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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로 길들이기 - 1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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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115회 작성일 20-01-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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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강제로 길들이기 13부



본 야설은 납치, 강간, 윤간, 성고문 수준의 SM 등 비윤리적이고 중범죄에 해당하며 매우 잔인하고 하드코어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런 취향의 글을 좋아하시지 않는 분은 읽으시지 말 것을 미리 권고 드립니다.



위 안내문은 상투적인 머릿말이 아니며, 본 야설의 실제 내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런 취향의 글을 좋아하시지 않는 분은 아래 내용을 읽으시지 말 것을 거듭 권고 드립니다.











- 13부 - 악몽의 종결 (응징과 용서, 그리고 사랑)





"아아아! 아아아아!"



"꺄아아아아!"



"으으으! 으으!"



"아앙! 좋아요! 더! 더요!"



발가벗겨진 네 명의 여자들 - 미영, 주영, 수진, 지선 - 이 역시 전부 벗은 열 명의 사내들과 뒤엉켜 한창 섹스를 하고 있었다.



사내 한 명이 미영을 품에 안은 채 꽤 풍만한 가슴의 조그만 젖꼭지를 입에 물고 빨다가 리더를 돌아보며 입을 열었다.



"지난 번의 그 여검사는 다시 안 부릅니까?"



주영을 개처럼 엎드리게 해놓고 작고 부드러운 엉덩이를 주무르면서 뒤에서 한창 성기를 강간하고 있던 리더가 가쁜 숨을 쉬며 대답했다.



"멍청하긴! 그런 독사같은 년을 또 데려와서 이번에야 말로 제대로 물려보고 싶냐?"



그러자 다리를 벌리고 바닥에 앉아 수진에게 자기의 그것을 빨게 하고 있던 다른 사내가 걱정스럽게 말했다.



"검사를 돌림빵 놓고 게다가 마지막에는 보지 구멍을 찢어놓고 오줌까지 먹게 했는데 정말 괜찮을까요?"



리더가 콧방귀를 뀌며 대답했다.



"물론 괜찮지!

그런 종류의 것들은 남의 배에는 웃으면서 쉽게 칼을 박지만, 자기 손가락에는 가시 하나가 박히는 것도 못 참는다구!

분해서 이를 바득바득 갈고 있겠지만 나체사진이 노출될까봐 겁이 나서 손가락 하나 까딱 못 할거야!"



미영이 얕게 한숨을 쉬었다.

지난 번에 여검사 서재연이 한 건 올려 보려다 말려들었던 이후로, 어느새 3주가 지나갔다.

결국 열 명의 사내들 모두의 오줌을 차례로 입으로 받아먹고, 피를 뚝뚝 흘리면서 울면서 힘들게 성기 구멍의 바이브레이터를 뽑은 후 다른 승용차에 태워져서 집으로 돌려 보내졌던 서재연으로부터는, 이후 다시는 미영에게 연락이 오지 않았다.

정의의 심판을 내리고 싶지 않냐는 둥, 수사 및 재판과정을 전부 비밀로 해줄 수 있다는 둥 처음 미영을 만나던 날 떠들었지만 정작 자기가 그런 일을 당하고 부끄러운 사진들과 비디오까지 잔뜩 찍히자, 리더의 말처럼 사진이라도 노출될까봐 겁이 나서 꼼짝도 못하고 있는게 틀림없었다.

아니라면, 사내들에 비해 자기보다는 아마도 훨씬 잘 알고 있을 - 실제로는 미영도 사내들에 대해 알고 있는게 거의 없었지만 - 미영에게 그이후 한번쯤 연락이라도 해봤어야 할 터였다.



"아앙! 아앙! 아아아앙!"



지선이라는 아가씨가 어느 사내의 위에 올라탄 채 사내의 그것을 성기에 넣고 열정적으로 허리를 흔들고 있었다.

양손으로는 각각 두 사내들의 그것을 잡고 열심히 "대딸"을 쳐주고 있었다.

마치 정말로 사내들과의 섹스를 즐기고 있는 듯 했다.



"나도 계속 이 자들에게 당하다가 결국 저렇게 섹스 노예로 완전히 길들여지고 마는 걸까?"



