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단편)벌 -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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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800회 작성일 20-01-17 14:46본문
벨이 울린다.
달려나가 초인종 버튼을 누르고
계단 오르는 소리에 귀기울이며 현관문 앞에서 기다린다.
오실것이란것 미리 알고 있었기에
우리 둘은 어지러진 집을 치우고
샤워도 하고 쉐이빙도하며
분명 맘의 준비를 끝냈다 생각했는데
계단을 오르시는 잠깐의 순간
모든 과정들은 무너진다.
긴장에 손은 축축해지고
반면 흥분에 젖어간다.
"오셨습니까 주인님"
현관문을 열고 집으로 성큼 들어서시는
주인님 발 끝을 보고 있자면,
매 번이 새롭다.
처음의 만남도 아니고 이곳은 우리집이지만
마치 처음과 같은 긴장감.
그리고 우리집이 아닌듯한 낯섦.
방으로 들어서신 주인님 곁에
우리 둘은 나란히 무릎 꿇고 앉는다.
언제나 그렇듯 일상의 대화들
평소와 같은 모습에도
긴장은 풀어지지 않고 더더욱 배가된다.
그래 아마 오늘은 벌을 받을테니까.
괜한 욕심에 응석과 투정을 부리곤
주인님을 기다리는 며칠내내 두려움에
우리가 미쳤었다는 후회를 했지만,
이미 상황을 돌이킬수는 없기에 눈치만 살필수 밖에 없었다.
"a. 분홍이 가져오고 엎드려서 벌려"
분홍이란 주인님께서 벌주실때 주로 사용하시는 바이브의 애칭.
그 귀여운 이름을 듣는것 만으로도
클리가 아파오고 몸이 작게 떨린다.
하지만 굼뜬 행동으로 주인님을 더욱 화나게 할순없다.
바이브를 내려놓고 주인님 높이 닿기 좋은 위치에
개처럼 엎드려 보지가 드러나게 힘껏 엉덩일 잡고 벌린다.
흥분으로 뜨거워진 질 안쪽이 한순간 시원해짐을 느끼기도 전에
웅웅대는 분홍이는 클리에 박을듯 닿는다.
"참아야한다"고 몇 번 이나 속으로 되뇌여보지만,
잘못했다는 말과 함께 쓰러질듯 몸은 앞으로 튕겨진다.
멈춰주시지 않을거란걸 알면서도
용서를 구하고 또 구해본다.
"다신 그러지 않겠습니다 주인님."
되돌아오는건 니 년은 지난번에도 그소리 였다는 차갑도록 시린 주인님의 말씀뿐
클리가 부어오고 껍질이 다 까지는듯한 아픔에도
질 안쪽에선 울컥하고 내뱉는 애액이 느껴진다.
자극이 계속 될수록 점점 더 견디기 힘들어지고
엉덩일 벌리는 손은 자꾸만 바닥으로 떨구어져 허우적 거린다.
고통과 오르가즘 직전의 기분이 번갈아가며 머리 속을 꽝꽝 울린다.
" 제발.. " 힘겹게 뱉어낸 말은 끝맺음 조차 하지 못한다.
클리가 너무 뜨겁다.
그 뜨거움은 클리에서 주변으로 이내 온 몸을 달군다.
피할수 없다는걸 알면서고 꿈틀대며 앞으로 기어보기도 한다.
온 몸은 땀으로 흠뻑 젖어오고,
그 고통에 반문하듯 분홍이의 진동하는 머리에서 애액이 튀는 소리가 들린다.
거친 숨소리 사이사이 신음이 터져나온다.
수없이 잘못했다 용서를 구하고,
용을 써댈 힘도 없어질때쯤 진동기가 멈춘다.
그제서야 정신이 돌아오고 뒤늦게 자세를 바로잡는다.
클리는 혼자 두근대며 전까지의 고통을 되새긴다.
"케인은?"
숨 돌릴새도 없이 몰아치는 기분.
