗 하면서 브레지어를 풀어던지고 마지막 하나 남은 펜티 마저 벗었다. 실오리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 몸에 팔장을 껴 가슴을 가렸다. 까만털로 가려진 보지가 남자의 눈앞에 도발적으로 자태를 드러냈다. 앞에 남자가 죽이고 싶도록 미웠고, 알지도 못하는 남자의 노리개로 전락해버린 자신이 한없이 미웠다.
"흠~ 보지 둔덕도 볼록한게 마음에 들어. 보지털도 윤기나고 뽀송뽕송하군."
김주사라는 사내는 숙정관 나이가 비슷한 것 같았고 허름한 아파트에 살고있는 총각인지 하여튼 독신같아 보였다. 그 남자가 보지를 보며 평하자 숙정은 황급히 한 손으로 보지를 가리고 다른 손으론 팔로 젖가슴 양쪽을 동시에 가렸다. 가린 손을 치우라면 치워야되고 뭐든 시키면 시키는대로 해야하는 노예 처지지만 우선 부끄러운 곳을 가리고보았다. 그 남자는 숙정을 한동안 내버려두었다.
"아! 미치겠어. 빨가벗겨놓고 뭐하고 있는거야. 아~ 어쩌나."
김주사는 말이 별로 없었다. 시키면 시키는대로 할 것인데 말이 없으니 숙정은 어찌해야할지 몰랐다. 기왕 찾아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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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니 들어가야 되겠다싶어 힐을 벗으려고 허리를 구부리는데
"그냥 거기 서있어!"
숙정은 그 말 한마디에 온 몸이 삽시간에 굳은 듯 움찔하다가 다시 섰다. 그 남자 말 한마디에 굴종하는 자신을 발견하곤 아연실색하면서도 몸은 그 남자의 말을 잘 듣고 있었다. 살을 애는 듯한 추위가 몸을 휘감아왔다. 추위도 추위지만 문을 열어놓고 있으니 누가 볼까 더 불안했다. 두 손으로 온 알 몸을 감싸 덮으려는듯 감싸보았으나 추위를 피할 수도, 수치스런 곳을 숨길 수도 없었다. 거실 소파에 앉아 숙정을 보고있던 그 남자는 벌떡 일어나더니
"문을 열어놓으니 춥네."
하며 방으로 들어가더니 문을 닫아버렸다. 이게 무슨 못 되먹은 짓인지. 여자를 알 몸으로 문앞에 세워놓고 내몰라라 놔둬버렸다. 그 남자의 별 말이 없으면 숙정은 그 자리에서 꼼짝할 수 없었다. 추위에 떨면서도 밖이 신경쓰일 수 밖에 없었는데 복도 저 쪽 어느집 현관문 열리는 소리가 나더니 여자들 말소리가 들렸다. 숙정은 불안하여 견디기 어려윘지만 어찌하겠는지.
"올 것이 오는구만. 어쩌면 좋아. 내 꼴이 이게 뭐야. 어쩌나 어쩌나. 아아앙... 몰라."
숙정은 기가 막히는 현실에 몸부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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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머! 이 여자 왜 이래? 문은 열어놓고 발가벗고는. 미친거 아냐?"
아줌마 둘이 지나가려다간 걸음을 멈추고 숙정의 뒷모습을 놀란듯 보고있었다.
"그래도 벗을만 해. 쭉빵이네."
자기네들 끼리 소곤거렸다.
"으여! 여기 노총각 혼자 사는데 가끔씩 미친 년들이 찾아오던데 하나 같이 탤런트, 모델 같더라니깐."
"이그~ 정신나간 년아! 옷입고 문이나 닫아라. 보지 다 얼라."
숙정은 듣다 못해 뒤돌아보며
"뭐라! 미친 년? 정신나간 년? 가세요. 좀~ 뭐 구경났어요? 남 당하는 것 보고 여자끼리......"
"그래. 구경났잖아. 요새 여자들 은근히 노출을 즐긴다는 말은 들었는데, 그런 년들 직접 보는건 이게 첨이야."
"이 여자는 은근히가 아니네. 대놓고 다 보여주네. 가자."
동네 아줌마 둘은 갔다. 가면서 자기네들 끼리 하는 말이 숙정의 귀에 들렸다.
"호호...... 나도 저 년처럼 내놓고 싶은데 날이 추워서."
