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전에 무슨 짓인들 못하랴~ ... - 단편 1장 > SM야설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SM야설

죽기전에 무슨 짓인들 못하랴~ ... - 단편 1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812회 작성일 20-01-17 14:55

본문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김소희하사>> 소설 썼다가 .. 욕 마니 먹었네여.. 그래도 최다리플수에 올라서 기분은 좋습니다.. 내용이 넘 허접해서 죄송하구염.. 아는게 없어서 그러니까 이해해 주세염.

그럼 또.. 허접한.. 글 시작해 봅니다...



=====



2004년 6월 7일 .. 세브란스 병원



"네.. 그게 정말입니까?"

"네.. 박건수 씨.. 이미 가망이 없습니다.. 적게는 일주일에서 오래 가야 한달정도 밖에 살 수 없습니다."

"더이상 방법이 없습니다. 조용히 죽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거짓말... 그럴리가 없습니다... 제가 살아봐야 얼마나 살았다고. 벌써 죽어요.... 뭐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했는데.. 아 씨팔.. 어렸을때. 부모님 다 돌아가셔서... 고아원에서.. 맞아가며 컸는데.. 아직까지 여자 손도 못 잡아보고.. 돈 한번.. 제대로 만져보지도 못했는데.. 왜 죽어요.. 왜... 억울해서 어떻게 죽습니까.. 선생님.. 제발 살려주세염.. "



"이 씨팔.. 드러운 세상... 왜 나같이 불행한 놈은 평생 불행해야되는거야. 끝까지 살지도 못하게 하고.. 이..

니가 죽어... 의사 선생.. 넌 돈도 많이 벌고.. 살만큼 살았으니까. 니가 대신 죽어.. 이 씨xX ,난 죽기 싫단 말야.."



.....





"야 건수... 일어났냐?? 가자 의사 선생님이 퇴원하라던데... 짜식 다 죽을것 처럼 들어오더니.. 금방 나가네.."

"어?.. 어.. 그래 가자."



박건수.. 28세.. 고아로 자라.. 지금까지 막노동을 하며 근근히 살아가고 있다. 며칠전 감기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증세가 심각해져 병원에 왔다가 그는 한달 이상을 살수없다는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도 그를 퇴원 시켜 버렸다.. 더이상 그를 지켜줄 울타리는 어디에도 없었다..



.....



자취방... 방바닥에 누워서 30분째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고 있다.. 한달.. 진짜 한달밖에 못살까??

아직도 그는 의사의 말이 믿기지 않는다.. 믿고 싶지도 않다. 너무나도 억울하다.

28년동안 그에게 행복한 날이 있었던가... 생각해보면 고생만 했다.. 돈 없어서 .. 가족 없어서 친구없어서..

외롭고.. 비참하게 살아왔다..

무엇보다 억울한건 여자랑 한번도 못 자보고 죽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도 한 사람만을 사랑하겠다고.

지금까지.. 순결을 지켜왔는데..(사실.. 돈없고 능력없어서)

이 씨XX .... 난 왜 태어난거야.... 죽어서. 천당가면 ,,, 천당... 나 천당갈수 있을까??

어쨋든 지옥가던 마찬가지야.. 죽기만 해봐... 어떤 놈인지 몰라도.. 사탄이 되서.. 다 죽여버릴거야.





.....



북한산 꼭대기...................... 아까부터 누군가 소리치고 있다...



" 이 더러운 세상아....... 죽일테면 죽여봐라....... "

"드러워서 안산다... 니네들 끼리 잘먹구 잘 살아라.... 난 천당간다..."



박건수다.. 벌써 3시간째 저러고 있다.. 점점 목소리도 쉬어간다.. 그를 불쌍하게 쳐다보는 사람, 시끄럽다고 조용히좀 하라고 하는 사람,, 옆에서 같이 외치는 사람,, 별놈들 다있다..

지쳤는지. 박건수는 자리에 앉았다...