지난번 주인님을 뵙고 케인 가방은 트렁크에 그대로 두었기때문에,
변명할 새도 없이 우물거리며 트렁크에 있다 가져오겠다 말씀드리곤
팬티도 입지 않은채 바지만 반바지만 덜렁 주워입고 계단을 내려간다.
다리가 떨리고 바지가 클리에 스칠때마다 찌릿한 기분에도
늑장부릴때가 아녔기에 케인 가방을 들고 집으로 오른다.
어느새 b는 주인님의 성기를 입 안 가득 물고 츕츕대는 야한 소리를 내고있다.
그모습을 보자니 다시끔 몸이 뜨거워지지만,
그런 감정에 반응할 시간은 없다.
주인님 곁에 케인가방을 내려두고 애꿏은 입술만 뜯어댄다.
"b 엎드려"
엎드린 b의 등에 걸터앉으시곤 케인 끝으로 서야할 위치를 잡아주신다.
평평한 바닥에 서있음에도 꿈틀대면 아래로 떨어질것 같은 기분이 든다.
두 손을 머리위로 꼬아 맞잡고 발가락 끝에 힘을주어 선다.
케인이 몇 번 허공을 가르는가 싶더니
"짜악-"하고 엉덩이에 꽃힌다.
순간 "아흑"하는 신음이 터져나온다.
평소에도 적당히 하시는 법은 없으셨지만 훨씬 더하다.
어찌나 단순한 뇌 구조인지 분홍이로 괴롭혀진 클리의 아픔은 어느새 비켜가고
보이지도 않는 케인의 움직임에 온 신경이 쏠린다.
한층 더 강한 매질이 엉덩이며 허벅지며 가리질 않는다.
손톱은 살을 파고들고 입술도 꽉 깨물어보지만,
다리는 휘청이고 자세는 자꾸만 흐트러진다.
설상가상으로 몸은 자꾸만 떨려온다.
"자세는?"
애초에 쉽게 용서받을수 있을거라 생각치도 않았고,
어설프게 넘어가시지 않을거란것도 알았지만 다그치는 주인님의 음성이 괜히 서럽다.
얄량한 자존심인지 버텨보겠다는 생각도 잠시
종아리에 떨어지는 케인에 또다시 크게 무릎이 굽는다.
살집이 넉넉한 엉덩이 허벅지와는 다르게 근육 안쪽까지 고스란히 전해져온다.
이 아픔을 모르고 있었던것도 아닌데
어째서 그런짓을 해버린건지 맘 속으로 원망에 원망을 더한다.
아래로 향하던 케인은 다시 위로 하반신 전체를 촘촘히 달군다.
벌이 길어지는것보다 고통이 더해지는것보다,
순간 가장 두려운건 용서받지 못하면 어쩌나 싶은 생각.
흠뻑 젖은 몸을 선풍기 바람이 훑고지나가 순간 서늘한 기분마저 들지만
엉덩이며 허벅지, 종아리는 불에 덴 듯하다.
케인의 파열음이 들릴때마다 찢겨져나가는건 아닐까 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마저 든다.
"뒤돌아 앉아"
다음 순서는 분명하기에 얼른 꿇어앉아 다시 손을 머리위로 올린다.
부어오른 종아리와 허벅지가 맞닿아 절로 신음이 새어나오지만 얼른 삼킨다.
케인에 걸리적 거리지 않게 양 손은 팔꿈치를 잡고 고개는 한껏 젖힌뒤
크지도 않은 가슴을 잔뜩 내민다.
자세를 마무리함과 동시에 가슴이 화악 뜨거워진다.
눈치없이 발딱 서버리는 젖꼭지가 정말이지 얄밉다.
케인이 젖꼭지 끝을 타악하고 때려버리면
애써 잡은 자세가 쓸모없어지게 허리가 앞으로 굽는다.
절대 길게 기다려 주시지 않으시기에, 꾀를 부릴수도 없다.
저절로 떨려오는 몸도 용납치 않으신다.
