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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패 그리고 여고생 - 1부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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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165회 작성일 20-01-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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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 흥미를 가지곤 처음으로 써봅니다. 그냥 재밌게 봐주시길... 남자가 여자를 강간하는건 이제 짜증이 나서 반대로 써봅니다. 즐감하시길....



1.강간

“이.. 이러지 마세요.”

“존말할때 그냥 와라.”

긁적-. 긁적-.

머리를 긁는 여성. 대충 180센치 정도의 커다란 키에 볼륨있는 몸매를 갖춘 장발의 여인. 웬지 터프하면서 섹시하단 느낌을 주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앞에 구석에 몰린 소년은 160이 조금 안될듯한 키에 안경을 쓰고 마른 인상은 약하단 느낌을 주고 있었다. 하지만.. 약한 듯하면서도 연약하단 모습이 오히려 매력인듯 소녀의 모습은 좋은 느낌을 주고 있었다.

하여튼 소년은 필사적으로 가슴에 두꺼운 책을 안은체 고개를 저으며 소리쳤다.

“제 제발 그냥 보내주세요! 제 제가 뭘 잘못했는데요!”

“....누가 잘못했대? 네가 지난번에 나 도와줬잖아. 기억안나?”

기억난다. 분명 지난번에 이 여인이 소매치기로 오해받을때 자신이 나서서 그 오해를 풀어준적이 있었다. 경찰서에 가서 증언도 해줬고 마지막엔 지갑을 찾아서 제대로 도와주고... 소년은 고개를 끄덕였다.

“예.. 기억나요. 근데 왜?”

“으응~. 그때 내가 답례를 못했잖아. 그래서...”

낼름~!

붉은 혓바닥으로 입술을 핥으며 여인은 미소를 지었다. 장난기 가득하면서도 즐거운 미소? 그것은 분명 괴롭히는걸 즐기는 얼굴이었다. 얼어 있는 소년의 바로 앞으로 얼굴을 갖다대며 소녀는 입을 열었다.

“몸으로 갚을려고!”

“....시 싫어!!”

콰악!!

달아날려는 소년의 양팔을 꽉 붙잡은 여인. 소년은 발버둥쳤으나 여인은 가뿐히 팔에 힘을 주더니 한손으로 소년의 양팔을 붙잡아 올리고는 거의 코가 맞닿을 정도로 얼굴을 가까이 댔다. 그리고는 여전히 즐거운 미소를 지으며 소년의 귓가에 속삭였다.

“조용히... 계속 발버둥치면 재미없어.”

버둥! 버둥!

하지만 여인의 말에는 아랑곳없이 소년은 계속 발버둥쳤고 여인은 난감한 얼굴로 머리를 긁적이며 한숨을 셨다.

“헤요-! 다른놈같았으면 반 죽여놨을테지만 참았다. 뭐 때리지 않고도 얌전히 하게 하는 방법은 많으니까!”

휙!

“흐읍...!!!”

커다랗게 동공이 펴진 소년. 소년은 자신의 입술을 덮은 여인의 입맞춤에 놀라 경직됐고 여인은 여전히 미소를 지으며 소년의 입을 공략했다.

“기분좋지? 앞으로 더 기분좋을거야.”

“흐...음....”

쭙.. 쭈웁... 쨥...

여인은 미친듯이 소년의 입술을 빨아댔고 발버둥치던 소년은 온몸에 힘이 빠진듯 축 늘어졌다. 4분이 좀 넘었을까? 소년의 얼굴이 파래지자 여인은 웃으며 입술을 뗏고 소년은 고개를 숙이며 축 늘어졌다.

“어때? 기분좋지?”

“하아.. 하아.. 도 도대체 저에게 왜 이러는 거에요...”

눈물이 글썽글썽한 소년의 얼굴. 그런 소년의 얼굴에 여인은 불쾌한 얼굴로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도대체 뭐가!! 아까 말했잖아! 보답이라고!!”

“필요없다고 그랬잖아요!! 보답을 바라고 한일도 아니니까 제발 그만둬 주세요!!”

“...좋아. 솔직히 애기하지! 난 네가 좋아! 나랑 사귀자!!!”

“......”

단도직입적인 여인의 한마디. 잠시 멍하니 있던 소년은 입가에 흘러내린 침을 닦고는 재빨리 일어났다.

“안녕히 계세요!!”

“어딜!”

덥썩! 쿵!!

“아야야야...”

