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입수사관 - 8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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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544회 작성일 20-01-17 14:56본문
리까꼬가 깨어나자 번저번 방 소파에 누워 있었다는 걸 알았다.
옆에는 주임인 야마자끼가 걱정스러운 얼굴을 하고 소파에 앉아 있었다. [역자 주: 원작에서도 이 부분에서 갑자기 주임의 이름이 니시자끼에서 야마자끼로 바뀌어있습니다. 아마 저자의 실수겠지만, 그냥 쓰기로 하겠습니다...^^]
"괜찮아요, 다나까씨? 호소야 씨가 당신이 기절했다고 해서..."
"예, 괜찮습니다. 조금 어지러워서..."
야마자끼 가요가 경멸할까 봐, 기절한 이유를 말할 수가 없었다.
"괜찮으면, 이제부터 나랑 잠깐 회의 좀 할까요?"
리까꼬는 소파에서 일어나 가요에게 빙긋 웃어보였다.
"괜찮은 모양이네요, 잘 됐네요."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이제 괜찮으니까요."
엘리베이터로 가는 동안, 리까꼬는 허리와 거기가 묵직한 느낌이 들어 참을 수가 없었다.
"왜 그래요, 다나까 씨?"
이상한 얼굴을 하고 잇었는지, 가요가 말을 걸어왔다.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다나까 씨라는 식으로 부르지 마시고, 리까꼬라고 불러 주십시오."
"그럼, 나도 가요라고 불러 줘요, 리까꼬 씨."
그들이 방에 들어가자, 가요는 일단 자신의 방에 들어갔고, 거욿이 깔린 방에는 리까꼬 혼자가 되었다.
"수치스러워서 기절해 버렸네... 부끄러워. 마끼 얼굴을 어떻게 봐..."
책상 앉는 곳 앞의 카메라에 팬티가 비치치 않도록 신경을 쓰면서 앉자, 방으로 이노우에가 들어왔다.
"어땠나, 첫날 근무는?"
"예... 힘듭니다. 그리고... 그런 부끄러운 일은..."
"자, 모델은 나체를 부끄러워해서는 할 수가 없는 거지. 조금만 지나면익숙해질 거야.그런데, 회장님에게 서류를 보내고 싶은데, 해 주겠나?"
"예."
리까꼬는 이제야, 겨우 수사를 개시할 수 있다는 사실에 내심 미소를 지었다.
"이 봉투를 전해 주게. 일단 말해 두지만, 내용은 절대로 보지 않도록. 그리고 회장실에는 최고의 기밀을 있네. 따라서 여기의 보안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엄중하다."
"에, 예..."
"요컨데 회장실에 들어갈 때는, 그 제복으로는 곤란하다는 것이네."
"곤란해요?"
"음. 숨길 곳이 많다는 점이다. 오늘 유니폼이라고 건네준 것 중에 중역실용 옷이 들어 있네. 그것을 입도록 하게."
"중역실용 옷입니까..."
리까꼬는 안좋은 예감이 들었다. 그렇지 않아도 노출도가 높은 유니폼인데, 이것도 안 된다고 한다.
"제복을 가지고 오게."
리까꼬는 투명한 자신의 옷장에서 옷을 가지고 투명한 책상 위에 놓았다.
"이것이 중역실용 옷이다."
"이, 이게 유니폼이에요???"
리까꼬는 할 말을 잊었다. 리까꼬의 눈 앞에 꺼내진 것은 하얀 투명한 T백 팬티와 젖꼭지에 붙이는 작은 반창고였다.
"그렇다. 이걸 입고 회장님에게 이 봉투를 건네 주도록. 건네고 난 후, 내용물을 확인 받고 반드시 수령증을 받아오는 것을 잊지 않도록."
"아무리 그래도 이런 복장으로 사내를 걸을 수는 없어요!"
"괜찮아. 회장실은 전용통로이므로 아무도 만날 일은 없어."
"그렇다고 해도..."