"날이 추워서가 아니겠지. 키키... 저 년처럼 한 몸 못 하니."
"어휴~ 부끄러워 죽는 줄 알았네."
또 다른 사람이 보게 하염없이 알 몸으로 서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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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가 생각했다.
"이게 내 일이고, 출근하면 내 업무야? 아냐. 아닐거야. 오늘은 이상한 변태를 만났으니 이렇겠지. 아잉~ 왜 이래? 아래가 축축한 것 같애. 어쩌면 좋아. 내가 왜 이래. 첫날 시작부터 이게 뭐야."
숙정은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반응하는 자신의 몸에 놀랐다. 한참을 서 있으니 김주사가 자기 방에서 나와 다시 소파에 앉았다. 리모콘을 찾아들고는 TV를 켜면서
"문 닫고 이리와."
숙정은 "휴~ 이제 살았다."하며 김주사 앞으로 왔다. 당할 시간이 오늘 하루종일인데 살아봐야 또 다른 일 없을라구. 숙정은 안도의 마음도 한 순간, 그 남자 앞에 서서는 또 무슨 감당하기 어려운 것을 시킬까 겁을 잔뜩 집어먹고 약간씩 다리를 떨고 있었다.
"내 앞에 엎드려!"
"네? 엎드려요? 아~ 네. 주인님."
숙정은 이건 또 뭔가 싶었으나 시키는대로 엎드렸다.
"무릎 꿇고 팔은 모으고 납짝 엎드려! 옆으로. 한 쪽 볼을 바닥에 붙이고."
숙정은 그 남자가 시키는대로 하고나니, 두 다리를 쭉 뻗어 숙정의 등 위에 올렸다. 다리 무게가 온 몸으로 느껴졌으나 견딜만 했다.
"하악! 내가 이게 뭐야. 이제 아무 생각도 말자.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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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대로 난 이 집에 들어온 순간부터 사람이 아니야. 오늘 하루 이 남자의 노예가 되자. 설마 사람 죽일라고."
김주사는 런닝에 츄리닝 바람으로 숙정의 알몸 위에 편안하게 다리를 올려놓고 이리 저리 TV 채널을 돌리고 있었다.
"재미있는게 없구만."
"저하고 놀면 재미있을텐데. 왜 날 이리 버려두셔요? 이왕 와서 벗고 있는데 이런 취급은 자존심 상해. 이게 뭐야! 발가벗고 다리걸이나 되고."
김주사는 말없이 TV만 보고있다간 그만 다리 하나가 미끄러져 숙정의 목에 걸렸다. 다시 다리를 들어 등에 올릴 기미도 보이지 않았다. 숙정은 꼼짝 안 하고 있었는데 곧장 다리가 머리로 미끄러져 떨어질 것 같아 바닥에 붙혀있던 얼굴을 들었다. 등에 올려져있을 때는 잘 몰랐는데 목에 걸쳐져있으니 엄청 무거웠다. 겨우 지탱하고 있는데 그 남자가 약간씩 코고는 소리가 들렸다.
"뭐야! 난 힘들어 죽겠는데 졸고있는거야?"
꽤나 오랬동안 그렇게 지탱하고 있었는데 그 남자는 계속 졸고 있었다. 30분은 더 흐른 것 같았다. 숙정은 목뼈가 뻣뻣한게 심하게 져려서 더 이상은 견딜 수 없었다. 머리를 바닥에 쳐박으며 코와 입이 짖눌리면서 급히 머리를 돌렸다. 그 바람에 남자의 다리가 바닥에 툭 떨어지며 잠이 깼다. 숙정은 꼼짝하지 않고 그대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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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함~ 내가 잠시 졸았네."
하며 숙정을 내려다 보며
"이 가시나도 졸고 있어?"
하면서 숙정의 옆구리를 발로 콱 내질렀다. 순간 숙정의 알몸둥아리가 벌러덩 자빠졌다. 풍만한 젖가슴 두 쪽이 출렁거리며 다리가 쫙 벌어지면서 보지가 선명히 모습을 드러냈다. 숙정은 재빨리 일어나 본래 자세로 돌아가면서
"안 졸았어요. 주인님."
"너 할 일이 있어. 일어나!"
숙정은 기합받는 군인처럼 용수철 튀듯 발딱 일어났다. 이젠 적응이 되는지 아니면 포기한건지 보지와 젖가슴을 가리지도 않았다.
