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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입수사관 - 1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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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765회 작성일 20-01-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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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까꼬는 다까끼의 있는 곳으로 가는 사이에 아무도 만나지 않기를 기원하며, 엘리베이터를 탔다.

엘리베이터가 27층에 멈추자, 리까꼬는 가슴을 가린 채로 엘리베이터를 내렸다.

다행이 엘리베이터 앞에는 아무도 없어, 리까꼬는 서둘러 카드 키를 보안 자물쇠에 넣은 후, 문을 여는 것과 동시에 종종 걸음으로 안 쪽 방으로 들어갔다.

다까끼 방의 안쪽 방에 들어가자, 하얀 탁자 주위에 삼각대에 올려진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가 2개 설치되어 있었다.

"기다리고 있었어, 리까꼬. 빨리 시작하지."

"시작한다니, 뭐를 시작합니까?"

"어제의 딜도 제작 키트 판매가 어제 저녁부터 개시됐어. 그래서 서둘러 사용설명서를 만들지 않으면 안되게 됐지만, 일러스트를 맡길 시간이 없어서 사진으로 하기로 했어."

"사진이라니... 설마..."

"그래, 그 설마야. 리까꼬가 모델이야. 서둘러야 하니 빨리 전부 벗어 줘."

"아니! 사진이라니!"

"일러스트면 일러스트레이터에게 맡기지 않으면 안되고, 사용하는 방법도 설명하지 않으면 안돼. 사진이라면 바로 현상할 수 있고, 문장도 내가 철야로 끝낼 테니."

"하지만 사진으로 하면 모자이크 등 넣는 등 수정해야 되고, 그렇게 하면 설명이 안 돼잖아요."

"뭐야, 그런 걸 신경쓰고 있었어? 그렇다면 괜찮아. 사지 않으면 사진은 보여주지 않고, 비디오나 사진집과는 다르니 경찰한테도 괜찮아. 리까꼬가 걱정하는 일 따위는 아무 일도 없을 테니."

"하지만..."

"어제처럼 벗고 거기에 올라가기만 하면, 뒤는 이쪽에서 촬영할 테니,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런 게 아니구요!"

"벌써, 홈 페이지에는 이미 정보를 올려 놓았어. 이미 구입 희망자가, 상당한 수에 이르고 있어! 빨리 하지 않으면 인쇄 등 시간에 못 맞춰. 자아, 빨리빨리!"

"그게 아니고, 사진이라는 건 내 거기가 산 사람에게 보여주는 것 아닙니까!"

"그건 그렇지. 그렇지 않고는 설명서가 되지 않잖아"

"그런 건, 싫어요!ꡓ

"얼굴은 나오지 않으니까, 괜찮아. 거기 사진만으로 리까꼬라고 아는 놈이 샀다면 낭패지만, 그런 놈은 없겠지?"

"그건 그렇지만...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역시 싫어요."

"그렇게, 안된다고만 하면 곤란한데, 우리도. 어제 테스트 한 것처럼 금방 끝나니까, 응, 부탁해, 리까꼬."

"하지만..."

"부탁이니... 이렇게."

"다까끼는 리까꼬가 뭐라고 해도 승낙을 받으려는 듯 고개를 숙이고 애원했다.

"역시 사진은 곤란해요... 다까끼 씨, 고개를 들어주세요, 다까끼 씨!"

"고개를 들면 받아들여 주는 거지?"

다까끼는 숙였던 고개를 조금 들고 왼쪽 눈으로 리까꼬를 힐끗 올려다보고, 기대에 빛나는 눈으로 리까꼬를 응시했다.

"그러면, 전부 보여야만 하지요? 거기 안쪽까지... 그것도 사진을 찍는 거구요..."

리까꼬는 자신의 수치스러운 모습이 사진으로 된 매뉴얼을 상상하고 수치스러움에 얼굴이 새빨게졌다.

"사진을 안 찍고서는 아무 것도 안돼. 그러니, 자아, 부탁해, 응? 나도 이노우에 부장에게 리까꼬가 일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이야기하기는 싫어."

리까꼬는 이노우에의 이름이 나오자 흠칫했다.

"이노우에에게 일을 거절한 사실이 알려지면, 내 방 말고는 거의 갈 수가 없게 되겠지... 게다가 벌도 받아야 하고... 그런데, 벌은 뭘까?"

"... 저어... 사내에 내가 모델이 된 사실이 알려지지 않겠지요?"

"앗! 그런가. 그 일을 꺼렸던 거야? 문제 없어, 이노우에 부장에게는 일의 내용은 이야기하지 않으니까. 우리 둘만의 비밀로 해 둘두면 되겠지? "

"그것 뿐만이, 아닌데... 정말... 마끼에게만은 절대 알리고 싶지 않아..."

"어제와 완전히 똑같다고 생각하면 되지만, 사용방법의 설명이니 리까꼬가 실제로 사용해야 해. 과정 중간 중간 내가 사진을 찍을 테니, 그 때만 손을 멈춰주면 돼. 리까꼬라면 잘 할 테니 쉽게 될 거야."