"오늘 자네가 일하는 열정과 용기를 보면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잖아? 이 종이에 도장을 받아서 나에게 돌려주게. 돌아오면 내선 2653으로 전화를 해 주게. 받으러 오지. 그럼 부탁해."
이노우에가 방에서 나가자 리까꼬의 배후의 벽이 갑자기 갈라지면서, 한 사람이 들어갈 정도의 구멍이 열렸다. 밝게 빛나는 통로가 멀리까지 이어져 있었다.
리까꼬는 다른 방으로 통하는 입구 중의 하나라고 생각했지만, 설마 자기 뒤에 숨겨진 문이 있을 거라고는 예상치 못했었다. 잠입수사관인 리까꼬도 몰랐을 정도로 교묘하게 숨겨진 비밀문이었다.
"이런 곳에 비밀문이 있었다니..."
리까꼬는 수사의 단서를 잡는 일의 대상으로 수치스러운 모습을 보여야만 하는 자신에 대해 번민했다.
"임무라고... 농담이 아니야, 정말... 그만둬 버릴까, 이런 일..."
"그래도 월급도 괜찮고, 참을 수 밖에 없겠지..."
리까꼬는 체념하고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자신의 팬티를 벗기 시작했다.
바닥을 보자 핑크색 치마 안에 자신의 두 허벅지 사이에 한 줄기 틈새가 지나가는 것이 리까꼬의 눈에도 확연히 보였다. 리까꼬의 대음순은 서구인 처럼 발달하여 부풀어 있었다. 보통 일본인처럼 소음순이 밖으로 나오거나 하지 않고, 한 줄기 선처럼 보였다.
"수치스러워..."
혼자만의 방에서 온몸을 빨갛게 물들이며, T백 팬티에 다리를 밀어넣었다.
치마를 벗고 보자, 너무도 어처구니 없는 모습에 저절로 쓴웃음이 새어나왔다.
뒤는 완전히 끈만으로 앞에도 가능한 한 적은 천을 쓰려고 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천이었다.
앞도 완전한 T 모양으로 틈새가 끝나는 항문 주위 부분이 약간 가려질 정도 밖에 천이 없었다.
거기서부터 끈이 되어있어 주름진 아마색 항문이 살짝 끈의 좌우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소재는 백색의 씨 스루 천으로, 보통의 음모라면 완전히 드러나겠지만, 리까꼬의 경우에는 슬프게도 투과해 보일 정도로 진한 색이나 양도 없이 살 틈새 그림자가 연하게 떠올라 보일 뿐이었다.
뒤로 손을 돌려 브래지어의 후크를 풀자 구속되어 있던 유방이 개방감에서 부르르 떨며 튀어나왔다.
브래지어를 책상에 놓은 후, 반창고를 손에 들고, 표지를 벗겨 왼쪽 젖꼭지에 붙여보았다.
리까꼬의 유륜은 큰 여자에 비하면 상당히 작았지만, 이 반창고는 너무 작았다.
"아니, 이래서는 다 드러나잖아!"
다시 벗겨서 손으로 늘려봐도 전혀 면적은 늘지 않아, 포기하고 양쪽 젖꼭지에 하나씩 반창고를 붙였다.
"이렇게 하고 회장을 만난다고? 믿을 수가 없군... 혹시 회장 취미 아니야?"
갑자기 리까꼬는 옷을 갈아입는 것을 엿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깨닫고 카메라가 있는 방향으로 등을 향해 무익한 저항을 했다.
벗은 옷을 포개어 옷장에 넣고, 이노우에가 맡긴 봉투와 영수증을 손에 들고 비밀문 안으로 리까꼬는 한 걸음을 내디뎠다.
그 복도는 상당히 밝았고, 거울은 깔려있지 않았지만, 본래의 목적에 맞게 작동하는 상하좌우의 카메라가 리까꼬의 지체를 감시하고 있는 것은 명백했다.
리까꼬는 가슴을 가리기 위해 봉투를 가슴 앞에 안고, 아래쪽으로의 시선을 가능한 한 피하기 위해 다리를 붙이고 작은 걸음으로 걸어갔다. 20미터 정도 걷자 복도는 오른쪽으로 굽어있었고, 모퉁이를 돌자 눈 앞에 유리로 된 나선계단이 있었다.