미영의 눈에 눈물이 가득 고였다.





그 때였다!



"터엉!"



지하실 문이 거칠게 열리더니 검정 양복 차림의 덩치 큰 남자들이 손에 쇠파이프를 들고 우르르 계단을 내려왔다!



"뭐야?"



옷을 벗은 채 여자들과 뒤엉켜 있던 사내들이 채 몸을 일으키기도 전에 빠른 동작으로 달려온 남자들이 쇠파이프로 사정없이 사내들을 후려치고 바닥에 때려 눕혔다!



"커어어억!"



"아아아아악!"



"뭐야? 설마 서재연이 보낸 경찰들인가? 하지만 분위기는 경찰이 아니라 꼭....."



남자들은 덩치만 클 뿐 아니라 이런 일에 프로인 듯 망설임없이 사내들의 급소를 쇠파이프와 발로 갈겨 잠깐 사이에 열 명 전부를 바닥에 눕히더니 한쪽 벽으로 몰아 넣고 수갑을 꺼내 허리 뒤로 모두 뒷수갑을 채워 버렸다!

사내들은 제대로 반항 한 번 해보지 못하고 옷도 주워입지 못한 채 지하실 한 쪽 벽에 나란히 무릎이 꿇려 앉혀졌다.



장년의 남자가 비서처럼 따라붙는 가운데, 머리가 희끗희끗한 - 하지만 젊어서는 꽤 잘생긴 편이었을 것 같은 덩치가 좋은 - 고급스런 양복 차림의 노인이 천천히 들어서자 지선이라는 아가씨가 활짝 웃으며 말했다.



"어머! 이제 오셨어요, 작은 아빠?"



"작은 아빠?"



무릎 꿇려진 사내들과 다른 여자들 모두 놀라는 가운데 노인이 헛기침을 하면서 고개를 돌리더니 말했다.



"옷부터 먼저 입으렴! 얼른!"



"예!"



지선이라는 아가씨가 귀엽게 웃으면서 대답하고 바닥에 떨어진 옷을 주워입기 시작하자, 다른 여자들도 따라서 옷을 입기 시작했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날벼락이야?"



리더가 무릎 꿇려진 채 푸념하듯 입을 열자, 지선이라는 아가씨가 정장 치마를 두르며 대답했다.



"제가 꽤 부잣집 딸이라는 건 말씀 드렸었죠?

저희 부모님은 꽤 큰 건설회사를 하세요.

그리고 제 작은 아빠도 건설쪽 일을, 주로 철거지원 사업을 하고 계시죠."



리더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다시 입을 열었다.



"그렇다면 왜 여태 참고 있다가 이제야 나타난 거지?"



아가씨가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



"그야..... 사진 때문에 경찰에 신고할 수도 없고, 여기가 어딘지 알 방법이 없었으니까요.

요즘 제 눈도 가리지 않고 여기까지 몇 번 데려와 준 덕분에 여기 위치를 확실히 알고 작은 아빠에게 말씀드린 거에요."





"저런 사람 같잖은 것들에게 일일이 대답해 줄 필요도 없다!"



노인이 다가서며 말했다.

그러자 리더가 노인을 올려다보며 외치듯 말했다.



"우릴 조금이라도 다치게 하면 바로 경찰에 신고할 겁니다!"



그러자 노인이 비웃듯 웃으며 입을 열었다.



"경찰이라..... 내 조카 딸에게 이런 짓을 한 놈들이 경찰이라구?

하지만 납치당한 조카 딸과 여자들을 구해줬을 뿐 아직 자네들을 다치게 하진 않은 것 같은데.....

구해주는 과정에서 우리 직원들이 몇 대 친 정도는 죄가 되지 않을 걸?"



검은 양복을 입은 한 남자가 다가와 A4 크기의 종이들을 내밀며 공손히 허리를 숙였다.



"여기, 저 놈들 신분증을 보고 알아낸 인적 사항을 차에 있는 프린터로 뽑아왔습니다."



노인이 그중 앞 장을 들여다 보며 말했다.