"그런 게 쉽게 될 리가 없잖아요!"

"어쨌든 받아들이지 않으면 나도 리까꼬도 곤란할 테니, 참고 받아들여, 응?"

"... 약속해 줘요... 얼굴은 찍지 않을 것과, 회사 내 사람들에게 절대로 비밀로 할 것."

"아아, 물론이지. 약속해! 절대!"

다까끼는 단호하게 리까꼬에게 대답했다.

너무 금방 대답이 나와 오히려 믿을 수 없었지만, 여기서는 다까끼가 말하는 것을 믿을 수 밖에 없었다.

"다까끼 씨에게는 어제도 보여줬으니까, 조금 더 참을 수 있겠지만, 사진이라니... 체념할 수 밖에 없나... 어떻게 된 게 이 번에는 체념만 하네..."

"약속이에요! 어기면 일이 오기 전에 다까끼 씨의 일은 거절해 버릴 테니!"

"약속해. 그럼 오늘은 전부 벗고 탁자 위에 올라가 줄까?"

"전부 벗어요? 어제는 아래만 이었는데..."

"블라우스나 브래지어를 입은 가슴이 나오는 것도, 조금 이상하니까. 미안하지만 전부 벗어 줘."

"가능한 한 가슴은 나오지 않도록 해 주세요, 다까끼 씨."

"응, 가슴은 극력 피하도록 할께."

"사진은 정말 싫지만... 역시 어쩔 수 없는 거네... 일이고... 빨리 끝내지 않으면..."

리까꼬는 가디건을 벗어 책상 위에 잘 포개어 놓았다.

마치 열심히 시간을 벌려고 하는 것 같았다.

리까꼬는 브래지어 뿐아니라 젖꼭지까지 비치고 있는 블라우스의 단추를 풀고 스커트에서 뺸 후, 다까끼의 얼굴을 훔쳐 보았다.

다까끼는 변함없이 리까꼬의 탈의에는 전혀 흥미가 없는 모양으로, 카메라 위치나 플래쉬의 설치 등에 몰두해 있었다.

부끄러운 곳을 보였다고는 하지만, 유방까지 보여야 한다는 사실에 리까꼬는 다시 수치스러움을 느꼈다.

"가슴이 별 거야... 어제는, 거기 안까지 보여줬으니..."

리까꼬는 자신의 결심이 변하기 전에 빨리 벗자고 생각하고, 목욕하러 들어갈 때와 같이 서슴없이 벗어버렸다.

투명한 속옷을 벗고 알몸이 된 후, 앞이 다까끼에게 보이지 않도록 옆으로 몸을 돌려, 벗은 옷을 포개에 책상 끝에 쌓아 놓았다.

"다까끼 씨, 준비 됐습니다."

다까끼는 리까꼬 쪽을 보고, 오른 손을 앞으로 내밀어, 엄지를 하늘로 올리며 빙그레 웃었다.

"좋아, 그러면 시작할까!"

리까꼬는 책상 위에 올라가, 카메라 앞으로 움직여갔다.

카메라 앞에 서자, 리까꼬는 유방과 사타구니를 가린 채로 천천히 앉았다.

앉아서 앞을 보자 2대의 카메라가 리까꼬의 사타구니를 노려보고 있었다.

렌즈를 의식하자 수치감이 급격히 높아져, 결심이 흔들려 이제라도 도망가고 싶어졌다.

"참자, 찌즈루... 참는 거야... 수사를 위한 거니... 거기 사진이라고 해도, 나도 알아볼 수 없는 것이니..."

다까끼는 리까꼬의 오른쪽 옆에, 어제 리까꼬의 질 내부 형을 떴던 기구를 나란히 늘어놓았다.

"그러면 리까꼬, 먼저 양손을 치우고 어제와 같은 자세를 취할까?"

"예, 예..."

리까꼬는 얼굴을 찌푸리며 다리를 벌리고, 눈을 감고 양손을 유방과 사타구니에서 비키려 했다.

그러나, 치욕감 때문에 양손을 움직일 수 없었다.

"리까꼬!"

"... 예..."

리까꼬는 몸에 붙이고 있던 손을 의지의 힘으로 떼어냈다.

양손은 천천히 몸에서 떨어져갔고, 손바닥이 책상 위에 놓여졌다.

"시, 싫... 보지 말아요..."

"그러면 먼저, 이 상태에서 찍는다, 좋아!"

찰칵.

플래시가 터지며, 하얀 피부의 리까꼬 육체가 순간 번쩍였다.

"아앗!"

"노출을 바꿔서 찍을 테니, 1커트 당 3장씩 찍어. 사실은 더욱 세밀하게 찍고 싶지만, 시간이 없어서. 아, 그리고 나서 디지털 카메라로도 찍어야 하니 나중에 바로 잘 나왔는지 확인하기로 하지."

찰칵! 찰칵!

리까꼬의 크게 벌린 다리 깊숙한 곳을 중심으로 하여, 가슴 바로 아래까지가 필름에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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