"계단 밑에 당연히 카메라가 있겠지..."
계단 주위는 상당히 밝았고, 비디오로 녹화하기에 충분한 정도의 밝기였다.
계단을 올라갈 때에는 도저히 은밀한 곳을 숨길 수가 없어, 한 손으로 사타구니를 가리고 계단을 올라갔다.
계단을 다 올라가자, 20미터 정도 앞에 문이 있었다. 리까꼬의 방 바로 위에 회장실이 있는 것 같았다.
똑, 똑.
문을 두드리자, 금속문이 조용히 열렸다.
"실레합니다. 문서를 가지고 왔습니다."
인사를 하면서 방안으로 들어가자 응접 세트가 눈앞에 있었고, 안쪽에 커다란 목제 책상이 놓여 있었다.
그 뒤에 70세 정도의 은발 노인이 앉은 채로, 이쪽을 엄한 눈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누군가, 자네는?"
"아, 예... 저는 오늘부터 고위급 총무부에서 일하게 된 다나까 리까꼬라고 합니다.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리까꼬는 깊이 인사를 했다.
"그런가, 다나까라고, 잘 부탁하네. 이쪽으로 오게."
노인은 리까꼬에게 손짓을 하면서 갑작스레 부드러운 얼굴이 되었다.
"이노우에의 부하지. 이것저것 힘들 거라고 생각하네만 잘 부탁하네."
리까꼬는 노인의 책상 앞에 서서, 문서를 노인에게 건네주었다.
가려져 있던 양 가슴이 노인의 눈에 확 드러났다.
리까꼬는 자신도 모르게 양손으로 가슴을 가렸다.
"미안하네, 부끄러운 복장을 하게 해서. 이것도 규정이니 이해하게."
리까꼬는 설마 이런 온화한 말을 듣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으므로 조금 눈물이 나왔다.
노인은 리가꼬의 육체를 보려고도 하지 않고, 건네진 문서나 사진 같은 걸 가만히 보고 있었다.
"영수증이 있을 텐데?"
"예, 이겁니다."
리까꼬는 노인에게 영수증을 주고 도장을 받았다.
"이런 매력적인 아가씨가, 이런 늙은이에게 서류를 건네주다니, 나는 행복한 놈이군, 하하하."
노인은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는 듯, 순수한 웃음을 리가꼬에게 보였다.
"그러면, 돌아가게. 이노우에의 아래면 여러 가지 힘든 일이 있겠지만, 나를 위해서 그만두지 말고 열심히 해 주게."
"예, 고맙습니다."
"어떻게 된 거야, 이노우에의 일 등을 물어볼까... 하지만 회장 마음에는 든 것 같고... 조금 더 지나서 아무렇지도 않게 물어보기로 하자."
리까꼬가 꾸벅 하고 고개를 숙이고 나가려고 하자, 뒤에서 노인이 말을 걸어왔다.
"문을 나가면 몸을 가리려고 하지 말게. 검사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으니까, 일부러 보여주려는 듯이 돌아가게. 그 사이에 검사하는 친구들도 자네가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면 엿보는 다위의 일은 그만 둘 테니까."
"예, 신경 써 주셔서 고맙습니다."
리까꼬는 방을 나와, 노인이 말한대로 가슴을 가리지 않고, 큰 걸음으로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포개둔 유니폼을 입은 것과 거의 동시에 이노우에가 들어왔다.
"어땠나, 회장님은?"
"예, 정말 온화하신 분으로, 회장님에게 보내는 물건은 전부 제가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리까꼬는 진심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자신에게 조금 놀랐다.
"그래, 그거 잘 됐군. 앞으로 회장님 방에 갔다 올 때에는 지금 돌아올 때처럼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태도로 걷도록. 알았나?"
"예, 알겠습니다."
"역시 이 놈이 엿보고 잇었어..."