"강철기..... ㅇㅇ동 ㅇㅇ번지 ㅇㅇ호에 사는군. 1남 1녀중 장남에, 집안은 ㅇㅇ동 ㅇㅇ번지에 있는 ㅇㅇ무역이라는 조그만 무역회사를 하고 있고 ㅇㅇ대학을 졸업했고 아직 미혼에 차는 ㅇㅇㅇ를 몰고 부모님 강민수, 김신자와 여동생 강정애도 같이 살고 있군. 여동생과 함께 부모님을 도와 ㅇㅇ무역에서 일을 하고 있군."



리더가 - 아니 이제는 이름을 알게된 강철기라는 사내가 놀란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어떻게 이렇게 빨리! 그것도 그렇게 자세히 알아낼 수가....."



그러자 노인이 어깨를 움찔하며 말했다.



"철거용역만 해서는 일이 작아서 채권 추심 사업도 겸해서 하고 있거든.

일단 이름하고 주민등록번호만 알면 어디 숨어 있든 찾아내는 건 우리한테는 아주 쉽지!

다른 놈들 인적 사항과 가족 사항도 읽어 줘!"



노인이 종이들을 내밀자 공손히 받아든 검은 양복 차림의 남자들이 정보력을 과시하듯 무릎 꿇려져 있는 사내들 앞에 서서 인적 사항들을 읽기 시작했다.



두 명의 덩치 큰 남자들이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 그리고 컴퓨터를 들고 와서 입을 열었다.



"이것들 외에 특별히 다른 사진기나 뽑아놓은 사진 같은 건 안 보입니다."



노인이 리더를 보면서 물었다.



"여기 있는 거 말고 따로 저장해 둔 사진이 또 있나?"



리더가 생각에 잠긴 표정이 되자, 노인 옆에 있던 장년의 사내가 묵직한 음성으로 입을 열었다.



"잔 머리 굴리지 말고 빨리 대답해! 너희 가족들에게 물어 볼까?"



그러자 리더가 황급히 대답했다.



"아니오! 없습니다!

인원이 열 명이나 돼서 누가 실수로 유출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지하실 밖으로는 아예 내보낸 적이 없습니다."



노인이 다시 입을 열었다.



"그거 다행이군! 하지만 혹시라도 숨겨 놓은 사진이 있으면 전부 지우는게 좋을거야.

세상에는 천벌이라는게 있어서 죄를 지으면 아무 죄없는 가족들에게 대신 떨어지기도 하지."



리더가 질린 얼굴로 대답했다.



"아니오! 정말로 없습니다."



노인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저것들 지금 마당에 가져가서 전부 태워! 아무것도 남기지 말고!"



"예, 회장님!"



공손히 대답하고 두 명의 남자들이 컴퓨터, 카메라 등을 들고 지하실 밖으로 나갔다.

노인이 다시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런데..... 내 조카 딸에게 이런 짓을 한 놈들이 있는데 천벌도 내리지 않는건가?

때리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니 그럴 수도 없겠군!"



그러자 비교적 젊은, 덩치 큰 남자 한 사람이 쇠파이프를 높이 들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모두들 뒤로 물러나 주십시오!

저는 이런 사람같잖은 놈들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습니다!

이 놈들 팔 다리를 이제부터 전부 분질러서 병신을 만들겠습니다!"



노인의 손짓으로 노인과 함께 모두 반대편 벽쪽으로 물러나며 노인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러지 말게! 젊은 친구가 용서할 줄도 알아야지!"



그러자 쇠파이프를 든 남자가 대답했다.



"죄송합니다, 회장님! 제가 열받아서 저 혼자서 제 마음대로 하는 일이니 말리셔도 소용 없습니다!"



노인이 어깨를 으쓱해 보이며 말했다.



"할 수 없군! 내 조카 딸 때문에 애매하게 자네가 말려 들었으니, 그럴 일이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이 놈들이 혹시 경찰에 신고해서 자네가 감옥에 가게 되면 자네 월급은 가족들에게 보내주고 우리가 가족들을 돌봐 주겠네."



리더가 악을 쓰듯 외쳤다.



"말도 안되는 수작 떨지 마라! 한 대라도 때리면 전부 경찰에 신고할테다! 케엑!"



