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추억 - 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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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75회 작성일 20-01-17 15:02본문
" 장민수 소재 파악하고-------"
성웅은 너무나 급하다.
" 알았어 최대한 끌어봐 -------"
" 영장 곧 나온다니깐-----"
" 그래 끈어"
성웅의 책상위에 그려진 몽타쥬-----
까칠한 턱수염, 언발릇하게 큰 코, 짧은 커트머리------
분명히 장민수다.
" 김형사님 법원에 직접 좀 다녀오세요"
" 아무래도 김형사님이 직접 다녀오셔야 될거 같네요-----"
" 저가 가도 영장 발급 안해준다면 어턱하죠?"
" 이거 가져 가세요------"
성웅은 그동안의 범죄 기록과 장민수의 신상명세서를 김형사에게 건넨다.
" 네 다녀오겠읍니다."
김형사가 나가자 마자 성웅의 핸드폰이 요란하게 울려댄다.
" 네----------"
" 뭐야 장민수 행방이 묘연하다구?-------"
" 알았어"
출국금지와 지명수배는 벌써 내려졌을 꺼구------
" 민검사님 장민수로 보이는 남자가 지금 **동에 나타났답니다."
" 누구야?------"
" 순찰중인 강북서 순경들인거 같습니다."
" 계속 상황보고 하고 우리가 갈때까지 절대 엑션 취하지 말라고 해------"
" 네 -------"
" 조형사 **동으로 지원병력 요청해 최대한 빨리------"
" 자 출동합시다.-------"
성웅은 앞장서서 사무실을 나선다.
희뿌연 안개가 어둠속에서 자욱하게 깔려있다.
그사이로 빠르게 달려가는 순찰차와 기동대차량들----
성웅은 한시가 급하다.
무혐의 처리된 장민수가 풀려날때의 모습을 성웅은 머리속에 떠올린다.
마치 자신을 조롱하듯이 씨익 웃으면서 그렇게 풀려날때의 모습-----
" 개새끼----"
성웅은 자신도 모르게 장민수를 향한 욕지거리가 튀어 나온다.
성웅을 태운 차량이 **동에 도착했을때 수많은 경찰들과 형사들이 모여 있었다.
성웅은 내리기가 무섭게 형사와 경찰들을 불려 세운다.
" 지금부터 우린 희대의 살인마를 잡으러 갈껍니다."
" 그 개새끼 손에 죽은 사람이 무려 5명이나 됩니다."
" 그중에서 우리 가족도 우리 손으로 묻어야만 햇읍니다."
" 객기부리면 실탄 사용도 허락합니다."
" 모든 책임은 저가 집니다."
" 자 갑시다-----------"
언제나 그렇듯 성웅은 이때가 자신이 살아있는 참맛을 느낀다.
형사들과 경찰들은 떼지어 우르르 밀려 드러간다.
" 민검사님 장민수가 인질을 잡고 있읍니다."
성웅은 무전기를 들고는 놀란 표정을 짖는다.
" 지금 어디야?-----"
" 알았어 기다려"
성웅은 코트 깃을 길게 올리고는 발길을 바쁘게 움직인다.
" 박형사 저격수들은?-----"
" 알았어 하지만 그새끼 성격상 인질을 죽일 놈은 아니야 "
" 상황이 급박하지 않는 이상 내가 갈때까지 죽이지마-----"
성웅은 뛰듯이 골목을 누비며 드러간다.
수많은 경찰들에게 둘려싸여 있는 범인과 교복을 입은 여고생-----
영화에서나 있을법한 장면이 지금 성웅의 시야에 드러온다.
장민수의 시퍼런 칼이 인질의 목덜미에서 주인의 명령을 기다리듯 거세게 눌려져 있다.
인질인 여고생은 겁에 질린체 얼굴을 찧그린다.
하지만 의외로 범인인 장민수는 덤덤한 표정을 지으며 전혀 움직임없이 다만 칼만 갖다 대고 있을 뿐이다.
" 장민수 나다 민검사다--------"
성웅은 범인과 인질에게로 다가선다.
뒤에서 형사들이 제지햇지만 성웅의 행동은 거칠것이 없다.
성웅의 두손은 하늘을 향해 있었고,
주위 건물 옥상에 배치된 저격수들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 장민수 이젠 끝내자-------"
성웅이 다가갈수록 범인은 더욱 긴장하듯 칼의 각도를 세운다.