"실은 자네에게 하나 더 아주 중요한 이야기가 있네. 시간은 괜찮은가?"
"저... 괜찮지만..."
옆에는 주임인 야마자끼가 걱정스러운 얼굴을 하고 소파에 앉아 있었다. [역자 주: 원작에서도 이 부분에서 갑자기 주임의 이름이 니시자끼에서 야마자끼로 바뀌어있습니다. 아마 저자의 실수겠지만, 그냥 쓰기로 하겠습니다...^^]
"괜찮아요, 다나까씨? 호소야 씨가 당신이 기절했다고 해서..."
"예, 괜찮습니다. 조금 어지러워서..."
야마자끼 가요가 경멸할까 봐, 기절한 이유를 말할 수가 없었다.
"괜찮으면, 이제부터 나랑 잠깐 회의 좀 할까요?"
리까꼬는 소파에서 일어나 가요에게 빙긋 웃어보였다.
"괜찮은 모양이네요, 잘 됐네요."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이제 괜찮으니까요."
엘리베이터로 가는 동안, 리까꼬는 허리와 거기가 묵직한 느낌이 들어 참을 수가 없었다.
"왜 그래요, 다나까 씨?"
이상한 얼굴을 하고 잇었는지, 가요가 말을 걸어왔다.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다나까 씨라는 식으로 부르지 마시고, 리까꼬라고 불러 주십시오."
"그럼, 나도 가요라고 불러 줘요, 리까꼬 씨."
그들이 방에 들어가자, 가요는 일단 자신의 방에 들어갔고, 거욿이 깔린 방에는 리까꼬 혼자가 되었다.
"수치스러워서 기절해 버렸네... 부끄러워. 마끼 얼굴을 어떻게 봐..."
책상 앉는 곳 앞의 카메라에 팬티가 비치치 않도록 신경을 쓰면서 앉자, 방으로 이노우에가 들어왔다.
"어땠나, 첫날 근무는?"
"예... 힘듭니다. 그리고... 그런 부끄러운 일은..."
"자, 모델은 나체를 부끄러워해서는 할 수가 없는 거지. 조금만 지나면익숙해질 거야.그런데, 회장님에게 서류를 보내고 싶은데, 해 주겠나?"
"예."
리까꼬는 이제야, 겨우 수사를 개시할 수 있다는 사실에 내심 미소를 지었다.
"이 봉투를 전해 주게. 일단 말해 두지만, 내용은 절대로 보지 않도록. 그리고 회장실에는 최고의 기밀을 있네. 따라서 여기의 보안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엄중하다."
"에, 예..."
"요컨데 회장실에 들어갈 때는, 그 제복으로는 곤란하다는 것이네."
"곤란해요?"
"음. 숨길 곳이 많다는 점이다. 오늘 유니폼이라고 건네준 것 중에 중역실용 옷이 들어 있네. 그것을 입도록 하게."
"중역실용 옷입니까..."
리까꼬는 안좋은 예감이 들었다. 그렇지 않아도 노출도가 높은 유니폼인데, 이것도 안 된다고 한다.
"제복을 가지고 오게."
리까꼬는 투명한 자신의 옷장에서 옷을 가지고 투명한 책상 위에 놓았다.
"이것이 중역실용 옷이다."
"이, 이게 유니폼이에요???"
리까꼬는 할 말을 잊었다. 리까꼬의 눈 앞에 꺼내진 것은 하얀 투명한 T백 팬티와 젖꼭지에 붙이는 작은 반창고였다.
"그렇다. 이걸 입고 회장님에게 이 봉투를 건네 주도록. 건네고 난 후, 내용물을 확인 받고 반드시 수령증을 받아오는 것을 잊지 않도록."
"아무리 그래도 이런 복장으로 사내를 걸을 수는 없어요!"
"괜찮아. 회장실은 전용통로이므로 아무도 만날 일은 없어."
"그렇다고 해도..."
"오늘 자네가 일하는 열정과 용기를 보면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잖아? 이 종이에 도장을 받아서 나에게 돌려주게. 돌아오면 내선 2653으로 전화를 해 주게. 받으러 오지. 그럼 부탁해."