"가서 설겆이 하고 집안 청소해."
나중에 어떨지 몰라도 지금은 성의 노예가 아니라 순전히 가정부였다.
"알았어요. 주인님! 근데 이렇게 알 몸으로 해요?"
"앞치마만 입고 해. 갖고왔지?"
숙정은 덜컹 겁이났다.
"가지고 오다뇨? 앞치마를요?"
"왜! 안 가지고 왔어? 그렇게 준비없이 오냐?"
숙정은 앞치마를 가지고 오지 않았다고 꼬투리 잡혀 무슨 봉변이라도 당할까봐 겁을 잔뜩 집어먹었다. 혹시나 싶어 458번 언니가 챙겨준 가방을 열어보았다. 열어보니 별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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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다. 딜도, 크다란 주사기, 밧줄, 개목걸이, 채찍, 어디에 쓰이는지도 모르겠는 기구들, 그리고 옷가지도 많았다. 옷을 하나 하나 살펴보니 에이프런이 있었다. 숙정은 순간 안도의 한 숨을 쉬었다.
"여기 있어요. 가지고 왔어요."
김주사는 숙정의 말에 대답이 없었다. 숙정은 알 몸에 앞치마를 걸치고 허리끈을 멨다. 씽크대로 가니 온갖 그릇들이 싱크대에 꽉 쌓여있었다. 집에서 늘상하듯이 설겆이를 하기 시작했다. 김주사가 가시나를 보니 등이 훤히 보였고 잘록한 허리에 치마끈이 메여져 있는 모습이 보기좋았다. 탐스럽게 올라붙어 있는 동그란 엉덩이, 그 사이에 좁아터질듯 숨어있는 보지, 그 밑으로 쭉 뻣은 다리 "빠굴은 저 가시나가 오늘 내내 있으니 언제든지 하면되고, 하는 것 보다 보는 재미도 좋아. 여자들은 내 말 한마디면 다 되는데, 결혼할 여자가... 결혼을 해야하는데 도무지 여자가 말을 안 들으니."
여자 다루는 솜씨가 전문가 수준이고 이쁜 여자들과 섹스도 많이 했는데 도대체 장가 갈려고 여자 하나 구할려니 그게 얼마나 어려운지 이해가 안 가는 김주사였다. 김주사는 저 년은 가방에 뭐를 넣어왔을까 궁금했다. 가방을 열어보니 뭔가 많았다.
"이게 전부 뭐야. 뭐가 이래 많아. 얼굴은 예쁘장하고 곱상하게 생긴게 완전 개년이네. 이거 다 사용할려고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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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거야?"
김주사는 그 중에서 딜도 하나를 쥐고서는 씽크대 앞에 서서 설겆이하고 있는 숙정이 뒤에 왔다.
"다리 조금 벌려!
"네~ 주인님."
숙정은 시키는대로 다리를 벌리고 서서 계속 그릇이며 접시를 닦고 있는데 가랭이 사이에서 갑자기 윙~ 소리를 내며 와닿는 물체가 있었다.
"아잉! 이게 뭐......에요? 나중에요."
피부에 닿는가 싶더니 느닷없이 보지를 헤집고 아래에서 위로 기어들어오고 있었다.
"아흑! 주인님 제발......이러지 말아요."
평소 집 안에서 남편과 한 번도 안 해봤던 짓을 낯선 집에서 첨 보는 남자와 하고 있었으니 보지는 마를 틈도 없이 물기로 축축했다. 김주사가 찔러넣는대로 숙정의 보지는 마음껏 딜도를 받아들일 수 있었다. 혁도는 평생의 소원이 친구 아내 숙정 보지에 뭐든 꼽아보는 것인데 이 남자는 쉽게도 잘 했다. 숙정은 한 번도 설겆이 하며 서서 뭐를 보지로 받아들인 적이 없었는지라 그만 다리에 힘이 쭉 빠져 몸을 지탱하기 힘들었다. 손에 들었던 그릇을 급히 놓고 엉덩이를 뒤로 쭉 빼고 씽크대를 두 손으로 꽉 잡았다.
"바로 서! 보지에 신경쓰지 말고 하던 설겆이 계속 해. 오늘 할 일이 많아. 빨리 빨리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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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흑..... 네~ 주인님."