" 너 개새끼 움직이지마------"
" 확 거버릴꺼야"
" 악-----------"
인질의 하얀 피부에서 약하게 선혈이 베여 나온다.
" 이름은 장민수"
" 나이 51세"
" 현직업 임상병리사"
" 현역시절 월남전 파병 ---- 베트공 죽이는데 앞장선 공로로 무공훈장 수여"
" 근데 베트공만 죽이게 아니더군"
" 민간인도 베트공 못지 않게 미웠나보지?"
" 너가 뭘알아 새끼야"
" 내얘기 안끝났다 장민수------"
" 우리가 큰 실수를 하나 한게 있어"
" 너가 무지무지 머리가 좋다는 걸 우린 깜빡 한거야"
" 농축된 액체질소를 쉽게 취급할 수 있는 직업-------"
" 여러명의 정액을 쉽게 구할수 있는 직업------"
" 너가 근무하는 정자은행이야말로 더할수 없는 조건이지"
" 그러구 넌 한번도 희생자의 몸에 손을 대지 않았어"
" 다만 수사의 혼돈을 주기 위해 연극만 부린거지-----"
" 근데 우린 너가 펼친 연극에 너무나도 쉽게 속아넘어갔지-----"
" 하지만 지금은 2005년이다 장민수-----"
" 그러구 여긴 베트남이 아니야"
" 살인이란 죄는 용서받지 못할 중죄지만-----"
" 너가 짊어지고 살아야 했던 고통은 정상참작 될거다------"
" 이 개새끼야 너가 어떻게 알아?-----"
" 그 생지옥 속을 어떻게 아냐고--------"
" 멀쩡히 자고 있다가도 베트공으로 돌변하는 년놈들이 얼마나 되는 줄 알아?"
" 옆에서 자고있던 동료가 난사 당하고 있을때 내가 뭔생각 했을꺼 같애?"
" 도망가야 한다?---- 살아야 한다--------천만에------"
" 난 이를 갈았어 반드시 복수한다.-----"
" 난 전우의 복수를 하려는 것뿐이다-----"
" 여기 이년도 베트공이 틀림없어------"
" 내 눈은 못속여 이년이야 말로 틀림없이 베트공이야-------"
" 그런다고 죽어간 전우가 살아 돌아올까 장민수?"
" 우리 아버지 내 아버지가 살아돌아 올까?"
" 뭐야 ?"
장민수는 순간 주춤한다.
" 육군 백마부대 민태식 대위------"
" 우리 아버님이다."
" 그여자 죽여서 우리 아버지 살려낼 수 잇으면 지금 당장 죽여-------"
" 지금 당장 죽이라고 새끼야"
" 민검사--------"
" 우리 아버지도 너가 얘기한 년놈들에게 무참히 돌아가셨다."
" 그럼 나도 너 옆에 서서 칼들고 설쳐야될까?"
" 지나다니는 사람 막 찔려 댈까?"
" 그런다고 그런다고 죽은사람이 살아 돌아 올까?"
" 여기엔 단한명의 베트공도 없다 장민수"
" 다만 나처럼 혹은 너처럼 베트공에게 당한 희생자들만 있을 뿐이다"
" 이제 우리 그만 하자 -------"
" 흑흑흑"
장민수는 그제서야 칼을 바닥에 떨어뜨린다.
그틈에 수많은 경찰과 형사들이 그를 에워싼다.
" 휴-----------"
성웅은 또한 그제서야 길게 한숨을 내쉰다.
장민수를 끌려가면서도 성웅을 계속 돌아다본다.
" 민검사님 수고하셧읍니다."
젤 먼저 손을 내민 사람은 김형사엿다.
" 네 김형사님도 수고 많으셨읍니다."
" 근데 아버님이 월남전에서-------"
" 아니요 술드시고 수영하시다 돌아가셨어요"
" 그래서 저희 아버님은 묘소도 없어요"
" 근데-----------"
" 잘 아시면서------"
성웅은 환하게 웃으며 김형사와 함께 짚에 오른다.
-END
죄송합니다.
첨엔 강간 위주의 야설로 생각햇었는데
어쩌다 보니 추리물이 되었네요
그냥 가뿐한 마음으로 끝맺음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독자분님께 감사드립니다.