이노우에가 방에서 나가자 리까꼬의 배후의 벽이 갑자기 갈라지면서, 한 사람이 들어갈 정도의 구멍이 열렸다. 밝게 빛나는 통로가 멀리까지 이어져 있었다.
리까꼬는 다른 방으로 통하는 입구 중의 하나라고 생각했지만, 설마 자기 뒤에 숨겨진 문이 있을 거라고는 예상치 못했었다. 잠입수사관인 리까꼬도 몰랐을 정도로 교묘하게 숨겨진 비밀문이었다.
"이런 곳에 비밀문이 있었다니..."
리까꼬는 수사의 단서를 잡는 일의 대상으로 수치스러운 모습을 보여야만 하는 자신에 대해 번민했다.
"임무라고... 농담이 아니야, 정말... 그만둬 버릴까, 이런 일..."
"그래도 월급도 괜찮고, 참을 수 밖에 없겠지..."
리까꼬는 체념하고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자신의 팬티를 벗기 시작했다.
바닥을 보자 핑크색 치마 안에 자신의 두 허벅지 사이에 한 줄기 틈새가 지나가는 것이 리까꼬의 눈에도 확연히 보였다. 리까꼬의 대음순은 서구인 처럼 발달하여 부풀어 있었다. 보통 일본인처럼 소음순이 밖으로 나오거나 하지 않고, 한 줄기 선처럼 보였다.
"수치스러워..."
혼자만의 방에서 온몸을 빨갛게 물들이며, T백 팬티에 다리를 밀어넣었다.
치마를 벗고 보자, 너무도 어처구니 없는 모습에 저절로 쓴웃음이 새어나왔다.
뒤는 완전히 끈만으로 앞에도 가능한 한 적은 천을 쓰려고 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천이었다.
앞도 완전한 T 모양으로 틈새가 끝나는 항문 주위 부분이 약간 가려질 정도 밖에 천이 없었다.
거기서부터 끈이 되어있어 주름진 아마색 항문이 살짝 끈의 좌우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소재는 백색의 씨 스루 천으로, 보통의 음모라면 완전히 드러나겠지만, 리까꼬의 경우에는 슬프게도 투과해 보일 정도로 진한 색이나 양도 없이 살 틈새 그림자가 연하게 떠올라 보일 뿐이었다.
뒤로 손을 돌려 브래지어의 후크를 풀자 구속되어 있던 유방이 개방감에서 부르르 떨며 튀어나왔다.
브래지어를 책상에 놓은 후, 반창고를 손에 들고, 표지를 벗겨 왼쪽 젖꼭지에 붙여보았다.
리까꼬의 유륜은 큰 여자에 비하면 상당히 작았지만, 이 반창고는 너무 작았다.
"아니, 이래서는 다 드러나잖아!"
다시 벗겨서 손으로 늘려봐도 전혀 면적은 늘지 않아, 포기하고 양쪽 젖꼭지에 하나씩 반창고를 붙였다.
"이렇게 하고 회장을 만난다고? 믿을 수가 없군... 혹시 회장 취미 아니야?"
갑자기 리까꼬는 옷을 갈아입는 것을 엿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깨닫고 카메라가 있는 방향으로 등을 향해 무익한 저항을 했다.
벗은 옷을 포개어 옷장에 넣고, 이노우에가 맡긴 봉투와 영수증을 손에 들고 비밀문 안으로 리까꼬는 한 걸음을 내디뎠다.
그 복도는 상당히 밝았고, 거울은 깔려있지 않았지만, 본래의 목적에 맞게 작동하는 상하좌우의 카메라가 리까꼬의 지체를 감시하고 있는 것은 명백했다.
리까꼬는 가슴을 가리기 위해 봉투를 가슴 앞에 안고, 아래쪽으로의 시선을 가능한 한 피하기 위해 다리를 붙이고 작은 걸음으로 걸어갔다. 20미터 정도 걷자 복도는 오른쪽으로 굽어있었고, 모퉁이를 돌자 눈 앞에 유리로 된 나선계단이 있었다.