쇠파이프를 든 남자가 리더의 입을 사정없이 구둣발로 걷어 차더니 입을 열었다.



"천벌을 받아 팔 다리 병신이 되기 전에 잘들 들어라!

만약에 너희 중에 경찰에 신고하거나 여기 있는 회장님 조카 따님이나 친구분들께 조금이라도 해로운 일을 하는 놈이 앞으로 있으면 그 놈 가족들에게도 천벌이 떨어질거다! 알아 듣냐?"



남자가 쇠파이프를 위협적으로 높이 들며 다시 외쳤다.



"알아 듣냐?"



무릎 꿇려진 사내들 모두 몸을 움추리며 겁먹은 소리로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험악한 인상의 덩치 큰 남자가 쇠파이프로 리더의 어깨를 툭툭 치면서 입을 열었다.



"그럼 네 놈이 두목인가 보니 너부터 시작할까?"



정말로 팔 다리를 쇠파이프로 쳐서 분지를 험악한 기세였다!

리더가 다급한 목소리로 지선이라는 아가씨쪽을 보고 애원하듯 말했다.



"살려 주십시오, 지선씨! 다시는 가까이 가지 않고 연락은 물론 일체 아는 척도 하지 않겠습니다! 제발 살려 주십시오!"



아가씨가 귀여운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저 아저씨가 열받아서 자기 마음대로 하는 거라서 저도 어쩔 수 없네요!"



그러더니 재미있는 농담이라도 말하는 듯 유쾌한 목소리로 말하면서 활짝 웃었다.



"혹시 실수로 머리를 치려고 하면 재빨리 피하도록 하셔요!"



덩치 큰 남자가 수갑이 채워진 채 무릎 꿇고 있는 리더의 오른쪽 팔을 겨누고 쇠파이프를 높이 쳐들었다!

겁에 질린 표정의 리더가 눈을 질끈 감고, 막 쇠파이프가 내리쳐 지려는 순간!





"잠시만요!"



뜻밖의 목소리에 높이 쳐들린 덩치 큰 남자의 쇠파이프가 움찔했다.

끼어든 사람은 수진이었다!

덩치 큰 남자가 험악해 보이는 얼굴에 인상을 쓰며 말했다.



"뭔가요? 봐주라고 해도 소용없습니다!"



수진이 고개를 저으며 입을 열었다.



"아니요! 나는 이제까지 한 번도..... 저 놈들과 제대로 싸워본 적이 없었어요!

나는 저 놈들과 싸워보고 싶습니다!"



그 말에 남자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했다.



"아가씨가 대신 쇠파이프로 치겠다구요?"



수진이 다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요! 저 놈들 묶은 걸 풀어줘서 싸울 기회를 주고 싸워보고 싶어요!"



그러자 노인과 함께 반대편 벽쪽으로 물러나 있던 검은 양복 차림의 남자들 모두 "픽! 픽!" 코웃음을 치는 가운데, 쇠파이프를 든 남자가 험악해 보이는 얼굴에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이게 애들 장난으로 보이나 보죠?

이 놈들이 쉽게 쓰러지는 걸 보고 우습게 봤나 본데, 여기서 제일 어린 제가 주먹밥 5년 째입니다.

동네 태권도장 좀 다닌 실력으로 남자들 열 명과 싸워 보겠다구요? 물러 나세요!"



"잠깐만!"



노인이 끼어들었다.



"열 놈이나 되는데 정말로 이길 자신있나, 아가씨?"



수진이 단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예!"



노인이 지선이라는 아가씨쪽을 쳐다보자 아가씨도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노인이 어깨를 으쓱하며 쇠파이프를 들고 있는 덩치 큰 남자에게 말했다.



"뭐 자네 마음대로 하는 일이니 내가 참견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내가 자네라면..... 저 아가씨에게 기회를 한 번 주겠네!"



그러자 덩치 큰 남자가 어이없는 표정을 짓는 가운데, 어느새 질끈 감고 있던 눈을 뜬 리더가 입을 열었다.



"그럼 우리가 저 여자와 싸워서 이기면 무사히 놔주쇼!

그 대신 우리가 지더라도 절대로 경찰에 신고하지 않을거요!"