부딪힌 코를 쓰다듬으며 아픈 표정을 짓는 소년. 그런 소년의 몸위에 올라타 소년의 머리를 헝클어트리며 여인은 인상을 썼다.

“너 내가 사귀잔게 그렇게 마음에 안드냐? 이래뵈도 나도 꽤 이쁘단 소리 많이 듣는다고! 몸매좋지! 글래머지! 미모 뺨치지! 말잘하지! 능력좋지! 도대체 내 뭐가 마음에 안드는건데?”

“지금 이러는 당신의 행동이요! 당신 사귄단 의미가 뭔지나 알아요? 아니 그전에 당신 나에 대해 알기나 해요?!!”

소년의 말에 여인은 잠시 이마를 긁적거리더니 청바지 뒷주머니에 있는 검은색 메모장을 꺼냈다. 그리고는 잠시 메모장을 뒤적거리더니 곧 기계적인 어투가 흘러나왔다.

“이름:이미연. □□대학 우수 장학생 1학년. 고향은 서울. 과는 법학과. 부모님 모두 살아계심.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밑으로 여동생이 있는 대가족. 좋아하는것은 단것. 싫어하는것은 쓴것. 취미 독서. 애인없음. 애인경력 제로. 형제는 없음... 오늘 아침 속옷색깔은 하얀색. 뭐 더 알고 싶은거 있어?”

“....어 어떻게 그걸... 아니! 그걸 어떻게 알고 있는거에요! 당신 스토커에요!!!”

톡!!

“스토커라니.. 말조심해. 그냥 단지 애인의 사전조사일 뿐이야.”

“그게 그거잖아요!! 말만 바꾼거지!!”

“이거.. 이거 봐라. 슬슬 성질 나오게 만드네.”

순간 이마에 붉은혈관이 튀어나온 여인. 여인은 소년을 무표정하게 내려다보았고 소년은 여전히 밑에 깔린체 겁먹은 기색이지만 여전히 화난얼굴로 여인을 쳐다봤다.

“너... 내가 화나면 정말 어떻게 되는지 보여줄까? 공연히 내 본성 나오게 하지말고 예,아니오로만 대답해. 나랑 사귀자.”

“싫어요!”

파직!

하나더 생긴 혈관! 여인은 이제 조금 웃는 얼굴이지만 화가난 기색으로 팔을 들어올렸다.

쾅!!!

“그렇게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거 없잖아. 망설임도없이... 안그래?”

소년의 바로 옆으로 떨어진 주먹. 맨손으로 바닥을 쳤음에도 불구하고 여인의 얼굴은 아무런 고통스런 기색이 없었다. 하지만 소년은 바로 옆으로 주먹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단호한 기색으로 소리쳤다.

“싫은건 싫은거에요.”

“그래? 그럼 할수없지...”

여인의 말에 소년은 한숨을 셨으나 곧 얼굴이 빨개진 기색으로 눈을 감았다. 여인은 입고있던 검은 티셔츠를 그대로 벗어버린것이었다! 터질듯 탱탱하면서도 늘어지지 않은 커다란 가슴. 하얗지도 그렇게 타지도 않은 매끄러운 살색피부. 곧 그 가슴을 받치고 있던 검은 브레지어도 톡소리와 함께 떨어져 나갔다. 소년은 빨개진 얼굴로 소리쳤다.

“뭐 뭐하는거에요!”

“솔직히 오늘은 그냥 맛만 보고 돌아갈려고 했어.. 근데 네가 너무 열받게 해서 말이지... 철저히 망가트려 주겠어. 아직까진 동정이랬지? 근데 이를 어쩌나? 여태까지 지켜온 첫경험 아주 무참하게 망가지게 될거야....”

“소 소리지를거에요!!”

“질러봐!”

소년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여인은 소년의 입을 덮었고 격렬하게 키스를 퍼부어댔다. 소년이 입술을 다물며 고개를 젖자 여인은 소년의 귀를 살짝 깨물고는 소년의 자지를 꽉 잡았다.

“하악?!! 음.... 으음...”

갑자기 그곳이 잡히자 소년의 입은 크게 벌려졌고 그틈을 놓치지 않고 여인의 혀가 소년의 입안을 유린했다. 여인의 침이 소년의 입안으로 들어갔고 소년은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한체 여인의 침을 삼켰다.

꿀꺽. 쯥... 꿀꺽. 짜압...

또다시 소년의 얼굴이 파래지자 여인은 살짝 입술을 떼고는 소년의 가슴에 손을댔다. 그리고는 거칠게 찢어 제꼈다.

