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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꿉친구를 강간하다 - 1부 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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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485회 작성일 20-01-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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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의 다사다난했던 여행을 마치고 우리는 귀가 버스를 탔다. 대개의 여행이 그러하겠지만 귀가 길에는 무척이나 조용했다. 잠에 곯아떨어져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 여행 하기 전과 여행 후, 우리 사이는 뭔가 바뀌어 있었다.



가방은 가져워졌고, 그동안 쌓여있던 다소의 울분도, 내 동정도, 어쩌면 조각났을지도 모르는 우정의 한 조각도 거기에 두고, 동해를 떠났다. 가볍다. 명료하다.



성희는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 다리를 많이 아파했다. 아침에도 사타구니가 욱신거린다고 호소했다. 하기사 밤새도록 당했으니 그럴만도 했다. 하지만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없었고 성희는 빨갛게 충혈된 눈을 하고 버스에 올라탔다. 그녀는 지금 내 옆 좌석에 탄 채 쌔근쌔근 잠들어 있었다.



곤히 잠들어 있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 그 때 일이 거짓말 같이 느껴진다. 하지만 그건 분명 있었던 일이고 적어도 우리 사이는 옛날처럼 정상으로 돌아오기 힘들 것이다. 아마 운이 좋다면 다른 남녀 친구들 같은 사이를 갖게 될 것이다.



그녀가 고개를 흔들흔들 하다가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그녀는 밤새도록 오늘만이라는 말을 들었기에 거의 안심하고 있었다. 여행이 끝나면 우리 사이가 원래대로 돌아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나는 별로 믿지 않지만. 나는 손을 뻗어 면티 아래 감춰져 있는 젖가슴을 만져보았다. 몰캉한 감촉이 기분 좋게 다가온다.



예전에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없다고하는 글을 읽은 적 있다.



틀렸다. 친구는 될 수 있다. 다만 그 차이는 친구와 섹스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친구와 섹스를 할 수 없다면 그는 여자를 친구로 사귈 수 없다. 아, 그 사람이 친구로서 사귀려면 좋아하는 만큼 만만찮게 싫어해야 한다.



흐음, 성희는 어느 쪽일까. 그녀의 성격을 미뤄봤을 때, 친구를 사귀면서 섹스는 하지 않겠다고 강짜를 부릴만한(실제로 친구는 거의 우리밖에 없다고 봐야하니)성격이지만 타협점을 본다면 섹스를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그렇게 심하게 강간했는데도 끝까지 친구로서 지내고 싶다고 하는 것을 보면 그렇다.



――그래, 그녀는 내 친구다. 다만 약간――



나는 그녀의 청반바지 후크를 끌러내고 지퍼를 내렸다. 팬티를 입지 않은 그녀의 보지와 검은 털이 보였다. 나는 그 안쪽으로 손을 들이밀었다. 서울행 버스 안에는 사람이 별로 없는데다 대부분 자고 있어 우리를 보는 시선은 아무도 없었다.



보지를 더듬어 내려가자 매끈하고 탱탱한 감촉의 그녀의 꽃잎이 만져졌다. 성희는 뭔가를 느낀 듯 가늘게 눈을 떴다. 바지 안쪽으로 파고 들어간 내 손을 보면서 그녀는 얼굴을 찡그리고 내 손을 떼내려 했다. 하지만 그 손에는 거부 의지를 전달할 만큼의 힘이 실렸을 뿐 떼낼 만한 힘은 실려 있지 않았다. 나는 그녀에게――,



――오늘 만, 여행 끝날 때까지만 할게. 그 다음부턴 우린 친구야――



하고, 거짓말을 했다.







몇 주가 지났다. 나와 세현은 여행을 끝내면 다신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후로도 우리는 성희와 몇 번 더 관계했다. 성희는 쉽게 질리지 않을 만큼 예뻤고, 만져보면 재밌는 반응을 보이는 몸이었다. ――장난감인 것이다. 절대로 먼저 응하진 않았기에 우리는 몇 번 더 심하게 강요하는 경우도 있었다. 세 번째 부터는 약간 강요만 해도 싫어하면서도 응했다.



