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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로 길들이기 -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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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829회 작성일 20-01-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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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강제로 길들이기 3부



본 야설은 납치, 강간, 윤간, 성고문 수준의 SM 등 비윤리적이고 중범죄에 해당하며 매우 잔인하고 하드코어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런 취향의 글을 좋아하시지 않는 분은 읽으시지 말 것을 미리 권고 드립니다.



위 안내문은 상투적인 머릿말이 아니며, 본 야설의 실제 내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런 취향의 글을 좋아하시지 않는 분은 아래 내용을 읽으시지 말 것을 거듭 권고 드립니다.











- 3부 - 이어지는 악몽 (말려든 친구 - 파트 1)



"하악...아아아....아 아아아아아......."



미영은 엎드린 자세로 신음하고 있었다.

물론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못한 나체로 양손을 만세부르듯 위로 올리고 양다리는 무릎을 굽힌채로 양옆으로 활짝 벌려져 있었다.

환히 드러난 국부에는 남자의 성난 그것이 펌프질하듯 드나들고 있었고 풍만한 두젖가슴은 남자의 양손에 의해 쥐어짜지듯 애무당하고 있었다.



오늘의 다섯번째 남자에 의해 한창 강간을 당하고 있는 참이었다.

남자의 그것이 드나들때마다 슬쩍슬쩍 벌어지며 보이는 미영의 선홍빛 속살은 다소 충혈돼 부어있었고 질구멍에서는 미영 자신의 애액과 가득 주입되어진 남자들의 정액이 섞여 조금씩 질질 흘러내리고 있었다.

남자의 펌프질에 의해 규칙적으로 몸이 흔들리는 것과는 별도로 미영 자신의 허리도 강요된 쾌락에 반응해 스스로 조금씩 앞뒤로 흔들리고 있었다.



"으으..으음.....으으으응...."



그 옆에서는 좀더 가냘픈 신음소리가 새나왔다.

눈처럼 새하얀 피부를 가진 아름다운 처녀가 역시 완전한 알몸으로 눕혀져 있었다.

똑바로 누운 자세로 팔은 역시 만세부르듯 위로 올려지고 다리는 양옆으로 활짝 벌려진 채였다.

가슴위쪽에 한명의 남자가 엉거주춤하게 걸터앉아 처녀의 입속에 자기의 그것을 물린채로 처녀의 치렁치렁한 머리채를 잡고 앞뒤로 흔들면서 입을 마치 보지처럼 강간하고 있었다.

그 아래쪽에서는 또한명의 남자가 주저앉은 채로 양다리를 양손으로 잡아 활짝 벌린채로 자기의 그것을 질속에 삽입하고 허리를 방아찧듯 움직이고 있었다.



성기는 물론, 얼굴, 허벅지, 배, 젖가슴 할것 없이 처녀의 우유처럼 새하얀 전신에서 남자들이 배출한 정액들이 기름이라도 바른듯이 미끈거렸다.

입, 성기, 항문구멍을 합쳐서 벌써 최소한 15번째 돌림빵을 당하고 있는 참이었다.

성기는 퉁퉁부어 마치 큼지막한 자두라도 박아놓은 것처럼 부어올랐고 과도하게 강요된 자극으로 보지가 활짝 벌어져 그안의 새빨갛게 달아오른 속살을 보이고 있었다.

성기 구멍도 닫히지 않은채 활짝 팽창해 열려있었는데 그 안은 마치 정액으로 가득차 있기라도 한듯 남자의 그것이 출입할때마다 찌걱찌걱 하는 소리를 내며 처녀혈이 섞인 정액을 뿜어냈다.

그아래의 새하얗고 모양좋은 엉덩이도 항문구멍을 중심으로 새빨갛게 충혈돼 있었고 구멍에서는 탁한 정액이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었다.

처녀의 크고 귀여운 눈동자는 멍하니 풀린 채로 눈두덩은 많은 눈물을 흘린 끝에 퉁퉁 부어있었고 마치 눈을 뜨고 기절한 듯 정신이 나간 상태였다.



다섯번째 남자의 정액이 미영의 자궁에 쏟아진 후 리더가 다가와 미영을 테이블에서 일으켰다.

그리고 아까 물어봐둔 아가씨의 집으로 전화를 걸게 시켰다.

일과후 여사원끼리 자기집에 모여 술을 마셨는데 김지선이라는 그 처녀가 취해서 쓰러졌으니 자고 내일 보내겠다는 내용이었다.