투두두둑-!!!

밑으로 떨어져나가는 단추. 찢어지는 하얀 와이셔츠. 그리고 여태까지 옷에 가려진 하얀 피부... 여인의 피부보다 더 하얗고 아름다운 피부였다. 그야말로 백옥같은 피부. 여인은 예상했다는듯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소년의 상체를 바라봤다.

“정말 하얗네... 비디오로 보는거랑은 차원이 달라.”

“하아.. 하아.. 제 제발... 음?...”

여인은 잠시 검지와 중지 손가락을 빨더니 곧 침이 가득 묻혀진 손가락을 소년의 입속으로 넣었다. 소년은 말도 못한체 여인의 손가락을 입에 머금었고 잠시 소년의 입안을 손가락으로 가지고 놀던 여인은 곧 손가락을 빼더니 혀로 살짝 손가락에 묻을 혀를 할탓다.

“이젠 나도 흥분돼서 멈출 수 없어. 그러기에 아까 내가 사귀자고 할때 말을 들었어야지. 그랬으면 이런데서 동정을 망치진 않았을거 아냐? 안그래?”

“.........”

말없이 자신의 몸위에 탄 여인을 밀어낼려는 소년의 몸짓. 그런 소년의 행동이 여인을 더 화나게 했는지 여인은 무표정해졌고 여인은 자신을 밀어낼려하는 소년의 손을 양손으로 붙잡고는 소년의 손가락을 입에 머금고는 우물거렸다.

“아아...”

“빨아.”

명령적이고 낮은 목소리. 소년은 피할려했으나 여인은 소년의 손을 들고는 억지로 자신의 침이 묻은 손가락을 빨게했다. 반항도 잠시 여인이 손목을 꺽고는 억지로 소년의 입에 넣자 소년은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자신의 손가락을 빨았다.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자신의 침이 머금은 손가락을 빨자 여인은 만족했는지 소년에게 키스를 해주고는 소년의 가슴쪽으로 점점 내려갔다. 소년이 또 여인의 머리를 밀어내려하자 여인은 인상을 쓰더니 벌떡 일어나서는 검은 가방을 꺼내왔다.

“하아.. 하아...?”

검은 가방에서 청테이프를 꺼낸 여인은 소년의 팔을 뒤로 넘겨 손을 묶고는 무서운 얼굴로 소년의 얼굴을 직시한체 말했다.

“끝까지 화나게 하는데 나를 거부하면 어떻게 되는지 똑똑히 알게 해주겠어.”

“...흐윽! 아악! 아...! 아파...!”

아그작-! 아그작-!

거칠게 소년의 핑크색 젖꼭지를 깨물어대는 여인. 미친듯이 거칠게 깨물고 빨아대면서 가끔씩은 소년의 하얀피부를 붉은입술로 탐했다. 소년의 젖꼭지가 빨개지고 피부에 이빨자국이 새겨지자 여인은 소년의 바지를 벗겨내기 시작했다.

“안돼... 제발.. 그것만은... 아악!!!”

꽈악-!!!

여인의 몸에 잡힌 소년의 기둥. 어느새 단단해진 소년의 기둥은 여인이 한손으로 꽉 쥐고 있었고 여인은 미소를 짓더니 기둥을 입에 머금었다. 따뜻하면서도 부드럽고 말랑말랑한것이 자신의 자지를 덮자 소년은 쾌락에 겨운 숨소리를 내뱉었다.

“하악!! 핫-! 아앗!!”

“기분좋아?!! 하지만... 난 널 기분좋게 해줄 생각은없는데?”

“아악!! 아... 아파요!! 아악!! 제발...”

여인은 소년의 그곳을 이빨로 긁거나 살짝 살짝 깨물며 소년을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어느새 소년의 눈에 눈물이 맺혀 글썽거리자 곧 여인은 물고있던 소년의 자지를 뱉고는 여태까지 입고있던 청바지와 팬티를 벗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보지를 조금씩 비비며 소년의 얼굴 가까이에 댔다.

“빨아. 그리고 핥아. 가끔씩은 혀로 간질이기도 하고. 어서해.”

도리-. 도리-.

고개를 저으며 거부하는 소년. 이제는 어처구니가 없는지 여인은 인상을 잔뜩 쓰며 중얼거렸다.

“너 새디스트냐? 좀 더 괴롭혀줬으면 해? 하아-. 빨아!”