베짱이가 이른 가을밤에-----
성웅은 너무나 급하다.
" 알았어 최대한 끌어봐 -------"
" 영장 곧 나온다니깐-----"
" 그래 끈어"
성웅의 책상위에 그려진 몽타쥬-----
까칠한 턱수염, 언발릇하게 큰 코, 짧은 커트머리------
분명히 장민수다.
" 김형사님 법원에 직접 좀 다녀오세요"
" 아무래도 김형사님이 직접 다녀오셔야 될거 같네요-----"
" 저가 가도 영장 발급 안해준다면 어턱하죠?"
" 이거 가져 가세요------"
성웅은 그동안의 범죄 기록과 장민수의 신상명세서를 김형사에게 건넨다.
" 네 다녀오겠읍니다."
김형사가 나가자 마자 성웅의 핸드폰이 요란하게 울려댄다.
" 네----------"
" 뭐야 장민수 행방이 묘연하다구?-------"
" 알았어"
출국금지와 지명수배는 벌써 내려졌을 꺼구------
" 민검사님 장민수로 보이는 남자가 지금 **동에 나타났답니다."
" 누구야?------"
" 순찰중인 강북서 순경들인거 같습니다."
" 계속 상황보고 하고 우리가 갈때까지 절대 엑션 취하지 말라고 해------"
" 네 -------"
" 조형사 **동으로 지원병력 요청해 최대한 빨리------"
" 자 출동합시다.-------"
성웅은 앞장서서 사무실을 나선다.
희뿌연 안개가 어둠속에서 자욱하게 깔려있다.
그사이로 빠르게 달려가는 순찰차와 기동대차량들----
성웅은 한시가 급하다.
무혐의 처리된 장민수가 풀려날때의 모습을 성웅은 머리속에 떠올린다.
마치 자신을 조롱하듯이 씨익 웃으면서 그렇게 풀려날때의 모습-----
" 개새끼----"
성웅은 자신도 모르게 장민수를 향한 욕지거리가 튀어 나온다.
성웅을 태운 차량이 **동에 도착했을때 수많은 경찰들과 형사들이 모여 있었다.
성웅은 내리기가 무섭게 형사와 경찰들을 불려 세운다.
" 지금부터 우린 희대의 살인마를 잡으러 갈껍니다."
" 그 개새끼 손에 죽은 사람이 무려 5명이나 됩니다."
" 그중에서 우리 가족도 우리 손으로 묻어야만 햇읍니다."
" 객기부리면 실탄 사용도 허락합니다."
" 모든 책임은 저가 집니다."
" 자 갑시다-----------"
언제나 그렇듯 성웅은 이때가 자신이 살아있는 참맛을 느낀다.
형사들과 경찰들은 떼지어 우르르 밀려 드러간다.
" 민검사님 장민수가 인질을 잡고 있읍니다."
성웅은 무전기를 들고는 놀란 표정을 짖는다.
" 지금 어디야?-----"
" 알았어 기다려"
성웅은 코트 깃을 길게 올리고는 발길을 바쁘게 움직인다.
" 박형사 저격수들은?-----"
" 알았어 하지만 그새끼 성격상 인질을 죽일 놈은 아니야 "
" 상황이 급박하지 않는 이상 내가 갈때까지 죽이지마-----"
성웅은 뛰듯이 골목을 누비며 드러간다.
수많은 경찰들에게 둘려싸여 있는 범인과 교복을 입은 여고생-----
영화에서나 있을법한 장면이 지금 성웅의 시야에 드러온다.
장민수의 시퍼런 칼이 인질의 목덜미에서 주인의 명령을 기다리듯 거세게 눌려져 있다.
인질인 여고생은 겁에 질린체 얼굴을 찧그린다.
하지만 의외로 범인인 장민수는 덤덤한 표정을 지으며 전혀 움직임없이 다만 칼만 갖다 대고 있을 뿐이다.
" 장민수 나다 민검사다--------"
성웅은 범인과 인질에게로 다가선다.
뒤에서 형사들이 제지햇지만 성웅의 행동은 거칠것이 없다.
성웅의 두손은 하늘을 향해 있었고,
주위 건물 옥상에 배치된 저격수들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 장민수 이젠 끝내자-------"
성웅이 다가갈수록 범인은 더욱 긴장하듯 칼의 각도를 세운다.