떨지마란 말씀에 어떻게든 멈춰보려하지만 두려움에 더욱 떨림이 커진다.
그럴수록 케인은 정확하게 젖꼭지를 때려댄다.
다시 가슴을 내밀고 눈은 질끈 감은채 입술을 꽉 깨문다.
휘둘러진 케인은 턱 끝에 약한 바람을 남기곤 계속해서 가슴으로 떨어진다.
댓수가 늘어날수록 시위하듯 젖꼭지는 빳빳해지고,
그에따라 고통도 커져간다.
맞으면서 우는 법은 없지만 절로 고이는 눈물까진 막을수없다.
땀인지 눈물인지 얼굴 옆을 타고 흐르는게 느껴진다.
잠깐 케인이 멈춘새 참았던 숨을 몰아쉰다.
뻣뻣해진 고개를 바로하자 케인이 눈 앞을 가른다.
앞 허벅지에 빨간 줄이 생기고 그 수가 늘어간다.
줄은 서로 겹쳐 두꺼워지고 테두리는 파르스름하게 변한다.
살이 부어오르면서 모공이 훤히 드러난다.
"이건 휴식인거 나도 알고 너도 알잖아"
주인님 말씀에 새어나오던 신음마저 삼킨다.
끔찍한 가슴의 고통보다 덜한건 사실이니까.
하지만 휴식뒤의 고통은 전보다 훨씬 더하다.
잠깐 식혀진 가슴에 다시 케인은 파고 든다.
떨려오던 몸도 멈추고 신음에 끈적함이 묻어나는듯 하다.
고통은 쌓이고 쌓이면서 점점 그 성질을 달리해간다.
가슴에 아픔이 느껴질때마다 질 안쪽이 움찔거린다.
어느새 다리사이가 미끈해질정도로 젖었음이 느껴진다.
이윽고 케인은 바닥에 던져진다.
"감사합니다 주인님"
이성의 끈을 완전히 놓아버린건 아닌지,
고통이 끝났다는 생각에 절로 인사가 나온다.
씻고오란 말씀에 의자 역할에 땀벅범이된 b와 함께 욕실로 향한다.
방금전까지 꿈틀대며 온갖 추한꼴을 보인건 까맣게 잊는다.
여기저기 수놓아진 자국을 보느라 거울을 들여다 보기도 하고,
b에게 어떻냐며 연신 물어댄다.
손으로 울퉁불퉁해진 살결을 쓸어보기도 한다.
샤워이에서 쏟아지는 물이 피부를 때릴때마다 다시끔 고통이 살아나지만
차가운 물로 몸을 식히고 물기를 닦고선 방으로 들어선다.
주인님께서 활짝 열려진 창 앞에서 담배를 태우고 계신다.
이리오라는 말씀에 얼른 뒤로 향해 선다.
다리사이로 들어오는 주인님 손에 저절로 다리가 벌어진다.
미끈 거리는 느낌이 전해지고,
식혀둔 몸이 재차 뜨거워진다.
빠져나가는 손이 아쉬워 탄식같은 신음이 흘러나온다.
"맞는게 그렇게 좋아?"
평소의 주인님이다.
아마 어쩔수없다는 생각이셨는지,
말씀에 웃음기가 묻어나는것 같다.
부끄러울법도 한데 주인님의 손길이 음성이 너무나 좋다.
그에 마치 방금전의 아픔은 잊어버린듯
나도 소리없이 미소짓게 된다.
" 네 주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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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막 작가 등록을 마친 새내기입니다.
글솜씨도 부족하고,
경험담을 꾸밈없이 적어내느라
다른 글들보다 재미적인 요소는 많이 떨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글에 나오는것처럼
저희는 한 분의 주인님을 함께 모시고 있습니다.
글을 쓰는 제가 a, 또다른 섭이 b입니다.
작은 카페를 운영중인데 놀러들오세요 ^^
주소는 쪽지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럼 좋은밤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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