퍽!

“우웁! 우우우... 합...”

가랑이사이로 덮어버린 소년의 얼굴. 소년은 괴로워했다. 여인은 괴로워하는 소년의 모습이 맘에 드는지 소년의 머리카락을 붙들고는 더더욱 가까이 숨도 못쉬게 소년의 얼굴을 가랑이에 밀착시켰다.

“열심히 빨아. 빨고 핥고 제대로 하기만 하면 놔주지. 하지만 제대로 안하면 더 괴롭혀 주겠어.”

“...으음.. 할짝!”

우물. 우물.

거의 숨도쉬지 못하고 간신히 입술만 우물거리는 소년. 하지만 곧 혀를 내밀며 여인의 보지를 핥기 시작했고 빨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여인은 만족했는지 조금 가랑이를 올려 소년이 숨을 쉬게 했다.

“으음... 좀더... 거기.... 좀 빨리 빨아.”

여인이 조금 인상을 찡그리며 짜증내는듯이 말하자 소년은 좀더 빠르게 빨았다. 최대한 열심히 혓바닥을 굴리기도 하고 입술을 이용해서 최대한... 흥분되는지 여인의 보지에서 음액이 흘러나왔고 소년의 얼굴을 적셨다.

어느정도 지났을까? 여인은 만족한 얼굴로 자신의 음핵에 잔뜩 젖은 소년의 얼굴을 바라보며 소년의 얼굴을 혀로 핥았다.

“으음... 잘했어.”

할짝. 할짝.

“으응~. 으응~.”

“움직이지마. 또 괴롭힌다.”

움찔!

고개를 돌리며 여인의 혓바닥을 피할려 했던 소년은 그대로 얼굴이 굳어졌고 몸을 잔뜩 움츠린체 가만히 있었다. 그 귀여운 모습에 여인은 무척이나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소년의 상의를 꼭 끌어안고는 귀,코,눈,목을 닥치는대로 핥아댔다.

“으음.. 아아...”

“음.. 이제 나도 더 이상 못참겠어.”

꽈악~!

“아악!!!”

“천국으로 가게 해줄게...”

소년의 거대한 기둥을 든 그녀는 가랑이 사이에 조준해놓고는 조금씩 조금씩 시계방향으로 돌려가며 소년의 자지를 자극했다. 부드러운 보지에 음핵이 흘러나오며 소년의 자지도 적셔줬고 그것에 흥분됐는지 소년의 얼굴은 더더욱 빨개졌다. 소년은 필사적으로 몸부림치며 소리쳤다.

“제 제발! 이제 그만둬 주세... 흐읍!!!”

푸욱!!!

“아하아~.... 미안. 들어가버렸어. 으음... 커...”

깊숙이 들어간 소년의 거대한 자지. 여인은 황홀한 표정으로 허리를 조금씩 돌렸다. 양쪽으로 조금씩 움직이며 허리를 돌리자 보짓살이 이리저리 소년의 자지를 가득 감싸댔고 소년은 말도 못한체 입만 벌릴 뿐이었다.

“으음... 아아..”

뿌직! 뿌직! 철퍽! 철퍽!

“기분좋지? 너도 허리 좀 움직여봐..”

“으응... 아... 아아...”

여인의 말에 호응하듯 소년은 자신도 모르게 손을 뻗었다.

덥썩!!!

“아아!! 그래.. 그렇지.”

철퍽! 철퍽!

두손으로 여인의 둔부를 움켜쥐 소녀는 미친듯이 허리를 움직여댔고 아래에서부터 여인의 보지를 공격해댔다.

“이젠 잘하네...? 아아!! 너무 좋아...”

여인은 이리저리 몸을 흔들어대며 쾌감을 더더욱 즐기기 시작했다. 여인의 가슴또한 이리저리 출렁대댔고 잠시 자신의 가슴을 손으로 문질러댄 여인은 얼굴이 빨개진체 쾌락에 겨워하는 소년을 보더니 몸을 숙여 자신의 가슴으로 소년의 얼굴을 덮었다.

“아아? 앙!”

“음.. 그래. 핥아. 젖먹고 싶지? 으응...”

쯔읍! 쭈웁! 핥짝! 핥짝!

“그래... 이젠 말 안해도 잘하네... 으음!”

소년과 여인은 미친듯이 허리를 움직여댔다. 소년은 여인의 보지를 쑤시고 여인은 소년의 자지를 감싸고 어느정도 됐을까? 여인은 혀를 내밀어 소년의 입술을 살짝한번 핥고는 소년의 눈을 직시한체 말했다.