당치 큰 남자가 쇠파이프를 흔들며 험악해 보이는 얼굴에 더욱 인상을 썼다.



"잔 대가리 굴리긴! 너희 같은 놈들 말을 어떻게 믿어!"



리더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느물거리듯 말했다.



"어차피 당신이 가족들을 건드리겠다니 아무도 경찰에 신고는 못할거 아니요! 그렇지?"



주위를 돌아보며 옆에 무릎 꿇고 있는 사내들에게 말하자, 살 길을 찾은 듯한 기대감으로 사내들이 입을 모아 큰 소리로 대답했다.



"예! 절대로 경찰에 신고는 못하죠!"



쇠파이프를 든 남자가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으로 수진과 노인을 번갈아 쳐다 보았다.

수진이 고개를 크게 끄덕이자, 이어서 노인도 보일 듯 말 듯 가볍게 고개를 끄덕거렸다.

남자가 여전히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머뭇거리다 천천히 입을 열었다.



"저 아가씨에게 기회를 주겠습니다.

저 놈들이 이기면, 저 놈들을 무사히 놔주도록 하죠!

정말 말도 안되는 것 같지만..... 저는 이제 모르겠습니다!"



험악한 인상의 남자가, 들고 있던 쇠파이프를 멀찌감치 자기 동료들이 있는 벽쪽으로 치워 놓더니, 뒷주머니에서 수갑 열쇠를 꺼내서 리더를 풀어주고 열쇠를 주자 리더가 다른 사내들도 차례로 전부 풀어 주었다.

사내들이 주섬주섬 바닥에 떨어진 옷들을 주워 입는 가운데, 쇠파이프를 들고 있었던 남자도 걱정스런 얼굴로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노인과 자기 동료들이 있는 반대편 벽쪽으로 물러나 비켜 섰다.



열 명의 사내들이 서 있는 앞으로 수진이 주먹을 불끈 쥐며 천천히 걸어 나갔다.



"야아아앗!"



방금전까지 꼼짝없이 묶여 있던 상황에서 갑자기 벗어나자 흥분했는지, 한 사내가 성급하게 주먹을 휘두르며 수진에게 먼저 덤벼 들었다.



"퐈아아아아!"



요란한 소리와 함께 어느새 수진의 돌려차기가 사내의 입 왼쪽에 폭탄이 터지듯 작렬했다!

사내의 고개가 꺾일 듯 옆으로 홱 돌아가며 이빨 조각들이 옥수수 알갱이들처럼 우수수 공중으로 날아 올랐다!



"아아아아아아아아!"



사내의 비명이 채 멎기도 전에 수진의 이어지는 세찬 앞발차기가 사내의 다리 사이를 올려 차며 무언가 터져서 박살이 나는 듯한 소리가 지하실에 울려 퍼졌다!



"퍽썩!!!"



사내는 다리 사이를 움켜쥔 채 입을 딱 벌리더니 바닥에 쓰러져 고통스럽게 구르기 시작했다.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다리 사이를 두 손으로 움켜쥐고 구르는 사내의 신음소리 외에는 순식간에 넓은 지하실 안이 쥐죽은 듯 조용해졌다.



"성큼!"



수진이 한 걸음을 힘있게 앞으로 내딛자 아홉 명이나 되는 마주 선 사내들의 몸이 눈에 띄게 움찔 했다.

주먹이 하얘질 만큼 양 주먹을 꽈악 움켜쥔 수진이 모두 깜짝 놀랄만큼 요란한 기합 소리와 함께 사내들에게 달려 들었다!



"이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뻐어어억!"



"아아아아아아악!"



달려오던 힘으로 거세게 내리친 수진의 주먹에 얼굴을 정통으로 맞은 어느 사내가 납작하게 내려앉아 버린 코에서 피를 쏟으며 뒷걸음질을 쳤다!



"퍽썩!"



"끄으으으으으윽!"



힘있게 올려 찬 수진의 발에 다리 사이를 맞은 또 다른 사내가 바닥에 쓰러져 고통스럽게 버둥거렸다!