"도대체 얼마나 더 계속하려고...."



사내들의 잔인함에 미영은 치를 떨었으나 시키는대로 하는 수밖에 없었다.



뜻밖에 전화를 받은 사람은 가정부였다.



"사장님, 사모님이요? 부부동반으로 여행가셔서 일주일 후에나 오신대요. 아가씨도 참. 부모님들 집 비우시자 마자 외박이시라니......"



잠시 머뭇거리던 미영이 이 사실을 알리자 리더의 얼굴에 흡족한 웃음이 서렸다.

그리고 리더의 지시에 의해 작은 걸터앉는 쇼파같은 것이 두개 바닥에 놓여졌다.

미영은 그 위에 배를 대고 엎드리도록 강요당했다.

두명의 사내가 아가씨도 테이블에서 끌어내려 배를 대고 엎드린 자세로 만들었다. 발가벗겨진 두명의 미녀가 나란히 엎드린 모습은 상당히 자극적이었다.



미영은 약간 그을린 피부에 큰 엉덩이와 풍만한 가슴, 귀여운 단발머리를, 지선이라는 아가씨는 눈처럼 새하얀 피부에 작고 귀여운 새하얀 엉덩이와 비교적 작고 모양좋은 가슴, 치렁치렁한 머리카락이 바닥까지 닿고 있는, 매우 대조적인 모습이었지만 양쪽다 속된말로 끝내주게 잘빠진 미녀들이었다.

벌려진 다리사이로 훤히 드러난 국부의 보지구멍은 숨을 쉬듯 벌름거리고 있었는데 성기도 미영쪽이 조금 큰 것 같았다.



다만 아가씨쪽은 숫처녀의 몸으로 당한 과도한 충격으로 자궁속을 보여주려는 것처럼 활짝 구멍이 열린 상태였고 이따금 심하게 꿈틀거리며 다량의 정액을 뱉어냈다.

약간 드러난 속살쪽은 미영쪽이 원래 약간더 짙은 색이었던 것 같지만 현재는 아가씨쪽이 피처럼 새빨갛게 충혈된 상태였다.

미영도 성기 구멍을 중심으로 약간 부어올라 있었지만 아가씨는 보지전체가 퉁퉁 부어올라 도저히 더이상 섹스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상태가 아니었다.



거기에 네명의 사내들이 미영과 아가씨의 앞뒤로 다가왔다.

그리고 창녀라도 다루듯 거리낌없이 자신들의 그것을 미영과 아가씨의 입속으로 집어넣었다.

그 중 두명은 뒤쪽에서 다가와 미영과 아가씨의 성기를 손으로 희롱하기 시작했다.



"흐으윽..."



남자의 손가락이 보지를 활짝 벌리자 미영이 숨을 들이켰다.

입속에 다른 사내의 그것이 들어차서 숨을 쉬기 괴로웠다.

앞쪽의 두남자들은 각각 자신들의 그것을 두여자들의 입속에 넣은채로 여자들의 머리를 잡고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다.



"흐읍....흐으읍....."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두 여자들의 크고 작은 신음소리가 방안에 울려퍼졌다.

숨이 막히고 성기는 남자들이 손가락으로 심하게 주무르며 쑤셔서 몹시 아팠다.

잠시후 뒤쪽의 남자들도 삽입하고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흐으윽. 너.너무 괴로와"



눈물을 흘리며 미영은 생각했다.

그러나 몸은 어느덧 남자들이 주는 고통과 쾌락에 반응해 보지 깊숙한 곳에서 다량의 애액이 흘러나오고 허리는 더 큰 쾌락을 좇아 스스로 앞뒤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아아...아아악..."



옆의 아가씨는 기력이 다했는지 신음소리조차 크게 지르지 못했지만 그 소리는 신음이라기 보다 비명에 가까웠다.

100% 고통 뿐 숫처녀의 몸으로 그것도 10명이나 되는 남자들이 번갈아 계속 돌리는데 쾌락을 느낄 수 있을리가 없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남자들은 아가씨쪽으로 모여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모든 남자들이 이미 최소한 한번이상씩 아가씨를 강간해봤는데도 말이다. 지선이라는 아가씨쪽이 미영보다 훨씬 미모가 빼어났고 우유처럼 새하얀 피부가 끊임없이 성욕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잠시후 앞뒤에서 거의 동시에 남자들의 정액이 터져나왔다.



"콜록콜록..."



미영은 괴로워하며 기침을 하며 남자의 정액을 뱉어냈다.

