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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꿉친구를 강간하다 - 1부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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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077회 작성일 20-01-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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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다가왔다. 우리는 만약 오늘도 함께 샤워를 하자느니 하는 소리를 한다면 그때 겁탈해버릴 생각이었다. 어린애도 아니고 다 큰 계집애가 그런 소릴 한다는 건 도발 이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역시나, 화장실 안에 들어가기 무섭게 비집고 들어왔다. 수학여행 때라던가 고등학교 때는 여자와도 함께 샤워하는 일이 없던 녀석이다. 하지만 우리와 있을 때면 기이할 정도로 조심성이 없어졌다. 나도 할꺼야! 하고 외치는 녀석에게 나는 맘대로 해, 하고 중얼거렸다.



성희는 다시 또 수영복을 벗어던졌다. 눈돌릴 틈도 없이 그녀는 또 다시 나신이 되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우리도 몸을 돌리지 않았다. 성기가 금새 단단하게 발기했지만 나는 숨을 몰아쉬며 그녀를 똑바로 쳐다봤다. ――한 뼘 안되는 길이가 늘어났을 뿐인데도, 화장실은 어제보다 훨씬 더 좁게 느껴졌다.



성희는 힐끗 우리의 발기한 남성을 보긴 했지만 별다른 반응도 없이 자기 몸에 물을 뿌리기 시작했다. 나신 위로 체온보다 약간 높은 온수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성희는 우리의 몸에 물을 뿌리거나 얼굴에 뿌리거나 하면서 물을 즐겼다. ――아직은 할 생각 없었다. 아직은――



――생각해보면 성희는 가벼운 성희롱정도는 넘어가곤 했다. 지내다보면 엉덩이를 두드리거나 가슴에 손이 닿거나 하는 일들이 있곤 했다. 사실 첫키스도 성희가 처음이었다. 스치듯 웃으며 한번 했던 거지만 한동안 두근거렸던 기억이 있다. 그녀는 어쩌면, 정말로 우리를 친구로 믿고서 이런 행동을 하는건지도 모른다.



참을 수 없을 듯이 발기한 성기에 나는 나도 모르게 그녀의 허리를 더듬었다. 성희의 허리가 살짝 떨리는 것이 느껴졌다. 내가 그녀를 바라보자 그녀는 내 얼굴에 샤워기를 들이댔다.



――그러고보니 야릇한 기억이 하나 있었다. 고1때였을 것이다. 그때 성희는 세현과 무슨 이유에선지 싸웠었다. 며칠 동안 말도 안하고 지냈기에 나는 다소 당혹스러웠다. 그러다 성희의 주도로 우리는 스키장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다. 성희는 그곳에서 사과를 할 생각이었던 것 같았다. 그런데 그녀는 결국 또 세현과 싸우고 말았고 둘은 말도하지 않았다.



사실 여기까지는 야릇한 이야기와 별로 상관없는 이야기다. 우리는 그 여행을 이번 여행처럼 3박 4일로 잡았었다. 고1, 한창 혈기왕성한 때였다. 아무래도 나도 신체건강한 남자고 젊었으니, 3일째 되던 밤에는 조금 참기가 힘들었다. 하루에 서너번도 넘게 자위를 하던 날도 있는데 3일이나 참으려니 몸이 들쑤시는 것이다. 성희와 세현 둘 다 나갈 생각이 없었기에 피곤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나는―― 부끄러운 기억이지만, 자위를 했었다. 어째선지 자리를 피하지도 않았다. 침대 위에서 같은 침대에 누운 성희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조용히 자위 행위를 했다. 세현은 바닥에서 자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이상한 기척을 느꼈다. 사락사락하고 있는 천 스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나는 내가 그 행위를 하면서 소리가 난 것인줄 알고 기겁했지만 멈춘 뒤에도 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그제야 나는 눈치챘다. 바로 옆자리의 성희도 자위행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정확히 확인하진 못했다. 하지만 나지막히 들리는 불규칙한 호흡소리나 천이불의 미세한 움직임, 그 야릇한 분위기 한가운데서 느낄 수 있는 것이 있었다. 그리고 이건 정말 우스운 이야기지만, 한창 젊은 한 쌍의 남녀가 같은 침대와 같은 이불을 덮고 자위행위를 하는 우스꽝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그 다음날 아침에도 성희는 그 전날과 전혀 태도의 변함이 없었다. 둘이 언제 화해했는지 알 수 없었다.



어쨋건 서로 물을 뿌리거니 묻히거니 하던 장난을 치던 중 성희가 먼저 머리에 샴푸를 뿌렸다. 아무래도 그 긴 머릿결이니 관리하기가 힘들 것이다. 머리를 감기 위해 눈을 감던 순간, 세현이 입을 열었다.



“우리가 씻겨줄게.”