"뚜두둑!"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



몸을 빙글 돌리며 양손을 모으며 후려친 수진의 팔꿈치가 어느 사내의 옆구리를 강타하자 뼈가 부러져 나가는 끔찍한 소리가 지하실 안을 울렸다!



주먹이 닿는 대로, 피가 튀었다!

팔꿈치와 발에 맞는 대로, 그대로 뼈가 부러져 나갔다!



주먹 하나에 뼛속까지 서린 원한을.....

발길 하나에 죽이고 싶은 증오를.....



마치 철거용 해머처럼..... 그것은 때리기 위한 주먹이 아니라, 상대를 아예 부숴버리기 위한 주먹이었다!





"뭐 저런 여자가 다 있어!"



쇠파이프를 손에 들고 있었던 덩치 큰 남자가 어이없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노인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싸움 귀신이 씌워서 미쳤구나!"



그러더니 한숨을 쉬며 주위 남자들에게 들려주듯 천천히 다시 입을 열었다.



"누굴 정말로 죽여 버리고 싶었던 적이 있나?

저런 미쳐서 날뛰는 것 같은 싸움은 주먹쟁이로 평생 살아도 평생에 한 번 해보기 힘들다!

아니! 아마..... 해볼 일이 없는 편이 오히려 더 낫겠지....."





"퍽썩!!!"



바닥에 쓰러져 있던 변태 남자의 다리 사이를, 높이 올라갔던 수진의 발이 사정없이 밟아서 짓뭉갰다!

변태 남자는 게처럼 입에서 보글보글 거품을 뿜으며 소리도 못지르고 기절해 버렸다!

수진은 마치 확인 사살이라도 하듯 쓰러져 있는 모든 사내들의 다리 사이를 차례로 확실하게 발로 밟아서 터뜨리고 짓뭉개 버렸다!



유일하게 아직 서 있는 사내는.....



"제기랄! 병신같은 놈들! 여자 하나를 못 이기고!

저 년 손목을 그때 하나라도 잘라 버렸어야 했는데....." (10부 내용 참조)



다른 남자들보다 몇 발자국 뒤에서, 질린 얼굴로 싸움을 지켜 보고 있던 리더 - 강철기라는 남자가 쓰러진 사내들을 쳐다보며 이를 가는 듯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이미 부드러운 목소리로 느물거리던 평소의 여유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성큼!"



수진이 리더를 향해 한 걸음을 내딛었다!

리더를 노려보는 눈에 마치 맹수처럼 살기어린 핏발이 서 있었다!



리더가 다급하게 손을 흔들며 비굴하고 다급한 목소리로 애원했다!



"이..... 이봐! 잘못했어! 진심으로 사과할게!

용서해 달라구! 이봐! 진심으로 이렇게 사과한다니까!

사과 한다구!!!"



마지막 말을 외치듯 소리치며 "철컥!" 소리와 함께 어느새 바지 뒷주머니에서 잭나이프를 꺼내서 칼날을 편 리더가 빠른 동작으로 수진의 목을 향해 찔러 들어갔다!



"아아악!"



순간, 수진이 칼을 맞는다고 생각한 미영이 깜짝 놀라 비명을 질렀다!



그러나, 간발의 차이로 칼날은 고개를 옆으로 튼 수진의 목을 아슬아슬하게 스치고 지나갔다!

다음 순간, 수진은 리더의 오른 팔을 양손으로 꽈악 움켜 잡더니, 오른쪽 무릎을 치켜 들면서 마치 장작개비라도 분지르듯 리더의 팔을 무릎에 대고 거세게 내리쳤다!



"뚜두두둑!"



"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오른팔이 아래쪽으로 이상한 각도로 꺾이며 칼을 떨어뜨린 리더가 비명을 지르며, 뒤로 채 한 걸음을 내딛기도 전에.....

수진이 리더에게 달려들며 이번에는 리더의 왼팔을 양손으로 꽈악 움켜 잡더니, 그대로 리더의 뒤로 돌아가며 움직이는 힘과 몸무게를 실어 왼팔을 거칠게 꺾었다!



"커어어어어어어억!"



왼팔 어깨가 빠져 버린 듯 이상한 각도로 뒤쪽으로 꺾였다!