하지만 그녀는 우리를 만나는 것을 거부하지 않았다. 우리도 그런 행동은 아주 가끔, 성욕이 지나치게 쌓여있을 때나 했을 뿐, 그 외에는 예전의 친구처럼 지냈다. 이것이 그녀가 바라는건진 모르겠지만 어쩌면 성희는 그 예전처럼 만나는 것을 보며 어쩌면 돌이킬 수 있다고 보는 것 같았다. 그때까지 자기가 조금만 참으면 된다고.



――세현은 여자 친구가 있었기에 성희와 자주 만나는 것은 나였다.



사실상 그녀는 섹스용 장난감이나 다름없는 취급을 받았다. 술 마시고, 놀고, 쇼핑 같은 것을 하고, 그리고 그녀에게 장난을 쳤다. 20년 동안 처녀를 지켜온 철의 여인을 망가뜨리는 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녀를 어떻게 해도 결국 원래대로 돌아오니 점점 더 가학욕이 솟는것이다. 점점 그녀를 막 대해도 괜찮은 여자로까지 생각하게 됐다. 점점 변태적인, 그리고 그녀로서 모욕적인 일들이 많았다. 그녀를 범한 것은 우리들만이 아니게 되었다. 몇몇 상식없는 놈들은 걸레라고까지 불렀다. 하지만 그녀를 함부로 때리거나 하진 않았다.



장난감을 망가뜨릴 순 없었으니까.



――……이렇게 쓰고 보니 무슨 귀축물도 아니고...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 우리 관계는 섹스가 추가되었을 뿐, 여행 전과 거의 다를 것이 없었다. 세 부모님 모두들 서로 잘 아는 사이니, 사이가 서먹해지면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다. 특히 성희 부모님들은 조금 실망할 것이다. 그녀가 제대로 어울리는 사람은 우리밖에 없었으니까.



처음 몇 일은 그녀도 연락을 끊고 집에 틀어박혀서 나오지 않았다. 세현과 내가 먼저 전화를 걸어 사과를 했고 성희는 전화기를 들고 한참 울다가 사과를 받아들였다. 다시 만났을 때 그녀는 정상적인 모습이었다. 이후 몇 번의 만남동안은 아무 일도 없었지만, 결국 어느 날 그녀를 다시 또 범하게 되었다.



술, 취했다, 둘을 먼저 보내고, 자고 가, 모텔, 매혹, 강요―― 세현이었다.



세현이 술자리에서 취했고 나는 둘을 택시에 태워 돌려 보냈다. 그런데 세현은 그대로 어느 모텔로 간 모양이었다. 거기서……. 모텔에서 일어났을 때 성희는 없었고 그만이 옷을 다 벗은 채 모텔 안에 남아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성희의 가방안의 물건 같은 게 이리저리 쏟아져 있어서 어제 일이 꿈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다시 또 그렇게 시작됐고 나는 성희 생각처럼 우리가 원래대로 돌아가기는 힘들거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원하는 만큼 돌아간 ‘척’은 해줄 수 있다. ――그것뿐이다.



이후의 이야기는 바다여행 후 1년여 동안 있었던 몇 가지 일들이다.







===============================



미녀는 공유해야한다!는 레프트 라이트 정신에 입각한 행동은 아닙니다만



다수가 참여함으로서 재밌는 경험도 있었죠... 성희가 즐거웠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늦든 이르든 겪었을 과정아니겠습니까. 아니아니, 강간옹호자가 아닙니다.

적어도 하지 말아달라거나 신고한다거나 부모님과 상담한다던가 하는 일은 없었으니까요.



이건 뭐 귀축도 아니고... 싶은 얘기도 있을겁니다.



아마 바다여행편보다는 픽션도 많이 섞이겠네요.

차마(...)하지 못했던 망상도 상당히 섞여있어서 말입니다.

그래도 성희도 참(...)이나 나긋나긋하죠. 칼들고 찾아와 배때지 쑤셔주지도 않고.



그리고 지금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아.



바다여행편 마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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