“키스해줘.... 으음...”

여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소년은 여인의 입술을 덮쳤고 둘은 미친듯이 타액을 교환하며 혀를 움직여댔다. 그리고 여인은 소년의 혀를 뿌리치고는 빨개진 얼굴로 소년의 귓속에 속삭였다.

“나... 더 이상은... 갈거같애...”

“아앙! 아앙! 아아아...”

소년도 한계인지 곧 몸을 부르르 떨며 사정을 했고 여인또한 소년과 거의 동시에 몸을 부르르 떨며 사정을 했다. 둘은 땀투성이로 한동안 가만히 있었고 여인은 아무말없이 손을 움직여 소년의 뒷덜미를 잡고는 조용히 키스했다. 소년은 눈물이 흐르는 얼굴로 눈을 감은체 가만히 여인의 키스를 묵묵히 받았다.



“기분... 좋았지?”

“...............”

어느새 옷을 다입고 밝은 얼굴로 물어보는 여인. 소년은 아무말도 하지 못한체 엉망투성이가 된 얼굴과 몸을 손수건으로 닦기 시작했다. 여인은 난처한 얼굴로 소년에게 다가서더니 뒤에서 소년을 꼭 껴안고는 말했다.

“기분... 나빳어?”

“........”

소년이 아무말하지 않자 여인은 곧 인상을 찌푸리더니 소년의 목덜미는 깨물며 중얼거렸다.

“솔직히 너도 마지막에 호응했잖아. 너도 기분좋앗으면서 왜그래? 계속 이러면....”

“또 안을 건가요?”

무표정한 얼굴. 소년은 여인을 뿌리치고는 땅바닥에 버려진 와이셔츠를 들어 나신을 가렸다. 여인은 아무말없이 갸우뚱한 기색으로 소년을 바라봤고 소년은 옷을 다 입은후 조금씩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당신은.... 어땟을지 몰라도... 그래요! 저도 기분 좋았어요. 정말 난생처음으로 그런 경험을 하니까! 정신이 빠지는것 같았어요! 하지만... 지금 제 심정이 어떤줄 아세요. 처음 보는 여자한테 장난감 취급 받으며 강간당하고... 농락당하고 다른 남자들은 좋아할지 몰라도 저는 아니라고요... 저는 다른 남자들처럼 힘도없고 남자다운것도 아니니까요... 여자다운 외모에 작은체구... 이런게 싫어서 저는 필사적으로 다른 사람들보다 더 공부했고... 그게 제 몸을 지키는 유일한 수단이었어요. 근데 당신은...”

“흐응~? 결론은 기분좋았단 거잖아?”

시큰둥한 여인의 얼굴. 그런 얼굴이 기분 나빳다! 소년, 미연은 눈물을 닦고는 소리쳤다. 정말 화가난 목소리로.

“안좋았어요! 더러웠어요! 완전히! 장난감이 된 기분이에요! 전혀 안좋았다고요! 당신이란 사람은 남한테 그렇게 취급당하면 좋습니까! 당신은 처음보는 남자한테 그렇게 농락당하면 좋냐고요!!”

“남자하고 여자는 틀려.”

“뭐가요!!!”

“남자는 해도 임신 안하지만 여자는 임신하잖아.”

여전히 무신경하고 어중간한 말투. 하지만 그 말은 미연에게 충격을 주었다. 임신... 미연은 떨리는 기색으로 말했다.

“서 설마...”

“나도 처음이야. 믿을지 안믿을진 몰라도 난 여태까지 여자들밖에 상대 안했어. 남자는 거의 지저분해서 말이야... 읏차!”

여인은 일어나서는 곧 자신의 가방을 챙기고는 소년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조용히 미연의 귀에 속삭였다.

“염려마. 임신은 안할테니까.. 하지만 만약 하면... 책임져 줘야되.”

“.........”

“쿡쿡! 곧 다시 찾아갈테니까 몸 씻고 기다려. 그리고 내 이름은 강수정. 네 마눌님이 되실 이름이니까 잘 기억해둬.”

쪽!

수정은 미연의 볼에 살짝 입맞추고는 여전히 즐거운 미소를 지으며 문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미연은 털썩 주저앉으며 앞으로 닥칠 끔찍한 일을 생각하며 괴로워했다. 그리고 그날은 미연의 운명을 결정하는 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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