고통스럽게 신음하며 연거푸 뒷걸음질치는 리더에게, 이번에는 양손을 깍지낀 채 풍차 돌리듯 빙글 크게 한 바퀴 몸을 돌리며 수진이 깍지낀 양손으로 리더의 코와 입 사이를 세차게 후려 갈겼다!



"뻐어어어억!"



"켁! 케... 케에에에에엑!"



리더의 코가 납작하게 완전히 내려 앉으며 피를 쏟으면서 뒤로 나가 떨어져 쓰러졌다!

입에서는 우수수 이빨들이 떨어져서 바닥에 굴렀다!



이어서 뒤로 몇 발자국 물러서는가 싶던 수진이, 도움닫기 높이뛰기를 하듯 몇 걸음을 빠른 걸음으로 뛰더니 공중으로 높이 뛰어 올랐다!



"휘이이이이이익!"



공중으로 뛰어 오르며 수진이 오른발을 높이 들어, 있는 힘껏 위로 치켜 올렸다!

지하실 치고는 제법 높은 천장에 발끝이 살짝 닿을 만큼, 오른발을 높이 들며 뛰어 올랐던 수진의 몸이 잠시후 그대로 떨어지면서, 신음하며 바닥에서 몸을 뒤틀고 있는 리더의 다리 사이를 온 체중과 온 힘을 담아 오른발로 세차게 내리쳤다!!!!!



"철퍼더어어어어어억!!!"



다리 사이에서 무언가가 - 설사 그것이 강철로 되어 있었다고 하더라도 - 날계란들처럼 완전히 산산히 터져나가 버리는 끔찍한 소리가 지하실을 울리자, 떨어진 한쪽 벽에 기대서서 구경하고 있던 남자들 모두 - 회장 노인을 포함해서 - 순간 몸을 움찔 했다!

눈이 뒤로 뒤집히며 소리도 못지르고 입을 쩌억 크게 벌렸던 리더는 그대로 입을 벌린 채로 고개를 오른쪽으로 늘어뜨리며 기절해 버렸다!

완전히 내려앉아 버린 코와 윗이빨들이 몽땅 나가버린 것 같은 입에서, 코피와 피거품이 줄줄줄 바닥으로 흘러 내렸다!





이어서, 수진의 몸이 "털썩!" 소리를 내며 지하실 바닥에 큰 대자로 누으며 뒤로 쓰러졌다!



"수진아!"



미영이 다급한 소리를 내며 수진에게 달려갔다.

눈을 감고 있던 수진이 반짝 눈을 떴다!

사내들의 주먹에 많이 맞기도 한 듯 입술이 터져 있었고 코 한쪽에서 코피도 조금 흘러 내리고 있었지만 표정은 밝게 활짝 웃고 있었다!



"이겼어, 미영아!!! 주먹이 많이 까진 것 같긴 하지만 나는 괜찮아!"



미영의 눈에서 기쁨의 눈물이 흘러 내렸다!





"저 놈들은 적당한 병원 응급실 입구에 실어다 버리게!"



"예, 회장님!"



노인의 지시에 검정 양복을 입은 덩치 큰 남자들이 공손히 허리를 숙였다.





미영의 집까지 태워다 주는 승합차 안에서 미영과 수진은 밝은 얼굴로 웃고 있었지만, 주영은 왠지 시무룩한 얼굴로 말없이 조용히 앉아 있었다.

잠시후 미영의 전셋집 앞에서 미영 등이 내리자 다른 고급 승용차에 회장 노인과 함께 타고 있던 지선이라는 아가씨도 따라서 내리면서 말했다.



"저도 잠깐 얘기 좀 하고 집에 돌아갈게요, 작은 아빠!"



노인이 걱정스런 얼굴로 말했다.



"정말 괜찮겠냐?"



아가씨가 귀엽게 활짝 웃으며 말했다.



"물론이죠! 이제 뭘 걱정하겠어요?

정말 고마워요, 작은 아빠!

참, 우리 아빠, 엄마에게는 이 일은 절대 비밀이에요!"



그러자 노인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물론이지! 이런 일이 있었는 줄 아시면 형님, 형수님 쓰러지시겠다!