숙정은 그 남자의 말을 거역히지 못 하고 바로 서서 식기 닦는 것을 계속했다. 바로서니 보지가 꽉 조여주니 안에서 휘젖는 느낌이 훨씬 강했다.
떨거덕 떨거덕
그릇이며 쟁반 부딛히는 소리에 가시나의 신음소리 까지 섞여 조화를 이루니 김주사는 가시나 엉덩이 뒤에 쪼그리고 앉아 좋아라 계속 보지를 쑤셧다.
"아흐흑... 아... 아아.... 아흥!"
딜도가 보지 속에서 구불텅 구불텅 회전 반경이 넓고 빠른데다 쑤시는 속도 또한 빠르니 숙정은 가만히 서서 견디는 것이 쉽지 않았다. 식기 닦는 손놀림이 늦어졌다. 그래도 세제로 닦은 그릇들을 틀어놓은 수도물에 행구면서도 입에서는 하염없이 신음이 터져나왔다.
"아하... 하아... 하아... 아아아하.... 하음."
비단 이불에 파묻혀 침대에 딩굴면서 느껴야 하는 맛을 설겆이하며 서서 느껴야하는 자신의 비참함을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이런 이상한 놀이가 계속되면서 시간이 가니 설겆이는 끝났다. 물 빠지게 그릇을 가지런히 건조대에 꼽아 정리하고 얼망의 음식 쓰레기는 비닐 봉투에 담았다. 하면서도 절로 나오는 신음을 참을 수 없었다.
"하아... 아.... 아아.... 아흐흥..."
보지물이 딜도를 타고 질질 흘러내려 손잡이를 잡고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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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사의 손에 질펀하게 묻었다.
"아! 가시나~ 보지물 정말 많이 흐르네."
"다 했어요. 주인님."
숙정은 자신의 몸을 가눌 힘이 없어 배를 씽크대에 붙이고 엉덩이를 뒤로 뺐다. 두 팔을 벌려 양 손으로 씽크대 가를 힘껏 잡았다.
"하음... 하아 하아 하... 다 했어요. 설겆이... 하응!"
그제야 김주사는 숙정 보지에서 딜도를 쑥 뺐다.
"하아아아......"
"넌 좋았냐? 난 너 보지 쑤시느라 팔 아파 죽겠다."
"저도 힘들었... 아니, 아니여요. 너무 좋았어요."
"손이 이게 뭐야. 진득진득한게. 닦아봐."
숙정은 돌아서서 엉덩이를 씽크대에 붙힌채 가쁜 숨을 몰아쉬며 양손으로 그 남자의 손목을 잡고 빨고 핥기 시작했다. 손등을 핥고 손바닥을 핥고 손가락 하나 하나를 빨면서 헝건히 묻은 자신의 보지물을 전부 빨아 먹었다.
"응? 손, 손가락을 빨아주는데도 기분이 괜찮네."
자기가 한 일에 좋아해주니 숙정은 지금까지 힘들었던 기분이 싹 가셨다. 의기양양하여
"전 주인님이 좋아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요."
김주사가 가시나를 가까이서 자세히 보니 알 몸에 한 겹 걸친 앞치마가 예뻤다. 속살이 비치면서 젖가슴의 탐스런 굴곡이 뇌를 자극했다. 또 옆에서 보니 살짝 보이는 유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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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굴곡이 남자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남자들 취향도 다양하다. 그냥 벗으라면 금방 벗을 자기 맘대로 할 수 있는 계집인데 괜히 한 겹 입혀놓고는 페티쉬를 즐기고 있었다. 둥그런 유방 한가운데 뽕긋 위로 솟구친 유두가 얇은 한 겹 천을 밀어내고 있었다. 설겆이 하다가 튄 물 때문에 천이 살갗에 착 달라붙어 한 쪽 유두는 천 밖으로 돌출된 듯 선명했다. 김주사가 마주보고 서서 손을 수도물에 적셔 젖가슴을 톡톡 쳤다. 그리곤 옷의 주름을 펴 당기니 착 달라붙어 탐스런 젖가슴의 유형이 그대로 나타났다. 그리곤 양 쪽 젖꼭지를 두 손가락으로 잡고는 당겼다 밀었다 이리 비틀었다 저리 비들기를 하면서 가시나를 희롱했다.