"아.. 이제 좀 시원하네... 아 후련하다.."

정말 그랬다.. 내성적인 성격에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누구에게 자기가 하고 싶은 말 한번 제대로 못하고 살았던 건수였다. 게다가 자신의 처지가 누구에게 덧덧하게 말할것도 없었다.

그런데 지금 세상을 향해서 평생 쌓였던 한을 다 풀고 나니 정말 속이 시원해짐을 느꼇다. 그가 죽을 날이 이제 한달도 채 안 남았다는 사실이 까마득하게 잊혀질 만큼...



..............



"여보세요"

"야.. 건수 .. 니 왜 일 안나오나?? 이제 좀 먹고 살만하냐? 너 내일도 안나오면 앞으로 너 안쓴데.. 내일 꼭 나와라... 이 자식이 병원 갔다 오더니 정신이 이상해 졌나.. 전화해도 받지도 않고.."



"형진아.. 나 일 그만둔다.. 그동안 고마웠다... 나 더이상 이 나라에서 안 살어.. 이 나라 뜬다.. 더이상 묻지마."



뚝.. 건수는 수화기를 놓아버렸다. 그에게 있어 유일한 친구였던 형진이지만, 그가 죽을 거란 얘기는 하고싶지 않았다.



...............



"아줌마,, 볼펜하고... 노트 두꺼운걸로 하나 주세요... "

건수는 몇년만에 볼펜을 잡아본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줄곳 막노동을 하며 살아온 그였다. 볼펜을 잡은 그의 손이 어설프게 보인다....



..............



건수는 노트 한장마다 날짜를적기 시작했다... 그가 살 날은 한달도 안 남았지만 넉넉잡아서 30일까지 적어놨다... 그래도 노트는 채 반도 쓰지 못했다...

하루에 한장씩,,, 그는 하루하루 할일을 적어보기로 했던 것이다.. 그동안 못했던 일...

모두 다 하고 죽기로 ... 그래야... 죽어도 억울하지 않을 것 같았다.....

자 이제부터.. 남은 인생.. 즐기면서 사는거다...





"하하하하..~~~~~"

갑자기 웃음이 나왔다.... 손에 힘이 들어가는 것 같았다... 꿈에서나 해봤던 일들.. 그는 지금 자기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꼭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 적어나가고 있다... 그 일들을 앞으로 자기가 할 것이라 생각하니 저절로 웃음을 참지 못했다...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들.... 앞으로 그의 일상이 될 일들이다...



"휴 다 적엇네.."

"딱 4시간 걸렸네.... 4시간??,, 에이.. 한시간만 더 쓸걸.... 그래.. 니가 안 알려줘도 나 죽는거 알어.. 알았으니까.. 잠이나 자.."



건수는 허공에 대고 소리쳐 본다...

그리고는 자리에 누워 눈을 감았따.. 오늘은 일찍 자야지.. 내일부터.. 계획을 실천에 옮길려면...



건수의 표정은 너무나 행복해 보인다... 마치 세상의 모든 행복을 다 안고 있는 것 같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현재위치 : Home > 성인야설 > SM야설 Total 5,133건 31 페이지
SM야설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083 익명 1040 0 01-17
4082 익명 1057 0 01-17
4081 익명 1208 0 01-17
4080 익명 1123 0 01-17
4079 익명 580 0 01-17
4078 익명 545 0 01-17
4077 익명 534 0 01-17
4076 익명 550 0 01-17
4075 익명 490 0 01-17
4074 익명 561 0 01-17
4073 익명 769 0 01-17
4072 익명 353 0 01-17
4071 익명 532 0 01-17
4070 익명 1137 0 01-17
4069 익명 859 0 01-17
4068 익명 450 0 01-17
4067 익명 1151 0 01-17
4066 익명 1206 0 01-17
4065 익명 636 0 01-17
4064 익명 862 0 01-17
4063 익명 549 0 01-17
열람중 익명 813 0 01-17
4061 익명 582 0 01-17
4060 익명 545 0 01-17
4059 익명 660 0 01-17
4058 익명 1055 0 01-17
4057 익명 794 0 01-17
4056 익명 442 0 01-17
4055 익명 434 0 01-17
4054 익명 404 0 01-17
4053 익명 393 0 01-17
4052 익명 578 0 01-17
4051 익명 570 0 01-17
4050 익명 592 0 01-17
4049 익명 1005 0 01-17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설문조사

필요한 컨텐츠?