옆의 아가씨는 기침할 기력도 없을만큼 탈진했는지 머리채를 잡고 흔들던 사내가 손을 놓자 축늘어지며 정액을 입에서 흘렸다.



이어 2명의 남자가 아가씨의 앞뒤로 다가왔다.

미영에게는 뒤쪽으로 한명만 다가왔으나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

축늘어져있는 아가씨의 머리채를 잡고 사내가 들어올리자 눈물로 흐려진 아가씨의 눈동자가 공포로 커졌다.



"제..제발.. 그만..해.주셔요...제발 .....이.제..그..우우웁. .우......"



눈물로 애원하는 아가씨의 입속에 사내가 그것을 깊숙히 쑤셔넣었다.

그리고 오른손으로 머리채를 꽉 잡고 사정없이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다.

뒤쪽의 남자는 쓰다듬듯 아가씨의 엉덩이를 손으로 어루만지고 있었다.



"흐음. 너무 부드럽군. 새하얗고.. 이렇게 엉덩이가 예쁠수가..."



그러면서 다른 손가락들은 엉덩이를 쓰다듬는 채로 양 엄지로 양쪽 엉덩이를 활짝 좌우로 벌렸다.

드러난 항문구멍은 그 주위가 빨갛게 부어올라 있었고 구멍속에 남자의 정액으로 보이는 하얀 액체가 들어있는게 얼핏얼핏 보였다.



"똥구멍도 예쁘구나"



남자는 외설스런 말을 하며 아가씨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단단히 잡고 그 사이의 구멍으로 자기의 그것을 가져갔다.

그리고 힘을 주자 푸욱 소리를 내며 비교적 손쉽게 삽입이 이루어졌다.

이미 여러차례의 강간으로 항문구멍도 넓어져 있었던 것이다.

아가씨의 눈동자가 고통과 수치심으로 다시 한번 활짝 커졌다.

사내가 힘을 주어 항문을 쑤실때마다 규칙적으로 흔들리는 아가씨의 온몸이 마치 몸서리라도 치듯 부르르 떨렸다.



옆에서는 미영이 "아아악 아아악....." 소리를 내며 눈물을 흘리며 "이제 그만 이제 그만" 하듯이 고개를 좌우로 흔들고 있었다.

오늘 벌써 7번째 강간으로 인해 잠시 느껴지던 쾌락도 이미 완전히 고통으로 바뀐지 오래였다.

보지가 드디어 약간 부어오른 단계를 지나 피처럼 새빨갛게 부으며 달아오르기 시작했고 보지구멍에서 애액과 함께 피가 섞여나오기 시작했다.



잠시후 아가씨의 항문속에 다시 한번 정액이 뿜어졌다.

입속의 남자의 그것도 정액을 왈칵 뿜어냈는데 남자는 잔인하게도 사정후에도 한동안 그것을 빼지않아 아가씨는 상당수의 정액을 목구멍으로 넘길 수밖에 없었다.

잠시후 남자가 그것을 입에서 빼주었을때 축 늘어지며 정신을 잃는 아가씨의 얼굴은 마치 죽은 것처럼 창백했다.



더이상은 위험하다고 생각했는지 리더가 중지시켰다.

그리고 2명에게 완전히 혼절한 아가씨를 욕실로 데려가 씻기게 했다.

약간 불만스런 표정의 남자들이 미영쪽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한명의 남자가 신음소리를 내고 있는 미영의 입속에 자기의 그것을 삽입하고 미영의 머리카락을 꽉 잡아 못움직이게 한채로 펌프질하듯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또한명의 사내는 옆으로 다가와 미영의 풍만한 양유방을 마치 젖이라도 짜듯 꽉꽉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늘의 7번째 사내가 겨우 미영의 자궁속에 사정하며 떨어져 나가자 곧바로 또한명의 사내가 그 뒤를 이어 자기의 그것을 미영의 질속에 푸욱 하고 깊숙히 삽입했다.

미영의 온몸이 고통으로 부들부들 떨렸다.

잠시후 그 남자도 펌프질하듯 허리를 흔들기 시작하자 미영의 얼굴이 고통으로 일그러지며 눈물이 줄줄 흘러내렸다.



"아안돼. 제발 그만. 이러다 정말 죽겠어."



하지만 입이 다른 남자의 그것으로 막힌 상태여서 읍읍 거리는 소리밖에 나오지 않았다.