"호호호... 간지러워요. 주인님."
그 남자는 조금 더 숙정의 몸을 가지고 놀더니
"방 거실 닦아! 먼지는 훔쳐내고."
"네!"
숙정은 오랬동안 보지를 찔려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않아 정신이 몽롱했는데도 자신의 기분을 돌 볼 겨를도 없이 걸래를 찾으려고 집구석 여기저기를 살폈다. 화장실 들어가는 귀퉁이에 바짝 말라 딴딴한 걸래가 한 개가 있었다. 화장실에 들어가 씻어 우선 거실을 닦았다. 바닥을 닦는 모습에서 둥그런 엉덩이가 춤을 추듯 넘실거렸다. 가시나의 모습을 잠시 보더니 김주사가
"아까 그 딜도 어디있지? 가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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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정은 순간 "또 무슨 짓을 하려고......" 생각하며 스트레스가 치밀었다. 하지만,
"네! 주인님 저기 있어요. 가져올게요."
씽크대 위에 올려놓았던 딜도를 갖다주면서
"또 어떻게 해 주시려고요? 전 뭐든 할 수 있어요."
"가방 가져와 봐. 아까 본게 있어서."
"네."
숙정은 냉큼 가방을 갖다줬다.
"엎드려!"
"네!"
숙정은 거실 바닥을 닦다말고 걸래를 쥐고 개처럼 엎드렸다.
"또 뭘 하려나. 방 닦아라 해놓고선."
아까 그 딜도를 보지 깊숙히 푸욱 꼽았다.
"하아악!"
김주사는 가방에서 고무줄 같은 노끈 뭉치를 꺼내 딜도가 보지에서 빠지지 않게 딜도 손잡이를 묶어 양 쪽으로 바짝 당겨 엉덩이 뒤로 돌리고 다시 아랫배로 돌려 그렇게 몇 겹 돌려서 묶었다.
"아으으으... 너무 깊이 들어왔어요."
보지 깊숙히 꽉 차 있어도 스위치를 올리지 않아 작동하지 않으니 우선은 견딜만 했다.
"아아앙~ 주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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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정은 괴롭히는 주인 앞에 겁을 집어먹고 꼬리를 내리고 애처롭게 쳐다보는 그냥 한 마리 개였다. 김주사는 뭔가 길다란 기구를 찾아 손에 쥐고는 숙정의 얼굴 앞에 내밀며
"이게 뭔지 알아?"
숙정이 보니 첨 보는 물건이었다. 눈짐작으로 보니 30Cm는 더 되어보이는데 중간중간 일정한 간격으로 둥근 마디로 이어져 있었다.
"모르겠는데요."
김주사는 숙정의 똥꼴 만지더니 뭔가 쑤셔 넣을 태세였다.
"이게 항문에 꼽는거야? 그 긴 것을 내 배 속에 다 넣어? 아아! 어쩌나!"
김주사는 그걸 똥꼬에 꼽으려고 몇 번을 시도해도 안 들어가자 벌떡 일어나 자기 로션을 가지고 왔다. 로션을 손바닥에 툭툭 쳐서 받아 그걸 항문 주변에 쓱 발랐다. 그리곤 손가락을 항문 속으로 쿡쿡 찌르면서 로션을 쑤셔넣었다. 숙정은 손가락이 똥꼬 속으로 들어올 때 마다 배 속이 뭉클거렸다. 조금 있으니 똥꼬꼿이 끝이 항문 주변을 쿡쿡 찌르더니 더디어 구멍을 찾았는지 미끄러지듯 쏘옥 들어왔다.
"하아~ 아아아!"
항문 입구를 조여주는 근육을 비집고 들어올 때 그 순간 느낌이 야릇한 자극이었다. 숙정은 온 정신을 똥꼬에 집중시켰다. 저절로 집중이 되었다. 똥꼬 입구 근육은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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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물질이 들어오니 막으려는듯 심하게 쪼이고 있었다. 김주사는 아주 천천히 다음 마디의 둥근 것을 다시 천천히 밀어넣었다. 숙정은 가슴이 뭉클거리며 생전 처음 느껴보는 자극에 정신이 몽롱했다. 숨이 넘어가는 듯
"하아아~ 아~ 너무.... 너무....하셔요. 주인님."
