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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mson Skies - 1부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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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125회 작성일 20-01-1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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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뭐지?"



"비행선이라는 건가?"



- 콰아아앙



자니와 테드의 마지막 말이였다. Red Skull Legion의 모선에서 동그란 물체가 떨어지자 마자 주변은 잿더미로 변했고 자니와 테드는 선 채로 타버렸다. 네이팜 탄인 것이다. Red Skull Legion은 사우스캐롤라이나·조지아·플로리다·앨라배마를 거처 미시시피까지 온 것이다. 여기는 미시시피에서 가장 큰 Baker"s Farm.



- 위잉이잉 아. 아. 아



- Mr. Baker 우리는 Red Skull Legion이다. 이번에 들어온 면화 선급금을 가지고 벌판으로 나와라 방금 전 창고 두개는 시범 케이스에 불과하다.



- 30분의 시간을 주겠다. 나타나지 않으면 창고 두개가 더 탄다.



- 네겐 충분한 창고가 있겠지만, 우리한테도 시간은 많다.



면화는 미리 팔린다. 선급금이 충분히 회수되는 것은 면화가 반쯤 자랐을 때다. 농장주는 선물로 면화를 내어놓고 회수된 선급금으로 농사를 지어 면화를 내놓는다. 사는 쪽은 면화 가격의 등락에 상관없이 맘편히 농사만 지으면 된다. 노예가 해방된 지 오래지만 흑인들의 직업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배우지 못했으니 갈 곳이 어디 있는가? 조상과 같이 농장에서 일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일 뿐이다. 물론 급여를 받고 어느정도 대우를 받지만 그래봐야 푼돈이다.



남부의 농장은 동부의 금융귀족, 서부의 광산주, 북부의 사업가와 더불어 미국의 4대 자본가 안에 들어간다.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거대한 농지에 비싼 값에 팔려나가는 면화 그리고 선물 시스템이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부를 보장하는 것이다. 비록 남북전쟁에 패했지만, 이익에 약간이라도 침해를 받으면 발끈 들고 일어나는 것이 남부이기도 하다. 오죽하면 "텍사스 남자야 말로 진짜 사나이"라는 농담 아닌 농담이 떠다닐까...



- 창고 몇개 태우다가 목화밭에 네이팜 탄을 뿌릴 수도 있다. 풍속이 작살이니 네놈 밭떼기는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 기름 먹은 밭은 3년간 못쓴다고 하지? Mr. Baker?



Baker씨는 구형 T 모델의 시동을 걸면서 이를 으드득 갈았다.



"내 지금은 힘이 없어 참지만 두고보자 Red Skull Legion"



.....



"자네가 그 이름도 유명한 Fortune Hunters의 Nathan Zachary인가?"



"네 제가 Nathan Zachary입니다."



"147 킬의 슈퍼 에이스를 이렇게 보다니 이것 참 영광이로구먼"



"그 중 서부에서 떨군 것이 50킬은 되지요. 절 싫어하셔야 할텐데요..."



그랬다. 서부는 돈이 많다. 비행선도 허술했고...



"나는 영웅을 좋아한다네... 돈 몇푼이야 땅파면 다시 나오는데 뭘"



"햐 역시..."



- 퍼억



"저는 Betty라고 합니다. Fortune Hunters의 정비 담당이자 참모이죠. 용건은 무엇이십니까?"



"젊은 여성이 대단하구료."



"대단히 죄송합니다만, 저희는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곧 가야하니 짧게 말씀해주셔요."



"10만불짜리 비즈니스인데도 그리 급하게 굴 것이 무엇이 있는가?"



"10만불도 좋지만, 저희 목숨은 그것보다 좀 비쌉니다."



"그래 단도직입적으로 말을 하지. 자네들을 잠깐 고용할까 싶네만,"



"의뢰입니까?"



"의뢰라면 의뢰이지"



"저희에겐 결정권이 없습니다."



"이런 낭패인 걸"



"대신 보고하고 조언할 권한은 있지요."



"젊은 사람이 솔직하고 당당하구먼. 자 개요는 이렇다네..."



정제한 광물을 수송하다보니 공적의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아 공적한테 상납도 해보고, 민병대도 조직해봤지만 별 무소용이였다. 5~60여패를 헤아리는 모든 공적과 협상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였고, 또 민병대를 조직해봐야 경험이 일천한 친구들이 공적의 상대도 되지 않는다. 민병대의 손실도 문제였지만, 더 위험하고 비용(관세)가 잔뜩 드는 철도를 이용하기도 어렵다. 그래서 프로페셔널을 고용했는데 사정을 안 그들이 슬슬 기어오르는 것이다.



"그러니까? 영국놈들을 고용해서 기지를 만들어 주었더니... 채광권을 빼앗아 갈려는 징후가 보인다 그러니 처리해달라?"



"말하자면 그렇지..."



"그렇다면 그 이후에는 어쩌시렵니까?"



"그건 다음 비지니스 아닌가? 일단은 영국놈들을 처치한 다음에 생각해도록 하지."



"네 알겠습니다."



"보수는 10만, 수락과 동시에 절반을 전달하고 영국놈들이 쫓겨난 다음에 절반을 지급해 주겠네"



"조건은 나쁘지 않군요."



"자 그럼 나는 언제쯤 어떻게 연락을 받을 수 있을까?"



"명함에 나온 주소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건..."



백달러 짜리 한뭉치 저건 만달러인데...



"비밀을 지킬 수 있겠지? 내가 건맨을 보내지 않길 바라면서 주는 돈이라네"



"그야 물론이죠. 저희도 닉슨씨의 집에 1000 파운드 짜리 아기를 떨구고 싶진 않습니다."



"Betty 자네 물건이로군"



"최근 들어 닉슨씨와 같은 신사도 보기 힘들었답니다."



"Betty양 그리고 Zachary군. 난 샬롯과 할 이야기가 있어서 이만 건너가야겠네"



"네 오늘 즐거웠습니다. 닉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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