앞뒤의 두남자가 정액을 미영의 몸속에 뿜어내고, 유방을 쥐어짜듯 고통을 주던 사내가 다시 미영을 뒤에서 강간한 후에야 오늘의 돌림빵이 겨우 끝났다.



미영의 몸은 여전히 작은 걸터앉는 쇼파에 배를 댄채 엎드려진 채로 축 늘어져 꼼짝도 하지 못했다.

사내들이 벌려놓은 그대로 오무릴 기력조차 없어 보이는 양다리 사이로 새빨갛게 부어오른 국부가 훤히 보였다.

열려진 채로 닫힐 줄 모르는 질 구멍에서는 애액이 섞인 정액이 질질 새나와 허벅지를 타고 바닥을 적셨다.



잠시후 2명의 남자가 아가씨를 양옆에서 끼고 들어왔다.

겨우 정신은 차렸지만 아직도 안색이 창백한 아가씨는 다리 사이가 너무 아파서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

키는 작지만 눈처럼 새하얗고 날씬한 나체와 젖은채로 풀려있는 긴머리채는 여자의 지영의 눈에도 너무나 섹시하고 먹음직스러웠다.



잠시후 2명의 남자가 미영을 끌고가 전신을 깨끗이 씻기고 옷을 입혔다.

지하실을 나서는 미영이 마지막으로 본 것은 어느 방에서 터지는 카메라 플래쉬의 번쩍이는 빛이었다.



미영이 깨닫기 시작한 것은, 모든 행동과 계획은 오직 리더의 머릿속에서 나오며, 나머지는 지하실건물이나 자동차 등 장비와 돈이나 대고 행동대원일을 하는 멍청이에 불과하다는 점이었다.

교활한 리더를 체포되게 만들고 사진과 테이프들을 없앨 수만 있다면 이 지옥에서 해방될 수도 있을걸로 여겨졌다.

다만 섣부른 경찰신고는 실패 위험이 너무 컸다.



미영은 천천히 기회를 노리기로 작정하고 도움이 될거라고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합기도 도장에도 등록했다.

항상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미영의 신조였다.



그리고 거기서 의지가 되는 단짝친구를 만났다.

180에 가까운 키에 말처럼 건강해보이는 26세의 여자였다.

체육학과를 나와서 합기도 3단에 에어로빅 강사라는 이수진이라는 이 아가씨는 남자들도 위압감을 느낄만큼 탄탄한 몸에 남자같은 짧은 단발머리를 했지만 볼륨있는 가슴과 운동으로 잘 다져진 날씬한 몸매, 제법 예쁘장한 얼굴을 가진 매력적인 아가씨였다.

머리보다는 몸쪽에 좀더 자신이 있는 이런 타입의 친구는 미영이 합기도도장에 등록하지 않았다면 절대로 사귈 수 없었을 것이다.

약간 억세보이는 인상이 흠인 수진에게는 일종의 카리스마가 있어서 도장에서도 남자들보다 여자들에게 훨씬 인기가 있었다.

일부 여자들은 수진에 대해 일종의 성적인 매력까지 느끼는듯 해서 도장의 분위기는 약간 야릇했다.



수진이 왜 미영을 마음에 들어했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러나 도장이 끝나면 둘은 어깨를 나란히 하고 미영의 집에 들러 잠깐 잡담을 하고 놀다가 헤어지곤 했다.

이따금 수진이 귀엽다는 듯이 미영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거나 나란히 걸으면서 남자들이 하듯 어깨에 손을 두를 때는 미영의 볼도 이따금 붉어지곤 했다.

"마치 애인같잖아?"라고 생각하면서.



하지만 미영은 그 치욕스런 일에 대해서는 말할 생각이 없었다.

남자들은 그후 한달이 넘게 연락이 없었다.

남자들의 생각을 짐작한 미영은 치를 떨었다.

같이 당했던 그 아가씨의 몸이 낫기를 기다리는게 틀림없었다.

둘을 같이 갖고 노는 편이 더 재미있으니까.



한달이 조금 넘었을 때였다.

어느 토요일 미영의 집에서 둘이 커피를 마시며 잡담을 하고 웃고 떠들고 있을때 갑자기 그 전화가 걸려왔다.



"왜 그래? 무슨 전화였는데 그렇게 안색이 안좋아?"



수진이 걱정스런 얼굴로 물었다.

목소리까지도 여자치고는 조금 낮고 약간 허스키했다.



"아, 아냐. 급하게 만날 약속을 깜빡 했네. 미안! 지금 바로 나가야 될 것 같아."