"계단 밑에 당연히 카메라가 있겠지..."
계단 주위는 상당히 밝았고, 비디오로 녹화하기에 충분한 정도의 밝기였다.
계단을 올라갈 때에는 도저히 은밀한 곳을 숨길 수가 없어, 한 손으로 사타구니를 가리고 계단을 올라갔다.
계단을 다 올라가자, 20미터 정도 앞에 문이 있었다. 리까꼬의 방 바로 위에 회장실이 있는 것 같았다.
똑, 똑.
문을 두드리자, 금속문이 조용히 열렸다.
"실레합니다. 문서를 가지고 왔습니다."
인사를 하면서 방안으로 들어가자 응접 세트가 눈앞에 있었고, 안쪽에 커다란 목제 책상이 놓여 있었다.
그 뒤에 70세 정도의 은발 노인이 앉은 채로, 이쪽을 엄한 눈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누군가, 자네는?"
"아, 예... 저는 오늘부터 고위급 총무부에서 일하게 된 다나까 리까꼬라고 합니다.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리까꼬는 깊이 인사를 했다.
"그런가, 다나까라고, 잘 부탁하네. 이쪽으로 오게."
노인은 리까꼬에게 손짓을 하면서 갑작스레 부드러운 얼굴이 되었다.
"이노우에의 부하지. 이것저것 힘들 거라고 생각하네만 잘 부탁하네."
리까꼬는 노인의 책상 앞에 서서, 문서를 노인에게 건네주었다.
가려져 있던 양 가슴이 노인의 눈에 확 드러났다.
리까꼬는 자신도 모르게 양손으로 가슴을 가렸다.
"미안하네, 부끄러운 복장을 하게 해서. 이것도 규정이니 이해하게."
리까꼬는 설마 이런 온화한 말을 듣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으므로 조금 눈물이 나왔다.
노인은 리가꼬의 육체를 보려고도 하지 않고, 건네진 문서나 사진 같은 걸 가만히 보고 있었다.
"영수증이 있을 텐데?"
"예, 이겁니다."
리까꼬는 노인에게 영수증을 주고 도장을 받았다.
"이런 매력적인 아가씨가, 이런 늙은이에게 서류를 건네주다니, 나는 행복한 놈이군, 하하하."
노인은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는 듯, 순수한 웃음을 리가꼬에게 보였다.
"그러면, 돌아가게. 이노우에의 아래면 여러 가지 힘든 일이 있겠지만, 나를 위해서 그만두지 말고 열심히 해 주게."
"예, 고맙습니다."
"어떻게 된 거야, 이노우에의 일 등을 물어볼까... 하지만 회장 마음에는 든 것 같고... 조금 더 지나서 아무렇지도 않게 물어보기로 하자."
리까꼬가 꾸벅 하고 고개를 숙이고 나가려고 하자, 뒤에서 노인이 말을 걸어왔다.
"문을 나가면 몸을 가리려고 하지 말게. 검사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으니까, 일부러 보여주려는 듯이 돌아가게. 그 사이에 검사하는 친구들도 자네가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면 엿보는 다위의 일은 그만 둘 테니까."
"예, 신경 써 주셔서 고맙습니다."
리까꼬는 방을 나와, 노인이 말한대로 가슴을 가리지 않고, 큰 걸음으로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포개둔 유니폼을 입은 것과 거의 동시에 이노우에가 들어왔다.
"어땠나, 회장님은?"
"예, 정말 온화하신 분으로, 회장님에게 보내는 물건은 전부 제가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리까꼬는 진심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자신에게 조금 놀랐다.
"그래, 그거 잘 됐군. 앞으로 회장님 방에 갔다 올 때에는 지금 돌아올 때처럼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태도로 걷도록. 알았나?"
"예, 알겠습니다."
"역시 이 놈이 엿보고 잇었어..."
"실은 자네에게 하나 더 아주 중요한 이야기가 있네. 시간은 괜찮은가?"
"저... 괜찮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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