그리곤 성희가 뭐? 라든가 어? 라고 할 틈도 없이 내게 바디 클렌져를 넘겨주었다. 그리곤 그는 비누를 들고 앉았다. 세현이 허벅지에 손을 대는 순간 나는 바로 바디 클렌져를 손에 쥐어짰다. 그리고 그녀의 상반신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성희가 움찔하며 팔을 흔들었다.



“어? 야, 뭐야. 꺄하핫! 간지러워! 하지 마!”



허리를 비틀면서 저항하는 그녀는 눈이 거품에 가려져서 우리를 볼 수 없었다. 저항을 하긴 했지만 남자 둘이 전신으로 붙어 애무한다면 당해낼 도리가 없었다. 그때까지도 그녀는 장난이라고 생각하는지 웃어댔다. 하지만 내가 그녀의 뒤쪽으로 돌아서 미끈한 바디클렌져로 가슴을 집중적으로 바르자 곧 잦아들었다.



“야, 뭐야… 아, 하지 말라니까. 야!”



처음에는 약간 단단하다 싶을 정도로 탄력있던 가슴이 계속해서 애무를 하자 조금씩 풀리듯 매끄럽고 부드러워졌다. 아니, 매끄러운 것은 바디 클렌져 탓인 것 같았다. 정말 미끄덩거리는 감촉이었으니까. 나는 그녀의 새하얀 젖가슴을 마치 밀가루 반죽이라도 되는 양 마음껏 주무르고 변형시켰다. 유두가 조금씩 곤두서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나의 남성을 그녀의 허벅지 사이에 바싹 밀착시키며 그녀의 몸 전체를 느꼈다. 그녀는 소리치고 팔꿈치로 내 옆구리를 후려치거나――아팠다――끝내는 훌쩍이기까지 했지만 우리는 멈추지 않았다.



처음 안아보는 나신의 여체였기에 나는 지금 상태만으로도 사정할 것 같았다. 남성이 허벅지 사이로 비벼지면서 야릇한 쾌감을 낳았다. 부드럽고 미끄덩거리는 젖가슴과 유두는 더욱 흥분되게 만들었다. 어느 순간 성희의 다리 힘이 풀리면서 무릎을 대고 풀썩 주저 앉았다. 나는 그녀를 일으켜 세워 세숫대에 엎드리게 했다.



탐스러운 엉덩이가 흘러내린 거품에 새초롬히 묻혀 있었다. 세현과 나의 애무 탓에 성희는 제법 달아올라 있었고――아니, 그러리라 믿었고――이젠 성희가 저항을 해도 소용없는 지경까지 와 있었다. 이제 삽입만 하면 되었다. 그녀에게 우리를 우습게 안 것이 어떤 것인지 똑똑히 알려줄 차례였다.



나는 내 성기를 붙잡고 그녀의 보지 근처로 밀착 시켰다. 하지만 나는 그녀의 보지가 정확히 어디있는지 알 수 없었다. 털과 거품 사이에 묻혀있는 그녀의 보지 구멍을 제대로 찾을 수 없던 나는 손가락으로 더듬거리며 계곡을 찾았다. 마침내 찾아내고 거품을 조금 묻혀 미끌 거리게 만든 뒤 나는 막 삽입하려 했다. 그 순간, 거울 반대편으로 성희의 얼굴이 미쳤다. 세숫대에 얼굴을 파묻고 힙겹게 팔로 몸을 지탱하고 있는 그녀는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었다. 누가 보더라도 겁먹은 모습이었다. ――도발 따위를 했을리 없다.



그 순간 마음이 약해졌다. 그대로 겁탈해버려도 성희는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원래 태도로 돌아올지도 모른다. 그런 애니까. 하지만 겁탈하는 순간 우리들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지도 모른다. 소설의 주인공이라도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셰익스피어가 말했다. 세상은 무대고 세상의 모든 남녀가 그 무대의 배우라고.





나는 욕정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나는 몸을 그녀의 몸 전체에 가까이 밀착시켰다. 성희의 바들바들 떠는 몸이 전신에 느껴졌다. 세현은 지금 이 모습을 보고 있을까. 나는 내 성기를 성희 보지 근처에 문질렀다. 그리고 손은 그녀의 겨드랑이를 붙잡고, 허리를 흔들었다. 삽입은 하지 않았다. 나는 단지 바디 클렌저로 맨질맨질해진 허벅지 사이에 문지르는 것 만으로도 단 몇 번 만에 사정해버리고 말았다.



내가 떨어지자 성희는 완전히 축 늘어지고 말았다. 여전히 겁먹은 눈동자를 하고 있었고 눈은 새빨갰다. 나는 그녀의 몸 위로 샤워기를 뿌려주었다. 세현은 나를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보고 있었다. 나는 불쑥 대들고 싶은 충동을 느꼈지만 바보 같았다.



먼저 성희를 강간하자고 제안한건 나였다.







===============================



음...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때 안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때야 저렇게 논리적으로 생각할 겨를도 없었지요-_-; 아무튼 차려줘도 못먹는 녀석이었습니다.



이번에도 픽션은 없습니다. (대사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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