사업도 좋지만 막내 딸이 이런 일을 당한 줄도 모르고..... 형님은 도대체 뭘 하시는 거야?"



지선이라는 아가씨와 여자들 모두 공손히 고개숙이며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가운데, 노인과 다른 남자들이 탄 차가 미영의 집앞을 천천히 떠나갔다.





집안에 들어간 네 명의 여자들은 거실 쇼파와 바닥에 편하게 주저 앉았다.

그러자, 아까부터 시무룩한 얼굴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던 주영이 퉁명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 놈들에게서 벗어난 건 잘됐지만, 내 영계 보지가 개걸레 보지가 돼버린 건 변함이 없잖아!"



그러더니 자기 언니 미영을 보고 어리고 귀여운 목소리에 안 어울리는 거친 말투로 소리쳤다!



"벗어, 개년아! 이리 와서 내 보지나 빨아 봐!"



"예, 주인님!"



미영이 순순히 대답하며 옷을 벗고, 자기 스스로 옷을 아무렇게나 벗어 던지더니 바닥에 주저 앉은 주영의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엎드려, 혀를 길게 내밀어 다리 사이를 핥기 시작했다.



"할짝! 할짝! 할짝!"





"이제 이 변태 귀걸이는 빼도 되겠군!"



피어싱링들을 양쪽 젖꼭지에서 빼서 바닥에 내동댕이치듯 던지며 주영이 이번에는 수진을 보고 불량한 말투로 외쳤다.



"깡패 덩치! 너도 이리 와서 내 가슴 좀 빨아 봐!"



"예, 주인님!"



수진도 순순히 대답하고 옷을 벗더니 주영의 젖가슴을 입으로 물고 부드럽게 애무하며 빨기 시작했다.



"쭈욱! 쭈웁! 쭈욱!"





"저는 뭘하면 되죠?"



지선이라는 아가씨가 귀엽게 생글거리며 자신도 정장 치마와 웃옷, 속옷들까지 전부 벗어 새하얀 알몸을 드러냈다.



"네 년은..... 이리 와서 내 발이나 핥아 봐!"



"예, 주인님!"



아가씨가 생글거리며 알몸으로 엎드려 혀를 내밀어 주영의 발을 개처럼 소리내어 핥기 시작했다.



"찹! 찹찹! 찹찹찹찹!"





"뚝! 뚝!"



주영의 성기를 정성껏 혀로 핥고 있던 미영이, 알몸인 채인 등에 떨어지는 따뜻한 물방울들의 촉감에 몸을 움찔하며 고개를 들었다.

주영의 크고 예쁜 눈에 눈물이 가득 가득 담긴 채 눈물이 넘쳐서 볼을 타고 계속 흘러내려 떨어지고 있었다!

주영이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나는..... 내 잘못으로 경솔하게 끼어들었다가 말려들어 버린 주제에..... 항상 언니들 탓이나 하고.....

그 개새끼들이 시키는 대로..... 언니들을 때리고, 차마 못할 짓도 언니들에게 많이 하고....."



그러더니 눈물을 흘리면서 울음섞인 목소리로 소리쳤다!



"왜? 왜..... 언니들은 나를 몹쓸 년이라고 욕하고 때리지 않는거야?

나는..... 그 개새끼들하고 다를게 하나도 없는, 더럽고 못된 아주 나쁜 년인데....."



미영이 몸을 일으켜 주영을 감싸안 듯 품에 꼬옥 안았다.



"쪼오오옥!"



주영을 여전히 품에 안은 채 입에 따뜻하고 진하게 키스해 준 후, 미영이 입을 열었다.



"왜냐하면..... 나쁜 건 그 사람들이지 네가 아니니까.

네가...... 너무 괴로와서 그렇게 행동했을 뿐, 우리를 정말로 미워해서 그런게 아니란 걸 항상..... 잘 알고 있었으니까."



그 말에 주영이 눈물을 흘리며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언니! 정... 정말로 나를 용서해 줄 수 있겠어? 나같이 나쁘고 못된 년을.....

정말로 용서해주기만 한다면, 앞으로는 언니가 시키는 대로 뭐든지 할게!

매일 언니 발을 혀로 핥아서 깨끗이 닦으라고 해도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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