다음 마디의 둥근 것이 다시 입구를 밀고 들어왔다. 한 번 또 한 번 들어올 때 마다 고리의 둥근 것이 점점 더 굵어지고 있었다.
"하아아아아......"
또 다음 마디의 둥근 것이 밀고 들어오고 있었다.
"이미 내 몸 속 깊숙히 들어왔을톈데 속엔 느낌이 없어."
그랬다. 항문 입구에 들어오는 순간에서 약간 더 들어올 때 까지 심한 자극을 주고는 배 속 깊이 밀려들어와서는 아무런 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또 항문 입구를 헤집고 둥근 것이 들어오려했다.
"하음~ 하아아... 아...."
쑤우욱~ 쑤우욱~
계속 뱃속 깊숙히 둥근 마디가 꼬리를 물고 들어왔다.
"기분이 어떠냐? 어이! 가시나."
"너무 이상하고 뭉클하면서 가슴이 막히는 듯 해요. 주인님......"
"기분이 어떠냐 말야!"
"하아.... 너무 좋아요. 이런 느낌 첨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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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마디 들어간다."
"그 긴 것이 다 들어왔어요?"
김주사는 가시나가 물어도 대답도 않고 손가락으로 마지막 구슬 마디를 꾸욱 밀어넣었다. 똥꼬가 벌어지면서 그 마지막 마디를 게 눈 감추듯 삼켜버렸다. 숙정의 마지막 비명인지 신음이 남자의 성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아하학.... 아...... 아아아... "
30Cm가 넘는 길이를 다 삼키고 하트 모양의 손잡이만 똥꼬에 붙어 있었다. 손잡이가 더 이상 삼키지 못 하게 걸림 역할을 하고 있었다. 김주사는 재미있어 하며 들여다보더니 다시 빼기 시작했다. 한 마디 한 마디 뺄 때 마다 숙정의 신음이 자지러졌다.
"아하아아..... 하아아아......기분이....왜 이래... 너무 이상해."
반 쯤 빼고는 그냥 두었다. 더 이상 안 빠질 정도로 위로 아래로 옆으로 마구잡이 당겼다. 당길 때 마다 이상한 느낌에 숙정은 몸부림쳤다.
"아아흑..... 하아아....."
김주사는 똥꼬꼿이를 놓고는
"빨리 청소해!"
숙정은 걸래질을 하며 무릎으로 기어 움직일 때 마다 똥구멍에 꼿혀 덜렁거리는 것에 온 신경이 곤두서 있었다. 김주사가 자기 뒤로 오는 줄도 몰랐다. 뒤로 와서는 보지에 꼽혀있는 딜도에 전원을 켰다. 보지는 뒷전이고 똥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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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쓰고 있었는데 윙~ 소리와 함께 보지 속에서 소금 친 미꾸라지 수 천 마리가 갑자기 설치는 것 같아
"아아악!"
숙정은 비명을 내지르며 걸래를 쥔채 바닥에 푹 쓰러졌다.
"아악!"
쓰러지자마자 또 외마디 비명과 동시에 이번엔 엉덩이가 위로 솟구쳤다. 바닥에 쓰러진 순간 보지에 꼽힌 딜도 손잡이 쪽이 바닥에 부딪히며 보지를 콱 찔렀던 것이다. 숙정은 겨우 정신을 가다듬고 걸래질을 시작했다.
"하아아! 하아... 하아아..."
윙윙윙~ 윙윙윙~
숙정은 숨이 넘어갈 듯한 신음소리를 끝없이 내지르며 바닥에 걸래질을 계속 했다. 걸래에 먼지가 수북히 묻어 다시 씻으러 화장실로 들어가야 했다. 겨우 일어서는데 쉼없이 딜도는 보지 속을 할키고 똥꼬에선 뭔가 덜렁거려 도저히 바로 걸을 수 없었다. 두 다리를 벌려 병신 걸음걸이로 뒤뚱뒤뚱 화장실로 들어가면서도
"아하... 아아아.... 아으으으... 아흐흥..."
화장실로 들어가 수도물을 틀고 플라스틱 용기에 물을 받아 걸래를 씻기위해 쪼그려 않으니 딜도 손잡이가 바닥에 닿아 푹 보지를 찌르며 거세게 보지를 쑤셧다.
"아하아..... 아아.... 너무 세게 돌아가. 아하..."
혼자 걸래를 씻으며 보지와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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