그누보드5
Copyright © https://www.ttking46.me. All rights reserved.
동맹사이트: 토렌트킹요가야동 토렌트킹일본야동 토렌트킹국내야동 토렌트킹리얼야동 토렌트킹웹툰사이트 토렌트킹조또TV 토렌트킹씨받이야동 토렌트킹교복야동 토렌트킹상황극 토렌트킹백양야동 토렌트킹빠구리 토렌트킹야동게시판 토렌트킹김태희  토렌트킹원정야동  토렌트킹건국대이하나야동 토렌트킹이혜진야동 토렌트킹오이자위 토렌트킹커플야동 토렌트킹여자아이돌 토렌트킹강민경야동 토렌트킹한국어야동  토렌트킹헨타이야동 토렌트킹백지영야동 토렌트킹도촬야동 토렌트킹버스야동  토렌트킹성인포털사이트 주소찾기 토렌트킹여고생팬티 토렌트킹몰카야동 토렌트킹여자연애인노출 토렌트킹마사지야동 토렌트킹고딩야동 토렌트킹란제리야동 토렌트킹꿀벅지 토렌트킹표류야동 토렌트킹애널야동 토렌트킹헬스장야동 토렌트킹여자연애인노출 토렌트킹접대야동 토렌트킹한선민야동 토렌트킹신음소리야동 토렌트킹설리녀야동 토렌트킹근친야동 토렌트킹AV추천 토렌트킹무료섹스 토렌트킹중년야동 토렌트킹윙크tv 토렌트킹직장야동 토렌트킹조건만남야동 토렌트킹백양야동 토렌트킹뒤치기  토렌트킹한성주야동 토렌트킹모아 토렌트킹보지야동  토렌트킹빽보지 토렌트킹납치야동 토렌트킹몰래카메라무료동영상사이트 토렌트킹씹보지 토렌트킹고딩섹스 토렌트킹간호사야동 토렌트킹금발야동 토렌트킹레이싱걸 토렌트킹교복야동 토렌트킹자취방야동  토렌트킹영계야동 토렌트킹국산야동 토렌트킹일본야동  토렌트킹검증사이트  토렌트킹호두코믹스 새주소  토렌트킹수지야동  토렌트킹무료야동  토렌트킹페티시영상 토렌트킹재벌가야동 토렌트킹팬티스타킹 토렌트킹화장실야동 토렌트킹현아야동 토렌트킹카사노바  토렌트킹선생님야동 토렌트킹노출 토렌트킹유부녀야동  토렌트킹섹스 토렌트킹자위야동 토렌트킹에일리야동 토렌트킹에일리누드 토렌트킹엄마강간 토렌트킹서양 토렌트킹섹스 토렌트킹미스코리아 토렌트킹JAV야동 토렌트킹진주희야동  토렌트킹친구여자 토렌트킹티팬티 토렌트킹중년야동  토렌트킹바나나자위 토렌트킹윙크tv비비앙야동 토렌트킹아마추어야동 토렌트킹모텔야동 토렌트킹원정녀 토렌트킹노모야동  토렌트킹한성주동영상 토렌트킹링크문 토렌트킹토렌트킹  토렌트킹섹스도시 토렌트킹토렌트킹 토렌트킹레드썬 토렌트킹동생섹스 토렌트킹섹스게이트  토렌트킹근친섹스  토렌트킹강간야동  토렌트킹N번방유출영상 토렌트킹세월호텐트유출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