친구를 보내기위해 미영은 거짓말을 했다.



"그래? 뭐 나쁜일 생긴건 아니지?"



"으응! 그럴리가 있어?"



미영은 밝게 웃음까지 지어보이며 거짓말을 했다.



그렇게 친구를 보낸 후 미영은 한숨을 쉬며 집앞에 나섰다.

시간은 밤 9시경, 아직 이른 밤이었지만 워낙 호젓한 미영의 동네에는 나와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잠시후 흰색 승용차가 도착하고 뒷좌석에서 두명의 사내가 내렸다.



"킥킥. 오랜만이네. 오늘밤도 재미보자구. 키키킥"



비열한 웃음을 지으며 한명의 사내가 말했다.



"제발 그만 놔주세요. 벌써 두번이나... 하셨잖아요."



미영은 양손을 싹싹 빌며 울며 애원했지만 사내들은 비웃으며 미영에게 다가왔다.



그때였다.

인기척을 느낀 사내들이 뒤를 돌아보는 찰나 강력한 주먹이 한 남자의 배를 강타했다.

그리고 순식간에 또 다른 남자의 팔을 뒤로 꺽어 사정없이 비틀었다.

"아야! 아야야!"



수진이었다!

눈치가 수상해서 돌아가지 않고 숨어 있었던 것이다.



"뭐야? 저년은?"



운전석에서 또 다른 남자가 내리며 중얼거렸다.

그때 수진은 퍽퍽 소리가 날 정도의 강펀치를 팔을 꺾은 남자의 옆구리에 두번이나 먹이고 운전수에게 접근했다.



"깡패들 주제에 내 친구를 괴롭히다니! 전부 경찰에 넘겨버릴테다."



화가 난 운전수가 힘껏 날리는 주먹을 수진은 가볍게 피하며 손날로 사내의 목을 치고 쓰러지는 사내의 명치를 무릎으로 강타했다.



"털퍽."



쓰러진 사내들은 맞은 부위를 움켜쥐고 캑캑 거렸다.



그때 또한대의 승용차가 소리없이 다가왔다.

4명의 사내들이 내렸다.

그중에는 리더의 모습도 있었다.

멀찌감치서 바라보다 경찰이 아닌 걸로 판단되자 다가온 것이다.



"TV를 너무 많이 봤군. 아가씨, 혼 좀 나야겠어!"



리더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신호라도 되듯 다른 3명의 사내가 한꺼번에 덤벼들었다.

그러나, 퍼퍼퍼퍽 요란한 두들겨 맞는 소리와 함께 쓰러진 것은 세 남자들이었다.



마지막 남은 리더쪽으로 수진이 다가가는 걸 보며 미영은 문득 희망이 생겼다.



"이대로 저녀석만 잡을수 있다면....."



그때였다.

뒷짐지고 있던 리더의 오른손이 불쑥 앞으로 나오며 푸쉬쉭 가스총이 발사됐다.

정통으로 얼굴에 맞은 수진이 얼굴을 감싸쥐고 비틀거릴 때 리더의 왼손이 수진의 몸에 무언가를 갖다대자 수진의 몸이 자지러지며 쓰러졌다.

조그만 전기충격기를 들고 있었다!

개구리처럼 쭉 뻗고 쓰러져 부들부들 떠는 수진의 몸에 잔인하게도 리더는 두번 세번 전기충격기를 갖다댔다.



눈앞이 노래지는 것 같은 미영이 리더에게 다가가며 애원했다.



"얘는 아무 관계도 없어요. 아무.. 아아아악!"



리더는 미영에게도 전기충격기를 들이대 기절시켰다.

그리고 겨우 일어나기 시작하는 부하들에게 둘다 승용차에 태우도록 지시했다.

잠시후 두대의 승용차가 동네를 떠났다.



잠시후 미영이 정신을 차렸을 때는 예의 그 지하실 안이었고 의자에 앉혀진채 양손목은 뒤로 돌려 수갑이 채워져있었다.

옆에는 수진이 손목에 수갑이 채워지고 양발목도 의자다리에 묶인채 아직 기절해 있었고 지난번에 본 지선이라는 작고 예쁘장한 아가씨도 다른 의자에 앉혀진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아직 아무일도 당하지 않았는지 셋다 옷은 입혀진 상태였다.



잠시후 수진이 끄으응 신음소리를 내며 정신을 차리자 둘러앉아 있던 사내들이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리더가 미영에게 다가오더니 먼저 철썩 소리가 나게 따귀를 때렸다.