" 너 개새끼 움직이지마------"
" 확 거버릴꺼야"
" 악-----------"
인질의 하얀 피부에서 약하게 선혈이 베여 나온다.
" 이름은 장민수"
" 나이 51세"
" 현직업 임상병리사"
" 현역시절 월남전 파병 ---- 베트공 죽이는데 앞장선 공로로 무공훈장 수여"
" 근데 베트공만 죽이게 아니더군"
" 민간인도 베트공 못지 않게 미웠나보지?"
" 너가 뭘알아 새끼야"
" 내얘기 안끝났다 장민수------"
" 우리가 큰 실수를 하나 한게 있어"
" 너가 무지무지 머리가 좋다는 걸 우린 깜빡 한거야"
" 농축된 액체질소를 쉽게 취급할 수 있는 직업-------"
" 여러명의 정액을 쉽게 구할수 있는 직업------"
" 너가 근무하는 정자은행이야말로 더할수 없는 조건이지"
" 그러구 넌 한번도 희생자의 몸에 손을 대지 않았어"
" 다만 수사의 혼돈을 주기 위해 연극만 부린거지-----"
" 근데 우린 너가 펼친 연극에 너무나도 쉽게 속아넘어갔지-----"
" 하지만 지금은 2005년이다 장민수-----"
" 그러구 여긴 베트남이 아니야"
" 살인이란 죄는 용서받지 못할 중죄지만-----"
" 너가 짊어지고 살아야 했던 고통은 정상참작 될거다------"
" 이 개새끼야 너가 어떻게 알아?-----"
" 그 생지옥 속을 어떻게 아냐고--------"
" 멀쩡히 자고 있다가도 베트공으로 돌변하는 년놈들이 얼마나 되는 줄 알아?"
" 옆에서 자고있던 동료가 난사 당하고 있을때 내가 뭔생각 했을꺼 같애?"
" 도망가야 한다?---- 살아야 한다--------천만에------"
" 난 이를 갈았어 반드시 복수한다.-----"
" 난 전우의 복수를 하려는 것뿐이다-----"
" 여기 이년도 베트공이 틀림없어------"
" 내 눈은 못속여 이년이야 말로 틀림없이 베트공이야-------"
" 그런다고 죽어간 전우가 살아 돌아올까 장민수?"
" 우리 아버지 내 아버지가 살아돌아 올까?"
" 뭐야 ?"
장민수는 순간 주춤한다.
" 육군 백마부대 민태식 대위------"
" 우리 아버님이다."
" 그여자 죽여서 우리 아버지 살려낼 수 잇으면 지금 당장 죽여-------"
" 지금 당장 죽이라고 새끼야"
" 민검사--------"
" 우리 아버지도 너가 얘기한 년놈들에게 무참히 돌아가셨다."
" 그럼 나도 너 옆에 서서 칼들고 설쳐야될까?"
" 지나다니는 사람 막 찔려 댈까?"
" 그런다고 그런다고 죽은사람이 살아 돌아 올까?"
" 여기엔 단한명의 베트공도 없다 장민수"
" 다만 나처럼 혹은 너처럼 베트공에게 당한 희생자들만 있을 뿐이다"
" 이제 우리 그만 하자 -------"
" 흑흑흑"
장민수는 그제서야 칼을 바닥에 떨어뜨린다.
그틈에 수많은 경찰과 형사들이 그를 에워싼다.
" 휴-----------"
성웅은 또한 그제서야 길게 한숨을 내쉰다.
장민수를 끌려가면서도 성웅을 계속 돌아다본다.
" 민검사님 수고하셧읍니다."
젤 먼저 손을 내민 사람은 김형사엿다.
" 네 김형사님도 수고 많으셨읍니다."
" 근데 아버님이 월남전에서-------"
" 아니요 술드시고 수영하시다 돌아가셨어요"
" 그래서 저희 아버님은 묘소도 없어요"
" 근데-----------"
" 잘 아시면서------"
성웅은 환하게 웃으며 김형사와 함께 짚에 오른다.
-END
죄송합니다.
첨엔 강간 위주의 야설로 생각햇었는데
어쩌다 보니 추리물이 되었네요
그냥 가뿐한 마음으로 끝맺음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독자분님께 감사드립니다.
베짱이가 이른 가을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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