"뭐야? 저 덩치큰 년은? 깡패라도 고용했냐?"



수진이 허스키한 목소리로 외쳤다.



"나는 깡패가 아냐! 미영이 친구지. 네놈들이야말로 뭐냐?"



"친구라. TV를 너무 많이 봤구나. 멍청한 년! 가슴은 제법 빵빵하네!"



리더의 손이 수진의 가슴에 다가가자 수진은 서슴없이 리더의 얼굴에 침을 뱉으며 외쳤다.



"지저분한 손 대지마!"



얼굴에 묻은 침을 닦으며 인상을 쓴 리더는 오른손을 높이 올려 수진의 양쪽 뺨을 철썩철썩 때렸다.

고개가 돌아갈 정도로 센 힘이었다.



그 광경을 보던 미영의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이며 리더에게 애원했다.



"걔는 아무 관계가 없어요. 제발 그냥 돌려보내주셔요. 시키는대로 뭐든지 할게요."



그러자 수진이 손자국이 난 얼굴로 미영을 보고 미소지으며 말했다.



"나는 아무렇지도 않아. 아무 걱정마."



그리고 다시 눈을 매섭게 번쩍이며 리더에게 말했다.



"우리를 놔줘! 한 30년쯤 감방 가고 싶지 않으면!"



그러자 사내들의 킬킬거리는 웃음소리가 울려퍼졌다.



리더는 재미있다는 얼굴로 말했다.



"뭐야? 이년들 레즈야?"



그리고 손짓하자 한명이 옆방으로 가 큰 봉투 하나를 가져왔다.

리더가 수진에게 다가와 턱을 오른손으로 들며 말했다.



"얌전히 있어. 키킥. 네 애인 다치는 꼴 보고 싶지 않으면. 네 애인 보지 만져본적 있니? 레즈덩치야?"



수진의 볼이 붉어지며 외쳤다.



"그럴리가 없잖아! 변태 깡패야!"



리더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웃으며 말했다.



"그래? 나는 만져본적 있는데. 야들야들하고 제법 먹음직스럽게 잘 익었어."



수진의 볼이 안어울리게 빨갛게 달아올랐다.

그옆의 미영은 수치심으로 흐흐흑 울음을 터뜨렸다.



"재미있는 거 보여줄까?"



리더의 손이 봉투에서 꺼낸 것은 제법 큰 사진 한장이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못한 미영이 똑바로 서있었다.

팔은 그뒤의 나체의 남자에 의해 높이 들어올려져 있었고 다리는 어깨 너비로 벌려져 몸매와 부끄러운 곳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었다.



"어때? 더 좋은 사진도 있어!"



역시 완전한 나체의 미영이 쇼파에 앉혀져 있었다.

다리는 양쪽으로 활짝 벌려지고 수치스럽게도 스스로의 양손으로 보지를 활짝 벌려 속을 보이고 있었다.

얼굴에는 수치심으로 눈물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다.

이어 또 다른 사진을 빼들었다.

발가벗겨진 미영이 개처럼 엎드려져 있었고 앞에서는 한사내가 자기의 그것을 미영의 입속에 넣고 뒤에서도 또다른 사내가 자기의 그것을 미영의 국부에 갖다대고 있었다.



수진의 눈이 눈물로 글썽하며 소리쳤다.



"잔인한 놈들! 도대체 미영이에게 무슨 짓을 한거야?"



리더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대답했다.



"무슨짓이긴.. 키킥. 재미좀 본거지. 이제부터 너도 해줄테니 걱정마."



"그런 짓을 하면 죽어버릴테다!"



수진이 비장한 목소리로 말했다.



"뭐 마음대로 해! 다만 네가 우리때문에 죽으면 네 애인도 죽여버릴 수 밖에 없겠군. 우리가 살인범으로 교수형당할 순 없으니까."



분한 생각으로 수진이 입술을 꽉 깨물었다.



"잘들어! 이제부터 절대로 우리를 이빨로 깨물거나 침을 뱉거나 그 잘난 태권도로 우리를 치려고 하면 안돼! 우리를 다 쓰러뜨리고 네 애인을 구할 수 있으면 상관없겠지만 그러지못하면 네 애인이 심하게 다치거나 아니면 네대신 죽게될거야. 알아듣니?"



리더의 부드러운 말을 듣고 입술을 꽉 깨물고 있던 수진이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악몽은 새로운 장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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